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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시정연설 “4차 추경, 민생치료제이자 백신“… 국화 조속 처리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19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이번(4차)추가경정예산안은 절박한 피해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치료제이자,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심화를 예방하기 위한 민생 백신이라며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IMF 경제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화됐듯이 코로나19가 남긴 (경제적)후유증은 오랫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이제는 K-방역에 더해 K-회복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 또 국민 생계가 무너지면 나라 재정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재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지난해 네 차례 추경과 올해 확장 재정으로 여건이 어렵지만 지금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선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지원을 위해 약 19조5000억 원의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 중 추경예산은 15조원 규모로, 나머지 4조5000억 원은 기정예산을 활용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500만원의 긴급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데에 약 8조1000억 원이 투입되고,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법인택시기사 등에 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노점상 등 근로빈곤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3.07 18:01

민주당 종합혁신안 공개… 여성정치인 비중확대 예고… ‘숙의’, ‘개방성’ 확대로 경선과정 투명하게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가 여성당직자 확대와 경선후보 선출과정에서 정보공개 및 토론참여 확대를 골자로 하는 종합혁신안을 발표함에 따라 전북지역 선거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처럼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을 결정짓는 지역의 경우 민주당 당헌당규나 혁신안 같은 당내 룰 변화가 총선과 지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4일 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 주재로 4차 혁신안을 공개했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시군구지구당의 부활과 함께 경선과정에서 정보공개와 공약평가, 토론참여가 의무화됐다는 데 있다. 특히 중앙당 내 상설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상설위원에 여성을 30% 이상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남성위주인 전북정치권에 여성정치신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여성당직자 의무배치를 위해 균형인사점검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실제 도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10인은 모두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14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지역위원장은 물론 핵심당직자 역시 대부분 남성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전주을 지역위원장으로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발탁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혁신위는 또 지역과 현장 중심 정당 활동을 강화할 방안으로 시군구 지구당 신설을 제안했다.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는 커졌는데, 현행법상 시도당까지만 인정하는 상황에서 정당의 활동과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청년당원 연령은 만 45세에서 만 39세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청년당원이 사실상 기성세대가 주류라는 당내 비판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숙의민주주의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인 민주마당 의 운영도 제안했다. 여기에는 중앙당이나 시도당 뿐만 아니라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플랫폼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지금처럼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후보 경선방식으로는 유권자의 참여와 숙의를 제한하고, 상대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하는 등 각종 문제가 되풀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이에 혁신위는 경선후보에 대해 정보공개와 공약 발표, 상호토론을 의무적으로 거치게 했다. 이러한 방안이 최종 통과되면 지역정치권의 줄 세우기 관행이 약화되고, 토론과 공약의 질이 우선시되면서 경선과정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민주당이 시행하는 현행 선출직공직자 평가항목 중 의안(법안) 발의실적 삭제를 권고했다. 이 규정 때문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법안이나 조례의 실효성보다 건수에 매몰 된데다 공익적 가치가 없는 졸속법안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3.04 19:28

민주당, 4.7 재보궐선거 대응 체제로 본격 전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당 조직을 서울부산 4.7 재보궐선거 대응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중앙선대위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서울 선대위원장과 선거지원단장인 기동민박정 의원, 부산 선대위원장과 선거지원단장인 박재호김정호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멘토단장은 김진표변재일설훈송영길안민석이상민조정식김상희김영주안규백우원식윤호중정성호홍영표 의원으로 모두 4선 이상 중진 의원이다. 고문단장에는 이석현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박광온 사무총장, 정책비전본부장에는 홍익표 정책위의장, 종합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에는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의원선거지원본부장에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특보 단장에는 이개호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대표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제가 책임을 맡고 거당적으로 선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적 전진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당원 모두가 남은 35일 간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3.03 20:12

정운천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에

정운천 위원장 정운천(재선비례)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총선 이후 공석으로 남겨졌던 전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정운천 의원을 임명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참다래 아저씨, 쌍발통 정치, 함거 석고대죄, 5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 상산고 가디언 등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많은 정치인이다. 특히 전북 정치에서 영원한 야당인 보수정권의 수장으로써 향후 전북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 신임 위원장이 낸 그간의 성과는 전북도를 비롯해 전주시 등 전북 내 시군 공직자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말 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최근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18명의 전북동행 의원들을 지정해 전북 현안 해결에 나서는 동시에 당세 확장과 조직정비에 들어가는 등 전북 내 보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해 낼지 주목된다. 정 신임 위원장은 새만금 개발과 군산조선소 정상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도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도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실천하는 정당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1.02.18 18:09

민주당 5월 당대표 선거, 우원식·송영길·홍영표 3파전 본격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한 당 대표 사퇴기한(3월 9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 당권주자들은 당의 정신적 텃밭인 호남지역에서부터 존재감을 어필하고 하고 있으며, 전북정치권은 각자 셈법에 고심하며 행동에 신중한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오는 5월9일로 확정됐으며, 같은 달에 원내대표 선출도 있을 예정이다. 사실상 5월이 전당대회나 다름없어 유력주자들은 몸 풀기를 끝내고 선거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번 민주당 대표 선거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가나다 순)의원의 3파전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지난 당 대표 선거에 참여했던 박주민 의원도 출마도 점쳐진다. 당권주자 세 사람은 서울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에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해 말 여의도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확보했다. 우 의원은 대산빌딩 맞은 편 옆자리에 있는 극동VIP빌딩에 사무실을 열였다. 홍 의원은 바로 인근 동아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꾸렸다. 5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뽑히게 될 당 대표는 이 대표의 잔여임기(1년 6개월)까지인 2022년 8월까지 당을 이끈다.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모두 포스트이낙연 당 대표 체제에서 실시되는 만큼 책임도 막중하다.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50%)과 대의원(50%) 표심이 당락을 결정하고 있어 수도권과 친문표심, 그리고 현역의원들을 포섭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송영길 의원은 부산 연고 의원 모임 부산 갈매기 의원 14명과 함께 이달 7일 부산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캐스팅보트인 PK의 지지세를 모으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송 의원은 대의원들의 강한 지지세에 비해 현역 의원들의 지지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높은 대외인지도와 그만의 강력한 메시지가 강점이다. 우원식 의원은 최근 명예전북도민에 이름을 올리고,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에서부터 저변을 다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이해찬 전 대표를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면서 충청과 친노, 친문과도 교류하고 있다. 운동권 출신으로 초대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지계파를 늘리고,지지 당원을 넓히는 게 승부처라고 보고 있다. 그는 앞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따르는 모임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더좋은미래등에서 활동하면서 저변을 확대에 집중했다.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도 전국균형발전위원장을 맡으며 균형발전 정책통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먼저 당권도전 의지를 공식화 한 홍영표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계로 꼽히고 있다. 그는 친문 성향 모임인 부엉이 모임 좌장으로서 탄탄한 조직이 강점이다. 그 역시 특히 설 연휴 마지막인 14일부터 1박2일 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 캠프에는 이중선 전북도 전 정무특보가 최근 합류했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 당의 숙원이었던 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하고, 신속처리안건 지정까지 이뤄낸 점도 어필하고 있다. 홍 의원은 경쟁자인 송 의원과 지역지지기반이 인천으로 겹치는 점이 변수로도 예상되지만 두 의원 모두 각자의 영역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16 19:38

김수흥 의원, 민주당 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 위촉

김수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의원이 민주당 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3일 위촉됐다. 당 재정분권위원으로 참여한 김 의원은 중앙과 지방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재정분권특별위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 3명이 참여해 정부와 함께 2단계 재정분권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이 맡고 있으며, 당 중진인 김진표 의원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위원으로 발탁 된 배경에 대해 재정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김 의원과 함께 위촉된 국회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고용진 의원(노원갑)과 김경협 의원(부천갑)등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소비세율을 4%p 인상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1단계 재정분권은 완료되었으나, 2단계 재정분권은 관계부처 간 이견 조정에 난항을 겪어왔다면서당 차원에서 관계부처 이견을 조율하고, 올 상반기에 안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고, 연내 관련 법령 통과와 함께 지역형평성을 고려해 기초단체가 재정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07 18:41

헌정사 첫 법관탄핵안 국회통과… 찬성 178명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처리됐다. 국회는 4일 사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서 재석 288명에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최종 의결했다. 표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안 제안 설명에서 판사는 헌법을 위반해도 아무 처벌을 받지 않고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임료의 전관특혜를 누리다 공직사회로 복귀한다면서 이러한 잘못된 악순환을 끊어내야한다고 호소했다. 법관 탄핵소추 발의는 헌정 사상 세 번째다. 그러나 국회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 1985년엔 유태흥 당시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다. 이후 2009년 18대 국회에선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한편 임 판사의 탄핵이 이뤄지려면 헌법재판소가 국회가 통과시킨 탄핵안을 인용해야 절차가 남아있다. 국민의힘은 파면 절차에서 본인의 변소를 들어야 하는데 국회에서 그 과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04 18:08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정부여당 맹비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 방역 실패, 부동산 정책 실패, 법치주의 위기를 주장하며 4월 보궐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한다면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소모적 논쟁을 피하기 위한 여야정 당사자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코로나 손실 보상은 정교하고 형평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분명하고 정확하게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정교한 법제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고 기존 도심을 고밀도, 고층화 방식으로 개발 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실제 용적률 기준을 상향하고 대규모 도심 택지 확보를 통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를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권과의 갈등, 판사 탄핵 등을 언급하며 현 정권이 법치주의, 민주주의 위기를 파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연설에 대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0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제1야당으로 민생에 대한 고민과 책임도,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과 힐난의 일색이었다.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03 19:00

2월 임시국회 개회… 여야 협상 곳곳 암초 예상

국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달 국회는 법관탄핵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등을 놓고 여야 간 극심한 충돌이 예상된다. 2월 임시국회는 곧바로 2일과 3일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4일부터는 3일간의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여야 간의 2월 국회 일정 합의는 순조롭게 이어졌으나 개회 직후부터는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격렬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여야 원대내표는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견을 나타냈다. 주 원내대표는 산업부의 삭제된 파일 속 북한 원전 건설문제가 담여 있다고 주장한 반면 김 원내대표는 진실이 다 규명됐다고 반박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민통합과 격차해소를 강조했고, 제도적 방법으로 개헌을 꺼내들었다. 박 의장은 또 선거법 개정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올해 개헌하지 못하면 산업화시대에 만든 헌법을 40년 가까이 끌고 가는 셈이 된다면서 국민의 뜻이 국정과 국회에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는 권력분산도 이뤄내야 한다. 의석 구성은 득표율과 비례해야 한다. 선거법 개정도 논의하자고 여야 원내대표에 제안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2.01 18:33

서울·부산시장 보선 민주당 공천 '국민면접'… 내년 지선에도 영향 줄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방식을 국민 면접으로 확정한 가운데 이 방식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간 국민보다 당의 후보 결정이 우선시됐던 방식을 탈피해 국민에게 후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전북지역에선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공천과정에서 특정인사 우대 등 불공정 시비가 일어 왔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은 도민들의 의견보다 중앙당과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눈치를 보는 것이 고착화돼 있는 상황이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19일 재보궐 선거 후보자 추천과 심사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일과 면접 방식을 정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서울부산시장 후보 면접은 기존의 심사위원 대면 대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국민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면접 과정은 실시간 생중계와 질의응답이 병행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부터 질문을 취합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어 다음달 9일부터 선거운동을 돌입해 같은 달 25~28일까지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후보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50%, 일반 국민여론조사50%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성후보 가산점은 25%가 배정됐다. 다만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인 여성 후보 가산점은 10%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1.27 18:48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국회 내 노동자들 존중받는 분위기 만들 것”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20여 년간 국회 의원회관 구둣방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를 추모하며, 국회 곳곳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노동자들의 환경개선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 총장은 지난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일꾼들의 신발을 고쳐주고 빛내준 구두아저씨 고(故)정순태 님의 명복을 빈다며저의 구두 역시 10년 넘게 빛내주던 분이다. 의원회관에서 안경구두 아저씨하면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부고소식을 받기 전 일주일 전에도 출근해 일을 하셨다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거대한 국회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는 구성원들 때문이라며 국회 내에는 국회의원과 공무원, 보좌진은 물론 청소미화원, 엔지니어, 디자인, 식당마트 근로자들이 많은 데 이들이 모두 귀한 사람으로 일하고 있는지 애도를 넘어 국회 전체를 관리하는 사무총장 자격으로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점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국회보좌진협의회가 별도의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면서우리를 위해 검정 때를 묻히며 일하는 분들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1.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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