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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표 화훼류 ‘포인세티아’ 보급률 역전 눈앞

겨울 대표 화훼류로 꼽히는 포인세티아의 국산보급률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보급률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 따르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보급률이 2022년 기준 49.1%를 기록, 국내에서 유통되는 ‘포인세티아’ 절반은 우리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세티아는 빨강․초록 잎이 조화로워 연말과 새해 초 실내 분위기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화훼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종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품종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플레임’과 ‘레드윙’ 등 10여 품종은 국내 시장을 주도하며 활발히 생산, 유통되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이 확대되기 전 대부분의 농가는 미국에서 개발된 품종(Eckalba(유통명: 이찌반))을 재배했다. 이 품종은 잎의 패임이 깊고 색이 빨리 물드는 장점이 있지만, 모종 하나당 110원의 사용료(로열티)를 종묘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농가로서는 부담이 컸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2015년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우리 기후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붉은색 ‘플레임’을 개발하면서부터이다. 2007년 2%였던 품종 보급률은 2015년 17%로 완만히 오르다가 ‘플레임’이 본격 보급된 2018년 32.3%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뒤 지난해 말 50%에 다가서게 됐다. 외국 품종과 달리 국산 품종은 사용료가 모종 하나당 10~14원 수준이어서 모종을 기르는(육묘) 업체와 직접 모종을 키우는 농가의 품종 사용료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으로 지난 5년(2018∼2022) 동안 한 해 평균 4,000만 원의 사용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지난 20년간의 꾸준한 포인세티아 품종 육성 노력이 최근 높은 보급률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인 품종 개발·보급을 통해 꽃다발, 장식용 등 새로운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아 농가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6 17:19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5.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우리 전문건설인 가족과 전북 도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녹록치 않은 지역의 경영여건 속에서도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며 지역경제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3,000여 전문건설업체와 관련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인의 굳은 의지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건설경기는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상승하며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건설 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건설생산체계 개편이 초래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의 수주 불균형 문제로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전국의 회원사가 국회와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목이 터져라 함께 소리쳤던 것처럼,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며 "협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회원사의 중심에 서서 전문건설업의 발전과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전문건설의 업역 회복과 회원사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전문공사 수주물량 확대, 수급사업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공정한 하도급 계약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공사 원가 산정 기준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전문건설업의 사업성 강화도 약속했다. 또한 우리 주위의 소회된 이웃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과 지역문화행사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전문건설 장학사업 및 업계 홍보활동으로 전문건설업계 위상 제고를 다짐했다. 임근홍 회장은 "2023년 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 수 앞을 미리 내다보는 지혜로움으로 행복과 번영을 이끌어 내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여 건설산업의 선두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한다"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전 회원사는 도민을 위해 도민과 함께 전라북도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6 17:1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저신용 소상공인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 8000억 원을 신규 공급한다.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직접 대출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 신용 평점 744점 이하(구 6등급 이하, 나이스평가정보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연 2.0% 고정금리로 대표자 신용도에 따라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주민등록번호상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한다. 홀짝제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31일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은 3고 위기 속에서 낮은 신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라는 저금리로 마련된 전용 자금"이라며 "다만 해당 대출 신청을 위해 의도적인 연체, 현금 서비스 이용으로 개인 신용 평점 하락 시에는 기존 및 신규 금융 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6 17:18

도내 학생 수 감소에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걱정 산더미

도내 학생 수 감소 전망에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격·단축수업 등으로 급식 수요가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식재료·급식 유통업계. 다시 숨통 트이나 했더니 2029년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매년 1만여 명씩 줄어든다는 전망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추계 결과: 2023∼2029년'에 따르면 전북 지역 학생 수가 2029년 13만 9984명으로 올해보다 2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2029년 5만 3043명으로 올해(8만 6771명)보다 약 38.9%, 중학생은 2029년 4만 76명으로 올해(4만 8168명)보다 약 16.8%, 고등학생은 2029년 4만 6865명으로 올해(4만 8657명)보다 약 3.7% 감소한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급식 수요도 같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는 소기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급식 수요가 줄어들면 최악의 경우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학생 수 감소는 급식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생산량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직원을 줄이게 된다는 게 도내 식재료·급식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학교에 김치를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통합하는 학교가 점점 늘고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오면 막막하다. 기본적으로 먹든 안 먹든 납품하는 게 김치인데도 걱정이 많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반찬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토마토, 근채류를 납품하는 한 농가 관계자는 "도내 지역 중에서도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은 공공급식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이 도내 전체로 확장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그동안 급식 납품하면서 10년간 쌓아온 공이 얼만데 한순간에 다 무너질까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지금도 학생 수가 많은 편은 아니라 만족스러운 정도로 납품이 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안 그래도 납품량이 적기 때문에 더 줄어든다고 하면 농가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6 17:17

[주간증시전망] 당분간 박스권 장세 이어갈듯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0%(96.12포인트)상승한 2386.0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476억원과 98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727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32%(22.885포인트)상승한 711.8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2월 CPI 상승률은 14개월 만에 최저치인 6.5%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인 3.5%로 25bp 인상했다. 여기에 중국의 리오프닝정책에 따른 수혜기대감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낮아진 물가상승률에 증시,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재부상했고 연준이 향후 25bp 인상을 끝으로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휘발유와 연료같은 에너지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반면 연준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서비스물가와 실질임금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높아진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 실적의 경우 증시에 이미 상당부분 경기침체, 기업실적 둔화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4분기 실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단기상승이 지수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예상된다. 즉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것에 대한 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하게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시의 급등이 당장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실적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리이슈로 인한 상승이 나왔던 종목과 업종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조정 폭이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 모멘텀이 있는 해외건설, 방위산업, 로봇, 원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1.15 17:56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4.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올해 세계 경기침체와 물가, 환율, 금리의 삼고(三高) 현상으로 본격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기업 유동성 경색,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이 지속될 전망되지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NH농협은행 장경민 전북본부장은 "2023년이 전북도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1등 민족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계묘년 새해 경영포부를 밝혔다. 장 본부장은 새해 첫 공식일정을 우수 농식품기업체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이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경영, 우량 기업과의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장 본부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다. 장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4가지 경영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농업·공공·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핵심역량 강화를 우선전략으로 꼽고 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구현을 위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여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 추진과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과 우리 생활 속 깊게 자리 잡은 디지털 혁신 흐름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 대표은행으로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중심 신뢰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중심 정도경영, 신뢰경영을 실천과 사소한 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장경민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계묘년 교토삼굴의 지혜를 발휘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구현에 앞장 서겠다”며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서 도내 소외계층·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고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5 17:25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3일 전주 백리향에서 원우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김영곤 단장, 고영호 자문 교수, 이강운 전북일보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제9기 집행부와 원우들이 참석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과 9기 집행부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원우 75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교육 과정에서 헌신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우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에는 황석규 원우회장, 최우수상에는 김순주·이동신 원우, 우수상에는 박찬숙·이광용·이소미 원우, 학습우수상에는 임영석·최선우 원우, 공로상에는 고의성·김혜정·박호진·송각호·윤현숙·이경원·이승연·이재혁·이창호·최규호 원우, 총동창회장상에는 임석주 원우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 등을 받았다. 이밖에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수료식을 마친 75명의 원우에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윤석정 사장은 축사를 통해 "원우 모두가 이제는 전북일보의 손님이 아닌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도 함께 걱정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스 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의견, 발전할 수 있는 의견을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일 원장은 "1년 동안 주경야독하시느라 고생 많았다. 원우들이 전북일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줬다.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으로만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주는 원우들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 겸손한 삶, 행복한 삶을 살면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석규 원우회장은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우리의 만남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필연을 우리가 사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어가길 바란다. 그동안 집행부에서 큰 도움을 주시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해 주셔서 저 역시 더 빛나고 무사히 회장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임석주 현 부회장을 지목하고 참석자 전원 동의를 받았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

농진청, "꼭지 부분 색·모양 살펴 선택…남은 과일은 청, 차로 활용"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5일 설명절을 앞두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하며 남은 과일은 청, 차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제수용,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야 하며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배는 상처 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g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는 구매 후 바로 먹으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른다.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한다.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은 청을 만들어 차로 즐기면 좋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사과와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배, 눈 건강에 좋은 감을 얇게 자른 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이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5 17:25

한우 값 폭락했는데 소비자 체감은 '글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사는 주부 송 모 씨(55)는 설 명절 때 귀향하는 가족들을 위해 한우갈비찜을 준비하기로 하고 대형마트를 찾았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 LA갈비로 대체하기로 했다. 송씨는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한우가격이 폭락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 같다”며 “도매가격이 내렸는데 소매가는 오른다는 게 말이 되냐. 근본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완주군 용진읍에 사는 정 모 씨(61)도 "최근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트에 찾았는데 뉴스에서 보고 들은 것과 달리 한우 값이 크게 떨어진 것 같진 않다. 가족들과 한우를 즐기기 위해 마트를 찾았는데 가격을 보니 쉽사리 카트에 담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우 값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고기 가격 하락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살과 가공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수 있는 복잡한 유통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고시 기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호남권 한우 도매 평균 가격은 1kg당 1만 870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은 1kg당 2만 2883원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집계한 소비자 가격은 각각 평균 8만 306원, 7만 7067원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씨와 정씨의 경우처럼 소비자들은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주변 대형 쇼핑몰이나 전통시장을 찾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내 대형 쇼핑몰, 전통시장도 전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해 도매가격 하락의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한우 가격 하락 원인과 전망'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소득은 2021년보다 2.0% 증가했으나 가정 내 한우 구매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게 연구원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88.8로 전년 대비 16.9% 하락하며 한우 소비도 줄었다는 것이다. 축산농가와 소비처·판매처의 목소리도 크다. 축산농가는 한우 값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소비처·판매처에서 가격을 내리지 않으니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반면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소비처·판매처는 생산 및 출하, 도축·가공, 소비 등 최고 8단계의 유통·가공 단계를 거치며 수수료와 중간 이윤이 더해져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의 한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개인 영업점이 하루이틀 전에 한우를 계약해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한두 달 전에 이미 다 계약을 한 상태일 텐데 당시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한우값이 폭락했다고 해서 당장 소비자 가격을 내릴 수 없다"며 "도·소매 거치면서 수수료, 중간 이윤 붙으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

전북직장인 10만명 일자리 찾아 타지로 떠났다

전북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면서 직장인 5명 중 1명은 외지에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인재가 전북에 머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한경수)가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북지역 직∙주 불일치(주거지와 직장이 다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7월 기준 전북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국민연금 가입자 기준)는 총 10만4000명에 달해 전북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52만 9000명의 19.7%를 차지했다. 외지 유출 근로자는 서울(41.0%), 경기(19.4%), 충남(9.0%), 전남(6.3%), 대전(5.5%) 등에 80% 이상의 직장이 소재했고, 월 급여가 200만원대(24.1%), 남성(70.3%), 40대(29.3%)의 유출 근로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3700억 원 수준으로 전북지역 총 근로소득 1조 3400억 원의 27.6%를 차지했다. 반면 직장은 전북이지만 거주지가 타 지역인 근로자는 5만3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1.1% 수준이며 경기(24.4%), 서울(20.5%), 광주(11.6%), 전남(7.1%), 충남(6.8%) 등에 70% 이상이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역외유출 근로 소득액은 1700억원 수준으로 전북지역(직장지) 총 근로소득의 14.9%를 차지했으며 역외유출 지역은 경기(24.8%), 서울(21.1%), 광주(10.9%), 전남(6.2%), 충남(5.2%) 등의 순으로 월 급여 553만원 이상(28.7%), 남성(70.5%), 40대(33.2%)의 역외유출 근로 소득액 비중이 높았다. 전북의 직·주 불일치 및 소득의 유출입 현상을 경제 여건이 유사한 충북, 강원과 비교하면 지역 내 유입 근로자 수의 비중이 낮아 이에 따른 근로소득 유출액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의 역외 순유입은 근로자의 역외 순유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수인력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한국은행 측은 조언했다. 한국은행은 "지역에서 생산된 소득이 지역민 소득으로 귀착되는 비율이 낮을 경우(역외 순유출) 이로 인한 지역민의 수요 위축이 지역 내 생산 축소로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며 "우수 인력이 지역에 머물면서 생산 및 소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전북농협,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설 성수 기간 중 농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원활한 공급안정을 위해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산지유통센터를 현장 방문하고, 재고현황과 과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설 성수품 가격안정과 공급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성수품인 채소(무·배추), 과일(사과·배), 축산물(소·돼지·닭·닭걀), 임산물(밤·대추) 등 10개 품목의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평상시 대비 농산물 계약재배물량은 최대 3.4배, 축산물 도축물량은 최대 1.4배까지 확대 공급한다. 또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사과, 배 등 명절 수요가 높은 실속 과일선물세트 6만 박스를 공급하고,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명절 제수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농협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을 통해서도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를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NH농협카드로 행사상품을 결제 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김영일 본부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농·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설 성수품 공급확대와 할인판매로 농·축산물 가격 안정 및 소비자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전북 92개 농·축협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

전북지역 92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12일 전북농협 전북본부에서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해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부안농협 조합장), 관내 92개 농·축협 조합장과 13개 시군지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조합장선거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중앙본부 법무지원국장(소인영 변호사)으로부터 최근 농축협 사고사례 관련 유의사항 전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농협은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비리OUT! 상호비방OUT! 부정보도OUT!'슬로건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구현과 공명선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초청 위탁선거법의 주요내용과 위반사례 등에 대한 특강도 병행 실시했다.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로 선거운동 방법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전선거운동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후보예정자 및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올상반기 내 프랭클린템플턴 전주사무소 개소한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12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Jenny Johnson) 회장과 그 일행의 예방을 받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니 존슨 회장은 올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프랭클린템플턴의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며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은 프랭클린템플턴은 세계적인 운용사 중 하나다. 3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 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니 존슨 회장도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8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3.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인을 비롯한 전북도민 모두가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 여정에 전주상공회의소가 앞장서겠습니다"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포부다. 윤 회장은 올해도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상공회의소의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올해 도내 기업의 활력 제고, 기업 경영 애로사항 발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주도, 일자리 발굴 등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상공회의소와 함께하면 성공한다는 등식이 성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업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정보 제공과 기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 및 기업 유관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역경제 협의회 등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더 많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제3 금융중심지 조성, 잼버리·아태마스터스대회 등 지역의 많은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 등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어느 한 부분만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에도 분발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그는 "하루빨리 침체된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 경제 활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업들도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 성장의 큰 주체는 기업에 있고,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한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일선 현장에서 더욱 기업 활동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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