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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플랜 시민 공감대 형성 관건

전주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 소비하기 위한 ‘전주푸드’ 플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17일 전주시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전주푸드 플랜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시민 참여와 모니터링 방식으로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전주푸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전주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선순환체계를 만들어 시민 행복과 먹거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주 먹거리 종합전략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5년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전주 푸드플랜을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발표했다. 연간 1조원대 먹거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을 위한 ‘전주푸드’ 플랜 활성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전주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구당 식료품비 지출금액이 55만 8000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농가와 경지면적은 -1.2%, -0.6%로 각각 감소했다. 지역 내 축산물은 농가수(-47.7%)가 대폭 감소했고 출하량(-10.2%) 또한 감소세다. 이러한 상황에 시는 전북연구원에 전주 푸드플랜 연구 용역을 맡기고 지역 농축산물 생산을 늘리고 시민이 이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는 전주푸드 플랜 사업을 구상했다. 그 일환으로 ‘전주푸드 먹거리 거버넌스’가 구성돼 전주푸드 플랜의 주요 실행과제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도 모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주 먹거리 관계자, 활동가, 전문가 등 30여명의 시민대표가 3개 분과(기획분과, 시민분과, 돌봄분과)로 참여해 분과회의(3회), 전체회의(4회)를 열고 먹거리 전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 등을 논의했다. ‘먹거리 거버넌스’는 직매장 중심의 로컬푸드를 넘어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확대에 대한 실행과제를 찾고 향후 전주푸드 계획에 이를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주요 실행과제는 전주푸드 기획생산 강화, 전주푸드 학교 및 공공급식 확대, 먹거리 시민 육성, 먹거리 돌봄 강화, 통합적인 추진체계 마련 등이다. ‘먹거리 거버넌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보금 전북여성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민참여와 활동의 장을 넓혀나갈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유정희 센터장은 “먹거리 거버넌스를 통해 논의된 과제는 구체적인 사업과 활동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여건과 기반을 갖추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7 17:22

전북테크노파크, 경영실적 평가에 초긴장 모드 돌입

전북테크노파크가 전라북도 경영평가에 임하면서 초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해 전북테크노파크는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과락 수준인 ‘라 등급’을 받는 등 줄곧 부진한 평가를 받아왔다. 1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 출자출연 조례에 의거 전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15개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한 기관별 2021년 경영실적 전문기관 위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경영평가단을 구성하고 서면평가 이후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기관별 현장평가를 추진 중이다. 현장평가는 기관별 회의실에서 기관 실무자 및 기관장과의 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기관 경영실적 현장점검 및 컨설팅 방식의 평가로 절차가 이뤄진다. 경영평가단은 전북테크노파크에 대한 서면평가에 이어 지난 13일 현장평가를 마쳤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경영평가를 통해 실추된 기관의 오점을 지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현장평가를 진행하면서 예전과 다르게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부적정한 보수체계 및 용역 남발 등 부실한 경영관리로 타 기관들 보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전북테크노파크가 내부 문제로 논란이 불거지자 전북도의회 등 지역사회에서 질타의 대상이 됐다. 도의원들은 “출연기관에서 ‘라 등급’을 받기 전에도 2년 연속 ‘다’ 등급을 받아 개선의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었다. 2020년 취임한 뒤 올해 임기가 1년 연장된 양균의 원장은 경영실적 부진 탓에 연봉이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으며 직원들의 성과급도 30% 깎이면서 사기저하는 물론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경영평가를 통해 기관이 부족했던 부분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아 조직을 일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출연기관 경영평가단은 6월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결과 운영 심의, 도의회 보고 및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영평가를 통해 기관별 등급이 결정되는데 93점 이상(가), 88점 이상(나), 83점 이상(다), 78점 이상(라), 78점 미만(마) 등으로 나뉜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6 19:10

[김용식의 클릭주식시황] 국내증시 반등...2600포인트대 회복

국내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다 13일 반등에 성공하며 26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2610포인트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 암호화폐 급락 요인으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6.33포인트(1.52%) 하락한 2604.2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90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7억원과 674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의 영향을 받아 2500포인트선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2600포인트선을 회복한 것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으로 진정세와 가상화폐시장의 충격도 시장에 흡수되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걸로 보인다.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기조에 따라 국내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 보면 연준의 긴축통화정책 완화나 중국 코로나19확산 진정세,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 해소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반등의 기미는 없는 상황이다. 이중 단기적으로 중국 코로나이슈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 전망이 어려운 영역으로 결국 미 연준의 긴축정책이 증시의 향방을 가르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미국의 물가안정이 필수적으로 향후 한분기정도는 물가 하향안정세가 확인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 반등할 수 있는 요인들의 확인이 필요한 만큼 가격적인 측면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간 하락세가 컸던 성장주들의 가격부담이 줄어든 만큼 지수의 하방경직성과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는 시점이다. 변동성이 낮고 배당이 많은 에너지, 경기소비재와 IT, 헬스케어, 2차전지 같은 성장주 위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5.15 17:41

전주서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 회의’ 첫 개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는 환경·사회·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들과의 합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의 지배구조로 민간시장과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경영의 가치와 표준지표가 될 것입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회의’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전주시에서 개최됐다. 지난 13일 전주 백송회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에서부터 조직된 ESG코리아가 지역에서 갖는 첫 출범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전주에서 열린 ESG코리아 전북대회에서는 중국 등 해외를 비롯해 서울,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대표자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분위기를 띄었다. 조준호 ESG코리아 상임대표를 비롯해 진희완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 정희천 ESG코리아 중국대표, 곽오열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장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 80여명이 한데 모였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 등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투명 경영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까지도 판가름할 수 있는 미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곽오열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장은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가 지역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의 생태계에 맞춘 지속가능한 ESG 정립과 발전방향, 전략들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구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정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ESG를 의제로 지역사회에서 이를 실천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는 지구촌 시민 행동 중심 운동인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전북지역 소비자가 환경오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일회용제품 사용을 자제한 등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단체는 전북 소재 기업에게도 ESG 관련 제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ESG 관련 정책 및 공약을 내건 정치인에게 투표를 권장하도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희완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는 “앞으로 ESG 확산이 전북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북 도민이 동행하는데 단체 구성원들이 청지기와 지략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5 17:11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8강=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 ‘국제적 위기와 팬데믹 이후의 투자전략’

“코로나19가 끝나나싶더니 어느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세계 경제는 원자재 값 상승 등 급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투자법을 연구하고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투자의 귀재’ 남종원(68) 전 연세대 객원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전주 라루체 회의실에서 ‘국제적 위기와 팬데믹 이후의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8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 그는 코로나19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수선한 국제 정세에 현대인에게 유용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남 전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바로 물가, 이자, 공급망 부족 등이 당면 과제로 대두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환율, 임금, 은행 부채, 정치 상황 등 7중고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행에서 단행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으로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이자 부담 상승과 지역 경제의 체온이 식어가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남 전 교수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이자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자가 무서운 이유는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화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이나 가상화폐 보다 부동산이 보다 안전한 자산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남 전 교수는 “부동산도 지역적인 특성이 강해서 오르는 곳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경향이 있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에서는 홍콩 사람들이 똘똘 뭉쳐 부동산을 사놓고 끌어안았는데 결국 지금은 높은 이자 부담에 발등의 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또나 부동산처럼 당첨되거나 큰 수익을 꾀하는 마음에서 운에 기대는 마음은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빚을 끌어다 쓰는 무리한 투자는 곧 위험한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 전 교수는 “최근 신중한 투자로 위험 요인을 경계하고 기존 재테크 방식에서 탈피해 공부하는 투자 자세가 요구된다”며 “환급성이 좋은 투자 수단인 주식에 대해 깊이는 연구를 통해 안전한 투자법을 익혀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내 재산과 돈을 방어하는 최선의 방법이 투자라는 말이 있듯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라는 논리도 된다”며 “모두 부는 상대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자의 늪에 빠지지 않으면서 주식의 경우 분산 투자 등을 고려해 돈과 재산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5 17:10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공정무역 홍보관 운영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세계공정무의 날을 기념해 12일부터 14일까지 공정무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12일과 13일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앞마당과 나눔공정카페에서 공정무역 상품전시·판매, 공정무역 사진 전시, 공정무역 계피를 이용한 계피향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3일에는 공정무역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공정무역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14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서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전주역앞 첫마중길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도·전주시의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했다. 나눔 공정카페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공정무역의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주시가 지난해 9월, 비수도권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해마다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공정무역 확산 및 지지기반 구축을 위해 공정무역 소비자교육, 공정무역 홍보캠페인, 공정무역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전주시가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계기로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공감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알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2 17:48

1년넘게 두집살림...상공업계와 건설업계 싸늘한 시선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전북건설협회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년 넘게 전북건설협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역 내 상공인들과 건설업계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12일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에 따르면 윤방섭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에 선출된 이후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 동안 조직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전주상의 회장 선거 당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으로 추대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 또 다른 경제단체 회장 선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역 내 상공인 A씨는 “윤 회장이 상의회장에 당선된 이후 건설협회장을 관두고 한 곳에만 집중한다는 거취 표명이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두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고 지적했다. 전북 최대 경제기관의 수장인 전주상의 회장은 소속 회원사가 750여 곳에 달하며 경제도지사 대우를 받으며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전주상의를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전주, 익산, 군산 등 전북 서남지역 상공회의소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맡았다. 직전 회장이었던 이선홍 전 회장은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나서 전주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따라서 전례에 비춰보더라도 전주상의 회장이 복수의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비판이 상공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또한 윤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에 건설업계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주상의는 윤 회장 취임 후 부회장 11명과 감사 2명, 상임의원 25명, 의원 51명을 구성했는데 부회장은 당연직을 제외하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등 건설업체 대표 3명이 포진했다. 따라서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전주상의가 전북건설협회 ‘2중대’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공업계 못지 않게 건설업계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도내 건설시장을 잠식하면서 모든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윤회장이 전북지역 10개 건설관련 단체 협의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집살림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윤 회장 측은 현재까지 문제없이 조직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어렵지만 두 경제단체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공인 B씨는 “만일 윤 회장이 건설협회장을 그만 두면 건설협회 차기 회장은 잔여 임기만 채워 또 다른 피해를 줄 염려가 있어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며 “전주상의 회장과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겸직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윤 회장의 전북건설협회장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2 17:48

치솟는 사료가격에 한우농가 근심...‘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 각광

#전북지역에서 한우를 키우는 신재호(33) 씨는 사료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국립축산과학원의‘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 교육’을 받게 됐다. 지속적인 전문지도(컨설팅)로 배합비 작성 요령을 배웠고, 농장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맥주박 부산물의 사료가치를 분석해 원료사료로 활용했다. 이를 적용한 후 사료비는 33.4% 줄이고, 육질 1++ 등급은 10.5%, 도체중은 29.2kg 늘어 한우 한 마리당 소득이 57만 원 정도 늘었다. 세계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사료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축산농가의 고민이 깊다. 이런 가운데 농가에서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자가 TMR 제조 기술’ 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농가에서도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원료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6월과 7월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농가 맞춤형 사료배합 프로그램 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반추가축 영양학, 사료배합 프로그램 관련 기초 이론 수업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료배합비를 구성해보는 전산 실습으로 짜여 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남건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한우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11 17:42

전북농협-금만농협, 찾아가는 농촌복지서비스

전북농협이 농업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행복버스의 시동을 걸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김제시지부(지부장 김태곤),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은 11일 금만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복지서비스인 ‘농업인행복버스’를 진행했다. 전북농협은 김제 금만농협을 첫 출발로 올해 10개 지역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실익사업으로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승운 조합장은 “농업인행복버스 행사를 통해 고령 농업인 지원사업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금만농협 임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활력을 잃은 농촌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11 17:41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진청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풍성

농촌진흥청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1일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일원에서 ‘개청 6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행사, 문화 공연, 기획 행사(이벤트)를 연다. 주요 기념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셔틀버스 투어) △어린이 체험 공간 운영 △주민 참여형 기획 행사와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은 사전 신청자 160명을 대상으로 당일 2회(오전/오후) 운영되며, 각 기관별 성과를 직접 알아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연구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농업·농촌 연구의 이해를 돕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곤충박물관 견학과 애완곤충 체험이 있을 예정이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유채, 밀밭 길을 걸으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故)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알아보고, 온실을 둘러보는 일정을 짰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가축 개량의 역사를 듣고, 가족사진 촬영도 있을 예정이다. 주 행사장(본청)에서는 홍보관, 농업 골든벨,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행사에 참여한 500가족에게는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 최유림 단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가 농업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10 17:2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