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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에 '3선' 양봉식 씨

전라북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협회)가 3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제30대 이사장에 양봉식(59) (유)해성운수 대표가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4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임원 선출을 위해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제71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화물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과 모범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에 대한 심의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장 선출도 진행한 결과 제30대 이사장에는 양 대표가 당선됐다. 양 대표는 이번 이사장 선출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3선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협회 회원사들이 저를 무투표로 이사장을 연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이유는 명예와 감투는 과감히 버리고 지금처럼 큰 위기에 우리의 업무 권역을 지켜 내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겪는 시련과 고통을 이번 임기 내에 말끔히 청산해 화물운송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정재 의원이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제지해 폐지하고 만약에 통과된다 해도 대법원, 헌법 재판소 등을 통해 제지해 반드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제조합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 등을 통해 조합원의 공제금 절감 및 경영수지 흑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36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6 17:34

지난해 전북지역 어업 생산량 8.2% 감소...전국 평균보다 감소 폭 커

지난해 전북지역 어업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어업 생산량은 8만 1000여 톤으로, 2021년 8만 9000여 톤보다 8000여 톤(8.2%) 줄었다. 전국 평균 감소율인 6%보다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총 생산량의 2.5%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전북지역 연근해어업은 1만 8966톤, 해면양식업은 5만 3297톤, 내수면어업은 8998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총 생산량은 360만 4000여 톤으로, 2021년 383만 2000여 톤보다 22만 9000여 톤 감소했다. 연근해어업은 88만 7239톤, 해면양식업은 226만 7830톤, 원양어업은 39만 9759톤, 내수면어업은 4만 8753톤에 그쳤다. 입식량 및 양식업체 증가 등으로 뱀장어, 우렁이류, 송어류 등의 생산량이 늘어난 내수면어업을 제외한 연근해어업, 해면양식업, 원양어업 등이 모두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어군 형성 및 양식 작황이 부진하고 출하 가능 물량 부족, 채산성 악화로 인한 조업 축소, 자원량·조업 어선 감소 등이 전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해수부는 올해 양식업 생산량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올해 초 고·저수온 등으로 인한 어업 피해가 크지 않았고 양식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종자 입식량이 증가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반면 어업생산 금액도 9조 2413억 원으로, 2021년 9조 2817억 원 대비 404억 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가 높은 오징어류, 이빨고기류 등과 살오징어, 참조기, 젓새우류 등의 어획량이 줄어서다. 연근해어업(-2.7%), 원양어업(-16.9%)의 생산액은 줄고 해면양식업(3.9%), 내수면어업(33.3%)은 늘었다. 한편 주요 시도별 어업 생산량을 보면 제주가 -12.6%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부산(-8.7%), 전북, 경기(-7.3%), 전남(-6.3%), 경남(-5.1%)이 뒤를 이었다. 강원(15.3%), 경북(10.6%), 충남(1.7%) 순서로 증가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6 17:33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칭찬받는 전북농협 만들겠다"

쌀값 하락과 기후변화, 코로나19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농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농업인들의 경쟁력 확보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농업이 절박한 위기에 처해져 있는 시기에 농협중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 올해 초 부임한 김영일 본부장은 농업인과 도민의 아픔과 고통을 먼저 헤아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전북의 농업·농촌 발전과 웃음 짓는 농업인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비상근무체제로 농협을 이끌고 있다. 취임 첫 날 취임식 대신 AI 방역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농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도 보냈다. ‘농업인, 지역사회, 지자체로부터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들겠다는 김영일 본부장을 취임 2개월 만에 만나봤다. - 부임하신 지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뒤늦게나마 취임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본부장이라는 책임을 맡은 날 처음 떠오른 것은 오래전 읽었던 안도현 시인의 ‘연어’라는 책이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연어처럼 이제는 제가 가진 경험과 에너지를 후배들을 위해 쓰고, 더 나은 전북 농업을 위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연어의 삶과 닮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쳐 금방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한다는 심정으로 전략과 전술을 면밀히 준비해 나가려 합니다." -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배경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겉모습보다는 실리적이고, 현장중심적인 업무를 해왔고 그런 저의 업무방식이 취임식 생략과 현장경영으로 대체되었다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시 폭설 피해로 지역민들과 농촌에 많은 피해가 있었던 상황에서 취임식을 한다는 것은 도리에도 맞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현장에 한 번이라도 더 나가고 먼저 찾아가는 것이 저의 당연한 소임입니다. 올해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인데, 저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상만 지키는 직원은 현장과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사업의 방향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북농협 임직원들은 현장에 많이 나가 직접 몸으로 겪고 대화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부탁하는 당부를 신년사 맨 처음에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졌듯이 지금이 지난 IMF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보다 어렵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금리상승 등을 비롯해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 또한 큰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에는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최근에는 한우 값이 폭락하는 등 농가들은 언제나 연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농협이 농업인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되기에 농협차원에서 최근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쌀값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돕기 위해 양곡사업 특별지원을 했으며, 축산농가에는 작년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사료값 인하를 단행하여 생산비를 절감 시켜준 바도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 생산비가 많이 올라 힘들어 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와 농기계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국민물가와 서민경제에 기여하고자 약 700억원을 투입해 하나로마트 상품 가격을 20~30% 낮춰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에도 모든 농업인들에게 흡족할 정도로 지원되지 못해 임직원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 전북농협의 지난해 성과는 어떤지요. "우선 2022년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한해였습니다. 농협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기초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입법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노력했습니다. 첫 시행을 맞는 시점에 맞춰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전북지역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타 도에서 10여회에 걸친 박람회와 전자북 제작 등 전북농협의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농촌인력중개를 적극 펼쳐 중개인력 19만명과 대학생 일손돕기 연인원 1864명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서민과 농가의 어려운 자금여력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 NH햇살론 110억원 및 새출발 농촌희망 저리대출 838억원 지원으로 영농자금 지원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한 해 였습니다. 경제사업에서는 연합사업 부문이 전년대비 15.2% 상승한 56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북농협 실속형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고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 전국 최우수 추진율(전북 89%, 전국평균 22%)이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아울러, 전국 산지 조직∙시설∙인력 혁신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농협 산지유통혁신대회에서는 20가지 모델 중 7개를 수상해 전북이 명실공히 산지유통의 메카라는 자부심을 가진 한 해였습니다." -올해 전북농협의 운영방침은? " 2023년 전북농협의 캐치프레이즈는 ‘칭찬받는 전북농협 만들기’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3C’S라는 추진계획을 세우고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려고 합니다. ‘3C’는 핵심사업 집중化(Core),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化(Clean), 협력하는 조직문화 구현(Co-work)을 의미하며 ‘S’는 3C를 통해 만드는 특별하고 차별화(Special)된 전북농협이 되어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칭찬 받는 농협을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세부적 실천계획으로는 임직원 1개 중점사업, 시군별 1개 특색사업, 농축협의 1개 아이콘(Icon) 만들기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전북농협 내부적으로는 ‘111’ 사업추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추진의 선언적 내용이 많지만 결국 우리의 목표는 농협법 제1조에 나와 있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농축협 종합지원 방안은? "어떻게 하면 농업인과 농협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전북 농축협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예를 들어 ‘로컬푸드’하면 용진농협이라는 단어가 연결되고, 광활농협 하면 ‘감자’가 연상되는 그런 아이콘을 만들어 전북에 있는 92개 농축협이 전국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농축협이 본인들만의 자원을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가는 중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전북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며,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지자체와 중앙본부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고사성어에 ‘교자채신(敎子採薪)’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저는 단순히 자금이나 시설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진정한 지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합적 지원과 파트너십으로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때 농업인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고, 농업인의 자율적 조직인 농축협의 지속 성장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더불어 농축협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을 모든 임직원들과 공유해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 및 청년농업인의 육성이라는 국가적 화두에 맞춰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어우러지고 농촌에 활력이 넘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하는 '전북 新농촌 만들기'를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코앞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이제 열흘 가까이 밖에 남지 않아서 저와 임직원들도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농협중앙회와 선관위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 정화되긴 했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현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게 되는데, 지난 2주간 매일 한곳씩 14개 시군을 방문하여 현장경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농축협 조합장들이 공명한 선거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렸으며,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로 건전하고 품위 있는 선거 만들기에 뜻을 함께 했습니다. 전북농협은 남은 기간 동안 공명선거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금품과 비방이 없는 클린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염려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향후 4년 동안 전북 농축협을 이끌어 갈 농업인의 대표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농민들과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전북의 농업인과 도민 모두 최근 너무나 많은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 손을 잡아주고 위로해주며 함께해주길 바라게 됩니다. 우리 농협은 지금처럼 힘들 때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고,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친구 같은 조직입니다. 단 한 푼의 외국자본도 들어오지 않은 민족자본 농협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더 발전해 미래농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응원과 격려 많이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말씀 드린 연어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전북농협 임직원들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2023년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칭찬 받는 전북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김영일 본부장은 1968년생인 김영일 본부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경제학 학사, 고려대 경제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에 입사해 연구소, 교육원, 유통지원,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 후 전북농협 경제부본부장, 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 부장, 산지 원예부 부장을 역임하며 현장의 농업인과 함께했다. 지난 1월 2일 전북본부장으로 발령받아 취임식 대신 농업 현장으로 달려가 AI 차단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팜 농가 면담으로 본부장으로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고병원성 AI는 겨울철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특성으로 인해 전국 60여건, 전북 4건이 발생한 상황으로 이날 방문한 남원시 조산동에 위치한 남원축협 거점 소독시설은 송동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지자체와 농협에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이날 순창의 스마트팜 농가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6 17:33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코앞으로 다가온 선거...주말 맞아 열띤 호소

조합장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 3일째인 지난 25일. 새롭게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진 후보자들은 조합원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돌며 값진 한표를 자신에게 줄 것으로 호소했다. 현역 조합장들도 그동안 다져놨던 기반이 흔들리지 않게 표심 다지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도내 253명 후보자들의 주말 선거운동 열기가 뜨겁게 전개됐다. 다만 현역 조합장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운동 방식 때문에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들 후보자들은 지난 21일과 22일 기탁금 1000만원 납부와 서류접수를 마치고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에 대한 선거인 명부 작성은 26일 확정됐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다음날인 23일부터 선거전날까지인 3월 7일까지로 후보자 본인만 어깨띠나 이름이 새겨진 옷 등 소품 이용과 전화, 명함, SNS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별 방문이 절대 금지되는데다 토론회마저 열릴지 않아 신진 조합장 후보들이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선관위에서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선거인들에게 보내는 공보물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에 인쇄물을 유심히 보기 어려워 현역 조합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역 조합장의 경우 후보 등록하는 날까지 조합장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짐도 안빼고 선거에 나온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불합리한 선거구조가 돈선거와 뇌물선거를 부추기며 혼탁 과열양상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와 같은 개념을 도입해 예비후보등록제와 토론회, 배우자 등 직계가족의 선거운동이 허용돼야 한다고 신진 조합장 후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선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한 후보자는 “선거운동에 제약이 지나치게 많아 도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며 “제2의 지방선거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토론회와 예비후보 등록제, 배우자의 선거운동 허용 등으로 선거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6 17:33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호금융...전북농협, 건전여신 추진협의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역 농·축협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책임 있는 상호금융 구현을 위해 건전여신 추진협의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건전여신 추진과 불법대출 근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조직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고 임직원의 엄격한 도덕성을 재무장하기 위해 열렸으며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결의문 주요내용은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준수 △상환능력 중심의 건전여신 추진 △제규정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한 불법대출 근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선서 후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상호금융 여신팀장으로부터 여신 추진 시 임직원 주의사항 및 건전여신 추진 우수사례, 사고예방 대책에 대해 자세히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일 본부장은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확립과 여신 관련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 수렴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점에 임직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엄격히 준수해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6 17:33

칭찬 받는 전북농협 만들기...현장경영 펼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2주간 전북의 14개 시군을 방문하며 농축협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농협의 현장경영은 지역의 농축협이 가지고 있는 당면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전시군 각각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북농협은 ‘칭찬 받는 전북농협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3C’S 추진계획(Core:핵심사업 집중, Clean:안전하고 편리한 농업, Co-work:협력하는 조직)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현장경영은 사업추진의 첫걸음으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과제 도출에 집중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조합장 동시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현직 조합장들이 모범을 보여 달라는 당부와 전북농업 발전의 초석을 위한 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일 본부장은 “칭찬 받는 전북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현장의 건의사항들이 농협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전북 농업인들이 행복하고 농업인에게 칭찬받는 전북농협이 되겠다”며 사업추진 의지를 다졌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3 17:50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전북 111명 조합장 뽑는 선거에 253명 후보자 접수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111명의 조합장을 뽑는 전북 지역에서는 마감시한 오후 6시까지 253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마감 이후 선관위 정보검증시스템을 거칠 경우 서류 미비 등으로 탈락하는 후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농·축협 94곳, 산림조합 13곳, 수협 4곳 등 총 111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 예상 선거인(조합원) 수는 24만 9382명이며 익산 망성농협과 부안 중앙농협, 부안 산림조합장에 5명의 후보가 나서 전북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조합장 후보 등록에 마감일인 22일까지 253명이 접수를 마쳤다. 정보검증시스템을 거쳐 정식 등록된 후보자들은 추첨을 통해 기호를 정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23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7일까지다.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하면 안된다. 선거운동기간 외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되며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등 비방, 선거운동 목적 매수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도 금지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 조합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가 이어졌지만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고발과 수사의뢰는 곳곳에서 발생했다. 도내 A산림조합장의 경우 조합경비로 조합원의 경조사에 축·부의금을 제공하면서 조합의 경비임을 밝히지 않거나 본인의 명의로 제공하는 등 총 500여건, 2600여만원 상당의 축·부의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됐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는 조합의 경비로 관혼상제의식이나 그 밖의 경조사에 축의·부의금품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해당 조합 등의 경비임을 명기해 해당 조합 등의 명의로 해야하며 해당 조합 대표자의 직명 또는 성명을 밝히거나 그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목적 금품 제공도 잇따랐다. 도내 조합원 B씨는 입후보예정자 C의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조합원 D씨 등에게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으며 도내 한 축협조합에서는 지난 설 명절 때 조합원들에게 홍어를 돌린 행위가 발각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3일까지 특별자수기간을 선정해 현수막 게시 및 조합원 대상 안내문 발송 등 다각적으로 금품기부행위 등 부정선거에 대한 자수권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조합장선거와 관련된 금품을 제공받은 조합원은 기한 내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수할 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2 18:24

국내 육성 고품질 딸기‘알타킹’해외 시장서 인기

알타킹 수출물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에서 육성한 고품질 딸기 ‘알타킹’이 태국 수입상(바이어)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해외 유망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태국 수출길에 오른 ‘알타킹’은 경북 김천시 감로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한 품종으로, 2017년 품종 출원을 했다. 2022년 수출량은 3만 9,733kg으로, 2021년(2만 543kg)보다 늘었다. 수출액도 2021년 대비 1.9배 증가한 6억 6,000여만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태국과 싱가포르에 1.9톤가량을 처음 수출한 데 이어 해마다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알타킹’ 재배면적은 2022년 2.2헥타르(ha)로 조사돼 전년 대비 1.7배 넓어졌다. ‘알타킹’은 착색 비율이 50% 정도일 때 수확해도 당도(11~12브릭스)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용으로 최적화된 품종이다.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복숭아향이 나고 과일이 크고 단단하면서 저장성도 우수해 수출 경쟁력이 뛰어나다. 태국 수입상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도 ‘알타킹’이 다른 품종과 비교해 당도가 높고, 식감과 고유의 향이 어우러진 특유의 풍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고복남 과장은 “‘알타킹’을 비롯한 국내 육성 딸기는 해외 최고급 시장을 차지할만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고품질 딸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2 17:39

"소맥 1만2000원 시대" 소비자·자영업자 모두 한숨

서민들과 애환을 같이하고 있는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당·주점 등에서 6000원에서 8000원 사이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에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주세가 오르는 데 더해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주류회사에서 출고가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고가가 인상되면 마트, 식당, 주점 등에서도 도미노처럼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상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22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리터(L) 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소주는 주세 인상 대상은 아니지만 소주를 만드는 주정(에탄올) 가격이 오르고 있고, 공병 가격은 약 40원 올랐다. 이에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 출고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주·맥주 출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영업자는 주류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음식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올리기에는 소비자들에게 미안하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설명이다. 자영업자 최 모 씨는 "어떻게 팔아도 중간 이윤이 얼마 안 남아 인건비도 안 나온다. 여기에 주류 가격까지 오른다고 하니 답이 없다. 가격 인상된 메뉴판을 새로 만들었는데 손님들한테 미안해서 못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한정화(25) 씨는 "소주·맥주 가격이 4000∼5000원 된 지는 오래라서 비싼지 모르고 마시는 편이다. 하지만 만약에 6000원까지 오른다고 하면 술자리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2 17:39

농진청, "저등급 한우고기 숙성해 더 맛있게 즐기세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한우의 절반(50.1%)은 1, 2, 3등급에 속한다. 일투플러스(1++), 일플러스(1+)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등급 한우고기도 숙성을 거치면 풍미가 향상되고 육질은 연해진다. 21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할 때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 숙성이 알맞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냉장 온도(0~4℃)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근내지방(마블링)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른다. 등급이 낮고 근내지방이 적어도 등심, 채끝, 부챗살 등 구이나 볶음용 부위는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적을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진다. 또한, 한우고기가 진공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고기를 진공 포장하면 부패 미생물 성장은 억제되고, 자연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게 되는 연화 과정이 진행된다. 가정용 진공 포장기가 있다면 일반 포장된 한우고기를 구매해 1회 먹을 양만큼 나눠 진공 포장하면 된다. 숙성 온도는 0도~4도 사이 특정 온도를 설정하고, 숙성하는 동안 같은 온도를 유지해준다. 냉장고 안에서 자주 여닫지 않는 칸 또는 김치 냉장고에 두어 온도 변화를 최소로 줄인다. 숙성 기간은 등급과 부위, 숙성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등급 등심 부위는 숙성 온도 2도로 맞춰 3주 정도 숙성하는 것이 좋다. 숙성이 끝난 쇠고기는 일반 한우고기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진공 포장을 뜯은 후에는 바로 소비해야 한다. 다만, 모든 식육은 생산, 가공과정에서의 위생 수준, 유통 환경, 고기 구매 후 취급 및 보관 온도, 포장 종류 등에 따라 숙성 기간이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위생, 냉장 보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21 16:53

고물가·고금리에 가계·기업 모두 위축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길어지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새 바닥을 찍었다. 경기침체로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고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87.4)보다 3.0p 하락한 84.4p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았던 지난해 11월(84.6)과 비교해 0.2p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가 최악인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 전북지역 소비자의 심리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생활형편(82→81), 생활형편전망(84→79), 가계수입전망(91→89), 소비지출전망(106→105), 현재경기판단(49→45), 향후경기전망(56→55)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가계저축(83→85), 가계저축전망(85→86), 현재가계부채(103→105), 가계부채전망(103→104)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물가수준전망(145→145)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가격전망(71→74), 임금수준전망(107→111)은 모두 전월보다 올랐다. 경제가 위축된 것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한 '2022년 12월 중 및 연간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대출) 증가폭은 2021년(8727억 원) 대비 2022년(4761억 원) 3966억 원 축소됐다. 수신(예금) 증가폭은 2021년(1조 3231억 원) 대비 2022년(2조 5383억 원) 1조 2152억 원 확대됐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신 증가폭은 기업대출이 소폭 확대에 그쳤고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수신 증가폭은 주식과 코인, 부동산 등 위험자산 선호도는 하락하고 예·적금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12월 말 전북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8조 356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90억 원 증가하고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252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8억 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1 16:53

주식·가상화폐 관심 급증...상담도 전년 대비 102% 증가

주식 리딩방 소비자 피해 상담이 지난 4년간 639건이 접수됐다. 2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주식투자 정보 서비스 소비자 피해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 상담이 2021년(150건) 대비 2022년(304건)에 102% 증가했다. 최근 오픈채팅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고수익 정보 제공을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계약 체결 후 소비자가 해지를 요구하면 환급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청구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또 고급 투자정보 제공, 타 업체의 서비스 비용 환급 대행 등을 제시하며 추가 서비스 가입을 요구하는 등 피해 금액도 늘고 있다. 주요 상담으로는 계약 체결 후 환급 거부 및 지연, 위약금 과다 청구 관련 불만이 21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약불이행(72건), A/S불만(10건), 단순문의·상담(31건), 기타(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피해 및 상담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소비자에게 가장 취약한 정보·지식 분야가 금융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대부분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해 투자했다가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 손실은 노후 생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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