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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청부사에게 맡겨진 잼버리 "파행 예고된 참사"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에 임명됐습니까”(2022년 8월 18일 여가위 전체회의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 “네”(한 의원의 질의에 대한 김현숙 장관의 답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은 ‘여성가족부 폐지 청부사’였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손에 맡겨지면서 파행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견제하고 제 목소리를 냈어야 할 다른 4명의 잼버리 공동위원장과 전북도 역시 여가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알고서도 묵인해왔던 과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다. 애당초 전북도는 민선 7기 때부터 여가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가 잼버리 주무 부처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그러나 이 의견은 무시됐고, 결국 여가부 폐지가 최대의 숙제였던 김 장관 임기 중 잼버리를 치르게 됐다. 여가부가 잼버리를 치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은 최소 3년 전부터 전북도 내부에서는 공공연히 나돌던 말이었다. 문제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것을 염려한 공직사회의 보신주의는 이러한 병폐를 더욱 키워왔다. 김 장관은 취임 당시부터 여가부 폐지가 자신의 최대 목표이자 임무임을 강조해왔다. 야권의 공격과 비판에도 그의 자신감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업무의 전반 역시 여가부의 기능을 복지부로 이관하는 작업에 쏠려있었다는 게 여가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공통된 주장이었다. 여가부 폐지 청부사에게 맡겨진 새만금 잼버리의 운명은 뻔한 것이었다. 이를 염려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공동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여러 차례 김 장관을 설득하고, 비판했지만 돌아온 것은 단답형 대답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잘 치를 수 있겠냐는 이 의원의 물음에 김 장관은 “물론”이라고 답했다. 공동위원장 회의를 자주 열자는 김윤덕 의원의 제안도 잘 먹히지 않았다. 김 장관이 야당 의원의 요구에 반대로 행동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고 있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장관의 여가부 폐지 의지는 지난해 말 신년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김 장관은 당시 “여가부를 폐지하고 기능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이 양성평등을 구현해낼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여가부 구성원들은 복지부로의 이동을 준비하기에 바빳고 가욋일인 잼버리는 신경쓸 겨를 조차 없었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원래부터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여권은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여가부 폐지론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일각에선 “일부러 여가부 폐지에 속도를 내려고 논란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의 태도는 이러한 의혹을 키웠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북도의 모습과 다르게 김 장관의 의연한 포커페이스도 화제다. 잼버리 대회 도중 유체이탈 언론 브리핑도 세간의 관심사였다. 민주당 여가위 위원들은 “여가부 폐지를 목표로 임명된 장관이었기 때문에 주무관청 수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잼버리 개막을 석 달 앞둔 지난 5월 잼버리 조직위원 대상 현장 방문 보고회에 주무 장관임에도 불참했다. 정치권에선 이상한 현상까지 목격되고 있다. 잼버리 파행을 둘러싼 여야의 ‘남 탓’ 공방을 이어지는 가운데 여가부는 점점 ‘중앙정부’와 거리를 둔 제3의 조직처럼 여겨지고 있는 게 바로 그것이다. 언론 역시 중앙정부와 여가부의 책임을 의도적으로 분리해 기사 논조를 설정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에 부응하기라도 한 듯 현재 중앙정부의 책임을 뒤집어쓸 ‘잼버리 순교자’처럼 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8.21 18:09

새만금 국제공항과 잼버리…‘국제공항 착공 가로막는 논리의 허구성’  (하)신공항과 정치 그리고 선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 없는 곳이 전북이다.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권 신공항 사업이) 필요가 있다’는 검토를 끝냈다.”(2006년 5월 9일 관훈토론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외국 자본 유치와 기업들과의 직접 교류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2007년 10월 25일 전북지역 상공인 간담회,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새만금지구의 국내외 대규모 기업 유치와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적"(2015년 3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문재인 대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책무'다.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속히 추진하겠다.”(2022년 2월 7일 전북기자협회 공동인터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2023년 2월 한신협 공동인터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 국가균형발전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던 정치권이 공항을 비롯한 새만금 내부개발에 폭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잼버리용인데 잼버리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공항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북일보 취재결과 윤석열 정부는 물론 역대 모든 정부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목적은 ‘전북 발전과 새만금 개발’에 정확히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새만금 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잼버리를 거론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는 국민의힘이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을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의 막말 대잔치는 송언석 의원을 시작으로 더욱 적나라해졌다. 송 의원은 지난 14일 새만금 잼버리 실패 원인을 전북도가 새만금 SOC 예산 확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비난 수위는 더욱 격화돼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민주당과 전북도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여당의 공식 논평까지 나왔다. 여권에서 잼버리 실패의 한 축으로 평가 받는 전북도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 자체는 논란 거리가 아니다. 다만 문제는 전북도의 책임을 이유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여당이 직접 칼을 겨눴다는 점이다. 전북에서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린 적이 없음에도, 단지 광역자치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보복대상이 된 셈이다. '지자체와 정치권 실책에 대한 책임과 희생을 도민이 떠안는 상황으로 사태가 점점 비화되고 있다'는 전북도민의 위기의식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국민의힘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새만금을 개발하려고 했던 전북도의 검은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자신들의 공약이 무색하게 새만금 개발 자체를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전북일보 취재결과 이러한 여당의 행태는 ‘자기부정’이자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언급했듯 공항을 비롯한 새만금 SOC는 ‘보수의 치적’과도 연관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전북은 과거부터 민주당에 표를 몰아줬지만, 전북권 공항 사업에 있어선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김제 공항은 최규성 전 국회의원 등 민주당 소속 지역구 정치인이 극렬히 반대하면서 전북권 공항 계획은 더욱 틀어졌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자 유력 대선 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전북권 공항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줬다. 박 전 대통령은 관훈토론회에서 신공항 사업 남발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국에서 전북만이 공항이 없다. 균형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는 검토를 이미 마쳤다”고 일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제공항 사업이 좌초되자 새만금을 국제공항 부지로 제시한 장본인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논란이 있는 김제보다 새만금이 향후 미래를 위해 국제공항 부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당선 이후 관철돼 김제공항 대신 새만금에 신공항 사업이 추진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16년 박근혜 정부는 이를 계승해 제5차 공항종합계획에 포함시켰고,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예타가 면제됐다. 전북이 잼버리를 유치한 것은 2017년으로 그 이전에 추진됐던 공항 현안은 잼버리와 무관하다. 예타 면제 사유는 잼버리 보다 '국가균형발전과 전북경제 활성화'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전북에 표만 받고, 제대로 뭘 해준 게 없었다'는 문제의식이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을 기업이 바글거리는 땅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선 공항이 필수"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지부진 사업을 끌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다를 것”이라며 조기착공 및 개항을 약속했다.<끝>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8.21 17:30

"우리가 왜 맡아야 하냐"… 교권회복 '학교 민원대응팀' 불똥

교육부가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민원대응팀’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원대응팀은 교육부가 지난 14일 내놓은‘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에 포함된 대책이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학부모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닌, 교감·행정실장·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된 민원팀이 맡는다. 학부모 민원 탓에 교사의 교육활동이 침해되는 것을 막고 민원 대응을 일원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대응 업무를 맡게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중인 이 모씨는 "교사만큼이나 업무가 과중한데 느닷없이 학교 행정실장을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 민원에 대응하라니 행정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권은 안 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행정실 직원들 역시 각종 민원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현우 전북교육공무직본부 조직부장은 "교육부가 검토하는 민원대응팀을 보면 교육공무직을 제외하면 교감과 학교 행정실장은 모두 관리자이다"면서 "1차적인 접수와 분류 기능은 교육공무직들이 떠안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당초 의도와는 다르게 업무 집중이 하향되어서 오히려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다"며 "1차적으로 민원 접수와 분류는 교육지원청에서 단위 민원대응팀을 구성해 통합·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청공무원 노조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22일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다. 강주용 전국지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은 "교육행정직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학생을 지원하는 사람들"이라며 "직접적으로 학생과 관계를 갖는 분들은 교사임에도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인 교육행정직을 통해서 잘못된 구조를 해결한다는 것은 법 구조와 맞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22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규탄 대회를 갖고 항의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며 "학교장들의 역할이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 지를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번 교권보호를 위한 '민원대응팀 구성' 대책은 전형적인 돌려막기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일선 교원단체들도 회의적이다. 교장이 제기된 민원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구조가 시급한데 민원대응팀으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외국 사례처럼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학부모와 상담을 해야 된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민원대응팀 구성으로 인해 오히려 학교장이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를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1 17:27

전주시립국악단, 전북 최초로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와 특별 무대 연다

전주시립국악단이 전북 최초로 창작음악의 산실이자 혁신적인 작품을 발굴해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와 함께 아주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위드(With) 아창제’란 주제로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창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국악, 양악 부문을 총망라한 창작 관현악 작곡과 발표,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창작음악페스티벌이다. 지난 2007년 첫발을 내딛은‘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 일색이던 한국 음악시장에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발굴, 지원해 오면서 한국 창작 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이번 무대의 경우 역대 아창제 선정작을 지역에서 선보이는 창작 관현악곡 기획 연주회로 타도시를 제외한 전북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이 처음으로 연주를 맡게 됐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국악 관현악 작품인 ‘쇄루우’(홍민웅 작곡)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해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한 애타는 마음, 이별, 만남 등을 나타낸 곡이다. 작품의 구성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밤’, ‘하늘이시여’, ‘기나긴 은하수’, ‘하룻밤 길 오작교’, ‘오매불망’으로 이뤄져 있다. 두 번째 무대는 리코더 협주곡(성찬경 작곡)으로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천진난만하고도 명랑한 리코더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기억의 습작처럼 모든 이에게 유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한 곡으로 리코더 연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남형주 씨가 연주를 맡는다. 이어서 세 번째 무대는 '자회상-두개의 단상'(유민희 작곡)이란 국악 관현악 작품으로 중국 당나라 왕유(王維)의 시 ‘푸른 시내’의 일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해 만든 부분과 다른 한편으로는 일그러진 자아로 뭉크의 그림 ‘절규’에서 그 영감을 얻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슬픔과 아픔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국악 관현악 작품인 ‘어린 꽃’(손다혜 작곡)이다. ‘어린 꽃’은 어린아이를 상징하고 있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비극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을 마주한 작곡가가 느낀 감정들과 사회에 전달하는 메시지 그리고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위로하고자 만들어진 곡이다. 가야금 협연에는 문양숙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이 나서서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작품은 생황과 소아쟁의 이중 협주곡인 ‘샤먼(Shaman)’(강솔잎 작곡)이다. 이 작품은 생황의 대나무 관대가 마치 하늘로 솟아 올라 간절함이 하늘에 닿고 짙은 명주실의 소아쟁이 내는 진동 소리가 땅을 울려 음악을 통해 땅과 하늘을 연결하듯 모두의 염원과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생황 연주는 김효영 숙명여대 객원교수가 맡고 소아쟁은 이화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이 연주한다. 전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창작음악의 명맥을 이끌어온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와 함께 선사하는 특별기획연주회로 지역 문화교류는 물론 대중과 호흡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권은 나루컬쳐 홈페이지(www.naruculture.com)와 전화(1522-6278)로 예매하면 된다. 전석 무료 초대.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8.21 17:26

영화 '사진관블루스' 전주서 크랭크인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영화 '사진관블루스'가 크랭크인한 가운데 지역 출신인 백정민 감독이 두 번째 장편영화로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영화발전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영화는 5·18 당시 사진작가인 아빠를 잃은 재승이가 아버지의 과업을 이어 사진작가가 돼 가는 과정 중 사진 예술과 사람에 대한 갈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작가 재승역에는 영화 '위도' 진규역, 공연 '이순재의 리어왕' 에드가역, 드라마 '태양의 계절' 도인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사랑받은 배우 김현균이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 충무로 대표 배우 유태웅, 송부건, 조재룡 등이 함께 한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격투기 선수인 명현만도 배우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영화는 9월 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과 완산도서관을 비롯해 광주 일대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제작진과 출연진도 지역에서 섭외하는 등 내년에 국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백 감독은 그동안 단편영화 '1972, 귀한이네', '그의 노래-애심', '휴가' 등을 포함해 장편영화 '위도', 다큐 장편영화 '대전에서 날개를 달다'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백 감독은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다양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과 함께 지역 영화예술 발전 공로로 전주시예술상 영화 부문을 수상했다. 백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항상 설렌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노력하는 예술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관객들에게는 영화를 통해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8.21 17:26

정영택 온누리안과병원장, 롤러스포츠 국가대표 후원

정영택 온누리안과병원장(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2023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체육회 손근성과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고1)에게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영택 병원장은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에 도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롤러스포츠연맹 박필성 전무이사는 지난 4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니어 장거리 손근성과 단거리 김지찬을 국기대표로 배출시켰다. 전북에서 스피드 국가대표가 선발된 것은 13년 만이다. 손근성은 전북체육회 실업팀 지도자로 함께 병행하며 제자인 김지찬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정영택 병원장은 2003년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과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을 연임하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하고 북을 인라인의 메카로 자리 잡게 했다. 그 결과 이번 2023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장거리 시니어 국가대표와 단거리 주니어 국가대표를 발탁시키며 롤러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입증하게 됐다. 한편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26일부터 9월 3일 까지 열리는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이탈리아로 떠났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8.21 16:14

수서행 SRT, 9월부터 남원서도 탑승 가능

오는 9월부터 남원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는 에스알티(SRT) 고속철 이용이 가능해졌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에스알이 내달 1일부터 전라선 여수‧순천~서울 수서행 SRT 고속철을 운행한다. 이로써 전주와 남원에서도 수서발 SRT 승하차가 가능해 그간 전라선을 이용하는 철도이용객들이 서울 강남으로 가려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 용산역 등에서 또다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대폭 해소된다. 특히 이번 운행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한 분당, 구리 등 수도권 남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 운행되는 전라선 SRT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수서역까지 하루 2회 왕복 운행으로 총 4회 운행되며, 예·발매는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오픈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 남원은 KTX 및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고속도로(2개 노선) 통과로 호남권 및 전국 주요 대도시권을 연계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이 가능한 요충지”라면서 “이번에 남원 SRT 운행까지 가능해진 만큼 동부내륙권 주민들의 이동성 보장 및 남원 철도이용객의 교통수요와 편익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RT 전라선은 9월 1일부터 전주, 남원, 전남 곡성·구례·순천·여천·여수엑스포역을 새로 오간다.

  • 남원
  • 신기철
  • 2023.08.21 16:05

전북대 학생들, 무주서 일손 돕기 나서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무주에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선다.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재학생 70여명은 무주군로컬JOB센터(센터장 김선태)가 주관하는 2023년 전북 도농상생형 플러스사업인 ‘농촌일손 돕기 프로젝트’에 참여 21일부터 23일까지 무주지역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진행한다. 전북대 학생들은 이날 무주군민의 집에서 학생대표 선서와 안전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된 발대식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 대신 땡볕을 자처해주신 여러분이 얼마나 고맙고 대견한지 모르겠다”며 “여러분 발길이 닿는 무주군 읍·면 곳곳이 활력을 찾고 손길이 닿는 농작물 모두가 생기로 가득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들이 대거 나오기를, 귀농·귀촌을 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도·농 교류 또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무주에서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을 마친 학생들은 무주읍(11명)과 안성면(12명), 부남면(21명), 적상면(16명), 무풍면(12명) 등에서 3일간 사과 잎 따기와 수확, 콩·고추 따기, 인삼밭 잡초제거 등의 활동을 한다.

  • 무주
  • 김효종
  • 2023.08.21 16:04

“군산 대표 휴식공간인데”⋯은파호수공원 죽은 수초 ‘둥둥’

“아름다운 은파 저수지 내 수초들이 말라 버린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산책하고 싶은 기분마저 사라질 정도입니다.” 군산 대표 휴식공간인 은파호수공원 내 미제저수지가 죽은 수초(물풀) 등으로 뒤덮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은파호수공원 산책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로, 구불길(물빛길)과 전북 천리길 13개 노선 중 하나이다. 특히 시원한 저수지 풍경과 물빛다리 야경이 일품인 곳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 저수지가 누런 늪지대로 변해가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21일 오전에 찾은 현장(은파 카누 연습장 방면)에는 수 백m 가량에 죽은 수초가 거대한 띠를 형성한 상태였다. 일부 구간에서는 악취까지 풍겼고, 그 사이로 죽은 물고기도 둥둥 떠 있었다. 기후 변화로 물풀이나 남조류 등이 과잉 번식하면서 수변을 가득 덮었고, 여기에 최근 폭염 등 수온마저 상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죽은 수초가 수면을 가득 차 있다보니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수중의 물고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처럼 수초들이 모두 말라버리고, 저수지에 방치되고 있음에도 해당 기관의 관리 미흡 등으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련 민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김모 씨(50)는 “은파에서 산책하다보면 이물질 덩어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저수지의 건강한 모습을 잃어가는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산책인은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라며 “행여나 외지인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진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곳 저수지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매번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역학조사 및 관련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 관계자는 “수초 제거작업 등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1 16:04

김제시, 전국 최초 ‘특장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김제시가 전국 최초로 ‘특장차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조례안을 확정하였고 시의회 제272회 임시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국내 유일의 특장차 집적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김제시가 특장차 산업을 본격적으로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필요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특장차산업 육성·지원 계획 수립 △특장차산업 육성 및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사업수행을 위한 위탁 근거 등 특장차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특장차 제1 전문단지 및 특장차 인증센터 등 기존 인프라에 제2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687억 원),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건립(84억 원), 지역상생거점단지 조성(249억 원),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267억 원), 특장차 검사지원센터 건립(72억 원) 등 특장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특장차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가 활성화돼 특장차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나아가 특장차산업을 김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특장산업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8.21 16:02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전국 최고 혜택’ 축소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의 시민 혜택이 정부 방침으로 인해 축소된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등을 인정받아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장관상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지침에 따라 익산다이로움이 운영이 변경된다. 현재 다이로움은 월 50만 원까지 충전 인센티브 10% 및 소비촉지지원금 10%, 5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는 충전 인센티브 5% 및 소비촉진지원금 5% 등 차등 지원 체계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월 70만 원까지 일괄 충전 인센티브 10%를 지급하고, 소비촉진지원금은 지급이 중단된다. 아울러 전년도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가맹이 해지된다. 앞서 지난 2월 행안부는 지침을 개정해 평시 10% 할인율 준수 및 전년도 매출액 기준 30억 원 초과 사업장에 대한 가맹점 해지를 5월 말까지 완료토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급격한 할인율 축소에 따른 지역 내 소비·경기 침체를 우려, 제도 변경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으며, 다음달 1일 사용분부터 소비촉진지원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가맹점 1만7600여개소 중 매출액 기준 30억 원 초과 사업장 414개소에 대해 가맹점 지위 상실 예고, 이의신청 접수 등 절차를 거쳐 이달 30일부터 가맹 해지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다. 해지 가맹점은 익산시청 홈페이지나 착한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익산다이로움 개편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분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중단 및 가맹점 개편에도 불구하고 정책수당 지급 확대 등을 통해 골목상권 및 다이로움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8.21 15:59

전국 축구 꿈나무 군산서 기량 뽐내

전국을 대표하는 축구꿈나무들이 금석배 도시 군산에 모여 실력을 뽐냈다. 2023년 제10회 군산새만금LS컵 전국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군봉배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됐다. 군산시축구협회(회장 정영주)가 주최하고, 군산LS유소년FC(단장 박영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 및 기량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U8/U10/U12 부문에 걸쳐 역대 최다 팀인 34개팀이 출전, 각 조별 풀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 결과 U8 부문 우승은 대소유소년축구단이 차지했고, 준우승 전북풋볼아카데미, 공동3위 군산LS유소년FC/은평어린이축구단이 차지했다. U10 부문 우승은 둔산주니어FC, 준우승 남원거점스포츠클럽, 공동 3위 전북풋볼아카데미/둔산FC로 결정됐다. U12 부문 우승은 서천군유소년축구단, 준우승 홍성내포축구교실, 공동3위 둔산주니어/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영주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새만금의 도시이자 금석배의 도시인 군산을 찾아준 선수단과 학부모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멋진 기량을 펼쳐 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군산LS유소년FC 단장은 “대회 10주년을 맞아 서울과 울산, 충복 등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우수클럽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소상공인, LS유소년 축구단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축구
  • 이환규
  • 2023.08.21 15:35

[새만금 국제공항과 잼버리…‘국제공항 착공 가로막는 논리의 허구성’] (상)잼버리 팔아 새만금 신공항 챙긴 전라북도(?)

2023 새만금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대회가 파행으로 막을 내리면서 그 불똥이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으로까지 직접 번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나 싶었던 새만금 국제공항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정쟁에 갇힌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여당은 잼버리가 실패했으니 국제공항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협박성 발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원래부터 새만금 공항 사업에 반대했던 단체와 언론은 ‘잼버리 실패’를 마중물로 여기며 공항사업 저지에 다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과 보도는 새만금 공항사업이 잼버리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오인토록 유도했다. 과연 사실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새만금 공항사업의 태동부터 잼버리 대회 이후까지의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전북일보는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과 잼버리 대회와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현안을 다시 조명해 봤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30년 역사"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개항을 약속한 여권이 인식이 잼버리 대회를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원래부터 새만금 공항을 반대했던 측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듯 반대 행동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문제는 반대 논거의 중심에 선 잼버리 대회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간의 인과관계가 완전히 뒤집혔다는 점이다. 새만금 공항사업이 잼버리 대회를 치르기 위한 아이템으로 침소봉대되면서 공항사업의 본질은 계속 흐려지고 있다. 2024년 착수해야 할 착공 시기가 또 미뤄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북권 공항 사업은 최소 3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인 잼버리와 공항을 맞바꿨다는 주장이 성립하려면 조기착공이 이뤄졌어야 논리적인 상관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 전북도가 공항사업에서 잼버리 대회를 언급했던 이유는 사업의 신속성을 어필하기 위함이지 사업 전부를 어우르는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 이는 실제 2019년 작성된 새만금 신공항 관련 국토교통부 용역에서 언급돼 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과거 새만금 국제공항 공약과 관련해서 잼버리를 연계한 발언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2023년 잼버리 대회’만을 놓고 평가하기보단 그간의 역사를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식적으로도 일회성 국제 행사 때문에 특정 지역에 ‘국제공항’ 건설을 승인하고 국가 예산을 투입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6월 발간한 새만금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등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은 1990년 추진돼 결국 좌절된 김제공항에서 그 사업이 비롯됐다. 1991년 10월 당시 노태우 정부는 전북지역 항공수요 증가에 대한 대비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공항개발 최적 후보지로 김제를 선정하고, 그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새만금 신공항 즉 전북권 국제공항은 본래 태생 목적부터가 ‘국토균형발전’에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김제공항 사업은 순탄치가 못했다. 지역정치권과 지역 토착민들의 반대가 극심했고, 해당 지자체인 김제시의 반발까지 더해졌다. 급기야 당시 김제를 지역구로 하던 최규성 전 의원은 거의 의원직을 걸다시피 공항 반대에 나섰다. 이에 따라 1998년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와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길이 1800m×폭 45m의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갖춘 공항을 2007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도 점점 물거품이 됐다. 2005년에는 공사가 완전중단됐고, 2008년 7월에 김제공항 건설 계획은 전면 취소됐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게 바로 새만금 신공항이다. 실제로 2008년 5월 7일 이명박 대통령은 김제 대신 군산공항 인근 확장검토를 지시했다. 대통령의 지시 이후 3개월 후 전북권 공항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전북도는 이에 맞춰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1년간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다음 해인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반영한다. 국토부는 또 2016년 말부터 1년간 새만금 신공항 관련 연구를 진행했고, 2019년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예타가 면제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잼버리 대회만을 위한 것(?) 문제의 핵심인 잼버리 대회는 예타면제를 위한 하나의 명분으로 등장했는데, 잼버리 대회는 일각의 잼버리를 악용해 사업을 따냈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잼버리는 공항 건설 자체보다 2023년 착공 2026년 개항을 촉구하기 위한 논리였다. 실제로 새만금 신공항 용역에는 사업대상 지역인 전북도는 잼버리 성공 개최와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국제공항 인프라를 강조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잼버리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 2026년 개항은커녕 2029년으로 개항시기는 늦춰졌고, 예산은 1조 원에서 8000억 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여권의 주장처럼 전북도와 민주당 정권과의 커넥션이 작용했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전북도는 활주로 확장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은 사실 역시 이를 방증한다. 그럼에도 여권과 일부 언론은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 신공항 사업 요청과정에서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새만금 신공항의 존재 자체가 잼버리 대회의 부속품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 말이 성립하려면 부산 가덕도 공항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부속품에 불과해야 한다. 또한 일회성 행사로 14조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다는 견강부회식 논리도 함께 성립돼야 한다. 진보 단체 측에선 '새만금 신공항이 미군의 제2활주로'라며 사업 취소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보수여당이 이를 방해하는 아이러니한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8.20 17:26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 '2023 한중서예교류전' 개최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가 서예를 통해 물꼬를 트길 기원해봅니다” 18일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 이날 전시실에는 한국과 중국의 뜻 깊은 문화교류 현장이 펼쳐졌다.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와 강소성인민대회우호회, 염성시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한중서예교류전 집행위원회(위원장 백종희)와 염성시미술관 및 서화원이 주관한 '2023 한중서예교류전'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면서 1992년 정식 수교 이래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전통예술을 공유하며 예전부터 우의관계가 지속돼 오기도 했다. 24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의 경우 전북에서 백종희, 정의주, 김종대 서예가와 중국에서는 릉진삼, 상봉생, 범홍귀 서예가 등 한중 양국 서예가들의 작품이 각각 50점씩 총 100점을 선보인다. 이로써 서로 다른 문화예술의 환경과 작업 과정에서 표출해낸 표현방식으로 완성된 서예 작품을 한데 모아 놓고 전주에서 다양한 서예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백종희 집행위원장은 “가까운 이웃인 양국 간의 이번 교류전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며 “우정을 바탕으로 유대를 공고히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교류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작품을 선보인 전북지역 서예가들은 웅장한 필치에서 기개가 돋보이기도 하며 정중한 가운데 멋스러움이 묻어난 작품들을 내놓았다. 중국 서예가들의 작품에서는 화려하고 활달하며 자유분방하게 표현된 점이 눈에 띄었으며 최치원, 이규보, 이순신, 허균 등의 시를 휘호해 양국 우의증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영진 회장은 “한중서예교류전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서예 작품이 해외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외국인들이 한글서예작품을 출품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는 2014년부터 한중 양국을 오가며 작품 교류전을 가졌으며 오는 11월 중에는 중국 염성시에서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8.20 17:10

전주농협 승진 인사에 수천 만 원 뒷돈?

전주농협 직원들의 승진이나 채용과정에 많게는 수천 만 원에서 적게는 수백 만 원의 뒷돈이 조합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도한 고정자산 매입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다 CAMELS 경영평가가 8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전주농협에 인사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전주농협 인사권 남용 근절과 인사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퇴직한 직원이 과장으로 승진하는데 수천 만 원의 금품을 현 조합장에게 전달했고, 계약직이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환직하기 위해 수백 만 원을 직원의 모친이 조합장에게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일보가 입수한 녹취록에도 ”조합장 선거 때 열심히 도와준데다 승진할 때도 금품을 전달했는데 단물만 빨리고 팽 당했다"는 토로와 함께 조합원들과 직원과의 대화내용에도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3000에서 5000은 받는데 2000만원 주고 (승진)했으면 도와준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녹취록에는 계약직에서 정식 직원인 기능직으로 전환하는 데 금품이 오고간 정황도 있었다. “과장 승진에 5000만원을 줬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도대체 얼마를(조합장에게) 줬냐”는 한 조합원의 질문에 이 직원은 부정하는 대신 "처음 입사한 계약직들은(정식직원으로 전환하는데) 3000, 5000? 그런다"고 답변했다. 현 조합장이 연봉 50%를 자진해서 삭감한 취지에 대한 상충된 의견도 녹취록에 담겼다. 현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초선당시 조합원들과 고통을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5500만원으로 자진삭감하면서 주변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녹취록에서 전주농협 A직원은 조합원과의 통화내용에는 "우리보다 반절 밖에 월급을 받지 못하는 조합장이 어떻게 땅 사고 소를 샀겠냐? 그게 다 검은돈이다"고 잘라 말했다. 조합장이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전형채용‘과 타농협 직원들의 전입 증가에 대한 노조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현 조합장 취임 이후 70~80여명의 직원이 증가했는데 고시에 의한 ’공개채용‘은 소수에 불과하고 타농협 직원들 22명이 전입했지만 전출한 사례는 1~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인건비 증가와 위화감 조성은 물론 경영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직원의 승진, 채용, 무분별한 타농협 직원의 전입과정에서 수많은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주농협 조합장은 "노조의 이 같은 주장은 현재뿐 아니라 과거에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농민이 잘사는 조합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금품을 단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20 16:57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제출..KG모빌리티 인수과정·채무변제 첫걸음

KG모빌리티가 인수하기로 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제출되면서 최종인수 과정의 첫걸음을 뗐다.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초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최근 KGM커머셜로 사명이 잠정결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16일 회생법원인 창원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은 에디슨모터스 경영정상화 작업의 핵심으로, 회생계획안에는 최종 인수예정자와의 투자 계약, 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안이 제출됨에 따라 관계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회사 이해관계자인 채권단과 주주 등이 계획안을 검토하고 찬반 동의를 결정하는 절차로, 법원이 계획안을 검토해 관계인 집회일을 공지한다.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에 100억 원 보증을 서준 뒤 대위변제 한 전북신용보증재단도 회생채권자로서 관계인 집회에 참여해 본격적인 채권 회수 절차에 돌입한다. 전북신보가 채권신고한 금액은 보증수수료 등을 제외한 94억 원이다. 관건은 KG모빌리티 측이 제시하는 채권 변제율, 이에 따른 회생채권자의 회생계획안 통과 동의 여부다. 계획안에 담긴 구체적인 변제율과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낮은 변제율 등으로 부결되면 계획안을 수정하거나 추가협상을 할 수 있다. 다만, 전북신보가 단독의결권을 가진 것이 아닌 과반에 의한 동의 절차여서 전액 회수가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쌍용자동차 회생절차를 선례로 참고하면 당시 회생채권의 실질변제율은 약 36.39%였다. 일각에서 이번 전북신보의 환수금액이 35억 원대 안팎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전북신보는 지속적으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채권 환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전북도와의 MOU에 따라 전북신보가 군산형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의 보증을 서고 농협은행이 100억 원을 대출해줬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50억 원 출연했고, 에디슨모터스가 이를 갚지 못하고 기업회생에 들어가자 전북신보가 은행에 대위변제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0 16:54

용두사미 우려되는 새마을금고 건전성...금융 소비자는 불안

정부와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금융 소비자의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뱅크런' 우려가 불거진 지 두달 여가 지났지만 급한 불 끄기에만 급급할 뿐 뚜렷한 해법은 모호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만이 금융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초 연체율을 기준으로 개별 새마을금고 100곳에 대해 특별검사·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장 안정화 우선'을 이유로 특별검사·점검을 무기한 연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아직 특별검사·점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이달 초 연체율이 높은 부실 위험금고 280여 곳(고위험 금고 31곳, 중위험 금고 247곳)을 선정·관리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부실 위험금고를 통폐합하기보다는 연체율·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금고라면 구조조정 수순을 밟겠지만, 단순한 부실 위험금고는 구조조정 근거가 분명하지 않아 구조적인 점검, 연체율·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렇듯 연달아 연체율을 기준으로 한 부실 위험금고 지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 금융당국 등이 '뱅크런'을 고려해 부실 위험금고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실 위험금고 조회', '부실 지점 목록' 등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 전북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높은 금고가 10여 곳에 달하고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금융 소비자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20일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도내 새마을금고 60여 곳에 대한 정기고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0% 넘는 곳은 2곳, 9% 대는 3곳, 2021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전북지역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를 넘기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등은 "전북의 경우 대출 채권 총량이 크지 않아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설명했지만, 금융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설명이다. 지난달 초 A 새마을금고에서 만난 김모(70·여) 씨는 "은행 거래는 새마을금고만 하고 있다. 5000만 원까지는 보장해 준다고 하니까 그 이상을 하기에는 조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계속 불안하고 힘든 것 같다. 그래서 그냥 5000만 원은 두고 나머지는 해지하려고 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전북지역본부는 "연체율이 높은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해 일일이 관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특별점검·검사 대상 지정 공고도 안 뜬 상황이고 연체율·건전성 등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8일 '1차 경영혁신위원회'를 열고 건전성 제고 등 주요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추천한 금융·경제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경영 혁신과 건전성 관리 등 현안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8.20 16:54

문상식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지구 회장 “마약 등 청소년 범죄 예방 총력”

“갈수록 학교폭력과 더불어 청소년들 사이에 흉악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은 물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문상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 회장(이하 범방 군산지구)의 남다른 각오다. 의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2월 범방 군산지구 회장에 취임한 후 지역 청소년들의 선도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범방 군산지구는 청소년 선도유예와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에 집중할 뿐 아니라 관계기관 및 민간봉사단체와 상호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익산지역 중·고등학교 준법우수학교 선정 및 모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 유해 업소 정화 캠페인 및 청소년 유해업소 법준수 캠페인 △불우아동 및 청소년 보호시설 등 성금 전달 △청소년 한마음 음악제 △청소년 문화체험 학습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문 회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며 “이들이 사회적으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일이 저희들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현장학습을 통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학교폭력 예방과 질서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검찰청·법원·교소도 등 견학은 물론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특강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문 회장은 "청소년 마약이 심각하다"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 등 일반 청소년들의 일상에도 마약이 파고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류 유통 및 투약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 추세인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약 범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선도 활동은 절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모든 분들과 협력해 청소년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회장은 군산중·고 및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원광대 치과대학 외래교수·호원대 겸임교수·군산시 치과의사회장·전라북도 치과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조정위원, 전주지검 군산지청 의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8.2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