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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 혁명 시대에 세계 석학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게 정신문화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간직한 정신문화의 우수성을 잘 계승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2학기 3강이 열린 13일 전주 라루체 강의실에서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전 사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답답한 나라 한국’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참 전 사장은 ‘참하다’란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전 사장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한국인의 특징을 기(氣), 흥(興), 정(情) 세 가지로 정의했다. 그는 먼저 한국인의 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주는 대표적인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의 음식 문화는 매운맛, 쓴맛, 단맛, 짠맛을 모두 낼 수 있는 고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며 “한식을 먹으면 기를 받을 수 있어서 외국 사람도 한식을 접하면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전주를 방문한 소감으로 “정감 있는 지역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인 특유의 기가 있는데 그 기운의 핵심은 전주 비빔밥처럼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귀화한 뒤 연기자로 활동했던 이 전 사장은 서울 용산을 본관으로 하는 독일 이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그는 개방적인 마인드로 우리나라의 문화관광 업무를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사장은 한국인의 또 다른 특징으로 흥이 많음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술을 먹더라도 3차, 4차까지 가면서 끝장을 보지 않느냐”며 “외국 사람에 비해 한국인의 남다른 장점은 흥이 많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 전 사장은 “한국 사람은 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 눈물과 사랑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며 “한국인의 정은 작품 소재로 많이 쓰여 세계 속에 한류 열풍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전 사장은 “한국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면서 “무한 경쟁 시대 현대인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마약 등 일탈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잡다단한 시대에 분열과 반목으로 상처를 입은 현대인을 정신문화로 치유해야 한다”며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면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관리공단 전북지사에서 관리하는 전주평화1단지, 전주평화4단지, 전주평화 푸른마을, 전주삼천6단지 아파트가 원광대병원 전북금연지원센터와 함께 금연아파트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주평화1단지, 전주평화4단지, 전주평화푸른마을, 전주삼천6단지 아파트의 흡연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금연지도, 건강교육, 기초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관리공단 전북지사 관계자는 "전북금연지원센터와 흡연으로 인한 입주민 분쟁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데 다양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16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공개한 ‘전라북도 고용동향’을 보면 9월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오른 63.3%를 기록했으며 취업자 수는 1만 5000명 증가한 98만 5000명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증감 내용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2000명, 6.4%), 농림어업(1만명, 5.8%)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2000명, -15.7%), 도소매·숙박·음식점업(3000명, -1.4%), 건설업(2000명, -2.9%), 광공업(1000명, -0.8%)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6000명, 8.7%),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명, 5.8%), 사무종사자(9000명, 7.5%), 관리자·전문가(4000명, 2.5%)에서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 종사자(2만 4000명, -7.1%)에서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중 임시 근로자는 1만 5000명(9.5%), 상용 근로자는 7000명(1.7%) 증가했으나 일용 근로자는 1만명(-23.7%)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1000명(14.2%) 증가했으나 자영업자는 9000명(-3.3%) 감소했다. 지난 9월 전북지역의 실업률은 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1만 6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다.
전북의 대표적인 탄소기업 (주)비나텍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신규 입사자 입문 프로그램으로 품질 안정 기원 50km도보 행진을 진행했다. 신규입사 12명 대상으로 진행된 입문교육 프로그램은 경력사원과 지역인재(전북권) 신규입사자로 구성돼 경영 시뮬레이션과 CEO 특강(기업미션, 비전, 공유가치) 등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3일차에는 임실 필봉마을에서 전주 본사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품질안정기원 50km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50km 걷기 행사는 지난 2012년 본사를 전주로 이전하면서 품질방침을 제정하고, 품질위령비를 제작한데 이어 지난 2013년 품질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깨닫고 품질안정화를 기원하기 위해 입문교육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총 27회, 309명의 신규입사자가 참여했고 모든 교육과정에 CEO가 직접 참여해 임직원과 소통하며 50km를 완주했다.
이마트 전주점이 10여 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오픈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의 강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마트 전주점이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잇따라 변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16일 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1층 식품코너와 와인코너를 리뉴얼을 시작으로 2층 의류매장까지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고 있다. 공간은 고객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식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주류, 특히 와인 전문매장을 확장·이전해 전문성을 제공하고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위스키 와인 수입맥주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트렌디 한 주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우선 식품군과 관련해 과일과 야채를 매장 전면에 배치, 신선식품 매장은 냉동냉장 설비를 전면 확대·배치해 고객들이 한눈에 쇼핑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도모했다. 가공식품 매장도 고객들의 연령층을 고려해 종류를 확대한데다 늘어난 공간엔 이색 품종 등 신선 구색을 다양화했고 조리법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해 상품 진열에서 나아가 재미와 정보 전달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2층 패션 매장은 앳홈(리빙/키친)으로 통합, 슈마커, 탑텐, 탐텐키즈, 골프 매장을 신설했다. 앳홈은 상품 속성에 따라 상품을 배치하는 기존 매장과 달리 고객 관점에서 사용하는 공간별로 카테고리를 나눠 진열한다. 이마트 전주점의 리뉴얼은 전주지역 상권이 변화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3040 비중이 높은 소비층을 잡기 위해 진행됐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고객이 즐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그리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매장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라며 “지역발전에 발맞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매장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수 상업 교육을 지키고 있는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군산여상) 재학생 3명이 2022년 지역인재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시험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해 학교 구성원들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16일 군산여상에 따르면 2022년 지역인재국가직 9급 공무원 1차 발표가 있던지난 7일 일반행정직 1명(금융정보과 3학년 문○○), 회계직 1명(경영회계과 3학년 안○○), 세무직 1명(경영회계과 3학년 김○○) 총 3명이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지역인재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선발 예정된 직류의 학과가 설립된 특성화고 등의 졸업예정(졸업)자를 선발해 6개월 동안 수습근무 후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최근 3년동안 군산여상 출신이 4명의 졸업생이 국가직공무원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 합격자를 연속 배출한 군산여상의 성과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순수 여상으로서 직업교육의 명문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학교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원 군산여상 교장은 “학점제를 기반으로 하는 교과 교육과정 운영과 공무원, 공사공단, 관내 중소기업 준비를 위한 취업역량강화 준비반과 자격증반, 취미반(배구, 네일아트, 미용, 제과제빵, 메이크업) 등 특화된 맞춤식 방과 후 운영 등의 결과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국가직 지역인재9급 공무원 합격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성과 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K-water 금강유역본부 수질검사소가 세계적인 국제숙련도 인증기관인 미국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와 SIGMA-ALDRICH RTC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먹는물 및 수질, 2개 분야 총 39개 항목에 대해 적합판정을 받아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국제적 수준의 분석 능력과 투명한 결과 확보를 위해 공인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에 의뢰해 능력을 검증받는 국제 공인 프로그램으로, K-water 금강유역본부 수질검사소는 지난 2011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분석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국제 수준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2년 연속으로 대표적인 미량유해물질인 과불화합물 3종(PFOS, PFOA, PFHxS)에 대한 국제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정밀도 높은 감시능력 또한 인정받게 됐다. 나유진 K-water 금강유역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도 높은 분석결과를 제공하여 전문분석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고, 상수원에서 먹는물까지 물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1000원에 팔면 농민 몫은 525원이고 양파는 183원에 불과해 여전히 과다한 농산물 유통비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율은 2016년 44.8%에서 2020년 47.5%로 2.7% 증가했으나, 농가수취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감소시켜 생산자 수취가격의 상승, 소비자 지불가격의 하락을 목표로 농산물 유통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지불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농가가 농산물을 판매하고 받는 농가 수취는 52.5%로 집계됐으며, 유통비용률은 4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비용 중 소매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28.2%으로 다른 단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접비 16%, 간접비는 18.2%, 도매단계 10.8%, 출하단계 8.5%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농산물 유통비용은 2016 44.8%, 2017년 44.4%, 2018년 46.7%, 2019년 47.5%, 2020년 47.5%로, 매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농산물 주 유통경로인 도매시장 경유 방식은 유통단계가 농가에서 직접 유통센터로 공급되는 신유통경로에 비해 유통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 도매시장과 유통센터의 유통비용 비율은 각각 46.3%, 41.8%로 집계돼 유통센터 직접공급이 4.5%p 낮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가 수취하는 부분도 유통센터 직접공급이 4.5%p 증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aT가 지속적인 노력과 예산 투입하고 있지만, 수년간 유통비용이 절감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농산물 유통비용 감소 및 유통효율화를 위해서 유통단계가 축소될 수 있는 신유통경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소멸 위기 속에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지부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각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지난 14일 열린 올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의 생산과 고용이 당초 계획 보다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근 군산형 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은 올해 초 이집트 국영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지만 본 계약에 이르지 못한데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회장 구속이란 악재가 겹쳤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전북의 총생산은 전국 최하위권이고 전주와 익산, 군산 등 3대 도시의 젊은 층이 충청지역이나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군산형 일자리가 정상화되는데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도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일자리수석으로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군산형 일자리가 성공하려면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군산형 일자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군산지역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을 통해 경영이 어려운 업체들에게 특별지원 형식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전북의 기업 유치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 절실하다”며 “한국은행 지역 본부장의 권한으로 발권력을 이용해 새만금 입주 기업에 대한 특별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같은 당면 현안에 대해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한 본부장은 “국민연금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지역 조사 연구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는 지난 14일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천을 위한 교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경민 본부장과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교실숲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학교 구현 ▲ESG 가치구현 교육 확대 등에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교실숲』은 NASA가 선정한 멸종위기 공기정화식물과 친환경 화분을 학습공간(교실)내에 배치하고 학생들이 직접 식재·분갈이 등을 체험하는 현장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환경인식 제고는 물론이며 반려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 교육환경 개선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장경민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며 “저탄소·친환경 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교실숲 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실숲이라는 교실 공간의 생태적 전환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쾌적한 교실 환경 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회장 당선무효판결에 항소장을 냈던 전문건설협회가 소송 취하서를 접수하면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재선거가 조만간 치러질 전망이다. 아직 법원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상 초유의 집행부 공백사태 지속으로 협회 정상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선거 구도가 짜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제16민사부)은 지난 7월 김태경 전 전북도회장이 대한전문건설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당선자무효확인’건에 대해 “2021년 9월 29일 실시한 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윤학수를 당선인으로 한 결정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월 김 전 도회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여 윤학수 중앙회장의 직무를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정지시켰다. 이는 지난 해 9월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선거과정에서 윤학수 회장을 지지하는 경기도회와 인천시회의 대의원들이 이탈 방지 및 색출을 위해 투표용지를 엑스자의 사선모양으로 접거나 우측 상단 모서리에 기표하는 방법으로 투표한 행위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침해하고 무기명 비밀선거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무효라는 신청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본안 판결에서도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당선인 결정은 비밀선거 원칙 위반의 잘못으로 인해 자유로운 판단에 의한 투표를 방해해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출결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 해당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전문건설협회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이미 윤 전 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여서 재판을 오래 끌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 최근 법원에 취하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법원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와 상임이사 등 총 5명도 직무대행자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인용하면서 협회가 구심점을 잃고 파행 운영되고 있다. 관선이사가 선임돼 직무대행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업역 폐지로 종합건설업체가 관급자재를 포함한 3억 5000만원 이상 공사까지 입찰이 가능해져 한도를 5억 원까지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물가연동 법제화 등 협회차원 대응이 시급해 진 것도 협회의 항소포기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본안판결에 대한 상급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2년 이상 지루한 법정공방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선거가 이뤄질 경우 지난 번 선거에 출마했던 김태경 전 전북도회장과 윤학수 전 회장 측이 내세운 인사간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자의 품위유지와 상호협력의 강화로 회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지난 1985년 설립돼 전국적으로 5만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업관련 제도개선과 전문건설기술의 향상을 위한 제반 사업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영환)와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13일 임실군에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기안전 체험장을 개장했다. 전기안전 체험장은 한국전력 전북본부와 전북소방본부의 협업으로 개장이 이뤄졌으며 한전에서는 전기사용을 소재로 한 안전의식 제고 콘텐츠를 개발․구축하고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전문교관을 활용 전북119안전체험관 방문객에게 전기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안전 체험장은 한국전력 전북본부에서 개발한 생활속 전기안전 AR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전기의 생성에서 가정까지 도달하는 전기흐름를 경험할수 있는 가상현실 VR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객들의 생활속 전기안전사고 예방의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김영환 한국전력 전북본부장은“전기는 생활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과 행복을 주지만 순간의 부주의로 불행의 시발점이 될수 있다”며 “이번 소방본부와의 협업사례처럼 전북도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한국전력은 지역의 기관들과 협업사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13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80여명의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2차 로컬푸드 신규 출하자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북전주농협은 올해 11월말 개장을 목표로 전주월드컵경기장 맞은편 반월동 일대에 부지 9,810㎡, 건물 3,102㎡(2층)에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도시근교의 텃밭농사 활성화와 영세농, 고령농의 소득창출 기회 제공을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농가를 모집해 현재까지 127농가 90여 품목의 출하자가 접수됐다. 이번 로컬푸드 신규 출하자 교육은 지난 7월에 이어 2차로 진행됐으며,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는 김회술 농가로부터 로컬푸드에 출하하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생산과 출하과정, 로컬푸드 출하시 유의사항, 로컬푸드 출하로 인한 생산농가의 장단점 등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가 이뤄져 참여 농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우광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출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함으로써 북전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활성화되고 출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확대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국비를 삭감할 방침인 가운데 최근 5년간 지역화폐 사용액은 해마다 늘어나 정부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각 지역화폐의 연도별 사용액을 누적한 규모가 올해 8월 기준 6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2018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조 3714억원의 지역화폐가 사용됐다. 전주사랑상품권 등 지역 내 14개 지역화폐 사용액은 2018년 13억원에서 2019년 52억원, 2020년 3671억원, 2021년 1조 347억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632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전북 지역화폐 예산은 2018년 114억원, 2019년 577억원, 2020년 1206억원, 2021년 1936억원으로 해마다 오르다가 국비 감소로 올해 1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2억원 감소했다. 문제는 해가 갈수록 지역화폐 사용액이 증가했으나 향후 국비 예산은 삭감될 것이란 점이다. 지역화폐는 지자체가 발행하면 1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에 들어가는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가 분담했다. 지역화폐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주로 소상공인 업체 이용때 사용돼 왔다. 송 의원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의 정부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년이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가 출범 10주년을 맞게 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제2대 총동창회 출범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 1, 2대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이 12일 전주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현만 신임 회장, 김홍식 이임 회장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2기), 우범기 전주시장(8기), 정성주 김제시장(3기),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겸 경영기획국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서는 한창희 1기 동창회장, 이형구 2기 동창회장, 장승환 5기 동창회장, 강진수 6기 동창회장, 윤중조 8기 동창회장, 황석규 9기 동창회장 등 각 기수 동기 회장과 원우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송현만 신임 회장이 김홍식 이임 회장에게 총동창회의 초석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한 공로에 대해 총동창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2대 총동창회는 송현만 회장을 비롯해 이강운 사무총장, 허방우 재무총장, 이원영 사무부총장, 유은영 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집행부가 구성됐다. 송현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출범 이래로 지역사회에 500여 명이 넘는 원우들이 활동하면서 기수별 원우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총동창회가 글로벌 환경에 놓여 있는 원우들에게 진정한 리더로서의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이임 회장은 “그동안 3년째 이어져온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총동창회가 단합된 모습으로 큰 문제 없이 역할을 마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원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원우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NH전북농협 노동조합(위원장 박병철)이 12일 모악산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제35년차 대의원대회를 가졌다. 봉사활동은 전북농협 노동조합의 제35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노조 대의원 50여명은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돌며 주변 쓰레기 수거 및 산책로 정리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병철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소속 노동자의 권익신장, 삶의 질 향상 노력 뿐 아니라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전북농협노조는 6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NH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을 별도로 운영하며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적립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연탄나눔, 사회복지시설 지원 및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12일 창덕궁 청의정에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공동으로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궁궐 안에 논을 만들고 직접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했던 친예례(親刈禮) 의식을 되살렸다. 이날 수확하는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밥맛 좋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해들’로 앞서 5월 24일에 청의정에 모내기한 최고품질 벼 품종이다. 올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500밀리미터(㎜) 이상 많고 일사량과 일조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잘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서효원 원장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벼 베기 행사를 통해 우리 농업과 전통의 가치가 후손들에게 전승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안창진)가 12일 전북지역 임대주택단지 관리소의 근무여건 개선을 통한 관리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자회사인 주택 관리공단 전북지사에 환경개선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사업은 자회사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LH 전북본부에서 올해 추진하는 ESG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22년에는 LH 임대아파트 중 주택관리공단 전북지사 관할인 익산부송3 등 23개 단지의 시설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H 전북본부는 보다 더 안전한 주거 및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분야 전문협회를 통한 전문 컨설팅용역을 상반기에 시행하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단지 내 주요 작업장(기계실, 전기실, 방재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창진 LH 전북지역본부장은 “향후에도 LH ESG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자회사 소통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상생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전북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일영 의원의 도시가스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4곳의 지역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76.9%인 가운데 전북을 포함해 제주, 강원, 전남,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경남 등 9곳이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시가스 보급률이 제일 낮은 곳은 제주 지역으로 11.7%의 낮은 보급률을 보였다. 이어 지방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보다 낮은 지역은 강원 54.1%, 전남 54.3%, 경북 67.1% 충북 69.1%, 충남 71.1%, 전북 72.0% 순으로 낮았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가스 보급률의 차이는 해가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수도권과 지방 도시가스 보급률은 17년 20.3%에서 18년 18.6%, 19년 16.7%, 20년 14.7%, 21년 13.7%로 계속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도시가스 보급률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유난히 보급률이 뒤처지는 지방이 절반 이상이다”며 “이제는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사각지대 지역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산업재산권 출원 생산성이 10억원당 0.2건으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으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R&D 예산은 2015년 6131억원에서 올해 8533억원으로 39% 증가했는데, 산업재산권 출원 생산성은 1.3건에서 0.2건으로 축소돼 10억원 당 1건의 특허 출원도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현장 보급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써 예산 사용 대비 생산성 저하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농진청은 직원들이 외부 강의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78억 원의 수입을 신고했는데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외부 강의를 진행한 것인지, 근무외 시간에 외부 강의를 진행한 것인지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 강의로 인해 주의·경고 등을 받은 직원이 77명에 달했는데 징계사유는 1회당 사례금 상한액 초과, 외부 강의 미신고, 출장복무 위반, 외부 강의 사후 신고 등 사유도 다양했다. 이원택 의원은 “주요 농업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기술역량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역량을 농진청 스스로 높여야 한다”며 “농진청은 직원들 외부 강의 문제 등 근태 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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