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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수면 등 전북 9개소,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대상지 선정

군산시 서수면과 김제시 봉남면 등 전북지역 9개 읍·면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전북도를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 68개소를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군산시 서수면, 김제시 봉남면, 진안군 정천면, 임실군 강진·덕치면, 순창군 유등면, 부안군 하서면 등 7개 농어촌과 군산시 선양동·남원시 운봉읍 등 2개 도시 지역이 포함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와 안전·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27개 취약지역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 105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총 1050억 원 규모의 국비(도시 300억 원, 농어촌 750억 원)가 지원된다. 개소당 국비 지원액은 도시는 30억 원, 농어촌 지역은 15억 원이다.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 진행된다. 도시지역은 국토교통부,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균형위는 “해당 부처별로 4~5월 중에 신규 사업대상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3.10 19:28

전북 일당독주 현상 지속, 지선 민주당 결집과 줄 세우기 ‘심화’ 예상

전북지역에서 일당독주 현상이 지속되면서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결집현상과 이에 따른 지역정치인 줄 세우기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은 일부 무소속 후보가 경쟁력을 가진 지역을 제외하면 지선 본선 치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민주당 초강세가 이러질 전망이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총사퇴 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다음 지선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비상대책위나 전당대회를 통해 또 다른 인물이나 계파가 당권을 잡더라도 지선에 나설 민주당 유력 후보군에 충격적인 변화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재명 후보가 0.7%p차로 석패한데다 전북득표율이 높아 전북에서의 민주당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현직 무소속 단체장 등 지선 출마예상자들 역시 민주당 결집 가능성에 초긴장하고 있다. 이번 20대 대선에선 윤석열-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가 전북표심에는 독이 됐던 만큼 보수정당에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전망이다. 대안은 인지도와 대외적 인기도가 높은 명망 있는 지역출신 인물을 전북이나 호남 단체장 후보로 전략공천하는 것인데 현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전북에선 민주당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이나 제3당 출신이 지선 후보로 등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지선 후보 등록하는 지역 역시 예전보다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서울과 경기 등 민주당이 지난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했던 다른 지역은 국민의힘이 대선의 기세를 몰아 민주당과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조짐이다.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은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공천경쟁에서도 여전히 복당인사나 무소속 보단 기존 민주당 인사들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물론 당 쇄신과정 중 계파와 당내 인맥에 따라 공천 당락 여부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여론조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격적인 수준의 후폭풍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에서 경선흥행이 고착된 전북에서 지선 본선이 흥행하려면 당 지도부가 국민 통합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당선인사 현장으로 호남을 계획하는 등 국민통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변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가 서진정책에 더 공을 들인다고 예고한 만큼 호남 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준 전북을 외면하지 않고, 지방선거에 나설 인재를 발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9:12

윤석열 당선인 “국민통합이 최우선 호남·영남 따로 없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첫 메시지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당선에 대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 라면서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에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포용하겠단 뜻이 담긴 셈이다. 윤 당선인은 10일 당선인사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헌정 사장 최초 현 정부 검찰총장 출신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대통령 당선인이다. 그만큼 정치입문에서 당선까지 논란과 우여곡절이 많았고, 앞으로는 강골 이미지 대신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목표다. 기대보다 저조했던 호남득표율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는 이제 끝났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 뒤돌아 볼 이유도 없고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가는 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의 대안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이는 후보 시절 약속했던 호남 공약을 실천함으로써 모든 지역이 공정하고 동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지역감정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한다” 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국민의 이익과 국익을 국정의 기준으로 삼겠다면서 지역주의 타파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 이익과 국익을 국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회복도 강조했다. 국가주도의 경제에서 민간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 면서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방법론으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강도 높은 시장친화 정책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선 인사 전문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벅찬 마음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집니다.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입니다.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코로나 팬데믹 극복, 그리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합니다. 첨단기술 혁신을 대대적으로 지원하여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초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성장의 결실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어서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여 공공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국민 간 쌍방향 소통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민주주의의 발전은 물론이고, 진정한 개인별 맞춤 복지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제도 개혁도 병행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북한의 핵 위협과 미·중 전략 경쟁의 긴장 속에서 글로벌 외교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는 과제 역시 안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겠습니다.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입니다. 당당한 외교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나겠습니다.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상호존중의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겠습니다.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경제안보 외교를 강화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습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는 순간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공정과 상식의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법치라는 헌법 정신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더 자유롭고 더 공정한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 주십시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9:05

전북 국회의원 단 한명도 웃지 못한 20대 대선 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정치권 인사들은 단 한명도 웃지 못했다. 이는 승리한 국민의힘도 석패한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대선에서 최대 20% 이상, 최소 15%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했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재선·비례)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10일 새벽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음에도 시종일관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은 전북 14.4%, 광주 12.72%, 전남 11.44%라는 보수정당 후보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음에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0년 이상 불모지 개척에 공을 들였던 정운천 위원장의 경우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허탈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과 이준석 당 대표가 이번 결과에 실망하기 보단 국민통합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지역갈등 타파, 국민분열, 갈라치기 정치를 해소하겠다는 다짐에 이날 오후 시간대부터는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호 의원 역시 15% 미만의 득표율은 “전국에서 호남이 유일하다” 면서 “우리 전북이 고립되지 않기 위한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8명이 진두지휘했던 만큼 득표율 82.98%를 기록했지만, 패배는 패배인 만큼 향후 다음 선거와 자신들의 입지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패배에 따른 당 차원의 수습 불가피하다는 측면도 있다. 특히 양측 도당 모두 혈전을 벌인 만큼 선거 휴우증도 상당했다. 전북도민들의 경우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만큼 큰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았다. 윤 후보를 선택한 도민들은 “묻지마 식 일당독주가 전북과 호남의 발전을 막고, 정치적 고립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 섞인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민주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찍으면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지역 내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 전북인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보수정부는 물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진보정부에도 무시당할 수밖에 없다” 면서 “다른 지역은 보통 50%와 40%대의 싸움이다. 당연히 정치권이 눈치를 보고 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수텃밭인 영남에서도 민주당이 20%가 넘은지 오래다. 전략적 투표를 강요할 순 없지만 가뜩이나 힘이 약한 전북이 더욱 고립무원이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이날 새벽 통화에선 “불리한 조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쌍발통 정치를 외쳐왔는데 나이(만67세)가 점점 들어가다 보니 예전보다 지친다”고 했다. 이용호 의원도 “더 큰 변화를 기대했는데 못 미친 감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낮 시간대에는 역대 최다 득표를 보낸 전북도민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국민의힘이 전북도민들게 다가갔고, 그 결과 보수정당 후보 사상 역대 최다 득표를 보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전북도민들의 17만6809표를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해 기대하신 것, 그 이상을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8:43

윤석열 당선인, 보수정당 후보 중 전북 최다 득표 경신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이래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경신했다. 특히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과 함께 서진정책에 공을 들여온 이준석 대표는 10일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호남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주셨다" 면서 "목표했던 수치(20% 이상)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북에서 14.42%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전북에서 받았던 13.2%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지역을 막론하고 50대 이상에서 ‘박정희 효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외의 보수정당 민선 후보들은 줄곧 10% 미만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전북에서 9.0%를 기록했고, 16대 대선에선 같은 당 이회창 후보가 6.2%, 15대 대선에선 4.5%득표율을 보였다. 14대 대선에서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는 5.7%받는 데 그쳤다. 첫 직선제인 13대 대선에선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14.1%의 득표율을 올렸다. 다만 13대 대선 당시 직선제 개혁은 했다 하더라도 사실상 군정의 연장선이라고 봐야한다. 실제 문민정부 보수정당 후보들은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득표율이 모두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8:19

강골 검사에서 대통령까지…윤석열 당선인이 걸어온 길

헌정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대통령 등 윤석열 당선인은 정치에 입문한 지 1년도 안 돼 대통령이 되며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강골 검사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 윤석열 당선인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윤석열 당선인은 1960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어머니 최정자 전 이화여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났다. 교육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유복한 성장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은 실용적인 학문을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 뜻에 따라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당시 윤 당선인의 꿈은 검사가 아닌 법대 교수였다. 사법고시에 도전한 것은 교수도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그는 1991년 9번의 도전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하며 검사의 길을 걷게 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조윤선 전 장관 등이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들이다. 34세의 늦은 나이 검찰 생활을 시작한 윤 당선인은 원칙주의를 앞세워 검사로서 승승장구했다. 그의 강골 기질이 잘 드러난 예로는, 1999년 김대중 정부 경찰 실세인 박희원 경찰청 정보국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한 것이 회자된다. 윤 당선인은 2002년 잠시 검찰을 떠나 1년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검찰로 복귀한 윤 당선인은 2003년부터 권력 핵심을 상대로 한 대형 수사를 맡으며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알린 것은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을 때다. 그는 원세훈 국정원장을 수사하다 검찰 수뇌부를 비롯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과 마찰을 빚었고 업무에서 배제됐다. 윤 당선인은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자리에서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 당선인은 이 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에서 대구고검 평검사로 좌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뒤, 윤 당선인은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합류했다. 당시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이 모두 구속 수감되면서 특검은 성공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마무리됐다. 2017년 취임한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검찰 수사의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2019년 7월에는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전임 총장보다 다섯 기수를 뛰어넘은 파격적인 인사였다. 이후 윤 당선인은 조국 민정수석,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현 정부를 상징하는 인물들과 대립하면서 야권의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다. 추 장관이 자신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자 윤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했다. 같은 해 6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한 달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11월에는 야당 대선 주자로 공식 선출됐다. 그리고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2.03.10 18:19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0일 해산했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지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은 것”이라며 “국민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 지금 이 선택도 국민의 집단지성의 반영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당원 여러분"이라고 말한 뒤 울음을 삼켰다. 이내 감정을 다잡은 이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 고맙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추미애·김두관·박용진 전 후보, 김동연 후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본부장 등 여러 의원께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누구보다도 이재명 동지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계실 것"이라며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이 후보를 다독였다. 이 위원장은 또 "이제부터 민주당의 지혜와 결단을 요구받는 일이 현격히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날씨는 오늘로 완연한 봄인데 어쩌면 민주당은 겨울로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 어린 직감을 하고 있다“ 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로 잘 이겨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 패배와 관련 이날부터 당 지도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8:18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에 전북인사 중용론 대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국민들의 모든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북인사 중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핵심 가치로 지역균형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 만큼 호남 인사 그것도 국민의힘 서진정책의 시작점이었던 전북인사를 발탁해야 할 당위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와 별도로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칭)'를 꾸려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특히 지역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에는 호남출신 또는 진보진영의 석학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보수정당 불모지인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은 정운천 의원이 맡아왔다. 일각에선 실제 학식과 경륜이 있는 원로인사를 초빙하기보단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자신이 직접 출마를 거듭하며 호남인들과 보수정부·정당 가교역할을 해왔던 정 의원이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위원장이 아니더라도 실무와 실권을 가진 자리에 정 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그는 이준석 대표가 호남에 공을 들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 당선인과 이 대표 역시 호남에서의 득표율에 실망 보다는 국민통합에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정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또 호남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1번 대선 후보 찬조연설자로 나섰던 것처럼 차기 정부 수립에 상징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한편 보수정당 후보 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음에도 정운천 의원과 이용호 의원은 기대보다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개표 수치를 냉정하게 따져볼 때 불과 0.7%p차 초박빙의 승부에서 윤 후보가 과거 보수정당 후보들처럼 10%미만의 득표율을 얻었을 경우 당선이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14.4%라는 윤석열 당선인의 전북 득표율이 “차기 정부 수립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18:17

막 내린 20대 대선, 이제는 지방선거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초미의 관심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치러진다. 여야는 대선 승리 여부가 지방선거 판세를 결정하리라는 판단 아래 모든 관련 일정을 대선일 이후로 미뤘다.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자들도 대선이 끝난 만큼 미뤄왔던 예비후보 등록을 이른 시일 내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치권은 이번 대선 결과가 전북지역 6·1 지선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패배는 했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82.98%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콘크리트 지지율을 확인한 민주당은 전북도지사는 물론 내심 14개 전 시·군 자치단체장의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은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 선거다. 민주당은 전북지사직을 둘러싼 물밑 혈투가 곧바로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렇다 할 주자가 없어 인물난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민주당에서는 송하진 현 지사가 3선 연임 도전을 확고히 한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힌다. 현역 의원으로는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으며 복당인사인 유성엽 전 의원이 도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재선 덕산그룹 회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을 알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나홀로 출마선언을 했다. 전북교육감에서는 서거석, 천호성, 황호진 예비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이다 하지만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갈등의 불씨 중 하나로 지목된다. 민주당은 대선 기간 중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 ‘대선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서다. 공천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이 다시 무소속으로 넘어갈 경우 단일대오의 둑이 무너지면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대선 승리를 발판으로 불모지인 전북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내겠다는 전략이지만 인재영입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전북도지사를 제외하면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한 두명의 이름만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한 광역의원 출마예정자는 "대선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 하지만 전북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다시 한번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며 "조만간 예비등록을 하고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개혁과 혁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지방선거 승리는 힘들다"며 "먼저 정신을 차리고 도민이 아닌 국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지만 민심도 허니문이 있어 대선 바람이 지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조심스럽지만 이번 대선 결과가 지선을 좌우할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10 18:17

김성주 “저희가 부족... 새롭게 시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일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많은 도민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안호영·양경숙 의원 등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들께서 80.6% 투표율에 이재명 후보에게 82.98%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겠다는 도민 여러분의 간절하고 절박한 바람을 간절하게 보여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근소한 차이로 진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이다. 저희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선거 패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서울에서 5%p 차이로 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며 “집값 폭등에 대한 민심이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났는데 그 여진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선 결과에 따른 당 쇄신과 정비론에 대해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가 탄생할 때 항상 역대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가 40% 이상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갖고 있는데도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는 것은 당이 책임져야 하는 이유가 상당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혁신에 바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전북이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 도민들의 간절함을 가슴에 안고 다시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던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10 18:14

정운천 “尹 당선인, 국민통합 약속 꼭 이행할 것”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0일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약속, 꼭 이행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도당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총 다섯 번 전북을 방문하며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전북도민들께선 전북지역 보수정당 후보 역대 최다 득표인 14.4%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얻은 13.2%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 2017년 홍준표 후보 때 3.3%를 받았던 국민의힘이 전라북도에서 재기에 성공한 역사적인 일이다”며 “이 지지를 바탕으로 전북에 약속한 공약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 정운천, 농식품부장관 역임과 6년 연속 예결위원의 경험을 지렛대 삼아 전북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년간 강조해 온 쌍발통 정치의 밑거름이 다져진 만큼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전북도민들의 17만 6809표를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해 기대하신 것, 그 이상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10 18:13

결국 하루 확진 1만 명 돌파, 전북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전북에서 결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7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4만 4992명으로 늘어났다. 전북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8일 9679명보다 396명이 증가한 수로 단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전주 4241명, 군산 1427명, 익산 1422명, 정읍 715명, 완주 577명, 남원 447명, 김제 439명, 부안 197명, 고창 194명, 무주 98명, 임실 96명, 진안 87명, 순창 77명, 장수 55명, 기타 3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32만 7549명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30만 명 대 확진이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유행의 정점이 가까워진 만큼 조만간 확산세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기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주부터 2주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이후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1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증폭) 검사 없이도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하는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10 18:13

'대선 쇼크' 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입지자 일정 ‘스톱’

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후보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 선거 결과에 따라 일정이 지체되게 됐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여파로, 향후 예정됐던 예비후보자 등록 등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자숙하는 분위기다. 당초 전주시장 후보 출마예정자 대부분 10일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관련 안내를 통해 지침을 기다리라는 입장을 전달받고 다시 멈춰 섰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대선 이후로 미뤘다. 이 같은 당의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날도 변경된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각 후보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당규에 따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시도당검증위의 심사를 받지 않고 관할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심사 시 배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 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출마 예정자들은 예정했던 예비후보 등록을 중단하고, 지지자들에 대한 인사와 쇄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0일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예정했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도 일정을 취소했다. 조 전 원장은 SNS에 "삼보일배로 호소했지만 부족했다"면서 "더 나아지는 세상을 위해 다시 준비하는 것이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당초 예정했던 11일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전주시청에서 예정됐던 기자회견도 잠정 연기했다. SNS에  "시민 여러분 감사하고 죄송하며 반성하겠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전주 몫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119배로 대선 마무리 인사를 진행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전주시민의 굳건한 의지를 전주발전을 위해 결집해야 할 때”라면서 출근길 큰절에 나섰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지만,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신발 끈을 동여매고자 한다"면서 "목이 쉬고, 기력은 바닥났어도 전주 대전환을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주시 유권자 55만 877명 중 44만 7442명이 투표에 참여해 36만 4538명(81.47%)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3.10 17:38

사상 초유의 초박빙 승부 끝에 정권교체, 20대 대통령 윤석열

헌정사상 가장 치열한 승부였던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윤 후보(이하 당선인)는 10일 새벽 3시50분 기준 48.59%의 득표를 얻어 당선을 굳혔다. 47.80%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불과 0.7p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1%차이도 나지 않았다. 전북은 이재명 후보에게 득표율 82.9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윤석열 당선자 역시 14.42%의 득표를 얻어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사상 최다 득표율을 얻었다. 줄곧 앞서가던 이재명 후보를 윤석열 당선인이 앞서면서 생긴 격차는 개표 막판까지 이어졌지만, 매우 근소한 차로 당선인 윤곽은 이날 새벽 3시 정도가 돼서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다시 이뤄졌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자체를 가늠하긴 어려웠다. 특히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던 만큼 차기 정부의 과제는 국민 통합으로 압축됐다. 국민통합을 내세운 새 정부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의사도 포용해야하는 시대정신을 갖고 출범하게 된 셈이다. 이재명 후보의 승복 기자회견은 3시45분께 이뤄졌다. 윤 당선인 보다 앞서 낙선 승복 기자회견을 한 이 후보는 “승리하지 못한 것은 오로지 저의 부족함 때문” 이라면서 윤 당선자에게 갈등을 치유하는 국민통합을 당부했다. 이 후보의 기자회견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 당선인은 “오늘 밤이 길었다”면서“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짧게 인사했다. 이후 국회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윤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단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함께 경쟁했던 이재명, 심상정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며 "경쟁은 끝났다. 우리 모두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도 협치하며 국민을 잘 모시겠다" 면서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났지만, 최소15%에서 최대20%대 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했던 정운천, 이용호 의원은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10 04:08

10년 만에 부활하는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 청사진 기대

3월 10일 차기 5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이 탄생하는 가운데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은 10년 만인데 앞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수위를 꾸릴 시간 없이 대통령 선거 다음 날부터 국정 운영을 물려받아야 했다. 인수위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한시 조직으로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그리고 24명 이내의 위원이 구성된다. 통상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된 후 2~3주 뒤에 꾸려진다. 특히 인수위는 구성에서 인수위원장 임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부터 국정과제 선정 등 새 정부 5년의 청사진을 총괄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때는 임채정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명박 정부에는 CEO 출신의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박근혜 정부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임명됐다. 다만 김 전 소장의 경우 아들 병역 비리 등 의혹으로 내정 5일 만에 사퇴했다. 인수위의 또 다른 최대 관심사는 정부부처 개편이다. 이유는 차기 5년 정부를 어떻게 이끌지를 내놓는 청사진이 부처 개편안에 담기기 때문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합쳐 기획재정부를 탄생시킨 바 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내세워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은 즉시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경호를 받게 된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대상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이미 편성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방탄차량과 호위 차량이 제공되며 운전도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전담하게 된다. 당선인이 이동할 때 필요하면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고 이동경로 곳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아울러 업무상 필요에 의해 해외 방문에 나설 경우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도 이뤄진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9 21:29

초박빙 선거, 전국 최종 투표율 77.1%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7.1%를 기록했다. 1997년 15대 대선 80.7%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전체 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3405만 2523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7년 5월에 치러진 19대 대선 투표율(77.2%)보다 0.1%p 낮았다. 당초 사전투표율이 높아 최종 투표율 역시 80%를 넘어서는 등 열기가 뜨거울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투표율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는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 세종(80.3%), 대구(78.7%), 울산(78.1%), 경북(78.0%), 서울(77.9%)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전라도 3개 시도가 전국 투표율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이는 그간 민주당 강세였던 호남지역이 현 정권을 수성하기 위해 표가 결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20·30세대의 참여가 그 어느 선거보다 높았던 만큼 이 역시 투표율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72.6%)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충남(73.8%), 인천·충북 각(74.8%), 부산·강원 각(75.3%)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투표율(80.6%)은 제19대 대선(79.0%)보다 1.6%p 높았다. 도내 유권자는 153만 3125명 중 123만 532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시군별로는 장수군(83.8%), 진안군(83.5%), 순창군(83.4%), 임실군(82.9%), 무주군(82.0%), 남원시(81.7%), 전주시 덕진구(81.5%), 완주군(81.4%), 고창군(81.2%), 전주시 완산구(81.0%), 부안군(80.6%), 김제시(80.3%), 정읍시(80.2%), 익산시(79.1%), 군산시(78.8%) 등 순으로 기록됐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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