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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정원 콘서트 즐기며 ‘한옥마을서 하루 더’

전주한옥마을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가득 채울 한옥정원 콘서트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한옥마을 내 마당이 아름다운 한옥정원에서 ‘여름밤 한옥정원 콘서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옥정원 콘서트는 여행객들에게 소담하게 아름다운 정원을 보유한 한옥들을 소개하고 전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한옥마을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한옥마을 인증제인 ‘한옥의 별’ 인증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돼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마당이 넓고 아름다운 한옥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 김은총, 이상욱 밴드, 문화포럼 나니레, 이희정 밴드 등 실력파 팀이 참여해 전통민요와 퓨전 국악, 국악트롯, 국악가요, 판소리 등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입힌 음악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와 관련된 세부 일정은 전주한옥마을 누리집(hanok.jeonju.go.kr) 및 블로그, 인스타 등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정원에서의 공연은 여행객들에게 행복한 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해 전주 여행의 좋은 기억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2.06.22 16:31

김대곤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별세

김대곤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5시께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동아일보에 신동아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전문기자로 1979년 10·26 사태에 관심을 갖던 중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은 강신옥 변호사와의 친분을 계기로 <10·26과 김재규>(1985, 이삭) <김재규 X-파일 : 유신의 심장 박정희를 쏘다>(2005, 산하) <김재규의 혁명 : 역사가 감추려 한 진실을 쫓다>(2016, 필요한책) 등의 저서를 남기며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를 재조명하려고 노력했다. 고인은 1999년 대통령 국내 언론1비서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2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2003년 고건 국무총리 비서실장, 2011년 원광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아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등에 기여했다. 전주고 출신 언론인 모임인 전언회 회장도 지냈다. 유족은 부인 김정화 전 충북대 교수와 두 자녀(김준하, 김민하)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 사람들
  • 문민주
  • 2022.06.21 19:08

전북소방본부,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지난 20일 도내 12개 의용소방대 안전교육 강사가 참여하는 ‘전북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의용소방대원은 심폐소생술, 생활안전 및 심리상담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각 소방서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강사들은 그동안 소방안전교육 현장에서 갈고 닦은 강의 노하우와 준비한 강의자료를 열정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 심폐소생술분야는 목격자에 의한 가슴압박 실시율을 높여 4분의 기적을 강조한 고창소방서 성송여성의용소방대 정현경 대원이, 생활안전분야는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해 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 군산소방서 개정여성의용소방대 이선아 대원이 최우수 강사로 선정됐다. 최민철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의용소방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생활안전강사의 역할과 전북도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대원은 오는 10월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 전북도를 대표해 출전한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6.21 17:07

전북대병원, 도내 첫 다학제 통합진료 100례 달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지역 최초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다학제 통합진료가 올해 상반기에만 100례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의 질환 및 관련 질환에 따라 3~9인으로 구성된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최적의 환자 맞춤형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전북대병원 다학제통합진료실은 소화기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흉부외과·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7개과에서 20여명의 전문의들이 통합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는 통합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1월부터 6월 21일 현재까지 대장암 75건, 간암 20건, 위암 10건, 폐암 4건, 구경부암 등 기타 질환 6건 등 상반기에 만 115건의 실적을 거뒀다. 유희철 병원장은 “다학제 통합진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중심의 다양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고 환자들은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치료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통합진료를 확대에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6.21 16:19

구본철 박사 "강도·탄성률 향상한 탄소나노튜브 섬유⋯우주·항공·국방 미래 먹거리 창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구본철 박사 연구팀이 팬(PAN)계 탄소섬유와 피치(PITCH)계 탄소섬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초고성능 탄소나노튜브 섬유 기술 개발을 추진해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이 기대된다. 우리에게 알려진 탄소섬유는 고분자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또는 석유 잔사유인 피치(PITCH)를 이용해 제조하고 있다. 팬계 탄소섬유는 강도가 높지만 탄성률이 낮고, 피치계 탄소섬유는 강도보다 탄성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는 탄소섬유의 강도와 탄성률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으로, 탄소나노튜브를 소량(1%) 첨가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구 박사는 기존 탄소섬유 전구체인 고분자와 피치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나노튜브 단독 섬유를 제조한 뒤, 이를 고온 열처리(흑연화 공정)해 두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구 박사는 "탄소섬유 분야 후발 주자인 대한민국이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이용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탄소섬유 제조기술로서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소재 강국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구 박사는 2009년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 1호 연구자로 들어온 뒤 전북과 KIST의 공통 관심사인 고강도·고탄성 탄소섬유 개발을 시작했고, 기존 탄소섬유의 물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부터는 탄소나노튜브 섬유 개발에 나섰다. 구 박사는 연구물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주, 항공, 국방 분야에서 스포츠 분야까지 고성능 소재가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체적으로는 발사체 노즐이나 차세대 전투기 등에 활용이 가능하고 수소전기자동차, 고압 수소저장탱크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 박사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 섬유의 기계적·전기적 물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액정방사 기술을 적용한 섬유방사 공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탄소섬유 전구체를 탄소나노물질과 복합화해 강도, 탄성률 등이 우수한 탄소섬유뿐만 아니라 구리 수준의 비전기전도도를 갖는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갖춘다는 목표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06.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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