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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포럼 10월 정기 이사회 개최

청송포럼(회장 김성한)은 지난 16일 전주 인후동 어시장에서 10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11월 청송포럼 Sport Festival 행사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는 청송포럼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11월 2일 Sport Festival 행사를 앞두고 각 기수별 이사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다. 이사회에서는 Sport Festival 행사로 골프, 당구 등 두종목을 진행키로 최종 확정하고 종목별로 총감독제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골프의 경우 전주 상그릴라 CC에 8개팀을 예약키로 했으며 당구는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공표키로 했다. 시상은 골프의 경우 우승, 다파상, 다 버디상, 다보기상, 롱게스트상, 니어상, 행운상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당구는 1위에서 3위까지 상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 참석자 파악을 위해 각 기수별 이사들이 디테일하게 파악해 10월 27일까지 집행부에 참석여부를 알리기로 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Sport Festival은 회원들간 친목과 함께 나눔 잔치인 만큼 개인별, 기수별로 자발적 후원물품도 모을 계획이다. 김성한 회장은 Sport Festival은 청송포럼의 1년중 가장 의미 있는행사라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이번 행사가를 성대하게 치룰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99년 3월 출범한 청송포럼은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교에 책 보내기, 장학금 전달, 명사초청 강연 등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10.17 20:45

전북지역 농협 고령화 가속화…30대 이하 청년 조합원 고작 0.2%

도내 지역농협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조합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지역농업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농협은 물론 전북농업의 기반이 위태로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제공한 전북지역 연령별 조합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도내 농협 전체 조합원 수는 20만801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70%이상인 14만7044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이마저도 60대(6만110명)보다 70세 이상(8만6934명)이 2만6000여 명이나 많았다. 반면 20대 이상 30세 미만 청년층은 614명(0.2%)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청년들의 농업기피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령층인 30~50대 조합원 수도 고령조합원 수에 비해 적었다. 각각 30대 조합원 4091명, 40대 조합원 1만4729명, 50대 조합원은 4만15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모두 합쳐도 70대 이상 조합원 수에 못 미치는 것이다. 초고령화 현상은 전국의 모든 농협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전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농협조합원 수는 219만4141명으로 조사됐다. 70세 이상 조합원은 이중 39.08%에 달한다. 40세 미만의 젊은 조합원은 전체의 1.64%수준이다.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사망하는 조합원의 수도 많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4년 2362명, 2015년 1417명, 2016년 1409명, 지난해 1184명의 농협 조합원이 사망으로 인해 탈퇴 처리됐다. 도내 지역농협의 전체 조합원 수는 사망, 이주, 자격상실, 자진탈퇴 등을 사유로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유입되는 조합원은 탈퇴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농협에 신규로 가입하는 조합원의 연령대도 고령에 치우쳐 있다며 고민없이 이 문제를 넘긴다면 2030년에는 조합원 수가 반 토막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농협이 농업분야 후계 인력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50명 규모의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와 정부와 운영 중인 500명 대상 청년창업농 필수 교육과정이 전부다. 박 의원은 농협의 고령화 시대 대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청년농업인은 물론 귀농귀촌 인구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7 20:45

한국국토정보공사-전주시, 자전거 축제 연다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최창학)와 전주시가 이달 20일 2018전주 자전거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전주시가 함께 기획한 문화의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과 인근 도로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훈 선수가 속해있는 LX사이클 팀과 국가대표 사이클 유범진 선수가 속해있는 전주시청 사이클 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되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이클 토크콘서트와 팬 사인회, 자전거 대행진, 축하공연,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메인행사에는 전주시민 1500명이 참가해 행사장부터 기린대로를 거쳐 추천대교까지 왕복 10.5㎞의 도심 도로를 70분간 달릴 계획이다. 아크로바틱 자전거쇼와 마술쇼 등 축하공연과 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 자전거로 솜사탕 만들기, 자전거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나 전화(063-281-2562)로 접수받는다. 사전 접수를 못한 시민은 현장에서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행진 참가자는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5 20:29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감] 전기안전 관리체계 허점 노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두 번째로 국정감사에 임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 관리체계의 허점을 주로 지적받았다. 15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단체(자원부문) 국정감사에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 반해 안전관리는 소홀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 을)은 사업장 전기안전 사고 비율이 굉장히 높은 데 개선은 전혀 안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아파트 자체정전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3배가량 급증했지만, 아파트 설비는 민간 관리 영역이라는 이유로 전기안전공사의 관리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드러났다. 사실상 공사의 관리기능에 공백이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은 전기안전공사가 아파트 자체 전기설비가 관리영역이 아니거나 점검할 규정 등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는 사이 아파트 자체정전은 증가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아파트의 전기안전관리를 자율성에만 맡기는 현행 방식으로는 관리 체계의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사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이후 이를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직원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 위치 수집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인권침해 논란도 일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강원 원주시갑)은 전기안전공사가 도입하려는 스마트근무 시스템 도입의 본래 취지는 근무계획과 초과근무를 기록하기 위한 것 이라며 현장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위치정보 수집 기능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 도내 지역구 소속 산자위 위원들의 지역 상생 관련 질의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5 20:28

'정량미달 주유소' 전북, 전국서 5번째로 많아

도내에서 정량을 속이고 기름을 판매한 주유소 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북은 경기(131건), 충남(91건), 서울과 경북(각각 68건)에 이어 다섯번째로 정량미달 주요소 적발 건수가 많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최근 5년간(2014~2018.8) 정량미달 주유소 53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13건), S-OIL(7건), 현대오일뱅크(5건)와 알뜰주유소(5건) 순으로 빈도가 잦았다. 브랜드가 없는 비상표 주유소의 정량미달도 6건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정량미달 주유소는 773건이 지난 5년간 적발됐다. 정량미달 업체는 SK주유소가 245건,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OIL 127건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요소 또한 31건이나 정량을 속인 채 기름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정량을 속이는 수법은 주유기 엔코더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이 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 측은 대다수 주유소의 정량미달은 시설 노후와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부담이 극심한 상황인데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활개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한 의도적인 불법 조작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의 정량미달 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5 18:54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7강] 홍영재산부인과 홍영재 원장 "건강하려면 '세로토닌적 삶' 살아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제17강이 열린 지난 11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에서 홍영재산부인과 원장이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7번째 강의가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홍영재산부인과 홍영재 원장이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홍 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을 연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강의에서는 대장암과 신장암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강비법을 소개했다. 홍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건강하려면 세로토닌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로토닌이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평화와 쾌적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홍 원장은 잘 씹고, 잘 걷고, 사랑하고, 심호흡 하고, 명상 등을 자주 하고 울 때도 통곡하는 것 처럼 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면역력(세로토닌)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눈물에는 세로토닌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또한 사람도 좋고 자연, 물건도 좋으니 감사할 일을 일부로라도 찾아서 하루에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란 말을 하라고 권유했다.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건강이란 육체적 요인이 5%이고 감정이 95%를 차지하고 있다며 마음이 곧 건강이다고 역설했다. 홍 원장은 치매예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두부 등 콩류와 계란을 많이 먹고 음식은 꼭꼭 씹어 먹으며 손을 뜨거울 때까지 비빈 후 온 몸에 마찰시키라고 했다. 또한 과거에 집착말고 미래를 설계하며 잔소리하지 말고 책을 많이 읽으며 무엇이든 열심히 외우는 것과 적극적인 취미활동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홍 원장은 이어 자신의 저서인 5가지 색으로 전하는 삶을 다스리는 컬러푸드이야기 오색섭생의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홍 원장은 토마토의 빨간색은 암과 대적하고 수박은 노화를 막아준다며 수박의 빨간색 과육에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대표적 성분이다고 말했다. 또한호박은 해독의 왕이며 고구마는 장을 튼튼하게 해줘 대장암을 예방하고 브로콜리는 암 증식을 억제하며 마늘, 양파, 가지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 홍 원장은 끝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소개했다. 그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라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좌절을 두려워 하지 말라 △인생을 좀 먹는 허영심을 걷어내라 △긍정의 마인드로 반전하라 등을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10.14 18:36

[농촌진흥청 국감] 농해수위 위원 “농정 패러다임 혁신”에 여야 한 목소리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농해수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농촌진흥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혁신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산투입에 비해 저조한 R&D(연구개발) 성과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은 우리나라 농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농진청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문했다. 전북지역구 의원들은 혁신도시 시즌2에 농진청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군산출신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일부 언론이 전북과 우리나라 대표 농정기관 비하한 것은 부당한 폄하라고 생각 한다며 논란이 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농진청이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은 농진청이 농촌현실개선에 기여한 바가 무엇이냐며 농진청이 나름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 반해 피폐한 농촌의 현실은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정권이 바뀌어도 농정을 바뀌지 않고 있는 말에 동의하느냐며 최근 5년 간 농가소득을 올렸다거나 농가 삶의 질을 끌어올린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기술 평가지표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줘야한다며 점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해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시 을)은 네덜란드의 사례처럼 농업의 조직화는 물론 기업가정신을 함양 수 있는 대책이 요구 된다며 기존 시스템으로는 미래농업을 도모하기 힘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농촌진흥청 국감 이모저모

△국감준비에 고단했던 농촌진흥청 간부들=올해 치러진 농촌진흥청 국감은 여야 간 공방이 없는 점잖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 한 차례 고성도 없는 정책국감으로 진행된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농촌위기 해법을 위한 농촌진흥청 개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국감장에 참석한 농진청 일부 간부들은 국감이 진행되는 내내 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한 몇몇 사람은 아예 고개를 푹 숙인 채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메모도 하지 않는 채 국감시간 내내 졸고 있는 피감기관 간부는 5명 정도였다. 농진청 직원들은 국감준비에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준비가 고단했던 탓인지 본선에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국감장의 먹거리 볼거리=농촌진흥청 국감 현장 주변에는 청의 최근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코너와 그 성과물을 시식할 수 있는 부스까지 설치돼 전북혁신도시를 찾은 국회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야당 보좌관 A씨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제품을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수한 제품들이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못해 알려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구도 좀 챙겨줘=이날 국감에 참석한 농해수위 위원들은 자기 지역구의 농정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공통문제인 축사악취 해결문제에는 거의 모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연구만 할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조했다. △라승용 찬양가(?) 낭독=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의 공직생활 여정을 담은 자작 시조를 낭독했다. 김 의원은 시조를 낭독하기 전 라 청장은 9급에서 차관급으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그를 접한 거의 모든 사람이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 한다고 추켜세웠다. 김 의원은 자작 시조를 읽다 질의시간 10분을 거의 다 썼다. 일부는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동료의원들도 있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PLS’ 시행 앞두고 쏟아진 우려, 농촌진흥청 국감 최대쟁점

올해 농촌진흥청 국감의 최대 현안은 내년 시행을 앞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였다. 특히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경우 PLS가 추가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시행될 경우 농촌경제 붕괴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PLS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 농산물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PLS가 시행된 이후에는 작목별로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등록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농산물 100㎏당 1㎎의 미미한 잔류 농약만 검출되어도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시행 전부터 농가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PLS의 추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준비과정이 부족하고 내년 전면시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도 없다는 게 농해수위 위원들의 주장이다. 이 제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까닭은 유통제한 조치에 있다. 적발된 농가는 허용 농약성분이라도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거나, 미등록 농약성분이 검출될 경우에 농산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폐기처분이나 출하금지, 과태료 처분이 급증할 경우 농민들의 소득감소는 물론 일부 농산물의 경우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농가의 입장이다. PLS제도의 보완점은 여야의원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또한 이 문제에 대해 라승용 농진청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라 청장이 식약처에 작년에 보낸 공문을 읽어보니 PLS 시행이후 문제점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짚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이 제도를 강행하자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을 포함한 농해수위 위원은 예측을 잘해놓고도 정부에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농촌진흥청장이 소신을 가지고 PLS 문제를 정면 돌파하라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대책 마련이 미흡한 만큼 PLS 시행을 1년간 유예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농민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최소한의 준비를 위해 시행을 당분간 유예하고 홍보와 교육을 확대해라고 권고했다. PLS 제도 개선 요구에 이어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문제도 거론됐다. 이만희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연구인력 1193명 중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86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9명은 연구 인력이지만 본청 근무(79명), 보직자(84명), 연구지원(45명), 파견(35명) 등의 사유로 연구 수행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연구인력 4명 중 1명이 무늬만 연구원인 셈이다. 라승용 청장은 청장으로서 조직 체제 개편과 PLS 보완점을 고민하겠다며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4 18:36

[농해수위 농진청 국감 이모저모] 점잖은 ‘국감’ VS 심심한 ‘국감’

올해 치러진 농촌진흥청 국감은 여야 간 공방이 없는 점잖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 한 차례 고성도 없는 정책국감으로 진행된 것이다. 농촌위기를 외면한 채 진행되는 맹탕국감도 아니었다. 여야 의원들은 농촌위기 해법을 위한 농촌진흥청 개혁 에 한 목소리를 냈다. 라승용 청장도 책임을 인정하는 자세로 국감에 임하면서 향후 농정혁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국감이 점잖게 진행된 탓인지 국감장에 참석한 농진청 일부 간부들은 의자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밀려오는 졸음은 참지 못한 몇몇 직원은 아예 고개를 푹 숙인 채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메모도 하지 않는 채 국감시간 내내 졸고 있는 피감기관 간부는 5명 정도였다. 국감장에서 조는 직원들의 모습은 자칫 농진청의 공직기강 해이를 의심받을만한 행동이다. 이날 국감은 농촌진흥청 성과와 청장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송곳 질의가 이어졌지만, 긴장감은 높지 않았다. 자신의 질의가 끝난 후에는 재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감장을 둘러보는 국회의원들도 있었다. 국감장 주변에는 농촌진흥청 성과를 전시하는 전시코너, 연구 성과물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부스까지 설치돼 전북혁신도시를 찾은 국회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야당 보좌관 A씨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제품을 먹어보는 것은 처음 이라며 우수한 제품들이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못해 알려지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시부안군)은 라승용 청장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자작 시조를 읊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라 청장은 9급에서 차관급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 이라며 다소 격양된 국감장의 분위를 전환도 할 겸 시를 읽었다 고 했다. 그러나 그는 라 청장은 사사롭게는 자랑스러운 고향선배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 며 강행될 예정인 PLS 문제를 농진청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이제까지 쌓아올린 업적에 흠을 남길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의원들은 각 지역구의 농정현안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공통문제인 축사악취 해결문제에도 농진청이 연구만 할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전주시 을)은 농진청이 전북에 온 이유는 이곳을 첨단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며 배후에 소속기관과 유관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몰려있는 데 그 성과가 아쉽다 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이어 농촌진흥청장은 전북혁신도시 농정기관장 중 리더로서 활약해야한다 며 농식품부 소속인 농수산대학과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하라 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2 18:34

[국감] 농촌진흥청 국감 농해수위 위원들 “농정 패러다임 혁신”에 여야 한 목소리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농진청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예산투입에 비해 저조한 R&D(연구개발)성과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은 우리나라 농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농진청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문했다. 전북지역구 의원들은 혁신도시 시즌2에 농진청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으며, 군산출신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일부 언론이 전북과 우리나라 대표 농정기관 비하한 것은 부당한 폄하라고 생각 한다 며 논란이 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농진청이 마련해야한다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은 농진청이 농촌현실개선에 기여한 바가 무엇이냐 며 농진청이 나름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 반해 피폐한 농촌의 현실은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 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던진 의견에 여야의원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농촌진흥청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혁신을 고민할 시점 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정권이 바뀌어도 농정을 바뀌지 않고 있는 말에 동의하냐 며 최근 5년 간 농가소득을 올렸다거나 농가 삶의 질을 끌어올린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있었는지 의문 이라고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연구기술 평가지표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줘야한다 며 점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해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고 말했다. 농촌 고령화해결을 위한 문제에도 농진청이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 제주시을)은 농촌진흥청이 기관의 이름에 걸 맞는 역할을 했는지 돌아봐야한다 며 우리나라 농촌 대부분이 소멸위험지역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인구 재생산은커녕 젊은 인재는 죄다 도시로 몰리고 있는 데 책임감을 느껴야한다 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또한 이대로 간다면 농촌소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농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회경제적 연구를 확대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은 농업홀대가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한다 며 농업을 청년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농업의 규모화가 선행돼야한다 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시 을)은 네덜란드의 사례처럼 농업의 조직화는 물론 기업가정신을 함양 수 있는 대책이 요구 된다 며 기존에 있는 시스템으로는 미래농업을 도모하기 힘들다 고 설명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또한 PLS문제에 대해 라승용 농진청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라 청장이 식약처에 작년에 보낸 공문을 읽어보면 PLS 시행이후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있다 며 그러나 정부가 이 제도를 강행하자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고 꼬집었다. 이 의원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은 예측을 잘해놓고도 정부에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농촌진흥청장이 소신을 가지고 PLS 문제를 정면 돌파하라 고 주문했다. 비효율적인 조직운영문제도 거론됐다. 이만희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연구인력 1193명 중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86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9명은 연구 인력이지만 본청 근무(79명), 보직자(84명), 연구지원(45명), 파견(35명) 등의 사유로 연구 수행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연구인력 4명 중 1명이 무늬만 연구원인 셈이다. 라승용 청장은 청장으로서 조직 체제개편을 고민 하겠다 며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 이라고 답변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0.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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