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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4월 수출 전년 대비 7.3% 증가

전북지역 4월 수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7.3% 증가한 7억 2631만 달러를 기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가 증가한 7억 2631만 달러, 수입은 7.2%가 증가한 5억 5968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6663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약 및 의약품, 합성수지, 동제품이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농약 및 의약품(5934만 달러, -20.6%)은 기존 최대 수출시장인 브라질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됐다. 합성수지(5933만 달러, 0.4%)는 중국 수출이 감소(-12.5%)했으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89.4%)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동제품(5851만 달러, 14.2%)의 경우 중국(2149만 달러, 51.4%), 미국(954만 달러, 173.9%) 시장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에서는 미국(1억 5740만 달러, 47.8%)은 농기계(3877만 달러, 55.4%), 건설광산기계(1092만 달러, 27.7%), 합성수지(1058만 달러, 89.4%) 등 주력 품목이 모두 상승하며 최대 수출 시장으로 등극했다. 중국(1억 1448만 달러, -16.3%)은 동제품(2149만 달러, 51.4%), 종이제품(1948만 달러, 13.4%)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합성수지(1503만 달러, -12.5%), 정밀화학원료(790만 달러, -60.0%)와 같은 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26 17:12

전주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 효자점 개점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26일 농협전북본부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로컬푸드&하나로마트 효자점’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인규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등 전주농협 내부 조직장을 비롯해, 정운천 국회의원,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 관내 농축협 조합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전북도의원, 전주시의원, 외부인사 등 300여명이 함께하며 개점을 축하하고 우리 농산물 판매확대를 염원했다. 지난 20일 오픈한 ‘전주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 효자점’은 지역주민의 관심 속에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약 400평 규모의 매장에 다양하고 신선한 농축산물과 공산품을 비롯해 수산물 코너를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매장이 숍인숍 형태로 운영돼 지역 농업인 등이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농협은 기존 운영방식과 차별화를 위해 리모델링을 통해 판매 공간을 넓히고,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 특성을 분석해 식자재·생필품·문구 코너 등을 새롭게 마련하고 물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영업시간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변 여건을 반영해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로 늘려 운영하며, 판매장 레이아웃 재조정으로 고객에게 편의성과 즐기는 쇼핑문화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인근에는 전북농협과 전북도청, KBS방송국, 전주상공회의소, 각 정당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주상복합아파트, 다세대주택, 원룸 등이 위치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홍보 및 우수상품 진열시 고객 확보 및 활성화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인규 조합장은 “로컬푸드&하나로마트 효자점을 통해 농민 조합원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우선 취급해 지역농가들의 판로 확대에 힘쓰고,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주농협은 소비자인 도시민과 생산자인 농민 조합원 모두에게 환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26 17:12

국민연금 1355 콜센터, ‘18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26일 ‘국민연금 1355 콜센터’가 ‘2022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8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54개 산업, 329개 기관과 기업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업무처리, 상담태도 등 콜센터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공단은 서비스 품질 영역에서 91점을 받아 2005년 이후 ‘18년 연속’으로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조사항목별로는 ‘서비스 상담태도’에서 1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서비스 업무처리(99점)와 종료태도(98점) 등 서비스 품질 영역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그간 상담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상담 채널을 운영하는 등 상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전문수어상담사를 통한 영상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을 받기 위해 수어통역사와 함께 내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또한,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채팅상담 서비스와 24시간 챗봇*상담 서비스 등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18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은 공단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품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26 17:11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농경지대 내 완주군 고산면 밭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전)- 본 건은 인풍마을 남서측 근거리에 위치하고, 주위는 전, 답 및 임야가 혼재하는 농경지대로서 북동측 근거리로 중, 소규모의 자연부락이 형성돼 있다. 인근까지 소형차량 및 농기계의 출입이 가능하고, 시내버스 승강장이 북동측 원거리에 소재하며, 간선도로에서의 접근성 등 제반 교통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사다리형 토지이며,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완주군 이서면 금평리(답)- 본 건은 새금동마을 남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단독주택,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국도가 통과하고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부정형평지이며,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공공공지저촉,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이다.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근린주택)- 본 건은 한국전기안정공사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아파트단지, 관공서 등이 혼재하는 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은 양호하다. 일반철골구조 판넬위 아스팔트슁글지붕 3층 건물로서 치장벽돌쌓기, 미장스톤, 사이딩판넬 등으로 마감됐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5.25 19:22

경진원, 청년나래이음 일자리 지원사업 직무역량 교육 실시

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은 청년나래이음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25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청년나래이음 청년 근로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행동유형 진단, 재테크 전략, 청년들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이미지메이킹 등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구성했다. 청년나래이음 일자리 지원사업은 고용기업에 1인당 160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해 인력수급을 돕는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미취업 청년에게 정규직 취업 기회제공으로 지역 정착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2년 근속 시 최대 1000만원(2년 근속 후 3년차 분기별 250만원 지급)의 인센티브 지급을 받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문화여가생활 및 건강검진비, 취업성공물품지원 등 특별프로그램이 준비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진원 이현웅 원장은 “청년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MZ세대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성장과 지역 경제발전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이 지역 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25 17:30

전북디자인센터, 사회적경제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사 7곳 선정

전라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 전북디자인센터(이하 전북디자인센터)는 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모집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수혜기업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해 도와 전북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전북디자인센터는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모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요건 심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7곳을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 7곳은 (주)해올, (주)두손푸드, 하마마을 영농조합법인, 제이피썸(주), 고창백련 영농조합법인, 사단법인 꼭두, 드림사회서비스센터이다. 이들 기업은 인증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과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내 디자인 전문기업과 협업해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경쟁력 있는 최적의 디자인 결과물을 도출한다. 또한 외부 디자인 전문가로부터 기업 현장에서 기업의 아이덴티티, 사업계획, 시장트렌드 등 전반을 고려해 기업의 니즈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수혜받은 기업은 지역 농가 상생협력 및 전북 관광 상품 활성화를 위한 신제품 디자인 개발 및 사업화 성공으로 지속적인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년대비 33%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수혜기업의 지원사업 만족도는 10점 만점에서 9.7점으로 매우 높게 조사돼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니즈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북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24 17:24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기업 찾아가는 상담회 실시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전라북도 우선구매 찾아가는 상담회’를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상담회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전북도 출자 출연기관 대상 참여 공공기관을 우선 모집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전북도립국악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별 구매 수요품목을 파악해 사회적경제기업을 매칭했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8개사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는 에어컨청소, 시설관리, 홍보·판촉, 행사기획, 사무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1대1 심층상담을 진행하며 사회적경제와 기업의 주요품목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2020년부터 실시한 기관 방문상담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에 힘써왔으며 지난해에는 해당 사업 참여기관과 참여 기업 간 28건의 상담을 주선해 약 2억 5000만원 가량(13건)의 구매를 연계한 바 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쓸 예정이며 우선구매 확대를 통한 공공시장 진입 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24 17:24

전북지역 5월 소비자 심리지수 소폭 상승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 등으로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104.5로 지난달(103.7)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102.6으로 지난달(103.8) 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전북지역의 주요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보면 소비자의 현재 생활 형편(91→91)은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생활 형편 전망(96→95)은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 경기 판단(78→78)은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향후 경기 전망(89→87)은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가계 수입 전망(99→99)은 지난달과 동일했고 소비 지출 전망(112→116)은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교양 오락 문화비, 외식비, 주거비 등이 지난달 보다 상승하고 의료 보건비, 교통 통신비는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지수는 취업 기회 전망(93→98), 금리 수준 전망(136→137), 가계 저축 전망(95→97) 등은 지난달 보다 상승한 반면 가계 부채 전망(102→95)은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이번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지역 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 중 374가구가 응답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24 17:23

전북농협, 쌀 수급안정 대책 긴급 논의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최근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벼 건조저장시설(DSC) 운영 조합장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산 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값 하락과 시장격리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과잉재고 15만톤 이상 3차 추가 시장격리 실시 △쌀 생산량 3% 초과 시 의무 시장격리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 시 공공비축미 매입방식 적용 △쌀 적정생산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반영 등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쌀 초과 생산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도내 쌀 생산량의 55%를 매입했지만 코로나 장기화와 식습관 변화로 쌀 소비량은 갈수록 줄고 있어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산지 쌀값 또한 수확기 대비 13.1%,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6.7%가 하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2차 시장격리가 끝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로 쌀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기반 유지와 금년 수확기 농업소득 보전을 위해 과잉재고 15만톤 이상의 3차 시장격리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양준섭 전북RPC운영협의회장은 “전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농업인과 농협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3차 추가 시장격리를 호소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5.24 17:22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주택 인테리어, 하자보수 미이행 소비자 피해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인테리어 시공 후 하자보수 미이행 및 지연 등의 소비자 피해가 다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752건으로, 특히 2021년에는 568건이 접수되어 전년(412건) 대비 37.9%나 증가했다. 소비자 피해유형은 ‘하자보수 미이행 및 지연’이 24.5%(429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재품질·시공·마감 등 불량’ 14.2%(249건), ‘부실시공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8.8%(155건) 등 순이었다. 공사금액은 1,500만원 미만이 77.1%(1,350건)로 다수였으나, 건설업 등록대상 공사금액인 1,500만원 이상도 17.5%(306건)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브랜드 본사나 시공 중개 플랫폼을 신뢰하고 시공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공상 하자의 보수책임 주체를 조사한 결과, 인테리어 브랜드 2개사(엘엑스하우시스, 현대엘앤씨)는 직영점이 아닌 일반 대리점과 계약해 발생한 시공상 하자에 대해서는 본사의 보수책임이 없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다른 2개사(케이씨씨글라스, 한샘)는 일반 대리점 계약인 경우에도 본사 제품으로 시공하고 본사 표준계약서 사용 또는 시공관리자로 참여시 본사도 하자보수책임을 부담한다고 표시하였다. 따라서 계약 시 시공대리점(수급인)의 유형 및 브랜드 본사의 하자보수책임 부담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플랫폼 4개사는 모두 인테리어 시공상 책임은 시공업자에게 있으며 플랫폼은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책임이 없음을 명시하고 있었다. 시공업자의 하자담보책임기간에 대해서는 6개사가 ‘1년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었으나, 플랫폼 2개사(숨고, 하우스앱)의 경우 일부 입점 시공업자가 ‘1년 미만’으로 표시하거나 기간을 따로 표시하지 않아 하자가 발생할 경우 분쟁의 소지가 있었다. 인테리어 시장은 일반적으로 소규모 개인사업자가 많고, 정보의 투명성이 낮아 소비자피해의 해결이 어렵다. 이에 건설산업기본법에서는 1,500만 원 이상 공사를 하는 사업자는 일정 기술능력 및 자본금 요건을 갖춰 건설업을 등록하고, 손해배상 및 하자보수보증 등 책임을 담보할 공제조합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개 사업자(오늘의집, 집닥)만이 1,500만 원 이상 공사 시 건설업 등록사업자와 진행해야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있었고, 시공업자별로 건설업 등록업체 여부를 표시했다. 한편, 조사대상 사업자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실제 시공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건설업 미등록 업체가 1,500만 원 이상의 공사를 시행한 경우도 확인되어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는 인테리어 시공시 시공업자 정보 및 하자담보책임기간을 확인하고 1,500만 원 이상 공사는 건설업 등록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표준계약서 사용을 요구해야 한다. 인테리어관련 소비자 분쟁발생시 소비자상담센터(282-9898)로 문의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5.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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