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20:2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전북대, 산학협력 선도모델 우뚝

전북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설경원 교수. 이하 LINC사업단)은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태양광 및 풍력 분야)를 특성화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고,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거점 국립대학으로 전라북도 산업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2012년 LINC사업 출범 당시 51개 대학 중 최대 사업비를 수주 받은데 이어, 최근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도 '매우 우수'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호남광역권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설경원 단장을 필두로 기존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이 축적된 결과라 하겠다. LINC사업단의 성과와 사업내용을 살펴본다.LINC사업단 현장실습은 편의에 따른 5가지 유형의 운영체제를 갖추고, 최대 39학점까지 수강 가능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북의 자동화 설비 제작업체인 '원광이엔텍' 이동근 대표이사는 "직원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뚜렷한 목표를 가진 학생이 많아서 놀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해외현장실습이 도입돼 전공 관련 실무능력과 어학능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LINC사업단은 우수 기업이 집중돼 있는 경남 창원에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지역대학이 수도권 외의 지역에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개소한 것은 전북대학교가 최초이다. LINC사업단은 창의적 청년 창업 인력 양성을 위해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해 창업강좌, 창업지원공간 및 창업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창업동아리를 지원해, 2012년 특허출원 2건, 상표등록 2건, 경진대회 수상 6건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 5월에는 'B2COME'과 '편안한세상'이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 전북도 청년 취업 2000사업과 연계해 82개 기업에 우수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우수인력의 외부 유출을 억제하고 취업 미스매치를 최소화한다.특히 마이크로트랙-테크플러스 장학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조건으로 4학년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전주시와 연계해 청년드림센터를 설치, 효성의 임직원이 전북대 학생의 멘토로 활동해 취업 및 진로에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가족회사를 운영해 컨설팅, 산학공동연구 및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LINC사업단은 또 20일 e Festival을 개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및 공학 아이디어 배틀, 창의 융합 특강 등을 진행한다.또한 오는 8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 CATIA 경진대회를 주최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분야 설계능력 증진 및 대학 학문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각종 외부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 설경원 단장은 "연차별로 기업과의 교류를 넓혀 기업에게는 신뢰를 얻고, 학생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통해 맞춤취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6.13 23:02

창의적 체험활동, 어떻게 할까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예전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을 개설하였습니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구체적 활동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학생들의 활동 결과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에듀팟에 기록되고 상급학교 진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 알고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신문 읽기'진로와 동아리 활동 연계 노력 큰 점수' -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경영대 합격생 3명 살펴보니-서울대가 3일 웹사이트에 아로리(snuarori. snu.ac.kr)에 공개한 올해 경영대학 신입생 3명은 출신고교 유형이 서로 다르고, 내신 성적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지원동기, 동아리 활동, 도서목록 등에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내신성적 외에 교내외 활동에서 자기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한 점이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학업능력을 최우선으로 보는 것"이며, "소위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세 학생은 모두 경제신문 동아리, 경제학습 동아리, 경제관련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자기 소개서에 동아리를 직접 만들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경제학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적었다. 서울대 입학본부 입학전형실 김경범 전형위원은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시교사들의 모임인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이성권 회장은 "자기 진로에 관한 모색을 얼마나 주도적으로 했는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라 말했다. - 한국일보 2013. 6. 6.1. 세 학생이 입학사정관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은 무엇인가요?2. 세 학생의 동아리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추론해보세요.◆창의적 체험활동 이해하기1. 창의적 체험활동의 네 영역을 알아보세요.(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2. 영역별 내용을 확인해보세요.자율활동 -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고 협의하며, 자신감과 창의성을 기르는 활동(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동아리활동 -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창의성과 협동심, 공정한 경쟁을 배양하는 활동(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실습노작, 청소년단체 활동)봉사활동 - 타인 배려, 이웃과 협력, 지역사회에 참여하여 발전에 이바지하는 활동(교내봉사, 지역사회봉사, 자연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진로활동 - 자신의 특성과 소질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과 직업체험 활동(자기이해, 진로정보 탐색, 진로계획, 진로 체험 활동)◆에듀팟 이해하기1. 에듀팟이 뭐에요?창의적 체험활동 온라인 종합지원시스템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된 교과외 활동을 학생 스스로 기록하여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부와 연동되어 대입전형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2. 에듀팟의 주요메뉴자기소개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방과후학교활동, 독서활동, 진로심리검사, 포트폴리오 관리3. 무엇을 기록하나요?학교교육과정에 편성된 활동학교교육계획에 의한 활동학교장이 추천하여 참여한 활동담당교사가 학교장의 결재 후 활동한 학급동아리 단위의 활동학교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천한 참여한 활동4. 기록할 수 없는 내용공인어학시험해외봉사활동사교육 의존가능성이 높은 체험활동각종 인증 및 자격증, 교외 수상 경력개인 계획에 의한 활동◆자기소개서 작성은 어떻게?에듀팟 기록의 처음 단계는 아마도 자기소개서일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경험을 진로계획에 맞추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반영하는 게 필요하고 남의 글 베끼기는 금물이다. 1. 자기소개서의 항목을 알아보세요.①성장환경과 가족환경②지원동기와 노력③장래희망④자기주도적 학습 경험⑤역경극복 사례⑥학업 및 진로 계획2. 자기소개서 체크포인트①자신의 경험과 진로 계획의 연관성②경험과 지원 동기의 구체적인 서술③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일화 소개④전체적인 앞뒤 내용의 논리적 표현⑤'나'에 대한 솔직한 진술⑥다른 친구의 자기 소개서 표절 여부◆책소개『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 지음.이 책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인의 진로 탐색 및 경력개발, 취업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토리를 활용한 역량 개발이란 무엇인지, 8대 글로벌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안내한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이력 관리까지 스토리를 활용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하여 자기 긍정에서 출발하는 스토리의 성공 철학과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할 스토리가 있는지 질문하며 올바른 답을 제시한다. 스펙 중심 사고가 아니라 스토리 중심 사고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이 책을 통해 직업과 역량 개발의 기회를 획득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학생글〈나의 봉사활동 이야기〉중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봉사활동이란 그저 학교에서 하라고 해서 하는 수동적 활동에 불과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TV프로그램이 나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무심코 채널을 돌리던 중, 사회복지사들이 '달동네'에서 연탄을 나르거나 식료품들을 배달해주는 등의 장면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TV에 나오니까 열심히 봉사하는 '척'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화면에 나오는 사회복지사들의 행동에 진심 어린 정이 느껴졌다. 고마움을 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진실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서로 웃음 속에서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장면을 보며 문득 나도 그러한 정을 경험하고 싶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아빠의 주선으로 '우리 너싱홈' 이라는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겼다. 예전에 보았던 TV프로그램이 생각하며 봉사활동을 신청하였다. 요양원에 도착하자마자 산책 도와드리기, 식사 도와드리기, 청소해드리기 등 뻔한 일들을 맡게 되었고,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은 일이라서 약간 실망감이 돌았다. 하지만 맡은 일은 열심히 하였다. 점차 하던 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내가 봉사활동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곳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봉사활동이 육체적 노동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했던 내가 그 일을 즐기고 있었다. 요양원에는 유독 나를 예뻐하시며 내 이야기를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나중에 들으니 자식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사별을 하셔서 찾아올 사람이 아무도 없는 분이셨다. 이야기를 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 정말 이상했지만 벅차고도 알싸한 감정이었다. 아직도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려 할 때 서운한 마음 역력하게 나를 바라보시던 할아버지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이상원(전북사대부고 1학년)〈'시크릿 가든' 이야기〉점심시간이면 저는 파란 물뿌리개를 끙끙 안고 달려갑니다. 친구들이 어디 가냐고 물으면 대답 대신 '시크릿가든!'으로 인도합니다. '시크릿 가든'은 기숙사 내 환경부에서 계획한 것으로, 기숙사 뒤의 작은 텃밭을 운영하여 생산물에 대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한 보조금으로 쓰고자 추진하는 작은 사업입니다.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선배언니가 추진하였는데, 학기 초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당장 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할머니를 도와 일을 해본 적이 있어서 텃밭 가꾸기는 자신 있었습니다. 2학년 언니 3명과, 1학년 남자 1명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시크릿 가든을 꾸려나가게 되었습니다.상추는 비교적 관리하기 쉽고,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 상추를 심기로 했습니다. 마침 할머니 댁에 상추 모종이 있어서 얻어왔습니다. 처음 열 두 포기를 심었으나 세찬 비를 맞아 망가지고 세 포기만 살아남았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나머지 세 친구만은 꼭 지켜내고 싶었죠. 두 번째 큰 비가 온다 했을 때 우리 멤버들은 만반의 준비를 다졌습니다. 큰 돌을 상추모종 둘레에 세우고 대형비닐을 위에 덮어 비를 막아주었어요. 우리의 구슬땀이 결실을 맺어 고맙게도 상추는 다치지 않고 잘 자라주었습니다. 파릇파릇 알맞게 주름진 잎을 딸 때에는 가슴 뿌듯합니다. 수확한 상추를 선생님들께 판매했습니다. 마침 야구동아리에서 점심시간에 삼겹살 파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 '무공해! 지렁이가 키운 상추'하며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이 기특했는지 선생님들의 손길에 힘입어 수입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익금으로 기숙사 빨래바구니를 샀습니다. 빨래바구니를 볼 때마다 어깨가 으쓱합니다. 상추는 제게 책임감도 안겨줍니다. 우리는 요일별로 돌아가며 물을 주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 책임을 다한 만큼 상추는 더욱 싱싱하고 탐스럽게 자랍니다. 상추 주위에 무성해진 잡초를 삽으로 뽑아주는데, 뿌리가 땅 속 깊이 뻗어 있더군요. 뿌리가 얕은 잡초는 쉽게 제거되지만, 뿌리가 깊은 풀은 다시 살아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깊이까지 나아가 인내하고 다시 일어서는 정신을 작은 풀포기가 가르쳐 줍니다. 언젠가 나의 풋풋하고 활기찬 고교생활을 떠올리는 잔잔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상추 밭에 뿌리 내린 잡초와 같은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견뎌낸다면, 저는 더 이상 잡초가 아니라 그 땅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이지은(전북사대부고 1학년)

  • 교육일반
  • 기타
  • 2013.06.12 23:02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저조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률이 30%선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일선에서 도내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부터 도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사용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구입액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정규 수업일수 190일간 1인1식 기준 초등 100원, 중등 130원을 책정해 40억5600만 원(도비 25%, 시군 25%, 교육청 50%)으로 도내 초중학교 19만2000명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도내산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구입액의 60%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현재 638개교에 감자, 양파, 양배추, 느타리버섯 등 15종 내외의 품목이 공급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을 실시한 지 1년 가까이 되고 있지만 현재 초중등학교 급식의 농산물 식재료 가운데 32%만이 친환경농산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학교급식공급지원센터를 설치한 익산시의 경우만 지난 4월 기준 50%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광역급식센터 설립이 여의치 않자 시군별 급식지원센터 마련으로 방침을 바꾼 뒤 공급체계가 확립되지 않은데다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0% 안팎으로 적어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전북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이었던 만큼 올해 공급체계를 마련해 2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각 시군별로 생산공급 주체는 물론 거점 공급센터를 확정한 만큼 내년에는 40%, 2015년 50% 이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공급률을 높이겠다"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식재료를 주문할 때 현실적으로 도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목을 위주로 발주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이세명
  • 2013.06.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