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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핵심콘텐츠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전북도, 해결과제 산적

전북도와 익산시가 5G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콘텐츠로 꼽히는 홀로그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술상용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전략과 앵커기업 유치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817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홀로그램 콘텐츠를 획득하는 기술부터 획득한 콘텐츠를 상용화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도와 익산시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개발된 홀로그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타워즈나 아이언맨 등 주로 공상과학영화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홀로그램은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통해 실제와 같은 형상을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홀로그램은 초연결성을 상징하는 5G 시대의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홀로그램은 디스플레이 위주의 시각적 기술을 넘어 문화재 복원 자율주행자동차 등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기존 4G 통신망에서는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기 위한 홀로그램 콘텐츠의 데이터 사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활용 가능성이 제한적이었으나 대규모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해진 5G시대에서는 핵심 콘텐츠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북에서는 자율주행상용차 등에 활용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대형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부터 홀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문화재의 복원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구현하는 작업이 이뤄질 방침이다. 전북도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637억 원, 취업유발효과 4210명 등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성공여부는 홀로그램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벤처기업 유치와 육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힘을 보탠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은홀로그램 산업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총 사업비 300억 규모의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를 이미 익산으로 유치해 연내 개소를 앞두고 있다며비슷한 시기에 함께 선보이게 될홀로그램 체험 플랫폼 구축사업(과기부)선정도 주도함으로써 전북과 익산을 홀로그램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홀로그램 기술 고도화로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자동차산업 등과 융합된 신사업 이 익산을 거점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상용차와 문화재 복원, 엔터테인먼트 영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시켜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기자김윤정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9.06.30 18:29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 컨트롤타워 부재…“센터 운영에 한계”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이하 한지센터)의 컨트롤타워인 센터장이 5년째 공석이어서 전주시의 한지산업 육성 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한지산업의 R&D콘텐츠 산업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한지센터는 지난 2009년 전주시가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처음 5년 동안은 농생명소재연구소에서 위탁받아 연구소장이 센터장을 겸임했다. 이후 지난 2014년 12월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센터장은 공석인 채 전당 원장이 센터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의 한지산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5조(조직)와 한지센터 정관에는센터장과 연구개발팀기업지원팀기획행정팀 등을 두도록 하고 있지만센터장 선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지센터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운영을 맡긴 것이라며 현 원장이 한지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말로 별도 센터장 선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한지센터 관계자는 문화전당 원장은 서양회화를 전공한 대학 교수로, 한지 전문가가 아니어서 업무 소통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센터장의 부재로 한지센터의 활성화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것과 달리 타 지자체에서는 한지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러 의욕적인 사업들이 이어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강원도 원주시는 한지전용산업단지를 꾸려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고, 이탈리아 현지에 원주한지 홍보관을 개관하는 등 한지산업 육성에몰두하고 있다. 경북 안동도 한지 관련 축제를 열고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한지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주시는 과장급 공무원을 1년 주기로한지센터 기획국장으로 파견해 업무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지공학원예농업임상공학 등의 전공자를 필요로 하는 한지센터에서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이 업무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에도 한지센터에 전주시 과장급 공무원이 파견됐었지만 3개월 만에 타부서로 인사발령이 나면서 현재는 공석이다. 한지센터 관계자는 한지센터는 설립 당시부터 센터장을 선임해 운영해야 했지만 시의회에서 센터장 선임과 독립기관으로 운영하기에는 출연기관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전통문화전당 소속으로 편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국내 한지산업의 선두주자인 전주의 한지산업을 더욱 발전시키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센터장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6.27 19:13

전북경제 먹구름 언제 걷히려나

제조업 생산 감소와 수출 부진, 인구감소 등으로 전북경제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없다.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지난해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지역의 주력 산업인 상용차화학기계 등 제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올 들어 지역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여러 지수들이 호전되지 않은 채 바닥까지 추락했으며, 향후 상황도 낙관적이지 않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2/4분기중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제조업 생산은 1/4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며, 설비투자건설투자소비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중 상용차는 국내 건설경기 둔화, 수입차와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재고 누적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있고, 화학은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는 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경기 둔화, 철강은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 전자부품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상용차와 화학, 기계, 전자부품 등의 제조업은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비스업도 일부 유통업계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지만 지역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소비와 수출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의 지난달 수출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의 5월 전북 무역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출은 5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억 9500만 달러)보다 15.5% 감소했으며, 수입은 4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5억 8700만 달러)보다 4.8%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전북 수출품목 1위인 정밀화학원료 중 폴리실리콘의 국제단가가 작년 5월보다 55%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 크며, 수입이 감소한 이유는 세계적인 경기악화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인구유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북의 인구유출은 1120명으로, 전년 동월(610명)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6328명)과 대구(1914명), 부산(1833명), 대전(1255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 이 같이 제조업 생산과 수출, 인구감소 등 지역경제 전반이 암울하지만 특별한 탈출구도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더한다. 박의성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사태 이후 전북경제는 위기를 맞았고,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다며,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매각됐고, 새만금과 김제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공장이 들어서면서 희망이 보이고는 있지만 2021년 가동 예정이어서 당분간 전북경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9.06.26 19:10

치매간병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지난 3월 종방된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드라마를 기억하는가? 아들을 아버지라 부르고, 손주 며느리를 언니라고 부르는 왕사모님을 보며 집안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그때,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곤 했다. 치매란 뭘까? 대부분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장애가 생기는 신경정신계 질환으로, 진행성이며 균형 감각까지 쇠퇴하는 결과를 가져와 악화되면 일상적인 일은 물론 시간 및 공간을 판단하는 일, 언어와 의사소통, 추상적 사고능력에 이르기까지 감퇴가 일어나 성격이 바뀌며 판단력에 손상을 입히는 특징이 있어, 나 또는 가까운 사람이 치매환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실이다. 최근 10년 내 치매 비율 10% 낮추겠다던 아베가 3주 만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반발을 결국 넘어서지 못해 백기를 들었다. 미세먼지 만성적 노출 땐 치매위험을 높인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우려, 농약(살충제) 노출로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8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매를 부른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40~50대 빠르면 30대에도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등등 언론의 보도를 접하면서 더욱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여러 보험회사에서 치매보험이 나왔는데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자. 첫째, 치매생활자금이 어느 단계부터 지급되느냐?이다. 치매는 CDR척도 1~5점으로 산정되어 1점 경증, 2점 중등도, 3점 이상 중증으로 분류되는데, 치매로 판정받을 때 처음부터 중증 판정받기는 가능성이 어려운 만큼 2점 이상인 중등도 부터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 선택이 현명하다. 둘째, 요양등급 판정을 받았을 때도 보장하느냐?이다. 급여생활자의 급여명세표를 보면 장기요양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65세 이상일 경우 몸이 불편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65세 미만은 치매 뇌혈관질환인 노인성질환이 발생할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중 34%는 치매를 원인으로 요양등급 판정을 받고 있기에 치매와 간병은 밀접하다 볼 수 있으므로 간병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 선택이 중요하다. 셋째, 통풍 진단비나 대상포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나?이다. 대상포진과 통풍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걸리는 생활 질병이다.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은데 극심한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까지 찾아오게 하여, 주위에서 젊은 분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 치매보험을 가입할 때 증등도부터 생활자금이 나오는지, 간병기능이 있는지, 통풍이나 대상포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더불어 말하자면 치매보험은 대체적으로 가입 후 일정기간 보장하지 않는 기간인 면책기간이 1년 혹은 2년으로 면책기간이 짧을수록 유리하므로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고, 면책기간 내 위험이 발생한다면 낭패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여 위험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NH농협손해보험 전북총국 김현미 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9.06.25 18:01

‘농생명·첨단소재 연구개발 허브’ 전북테크비즈센터 첫 삽

전북연구개발특구를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전북테크비즈센터가 첫 삽을 떴다. 전북도는 24일 전북혁신도시 만성동 일원에서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회 의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테크비즈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5번지 일원에 부지 1만 3200㎡, 지하1층/지상10층, 연면적 1만 5457㎡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에는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해 기업 입주공간, 창업 보육공간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국비 등 398억원이다.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산학연 교류 및 네트워킹,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사업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층부(1~2층)에는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혁신도시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이 입주한다. 중층부(3~5층)에는 전북특구본부와 전북창조경제센터 등이 들어선다. 6층 이상에는 연구소 및 기업, 기업 지원기관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북도는 2015년 7월 전국에서 다섯 번째, 도 단위로는 처음으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전북특구는 전주정읍완주 등 3개 지구 외에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4개 대학,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121곳이 참여하고 있다. 특구 지정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 이전 사업화, 농생명 융합 및 융복합 소재 부품 특화기업 등 최근 3년 동안 437개사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고용 창출 415명, 연구소기업 80개 설립, 투자 유치 52건(163억원) 등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송하진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농생명과 첨단소재 산업에 새로운 과학산업 혁명을 일으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전통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6.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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