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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소폭 하락…"수시2차 공략"

전북 지역 자사고와 특목고의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점수가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 상산고전북과학고전북외고는 올해 처음 수준별 수능으로 치러진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가채점 분석 결과에서 그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재학생 347명이 응시한 상산고의 경우 지난 9월 모평과 비교해 수학 B형에서 4~5점이 내려갈 것으로 분석한 데 반해 영어 B형은 88점 대로 9월 모평과 같은 점수로 예측했다. 다만 영어 B형 만점자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12명이 응시한 전북과학고는 영어 B형의 점수 하락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중관 전북과학고 진학부장은 "영어 B형은 평소 96점 받던 학생들이 92점 정도 받았다. 점수가 나와봐야 알지만 평균 4~5점 내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학 B형의 경우 만점자 네 명을 포함해 과반수 이상이 90점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연계열 학생 체감 난도가 확실히 높았던 올해 수능으로 전주외고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10명이 응시한 전북외고 수능 가채점 결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점수대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영어 B형의 경우 오히려 2점 높아진 85~86점인 반면 국어 B형은 1점 낮아진 86점으로 확인됐다. 송모남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 담당자는 "가채점 결과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다면 수시 2차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시의 경우 모집인원이 적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향 지원은 욕심을 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12 23:02

마음만 먹으면 조작 가능한 고교 성적관리 시스템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의 느슨한 성적평가 업무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성적평가 담당 교사가 마음만 먹으면 학생의 성적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의 B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성적처리업무 담당 C교사와 짜고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조작이 적발된 것은 OMR카드 리딩(감별)기기에 저장된 B교사 자녀 답안지 이미지파일의 필체와 이 자녀의 실제 필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또 다른 OMR카드에는 이미지파일에 남은 시험감독 교사의 확인인장과 원본 OMR카드의 확인인장이 차이가 났다. 학교 측은 C교사가 B교사 자녀의 OMR카드를 리딩기기에 저장하기 전 조작한 OMR카드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학교에서 OMR카드를 리딩기기에 넣고 전산화하는 작업에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학업성적 관리 지침'은 시험감독 교사, 성적평가 담당교사 등의 역할등만 규정하고 있다. 전산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 지침 자체가 없는 것이다. 대신 학교마다 성적관리전산실을 보안구역으로 정하고, 성적평가 담당교사 외에교감이나 정보부장 교사가 업무처리 과정을 참관하도록 자체 규정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A고교의 교장은 "교사 대부분이 행정업무와 교육 업무 등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성적평가 담당교사 혼자서 업무를 처리한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후 적발 역시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시교육청이 파악한 결과, 울산지역 고교 중 성적관리전산실에 폐쇄회로(CC)TV가설치된 곳은 거의 없었다. 또 성적관리전산실에 별도의 경보장치가 없고 교감, 정보부장 교사, 성적평가 담당교사가 열쇠로 문을 열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혹이 제기된다고 해도 이를 밝힐 물증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번 사건 역시 학부모의 의혹 제기가 없었다면 사실상 묻힐 뻔했다는 것이 학교 안팎의 얘기다. 조해도 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은 "교사 인권문제, 예산문제 등으로 감시관리설비 설치에 애로점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CCTV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자녀를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울산에는 공립 중 7개 학교에 8명의 교직원과 그 자녀가 함께 다니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사립은 16개 학교에 36명의 교직원이 자녀와 함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이 규정한 학교 선택의 자유를 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내년부터 교직원의 근무지에 그 자녀가 배정을희망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1.11 23:02

전북지역 대학 인기학과 합격선 350점 넘길 듯

첫 수준별 수능으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결과 전북 지역 대학의 인기학과 합격선은 원점수 400점 만점에 적어도 350점을 넘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전북 지역 대학 인기학과의 예상 합격점은 원광대의 경우 의예과 374점, 치의예과 373점, 한의예과 363점 등으로 관측됐다. 또 전주교대는 362점, 전북대에서는 영어교육과 352점, 국어교육과 351점 선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지난 7일 치러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와 영어 B형(어려운 유형)이 지난해보다 어렵거나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나 국어와 영어 B형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판단했다.이투스청솔 외에도 주요 입시기관이 밝힌 영역별 1등급 최저점수는 국어 AB형 95~96점(지난해 98점), 수학 AB형 92점(지난해 92점), 영어 B형 92~93점(지난해 93점)이다. 이번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수학 B형은 지난해 수리 가형(자연계열)의 1등급 커트라인과 같은 점수를 유지했고, 가장 난이도가 어려웠던 영어 B형은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하는 선에 그쳤다고 밝혔다. 영어 B형은 까다롭게 출제 돼 커트라인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9월 모의평가 이후 B형 하위권 학생들이 쉬운 A형으로 이동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만점자가 2.36%일 정도로 쉽게 출제됐던 국어는 올해 AB형 모두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2~3점 가량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투스 측은 수도권 대학 인문계와 자연계 지원선은 각각 323점, 311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서울 최상위권 대학의 의예과를 비롯해 자연계열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지난해 보다 내려가는 반면, 인문계열은 지난해 합격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의 예상 합격선은 396점, 의예과는 392점(지난해 398점), 인문계열은 391점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394점, 의예과는 390점(지난해 395점), 고려대 경영대학은 394점, 의과대학은 387점(지난해 393점)으로 예측됐으며, 서강대 경영학부 등은 385점으로 예측됐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11 23:02

'유치원 추첨제' 부작용 확산

속보= 전주교육지원청이 올해 처음 시행된 '유치원 추첨제'를 급하게 추진하면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공동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등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4일6일자 7면 보도)전주 지역 유치원에 따르면 1~2권역 공립사립유치원들은 지난 9일 입학 추첨을 마쳤고, 3권역은 16일, 4권역은 23일, 5권역은 다음달 14일 추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서 접수기간 전후로 학부모들의 민원 전화가 빗발쳐 일부 유치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우선 입학의 기준, 중복 등록때 입학 취소 여부 등을 집중 문의했다.특히 전주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유치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우선 입학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면서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을 경우 다른 형제자매는 입학을 허락하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는 추첨하게 하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또 전주교육지원청이 '재원생의 동생에게 우선 입학을 허락한다'는 방침과 관련해 입학기준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았다. 학부모 B씨는 "졸업을 앞둔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동생의 입학은 되고, 이미 졸업한 형누나의 동생은 왜 입학이 안 되느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동일 권역 내 유치원에 중복 지원등록할 경우 원생의 입학이 실제로 취소되는 지에 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학부모 D씨는 "그 많은 유치원 중복 지원등록의 점검이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 교육청 말만 듣고 중복 지원 안한 부모만 괜히 손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선착순 모집을 막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전북교육청에 '유치원 추첨제 도입'을 권고했다. 하지만 가장 원생이 많은 전주교육지원청이 이를 뒤늦게 홍보하면서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곽희숙 전주교육지원청 유아교육담당 장학사는 "유치원 앞 밤샘 줄서기와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유치원 추첨제 필요성은 있으나 안착되기까진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셔 "관련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답변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11 23:02

A/B형 눈치싸움…영어B형 5등급 A형보다 불리할듯

수준별 수능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입시업체 가채점 결과가 8일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국어수학영역은 A/B형이 대체로 계열별로 나뉘지만, 영어영역은 중하위권 대학에서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유형을 선택했느냐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 현재 영어 B형을 지정한 대학은 60여개, 나머지 대부분 대학은 A형과 B형 모두 지원하도록 하되 B형 선택 지원자에게 1030%의 가산점을 준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 B형 응시자 중 5등급 이하는 가산점을 받더라도 영어 A형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불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능 영어 1등급 커트라인이 영어 A형은 94점(원점수 기준), 영어 B형은 92점으로 추산됐다"며 "9월 모의평가 이후 B형 5등급 이하 학생이 A형으로 이동하면서 등급컷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A형 1등급컷은 87점, B형 92점이었다. 이 소장은 "(A형 점수가 오르면서) B형 중하위권은 가산점을 받더라도 A형 12등급보다 불리한 상황이 됐다"며 "영어 B형 5등급 이하 학생은 A/B형 반영 대학에 지원할 때 가산점 비율을 잘 따져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성학원의 가채점 분석 결과를 보면 B형 5등급은 표준점수 98점(원점수 67점)으로 A형 1등급 표준점수 128점(95점)보다 30.6% 낮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도 영어 B형 5등급 이하 학생은 A형 1등급보다 입시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채점 분석 결과 B형 5등급의 표준점수는 97점으로 A형 1등급의 표준점수 130점보다 34.0% 낮았다. 임 대표는 "B형 5등급 수험생은 34.0%가 넘는 가산점이 있어야 A형 1등급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극소수 대학을 빼면 가산점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경기권 대학은 영어 B형을 본 학생이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이 1015%로 높지 않다"며 "여러 변수가 있지만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A형을 응시한 것이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B형에 대한 가산점이 적기 때문에 B형 수험생이 더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대체로 B형 응시생 중 4등급까지는 B형 지정 대학, 5등급 이하는 A/B형 모두 반영 대학에 지원한다"며 "A형 지원자는 가산점이 낮은 대학, B형은 높은 대학을 찾는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는 대부분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으로 지정한 만큼 작년과 지원전략이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이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한군데는 안정지원, 다른 한곳은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오 이사는 "수준별 수능으로 등급별 인원이 줄었지만, 다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크게 늘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러나 의학계열은 대부분 1등급을 요구하는 등 여전히 기준이 높아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이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등급컷을 참고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 2차 모집과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1.08 23:02

첫 수준별 수능 '까다로웠다"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 수준과는 비슷했다고 분석됐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이 보는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 돼 변수가 될 전망이다.수능출제위원장인 정병헌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면서 "B형은 원래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은 더 쉽게 출제한다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 했다"고 말했다. 또 수준별 수능이 도입됐기 때문에 지난해 난이도와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교사들과 학생들은 과목별수준별로 고난도 문제가 2~3개씩 있는 데다 EBS 교재를 변형 출제한 문제들이 포함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설명한 '쉬운 수능'과 달리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국어는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까다로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B형이 지난해 수능 가형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으며, 영어 B형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18일 오후 5시까지 최종 정답을 게재한다. 성적표는 27일까지 배부한다.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곳 시험장에서 영역별 결시율은 언어 8.2%, 수리 8.4%, 외국어 9.6%, 탐구 9.6%, 제2외국어 31.6%로 집계됐다. 평균 결시율은 8.97%로 지난해 9.48% 보다 하락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최진석 교사가 전하는 수능 이후 전략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고 올해 대학 입시가 막을 내린 건 아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볼 것인지, 수능 이후 수시 2차나 원서를 접수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최진석 전주진학지도협의회 회장(전주 호남제일고 교사)은 "가채점 결과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대학별 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면서 "수능 가채점 분석만 잘해 두어도 27일 수능 성적 발표 후부터 지원자에 맞는 전략을 짤 수 있다"고 조언했다.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9일부터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숭실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까지 공략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하거나 수능 성적을 100%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지원 제한횟수(6회)가 아직 남았거나 중위권 수험생일 경우 수능 이후 원서접수가 가능한 수시 2차 모집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정시로 선회한다면 27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합격 맞춤 전략을 짜야 한다. 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전형요소 및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지정과목 유무, 수능 점수 활용 방식, 내신반영 방식,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 및 형태 등을 토대로 자기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다.최진석 회장은 "희망 대학의 지난해 합격자 성적을 바탕으로 전형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수능 출제 경향 분석] 영·수, A·B형 난이도 온도차

수준별 시험으로 처음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학영어 B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상위권 학생이 집중 응시한 영어 B형에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고, 수학 B형도 쉽지 않아 영어와 수학 B형의 고난도 문제가 등급과 대학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최근 몇 년 간 유지되어온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 나오도록 출제한다'는 원칙은 올해 고려되지 않았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올해 수능은 수준별 시험이어서 모집단이 과거와 다르고 AB형 선택이 다양해 이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EBS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1.1%,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5%, 제2외국어한문 70.0%다.△언어영역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B형의 경우 9월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해 교육과정 기본지식의 탐구 및 적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A형은 9월보다 좀 더 난이도를 낮게 해 교육과정의 기본 지식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는 평가다. A형 콤팩트디스크(CD) 등을 설명하는 비문학 지문과 같이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문항은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며, B형의 과학 제시문이 출제된 문항은 변별력을 가리는 문제로 해석됐다. △수리 영역지난해 수능과는 유사하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우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약속한 EBS 연계율은 70% 정도 유지됐으나 난이도가 다소 낮았던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대비한 수험생들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창 호남제일고 교사는 "원점에 대하여 대칭인 함수의 성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 '부분적분법' 등 세 가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21번 문항과 지수함수의 그래프 개념을 바탕으로 역으로 접근해야 풀리는 30번 문항이 최고 난이도로 꼽혔다"고 말했다.△외국어 영역B형은 난이도 널뛰기가 심했다. B형에 대해 수험생들은 "EBS와 연계도는 높았지만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EBS와 연계되지 않은 변별력 있는 문제 3~4개가 난해했으며, 빈칸 추론 문제는 과학수학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어 상위권 성적을 가를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재수생 이인환 군(20전주시 송천동)은 "친구들 대다수가 사회정책문제 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독해를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반면, 듣기평가는 EBS에서 출제 돼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소송 2심도 학생들 승소

학생들이 국공립대를 상대로 낸 기성회비 반환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각 대학 기성회는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최근 10년간 기성회비를 모두 돌려달라는 추가 소송을 당할 수 있다. 학생들이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국공립대 기성회비는 총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고법 민사11부(김용대 부장판사)는 7일 서울대 등 8개 대학교 학생 4천219명이 국가와 각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각 기성회는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현행 기성회비의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고, 관습법이 성립됐다거나 양측의 합의가 있었다는 피고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항소심에서 기성회비 납부 사실이 새로 확인된 일부 학생의 청구를 받아들이고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학생 1명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국가에 대한 청구는 1심과 같이 기각했다.앞서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경상대, 공주대, 공주교대, 창원대 등 8개 대학교 학생들은 납부한 기성회비 가운데 일부 청구로 1인당 10만원씩 반환하라는 소송을 2010년 제기했다.기성회비 징수 근거는 1963년 제정된 옛 문교부 훈령이다.하지만 자율적 회비 성격과 달리 사실상 강제 징수된 데다 교육시설 확충이 아닌 곳에 쓰여 논란의 대상이 됐다. 수업료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당국의 감독을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받았다.사립대는 2000년대 초 기성회비를 폐지했으나 국공립대는 최근까지 전체 등록금의 80% 이상을 기성회비로 충당해왔다. 교육부는 기성회 회계를 일반 회계와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한국방송통신대 학생 10명이 학교 측을 상대로 낸 기성회비 반환소송에서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대 학생들은 기성회비 전액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1.07 23:02

수능…도내 65개 시험장 2만1640명 응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전북 지역 12개 시군에 마련된 65개 시험지구에서 치러진다.전북 지역 수험생 2만1640명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은 제1교시 언어영역(8시10분)으로 시작해 제2교시 수리영역(10시30분), 제3교시 외국어영역(오후 1시10분), 제4교시 사탐과탐직탐(오후 2시50분), 제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4시20분)으로 이어진다. 5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4교시가 끝난 뒤 귀가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에 기능이 있는 시계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모르고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 뒤 나중에 돌려받아야 한다.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한편 수능일에는 시험장이 설치된 도내 12개 시군의 관공서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7 23:02

장수 계북초로 산촌유학 온 서울 태랑초 학생들

장수 계북초등학교(교장 이광진)가 '유쾌한 반란'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교생이 53명에 불과한 계북초의 돌파구는 산촌유학. 계북초는 서울 태랑초 꼬마 이주민 15명을 1달 간 받기로 했다. 산촌 유학학교, 전원학교, 혁신학교 등을 내세운 이 작은 학교의 특성화 전략은 학생학부모 모두를 웃게 하고 있다.가장 큰 난관은 농가들의 설득이었다. 2004년 귀촌한 서해자우현씨 부부 등을 비롯해 주민들의 협조로 아이들은 이제 게임과 학원 대신 자연을 벗삼아 친구들과 노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전재완 계북초 교사는 "1~2주일까지 엄마를 그리워하던 아이들도 이제 서울에 가면 답답할 것 같다고 얘기한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은 아이들이 벌써부터 눈도장을 찍고 있다"고 즐거워했다.개성 강한 아이들로 인해 학교는 물론 농가는 재밌는 사건의 연속이다. 오후 4시만 되면 아이들은 수업으로부터 해방. 평소 2~4개 학원을 다니며 피곤해하던 아이들은 뗄감 모으기, 깨 털기, 닭모이 주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으로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할 정도다. 박승리김민휘 양(5년)은 "서울에선 학원을 다니느라 친구들이 다들 바쁜데, 이곳에선 학원을 안 가도 되는 데다 학교가 작아 친구는 물론 다른 학년 언니동생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곤충박사'인 조우진 군(5년) 등은 최근 밭에서 몽땅 잡아온 메뚜기를 닭 모이로 준 덕분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암탉들이 달걀을 낳은 경험을 들려줬다. 덕분에 아이들은 따끈한 계란을 얹은 비빔밥으로 포식하는 호사를 누렸다는 것. 서울에선 비데가 없으면 화장실에 못갔던 송하준 군(5년)은 "이젠 집에 가면 잿간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재래식 화장실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평소 아토피 비염으로 고생을 했던 홍승현 군(3년)은 "서울에선 매일 등을 긁었는데 여기서는 잊고 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은 넓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논다는 점, 편식하지 않게 된 점, 도서관에 재밌는 만화책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으며 어느새 '산촌유학 예찬론자'가 됐다. 이처럼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지자 계북초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수도권 학생들을 더 많이 받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장수군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로 아이들은 참가비 20만원을 제외하면 거의 무상체험이나 마찬가지여서 계북초는 앞으로 참가자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광진 계북초 교장은 "유학 온 아이들 덕분에 마을도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산촌유학이 성공하게 된다면 아이들과 터를 잡겠다는 귀촌자가 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7 23:02

군산대 총장 선거인단 구성 갈등

오는 12월 11일 치러지는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결정되지 못하면서 학내 구성원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는 학내 인사 36명, 외부 인사 12명 등 총 48명의 선거인단이 구성돼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5일 현재까지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결정되지 않았다.특히 교수와 직원 간 참여 비율을 놓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며 자칫 학내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달을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 측에서는 교수와 직원, 학생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각 12명씩 대등하게 구성하거나 최소한 교수와 직원 구성 비율만큼은 같은 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교수 측에서는 전국적인 사례를 볼 때 직원 참여 비율이 평균 10~13%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내부 구성원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선거인단 구성비율을 확정 시한조차 마련되지 않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대학 관계자는 "교수와 직원 간 적정 비율을 찾지 못해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일부에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총장 권한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직원들이 합리적인 비율 배분이 되지 않을 경우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군산대 총장 선거는 지난주 후보자 초빙위원회가 7명 등록후보에 대해 총장후보자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내외부 선거인단이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각 후보자들은 표심 공략 대상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보들은 수천명을 상대로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학내 구성원 비율마저 미뤄지면서 학교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11.06 23:02

"지역아동센터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전북지역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전북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5일 김제체육관에서 제1회 전라북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대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고용 안정 등의 주장을 담은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이들은 중앙정부가 보육예산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하며, 지자체 또한 행정 간소화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한 목소리로 저임금과 고용불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월 100만원을 조금 넘는 임금과 1년짜리 고용계약 때문에 교육의 연속성과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운영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분리해서 지원하고 지원 액수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보육교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조정현 단장은 "지역아동센터 1곳당 월 450만원씩 지원금이 나오는데, 프로그램 비용과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빼고 나면 260만원 밖에 남지 않는다"며, "이 돈으로는 보육교사 2명밖에 고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조 단장은 또 "현재 보육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게 되어 있는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보육예산의 국가 지원 비율을 7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자체가 행정업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저임금에 행정업무 부담까지 고스란히 보육교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자체가 행정업무를 간소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지역아동센터는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로, 도내에 286곳이 있고, 보육교사와 행정직원으로 8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11.06 23:02

고교생 학원 교습시간 연장 추진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도내 고교생들의 학원 교습시간 연장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의회 조형철 의원(교육위원회)은 6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학원 교습시간 변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학교운영위원·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전라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습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시간은 초등학생은 오후 9시, 중학생은 오후 10시, 고교생은 오후 11시까지로 각각 규정돼 있다.조형철·김연근 의원 등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4명은 학원의 교습시간을 고교생에 한해 현재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50분까지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조 의원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단축한 결과 학원 수는 감소하고 현실적으로 감독기관이 규제할 수 없는 개인 과외교습소는 증가해 오히려 부작용이 생겼다"면서 "조례 개정안 심의에 앞서 교육 관계자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학원 교습시간 연장이 사교육을 조장할 위험성이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이날 공청회에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3.11.0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