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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국내대학 외국인유학생 관리 여전히 '엉망'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대학들의 관리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리실과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내 18개 대학을 서면조사하고 이 가운데 11개 대학을 현장 점검한 결과 18개 대학 전체에서 유학생 선발이나 학사ㆍ생활관리 등에서 시정사항이 1건 이상씩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는 시정대상 대학들로부터 개선 계획과 이행 실적을 제출받은 후 실적이 미흡한 대학은 명단을 공개하고 사증 발급을 제한하거나 재정 지원사업을 제한하는 등 제재할 방침이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관리 실적이 좋은 대학에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외국인유학생 관리 우수대학 인증제'를 올해부터 시범 도입해 3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2년간 유학생 중도 탈락률이 50% 이상으로학생 관리가 낙제수준인 대학이 1곳이고, 제적 대상학생을 진급ㆍ졸업시키고 출석미달 학생에게도 학점을 주거나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체류 지침을 위반한 학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학사 운영이 부실한 대학이 10곳이다. 또 비공인 유학원을 통해 학생을 유치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이 기준 미달인 학생을 선발하고 최근 3년간 유학생 중도탈락률이 30% 이상이거나 유학생의 외국인 등록증을 보관하는 등 표준업무 처리요령을 지키지 않은 사례는 조사대상18곳 모두에서 1건 이상씩 적발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중도 탈락률이나 불법 체류자 비율이 높은 대학들을 집중적으로 골라 조사했다"며 "학생 관리와 학사 운영, 표준업무 처리요령 준수 등 3가지 항목 모두에서 시정 사항이 적발된 대학도 한 곳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대학들이 국제화와 재정확충 등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유학생들의 중도 탈락이나 불법체류 등이 잦아 한국 유학에 대한 대외 이미지가 나빠지고 사회문제까지 되는 가운데 실시됐다. 교과부는 2009년 11월과 지난해 10월에도 외국인 유학생 관리 실태를 조사해 부실 대학에 시정명령과 사증발급 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06년 3만2천명이었다가 2007년 4만9천명, 2008년 6만4천명, 2009년 7만5천명, 2010년 8만3천명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2.18 23:0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7월 12일 실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지난해에 비해 기간과 과목수를 줄여 오는 7월 12일 실시된다.지난해 도교육청의 체험학습 승인과 일선학교 대체프로그램 마련 지시 등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도내의 경우,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계획에 대해 별다른 반대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혼란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교과부는 17일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평가과목을 기존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3학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5과목을 모두 본다.교과부는 또 학생에게 제공되는 성적통지표에 우수,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취 수준뿐 아니라 전국 평균과 비교한 개별학생의 성적위치 정보와 교과별 상세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학업성취도 평가계획에 대해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침해당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18 23:02

"익산 남자고교 임시 학급증설을"

새학기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교육청이 익산지역 평준화고교 남자 일반계고 신입생들의 과밀학급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업권 침해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16일 성명을 내고 "행정적인 어떤 어려움도 학생들의 불이익과 불편함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임시 학급증설 등 즉각적이고 현실성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소년교육문화원은 성명에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가도 모자랄 판에 20년만에 한 교실에 43명이라는 콩나물 교실 위기에 내몰렸는데도 도교육청의 대책과 조치는 상당히 안이하고 미흡하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의 교실 여건상 덩치가 크고 왕성한 성장기에 있는 남자 고등학생들이 한 교실에 43명씩이나 수업을 받게 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말할 것도 없고 학습 집중도가 현격히 떨어져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학생수가 40명이 넘으면 책상을 한 줄씩 더 배치해야 하는 등 사물함을 교실밖으로 내놔도 학생들의 교실안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청소년교육문화원은 "우선 급한대로 1개 고교당 1학급씩만 임시 증설해도 학급당 38~39명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 1년은 어쩔 수 없으니 교과교실제로 보완하고 내년에 학급증설 등 대책을 세워주겠다는 도교육청의 말은 모호하고 공허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이 1년씩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임해야 하는 사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정우식 원장은 "사물함이 복도를 가득 채워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며, 2학년이 되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눌 때는 한 학급에 50여명에 육박할 수도 있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며"전북도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의 폐해를 최소화할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선거 과정에서 김승환 교육감에게 희망을 걸었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17 23:02

[NIE] 학생글

고추 잠자리(한종민-임실 오수초교 1학년)고추잠자리는 고추같다빨간 색 고추윙~누나머리 위에 앉았다머리끈이 예뻤나봐.살금살금고추잠자리 잡았다조금 놀다가 놓아주었다친구니까 좋은 곳 여행하라고윙~윙고추잠자리가신나게 날아간다▲ 김주연 교사고추잠자리가 누나 머리 위에 앉은 것을 보고, 머리끈이 예뻤나 보다라고 여기는 종민이의 발상이 참 신선합니다. 시는 그런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갈 때 쓸 수 있는 것이랍니다.운동화(문창훈-임실 오수초교 1학년)쌍둥이 짝꿍나란히 걸어가면내가 먼저내가 먼저신발장에 나란히내가 없으면▲ 김주연 교사창훈이의 주변에 쌍둥이 짝꿍이 있나봐요. 짧은 시지만, 쌍둥이의 일상을 재미나게 그려냈네요.소중한 우리 역사(전채니-임실 초교 4학년)역사는 우리의조상들이 남기신소중한 재산수많은 역경을이겨내신 것을알려주는우리 역사우리 민족의꿋꿋함과강한 정신력을보여주는 소중한우리 역사자랑스런 우리 역사▲ 김주연 교사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입니다. 갈수록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꿋꿋함과 강한 정신력을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역사의 이야기를 시의 소재로 풀어봐도 좋겠네요.별(황준하-임실 초교 4학년)별하나보면 기분이 좋아 지지요별똥별하나보면 행운이 찾아오지요은하를 보면 소원하나 이루워 지지요많고도 많은별을 보면 악한마음 가고마음속에 해가 뜬것같이 눈부시게 환해 지지요우울한 분이라도 화가난 분이라도 수많은 별을보면기분이 상쾌해 지지요신비한 우주속에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김주연 교사별을 보면 악한 마음이 가고, 마음 속 해가 뜬 것 같이 눈부셔진다는 표현이 참 아름답습니다. 매일매일 별을 보면서, 착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겠네요. 시는 그런 착한 마음으로 사물의 이면을 볼 때 쓰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1.02.17 23:02

[NIE] 배경지식

1. 구제역이란 무엇인가?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A급질병(전파력이 빠르고 국제교역상 경제피해가 매우 큰 질병)으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음.2. 구제역의 전염 경로- 직접전파 : 감염동물의 수포(물집)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등과의 접촉이나 감염 동물유래의 오염축산물 및 이를 함유한 식품 등에 의한 전파- 간접접촉전파 : 감염지역내 사람(목부, 의사, 인공수정사 등), 차량, 의복, 물, 사료, 기구 및 동물 등에 의한 전파- 공기를 통한 전파 :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3. 구제역의 증상- 잠복기간: 2일에서 14일 정도로 매우 짧음.- 소의 특징적 증상ㄱ.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에서는 체온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등이 나타남.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침을 심하게 흘리고, 혀와 잇몸 등에 물집이 생긴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기도 함.ㄴ. 물집은 발굽의 사이와 제관부, 젖꼭지 등에서도 관찰된다. 물집은 곧 터져서 피부가 드러나고 짓무르고 헐게 됨.ㄷ.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6개월 미만의 송아지에서는 심근염에 의해 죽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심근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병변을 호반심(tiger heart) 이라고 함.ㄹ. 일반적으로 이환율은 높고 폐사율은 낮은 편이나 어린 송아지의 경우 성우에 비하여 폐사율이 높으며 임신우에서는 유산을 초래되기도 함.ㅁ. 감염된 소들은 1주 이상 거의 먹지 못하며, 절뚝거리며 유방염, 산유량 격감 등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ㅂ. 특히 젖소에서는 착유량이 50% 정도 감소함.- 돼지의 특징적 증상ㄱ.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은 절뚝거림, 발굽의 심한 병변과 고통으로 인해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거나 무릎으로 기어 다님.ㄴ. 발굽의 물집이 터져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톱이 탈락되기도 함.ㄷ. 입주변의 물집 형성은 소의 경우처럼 전형적이지는 않으나, 콧잔등에는 큰 물집이 형성되며 쉽게 터지는 경우가 많음.4.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이 되는가?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므로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구제역에 걸림 가축과 접촉한 사람 중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사람이 없다.소 등 가축 도축 후 예냉 과정에서 고기가 숙성되며, 그 과정에서 그 고기의 산도(pH)가 낮아지므로 고기에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자연 사멸되며, pH 6이하 또는 9이상에서 불활화 된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50℃ 이상에서 사멸) 때문에 고기를 요리할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가 파괴된다. 56℃에서 30분, 76℃에서 7초 가열시 사멸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17 23:02

[NIE] 구제역 파동

심각한 '환경'문제가 최근 구제역 파동과 함께 더욱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 조류의 무분별한 매몰 처분이 가져올 재앙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으며,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환경보호보다는 개발 논리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지구촌 환경의 재앙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우리 앞에 펼쳐진 구제역의 실상과 대책을 살펴봅시다.[참고해야 할 신문 기사 자료]전북일보 2011.2.16일자 1면 (청정전북 지키기 비상)전북일보 2011.2.11일자 칼럼 ('구제역 재앙'은 인재다)경향신문 2011.2.16일자 1면, 3면(침출수 위험, 수돗물 오염 등)조선일보, 2011.2.16일자 [가축 매몰 실태][생각 넓히기]▲ 구제역 발생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구제역 발생에 따른 매몰이 주는 피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 보세요.- 축산농가의 생계대책 및 정신적 피해- 토양 오염, 지하수오염, 식수난, 악취- 정부의 대책 마련과 공무원들의 방제 노력에 따른 노동력 손실- 경제적 손실, 청정국 지위 해지 및 회복 기간의 노력- 수출 지장 초래 및 수입 확대- 심리적 불안감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불경기 지속- 내수시장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급증▲ 우리 지역의 매몰 현황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세요.▲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지역의 매몰 현황과 대책을 살펴보세요.▲ 국제적으로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를 알아 보세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하거나 해지하는 기구는?- 국제 수역 사무국(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 과학위원회▲ 축산농가에서 살처분을 실시하면 보상이 이뤄집니다. 어떤 경우에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지 알아보세요.<살처분 보상금 차등 지급조건>가. 발병증상이 외관상 최초로 나타난 날 신고 : 감액 없음나. 발병증상이 외관상 최초로 나타난 다음날부터 4일 이내에 신고 : 20%감액다. 발병증상이 외관상 최초로 나타난 날부터 5일 지난 후 신고 : 40%감액라. 신고하지 아니하거나 지연하여 가축방역관이 발견한 경우 : 60%감액▲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을 당한 축산농가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글을 써보자.▲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 보세요.▲ 살처분 매몰 외에 다른 방안을 찾아서 발표해 보세요.▲ 정부에 축산농민의 심정으로 효과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글을 작성해 보세요.▲ 구제역 전염병이 발병되었을 때 초기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요즘 진행되는 상황을 예로 들어 세 가지만 발표해 보세요.▲ 생명의 본질 측면에서 소나 돼지, 닭 등의 살처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하시오.▲ 이규보의 '슬견설'(제7차 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을 참고하여 소와 돼지의 입장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말해보세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2.17 23:02

개교 65년 만에 첫 '전 학기 만점' 원광대 이혜진양 조기졸업

전 학기 만점으로 대학 입학 3년 만에 조기졸업을 하는 학생이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나왔다. 이 학교 사범대 영어교육과에 다니는 이혜진(23)양이 바로 주인공.이 양은 1.2.3학년 6학기 동안 모두 4.5점 만점을 받은 수재. 원광대 개교 65년역사상 매학기 만점으로 1년이나 빨리 조기졸업을 하기는 이양이 처음이다. 그는 4년간의 졸업기준 학점(140점)을 5학점이나 초과한 145학점을 이수하는 등학교에서 '공부'로는 소문이 자자한 학생이다. 이 양은 이처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18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영광스러운 '총장상'을 받는다. "1학년 때부터 3년 만에 조기졸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이루기 위해열심히 공부했다"는 이양은 "졸업 이수학점을 빨리 따기 위해 계절학기에 필요한 과목을 미리미리 수강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1년간 뉴질랜드에서 한 어학연수가 영어교육과입학에 결정적인 동기가 됐다. 당시 뉴질랜드에 교환교수로 가 있던 큰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갔고, 거기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국제적인 시각도 키웠다.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양은 여고는 물론 원광대에 입학하고서도 내리 3년간 만점을 받으면서 '공신(공부의 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여느 학생 같았으면 신입생 때부터 미팅도 제법 했을 법도 했지만, 학교 생활 3년간 단 한 번도 미팅을 하지 않은 그녀다. "기회는 많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사정이 생겨 하지 못했다"며 수줍은 표정을지어 보인 이양은 "그래도 동아리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귀띔했다. 이양의 장래 희망은 교수 또는 국제기구 활동가. 어렸을 때부터 가르침에 대한호기심과 국제문제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이양은 털어놨다. 따라서 이양은 올 하반기에 미국의 유명 대학원에 입학하기로 마음먹고 벌써 대학원 입시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해 사고로 수술을 받아 미국 대학원 입시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면서도 "미국 대학원에서 영어 교수로서, 국제기구 활동가로서의 소질을 계발하는데주력하고 싶다"며 야무진 포부를 내보였다. '도전(挑戰)'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언젠가는 교수나 국제활동가로 반드시 성공해 성공담을 책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2.16 23:02

사교육비 전국 최저수준인데 증가율은 왜 최고?

도내 초·중·고생의 사교육 참여비율과 1인당 사교육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증가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실시한 2010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학원이나 과외, 학습지, 통신과외 등 사교육 참여율이 65.2%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전국평균 73.6%에 비해서도 8.4%p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학교급별 참여율은 초등이 전년에 비해 0.8% 감소한 7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중학교는 1.4% 증가한 68.3%로 15번째, 고등학교는 0.8% 감소한 43.7%로 13번째이다.도내 사교육비 규모는 5484억원으로 전국 총액 20조8718억원의 2.63%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년의 5407억원에 비해서는 1.4% 증가했다. 사교육비 규모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곳은 전북과 제주(1.3%) 뿐이며, 전국적으로는 3.5% 감소했다.도내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평균 24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16만40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낮다. 그러나 이같은 1인당 사교육비는 지난해 15만7000원에 비해서는 4.5%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도 증가율이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전남 3.1%, 제주 2.8%, 부산 2.5%, 광주 1.9% 등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북 5.1%, 충남 4.8%, 경남 4.2%, 서울 3.0% 등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16 23:02

[교육] 고창 강호항공고 학생들

항공산업분야의 주역이 되기위해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있다.멋들어진 교정에 항공관이 있어 더욱 돋보이는 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강인숙)의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강호항공고는 지난 81년 '강인한 의지인, 성근스런 행동인, 심미로운 예지인, 창조적인 기능인'을 건학이념으로 개교, 호남 유일의 항공특성화고(2005년 교육과학기술부)와 군 특성화고(2007년 국방부)로 선정된 이래 항공기계과·항공전자과·항공서비스과·항공경영정보과 등 4개의 항공관련학과를 운영중이다. 항공기 특성화 교육 명문학교답게 실습용 비행기 7대, 레이다 2기를 포함한 최첨단 항공장비를 갖춘 항공종합실습실(항공관)을 운용, 기본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이 곳에서 학생들은 항공산업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몸으로 체험해가면서 배우고 있다.오는 28일 공군부사관 입대를 앞둔 권진욱(항공기계과 3) 학생은 "전국 최고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열정 가득한 선생님들이 계셔서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다"고 자랑했다.그는 장래 공군부사관이 되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던 야무진 꿈을 실현하게 됐다.권 군은 재학중 항공관련 자격증 11개를 취득, 10종목 이상 자격증 취득자에게 주어지는 다기능상도 받은 바 있다.백승민(항공기계과 3) 학생은 "흔히 군대가서 시간을 버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군대에서 돈도 벌고 병역문제도 해결할뿐 아니라, 수준높은 기술을 쌓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군 특성화고의 특성상 병역을 해결하고,'기술·학위·취업'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에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항공·여행·레저와 관련된 관광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육성하는 항공서비스 학과도 마찬가지.항공기 승무원 출신의 김정희 교사는"승무원에게 요구되는 기본 적성과 자질, 그리고 항공업무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 전문대 수준 이상의 수업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김민화(항공서비스과 1) 학생은"항공서비스과가 있는 학교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중3 여름방학때 견학을 온게 인연이 돼 상담을 거쳐 진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일반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항공관련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진학을 결심한 학생들도 많다.항공특성화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들어 신입생 모집이나 취업, 진학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 학생들은 물론, 학교측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올해의 경우 신입생 234명 모집에 전국 257개 중학교에서 4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한 것이다.정원 채우기에 급급한 전국 대다수 농촌학교의 실정과 비교하면 놀라운 일이다.이번에 졸업하는 56명의 학생은 공군 유급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취업희망자 전원이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유수 기업체에 진출하는가 하면, 한국항공대, 한서대 등 항공관련 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는 쾌거를 올렸다.학생들은 저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다부진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하루 실력을 쌓고 있다.한편,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교육과학기술부·노동부·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만든 산·학·군 협력육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학중 첨단군사장비의 정비·운용기술을 습득한 뒤, 졸업 후 군에서 전문기술병을 거쳐 부사관으로 3년동안 복무하는 제도로 소정의 훈련실습비를 지원받으며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강인숙 교장은"중학교때만 해도 별다른 성취동기가 부여돼 있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항공 관련 기술 연마에 주력하는 것을 볼때마다 학업이나 기술도 학생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김성규
  • 2011.02.16 23:02

[논술] 제시문 지나친 활용은 효율성 떨어뜨려

제시문은 전제로 하고, 논제의 핵심을 논해야 경제적인 글이 된다.논술문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여 쓰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핵심 쟁점을 자신의 구체적인 견해로 논해야 한다. 소영학생은 니부어의 견해를 잘 요약하였다. 그러나 (나)와 (다)의 제시문 활용이 많다보니 정작 논해야 할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쟁점을 시민의 입장에서 논의할 분량이 줄어들었다. 글을 쓸 때 제시문은 하나하나 언급하기보다는 논의의 전제로 사용해야 한다. 이번 논제에서 논의해야 할 핵심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쟁점을 찾아 그 해결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시켜야 한다. 제시문의 지나친 활용은 글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나)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견해 차이, (다)에서는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주관적인 관점의 차이를 가지고 (라)의 시민의 입장에서 논의하면 된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제자는 스승에게 여쭈어 그의 관점을 배운다든가,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든가 등의 시민의 관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인 비숍여사에게 한국여인의 희생의 미덕에 대한 기쁨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좋은 글이 될 것이다./ 최영희(원광여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2.16 23:02

[논술] 대립 줄이려면 겉모습보다 문화·정서 잘 알아야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과 집단이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회적 도덕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에 관해 니부어는 사회적 도덕성이 개인의 도덕성보다 현저히 떨어지므로 개인의 선한 의지만을 통한 해결이 아닌 사회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통한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나]에서는 선귤자의 벗 가운데 날마다 똥을 져 나르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예덕 선생' 이라는 엄항수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당시 사회에는 똥을 지어 나르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아주 부끄럽고 천한 일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귤자의 제자는 그의 스승의 문하를 떠나려고까지 하였다. 엄항수라는 사람을 잘 모르고 그의 마음과 됨됨이가 아니라 그의 행색과 직업같은 겉모습을 판단한 것이다. [다]에서 글쓴이는 조선의 농촌 여성들을 일 하는 기계처럼 생각하고 일에 치여 삶의 즐거움 같은 것이 없는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 시대의 여성들은 정말 이사벨라가 본 겉모습처럼 즐거움은 없었을까? 물론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의 농촌 여성들도 분명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성취감 등 당시 여성들만의 개인적인 취미나 즐거움도 많았을 것이다. [나]에서는 엄항수를 개인적인 사람과 사람으로서 바라본 선귤자와 그의 직업을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제자의 의견의 대립한다. 또한 [다]에서도 당시 한국 농촌 여성들의 개인적 문화와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겉모습에서만 농촌 여성들을 바라본다.[나]와 [다]에서 볼 때 개인과 사회적 관점간의 대립은 사회적, 문화적 정서나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 된다. 그러므로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고 대립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겉모습보다는 그 개인 자체 혹은 문화나 정서에 대해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송소영(원광여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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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