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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제일고-농협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 협약

부안제일고등학교(교장 백광흠)는 경제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목돈 마련의 제공하기 위한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18일 NH농협 부안군지부와 관련 협약식을 맺은 부안제일고는 이 사업에 참여한 3학년생 35명이 앞으로 5년 동안 각각 1억원의 목표 금액을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부안군지부 측은 1억 만들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각각의 학생에게 105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2010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남보다 앞선 경제 감각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졸업생을 포함 현재까지 모두 100여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계획대로 된다면 2018년에는 100억 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더불어 부안제일고는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올해 참여 학생들은 졸업 후 (주)에스틸 등 13개 우량기업체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로써, 현재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여름방학 중에도 학생들은 취업 예정처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백광흠 교장은 "사회 초년생들이 단기간에 목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자금과 함께 경제지식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01 23:02

우석대 진천캠퍼스 글로벌 인재 양성 첨단 캠퍼스 조성

우석대학교는 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 건립을 위해 충북 진천읍 교성리 산 15-79번지 일원에 캠퍼스 건립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조감도〉시공사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주)한화건설이 맡았으며 오는 2014년 3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건축규모는 13만2357㎡(약4만평)의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8동(전체 연면적 4만6800㎡)이다.우석대학교 ASEM 진천 캠퍼스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교육 과정을 포함한 아셈국제대학, 과학기술대학, 사회문화대학 3개 단과대에 12개 학과 총 정원 2080명(학생 정원 5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된다.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대학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성화된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될 계획이다.이 같은 청사진은 지난 6월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강철규 우석대 총장과 조나단 키드(Jonathan Kydd) 런던대 부총장이 '런던대 한국 교육기관'을 진천 캠퍼스에 설치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협약(Agree-ment)을 체결하며 한층 가시화됐다.최종 협약에 따르면 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에는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국제관계과정과 금융경제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런던정치경제대학(LSE)는 세계대학 사회과학분야 3위권의 권위를 갖고 있으며 24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존F케네디, 아소 타로 일본 총리등 34명의 국가정상을 배출한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손꼽힌다.이번 협약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교육을 국내에서 수학하고 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게 되면 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의 전망은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진천군은 학생, 교직원 등 대학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과 소비 유발 효과로 기존 도심지 상권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3.08.01 23:02

고교 무상교육 내년부터

정부와 새누리당은 30일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 오는 2017년 전면 실시키로 했다.또 지방대 출신의 채용을 우대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이들에 대한 채용할당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법제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김희정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작년 대선공약을 언급하며 "공약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을 좋은 일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현행법에 따르면 2년 근무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이번에 단축키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장기근로자에 대해서는 근속연수에 따라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급제에 기초한 임금을 월급제로 전환하는 내용도 이날 회의에서 결정됐다.당정은 이와 함께 중산층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도서벽지부터 시작하고, 오는 2017년에는 전국에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 지원 대상에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 구입비 등이 포함된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학교장이 정하는 학교 등 일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당정은 아울러 교육부가 지원하는 BK21 사업의 지방 몫을 현행 24%에서 내년에는 35%로 확대하는 등 지방대 육성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당정은 오는 9월부터 임용되는 신규 교원은 한국사검정시험 3급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 대입전형에 어떤 방식으로든 국사 과목을 반영하는데 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당정은 △국사의 수능 필수 과목화 △한국사 표준화시험과 대입자격 연계 △대입전형 자료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결과 활용 △한국사 표준화시험 시행 등 4가지방안을 놓고 8월 말까지 계속 논의키로 했다. ·연합뉴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7.31 23:02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한 모색

■ 제시문(가) 플라톤에 따르면, 국가의 계급은 생산자(농민 등), 수호자(군인), 통치자(철인 왕)로 나뉜다. 교육은 이 가운데 수호자, 곧 사회 지도층인 군인을 양성하는 데 집중된다. 이들의 선발과 교육 과정은 스파르타처럼 출생과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음악과 체육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그리고 수호자 중에서 뛰어난 자가 통치자가 된다. 검약과 절제를 몸에 익히고 참된 지혜를 갖춘 철학자를 양성하고, 그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 이것이 바로 플라톤이 그리는 유토피아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을 때 생산자, 수호자, 통치자 계급은 각각 절제, 용기, 지혜의 덕을 이루며 국가는 정의롭게 된다. 쉽게 말하면 생산자는 절제의 덕, 수호자는 용기의 덕, 통치자는 지혜의 덕을 잘 구현하여 개인과 사회가 온전히 제 기능을 다하게 되면 정의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절제, 용기, 지혜, 정의는 사실 스파르타가 지향했던 덕목들이다. 결국 플라톤이 그린 꿈의 나라에는 스파르타가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안광복, '철학, 역사를 만나다' 22-24쪽(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아테네에 잔뼈가 굵은 그리스인답게 독재정권을 싫어했다. 그는 그 이유를 '적은 양의 물은 쉽게 썩지만 많은 양의 물은 쉽게 썩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기다 그는 '기술자 자신보다 물건을 직접 쓰는 사람이 제품에 대한 평가를 더 잘 내리듯', 정치에 있어서도 정치 전문가보다는 일반 대중이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중간에서 이상적인 정치 체제를 찾았다. 민주주의의 최악은 어리석은 대중이 수를 앞세워 정치판을 온통 엉망으로 만드는 중우 정치다. 실제로 아테네가 바로 이런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를 할 수 있는 대중이란 적어도 생계문제에서 벗어나 초연하게 무엇이 올바른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 곧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정치 형태는 이들 중산층이 통치하는 '중산(中産) 정치'라고 주장했다.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게 중도를 지키며 살고, 삶의 여유를 누리며 문화를 이해하고 올곧은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계층,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상적인 국민들도 따지고 보면 지금의 웰빙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광복, '철학, 역사를 만나다' 36-37쪽(다) 우리 정치는 나라는 없고 권력 쟁취를 위한 투쟁만 있고 선거에서는 페어플레이는 없고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나 사기만이 판치고 있는 저급의 정치로 전락했다. 이러한 우리의 정치 현실에서 또다시 선거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보면 선(善)이고 어떻게 보면 악(惡)이며, 어떻게 보면 독(毒)일 거 같은 괴물이 나타났다. 미국의 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민주당이 공화당에 두 번이나 진 원인을 분석한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마."(2004년)가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서도 널리 퍼졌다. 레이코프가 예로든 구호 중 하나가 '세금 인하(tax out) 대신 세금 구제(tax relief)'였다. 세금 인하라면 '고맙다'정도인데 비해 세금 구제는 '감동을 느낀다'는 것.선거 공학은 마치 금융 공학이 금융을 과학화했듯이 정치나 선거를 과학화했다는 점에서 선(善)일 수 있으나 태생적으로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므로 부정적 측면이 더 많다. 즉 당선지상주의가 우리 선거 풍토에서 가장 더러운 항목이었는데 이로 인해 더 심화되고 있기에 그렇다. 선거공학이 악인가 선인가 하는 문제는 결국 국민이 옳은 정보에 의한 자유의지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가 아니면 나쁜 정보에 의해 그리고 설득당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가에 달려있다. 이는 옛날부터 대중은 현명한가, 그렇지 아니한가하는 논쟁과 관계된다. 즉 '민심이 천심'이라는 쪽은 집단 지성이니 대중의 지혜니 하며 대중을 치켜세우고, 그와는 반대인 '중우정치'라는 역사 경험을 중시하는 쪽은 군중심리니 집단사고니 집단행동하며 부정적 측면을 내세우기도 하기에 그렇다. 가령 옳은 정책을 두고 선거공학적 운동에 이끌려 엉뚱한 선택을 한다면 과연 국민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되는 일일까.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나치 정권에서의 국민 선택이 그러했다. 국민의 선택이기는 했지만 선전 선동에 의한 결정이었다. -서상호, 대구일보 우담칼럼, 2012년 9월 24일 우담칼럼■ 쟁점 논제1. 논술 논제(가)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고, (다)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가)와 (나)에 함의된 내용을 활용하여 논술하시오.(900자) 2. 면접 논제우리는 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3가지 말하시오.(친구와 함께 묻고 답해보세요.)■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쟁점 확대하기1. 중우정치중우정치(衆愚政治, ochlocracy, mob rule)는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정치를 이르는 말로, 민주주의의 단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플라톤은 다수의 난폭한 폭민들이 이끄는 정치라는 뜻의 폭민정치라고 하였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수의 빈민들이 이끄는 빈민정치라고도 하였다. 이런 중우정치는 올바른 민주제가 시행되지 못하고, 하나 또는 몇몇 집단이 수를 앞세워 정치를 이끌어가는 형태로, 민주주의의 단점이 심해지면 만들어지는 정치이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몰락을 보면서, 그 원인으로 '중우정치'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중우정치'의 병폐는 첫째, 대중적 인기에 집중하고 요구에 무조건 부응하는 사회적 병리 현상, 둘째, 개인의 능력과 자질 그리고 기여도 등을 고려하지 않는 그릇된 평등관, 셋째, 개인이 절제와 시민적 덕목을 경시하고 무절제와 방종으로 치닫는 현상, 넷째, 엘리트주의를 부정하고 다중의 정치로 흘러가 중우정치의 양태로 변질될 가능성 등이 있다. -위키백과2. 포퓰리즘근래에 들어 포퓰리즘(Populism)이란 용어가 언론에서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포풀리즘은 라틴어 '포풀루스(populus)'에서 유래된 것이고 이는 '인민', '대중', '민중'이라는 뜻이라 하니, 포퓰리즘은 '대중주의'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언어적 의미만 본다면 데모크라시(민주주의)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포률리즘은 '인기영합주의'와 같이 부정적 의미로 쓰인다. 두산백과사전에서는 포퓰리즘을 정책의 현실성이나 가치판단, 옳고 그름 등 본래의 목적을 외면하고 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행태로 정의한다. 현대 민주정치는 국민이 투표를 통해 새로운 대변인과 통치자를 뽑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 하지만 단지 표를 얻기 위해 정책의 합리성이나 실효성을 망각하는 정치 형태도 포퓰리즘에 해당한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1) 서강대 2013학년도 수시 모의[문제1] 다음 제시문 〈가〉<나〉의 공통 논제를 밝히고 그 논지를 비교 대조하라. (800자-1,000자, 40% 배점)2) 국민대 2012학년도 수시 1차 논술우수자전형(Ⅰ)[문제1] 선거철이 되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복지관련 및 지역경제개발을 약속하는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선거에 당선된 정치인은 공약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면서 무리한 예산편성 및 사업의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제시문 가)~(라)의 논지를 바탕으로 제시문 (마)의 현상을 설명하시오.2. 면접 : 2012 서울대 지역균형 사회과학영역 모집단위1)포퓰리즘의 의미와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2)포퓰리즘의 폐해를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쟁점 관련 도서1. 안광복, 〈철학, 역사를 만나다〉2. 플라톤, 〈국가〉■ 쟁점 관련 영화1. 조슈아 마이클 스톤 감독, 〈스윙보트〉2. 호세 루이스 꾸에르다 감독, 〈마리포사〉■ 쟁점 관련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눈물의 룰라〉, 〈어떤 임시직〉■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가)는 플라톤의 이상향, 즉 이데아를 나타내고, (나)는 아리스토텔리스의 중산 정치를 서술한다. (가)와 (나)의 공통점은 우선 두 지문 모두 철학자들 나름의 이상적인 사회, 정치 체제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두 제시문이 정치를 하는 계층에게는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지혜의 덕이 필요하고 이들이 음악이나 체육 같은 문화를 누리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가)와 (나)의 차이점은 첫째 (가)가 철인 통치를 이상적으로 보아서 국가의 계급을 나누고 엘리트주의 혹은 독재정치 체제를 긍정한 반면, 제시문 (나)에서는 독재정권을 부정적으로 보고 이상적인 정치 체제로 여유를 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중산층이 국가를 통치하는 중산 정치를 제시하였다. 제시문 (다)는 혼탁한 우리나라의 정치에 양면성을 지닌 선거공학이라는 소재를 제시한다. 선거공학은 정치를 과학화했다는 좋은 측면도 있지만, 그 자체가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이므로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또한 선거공학이 대중을 치켜세우면서 중우 정치라는 틀을 이용하기에 더 곤란한 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가)와 (나)를 참조하여 해결한다면 첫째 정치 주체가 지혜의 덕을 갖추어야 한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선거권을 행사하는 주체인 국민이 지혜의 덕을 갖춘다면 올바른 판단, 다시 말해서 자유의지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제시문 (나)에서 제시된 중산정치를 활용한 해결방안은 일반 국민들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중산층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복지 제도를 통해 사회를 안정시키고 이를 통해서 서민층이나 차상위계층의 중산층 귀속 의식을 확대시킨다면 그들이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내려 선거공학이 내포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훈(전주해성고 3학년)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비교유형과 문제해결유형이 혼합된 형태로, 비교유형에서는 수렴적 사고를 평가하고 문제해결유형에서는 논리적 흐름에 따른 발산적 사고를 평가하고자 하였습니다. 비교유형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간결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문제해결유형은 제시된 방향 안에서 다각적이고도 심층적이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김종훈 학생의 답안은 전체적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파악한 모범답안에 가깝습니다.△독해력두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서술하였습니다. 특히 공통점으로 철학자의 이상적 정치 체제를 드러낸 점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주체가 가져야 할 덕목에 관한 점도 정리한 점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하였군요. 차이점의 키워드인 엘리트주의와 중산주의도 명료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논리력해결방안을 논술하라는 논제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며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추상적인 '해결방향'이 아닌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창안해 내어야 합니다. 김종훈 학생은 정치의 주체가 지혜의 덕을 갖출 것과 복지제도를 통한 차상위계층의 중산층화라는 두 가지를 해결하였는데요, 후자는 좋은 '해결방안'에 해당하지만 전자는 '해결방안'이 아니라 '해결방향'입니다. 정치의 주체가 지혜의 덕을 갖추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지요. △표현력 세 번째 문단에 '좋은'과 같은 어휘는 의미의 폭이 너무 크므로, '긍정적인'으로 바꾼다면 문맥상 더 적절할 것이며 뒤에 이어지는 문장의 '부정적인'과 대응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어휘선택의 적절성, 문장의 논리적 구사력, 단락의 체계적 구성면에서 두루두루 안정적인 능력을 갖추었군요.

  • 교육일반
  • 기고
  • 2013.07.31 23:02

[수능 D-100 준비 어떻게] 첫 선택형…대학전형 먼저 살펴야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29일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대비 '맞춤형 학습 전략'을 발표했다. △ 기출문제 꼼꼼히 살펴야올해는 수능 개편에 따른 국어(A/B), 영어(A/B), 수학(A/B)의 선택형 시행 및 영어 듣기평가 50%, 탐구영역 선택과목수 축소 등으로 예년과 다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형, B형 선택에 남은 100일을 고민하는 것 보다는 지원하고자하는 대학 및 학과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 소신 있게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불어 문항수 기준 EBS 교재와의 연계율 70% 수준 정책이 유지되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올해도 역시 필수 사항이다.특히 각 영역의 핵심 문제들은 문제의 유형만 변형될 뿐 지속적으로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꼭 짚어가되, EBS 연계문항이라 하더라도 변형된 유형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변형될지 예측하며 학습해야 한다. 또한 교과서의 철저한 분석과 완벽한 개념이해를 토대로 기존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 후 오답노트 작성하여 활용하고 취약 단원 및 개념에 대한 복습도 필요하다. 9월 대수능 모의평가 후에는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에 대한 문제 변형 방향등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준별 학습 방법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감각을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 새로운 유형에 대해 대비해야 하며, 한 두 문제로 수능 등급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과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중위권은 자신 있는 과목위주로 공부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 확인할 때는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해 기본개념반복 및 취약점을 보완해야한다.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문제풀이는 오히려 학습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천가능한 학습 계획 세워야 의욕만 앞서서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므로 실천 가능한 월단위, 주단위,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또한 평소 공부할 때도 실전처럼 수능과 정해진 시간동안 집중한 후에 20분 쉬는 훈련이 필요하고, 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는, 수능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7.30 23:02

교육부, 국립대 기성회비 수당 9월부터 폐지

국립대학교 기성회비로 주던 공무원 수당이 오는 9월부터 폐지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부는 최근 전국 국공립대 총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총장들에게 안내했다.다만 교수들에게는 수당을 주되 연구실적이나 성과를 반영해 차등적으로 지급한다.기성회비는 사립대 교직원과의 보수 격차 완화, 교직원의 교육연구 성과 제고 등을 위해 도입됐는데, 목적과 달리 교직원 인건비 등 다른 용도로 방만하게 운영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또한 학생 등록금 부담을 가중하고, 다른 국가기관 공무원과 비교할 때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직원 수당 지급액 전액이 기성회비 감액으로 이어진다면 학생 1인당 등록금이 연간 10만2000원(2.5%) 낮아지게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기성회비의 공무원 수당 지급이 오래된 관행이더라도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9월 이후까지 공무원 직원에 대한 기성회회계 급여보조성경비 지급을 폐지하지 않는 국립대에 대해서는 각종 행재정적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기준 교수(1만4978명)는 2301억원, 공무원 직원(6103명)은 559억원을 대학의 기성회회계로부터 받았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7.30 23:02

김승환 교육감, 동유럽 출장 운전기사 동행 '눈총'

김승환 도교육감이 교육선진지 시찰을 목적으로 한 해외 출장 일정에 다른 시도와 달리 자신의 관용차 운전기사를 끼워 넣은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고 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전북을 비롯해 광주, 제주, 울산 등 4개 시도교육감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동유럽 교육기관 방문에 나선다.시도교육감들은 이 기간 독일의 교육부, 급식지원센터, 폴란드 바르샤바대, 아우슈비츠, 인권단체를 방문해 교육정책기관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시찰 후에는 방문단 전원이 주요 활동내용, 소감, 특징 등의 내용이 담긴 일지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시찰에서 다른 시도는 담당공무원을 대동하는데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나홀로 운전기사가 포함됐다. 해외 시찰계획서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사무관주무관이, 제주시교육청은 장학관이, 울산시교육청은 정책조정팀장(4급)이 동행한다. 이에 대해 시찰을 주관한 광주시교육청 박치홍 사무관은 "수행원의 경우 자격제한 요건이 없다. 운전기사가 포함된 것은 해외를 나갈 기회가 자주 없는 것을 감안한 배려 차원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에 교육계에서는 당초 취지에 맞지 않는 '반쪽짜리'시찰이라는 비난이 팽배하다. 교육선진지 견학을 통해 각 시도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시찰의 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정우식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원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편법적인 방식의 해외 연수다. 애쓴 사람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면 합법적인 틀에서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며 "진보적 가치를 보더라도 그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을 보다 잘 보필하기 위해 운전기사가 포함된 것이다. 다른 의도를 가지고 시찰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7.26 23:02

혁신도시 기관 자녀 특별전형 논란

최근 영훈국제중이 특권층의 학교로 변질돼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의 특목고 특별전형 입학이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상산고와 전북외국어고, 전북과학고 등에 이들에 대한 사회통합전형 입학을 허용해줄 것을 전북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전북도는 도내 고교입학 전형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지정 기준에서 특별한 경우 특별전형으로 배려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특히 전주상산고와 전북외국어고, 전북과학고 등이 사회통합영역에서 모집정원의 3%20% 내외까지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것을 들어 이 같이 추진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요구를 수용, 최상의 정주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더 많은 기관 직원과 자녀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사회통합영역의 경우 특권계층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됐거나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특별하게 배려해야 한다는 게 도민들의 지적이다.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지정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법정 대상자와 도서벽지 학생 등 공통지정 권장 대상자, 환경미화원자녀 등 시도 자율지정 대상자로 구분된다. 말 그대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거나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배려한다는 것이다.전북도는 그 중 시도 자율지정 대상자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는 거리가 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을 포함해줄 것을 요구, 특권층을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10개 혁신도시 중 울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을 사회적 배려대상으로 분류한 곳은 없다.도민 김모씨는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들을 배려할 경우 대기업부유층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학교로 변질된 영훈국제중 사태와 다를게 뭐냐"고 꼬집었다.전북도 관계자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기준에서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을 배려한다 해도, 일선 학교 입시요강에서 반영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3.07.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