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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가양주 맥주처럼 즐길 수 있게 노력"

'가양주(家釀酒)는 옛날 술이다'(?)이같은 선입견을 뒤집을 수 있는 대안은 교육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을 통해 술 빚기 교실을 운영해오던 전통술연구회(대표 박시도)가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멋에 취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 막걸리 열풍에 힘입은 바도 크다.국토해양부의 '막걸리 프로젝트'에 선정된 전통술연구회는 1억을 지원받아 동문문화센터 1층(297㎡)에 가양주 체험교육공간'전주전통술교육관'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개관을 시작으로 전통주 아카데미, 시민 공개 강좌, 막걸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애주가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 박시도 대표는 "기성세대들이 할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었던 모습을 기억하고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어 배우는 이들도 오지만, 가양주 제조를 배워 개업까지 염두에 두고 오는 분들도 많다"면서 "단기적으로 보면 가양주 의 대중화, 장기적으로 보면 전통술 전문인력 양성"이라고 밝혔다."'가양주 = 전통술'이라는 낙인 때문에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젊은이들을 공략해보고 싶습니다. 가양주를 와인이나 맥주처럼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내부를 둘러보니 마치 와인·커피를 즐기는 카페 같다. 당분간 전통술교육관은 전통주 교육·체험에 집중하겠지만, 여기서 직접 빚은 술을 판매하는 일까지 내다보고 있다. 전통술 맥을 잇기 위한 소규모 양조장 후원가족을 모집 중. 일단 양조장은 전주 한옥마을과 동문거리, 남부시장 내 상가에 납품 가능한 규모로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여기엔 가양주가 대량 생산으로 인해 맛이 표준화 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반영됐다. 박 대표는 "동문거리 내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6월부터 전통술교육관을 상시 개방해 가양주 체험과 함께 판매까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어라, 마셔라, 취해라가 아닌, 전통술을 즐기고 음미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8 23:02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 누가될까

도내 국악계가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당선된 홍성덕 전임 이사장으로 인해 공석이 된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하 대사습보존회) 이사장에 누가 앉게 될 것인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공동 주최자인 전주MBC가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이하 전주대사습)을 30여년 만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한옥마을로 끌어낸 뒤 기획 공연·거리 초청 공연 등을 선보였으나, 경연대회가 변방에 밀려나면서 대사습보존회와 갈등을 빚는 시점에서 이사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조소녀 대사습보존회 수석 부이사장 대행으로 운영되는 대사습보존회는 일단 전주대사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사장 선출부터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대사습보존회는 정관에 근거해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이성근 전태준 홍성기)를 꾸렸으며 10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은 뒤 19일 이사회 투표로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 후보로 아직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없으나 조소녀 수석 부이사장이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사습보존회가 소리꾼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기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기점으로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 문화예술인은 "전주대사습으로 수혜를 입은 국악인들 스스로가 대사습 발전을 위해서는 십시일반하는 자세가 없다는 게 대사습의 현재이고 미래"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주MBC(대표이사 선동규)는 올해도 대사습보존회와 한옥마을을 무대로 다양한 기획 공연을 올리면서 경연대회가 중심에 놓일 수 있도록 축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주대사습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8 23:02

"대한민국 국악제 전주개최 앞장설 터"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직을 중도에 그만두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몸은 떠났지만 제 뿌리가 전주이고, 대사습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일정 역할을 하겠습니다."홍 이사장은 한국국악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에 도전하면서도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직을 중도에 사퇴한 것을 미안해했다. 특히 전주대사습대회 발전을 위해 대사습청 건립에 열정을 쏟았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국악협회 이사장으로서 대사습청 건립에 힘이 되겠다는 그의 다짐에 진정성이 읽힌다. 2년의 대사습보존회 이사장 재임기간 고수부 신설과 방송 생중계 문제 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전북이 전통예술의 고장이라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결코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중앙협회에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지역 국악발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같은 맥락에서 홍 이사장은 서울 중심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악제를 전주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국악인들은 물론, 전북도와 전주시 등 자치단체와 도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예상 밖으로 1차 과반수를 얻어 비교적 손쉽게 이사장에 당선된 것과 관련, 자신이 살아온 길과 국악에 대한 열정을 회원들이 이해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출마에서 선거 공약으로 국악인의 일자리 창출과 공연기회 확대, 국악의 현대화 및 세계화를 내세웠다. 전국 각 시도지회에 인턴제를 도입하고, 국악 전문공연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일자리 창출 및 공연기회 확대와 관련된다.홍 이사장은 "국악인들간에 서로의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아야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해나갈 수 있다"며, 지역의 국악인들간에 화합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국악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정열을 쏟겠다는 의욕과 다짐으로 취임식을 가진 홍 이사장은 고향 전북에 자주 내려갈 수 있게 국악 관련 사업들이 많이 펼쳐지길 바랬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2.07 23:02

다양한 무대 공연문화향수권 확대

시립예술단 본연의 임무는 품격있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확대하는 데 있다. 상임단원들로 구성 돼 다양한 레퍼토리 발굴에 힘쓰는 전주군산시립예술단을 비롯해 비상임 단원들이 찾아가는 연주회로 외연을 넓히는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 김제시립합창단은 올해도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립예술단 합동 공연으로 시너지 무대 선보여도약이냐, 후퇴냐. 전주시립예술단이 기로에 놓였다. 지난해 안팎으로 쇄신의 요구를 받은 전주시립예술단은 우선 상반기 일정만 확정했다. 교향악단(지휘자 강석희)국악단(지휘자 신용문)합창단(부지휘자 이영수)극단(연출가 류경호)은 올해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합동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낸다.서울시향 등 18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12 교향악축제'(4월)에 초청받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정기 연주회(5월)를 연다. 정기연주회는'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주제로 국내 바이올린계의 대모라 불리는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협연하는 무대다. 오디션을 통해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6월), 전석 매진될 정도로 입소문이 난 '어린이 음악회'(일정 미정)도 이어간다. 지난달 임기 만료로 떠난 지휘자 김인재씨로 인해 지휘자가 공석인 전주시립합창단은 당분간 객원 지휘자로 무대를 올린다. 올해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지휘자와 함께하는 '유명 지휘자 초청 연주회'(4월),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4월28일~5월6일)에 맞춰 교향악단과의 합동 공연'영화음악 & 팝스 콘서트'(5월)를 새롭게 준비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은 '신춘 음악회'(3월),'명인 명창의 밤'(4월),'청소년 협연의 밤'(5월) 외에 '전주청주시립국악단 합동 공연'(6월)을 내놓는다. 시립극단의 우리 지역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브레히트의 서사극'사천의 선인'(3~4월), 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스타 탄생'(6월가제)이 눈에 띈다. △ 군산시립예술단, 섬마을 음악회뮤지컬 합창 등 주목 군산교향악단(지휘자 정낙복)군산합창단(지휘자 강기성)은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벚꽃 예술제'를 확장한 '새만금 축제'(4월)와 '야외 음악회'(5월)로 만난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처음으로 '구노의 심포니 1번'을 올리는 값진 무대(2월)를 선보이며,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를 재해석한 연주회(4월)로 '2012 교향악 축제'에 나간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생수가 불과 10명 남짓한 섬마을을 찾아가는 음악회와 기업과 함께하는 음악회, 군산 시민 초청 음악회 등을 다채롭게 내놓는다. 군산시군산교육청 지원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소년 80여 명을 선발, 교향악단 단원들의 일대일 지도가 이뤄진다. 군산시립합창단의 민요 가곡 가요 등이 곁들여지는 신춘 음악회'한국의 멋을 찾아서'(3월가제)와 합창을 중심에 두면서 연기까지 시도한 뮤지컬 무대(7월)도 주목을 모은다. '한국합창대제전'(10월)과 '대한민국창작합창대축제'(10~11월)에서 초청 무대를 준비하는 군산시립합창단은 군산 일대를 찾아가는 음악회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 비상임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 찾아가는 무대로 외연 확대 비상임 단원들로 구성된 익산남원정읍시립예술단은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승부를 거는 기획정기 연주회 보다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연주회를 확대한다. 익산시립합창단(지휘자 양은호)무용단(안무자 이길주)풍물단(예술감독 김익주)은 각각 두 번의 정기공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소규모 공연'행복 바이러스' 등을 펼칠 예정이다.정읍시립합창단(지휘자 김동식)은 두 번의 정기 공연(711월)을 준비하며, 지난해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읍시립농악단(단무장 박성남)은 찾아가는 무대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비상임 단원들로 구성 돼 비교적 활동이 뜸한 김제시립합창단(지휘자 백동현)도 '마술 피리' 등을 소재로 한 두 번의 정기 연주회(612월)를 준비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예술감독 이난초)농악단(부단장 류명철)합창단(지휘자 박재성)도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정기 연주회(5812월)와 찾아가는 무대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7 23:02

'관록'이 '변화'이겼다

(사)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거에서 김 숙(62·기호 1번)씨가 재임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대의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회장은 16표, 양순희 우석대 교수(53·기호 2번)는 8표, 무효표는 1표가 나왔다. 김 회장은 "말 못할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이런 결과를 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양순희 교수와 전북 무용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잘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제시한 공약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5개 시지부와'지역 청소년 희망 캠프' 개최, 무용 전공생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한 인문고 입학·육성 방안 마련, 무용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초·중·고 교사 직무 연수 등이다. "그간 전북무용협회는 '전국 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전국 무용제' 전주 유치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전국 15개 지역과 춤을 통해 교류하면서 전북 춤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하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을 내세웠던 김 회장은 1박2일 무용인 단합대회 개최와 새로운 문화 트렌드 한류에 힘입어 한국 춤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욕심도 냈다. 전주 출생으로 지난 8년 간 전북무용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사)금파춤 보존회 이사장,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사)금파무용단 예술총감독 맡고 있으며, 한국무용협회 공로상(2006)을 수상한 바 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6 23:02

'귀신이 곡할 선거?' 투표자 119명에 용지는 121장

제7대 전주문인협회 회장 선거가 뒤늦게 부정 선거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열린 전주문인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 명부에 투표자는 119명이었으나, 투표용지는 121장이 나왔다고 한 선거 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주문협 정관(5조)에 따라 전주에 거주하거나 전주에 살다가 출향한 이들만이 전주문협 회원으로 투표 자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주문협에는 회비 면제 정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회비 면제가 이뤄졌다는 점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북문협 회장 선거에서는 정관에 의해 10년 이상 전북문협 활동을 하면서 70세 이상 문인들(1942년 출생으로 선거일 1월 13일 기준)만 회비를 내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했다.이강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임시 의장이 몇 명이 투표에 참석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처음엔 119명이라고 답변했으나, 뒤늦게 2명이 더 투표에 참여해 121명이 된 것으로 안다"며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당시 선거 임시 의장을 맡았던 김동수 백제예술대 교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자 수는 121표인데, 선거인 명부에는 122명으로 돼 있어 누가 누락됐는 지 알 길이 없다고 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라 판단해 넘어갔다"고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놨다. 이의를 제기한 참관인과 선관위원장, 임시 의장의 말이 제각각이어서 이를 둘러싼 잡음과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진실이 가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주문협 선거는 총 1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재기 시인(60완주 가천초 교장)이 62표, 이소애 시인(70)이 59표가 나왔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6 23:02

전북문단, 올해도 힘차게 뛴다

전북 문단은 새해 벽두부터 시끄러웠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이하 전북문협)는 전북도립문학관 초대 관장 사임으로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면서 4월 개관 준비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문단의 중심축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는 '안도현 시인과 시 읽기'와 '전북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토론회' 등을 통해 전북 문단을 살찌울 새로운 사업 등을 제시했다. △ 전북문인협회, 도립문학관 개관 준비로 분주 제29대 전북문협을 맡은 정군수 회장은 부회장에 박은주(시인소설가) 양봉선(아동문학가) 오 현(수필가) 이연희(수필가) 이형구(시인)씨를, 사무국장에는 김춘자(수필가)씨를 선임했다. 전북문인협회가 올해 주력하는 사업은 전북 문인들의 염원을 담은 전북도립문학관 개관. 전북문협 회장 선거에서 논란을 빚었던 초대 관장 사임을 도에 전달한 전북문협은 기존 도립문학관 사업위원회(12명 안팎)를 해산시킨 뒤 새로운 인물들로 다시 꾸려 새로운 관장을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정군수 회장은 "도립문학관 리모델링이 늦어질 경우 4월 이후에나 개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전북문협은 '2012 전북 문인 대동제'(7~8월),'전북 새만금 문학제'(10월) 등을 통해 전북 문인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지난해 (주)국제해운(대표이사 윤석정), (유)현대건설안전연구소(대표이사 김병국)와 협약을 맺은 전북문협은 '제24회 전북문학상'(12월) 외에 창작지원금 1000만원(2명)이 주어지는 '국제해운문학상''중산시문학상'도 수여한다. 이밖에도 전북문인협회 기관지'전북문협'(66~68호)'전북문협신문' 발간, '제51회 전라예술제'에도 참여해 시화전문학 강연 등을 열 계획이다.△ 전북작가회의, 도민과 함께 시 읽기 등 활발한 활동 참여 문학으로서 안팎의 사회문제에 날선 비판의식을 제시해왔던 전북작가회의는 올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작가회의는 '전북 도민과 함께, 안도현 시인과 시 읽기'(3~12월총 20회)를 진행한다. 재미가 없고 이해도 안 된다는 시에서 어떤 '감동'을 찾아야 할 지 모르는 이들은 청소년뿐만이 아닐터. 세대를 막론한 '시심전심'(詩心全心)을 위한 길라잡이 강좌가 될 것이다. 전북 문단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기성작가를 향한 젊은 작가들의 비판적 글 읽기'(3~12월4회), 작가들에게 듣는 창작 뒷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토론회'(9~10월)도 기대를 모은다. 전북작가회의는 또한 왕따자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북 청소년 스토리텔링 백일장'(9월14일 국립전주박물관)을 통해 호기심창의력을 높이고, '전북지역 대학생 문학 워크숍'(6월20일~8월20일 중 1박2일)을 통해 문인들이 작가 지망생을 위한 문인 등의 '빨간펜 지도'에도 나선다. 전북 문단의 뿌리를 찾는 '2012 전북 작고 문인 조명 사업'(6~9월)과 '작가의 눈' (17~18호) 발간도 이어진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6 23:02

도내 읍·면·동 주민 "문화복지 증진 시설확충 먼저"

도내 읍면동 주민은 '시설 확충'을 문화복지 활성화의 최우선으로 과제로 꼽았다.2일 전북도가 지난달 20~27일 각 시군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작은도서관 등 문화시설 종사자,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복지 정책 의견 조사에 따르면 537명(읍 128명면 237명동 172명) 중 39.7%가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의 확대를 제 1순위 과제로 선택했다.이어 프로그램 개발확대(17.9%), 문화기획자 양성배치(17.0%) 순으로 나타났다.읍면동별로는 시설확충은 동 49.1%, 면 32.9%, 읍 39.8%였으며, 프로그램 개발은 동 17%, 면 19.8%, 읍 15.6%로 조사됐다. 문화기획자 양성은 동 15.8%, 면 13.9%, 읍 24.2%로 나타나 도시화에 따라 우선순위가 차이를 보였다.또 필요한 문화시설은 읍에서는 영화관(18.9%)이 가장 많았으며, 공연장(18.1%), 문화교육시설(15.0%)이 그 뒤를 이었다. 면에서는 문화교육시설(17.8%), 작은도서관(17.4%), 연습공간(16.9%)을, 동에서는 공공도서관(21.2%), 작은도서관(17.1%)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문화동호회의 활성화 방안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 실시가 전체 1순위(32.2%)였으며, 뒤를 이어 문화동호회 모임 공간 지원(19.3%)으로 나타났다.도내 2012년 문화복지사업의 인지도는 평균 2.8(5점 만점)이었으며, 문화복지정책 만족도는 2.89였다. 그러나 소속 읍면동의 문화복지 수준 만족도는 2.75(면 지역 2.61)로, 면 지역이 문화복지 정책의 우선 대상지로 분석됐다.한편 전북도는 이날 도청 공연장에서 '문화복지 토크콘서트'를 열어 도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2.02.03 23:02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재시동

익산 미륵사지 유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사실상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으로 받아들여져 용역결과가 주목된다.이춘석 국회의원은(익산갑민주통합당) 2일 "미륵사지 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체 연구용역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익산 미륵사지 유물의 체계적 보존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문광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하며 이르면 상반기중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문광부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사업을 기획재정부 협의, 국회 의결 등을 거쳐 2013년도 예산 사업에 최종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이 의원은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연구용역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소관 상임위원회까지 통과시켰으나 한미 FTA 날치기로 인한 국회 파행 및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최종 과정에서 무산됐었다. 이 의원은 "문광부가 연구용역을 실시하게 됨으로써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의 당위성 확보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익산의 문화도시 발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강인석
  • 2012.02.03 23:02

"내가 적임자"

(사)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거는 김숙 전북무용협회 회장(62·기호 1번)과 양순희 우석대 교수(53·기호 2번)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소통'과 '공감'을 내세운 김 회장은 5곳 시지부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 캠프를 열고, 인문고 무용 특기생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 무용제 전주 유치, 초·중·고 교사 직무 강화를 통한 무용 교육 활성화,'1박2일 무용인 단합 대회'에도 욕심을 냈다. '변화'와 '혁신'을 외친 양 교수는 5곳 시지부 분과위원회 구성을 통한 역할 분담, 각종 지원금의 공정한 지원, 메세나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전북무용협회 활성화, 예술강사 지원사업 확대도 강조했다. 전주 출생인 김 회장은 (사)금파춤보존회 이사장,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사)금파무용단 예술총감독 맡고 있으며, 한국무용협회 공로상(2006)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 출생인 양 교수는 청호무용단 예술감독, 한국무용기록학회 부회장, 전주시무용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주시 예술인상(2000), 한국무용협회의 '코파나스상'(2004), 전북예술상(2005), 한국예총 공로상(2011) 등을 수상했다. 선거는 4일 오전 11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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