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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교육감 추대 물밑작업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도 교육감 추대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 등이 비(非) 김승환을 기치로 내걸고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진보진영도 내년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사전포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이하 전북농민회)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정광수)는 17일 오후 5시 전북농민회 사무실에서 범도민 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이하 진보추대위) 발족을 위한 첫 회동을 갖는다. 이날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진보 교육감 추대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정광수 본부장은 이미 다수의 시민단체가 김승환 교육감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보 교육감을 세우기 위한 취지라면서 연말 안에 후보를 내세워 내년 6월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상당수 시민단체들이 진보추대위 동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후보 선정 작업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진보추대위측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했던 이력을 볼 때 김승환 교육감 지지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내년 1월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나서서 출마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자연스레 입장 표명을 내비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7 23:02

이승우 군장대 총장, 도교육감 후보 출마 표명

이승우 군장대 총장(57)이 1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전북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에세이교육칼럼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출판기념회를 가진 지 이틀만이다.이 총장은 전북 교육은 말로만 교육혁신을 외치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추락할 대로 추락했고, 존경받아야 할 교사의 자리가 초라해지는 등 공교육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전북교육 체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이념논쟁만 고집하고 있어 중도실용의 전북교육을 책임지는 범도민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혁신학교 100개만 행복한 전북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30여 년 공직 경험과 10여 년 교육경영행정 경험을 초석으로 삼아 교육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돌연 출마 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이 총장은 후보들의 난립을 걱정하는 교육계 인사들이 이런 분위기는 안 된다고 출마를 독려했다면서 앞으로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이하 추대위)에 합류해 단일화 후보를 내는 데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이 기구 단일화를 성사시켰으면 한다면서도 교육에선 보수와 진보가 필요하지 않다. 그 자체로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7 23:02

신문은 내 친구! NIE 우수학교 ② 남원 서진여고

마침, 남원 서진여고에서 NIE수업이 진행중이었다.2학년 2반 30여명의 학생들이 신문에 시선을 묻었다. 국어시간에 진행된 NIE수업에서는 신문기사 가운데 현재 진도와 연관있는 내용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사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놓으며 심도있는 토론을 펼친다. 수업시간만큼은 구르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음이 난다는 소녀들이 아니었다.수업과 무관하게 요즘들어 한참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진지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도 한 학생이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이 구체화될 것인가를 화두로 꺼냈고, 학생들은 십인십색의 대화와 담론을 던졌다.서진여고는 이미 전북지역에서 NIE에 관한한 명문으로 불린다. 정성록 지도교사가 NIE를 한발 앞서 도입한데다, 학생들을 위한 고유모델을 일찌감치 정착시킨 결과다.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전북 NIE 대회에서 해마다 입상자를 배출하는가 하면, 전국단위 NIE 활용 대회에서도 수상자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열린 제6회 전북 NIE 대회에서도 이 학교 1학년 신수민양이 NIE 일기 부문 중등부 대상을 차지했다.이 학교 2학년 이세라양은 예전에는 신문에 대해 거리감이 컸는데 지금은 다르다면서 신문을 친근히 느끼고 신문 읽는 습관이 길러졌다고 말했다. 이양은 정보의 공유가 정서의 공유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NIE를 통해 시사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같은 학년의 권다정양도 같은 신문 기사에 대해서도 친구들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생각이 다양할 수 있고, 다양한 생각이 모두 타당할 수 있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깨우칠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최설희양은 NIE를 접한 뒤 그동안 익숙했던 교과서와 프린트외에 플러스 알파를 얻었다면서 신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우리 사회를 보다 깊고 넓게 바라보는 힘을 갖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신문은 어렵고, 한자가 많아 읽기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었다는 최양은 NIE를 통해 자연스럽게 논술실력도 늘었다고 덧붙였다.서진여고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NIE교육을 위해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고 있다. 교재제작은 정성록 교사가 도맡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자체 교재로 NIE교육에 나서는 학교는 서진여고와 정읍 인상고 등 소수에 불과하다.학생들은 특정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내용이 포함된 신문기사를 찾아낸 뒤 통계와 특징 등을 살핀다. 이어 이를 도표로 정리하고, 새롭게 궁금해진 점과 문제점, 해결책 등을 찾는 방법 과정을 거친다.정성록 교사는 글쓰기를 위주로 하다보면 아이들이 싫증내고 힘들어하는 만큼 글쓰기 보다는 자료를 찾아서 정리하고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다면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 재가공하고 활용하는 교육을 반복하면 글쓰기와 논술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검증과정을 거쳐 학교에 배포되기까지는 약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교과서만으로는 세계와 지역의 정보를 이용하기엔 한계가 생기는 만큼 양쪽의 간극을 줄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인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NIE 산증인' 정성록 교사 "신문으로 인성교육도 가능"NIE교육의 산증인으로 손꼽히는 정성록 교사(58)는 전북지역에서 NIE를 가장 먼저 도입한 원년세대다. 지난 1997년 NIE와 인연을 맺은 이래 줄곧 NIE교육의 영역을 넓히는데 천착했다. 정성록 교사는 교과서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던 중에 NIE를 접한 뒤 유레카를 외쳤다면서 그동안 국어교과 시간을 활용해 NIE교육을 시작했고, 연륜과 경험이 쌓이면서 이제는 차별화된 교육방법을 착근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까지 전북 NIE교사연구회장을 맡았던 정 교사는 통합논술은 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기존 지식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것이라면서 학교에서의 통합논술은 쓰기중심이 아닌 사고력논리력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앞세웠고, 이제는 그 결과가 구체화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신문에서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 평가해 창조하는 과정인 NIE는 읽기와 쓰기 향상은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고, 인성 측면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게 된다면서 학생들로부터 NIE를 통해 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인사를 듣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합격 'NIE 고수' 강수연양 "시사성통합 사고력 키웠죠"3학년 강수연양은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이화여대와 한양대 교육학과에 나란히 합격했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를 선택한 강수연양은 NIE가 수시합격의 디딤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학내에서 NIE 고수로 통하는 강양은 신문을 통해 시사성과 비판력을 기르며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웠다는 것.이미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전북 NIE 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강양은 NIE는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라며 NIE를 통해 통합논술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교의 경우 대입준비가 현실적인 과제인 만큼 NIE가 초중학교와는 달라야 한다면서 앞으로 고교에서의 NIE가 교과와 연계된다면 성적향상과 논리력 배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12.17 23:02

여고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등장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철도파업 등 사회현안에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교로까지확산하고 있다. 16일 전북 군산여고 학내 게시판에는 밤사이 '고등학교 선배님들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내걸렸다. 이 대자보의 필자인 채자은(1학년) 양은 대자보에서 "저는 국가기관인 국정원이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선거에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촛불집회가 일어났을때도 안녕했고, 그것이 직무 중 개인 일탈이며 그 수가 천만 건이라는 소식이 들릴 때도 전 안녕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바로 앞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 미사가 일어났을 때도 또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여 철도파업이 일어났어도 전 안녕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등학생이니까요"라며 담담한 어투로 대자보를 어어 갔다. 하지만, 끝 부분에 이르러서는 "3.1운동도 광주학생운동도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이 행동이 훗날 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저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칩니다. 꼭 바꿔야 한다고 민주주의를 지키자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로 바꿔야 한다고 말입니다"고 호소했다. 군산여고뿐 아니라 도내 대학가 곳곳에서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바람이 이어졌다. 전북대학교 옛 정문 앞에는 자신을 영어교육학과 08학번이라고 밝힌 김민우씨는'전 안녕하지 못 합니다'라는 대자보를 바닥에 붙였다. 이 대자보에는 "지금의 우리나라는 진보와 보수의 상호 비판을 인정하기는커녕 진보를 '빨갱이', '좌빨', '종북'이라는 위험한 색깔적인 단어로 아무렇지 않게 매도하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진정 취업만 한다면 안녕해 질까요. 저는 사범대생입니다. 장차 교사가 된다면 나라에서 주는 월급을 받겠지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학우 여러분들이 나라에서 주는 월급을 받는 직업을 희망하고 계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끄러운 나라 현실이 계속된다면 저는 그 돈을 받기 창피할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군산대와 전주대 등 도내 곳곳 대학가에 비슷한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붙었다. 이창엽 전북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은 "우리는 너무 철저하게 개인화된 사회와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아왔고 이것은 젊은이들뿐 아니라 기존 성인들도 마찬가지었다. 실질적인 고통 이외에 심리적 고통이 극대화되다 보니까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한계를 느낀 것 같다. 젊은이들이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깨닫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보에 나와 있는 젊은이들의 문제의식이 기본적으로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토론이 이뤄지고 결국 우리 사회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전북대, 강원대, 경상대, 대구대 등 국내 대학가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대학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2.16 23:02

신문은 내 친구! NIE 우수학교 ① 순창 중앙초

신문은 단순히 세상의 정보를 전하는 소식지에 불과할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신문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신문을 제대로 활용하면 읽기쓰기 능력은 물론 사고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교재가 된다. 본보가 주최한 제6회 전북 NIE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를 3차례에 걸쳐 탐방한다. 학생들과 지도교사를 만나 학교급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 요령을 들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 거점학교에 2년 연속 선정된 순창중앙초등학교(교장 서경주)는 지난 10월 열린 제6회 전북 NIE대회에서 대상 등 각종 수상자를 배출해온 우수 학교다. 5학년 3반 학생들은 매일 오전 8시25분부터 55분까지 30분 간 NIE 교과서를 펼쳐 놓고 신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출간한 NIE 교과서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게 되면서 신문을 더 즐겁게 활용하고 있다.최근 읽은 신문기사 중 가장 기억나는 게 뭔가요.질문을 받은 한가현 양(12)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했다. 구글 글라스요. 안경으로 만든 스마트 기기인데, 화면에 실시간으로 날씨정보가 뜨고 말만 하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대요. 보고 있는 사물의 정보까지 쉽게 검색이 된대요. 정말 신기하죠?초등학교 5학년치곤 정보력이 있는 답변 뒤엔 NIE가 숨어 있다. 지난 2009년에 부임한 이명신 순창중앙초 지도교사가 학교신문을 제작하면서 NIE에 팔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서게 되면서부터다. 이 교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흥미와 재미. 정형화된 답변을 피하고 각자의 개성으로 풀어내는 학생들의 스크랩북을 더 반기는 이유는 결국 NIE는 놀이로 이어져야 한다고 봐서다.일단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사를 찾게 했어요. 남학생들은 주로 스포츠, 여학생들은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처음엔 어려운 용어 때문에 신문 보기를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어요. 어려운 용어의 뜻을 찾아내 적고, 그림을 그리면서 재미를 찾더라구요. 학생들이 만든 두툼한 스크랩 북에는 평균 1시간 이상씩 신문에 투자하며 시도한 다양한 작업이 녹아 있었다. 학생들은 본보에 소개된 3년 째 커피숍을 운영하며 수익금 매달 절반 기부해온 강희종오기숙 부부의 기사와 도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인 최선순 할머니 부고 기사 등을 읽고 스크랩을 하면서 △기사 내용 요약하기 △더 깊이 들여다보기 △내 생각 들여다보기 △입체적 시각 훈련 등으로 정리했다. 강희종오기숙 부부의 기사를 읽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최선순 할머니 기사와 관련해 할머니일본의 입장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답변을 적어낸 순진하고 해맑은 글을 읽어보면서 신문 =다목적 교육도구라는 등식에 절로 동의가 됐다. 학생들이 꼽은 NIE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접하며 관심사가 확장된다는 점이다. 이연재 양(12)은 역사과학음악 등 다방면의 기사를 섭렵해 배경지식이 많아진다는 장점으로 꼽았고, 김가연 양(12)은 순창초가 발간하는 어린이신문순창중앙 꿈동산을 가리키며 기사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기자가 꿈이라던 가현 양은 기사를 쓴 뒤 신문 기사와 비교해 보면 어떤 대목이 빠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며 조목조목 짚었고, 최하린 양(12)은 어려운 단어와 순우리말을 많이 알게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NIE 덕분에 순창중앙초 어린이기자단라온이 매년 두 차례 내놓는 어린이신문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배되고 있다. 하반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아이돌 그룹 EXO 기사에 QR코드를 삽입해 음악까지 듣게 하자는 의견이 나오자마자 만장일치로 반영됐고, 요리사가 장래희망인 김서영 양(12)의 아이디어로 건강시리즈가 마련돼 한국인의 슈퍼푸드로 블루베리 등이 소개됐다. 호기심이 많은 남시언 군(12)은 과학상식코너Why를 통해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등을 인터넷 자료를 찾아 알기 쉽게 연재하는 등 작지만 알찬 코너가 지면을 메우고 있다.서경주 순창중앙초 교장은 평소에 신문을 만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가까이 접하게 하고, 학습 자료로도 활용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쑥쑥 자란 아이들을 보는 게 큰 기쁨이라면서 현재로선 교사의 적극성으로 시행되는 NIE가 다른 학교에도 보편화 돼 모든 학생들이 신문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명신 교사가 말하는 NIE 장점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길러줘 관심 영역 다양하게 확장도"이명신 순창중앙초 교사(29)는 NIE 전문가로 통한다. 2009년 순창중앙초 부임 뒤 학교신문을 맡게 되면서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관심이 이제는 무거운 책임감이 됐다. 신문은 어른들만 보는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게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이젠 학생들의 열렬한 관심으로 때론 휴일도 반납하고 밀린 기사를 처리하게 됐다며 웃었다.학창 시절부터 부모님이 동아일보전북일보를 구독한 덕에 매일 아침 신문을 보는 게 습관이 된 그는 현실과 동떨어진 교과를 억지로 배우게 하는 대신 학생들이 재밌게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신문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신문이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하잖아요. 처음엔 NIE교과서가 없어서 제가 나름대로 교재를 만들어 해봤는데, 뭔가 엉성한 것 같더라구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교과서를 지원받게 되면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알차게 꾸려져 있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교사가 꼽은 NIE의 최대 장점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접하며 관심사가 자연스레 확장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사진그래프만평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사는 글이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가 훨씬 빨리, 쉽게 이해한다면서 스크랩북을 돌려보면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게 하는 과정도 필수라고 했다. NIE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신문의 구독이다. 그는 시군의 경우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가정이 의외로 많다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중앙지의 어린이신문 구독료 지원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6 23:02

전북교육청, 폭행·폭언 논란 중학교 교사 학교측에 파면 요구

속보=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수차례 폭행폭언을 일삼은 의혹을 받은 기전중 A교사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중징계 요구안엔 A교사를 두둔하며 도움을 준 B교사의 정직, 교장의 감봉까지 포함됐다. (11월 27일자 7면28일자 7면)전북교육청 감사과는 진상조사결과 학부모들의 주장처럼 왜곡된 것은 아니었고 시민단체 등이 문제제기한 상당수가 사실로 확인됐다. A교사는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준 언행을 했기 때문에 중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어 사립학교의 경우 2달 내에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해야 한다면서 교육청 요청대로 하지 않으면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까지 검토된다고 했다.이에 대해 기전중 측은 향후 입장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최종결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전중 관계자는 내년 2월 정기이사회가 있으나, 이전에 임시이사회를 열 것인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전북교육청 감사과의 입장에 대해 아직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답변했다.한편, 전북전교조 등 9개 사회교육단체는 지난달 A교사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최소 학생 7명에게 육체적인격적으로 심각한 체벌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6 23:02

대학 정시모집 눈치경쟁 치열 전망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9일부터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의 눈치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올해 수능은 첫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다 보니 변수가 많아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 등 유불리를 정확히 따지는 게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은 변별력으로 인해 소신 지원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11개 대학들은 19~24일 정시 모집에 들어간다. 각 학교별 면접실기는 내년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원서마감은 전주교대전북대호원대가 23일까지, 원광대를 비롯해 군산대우석대전주대서남대예원예술대예수대가 24일까지다. 대학별로 수능+학생부와 수능 100% 등으로 신입생을 뽑거나 수능+학생부에 면접을 적용해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우석대 한의예과 가다군, 전북대 가군, 원광대 다군은 수능 100%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비율을 각각 3070%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는 교차 지원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열쇠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에서 수학 B형을 지정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교차지원 허용 대학으로 대거 몰리거나 다소 성적대가 낮은 인문계열 대학 지원이 많아져 이들의 커트라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군별대학별 모집인원과 연계 돼 정시모집 합격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만큼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진석 전주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전북대의 경우 수시 이월 인원이 593명, 올해는 이보다 500여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외에도 전주교대와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의 이월 인원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수시모집 미충원 결과가 반영된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35개교에서 탐구 반영 과목 수를 변경해 커트라인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3 23:02

군산대 총장 임용 후보에 나의균 교수

제7대 군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나의균(59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가 1위를 차지하며 교과부의 최종 임용을 기다리게 됐다.11일 치러진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나의균 교수 32표를 얻으며, 2위로 진출해 15표를 획득한 권병로(59국어국문학과) 교수를 17표차로 따돌리고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를 차지했다.나 교수는 김제 출생으로 남성고를 졸업했으며, 전북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라북도과학기술위원, 대한기계학회 호남지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호남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7명의 후보자를 놓고 실시한 1차 투표에서 전형원, 문창호, 유금록, 권병로, 나의균 교수가 2차 투표에 진출했으며, 2차 투표에서 나 교수와 권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돼 결선투표를 실시했다.총장임용후보자 순위를 결정하는 3차 투표에서 나 교수는 1위를 차지했으며 권병로 후보는 2위에 머물렀다. 선출된 2명의 총장임용후보자는 현 총장 임기만료일(내년 2월 28일) 50일 전인 내년 1월 9일까지 추천돼 교과부 장관이 최종 임용하게 되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용돼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12.12 23:02

전국시·도교육감협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해달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인상을 촉구했다.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교부율을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해달라고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이들은 최근 누리과정, 무상급식, 초등돌봄교실 등 예산을 기존 시도교육청 교부금으로 충당하느라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교육감은 누리과정초등 돌봄교실 등 정부의 교육복지 확대 방향은 타당하다면서도 하지만 필요한 재원을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도교육청에 떠넘겨 무늬만 교육복지 확대일 뿐 지역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경우 내년 교육시설 개선에 들어가는 예산이 반토막으로 줄었고, 다른 시도교육청도 상황은 비슷하다면서 그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해 오던 교실 신증축이나 리모델링, 화장실 개선, 강당시청각실 신증축이나 리모델링 등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한편, 교육감들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 신학용)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2 23:02

군산대 총장 당선 나의균 교수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 만들터"

11일 개최된 제7대 군산대 총장 선거에서 낙승(樂勝)을 거둔 나의균 교수(59기계자동차공학부)는 군산대를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대학 브랜드 강화, 작은 본부강한 학과, 대학 재정 확충, 연구지원 강화 등 8대 공약을 내세웠던 나의균 총장 당선자는 창조경제가 발전하려면 대학 교육이 발전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양질의 교육, 교수에게는 전폭적인 연구지원으로 지역대학이 가진 취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나 총장 당선자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대학구조조정에 대해 대학 정원을 줄이고 통폐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연구와 교육을 결합해 지역 현안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향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장 선거에서 석패(惜敗)한 뒤 절치부심(切齒腐心)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은 나 교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유력주자로 꼽혀왔다. 특히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군산대가 전국 최초로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면서 룰 적용을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리더십과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나의균 총장 당선자는 당분간 총장선거로 촉발된 학내갈등을 봉합하고, 군산대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역여론에 부응하기 위한 후속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내년 9월 공모제 총장선거방식을 앞두고 있는 전북대도 군산대 총장선거의 선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2 23:02

원광대 이전계획 추진 잠정 중단

원광대가 수도권 이전계획 추진을 잠시 중단하고 익산시시의회 등과 공동으로 대학발전 TF팀을 구성키로 전격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원광대는 또 대학발전을 위한 공동대안을 마련하고 이후에도 수도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 우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기로 했다.이한수 시장과 김대오 시의장은 10일 오전 원광대를 찾아 정세현 총장에게 최근의 대학교 이전설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감 확산 우려를 전달하는 간담회를 갖고 원광대 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이 자리에는 원광대 교학부총장과 기획처장을 제외한 배석자를 참석시키지 않았고 1시간가량 이런저런 여러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미 원광대에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TF팀 구성을 제안해왔고, 이 자리에서도 같은 제안을 주장해 정 총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TF팀에는 대학과 시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이 기구가 꾸려지면 대학은 이전계획 추진을 잠정 중단하게 된다.TF팀에서는 원광대 경쟁력을 향상방안을 마련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극복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원광대는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대학 전체가 이전하는 것이 아닌 제2캠퍼스 수도권 진출계획이 잘못 전달되었다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이 자리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학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원광대가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시민들이 모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원광대는 경기도 평택에 제2캠퍼스 조성을 검토하며 최근에는 평택 실사단까지 꾸려 이전계획을 수립해 왔다.

  • 교육일반
  • 김진만
  • 2013.12.12 23:02

원광보건대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 큰 성과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산·학·관 커플링사업이란게 있다.기업들의 채용 약정을 전제로 산업체와 대학,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도내 기업들의 구인난과 대학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게 이 사업의 근본 취지이자 가장 큰 사업 목표이다.원광보건대학교의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이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글로벌기업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조기 취업 확대 등 크나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현장 위주의 교육과정과 교과목 적극 반영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교육 수료후 교육생이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나름 소기의 성과를 일궈가고 있는 것.특히 이 사업단에서는 실무전문 겸임교수 초빙, 맞춤형 교과과정 개편, 직업인성교육, 주얼리CAD디자이너, 기술숙련과정, 현장실습, 산학인턴제운영, 산학공동 프로젝트, 산학동아리운영 등 전공실무능력 향상과 취업능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면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원광보건대학교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단장 김동환 교수)에 따르면 제27회 전북산업디자인대전 전국 공모전에서 올해 졸업한 이혜미 학생이 산·학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디자인개발의 결과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이어 2학년 양한결 학생은 특별상을, 그리고 특선 7명, 입선 21명 등 나머지 참가자들도 기대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더 나아가, 도내기업 현장실습 및 산업체 인턴십 과정에 참여한 주얼리 전공학생 9명은 기업으로부터 특별 발탁돼 조기 취업을 확정지었다.아울러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한 관련 분야 기업들의 지속적인 구애의 손길은 패션주얼리 사업단의 진면목을 새삼 돋보이게 하고 있다.이와함께 원광보건대학교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은 중국 등 해외에서 국내로 귀환하는 주얼리 유턴기업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이들 유턴기업들이 인력수급 약화 및 현지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국내로 돌아오는 만큼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기위해 맞춤형 인력 제때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실제 해외 주얼리 유턴기업을 위한 R&D센터가 지난달 본격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에는 주얼리 유턴기업 11개사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동시에 첫 삽을 떴다.내년 상반기엔 15개사가 추가적으로 동시 착공에 나설 예정에 있는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250여개의 주얼리 기업들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로 집단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경우 무려 1만80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장 김동환 교수는 “해외 주얼리기업의 유턴이 본격화되는 2014년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유턴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더불어 익산의 귀금속보석 산업발전을 위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100% 취업을 달성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3.12.12 23:02

원광대, 수도권에 제2캠퍼스 설립 추진

수도권 이전설에 휩싸인 원광대학교가 전면 이전보다는 제2캠퍼스 설립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고심 중이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김대오 익산시의회 의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10일 원광대에서 이전설과 대학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장은 "이제 지방대학이 살 수 있는 길은 거의 없다"면서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생존 방안을 검토했지만 원광대가 전면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다만, 정 총장은 제2캠퍼스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 측은 입학정원 690여명인 공과대학을 수도권으로 옮겨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대오 의장은 "원광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이전 문제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와 대학이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이한수 시장과 김 의장은 원광대 측에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원광대는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광대 살리기'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했다. 원광대는 2년전 재정 제한대학으로 지정되자 생존 전략 차원에서 평택시 등 일부 자치단체의 유치의향서를 검토 중이다. 평택시는 미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최근 인구가 급증한 충남 아산시가 종합병원급 유치를 위해 원광대병원과 접촉 중이다. 원광대는 학생과 교직원 2만여명인 익산시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전면 이전시 지역교육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등을 두루 갖춰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2.11 23:02

원광대 잇단 '학내 폭력' 물의

원광대가 최근 들어 잇따른 학내 폭력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군사학부에서 교수와 제자간 폭행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약학과 선배학생이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구타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학 측은 한약학과 학생의 구타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피해학생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원광대 한약학과 폭력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전 학생회장 A씨(4년)가 지난 10월 24일 새벽 후배 여학생 2명(1년)이 인사하지 않았다면서 같은 날 후배 60여 명을 집합시킨 뒤 6명을 구타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이를 지켜보도록 강요당했다고 10일 주장했다.대책위는 A씨가 1~2학년 과대표 2명의 얼굴을 때렸고, 이 가운데 치아교정기를 끼고 있던 B씨의 입과 얼굴이 피범벅이 돼 전치 2주일 진단을 받았다면서 A씨는 3학년 과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있던 3학년 재학생을 대신 맞게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또 폭력사태가 알려지자 학교 측은 경찰수사 없이 자체 조사만으로 A씨가 한약사 국가시험 모의고사를 치르고 수업일수를 채우고 난 뒤 유기정학 1주일 징계를 받도록 했고, 피해학생해당 학년에 사과를 하도록 해 사건을 종결지었다면서 이는 폭력 후유증에 시달리는 피해학생들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다른 대학의 징계수위와 비교해도 크게 밑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지난해 서강대의 경우 원광대 폭력사태와 유사한 사건의 가해자에게 휴학 후 군복무 중에도 불구하고 무기정학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책위는 학교 측에 피해자 상담과 가해자 사회봉사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 상태다. 원광대 관계자는 학과 학칙에는 피해자 상담, 가해자 사회봉사 등 재발방지 대책이 없어 일단 징계만 내린 상황이라면서 피해학생들의 상처 치유를 위한 상담 등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학교 군사학부에서는 학부장을 맡았던 교수가 2년 가까이 학생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인사조치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