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20:2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김승환 교육감 '학기중 연수 자제' 원칙 깨나"

속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원칙 행정'이 깨지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관련기사 본보 20일자 1면)전북도교육청이 다음달 23일부터 9일동안 30여명의 교사가 참가하는 선진학교 공교육 모델 벤치마킹 해외연수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선진외국의 교육행정을 배우려면 학기 중에 봐야할 것 아니냐'는 도교육청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폭염으로 도내 21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는 등 현장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는 교육계의 목소리이다. 특히 김승환 교육감은 평소 '학교 수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학기 중 연수를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혁신학교 교사들의 해외연수가 '하필 이때냐'는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이번 해외연수에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교육계 인사들은 "폭염때문에 일선 교육현장이 비상이 걸린 상태이고, 연수기간 전 추석연휴까지 끼어 있어 새학기 수업분위기를 크게 해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교육청에서 밝혔듯이 교감이나 기간제교사가 30여명의 연수교사들을 대신해 수업을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를 들여다 보면 정상적 교육에 문제가 많다는 것. 특히 농촌학교들의 경우 대체교사 수급이 여의치 않아 남아 있는 교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한 교육계 인사는 "학생들의 질높은 수업을 위해 실시되는 선진교육 벤치마킹을 두고 김교육감의 트레이드 마크인 '철썩같은 교육 원칙'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교육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21 23:02

[전북 NIE 초중고 학생 캠프]"신문 만들며 생생한 정보·지식 배웠던 소중한 시간"

"신문은 사람이 꼭 알아야 할 유익한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을 이번 캠프를 통해 알게 됐어요.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됐어요." (박수홍완주 청완초 3학년)"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신문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깨우치게 된 소중한 기회였어요.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신문을 만들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소주희남원 서진여고 2학년)지난 16~17일 '신문으로 바라본 세상'이란 주제로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3 전북 NIE 초중고 학생 캠프에 도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60여명이 참가했다.전북일보와 전북 NIE 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재단과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신문과 친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초등학생 20여명도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그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전북 NIE 연구회 소속 현직 교사들은 초등의 경우 △신문을 통한 문학적 사고 △스토리텔러로서의 신문 △신문으로 본 세계문화 △신문으로 키우는 창의력 등에 대해 강의했다.중등의 경우 △놀이로 시작하는 NIE △사진만평그래픽 활용하기 △신문을 활용한 읽기, 쓰기, 토론 △신문 이해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첫날, 학생들이 짐을 풀자마자 바로 본격적으로 수업이 진행됐다.김주연 임실 성수초 교사는 신문 속에서 일기편지동시 등 각각의 글에 맞는 글감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김 교사는 동시를 쓸 때 신문에 소개된 계절의 변화 모습, 동식물의 생활, 사람의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가운데 쓰고자하는 동시의 주제에 맞는 글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효성 부안 행안초 교사는 신문의 구성 요소와 기사가 만들어져 가정으로 배달되는 과정에 대해 강의했다.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신문의 제목과 발행기관, 기사, 사진, 광고, 만평을 가위로 오려 강의 책자의 빈칸에 붙여보는 시간을 통해 신문의 구성요소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또한 육하원칙을 기반으로 한 기사작성법과 관련, 최근 발행된 전북일보소년한국일보 기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방극남 전북 NIE 연구회 회장은'놀이로 시작하는 NIE'를 주제로 중등부 학생들이 신문 기사와 사진을 활용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는 첫 만남에 아직 서먹서먹한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은 5개 모둠별로 5~6명씩 나뉘어 자신과 '혈액형이 같은 친구', '생일이 같은 달에 있는 친구', '이름 중에 자기 이름과 같은 글자가 1개라도 있는 친구'를 찾는 인간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름과 관심사, 공통점을 알게 됐다.강석우 정읍 인상고 교사는 '사진만평그래픽 활용하기'를 주제로 신문 속 시각적 자료에 숨겨진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학생들은 제시된 사진기사, 만평을 보고 각자 생각한 제목과 사진설명문을 써보며 기자가 의도하고자 한 바를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각기 다른 사진을 보고 그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모둠별로 토론 발표하기도 했다.소주희 양은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신문 속 사진과 만평에 깊은 함축적 의미가 표현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각의 폭이 한결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세윤 군(전주 동암고 1학년)은 "사진과 만평이 어느 경우에는 기사보다 더 강한 파급력을 가지는 것 같다. 한 순간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면서 "세상 밖 소식과 담을 쌓고 살았던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오현철 전주 동암고 교사는 '신문을 활용한 읽기쓰기토론'강의에서 훑어 읽기, 발췌해 읽기, 자세히 읽기, 비교하며 읽기 등 신문을 읽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훑어 읽기는 신문의 제목이나 사진, 지면안내, 관심가는 특정 지면을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 가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짧은 시간 내에 신문의 많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실수로 정보를 놓치거나 잘못 이해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발췌해 읽기는 중요한 부분과 필요한 사항만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읽는 방법이다. 신문을 이해하는 전반적인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는 제시된 논제를 놓고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모둠 간 토론이 진행됐다.찬반 양 측은 그 취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언하며 상대팀 논증에 대한 오류와 허점을 자신의 모둠 입장에서 반박했다.짧은 시간에 중요한 쟁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논리적인 의사표현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이와 함께 각 모둠별로 주어진 주제에 맞는 다양한 형식의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를 주제로 스마트폰이 가진 이점, 폐해, 올바른 사용법 등을 소재로 주제신문을 제작했다.만들어진 신문은 다른 모든 학생들과 공유하며, 그 장단점에 대해 토의했다.특히 학생들은 기존 신문의 기사나 사진을 적절히 활용해 재창조했다.중등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일조시대'의 '우리는 언제쯤 하늘을 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주제신문은 스마트폰의 확산 보급이 불러온 심각한 중독현상을 다뤘다.초등부 학생들은 직접 그려넣은 만평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가진 위험성, 인간관계의 단절을 소개했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신문을 제작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신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서울에서 온 김준현 군(양명초 6학년)은 "신문 만들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어떤 내용의 신문을 만들지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친해지게 됐다"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교과서 밖의 살아있는 지식을 배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21 23:02

작년 초·중·고생 139명 자살…'가정문제' 주요인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13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불화나 나쁜 성적을 비관해 죽은 학생이 가장 많았고, 이성문제로 인한 자살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20092012년 시도별 초중고등학생 자살현황'을 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모두 139명인 것으로 20일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2011년 150명, 2012년 139명으로자살 학생이 대체로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여전히 100명을 훌쩍 넘는 학생이 스스로죽음을 택했다. 자살 이유로는 가정불화가정문제가 56명(40.3%)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염세비관 23명(16.5%), 성적불량성적비관 16명(11.5%), 이성관계 14명(10.1%), 신체결함질병 4명(2.9%), 폭력집단 괴롭힘 2명(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성관계로 자살한 학생은 2011년 고등학생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11명 등 모두 14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학년별로는 고등학생 88명, 중학생 48명, 초등학생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모든 학년에서 가정불화가정문제(고등학생 33명중학생 21명초등생 2명)가자살의 주요인이었다. 이외에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은 우울증염세비관(각 18명과 1명), 중학생은 성적불량성적비관(7명)이 주된 원인이 됐다. 지역별 자살 학생 수는 서울이 24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경기 21명, 인천 11명,경북 10명, 부산광주대전경남 9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우리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주된 원인이 가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아이들이 내면의 상처를 털어놓고 치유 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8.20 23:02

교사 학기 중 해외연수 수업결손 우려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혁신학교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학기 중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수업 결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도내 초중고의 교사 30여명이 참여하는 '2013 해외혁신교육 탐방연수'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7박9일간 실시된다.연수단은 이 기간 독일 및 프랑스의 초중고 등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한편, 일정의 이틀은 문화탐방에 나선다.이와 함께 연수를 마친 후에는 방문 기관의 특성과 학교혁신 사례 등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교육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신학기를 맞아 학생지도에 전념해야 할 교사들이 무더기로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교육계에서 수업 결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9월 중순 추석연휴까지 합하면 보름 가까이 학교현장을 떠나게 돼 학생지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소병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김승환 교육감이 교사 연수는 되도록이면 방학 중에 실시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며 "학기 초에 바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혁신학교의 경우 농어촌에 소재한 경우가 많아, 수업을 대체할 교사나 기간제교사 확보가 어렵다"며 "교내 대체교사도 이미 맡고 있는 업무가 있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현지 학교 방학 일정을 피하기 위해 학기 중 연수를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해외 선진학교의 공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학 중에 방문한다면 교육기관을 제대로 돌아볼 수 없어 일정을 학기 중으로 잡았다"며 "기간제교사 확보가 어렵다면 전담교사 및 교감, 교장이 수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20 23:02

대학 학점 재이수제도 신입생 불이익

왜곡된 학점이수제로 인해 대학 신입생들이 낮은 학점을 받는 등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올해 자녀를 전북 모 대학에 입학시킨 학부형 박모씨(49)는 자녀의 1학기 성적표를 받아들고 큰 고민에 빠졌다. 대학에 입학한 자녀가 나름대로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 같아 뿌듯했던 박씨는 자녀의 성적이 거의 C학점과 B학점으로 채워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실망에 빠졌다. 박씨 자녀의 저조한 학점 중 특히 C학점을 맞은 과목은 대부분 전공관련 과목이어서 더욱 곤혹스러움을 느껴야 했다.박씨는 이같은 저조한 성적표때문에 상당기간 자녀와 말다툼을 벌여야 했다. 고민에 빠졌던 박씨는 이같은 자녀의 성적이 왜곡된 학점 이수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또한번 한숨을 쉬어야 했다.학교 직원과 교수 등 알음알음으로 자녀의 성적에 대해 상담한 결과 고학년 학생들이 성적관리를 위해 저학년때 학점이 저조했던 과목을 재이수(재수강)하면서 저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것.박씨는 "아무래도 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고학년 학생들이 신입생과 같이 시험볼 경우 성적이 월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학교측에 알아본 결과 상대평가에 의해 학점을 주다보니 신입생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취업을 앞둔 고학년생들이 과거의 좋지 않았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재이수를 할 수 밖에 없고, 신입생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선배들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박씨는 "결국 신입생들도 고학년이 되면 C학점짜리 이수과목을 재이수할 것이고, 이는 또 고스란히 신입생들에 피해가 옮겨가는 왜곡된 구조"라면서 "학교측에서도 이같은 모순된 학점이수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에대해 전북대 학사관련 담당자는 "학점 재이수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B학점 이하는 재이수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재이수하는 학생들은 B+학점까지만 인정하는 등 점진적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20 23:02

전북도교육청 예산편성, 도민 의견수렴

전북도교육청이 2014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도 교육예산 편성과 관련, 투자방향과 사업별 중점 지원 분야 등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각급학교 홈페이지, 맞춤형 정책고객관리 시스템(PCRM) 등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 전화설문 및 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한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홈페이지에 설문조사 사이트를 링크한 팝업창을 설정하는 한편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학부모 강좌, 교직원 연수 등에 설문조사지를 배부하는 등 도민 참여율을 높이고, 외부 전화 여론조사기관과 협력해 전북도민 약 2000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은 학부모와 일반 도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과 교원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 등 2가지로 이뤄졌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오는 9월 중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응답자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20 23:02

"중학생 10명 중 6∼7명 자유학기제 몰라"<입시업체>

중학생 10명 중 67명이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행된다면찬성한다는 응답률은 80%에 달했다. 입시업체인 비상아이비츠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 중학생 1천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자유학기제에 대해 '전혀 모른다'(42%) 혹은 '명칭은 들어봤지만 내용은 모른다'(23%)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진로탐색 등 자유학기제 시행 취지를 제대로 아는 학생은 16%에 불과했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면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79%를 차지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고교 진학 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고, '한 학기라도 시험에서 해방되면 꿈을 고민할 여유가 생겨서'(27%), '동아리나 체험활동이 입시 및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돌 것 같아서'(16%),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수업시간이 늘어나서'(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반대하는 학생은 '교과수업도 받고 체험활동까지 하려면 너무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28%), '시험을 안 보면 학업 수준이 많이 떨어질까 봐 걱정돼서'(24%), '한 학기만으로는 진로탐색이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2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자유학기제에 반대하는 비율은 1학년 18%, 2학년 21%, 3학년 25%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가장 많은 40%가 '예술체육'을 꼽았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어디까지 고민했느냐는 질문에는 43%가 직업, 17%가 대학전공학과, 18%가 고교 입시계열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8.19 23:02

감사공무원 성추행 교육감 사과 촉구

속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북도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이 감사대상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 도교육감의 관련자 처벌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14일자 6면 보도)교육자치시민연대는 16일 성명을 내고 "해당 감사담당 공무원은 시종일관 거짓말로 자신을 변호하다가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법정 구속됐다"며 "당시 사건을 물타기하며 도민을 우롱한 감사담당관과 대변인은 사건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교육자치시민연대는 또 "도교육청은 언론을 통해 성추행 피해자인 여성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여론전을 전개해 피해자를 두 번 죽였다"며 "교육감은 이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해임해야 하며, 제식구 봐주기를 주도한 점을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자치시민연대는 전주제일고 관사를 특정교사 숙소로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교육감 재량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전면 보수한 관사를 파견교사 A씨가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며 "측근 인사들에 대해 특혜를 주는 차별적이고 이중적인 예산집행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진행해야 할 감사담당 공무원의 여성인권 부재 현실에 대해 도교육청은 각성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공무원 성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19 23:02

고교 무상교육 연 760억 필요

고교 무상교육이 2017년부터 실시될 경우 도내에서는 연간 760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필요한 예산을 집계한 결과 추가 재정 소요금액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을 모두 합해 총 760억50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2014년 도서벽지를 시작으로 2015년 읍면지역, 2016년 도 단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서벽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에 1240여만원, 읍면지역에 172억4300여만원, 시지역에 780억6600여만원 등 총 953억2235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이 가운데 이미 지원되고 있는 △특성화고 입학금수업료(109억4500여만원) △저소득층 납부금 지원비(72억6400여만원지자체 지원비 별도) △저소득층 교과서 대금(10억1700여만원) △특수교육대상자 교과서 대금(4100여만원) 등 192억6900여만원을 제외하면 추가 투입 예산은 760억5300여만원에 그칠 것이라는게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예산도 학생수 변동 등에 따라 실제 필요한 예산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계획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재원은 전액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19 23:02

전북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전북도교육청이 예산 편성단계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15일 도교육청의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에 따르면 △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 재정지원사업 토론회 △ 종합토론회 및 예산학교 △ 도민 설문조사 등이 추진된다.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7월 말 주민참여 예산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분과위원회 구성과 운영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앞으로 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요구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8~9월 중 분야별 재정지원사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도민과 교직원동아리 회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토론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이와 함께 9월 중에는 학부모와 교직원 등을 상대로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해 전문가 특강, 주요사업 재정투자 추세 분석, 2014년 예산투자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참여 예산제는 학부모의 참여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는 만큼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8.16 23:02

"고교 무상교육보다 내실화 우선"

전국 초중고 및 대학 교원 90%가 고교 무상교육보다는 공교육 내실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611일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 2260명을 대상으로 '고교 무상교육 2017년 전면실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2.1%가'고교 무상교육보다 중도탈락 학생 문제 해결, 학교 시설환경 및 수업환경 개선 등 공교육 내실화부터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가 2017년부터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교원들은 전기료 부담에 냉방기를 못 트는 '찜통교실'과 연 7만명에 이르는 학업중단학생 문제 등을 해결하는것이 더 시급하다고 인식한다는 설명이다.고교 무상교육에 부정적이라는 응답도 60.7%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43.7%가 '고교 무상교육 재정 투입으로 공교육 여건 개선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을 꼽았다.이어 '국민 세금 부담을 지나치게 가중시키므로'(28.5%), '되레 저소득층 학생에게 돌아가는 다양한 복지재원을 잠식하기 때문에'(16.6%)라는 응답이 나왔다.응답자의 73.9%는 전면 도입을 하더라도 2017년을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만 35세 유아 무상교육이 더 먼저 돼야 한다'는 응답이 60.2%로 '고교 무상교육이 먼저 돼야 한다'는 응답 15.4%의 4배에 달했다.각종 무상 교육복지에 재정이 많이 투자되는 것에 대해서는 '시급한 의무 공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한정된 교육예산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4.9%를 차지했다.'저소득층에 대한 선별 복지를 더 두텁게 하는 게 바람직하므로 보편적 복지정책은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35.3%가 나왔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8.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