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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농어업위·새만금청, 새만금 식품허브 업무협약

“새만금지역을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모델을 중점 발굴할 것입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새만금을 성공적인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지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우수한 물류 인프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원스톱 행정지원, 광활한 농생명 용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만금 인근에 입지한 다수의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연계 가능한 밸류체인이 구축돼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서 각 기관은 새만금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한 역할과 협력 내용을 정하고 향후 상호 유기적으로 협업해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만금에 조성되는 글로벌 식품 허브가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 생산 및 무역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소속 기구인 농어업위는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으로 효율적인 국산 원료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기업 수요 발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식품허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미래 농생명산업 중심지로서 잠재력을 보유한 새만금이 생산자·수출기업의 동반성장과 농수산식품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한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가 우리나라 농어업 관련 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수출 1000억 달러 농수산식품 산업의 꿈을 위해 과감한 계획이 추진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농식품 시장의 관문으로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3.07 18:47

강락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보호, 제도적 장치 마련 최선"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며 자금 압박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도움을 받는 방법은 한정적입니다. 저는 이러한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달부터 전북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강락현(51) 회장의 말이다. 정읍 토박이로 직업학교에서 수십 년간 직업훈련 교육을 해왔던 강 회장은 2016년 개인 사업체(모렌)를 꾸리며 소상공인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그가 찾은 곳이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였다. 강 회장은 2019∼2023년 제3·4대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역임하며 그의 신념을 실행해 나갔다. 일례로 정읍시 소상공인 기본조례 제정 일조,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 거점(사무실) 마련은 재임 기간 이룬 성과다. 올해부터 3년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그는 소상공인 기본법을 반영한 시·군 소상공인 조례 개정,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거점 마련, 사회성과보상사업(SIB·Social Impact Bond)과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을 연동한 소상공인 정책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 회장은 "소상공인 관련 정책에 SIB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성과 지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지역별 창업률, 폐업률 등이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SIB는 201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공공예산 집행 모델로 민간이 공공사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면 지방자치단체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어 그는 "대부분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일회성 자금 지원에 그치고 있다. 자금 지원을 받아도 이자를 붙여 환급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엔 이마저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량 소상공인 육성 제도와 같은 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정책이 개발·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거점 마련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는 16개 지회, 222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며 "전국 지회 중 거점 공간이 없는 곳은 전북과 충북이 유일하다. 임기 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락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현재 전북과학대학교 스마트정보과 교수, 정읍시 규제개혁위원, 법무부 정읍교도소 교정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4.03.07 17:32

[줌] 이광호 신임 전북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지역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올해 초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국제관계대사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30년 가까이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광호(55)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의 소감이다. 최근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외교와 국제협력의 비중은 날로 커지는 실정이다. 그동안 전북은 낙후된 지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경제적인 재도약과 혁신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활발한 외교로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끈끈한 국제협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지난 4일 부임한 이광호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전북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북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외교 무대에 전파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해 아태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로 경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전북 외교 채널의 확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는 특히 전라북도가 전북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해이면서 전북과 중국 강소성의 교류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대사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교류가 재개되면서 전북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에선 처음으로 일하게 됐다는 그가 즐겨하는 취미는 바로 미식여행이다. 이 대사는 “전주와 군산, 부안 등 도내 지역을 돌면서 미식여행을 하다보면 볼 것도 먹을 것도 참으로 많은 지역이다”며 “전북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맛의 고장으로 알려지다 보니 이러한 매력들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역 대학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사는 “외국인 유학생이 단순히 학교에서만 머물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까지 성공해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외교관에 대한 삶을 전할 수 있도록 강연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화순 출생인 그는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세계를 누볐다. 외교부에서 정책기획국 국제안보과 1등서기관을 비롯해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 참사관, 주 우한 총영사관 부총영사, 주 청두 총영사관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3.06 18:46

원광대, 2024 통일교육 선도대학 선정

원광대(총장 박성태)가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돼 향후 4년간 매년 1억 8000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통일교육 선도대학은 통일교육을 체계적, 전면적, 창의적으로 시행하는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학 통일교육의 우수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확산, 모범적 시행 등을 통해 통일논의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학생의 통일인식을 제고하고, 통일시대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원광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인문-융합-미래-국제’라는 비전 아래 통일을 주제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학제 간 융복합 통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한반도발 평화 지평을 확장해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사범대학장 김창호 교수(한문교육과)는 “통일교육이 함의하는 기본 가치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정신과 상통한다”며 “예비교사인 사범대 학생을 비롯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활달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 2018년부터 대학발전 추진전략 중 하나로 ‘통일 대비 교육시스템 구축’을 설정해 통일교육의 토대를 마련해 왔으며, 사범대학에서는 원대한 통일리더 캠프와 통일대담 등 관련 프로그램 및 동아리를 운영하고, 교양교육원에서는 ‘명사초청 통일대담’을 비롯해 ‘북한사회와 통일’, ‘평화의 이해’, ‘청소년 통일교육론’ 등 교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3.06 17:23

'40년 가야 바라기'…남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등 공신' 곽장근 교수

"우리 조상님들이 남겨놓은 유산을 후손으로서 보존하고 알리기만 했을 뿐입니다. 세계가 각별한 관심을 가질 만큼 우수한 전북가야에 대해 도민분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보존하는데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해 9월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이 등재됐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는 1982년부터 현재까지 40년 넘게 가야 역사를 연구하며 전북가야의 실체와 우수성을 알려온 곽장근 군산대 교수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곽 교수는 "세계유산에 등재되려면 탁월성, 역사성, 보존 및 관리 체계가 충족돼야 한다"며 "결국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발굴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남원 가야고분군은 전북에서 가야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하고 예산 지원도 전혀 없어 발굴 진행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송하진 전 도지사가 남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도정 핵심 전략으로 삼으면서 지난 2018년부터 발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발굴 성과는 대단했고 그동안 지하에 잠들어 있던 전북의 가야 유적과 유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가운데 가야 역사가 가장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적은 단연 남원 가야고분군이라 할 수 있다. 곽 교수는 "사실 그동안 남원 가야고분군은 영남지역학자들을 필두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유네스코 위원들도 남원에 와서 가야고분군을 실제로 보기 전까진 이 같은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발굴조사가 완료된 이곳에서 철의 왕국, 가야를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이 쏟아지자 전북가야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고고학자들이 남원 가야고분군에 매료됐다"며 "결론적으로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남원 가야고분군 덕분에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북가야 유적의 역사성과 우수성은 영남지역의 다른 가야 유적보다 탁월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곽 교수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학자들이 한 게 아니라 수많은 가야 유적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수준의 유물을 전북에 남겨주신 조상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은 50년 넘게 가야사에 매진했지만 전북은 이제 5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탁월한 수준의 독자적인 문명을 일궜던 전북가야를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진안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부터 가야사를 연구하며 수십 편의 관련 논문과 서적을 집필, 발표했으며 현재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 겸 군산대학교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3.05 16:48

정두영 한국예총 전주지회 신임 회장 "예술인 복지증진 창작 활성화에 힘쓸 것"

“전주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예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 신임 회장에 선출된 정두영(57)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 달 29일 김득남 후보, 김정렬 후보와 3파전으로 진행된 전주예총회장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전주예총 신임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도권에서도 부러움을 사는 지역인 전주에서 전주예총의 회장으로 4년의 임기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예술인 복지증진’과 ‘창작 활성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전주시립미술관과 전주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이 확정되며 지역 내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지만, 안타까운 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실제 전주시가 전주의 정체성을 ‘전통문화의 도시’로 설정하며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과 제도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와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활 예술인’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역으로 순수 예술인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술의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예술인 창작 활동을 위한 경영에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예술 현장에서 익힌 풍부한 예술 행정 경험과 예술 현장 작업을 토대로 임기 동안 예술인을 품고 담담한 발걸음으로 오늘의 전주 예술을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창 출생인 정 회장은 전주 동암고를 나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 연극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다수의 상을 받았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3.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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