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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문화공유대학 수료식 개최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가 마련한 ‘문화공유대학’이 최근 수료식을 개최했다. 2022년 예비문화도시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문화공유대학은 전문가 강의와 토론을 통해 문화도시사업의 비전 및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26일부터 8주 동안 진행됐으며 이 기간에 동네문화카페,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지기 등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고, 이 중 23명의 수강생이 수료했다.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 마지막 강의는 군산문화도시센터의 박학래 운영위원(군산대학교 철학과 교수)이 ‘그래서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라는 주제로 진행, 호응을 받았다. 문화공유대학은 문화도시에 대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시각을 군산시민들에게 제공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주제별 강의와 토론을 통해 공유한 신선한 문화 콘텐츠와 아이디어는 문화도시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이 동네에서 문화주체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한편 군산문화도시센터는 하반기에 문화공유대학 2기 수강생을 모집, 운영할 예정이다. 예비문화도시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 및 SNS (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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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6.16 21:05

비행소년문제, 정신의학과 사법 공조해야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김성의 이사장)은 16일 '비행소년: 정신의학과 사법의 공조'라는 주제로 '제24회 마음사랑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비행소년의 현황과 소년사건 처리 절차(신종원 전북경찰청 수사과 책임수사지도관/변호사), 소년사건에 대한 전문가의 참여와 정신의학적 개입의 필요성(정태권 법무부 소속 정주청소년꿈키움센터장), 비행소년과 정신질환: 정신의학적 중재와 전망(이영교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진료원장/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황태영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진료부원장 겸 교육수련부장 등이 나섰다. 이날 행사는 관내 아동청소년, 보건의료,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와 정신건강수련생 등 150여 명이 참석, 최근 매스컴을 통해 이슈화 된 소년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과 정신의학적 개입의 필요성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상담 및 치료기법을 알 수 있었다.”, ”비행소년에 대한 정신의학 및 법적인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도립정신의료기관으로, 매년 정신건강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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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22.06.16 17:41

창암 이삼만 선생 전국 학술대회 18일 개최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에 관한 연구 및 선양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국 학술대회가 오는 18일 전북대 사범대학 본관 312호실에서 개최된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 40분까지. 창암 이삼만 선생과 그의 서도, 서도 예술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제대로 가릴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연구와 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 학술대회에서는 논의와 함께 4편의 논문이 발표될 계획이다. 논문은 원광대 배옥영 교수의 ‘창암 이삼만 서예 연구의 동향과 선양의 현주소’, 전 전북대 국문과 교수이자 현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인 김익두 교수의 ‘창암 이삼만 정읍 출생설 논증: 정읍 출생설을 확정하고 전주 출생설의 문제점과 모순을 논증함’, 성균관대 조민환 교수의 ‘창암 이삼만 선생의 서도사적 의의와 가치’, 전북대 허정주 박사의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사업의 방향, 주요 콘텐츠, 추진 방법’ 등이다. 이밖에도 원광대 서예과 명예교수인 조수현 교수를 좌장으로, 창암 이삼만 선양사업의 구체적인 방안들에 관한 심도 있고 포괄적인 종합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국 학술대회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와 전북대 농악, 풍물굿연구소가 주관하고 전북연구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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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2.06.16 16:52

“저는 농촌 버스에서 노래부르는 기사입니다”

5일장을 맞은 16일 임실버스터미널 순창행 임순여객 버스에서는 노래와 박수소리가 흘러나왔다. 12시 20분 출발인 버스안에는 대부분 80객의 노인들로서 30여명의 승객들이 만석을 이뤘다. 출발 10분전, 버스기사 김사연(59)는 마이크를 쥐고“어르신들 힘드시지요”하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이제 코로나도 끝나가는 마당에 앞으로는 힘차고 재미있게 남은 시간을 보내셔야 합니다”며 노래를 꺼내든다. 레퍼토리는 가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가 흘러나오자, 승객들은 합창과 박수로 김씨에게 응원을 보냈다. 흥을 못 이긴 김모 할머니(87·덕치면)는 어깨춤까지 들썩이며 장단을 맞췄고 승객들도 한동안의 웃음으로 촌각을 보냈다. 회사에서 ‘버스킹’으로 불리는 김씨가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은 승객 대부분이 연로한 노인들의 얼굴에서 비롯됐다. 그는“농삿일로 찌들은 기색이 역력한 데다, 행복한 표정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어 노래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노인들이 버스 승차시에는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따뜻한 말로 위로하는 등 친근감으로 바짝 다가섰다. 김씨의 이같은 공연(?)은 지난 5년전부터 시작됐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돼 노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수원이 고향인 김씨가 사회복지 업무를 버리고 임실과 인연을 맺은 것은 부인의 고향에 살고 있는 장모님 때문이다. 병수발을 위해 외동딸인 부인이 고향행을 결심하면서 호구지책으로 대형면허를 취득, 6년째 임순여객에 근무중이다. 김씨의 이같은 노래 실력에 힘입어 임순여객은 지난해 7명의 사원들로 구성된 ‘행복음악 동호회’ 도 결성했다. 전자오르간과 기타, 드럼 및 섹소폰에 능통한 직원들이 동호회를 통해 지역내 소외계층에 재능기부로 활동중이다. 임순여객 서인순(76) 사장도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연습장 설치와 활동비, 음식과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김사연씨는“임순여객에 몸담은 동안은 승객들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겠다” 며“지역내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2.06.16 14:06

송정섭회장, (주)아시안타이거즈트랜스팩 창립 38주년 기념행사

국제물류·해외이사 전문 기업 ㈜아시안타이거즈트랜스팩이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창립 3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1984년 설립된 아시안타이거즈트랜스팩은 해외이사 및 정착 지원, 부동산 중개 등 국내와 해외 현지 국가에 정착할 때 필요한 전반적인 안내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포장부터 내륙운송, 창고보관, 통관 등을 14개 국가의 그룹 네트워크와 그 외의 전 세계지역에서는 파트너들을 통한 토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업계 선두 기업이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마음이 편해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직원 만족 최우선’경영 철학을 가진 송 회장은 "그간 매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가져오기는 했으나, 전 직원 참석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갖게 되는 행사다"며 ”이번 창립 38주년 행사를 장기근속자 표창과 명사 초청 특강 등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아시안타이거즈트랜스팩은 이번 행사에서 35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은 직원 2명 등 모두 8명에 대한 표창과 부부 유럽여행권, 황금 열쇠 등을 부상(副賞)으로 수여하고, '적정한 삶,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이란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선사 대란으로 인한 불안정한 물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그동안 코로나로 주춤했던 주재원 해외이사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아시안타이거즈트랜스팩은 '다시 찾는 서비스'를 강조하면서 고객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더십의 창업주 남원 출신 송정섭 회장(68)은 사회적 기부와 봉사활동도 직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등 전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해 왔으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1 년간 어학연수를 마친 후 미국, 캐나다, 싱가폴 등 해외 동종업계에서 1년 이상 인턴을 마치고 2003년 회사에 합류하여 다양한 경험을 한 후 2022년 1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딸 송새나(43)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주었다. 2024년 8월 말로 은퇴를 할 예정에 있는 송정섭 회장은 앞으로 2년여 동안 자문 역할을 하면서 지속 성장 가능한 회사로 발전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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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2.06.16 12:07

전북문인협회, 제2회 징게맹게 문학캠프 참여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는 지난 14일 김제문인협회가 주관한 제2회 징게맹게 문학캠프 참여해 지역문인협회와의 문학교류 행사를 가졌다. 전북문인협회 임원진, 작가의 문장 팀, 김제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석해 아리랑 문학마을에서 심포지엄과 찾아가는 시화전, 예술 공연, 시낭송 등 문화 탐방을 했다. 이날 진행된 심포지엄의 주제는 '지역문학의 정체성과 비전 찾기'로, 전북문인협회 양영아 부회장, 신대철 시인, 강지연 수필가가 발제자로 참가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전북문인협회 백봉기 부회장과 소선녀 수필가, 전북문인협회 옥인정 회원이 지정토론에 참여해 지역문학과 김제 문학의 실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심포지엄이 끝나고 양해완 시인, 신형자 시인의 시낭송도 이어졌다. 예술공연에는 이문석 김제문인협회 전 회장과 김형기 김제예총 회장, 임영미 김제예총 사무국장, 신원식 숲 동아리 회장, 나인권 도의원 등이 나섰다. 김제문인협회 이원구 회장은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전북문인협회가 이제는 친구처럼 친근하다. 문학적 소재가 풍부한 아리랑 문학마을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영 회장은 "지역의 향토사와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지평선의 광활한 대지에서 글감을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문인협회는 오는 17일 장수에서 문학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6.15 17:33

김종임 사진작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주고 싶어"

“내가 좋아하고,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소재를 정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강산 김종임(56) 사진작가가 한 말이다. 김종임 작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오지 지역 아이들을 담은 사진전 ‘잘 지내니?’를 개최한다. 포토 에세이 <잘 지내니?>도 출간했다. 김종임 작가는 사진작가이기 전에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방학만 되면 한 달이고 20여 일이고, 동남아 오지 지역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에게는 오지 지역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행복이자 기쁨이다. 그는 “사진전과 포토 에세이를 통해 오지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기억으로 잠시 돌아가 ‘아! 나에게도 저런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어.’라고 행복한 추억에 잠겨 미소 짓는 시간 속에서 ‘잘 지내니?’라고 서로 안부를 묻고 싶은 게 목표”라고 했다. 김종임 작가는 사진마다 개성 있는 제목을 붙였다. 팔을 잡아당기며 노는 아이들에 ‘팔 떨어질라’, 비 오는 날 비닐 뒤집어쓰고 달리는 아이들에 ‘즉석 우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에 ‘제깐한 아이들’이라고 달았다. 이에 그는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제목을 수정했다.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제목을 재미있게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생활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보니 실제 아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붙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기쁜 소식을 알렸다. 사진전이 끝나고 전시 사진은 필요한 교육기관에 기증해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증하고, 포토 에세이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베트남 오지 학교에 재방문해 동화책과 학습 준비물을 전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종임 작가는 “잘 팔리는 사진보다는 제 사진을 볼 때는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진을 담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베트남에 가서 무료로 아이들 한국어도 가르치고, 사진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7월에는 익산 경찰서 내에서, 8월에는 금마 갤러리 빈에서 아동다큐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익산어양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익산 F64 사진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6.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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