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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과 묶어 매각

전주저축은행이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과 하나로 묶여 매각이 진행된다.예금보험공사는 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도민 등 7개 저축은행을 3개 패키지로 묶어 24일 매각을 공고한다고 밝혔다.예보에 따르면 7개 저축은행 중 중앙부산과 부산2, 도민 등 3개 저축은행을 한 묶음, 전주와 부산저축은행을 또 한 묶음, 대전과 보해저축은행을 또 하나의 묶음으로 해 입찰을 진행하고, 만약 패키지 입찰이 무산되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예보는 이달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해 6월 말~7월 초 본입찰을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저축은행 매각은 인수자가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지며 입찰 참여 자격은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법상 대주주 자격요건을 갖추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으로 제한했다.별도의 자기자본 기준은 없지만, 금융회사는업권별 재무건전성 비율을 준수해야 하며 기타 기업은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어야 한다.예보는 인수 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과 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최소비용원칙에 부합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다만 전주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농성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일정 내에 입찰 절차진행이 불가능하거나 기업가치 하락이 심화하면 다른 정리 방안이 추진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24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자동차·화학업종 저점매수 전략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7.32포인트(0.35%) 상승한 2,111.50포인트로 마감했다.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2) 종료,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 유럽의 국가채무 불안, 일본의 원전 공포 여파로 지진 복구 지연 등 국제경제 환경을 보면 최근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모습이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5159억원, 개인이 740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연속 매도행진을 보이며 1조3009억원 매도하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 옵션만기일인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며 우리 증시에서 2조9382억원 순매도했고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3398억원, 580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하는 모습이였다.기관은 OCI, 호남석유, 삼성물산, 현대차를 1000억원이상 순매수했고 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KB금융은 100억이상 순매도를 나타냈다.외국인은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1289억원), KB금융, 하이닉스, 삼성화재를 순매수했고 OCI,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순매도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대비 19.83포인트(3.92%) 하락한 486.24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48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1억원, 2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기관은 에스에피에이, STS반도체, 현진소재, 네패스, 에이스디지텍 순매수했고,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네오위즈게임즈, 한국정밀기계를 순매도 했다.외국인은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GS홈쇼핑, CJ E&M 순매수했고, 골프존, 셀트리온, 인터플렉스, 신화인터텍을 순매도 했다.지난 일주일 동안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지만 우리 증시 전반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며, 매매 패턴을 보면 매수 매도하는 업종별 호불호가 확실히 나타나는 모습이다.가격 부담이 높아진 자동차, 화학, 조선주 등을 파는 대신 금융, 유통, 음식료 등 대표 내수주와 함께 이전 급등장에서 소외됐던 전기전자(IT)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다.외국인들의 이 같은 매매 양상은 우리 증시가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거듭될 것으로 보여지며, 환율과 글로벌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국제 경제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는 확신도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가채무 수준과 선제적 인플레이션 대응 등을 볼 때 이머징시장의 하반기 경제 전망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은 분명하므로, 6월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금은 이머징시장의 유입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업종 저점매수 전략과 단기매매 전략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5.23 23:02

전북銀, 광주은행 인수 무산

전북은행이 그동안 외형 확대 등 규모화사업을 위해 추진해왔던 광주은행 인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정부가 광주은행과 우리은행 등 10개 자회사를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일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광주은행 분리매각시 인수경쟁에 참여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정부는 분리매각을 하지 않고 일괄매각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에 대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란 입장을 밝혔다.또한 광주은행이나 경남은행의 경우 분리매각을 추진하면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얽히면서 금유지주 매각까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 일괄매각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7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56.97%) 매각을 위한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4%였던 최소 입찰규모를 30%로 높여 자금력이 딸리는 전북은행으로서는 입찰조차 꿈 꿀 수 없는 상황이다.이처럼 최소 입찰규모를 크게 올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처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최소 입찰규모를 4%로 했던 입장을 바꿔 거대 자본을 보유한 특정 금융지주사에게 인수 시키기 위해 30%로 올렸다는 것이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분리매각시 재추진할 계획이었던 광주은행 인수가 일괄매각으로 결정됨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가 무산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신 수도권에 영업기반을 둔 저축은행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공자위는 18일 매각공고를 실시하고 다음달 29일까지 입찰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뒤 한 달 정도 예비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9 23:02

정기적금, 재테크 '찬밥' 되나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간 금리 차가 좁혀지면서 목돈 마련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정기적금이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있다.지방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은행의 경우 4개월 사이 정기적금 잔액이 10% 이상 감소하는 등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4월말 현재 340조962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2063억원(+4.0%) 증가했다.반면 정기적금 잔액은 4월말 현재 21조629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892억원(-4.4%) 감소했다.이는 은행들이 정기적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선호하면서 정기적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자산 증대에 주력하고 있는 전북은행은 이보다 더 큰 변동 폭을 보이고 있다. 정기예금 수신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기적금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실제 지난해 말 3.57%였던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지난달 3.74%로 올리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해 말 3조4038억원에서 20.1% 증가한 4조900억원을 증가한 반면, 평균금리(3.62%)가 변동없는 정기적금은 3533억원에서 305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이에 대해 전북은행 관계자는 "정기적금의 경우 기간별로 주는 금리를 모두 평준화해 고객에 지급하는 실질금리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정기예금보다 낮은 금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7 23:02

또 빗나간 금리전망…채권시장 대혼란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예상을 깨고 두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채권 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채권 전문가 4명 중 3명꼴로 금리 인상을 점쳤다가 완전히 빗나갔기 때문이다. 작년 9월에도 금리 예측에 실패했다. 당시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자 채권 전문가들은 "시장에 인상 신호를 줬음에도 동결했다"며 혹평했다. 특히 금통위가 금리 결정 때 국내 물가 요인뿐만 아니라 대외 변수까지 고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장 전문가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현대증권 박혁수 연구원은 16일 '다시 느낀 소통의 벽'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결정은 금통위 몫이며 시장의 판단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금리 결정의 기준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은 고민해 볼 부분"이라고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으로 당국의 정책 기조보다는 대외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주이환 연구원은 "한은은 원자재값 하락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줄였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원자재값에 따라 통화 정책이 수시로 변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것이다. 금융시장으로서는 대외 변수를 더 중시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에 있다"고 털어놨다. 당장 다음 달 금리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한은의 '신중 행보'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지만, 더는 자신 있게 의견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대증권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인상 기조는 유효하다. 당장 6월이라도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유재호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채권투자자로서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게 확실해졌다. 이제 격월 인상 기조 또는 '휴지기' 등을 장담할 수 없다. 연중뜨문뜨문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5.16 23:02

지역희망금융협약보증대출 서민·영세사업자에 '단비'

새마을금고가 햇살론과 별도로 시행한 서민금융대출상품인 지역희망금융협약보증대출이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대부업체의 고금리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햇살론이 연 10%대로 최대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 등을 받을 수 있다면 지역희망금융협약보증대출은 대출금리가 햇살론의 절반도 안돼 영세자영업자의 생계형 운전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실제 시행 1년만인 지난 2월말 현재 당초 목표를 초과한 3만9610명이 2028억원의 대출 수혜를 받았다.전북지역의 경우 1755명이 88억원의 대출을 받아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었다.4월말 기준으로는 일부 대출금 상환으로 3만7697명이 1500여억원의 대출잔액을 남기고 있다.새마을금고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부터 시행한 지역희망금융협약보증대출은 행정안전부와 16개 시·도, 새마을금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협약으로 6등급 이하 저신용 영세사업자에게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연리 4%, 대출기한 최장 3년 원금균등분활 방식의 서민금융대출상품이다.대출 희망자는 주민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 금융거래 확인서 등을 구비해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들에 대한 대출 확대 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6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IT·금융업종 매수관점서 접근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지표 둔화로 미국시장이 하락,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어 2200포인트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주 대비 27.37포인트(1.27%) 하락한 2120.08포인트로 마감했다.지난 11일 코스피지수가 27.46포인트(1.28%) 올라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다음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43.98포인트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조42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8190억원, 1708억원을 순매수했다.외국인은 금융주인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 동부화재, 삼성생명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OCI, LG화학 순매도를 나타냈다.기관은 외국인과 달리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등 IT주를 순매수했고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삼성증권, 우리금융등 금융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행보를 달리했다.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로 상승률이 0.1%대에 그치며, 전주 대비 0.86포인트(0.17%) 올라 507.28포인트에 마감했다코스닥 우량기업부와 코스닥 IT가 각각 0.42%, 0.7%씩 상승한 반면 코스닥 스몰과 코스닥 중견기업부는 각각 0.51%, 0.31%의 하락률을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7억원, 295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76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최근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견인했던 실적 모멘텀의 영향력 약화로 증시는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도 눈에 띄지 않고 유가 및 원자재 상품 가격의 큰 변동성으로 주도업종 가격 부담 및 차익실현 욕구 발생, 여타 업종으로의 매기 이전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기간조정의 성격의 장세모습을 보여고 있다.기업이익의 한 단계 높아진 기존 주도주들의 경우 최근 나타나고 있는 매물소화 과정 이후 대비하여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하락 시 저점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턴어라운드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저평가, 실적호전업종인 IT와 금융업종에 매수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5.16 23:02

전북은행 교육세 법정다툼 '가세'

2003년 이후 카드사를 흡수합병한 은행들(국민외환우리은행)이 카드부문 수익과 관련된 교육세 과세문제로 국세청과 수년째 지루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도 기납부한 수억원의 교육세 환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교육세 과세 문제가 불거진 것은 수익금액을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각종 경영과 관련한 비용을 차감하기 전인 수익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설정해 놓고 있어 경영비용이 수익을 초과해 손실이 나더라도 비용 차감전 수익금액의 0.5%를 무조건 교육세로 납부하도록 돼 있어 은행들의 불만이 팽배한 것.법인세의 경우 비용이 수익을 초과해 적자가 발생할 경우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과 비교할 때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게 은행권의 주장이다.이 때문에 국민외환우리은행 등은 지난 2007년 그동안 납부한 교육세 전액을 환급해달라며 국세청에 경정청구를 잇따라 제기했다.하지만 국세청은 은행이 신용카드사업을 겸하는 경우 해당분야에서 발생한 수익금액은 교육세 과세표준에 해당한다며 일괄 거부했다.이에 이들 은행들은 일제히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고 뒤이어 카드사업을 겸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도 가세하며 교육세 과세문제가 전 은행권으로 확대됐다.총 금액은 전북은행이 청구한 2억5000여억원(2006년 1분기2008년 4분기)을 포함 총 1500억원에 달한다.그러나 심판원은 지난 2008년 6월 은행들이 제기한 심판 청구를 모두 기각해 결국 법정다툼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공방 중에 있다.교육세 분쟁의 시발점이 된 국민외환우리은행이 제기한 소송은 2009년 6월 행정법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해 4월 열린 고등법원 판결에서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해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만약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할 경우 다른 은행들이 제기한 소송도 원고 승소 판결로 이어질 것이 유력해 전북은행도 기납부한 교육세와 환급가산세를 합쳐 3억원 가량을 되돌려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3 23:02

증시 상장 대박 '옛말' …거품 여전

예전에는 증시에 상장만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신규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에도 못미치고 있어 '코스피 지수 2000시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올들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새내기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개, 코스닥시장 16개 등 총 21개다. 9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현대위아 등 11개이며 케이아이엔엑스, 중국고섬, 티에스이 등 9개 종목은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공모가가 4만5000원이었던 티에스이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추락했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차이나디스카운트' 논란을 일으킨 중국고섬은 공모가보다 40%나 하락해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다나와(-28.71%), 케이아이엔엑스(-28.75%), 딜리(-24.25%) 등도 공모가 보다 20% 이상 낮게 주가가 형성돼 있다.상장 직후 형성된 시초가와 비교하면 결과는 더 나쁘다.티에스이의 경우 공모가 보다 1만1600원 높은 6만6600원에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현 주가는 이보다 74% 낮은 1만6850원이다.현 주가가 시초가 보다 20% 이상 급락한 새내기주는 7개로 전체 신규 상장 종목의 3분의 1에 달했고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총 13개로 절반을 넘었다.이 같은 현상은 공모가에 많은'거품'이 낀 결과로 풀이된다.금감원의 심사 강화로 공모가 프리미엄이 과거보다 상당폭 줄었지만, 신규 상장 종목의 상당수 주가수익비율(PER)이 여전히 시장 평균치를 웃돌고 있어 공모가 거품이 심하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3 23:02

전북은행, 차세대 IT인프라 구축 '늑장'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각종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IT인프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최근 몇 년새 IT인프라 개편을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IT인프라를 보유한 지방은행들도 시중은행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IT인프라 개편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전북은행은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한 IT인프라 혁신에 늑장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중은행은 물론 같은 지방은행과의 경쟁력에서 열세가 우려되고 있다.실제 대구은행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해 올 상반기내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고 부산은행도 지난해 7월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 내년 상반기내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작업에 한창이며 빠르면 다음달 통합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은행 또한 현재 데스크톱 클라우드 구축과 온라인 거래 채널의 프로세스 개선을 비롯, 금고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그러나 전북은행은 지난 1997년 구축한 종합전산시스템을 유지 보수 위주로 운영하고 장기간의 업무 프로그램 개발로 S/W 패키지의 개선이 시급한데도 내년이후에나 차세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전북은행측은 IT인프라 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은 대체로 수긍하며 이와 관련 그동안 진행해온 개선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전북은행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현재의 IT비즈니스 지원수준과 IT시스템 효율성, 향후 추진과제 도출 등을 위한 IT진단 컨설팅을 실시했고, 오는 8월 마무리를 목표로 지난 3월부터 IT진단 컨설팅 결과에 대한 상세화 검증 등을 위한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조직의 프로세스 및 정보시스템, 부서의 구조와 기능을 포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기술하는 방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또 아키텍처 컨설팅을 통해 수립된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는게 전북은행측의 설명이다.최근 광주은행과 우리캐피탈을 비롯 수도권에 영업망을 가진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잇따라 밝힌 전북은행은 외형 확대 못지않게 다른 은행들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1 23:02

한은.금감원, 조사권 놓고 대립 조짐

금융권에 대한 검사권 문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온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부정.비리 사건을 거치면서 서서히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두 기관은 이미 한국은행에 은행에 대한 단독조사권을 부여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선 한은의 자료제출 요구권을 인정하는 한은법 개정안, 감독.검사를 실시할 때는한은이 금융위원회에 구체적 사유를 제시하고 지급.결제 권한을 금융위가 관장한다는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을 놓고 두 해가 넘게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두 개정안 모두 상대 기관의 권한을 축소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려는것이라는 점에서 두 기관간 '건곤일척'의 승부를 피해갈 수 없는 형국이어서 이를의식한 국회는 두 개정안의 처리를 미루고 있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의 최근 대립은 엉뚱하게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촉발됐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영업정지된 31개 저축은행 가운데 금감원뿐 아니라 한은출신이 다수 포진해있다는 내용에 한은측이 적극 해명하고 나서면서 자료의 출처가어느 곳이냐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것.자료에 따르면 31개 저축은행 가운데 금감원과 한은 출신이 포진한 곳은 10개로, 이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때 감사, 최대주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금감원과한은 출신자는 모두 12명이었다. 금감원(옛 한은 은행감독원 포함) 출신이 8명, 한은 출신이 4명이다. 그러나 한은 측은 '한은 출신'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인물은 두 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자료에 한은 출신이라고 나온 경인저축은행의 조모 감사는 한은에 근무한 적이없고, 경북저축은행 배모 감사도 지난 89년 한은을 퇴직해 대동은행으로 전직하고나서 저축은행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또 '한은 및 금감원 출신'으로 표기된 부산 인베스트저축은행 문모 대표이사 등4명도 은행감독원이 한국은행에서 분리될 무렵인 지난 98년 퇴직해 금감원으로 전직했으므로 최종 퇴직기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은 출신이라고 못박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그나마 두 명의 한은 출신도 감사추천제(전ㆍ현직 금융당국 임직원을 금융회사에 감사로 추천하는 제도)를 통해 간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연고나인연을 통해 저축은행으로 이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끓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금감원의 감사추천제에서 비롯되거나 집중된 것인 만큼 감사추천제가 아예 없는 한은까지 도매금으로 싸잡아 매도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정치권 및 금융계 일각에서는 자료의 원출처가 금감원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위기에 몰리자 한은을 끌어들여 '물타기'에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세 곳 가운데 한 개꼴로 금감원 또는 한은 출신이 감사등으로 재취업하고 있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정옥임 의원의언급도 한은을 무리하게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배후에 금감원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시각도 있다. 정 의원이 속한 국회 정무위가 금감원 관할 상임위이기 때문이라는 추론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금감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자신들은 자료 배포에 전혀 관여한바가 없다는 게 금감원의 주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도 "자료는 지난달 저축은행 청문회 때 의원실에서 요청해와 각 저축은행에 공문을 보내 얻은 자료를 취합했다"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은에 다닌 적이 있다면 한은 출신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한은이 검사권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금감원이 독점적으로 가진 금융권에 대한 감독권한을 한은에도 줘 '중층적검사.감독권'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될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9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권력적인 행정작용인 금융감독권을그냥 아무 기관에나 주자고 할 수는 없다"며 감독권의 분산과 금융감독체계 개편에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감독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마당에 두 기관의 대립이 자칫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감독.검사 체계를 만드는데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5.10 23:02

전북은행 우리캐피탈 인수자금 '초미 관심'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우리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1000억∼1200억원대로 예상되는 매각대금 확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 인수경쟁에 참여할 당시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의지보다는 검토 수준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본입찰에서 제시한 인수가격 또한 10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입찰에 참여하는 등 우리캐피탈 인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그러나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대구은행이 전북은행보다 낮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전북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추진을 위한 매각대금 확보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것.이에 대해 우리캐피탈 인수를 추진한 전북은행 관계자는 인수자금 확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수신금액 중 대출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 6000억원 가량을 유가증권에 투자했는데, 이 돈을 인수대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것.은행법상 유가증권 투자한도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의 60%이고 전북은행의 자기자본이 7800억원(2010년 12월 말 현재)인 점을 고려할 때, 4680억원의 여유자금이 있어 우리캐피탈을 인수하고도 여유자금이 남는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우리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한 뒤 남는 여유자금을 앞으로 매물로 나올 예정인 수도권에 영업기반을 둔 저축은행 인수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전북은행의 비약적인 외형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전북은행의 우리캐피탈 및 저축은행 인수 추진이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처럼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토대 마련의 전초전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전북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우리캐피탈 인수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수도권에 영업기반을 둔 저축은행이나 광주은행 인수문제도 적극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5.1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