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19:1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전북농협 1분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전북농협 (본부장 김종운)이 올 1분기 전국 종합업적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실적을 올렸다.농협중앙회는 전국의 9개 도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평가했는데, 전북농협은 수신부문과 농업금융지원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되고 영업점 평가에서도 도내 6개 사무소가 그룹별 1·2위를 차지하는 등 평가부문 전반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동안 전북농협은 농산물 판매사업을 위해 도단위 연합사업을 확대하고 전라북도 3대 광역브랜드(참예우·예담채·자연섭리)를 집중 육성했다. 또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선출화회를 육성해 생산조직의 조직화와 품질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농축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와 학교급식과 단체급식 시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해 지속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도 했다.이와함께 안정적인 금융사업 기반으로 여신과 수신을 확대하고 자산건전성을 강화하며 지역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김종운 본부장은 "최근 전산장애에 따라 고객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도민들께서 농협에 대한 격려와 사랑을 보내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실익증대와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1.06.16 23:02

"전일저축은행도 구제 검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전일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불완전판매 피해자에 대해서도 신고 접수를 받아 보상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따라 금감원의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가 설치돼 피해신고접수 절차가 개시되면 전일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들도 신고접수후 불완전 판매가 입증되면 보상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권 원장은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전일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불완전판매 피해자에 대해서도 보상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신건 의원(전주 완산갑·민주당)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신 의원은 "전일저축은행도 부산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주주의 불법대출과 감독당국의 부실감독에 의해 영업정지된 것으로 두 은행을 구분지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전일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에 대해서도 불완전 판매가 인정될 경우 구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대해 권 원장은 "전일저축은행 피해자도 불완전 판매라고 신고를 하면 원칙적으로 금감원이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일의 경우 부산저축은행의 경우와는 달리 사모방식의 후순위 채권이었기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지만, 전일 피해자에 대해서도 신고접수를 받고 구제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한편 금감원은 지난 13일 부산저축은행 계열이 발행한 후순위 채권중 위험고지를 받지 못한 채 채권을 매입한 불완전 판매 피해자들에 대해서 신고접수를 받고, 불완전 판매가 인정될 경우 일반채권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구제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었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1.06.15 23:02

보험설계사, 젊어지고 학력 높아졌다

보험 설계사가 '보험 아줌마'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어지고 학력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보험 상품이 복잡해지면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실업과도 무관치 않다.보험사들은 젊은 설계사들을 통해 '인맥'이 아닌 '전문성'을 앞세운 영업 방식 시험에도 나섰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년도 생명보험사 설계사 중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자는 2만7653명으로 전체 설계사의 16.9%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도의 6.7%(1만6253명)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비중이 가장 컸던 고졸자는 90.0%(21만7372명)에서 37.6%(6만1473명)로 크게 줄었다. 중졸 이하 학력자도 7496명에서 1248명으로 감소했다.설계사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소위 생보사 '빅3'의 전체 설계사 평균 연령은 41~42세이다. 보험사 주축이 1990년대까지 40~50대였으나 2000년대 들어 30~40대로 이동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물론, 2009년도 기준으로 생보업계에는 60세 이상 설계사가 3443명 활동했고 아직 미수(米壽)의 설계사도 있다.고학력의 젊은 설계사가 많아진 것은 '아줌마 영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점차 보험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최근 보험 상품 중에는 담보가 100개 넘는 것도 있다. 또 단순히 보험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종합 재무설계를 담당하는 금융전문가를 요구한다.이 때문에 보험사 중에는 설계사를 선발할 때 가능한 한 특정 연령 이상은 뽑지않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젊은 설계사 조직은 청년 실업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설계사 중 대졸자가 상당히 많아졌고, 특히 젊은 남성 설계사의 진입이 눈에 띈다.생보사에 남성 설계사는 2009년도 25~29세 6917명, 30~34세 1만48명, 35~39세 1만752명이었으나 10년 전에는 각각 3398명, 3835명, 2692명에 그쳤다. 전체 설계사가 7만8천명 줄어든 동안 젊은 남성 설계사는 오히려 두배 이상 늘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15 23:02

김석동 "산은, 우리금융입찰 참여않는게 바람직"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산은지주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은지주가 여러후보 중 하나로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문제를 검토했지만 현 시점에선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산은지주에 합병되는 방식이 유력시됐던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향후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대해선 "국내외 모든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입찰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금융 민영화는 단순히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금융산업이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산은지주의 민영화에 대해선 "산은의 수신기반을 확충하고, 재무와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체질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산은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ㆍ민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14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공격적 대응보다 위험 관리해야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80포인트(3.16%) 하락한 2046.6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미국 증시 경기회복 둔화우려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2100포인트를 내준 이후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10일 예상 밖의 금리인상으로 2040포인트까지 하락하며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3004억원, 38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은 1조37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기관은 포스코(1227억원), 삼성생명(961억원), 현대제철(627억원)을 순매수했고 현대차(2290억원), 인수설과 유상증자설이 제기된 하이닉스(1704억원), 하이닉스 인수설이 나온 현대중공업(1322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하이닉스(1620억원), 엔씨소프트(525억원), 삼성물산(450억원)을 순매수했고, 포스코(1129억원), 현대차(925억원), 현대중공업(741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팔자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9.19포인트(1.93%) 떨어진 466.91포인트를 기록하며, 8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인 469.15포인트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4억원, 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50억원의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기관은 셀트리온, 골프존, CJ오쇼핑, 포스코켐텍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매수세를 나타냈고, 멜파스, 심텍, 성우하이텍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하나투어, 다음, 셀트리온 순매수했고, CJ E&M,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순매도했다.한국은행의 예상 밖 기준금리 인상에 코스피지수가 2040선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이번 주는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 대외 상황을 확인하면서 저점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증시의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아직은 커 보이지 않지만, 악재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모습으로 하방 압력은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만큼 이번 주 예정된 미국 핵심소비자물가지표 등 국내외 물가 지표 확인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물가 상승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단기간 상품 시장이 조정 국면에 빠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위험관리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6.13 23:02

"금융안정 최대위협은 가계빚"…한은 전북본부 '전북금융포럼' 개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한국은행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전북본부 2층 회의실에서 전북은행 김종복 영업부장 등 도내 금융기관장 및 금융 유관기관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금융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전북본부 정하법 기획조사팀장의 '최근 국내외 및 전북경제 동향', 금융안정분석국 김용선 안정분석팀장의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평가'에 대한 설명회와 전북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효과 제고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연사로 나온 정하법 실장은 "국내 경제는 생산·투자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고 전북지역 경기도 생산·수출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향후 성장세가 다소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김용선 팀장은 대표적인 5가지 잠재위험 요인을 밝혔다.김 팀장이 밝힌 잠재위험 요인은 첫째,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김 팀장은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고가주택담보 차입자의 과다차입 경향, 원금상환없는 대출의 높은 비중에 대한 조기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두번째는 국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 변동성 확대 우려, 세번째는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종의 부도확률 증가와 PF대출자금 공급 위축으로 인한 연체율 상승 등에 기인한 건설·부동산업종의 신용위험 지속을 우려했다.네번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및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를 지적했고 마지막으로 유럽 과다채무국의 재정문제 장기화 가능성을 국내 금융시스템 잠재위험 요인으로 꼽았다.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국내 경제 전망과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된 가계 부채,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건설·부동산업종의 신용 위험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6.13 23:02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연 3.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연 3.25%로 올렸다.금통위는 10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올렸다. 연속 두달째 동결 이후 석달만의 인상이다.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격월로 인상되면서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연 3.0%대로 올라선 뒤 지난 5월까지 연속 두달째 동결됐다.대내외적으로 경기둔화 조짐이 일고 있고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는데도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물가의 근간인 '근원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기준금리를 올려 가계부채 이자상환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 가계부채 총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한국경제 전반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리스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고, 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뒤늦게 금리를 인상했다는 비판도 거세질 전망이다.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만큼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이자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13 23:02

김석동 "보험 사기죄 신설 협의 중"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보험 사기죄'를 신설하기위해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보험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에서 보험업법에 보험 사기죄를 따로 둬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에 "보험 사기죄를신설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며 "대단히 '터프한 부처'와 붙어서 싸우고 있다"고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보험업법 개정 과정에서 빠진 보험 사기죄를 다시 집어넣기 위해 법무부와 실무선에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사기죄와 별도로 보험업법에 보험 사기죄를 명시해 보험사기에 따른 보험금 누수를 예방하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발의된 건강관리서비스업법과 관련, 민간 보험사가 배제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건강관리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보험사가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며 "역차별은 맞지 않다. (민간 보험사를 포함시키도록)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을 포함한 고령화 대비 보험상품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고령화의)재앙이 다가올 것인 만큼 미리 민간에서 감당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세제 지원이 마땅하다. 결국 나중에 정부 부담을 줄이는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부처 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은행, 보험, 증권 등 업권별로 퇴직연금 상품 유치를 위한 과당경쟁이 벌어지는 데 대해서는 "이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왜 이렇게 조급해하는지 걱정된다. 이 부분은 정리할 거다. 과당경쟁에 대해 적절한 제동장치를 가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원하는 게 뭔지 먼저 파악하는 게 유능한 간부"라며 "앞으로 정책을 (정부가 정해 내려보내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시장과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것을 중심으로 세우도록 간부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매일 가계부채 지표를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가계부채 문제를 너무걱정하는 게 더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부처가 함께 대책을 고민 중이며, 금융위로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감독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종합대책은 6월 중 내놓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10 23:02

도내 저축은행 금리, 평균 밑돌아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지난달 초 바닥을 친 후 한 달 가까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저축은행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지역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저축은행들이 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예금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북지역 저축은행들 대부분은 대출을 해 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예금 금리가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8일 기준으로 4.83%를 기록했다.도내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예쓰가 4.40%로 가장 낮았고, 예나래가 4.50%, 스타가 4.51%, 호남솔로몬과 미래2가 4.80%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금리와 비교해 0.43∼0.03%p 낮았다.전국의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달 6일 4.75%로 단기바닥을 친 후 한달 새 0.08%p 상승한 반면, 도내 저축은행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지역별로는 최근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나왔던 부산과 강원지역 저축은행의 금리가 크게 올랐다.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초 3.80%에서 수차례에 걸쳐 5.00%로 끌어올렸다. 강원저축은행도 지난달 12일 4.70%에서 5.10%로 인상했다.특히 하반기에 일부 저축은행의 추가 영업정지가 있을 것이란 예상 탓에 예금자들이 저축은행을 외면하면서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조금 더 오를 것이란게 금융업계의 관측이다.도내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부실 저축은행들은 예치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메우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며 "예금을 많이 유치해 그 만큼 대출을 할 수 있다면 예금금리를 올려 예치금을 늘리겠지만 전북지역에서는 대출을 해줄 곳이 제한적이어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6.10 23:02

가계대출 증가폭 6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39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3천억원이 늘어났다.이는 지난해 11월 중 4조1천억원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한은은 지난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끼면서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주택담보대출도 꾸준히 증가했다.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93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천억원 늘어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5천억원이 늘어났다.한은 관계자는 "집단대출이 부진했으나 낮은 대출금리 수준과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도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4조4천억원이 늘어나 월말 잔액이 543조1천억원에 달했다.대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3조원이 늘어나 4월 중 6조5천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축소됐지만, 운전자금 수요,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비교적 큰 폭 증가했다.중소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1조3천억원 증가했다.반면 은행의 수신은 소폭 감소했다.지난달 은행 수신은 1천61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억원이 줄었다.이는 정기예금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전월 말 휴일이 끼면서 세금 납부가 미뤄져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511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7천억원이 늘었고, 수시입출식예금 잔액은 302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0억7천억원이 줄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10 23:02

'우리금융 민영화' 해법 대립각

금융권 안팎에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한다양한 해법들이 충돌하면서, 각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정부 소유의 우리금융과 산은금융을 합친 메가뱅크(초대형은행) 현실화를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이 방안은 정치권이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는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며 반대입장을 드러내 난관에 부딪혔다. 더구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 추진도 여·야정치권의 반발로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매각 당사자인 우리금융 직원들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놓고 '경쟁입찰에 따른지분 분산 매각'이나 '대규모 블록세일(대량매매)' 등의 방안을 내놓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민영화 자체가 정치권 등의 세력 간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금융+산은금융 간 짝짓기강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인해 가장 두각을 드러낸 짝짓기 방안은 우리금융과산은금융 간 합병 시나리오다. 산은금융은 삼성 등과 같은 글로벌 회사가 없는 국내 금융권에 '메가뱅크'가 필요하다고 보고 유보금 등 자금을 조달해 우리금융 인수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산은금융 측은 두 지주사 간 합병 후에도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합병하지 않고 듀얼뱅크(1지주-2은행) 체제를 장기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 종합금융그룹 출현이 가능하고 주력 업무에서도 도매금융과 소매금융이 적절히 결합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자칫 민영화가 늦어질 수 있고 대형 국유은행 등장으로 관치금융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우리금융도 산은금융도 모두 민영화가 안 된 것은물건이 별로 안 좋기 때문인데 두 기관이 합쳐 손질하면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는 초대형 관치금융을 만드는 정치적 매각 행위"라며 "원래 우리금융 매각의 원칙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였는데 100% 정부 소유인 산은금융에 매각하면 왼쪽 주머니에 있는 걸 오른쪽에옮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민간 금융회사 합병국유화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리금융을 KB금융지주와 같은 민간 금융회사에 넘기는 방안이 제시됐다. 예컨대 우리금융과 KB지주가 합쳐지면 총자산이 600조원에 육박해 세계 50위권의 메가뱅크가 탄생된다. 또 기업금융 중심의 우리은행과 소매금융에 강점이 있는국민은행이 합쳐지면 업무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은행 대형화로 세계적 규모의 은행 출현이 가능해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 소유 금융회사와 민간 금융회사 간합병은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가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복 점포 등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단점으로 지목됐다. 또 은행 대형화 자체가 독과점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과 부실해질 때 시스템 위험으로 바로 이어지는 고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장범식 숭실대 교수는 "우리금융과 일반 시중은행이 합쳐지면 합병 후 중복점포폐쇄나 인적 구조조정 등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금융 자체 민영화이 같은 은행 대형화 반대 여론에 부딪혀 등장한 것이 우리금융의 자체 민영화방안이다. '경쟁입찰에 따른 지분 분산 매각'이나 '대규모 블록세일(대량매매)', '국민주 방식'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과 자회사들이 이런 방안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지분 분산 매각은 총매각목표 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입찰가격 이상을 제시한 투자자들 가운데 최고가격의 입찰자부터 순차적으로 낙찰자로 정하는 방식이다. 블록세일은 사전에 예정가격과 총매각수량을 정한 뒤 예금보험공사가 제시한동일한 예상 가격에 사겠다는 투자자들에 지분을 넘기는 형태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독자민영화 방안을 추진할 때도 10조원의 투자자를 모집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다양한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리금융 노조협의회는 "지분 분산 매각이나 블록세일 등의 과정에서 팔지 못한잔여지분은 민영화 성공에 따른 주가 상승 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매각함으로써 완전 민영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정부가 합병 방안을 추진하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들은 조기 민영화가 가능하고 절대 대주주 없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투명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분을 분산 매각하기 때문에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가 불가능하고 국내은행 대형화의 목적도 살리기 어렵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국내 은행들을 합쳐 규모를 키워봐야 국제화는 어렵다"며"오히려 내실 있는 은행을 만들어 아시아지역에 진출시켜 괜찮은 외국 금융회사를인수, 국제무대에서 경쟁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각계가 다른 방안들을 내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치권과 여론의 눈치를 보다 차일피일 시간을 끌다보면 우리금융 민영화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관측도 금융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1.06.08 23:02

체크카드 이용 급증

지난 1999년 10월 첫 선을 보인 체크카드가 해가 갈수록 이용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체크카드 실적은 16조28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0.8% 늘었다. 건수는 41억9270만건으로 40.7% 증가했다.이처럼 체크카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은 고객이 예금 한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고 소득공제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크며 부가서비스도 신용카드와 별 차이가 없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전북은행 역시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2000년 69건 36억원에 그쳤던 이용실적이 10년이 지난 2010년에는 4628건, 1528억원으로 건수로는 65.6배, 금액으로는 42.4배 늘어났다.최근 5년동안의 이용실적 증가를 살펴봐도 체크카드 시장의 급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전북은행의 경우 2005년 418건 17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용금액이 100억원대에 진입한 뒤 2006년 662건 252억원, 2007년 1099건 397억원, 2008년 1689건 618억원, 2009년 3052건 1057억원 등의 실적을 거두며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북은행은 올해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지난해 대비 30% 이상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상향 조정방안이 기업계 카드사들의 반발 등에도 실현된다면 체크카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의 사용액이 급여의 25%를 넘으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25%를, 신용카드는 20%를 각각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층이 증가하고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체크카드 사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전년대비 30% 이상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1.06.07 23: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금융·건설업종 전략적 접근 필요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전주 대비 13.23포인트(0.63%) 상승한 2113.47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독일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는 뉴스에 (31일) 2% 이상 급등, 미국 경제지표 악화 우려에 (2일) 1% 이상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1908억원, 891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44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1452억원), 금호석유, 현대위아, 현대중공업, 현대하이스코, 하나금융지주, 케이피케미칼, 우리금융 등을 순매수하였고, 삼성SDI, OCI, 현대차, POSCO, LG화학 등을 순매도했다.기관은 대우조선해양(1077억원), 한화케미칼, 현대중공업, 호남석유, 대림산업 순매수 했고,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현대차, LG전자 등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의 이탈로 2주 연속 하락흐름을 이어가며, 전주대비 7.12포인트(1.47%) 하락한 476.10포인트로 마감했다.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14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375억원의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기관은 셀트리온(289억원), SK브로드밴드, 에이스디지텍, AP시스템, 성광벤드, 에스에프에이 등을 순매수 했고, CJ E&M, 네패스, 오성엘에스티, 심텍, OCI머티리얼즈 등을 순매도했다.국내증시는 급락장이 연출되긴 했지만 꾸준히 2100포인트를 지지하는 모습이다.그리스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한주는 증시의 체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그러나 다음 주는 이번 주 이상의 변동성이 기다리고 있다.개별주식, 주가지수의 선물·옵션 등 4개 상품의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회의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 이동과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국내증시는 바닥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어 하락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이벤트이후를 준비하며 2100포인트 전후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자동차, 화학, 정유등 주도주의 비중을 유지하며 박스권 장세에서 주가 상관계수가 높았던 금융, 건설업종을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06.0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