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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복합체육관 건립사업, 정읍시의회 찬반속에 해당 지역주민들 서명운동으로 가세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수성동(산20-2번지)에 추진하는 '정읍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정읍시의회에서 찬반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수성지구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수성동 주민들이 복합체육관 건립찬성 서명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18일자 8면 보도) 수성지구 상가번영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자율방범대, 체육회 등 수성동 11개 단체는 복합체육관 건립을 찬성하는 시민 1000여 명의 서명부를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와 정읍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앞서 지난 7일 윤준병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건립 사업을 반대하는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산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가장 반대하는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수성동 지역구인 서향경 시의원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윤준병 국회의원이 수성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무소속과 민주당 의원도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자신은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정읍시체육회도 생활체육 활성화및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위해 복합체육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활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건립 찬성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18일 정읍시체육회장과 읍면동체육회장 간담회장을 방문한 윤준병 국회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수성동 상권 활력 및 주차난 해소, 도로변 옹벽 안전문제 해소 등을 위해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식적인 의견 개진은 없었지만 참가자중 일부는 "복합체육관 건립은 필요하지만 현 수성동 위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정읍시가 배드민턴 체육관을 짓는다며 10억 원을 들여 시설결정 용역까지 하고 나중에 부결되면 10억 원이 날아가는 것이다. 소멸도시인 정읍시의 실정을 거론하며 5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정읍시핸드볼협회와 배드민턴연합회도 회원들이 건립 찬성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조만간 서명부를 전달할것으로 전해졌다.

  • 정읍
  • 임장훈
  • 2023.08.23 16:06

“추석 앞두고 웬 날벼락”⋯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상인들 ‘분노’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가운데 지역 어민 및 상인들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명절을 한 달 가량 앞두고 기대감보다는 매출이 급감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군산시수산물센터 등에서 만난 상인들은 하나 같이 표정이 굳어 있었다. 이곳 센터는 최근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하는 등 손님 맞이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지만, 갑작스레 원전 오염수 방류 날짜가 결정되면서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30년 넘게 수산물 판매에 종사하고 있는 성혜경 씨(60)는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식이냐”면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원전 오염수 방류라니 도저히 화가 나서 못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이 더욱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상인 역시 “오염수가 당장 우리나라 해양으로 오진 않는다고 하나 소비자 입장에서 수산물을 꺼려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과 어민 몫”이라고 거들었다. 센터 옆 건어물 판매장에서 장사하는 전순정 씨(50대)도 “일본 원전 오염수 이야기가 나오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날만 생각하면 그저 답답할 따름”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민들도 입장은 마찬가지. 심명수 비응어촌계장은 “정부가 과학적·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런 입장이)실제 어민들의 생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대책과 방안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리나라 어업인과 수산업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우리 어업인과 수산업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업인과 수산업 보호대책을 위한 특별법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3 16:05

남원시, 정부 긴축재정에 탄탄한 재정 운영방안 마련

정부의 역대급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투자·보조사업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2022회계연도 주요 재정 투자사업과 연례반복 행사성 사업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평가 결과 ‘우수’이상 등급 사업은 예산 유지, ‘미흡’이하 등급사업은 예산 삭감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던 평가방식을 개선, 전문 용역기관인 지방행정연구원에 보조사업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 용역을 시행해 이달 말까지 제출받아 그 평가결과를 내년도 예산에 삭감 또는 지원 중단, 계속 유지 등의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보조금의 건전하고 책임 있는 운용·관리를 위한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지방보조사업 예산 편성 전면 재검토를 위해 기존 사업 중 부정수급 적발사업 및 각종 평가 미흡사업은 차년도 예산 편성 시 폐지·삭감하고, 유사·중복사업은 폐지·통폐합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따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재정혁신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된 절감재원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8.23 15:52

제9대 진안문화원장에 우덕희 현 원장 선출

진안문화원 제9대 원장에 우덕희(66) 단독후보가 추대, 선출됐다. 진안문화원은 지난 22일 진안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제47차 임시총회를 열고 진안문화원선거관리규정 제14조(투표방법)에 의거, 우덕희 현 원장을 출석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해 제9대 원장으로 선출했다. 재적 310명의 절반을 훌쩍 넘은 222명(위임회원 96명 포함)의 회원이 투표권을 행사한 이날 총회에서는 원장뿐 아니라 부원장, 이사 등 임원진을 구성까지 마무리했다. 부원장에는 이상훈 현 부원장과 김경식 회원이 선임됐으며, 이사에는 고준식·박영춘·박주홍·성진명·유종구·이상화(이상 6명·재임이사), 하광호·김대식·김만성·김명숙·김문옥·김정희·국승호·윤일호·이금선·정봉운·천춘진(이상 11명·신임이사), 정상식(이상 1명·당연직이사·진안군청문화체육과장) 회원 등 모두 18명이 총회 승인을 받았다. 제9대 우 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부터 오는 2027년 9월 23일까지 4년간이다. 부원장, 이사 등의 임기 또한 같다. 임원 중 감사는 현행대로 2명(박원순·전병영)이 오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책무를 계속 수행한다. 제8대 원장에 이어 제9대 원장을 맡게 된 우덕희 원장은 진안초, 진안중, 해성고, 전주대 경영학과, 전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전직 교사다. 전남 여수상고에서 초임 교사를 시작해 진안제일고, 전주제일고, 김제 자영고, 동향중, 마령중, 장수중 등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33년간 교직에 투신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진안문화원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 2017년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019년부터는 제8대 진안문화원장을 맡았다. 이날 우 원장은 “제9대 원장으로 재신임해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어깨 또한 무겁다”며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5가지 비전을 실천하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우 원장이 제시한 5가지 비전은 다양성과 포용의 강화, 예술교육의 확대, 문화적 교류 확대, 디지털 문화플랫폼 구축, 커뮤니티 참여 확대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8.23 15:47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_무주’ 보러 오세요”

무주군이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_무주’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사업에 무주군이 선정되면서 열리게 된 것으로, 무주산골영화관에서 5개 부문 10편의 영화가 총 21회 상영된다. 또 시네마토크, 관객과의 대화 및 영화와 연계된 4회의 어린이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시 마주한 세계’ 섹션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환경 이야기>(상영 후 로보카폴리 환경 놀이터 진행)를 비롯해 <스톰보이>(상영 후 시네마토크 진행), <종>(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플레이그라운드>(상영 후 시네마토크 진행)가 상영된다. ‘사랑의 시선’섹션에서는 <해시태그 시그네>가 상영되며, ‘영화관의 초대’ 섹션에선 <두 사람을 위한 식탁>(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랑 놀자’ 섹션에선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소방안전 이야기>(상영 후 로보카폴리 환경 놀이터 진행)가 진행되며, ‘지역영화 특별전’에서는 무주를 무대로 제작된 <달이지는 밤>과 무주군민 25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무주>(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가 상영된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산골영화제에서도 상영했던 작품들을 비롯해 무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패키지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면서 “아이들 손잡고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_무주’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당일 현장 발권, 선착순 입장)며, 영화 시간 등 관련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무주산골영화관’을 검색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무주산골영화관(063 322 7053)으로 하면 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3.08.23 15:45

“이게 얼마만이야”⋯군산-석도 여객선, 승객 태우고 '힘찬 뱃고동'

지난 22일 오후 4시 군산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 입구에 다다르자 터미널 뒤편으로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1만 9950톤 규모의 대형 여객선(군산펄 호)이 눈에 띄었다. 이 여객선은 2시간 후면 중국 석도로 출발한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그 동안 화물 운송만 가능했으나 이날 모처럼 승객을 태우고 첫 출항에 나선다는 점이다. 2020년 1월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이 중단된 지 3년7개월 만이다. 군산과 석도 직항로는 지난 2008년 주 3항차로 개설됐고 2018년 4월부터 주 6항차로 증편됐다. 그러나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항 선박과 횟수를 반절로 감축했으며 이마저도 여객이 아닌 화물만 처리해 왔다. 그간 국제 여객선 터미널은 반쪽짜리 운항으로 늘 한산했지만, 이날만큼은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여객선 터미널에 손님들이 찾아오니 그저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출항하는 여객선 승객은 120여명이다. 대부분 중국 손님들이고 일명 ‘보따리상’으로 부리는 상인들도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 만난 상인 박모 씨(60)는 “배를 타고 중국을 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 역시 “배를 타고 중국에 가는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며 “이번 계기로 한중 양국의 경제적 교류가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과 석도를 오가는 이 여객선의 최대 승객은 1200명으로, 이날 이용 승객은 분명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코로나19 이전 석도국제훼리의 여객 운송량은 2018년 23만 7695명, 2019년 35만 2367명에 달했다. 다만 코로나 펜더믹 이후 군산에서의 첫 출항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과 함께 여객 운항 소식이 더욱 알려질 경우, 코로나19로 발이 뚝 끊겼던 군산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크다. 여기에 이번 군산~석도 승객 운송 재개에 따라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석도국제훼리의 경영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도국제훼리 관계자는 “코로나이후 첫 출항이다 보니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이번 계기로 여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항로가 군산항과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노선은 당분간 여객선 1척이 주 3항차 운항하게 된다. 나머지 1척은 내년 8월까지 포항∼울릉도 정기여객 운송사업자에게 임대한 상태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23 15:45

익산시 스포츠 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 노릇 톡톡

익산시의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전국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면서 상반기 85억여 원, 하반기 50억여 원 등 올해 한 해 동안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무려 135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립된 펜싱아카데미를 비롯한 도내 유일 1종 공인 육상경기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잇단 전국 대회 유치 성공과 함께 전지훈련지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 각지 체육인들의 익산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 상반기에 2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총 21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8개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전국 각지의 선수단 약 2만여 명이 이 기간 동안 익산에 머물면서 발생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숙박, 요식, 배달업 등을 망라해 대략 85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 각지 선수단의 익산 방문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졌다. 검도, 철인3종, 농구, 펜싱, 테니스, 리틀야구 등 20여 개의 전국 대회가 이미 개최됐고 예약돼 있다. 하반기에는 익산에 머무는 약 1만 5000여명 이상의 선수, 임원, 관계자 등으로 인해 대략 5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 유발이 예상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펼칠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종목별 전국 규모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도 가능하다. 명품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수 있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에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3.08.23 15:42

"완주군 '민간위탁 사업' 제도적 보완 필요하다"

도시 규모가 커지고 행정서비스 요구가 확대되면서 완주군의 민간위탁도 늘고 있으나 여러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완주군의회 민간위탁 사무 연구회(대표 이순덕 의원)가 지역 특성에 맞는 민간위탁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다. 용역을 맡은 나라살림연구소가 최근 제출한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 완주군 민간위탁사업은 총 46개 사업에 264억 원의 민간위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전북 7번째며, 군 단위에서는 고창(306억 원)과 장수(271억 원)에 이어 3번째다. 올 예산총액( 8186억 원) 대비 민간위탁 비중은 3.2%로, 도내 10번째다.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할 때 민간위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10년간 총액 기준으로 연평균 2.1%씩 늘었다. 46개 사업 중 연간 5억 원 이상 사업이 13개며, 공공하수처리시설(75억 원)·음식물류 폐기물 처리(26억 원) 등 청소환경 분야가 177억 원으로 전체 67%를 차지했다. 이어 일자리 30억 원, 문화예술체육 25억 원이었다. 이 같은 기본 조사를 바탕으로 △민간위탁시 수탁자의 자격제한과 성과평가 횟수 확대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 부여 조례 명시 △종사자에 대한 권익보호 △민간위탁 일몰제 도입, 의회 동의안의 명확 근거 마련 △총괄부서의 권한 강화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됐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민간위탁 계약시 진입장벽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법인전입금(재정부담액) 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은 법인 공모 단계에서 진입장벽이 있어 전입금의 축소나 폐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산시 사례처럼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 규정을 조례에 담는 것도 한 방안으로 거론됐다. 또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평가지표가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사항이어서 사업성격에 따른 유형별 개별지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과평가도 완주군의 경우 계약기간 만료 전에만 하고 있으나 매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구체적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을 조례 등에 담도록 제시했다. 민간위탁사업 종사자 권익보호도 개선사항으로 거론됐다. 완주군 민간위탁 사업장 중 최저 임금 사업장이 전체 21%인 10곳에 이른다. 군산·익산 ·전주· 장수의 경우 최저 임금 기준이 아닌 생활임금이 적용되고 있어 대비된다. 이순덕 의원은 “9월까지 조례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한 후 수준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여 완주군 민간위탁 사업이 투명하고 성과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23 15:41

국회 기재위 잼버리 공방…‘사면초가 전북’

여야가 본격적으로 잼버리 정쟁을 심화시키면서 전북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정치권은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서 잼버리 공방을 이어갔는데, 정작 새만금 사업의 본질을 짚는 팩트체크는 실종됐다. 기재위에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만금을 잼버리 정쟁의 재물로 삼는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던 것에 비해 이날 도내 지역구 의원의 활동은 아쉬움이 많았다. 현 상황은 인정이나 도의에 호소하기보단 사실에 기반해 중앙정부와 전북도 역할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유언비어에 대해선 철저한 선제적 검증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잼버리용’이라던지 ‘11조의 SOC잔치’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한 반격이 시작되는 자리였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의미다. 반면 칼을 갈고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개발하기 위해 잼버리 대회를 이용했다고 비판에 가속기를 달았다. 잼버리 사태는 윤석열 정부 탓이라고 했던 민주당은 중앙정부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의 발언은 되레 민주당의 입장을 전북의 입장으로 치환하면서 전북을 고립시키는 역할만 자초했다. 정의당은 잼버리 파행을 자신들의 당론이던 새만금 국제공항 저지에 적극 활용했다. 각자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가적 비극을 활용하는 모습만 보였을 뿐 앞으로의 대책이나 제도적 개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나오지 못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잼버리가 왜 이렇게 됐는지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 중이기 문제의 원인을 속단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한 가지 명확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지방정부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행사 자체의 성공이나 효과보다 국제행사를 계기로 오래된 묵은 지역 과제를 일거에 해소하려는 프레임이 점점 관행이 돼간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은 “2017년 12월 새만금기본계획 변경 시 토지이용계획은 변동이 없었다”면서 “농지관리기금이 1846억원인데도 변동 없다는 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 한병도 의원은 잼버리가 파행되자 마치 전북이 새만금 개발을 위해 잼버리를 이용했다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새만금 사업은 1987년 7월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했고 사업에 착수했다. 국가사업 중 이렇게 오랫동안 완성되지 않고 방치된 사례가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새만금 개발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도 줄기차게 강조했던 내용이다. 국무총리도 전북에 올 때마다 항만과 신공항, 도로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수차례 반복해 말했다"며 "잼버리와 새만금 개발은 지극히 별개의 사업인 만큼 차질이 빚어지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개최하고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국가 행사이지 지역만의 행사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또 "새만금을 선정하고 유치하기로 한 건 박근혜 정부고,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정한 것을 유치한 것이다. 마치 지방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중앙정부로서 옹졸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양비론을 취하는 듯 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중단에 열을 올렸다.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새만금 신공항 사업 저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해 언급을 자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장 의원은 "전북도와 민주당은 지금도 무리한 새만금 개발 추진 실패를 인정할 생각이 없다"면서 새만금 사업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잼버리 실패 방패막으로 전북도를 희생양으로 삼아 새만금 공항을 공격하지만 사업을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이미지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행사를 심사할 때 그런 점을 유의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8.22 18:16

‘협치 균열’ 전북 공격 앞장서는 전북동행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동력이었던 전북판 ‘여야 협치’가 잼버리 사태 이후로 위기를 맞았다. 급기야 전북 발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동서화합을 이끌기 위해 활동했던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 중 일부는 ‘전북도 저격수’로 등판했다. 정작 전북 발전의 위기 순간에 동행은커녕 새만금 등 전북 숙원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지난 10여 년간 보수오지 호남에서 지역갈등 타파, 일당 독주 파괴를 목표로 활동해왔던 정운천 의원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빛이 바랜 셈이다. 22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은 모두 19명으로 지난해 10월 전원이 전북명예도민으로 위촉됐다. 이 당시 여당 전북 동행의원들도 전북 발전에 협력을 약속하면서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판에서 보기 드문 협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북도의회는 명예도민증 수여 사전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명, 반대 12명, 기권 6명으로 통과시켰다. 전북 동행의원은 의원 한명 한명이 상당한 맨파워를 가지고 있어 도민들의 기대가 컸다. 실제 전주 동행 박진·추경호·송언석·김승수, 익산 동행 양금희, 군산 동행 송석준·김미애, 정읍 동행 김상훈, 김제 동행 구자근, 완주 동행 이종배, 임실 동행 이헌승·김선교·김병욱, 진안 동행 최춘식, 무주 동행 유의동, 장수 동행 최형두, 순창 동행 성일종, 고창 동행 김희곤,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이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이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등 내각 책임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그러나 잼버리 사태가 여야 정쟁으로 치달으면서 사실상 명예도민이 무색해졌다. "전북이 잼버리를 제물로 11조 원에 달하는 새만금 SOC한탕극"을 했다고 공격한 송언석 의원도 동행의원 중 한명이다. 송 의원은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성금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으나 현재는 새만금 저격수로 마치 새만금 사업에 저주에 가까운 독설을 내뱉는 장본인이 됐다.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과 임실 동행 김병수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에 반대한 3인의 의원에 포함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전북동행의원이 얼마되지도 않는 반대표에 과반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순창 동행 성일종 의원은 정부가 공모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에서 광주광역시가 탈락하자 이를 사실상 부활시켰다. 문제는 광주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공모에 선정된 익산이 피해를 봤다는 점이다. 예산도 정식 공모를 거친 익산보다 광주에 우선 편성되자 지역 내 반발이 극심했던 적도 있다. 국민의힘 서진정책과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이었던 호남 동행의원제도에 대한 평가는 올해 말 예산 확보 결과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8.22 18:03

[줌]"유기견·사람 함께 뛰노는 곳 되길"-완주 유기견 카페 '달루나' 운영하는 김성욱 작가

“개와 사람이 함께 마음껏 뛰노는 개라다이스(개+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카페 '달루나' 대표 김성욱 씨) 지난 19일 찾은 완주군 소양면 내 카페 달루나. 무더위를 피해 별관에 있던 리트리버 '금비'가 작은 강아지들을 이끌고 잔디밭으로 나왔다. 손님으로 방문해 매주 찾아와 목욕을 돕는 이보영(소양초5) 학생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넓은 애완동물 잔디놀이터와 주인 김성욱 씨의 작업실 겸 별관, 카페로 꾸며진 이곳은 도내 유일의 애견카페 겸 민간 유기견 임시보호·입양소다. 1년 8개월째 유기견들을 보러 오는 이보영 양을 비롯해 이곳을 꾸준히 찾는 손님들은 장난꾸러기들의 친구이자 부모, 가족이 됐다. '달루나'의 김성욱 대표는 한국화가이자 전북미술협회 임원으로서 전시와 축제 기획 등 도내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2020년 완주 유기견보호소에 손길이 절실하니 예술인들이 유기견들을 돌보고 초상화도 그려주자는 제안받았다”며 “강아지들을 마주하고 화폭에 담으며 진심으로 교감하게 됐는데, 갈 곳이 없어 안락사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데려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당시 완주 본인 작업실에서 임시보호를 해왔는데, 김 대표의 활동을 응원한 지인이 흔쾌히 본인 소유의 공간을 빌려줬다. 지금의 ‘카페 달루나’다. 유기견 임시보호소 겸 카페 '달루나' 전경. 사진=김보현 기자 동물, 특히 유기견을 보호하는 곳이라니 '님비시설'로 여겨져 초반 인근 마을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 반려동물 동반 카페이지만, 유기견과 반려동물을 한 공간에 둘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한 손님도 있었다. 김성욱 대표는 "카페 존립 여부를 두고 마을 회의만 4번을 했는데, 이야기 나눈 끝에 지지를 받았다.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오지 않는 손님도 있지만, 응원하고 꾸준히 찾아오는 분들도 생겼다"며, "마을분들, 손님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더 잘 씻기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짓는 강아지 13마리는 본가에서 따로 돌보고, 카페에는 물지 않는 강아지 15마리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기견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히 분리생활과 교육을 거친다. 숨어 다니는 아이들이 편하게 밖을 돌아다니기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 이렇게 3년간 '달루나'를 거쳐간 유기견이 400여 마리다. 완주 유기동물 보호소를 비롯해 장수, 순창, 전주 등 각 지역 임시보호소와 민간에서 수용하지 못한 개들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이곳은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동시에 새가족을 맞이하는 곳"이라며 "입양을 보낸 아이들만 약 200마리"라고 했다. 공공 임시 보호소에서도 쉽지 않은 반려견 돌봄·입양을 행정지원도 받지 않는 민간 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비결은 손님들의 입소문이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카페에서 같이 놀면서 정이 들어 가족으로 맞는다. 또 이들이 남긴 블로그, SNS 후기 등을 보고 입양 문의를 하는 이들이 생긴다"며 "다시 한 번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에게도 애틋한 반려견이 있다. 유기견들을 이끄는 대장이자 엄마로 불리는 리트리버 '금비'다. "'금비가 유기견들을 잘 돌봐주네요. 사장님을 닮은 것 같아요'라고 하는데, 저는 '아니요. 제가 금비를 닮아간거에요'라고 해요. 상처를 받고도 다시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따르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또 주변의 다른 강아지를 품는 금비의 넓은 마음을 보면서 제가 더 배웁니다." 김성욱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끝가지 책임졌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다고 가족을 버리진 않기 때문이다"며, "'달루나'가 사람들이 유기견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는 공간, 다함께 힐링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3.08.22 17:46

세계 새만금 잼버리 발 카르텔 의혹에 전북 건설업계 발끈

세계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 불똥이 정치권을 통해 공공공사 입찰로 번지면서 제기된 카르텔 의혹에 대해 전북건설업계가 국가.지방계약법 몰이해로 비롯된 잘못된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라북도와 부안군,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등 각 발주기관에서 발주한 총 272건의 계약 중에 74%는 전북지역 기업들과 맺어진 계약”이라며 카르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반시설 설치공사의 입찰을 왜 전북 소재 기업만 참여 가능한 지역제한 경쟁으로 발주했으며 왜 도급순위 964위의 소규모 건설사가 사업을 따냈느냐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건설업계는 현행 국가와 지방계약법에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지역제한입찰 대상 공사이며 해당공사는 관급자재를 제외한 추정가격이 80억 원대 공사이기 때문에 지역업체가 낙찰된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의원이 주장한 272건 중 74%를 지역업체가 수주했다는 주장도 용품구입과 용역 등 소규모 계약까지 포함한 수주건수이며 잼버리 관련 시설공사는 8~9건에 지나지 않는 데다 모두 지역업체 제한경쟁 규모이기 때문에 카르텔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22일 도내 10개 건설단체로 구성된 전북건설단체연합회(회장 소재철/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는 새만금 SOC 정쟁화 중단 성명을 통해 새만금 SOC 사업이 잼버리 파행과 무관하게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을 촉구했다. 전북건단련은 “정부가 주관한 세계잼버리 파행을 두고 일부 정치권에서 ‘새만금 SOC 예산 따내기용 잼버리’라는 허위 사실을 확대 생산하며, 전라북도가 잼버리 개최를 핑계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기반시설 유치에 나선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전북도민들과 지역 건설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북건설인들은 “지난 1991년부터 33년간 추진 중에 있는 새만금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의 국토개발 사업으로 그동안 법정소송으로 2번이나 사업이 중단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발이 더디었으나, 사업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2012년 말 '새만금 특별법'이 마련돼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10년째 정책 개발이 이뤄진 국가사업으로 정치권의 정쟁 대상이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전북건단련 소재철 회장은 “우리 25만 전북 건설인 가족은 민의를 우롱하고 혼란만을 조장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의 정쟁화에 의해 새만금 사업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며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북 건설단체 연합회는 종합건설, 전문건설, 기계설비, 기계, 건축사, 소방시설, 엔지니어링, 전기, 정보통신, 주택건설 등 전북지역내 10개 건설관련 단체가 2007년부터 가입돼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8.22 17:46

전북 고용률 최고 ‘장수군’…최저는 ‘군산시’

올해 상반기 전북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수군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군산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전북 14개 시·군 중 장수군 77.8%, 군산시 57.4%로 두 지역 간 20.4%포인트 고용률 차이가 났다. 도내에서 가장 고용률이 높은 장수군은 65세 이상 고용률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수군 내 취업자 직업 비중이 단순노무 종사가 28.7%로 가장 높았다. 사무종사, 농림어업·기계조작 등 일자리 창출로 인한 고용보다는 농업, 생활 관련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노령인구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최하위를 기록한 군산은 일자리사업 부진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군산시 내 취업비중도 전기운수통신, 도·소매숙박업 중심이며, 기업·관리·기능기계조작 종사자 비중이 낮았다. 전주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거주지가 다르지만 김제시에서 일을 하는 지역민이 1만 2000명, 완주군에서 일하는 지역민이 1만 4000명으로 인근 지역인 전주 등지에서 근무하며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주시에서 거주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으로 하는 지역민은 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부안이 48.6%로 가장 높았고, 농업 분야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도내 청년층 최저 고용률을 기록한 곳은 순창군 13%였다. 전북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주시(3.3%), 가장 낮은 지역은 고창군(0.2%)이었다. 전북 지역별 가장 취업자가 많은 산업은 △ 고창 농림어업(46.5%), △ 완주군 광제업(31.6%), △ 전주시 건설업(10.2%)·도소매음식숙박업(22%), △ 군산시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6%), △전주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9.5%)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9개 도내 시 지역의 고용률은 61.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도전국 군단위 지역의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8.7%로 역시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는 시단위 지역이 1385만 1000명, 군단위 지역이 210만 5000명으로 각각 24만 명, 1만 1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시 지역은 2.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은 1.2%, 구 지역은 3.6%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2 17:42

전주한옥마을 뛰어넘는 순환형 삼각 관광밸트 개발 '성큼'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시민에게 널리 사랑받아온 아중호수가 전주한옥마을을 뛰어넘는 국가대표 여행지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향후 10년간 추진될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현재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 콘텐츠가 아중호수 일원까지 확대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주시는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바람터널 문화공간 조성,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지방정원 조성, 아중호수공공도서관 건립,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확장 등 6개 사업에 주목했다. 아중호수 종합계획도 조감도. 사진제공=전주시 △한옥마을 잇는 관광 루트 옛 전라선 철도가 다녔던 고덕터널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바람터널 조성사업'은 한옥마을과 아중호수를 잇는 관광루트를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폐터널 내 별자리 우주체험공간 등 이벤트 공간을 조성하고,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거쳐 아중호수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한옥마을 도시경관과 아중호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주관광 케이블카'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주지방정원, 아중호수, 기린봉, 한옥마을을 연결하도록 2029년까지 600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린봉 중심의 순환형 관광거점을 만들고 대형주차장 조성 등으로 한옥마을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주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호동골 쓰레기매립장을 전주 대표정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전주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전주 만의 정원문화와 정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지도 아중호수와 인접한 양묘장 일원으로, 15개 주제정원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도심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아중호수를 배경으로 기린봉의 정취를 느끼며 책·자연·휴식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 건립에도 이목이 쏠린다. 폐도로를 활용한 생태 목구조의 아중호수공공도서관은 내년 4월 문을 열 계획으로 이 일대 관광명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아중호수 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창조하기로 한 데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간직한 전주의 숨겨진 장소를 드러내도록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후백제 역사공원은 후백제 왕도로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전시공간을 비롯해 체험활동 및 교육, 학술행사가 가능한 시설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 방문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민간투자 적극 유치 아중호수 일원에는 핵심사업과 연계사업 등 총 21개 사업에 약 24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600억 원이 투입되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에는 민자가 차지하는 몫이 매우 크다 . 이에 대해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공모와 더불어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22일 현장 브리핑에서 우범기 시장은 사업예산 확보와 관련해 "케이블카 등에 민간투자와 관련한 업계의 관심이 많아 상당부문 민자 유치를 확보한 상태"라며 "전주지역에 가능성을 본 이들이 전주로 올 수 있도록 여건과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22 17:11

'전북예술인의 큰잔치' 제62회 전라예술제 김제서 열린다

전북 예술인들의 큰 잔치 제62회 전라예술제가 지평선의 고장인 김제에서 열린다. 올해 전라예술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 및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전북예총(회장 소재호)이 주최하고 전북도와 김제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라예술제의 경우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김제시 일대에서 이뤄지는 제60회 전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열리게 됐다. 전북예총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라예술제의 방향을 예향인 전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북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 및 가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축제로 제시했다. 그래서 전북예총은 이번 전라예술제의 주제도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으로 정하게 됐다. 먼저 전북 13개 시·군지역 예총 및 전북예총 산하 10개 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라예술제 첫 날인 25일 오후 4시 30분에는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김제예총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는 전북문인협회가 '김제의 문학 지평선을 앉아 별을 헤는 밤'이란 주제로 시낭송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라예술제 기간 중에는 전북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예술인들의 단합을 위한 연극, 무용, 국악,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지역 예총과 협회들의 주관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전북영화인협회가 진행하는 '제3회 전라누벨바그영화제'와 함께 사진, 미술, 건축 등 각 협회별로 야외전시장에서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아울러 예술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행사장 곳곳마다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예술제는 62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북 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말해주는 축제로 순수 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자 중심이며 희망이다”며 “전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고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8.22 16:59

전주문화재단, 23일부터 기획전 ‘이퀼리브리엄: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이퀼리브리엄: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란 주제로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기획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은 균형을 뜻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환경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균형과 위로,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주문화재단이 2년 전부터 추진해온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예술로 그린(GREEN) 전주’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최초로 기획한 대규모 전시를 재구성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3개국 7개팀이 대거 참여해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작품을 선보여 한층 더 깊이 있고 풍성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참여작가로는 국내에서 김설아, 유지수, 장전프로젝트(장준영&전지윤)를 포함해 전주지역에서도 정희정, 소보람 작가가 참여한다. 김설아 작가는 작품 '눈물, 그 건조한 풍경', '사자의 은유', '아홉개의 검은 구멍' 등으로 그가 살았던 곳이자 현재는 환경오염으로 폐허가 된 여수 중흥동에서 벌레들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유지수 작가는 '온산:오래된 미래'란 작품으로 우리나라 환경 운동의 시발점인 포항 ‘온산’의 변화를 기록한 영상물을 선보인다. 소보람 작가의 경우 작품 '다공성 물질전환Ⅵ:재생'을 통해 식물성 재료인 차와 당을 결합해 증식하는 발효물질 실험으로 인간과 미생물의 경계를 허문다. 정희정 작가는 '벌거벗은 섬', '꿈속의 원형극장' 등 두 개의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이상향과 같은 풍경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장전 프로젝트의 경우 '회귀된 시간'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과 결합한 드론 자율 비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해외에서는 물야나(인도네시아), 커진위엔(대만)가 참여한다. 물야나 작가는 '오션 원더랜드'는 명상에서 출발한 뜨개질로 만든 산호초로 바닷 속 풍경을 재현해낸다. 커진위엔 작가의 경우 다큐멘터리 작품 '전진'을 통해 고향의 ‘장화’란 갯벌이 공업단지로 개발되고 오염되는 이력을 추적했다. 백 대표는 "전주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연대해 지구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유와 성찰이 투영된 작품으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널리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8.22 16:58

전주KCC 이전설..., 팬 시민들 불만 폭주

전주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의 이전설이 불거지면서 전주시에 대한 팬들과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신축 홈경기장을 약속하면서 7년 전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는 KCC구단을 시가 붙잡아 놓고 약속한 시기보다 구장 건축이 늦어진 시에 대한 성토와 KCC를 지켜달라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22일 전주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일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KCC연고지 이전설과 관련, 100여 개의 시민과 팬들의 전주시청에 대한 불만과 KCC를 붙잡아 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시민 김 모씨는 게시판에 '전주KCC 연고지 이전을 막아주세요'라고 올리고 "전국구 인기구단이자 매 시즌 좌석 점유율 최상위를 자랑하는 전주KCC를 이대로 떠나보낼거냐"며 "이전 시장이 약속한 것이라 하더라도 같은 당으로서 시정의 연속성은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중학생 농구팬이라고 밝힌 홍모 양은 "농구시즌 KCC 하나 바라보고 시험 다 이겨내고 살고 있는데, 구장을 쓸 수 없을수 도 있다니"라며 "제 유일한 행복인 농구를 계속 볼 수 있게 해달라. 행복하게 농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멋진 전주시가 되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시청 담당부서인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산업과에도 시민과 팬들의 항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KCC의 신축 홈구장 사업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거론됐다. 이에 시는 기존 실내체육관을 증축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가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리고 2022년 3월 현 장동부지에서 홈구장 기공식까지 가졌다. 당초 계획은 올해 말 완공이었으나, 행정절차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기는 계속 늘어났고 2025년 말, 최근에는 2026년 말 완공까지 공기가 길어졌다. 그런데 최근 전북대학교가 '혁신캠퍼스'사업을 위해 임대부지인 현 전주실내체육관 부지를 사용하겠다는 이야기가 KCC안팎에서 흘러나오면서 7년가까이 감내하고 있던 KCC의 인내심이 폭발한 모양새가 됐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연고지 이전설이 불거지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공식 입장은 절대 KCC구단 연고지이전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며 팬들과 시민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전북대의 실내체육관 부지 사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고, 현 건립중인 신축 홈경기장 공사도 최대한 공기를 앞당겨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22 16:38

새만금 신항, 잼버리의 전철을 밟을텐가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대회인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최근 막을 내렸다. 6년전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확정됐는데도 폭염및 해충 방역 대책과 식사 부실, 위생시설 열악 등으로 일부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공직자들의 소통 부족과 소명의식 결여가 빚은 결과였다. 준비 부족으로 인한 파행 운영은 예고돼 있었다. 문제는 이런 사태가 또다시 새만금 신항과 관련돼 재연될 우려가 높다는 점이다. 신항은 개장을 위한 시설 준비는 제대로 진행되는데 운영 준비는 현재 거의 제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신항 개발은 2011년 방파제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항만 부지 조성을 위한 가호안 축조에 이어 파도를 막아주는 븍측 방파 호안 축조, 항로 및 박지 준설, 항만 진입도로 개설과 방파제 연장 추진 등이 한창이다. 이와함께 5만톤급 2개 선석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당초 목표대로 2026년 개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만 운영을 위한 준비는 허술하기만 하다. 항만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양 수산사무소와 관련 공무원이 필요하다. 또한 보안 업무를 담당할 청원 경찰과 운영 건물및 초소, 항내 질서 유지를 위한 순찰선 등도 요구된다. 항만 운영 건물을 2026년부터 사용하려면 설계 용역비가 확보돼 올해 기본및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2025년까지 건축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 그러나 말만 오갈뿐 실질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순찰선 건조 구매를 위한 예산 확보, 설계 등이 추진돼야 하는데 깜깜 무소식이다. 군산해수청이 신항 개장 운영 준비 TF을 구성했지만 성과물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신항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법상 무역항 지정이 이뤄져야 하고 항만의 명칭과 위치, 및 구역도 벌써 확정돼 있어야 하나 그러하지 못하다. 신항만 건설촉진법에 따라 신항만 건설 예정지역만 고시돼 있을 뿐 항만구역 즉 항계도 확정돼 있지 않다. 왜 이럴까. 무엇보다도 관련 공무원들의 소명 의식 부족과 안일한 자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2년 6개월 후에 신항이 개장되는 만큼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에는 개장 문제가 불거질 염려가 없다는 안일한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심히 걱정스런 대목이다. 신항은 현재 운영과 관련,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개장되는 5만톤급 2개 선석의 연간 하역능력은 176만톤이나 물동량 확보가 난제다. 항만 주변에 물동량을 창출할 곳이 사실상 매우 빈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동량의 확보 여부에 따라 신항의 미래가 결정된다. 물동량 확보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해 있다. 개장 2개 선석을 공용 부두로 운영할 것인지, 부두운영회사를 통해 운영할 것인지도 안갯속이다. 또한 군산항과 기능이 중복되지 않는 신항의 특화된 항만조성방안 마련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다. 미리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신항은 개장과 동시에 장기간 휴업에 직면한다.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뻔히 예견되는 결과를 그대로 방관만 할 것인가.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같은 '준비 부족과 파행 운영'이라는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

  • 오피니언
  • 안봉호
  • 2023.08.22 16:03

군산 A아파트 입예협-업체 간 금전 거래 놓고 ‘갑론을박’

군산 A아파트에서 입주 관련 기획업체가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에 수천만 원을 지불한 것과 입예협 관계자의 입찰 재공고 압박 행위에 대한 적법성을 놓고 갑론을박이다. A아파트 입예협 측은 해당 금액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았고, 이를 경관조명 등 시설물 설치에 사용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다른 아파트들도 사전에 기부금을 받는다”면서 이러한 거래를 사회적 관행으로 정당화하는 모양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업체와 금전이 오간 것과 법적 절차에 따른 입찰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행위가 정당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수도권에 주소를 둔 B업체는 입주를 앞둔 군산의 A아파트 입예협에 9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업체와 입예협 간 금전을 주고받는 행위의 적법성 여부와 입예협에 전달된 수천만 원이 순수한 기부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냐다. 실제 B업체는 해당 아파트에 기부해야 할 연결고리도 보이지 않는 데다 사업 영역(아파트 입주 전반)을 놓고 볼 때 수주를 목적으로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시각이 만만치 않다. 입찰 과정에 개입한 입예협 관계자의 행위에 대해서도 짚어볼 문제다. 입예협 관계자는 관리업체가 이미 발주한 전자 입찰 공고를 내리도록 요구하고, 입찰 공고문을 직접 작성해 이를 재공고토록 강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행위를 주도한 입예협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본인의 SNS에 B업체의 상호가 검색되도록 해시태그 걸어 놓고 홍보하는 등 해당 업체에 일감을 주기 위한 행보를 보여 이들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아파트 입주민 김모 씨는 “B업체는 아파트 인터넷 카페에 주관 협력업체로 돼 있는데 기부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만약 금전거래가 있었다 하더라도 전체 입주예정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집행부만 알고 있었는지(일명 짬짬이) 따져볼 문제며, 몇몇의 과격한 행동이 자칫 입주민 전체에 대한 잘못된 시각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시민 박태환 씨(55)는 “입주민을 위한 일이라도 사전 공개 등 투명한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자금 출처를 비롯한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그 결과가 암묵적 관행이든 불법이든 사회적 문제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일보는 이를 주도한 입예협 관계자의 반론권 보장을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반론권을 거부했다. 입예협 관계자는 “왜 반론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반론도 안 하겠다, 갑론을박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따지면 된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22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