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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전주고려병원, 파인트리몰 업무협약 체결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이 교권회복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주고려병원, 파인트리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열린 협약식에는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과 전주고려병원 이귀용 행정원장, 전주고려병원장례식장 김현배 대표, 송천파인트리몰 박홍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고려병원은 전북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검진 시행 및 예방접종과 같은 비급여 진료 등에 대해 다양한 혜택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전주고려병원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장 이용료의 할인 및 수의 무상제공 등의 협력을 지원한다. 롯데시네마 송천점이 위치한 송천파인트리몰은 전북교총 회원에게 ㈜고려글로벌에서 직영하는 음식점(948키친플러스, 참우리명품한우, 반포식스&남산왕돈가스)과 볼링장 이용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시네마 송천점, 파스쿠치 송천점, 페어라이어(골프웨어), 골프존파크 파인트리몰점 등의 이용에 대해서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준영 회장은 “이번 협약이 현장 선생님들의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되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생님들의 지역상권 이용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병원 이귀용 행정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려병원이 전북 지역 선생님들의 건강관리와 더불어 사기 진작을 통해 전북교육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면서 “전주고려병원도 미래지향적 병원으로 거듭나기위해 노력하고 환자들을 첨단 의술과 따뜻한 케어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인트리몰 박홍재 대표는 “선생님과 자영업자가 동시에 힘낼 수 있는 협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4 11:01

직업계고 SOC사업에 완산여고·영선고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하 전북교육청)은 직업계고 SOC사업에 완산여자고등학교와 영선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SOC사업은 산학협력(Start-up), 지역상생(Outreach), 학습 및 정서케어(Care) 등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전국에서 20개 학교가 선정되며, 올해 총 15개 시도에서 92개 학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여고와 영선고가 선정된 유형은 Ⅲ유형(Care)으로 외부 기관 및 전문가 활용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과 진로설계 지원, 심리 치유 및 학업 동기 유발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형태다. 완산여고는 △또래친구&교사&학부모 학교 적응 프로그램 △위기 탈출 동아리 프로젝트 △체험활동 및 지존감 UP 프로그램 △진로설계&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케어를 진행할 방침이다. 영선고는 △고창지역 WEE센터 및 병원형 WEE센터 운영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 △진로탐색 및 진로결정 활동 등을 통한 학업 중단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내세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계고 SOC사업에 2개교가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습 정서 관리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로설계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4.23 17:50

전북교육청, ADHD 학생 치유·회복 돕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도내 초·중학교 학생 355명에게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비를 지원한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치료비 지원은 ADHD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심리·정서적 회복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단위가 아닌 ADHD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까지 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치료비 지원은 학생 1인당 최대 300만 원이다. 학생이 병·의원을 이용할 시 진단비와 상담 및 치료비, 심리검사비,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치유를 위한 상담비가 지원된다. 학부모에게는 ADHD 자녀 양육을 위한 상담이 제공된다. 다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2개월 동안 병·의원 및 상담 기관 등에서 ADHD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지원은 중단된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ADHD에 대한 가정통신문 및 교육자료를 통해 과잉행동으로 인한 학교폭력의 위험성, 학교생활의 어려움 등을 안내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협조를 구했다. 학교 현장에서 ADHD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ADHD 자녀 이해하기 워크북’ 부모용과 교사 안내용(치료자용) 2종을 제작해 5월 중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4.23 17:49

[NIE] 1군 발암물질을 권하는 사회

1. 주제 다가서기 한때는 술을 마시는 모습이 방송에서 일종의 금기였던 때가 있었지만, 이미 그 금기가 깨진지 오래다. 음주에 대한 대화는 물론 술을 마시는 장면들도 서슴없이 등장하고, 음주를 기본 상황으로 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연이어 방영된다. 최근엔 규제가 거의 없는 유튜브로 터전을 옮겨 음주 상황을 더 적나라하게 그리기 일쑤다.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술’은 예능가에서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 음주를 바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리얼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TV에서도 음주 예능 프로그램이 여럿 방송된 적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 아래 음주 수위를 조절했다. 그런데 청소년 유해 정보 기준이 거의 없는 유튜브는 어떨까. 현재 음주 토크쇼를 표방하는 채널만 해도 여럿이다. 이런 음주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음주 공감대를 자극하고, 예상치 못한 즉 술에 취한 모습에서 오는 돌발 변수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런 예능적 효과 이면에는 음주문화를 조장하고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중앙일보 2023년 12월 13일 “술 마시고 싶다” 10대 홀렸다. 잘 나가던 유튜브 ‘술방’ 제동 ‣ 한겨례 2024년 1월 23일 과음이 능력인 사회…간접음주 피해는 모두가 나눠 갖는다 ‣ 국민일보 2023년 3월 14일 이거 술이야, 음료야?… 청소년 음주 유혹 ‘컬래버마케팅’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술 마시고 싶다" 10대 홀렸다. 잘 나가던 유튜브 '술방' 제동 국제암연구소(IARC)는 방사선, 담배 등과 함께 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한국인 66.4%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하루 1~2잔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8%나 됐다. 음주폐해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하루 평균 13.5명이 알코올과 관련해 사망하고 있으며(2022 통계청),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15조800억으로, 흡연·비만보다도 높다. 복지부는 지난달 30일에는 WHO의 선언과 동일한 메시지를 담은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3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7년 처음 발표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한 개정판도 발표됐다. 개정판에는 기존 10개 조항에 2개 조항이 신설되고, 1개 조항이 소폭 개정됐다. 새로 추가된 조항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트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이다. 음주가 불가피하게 등장하는 경우 연령 제한 설정 등으로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고, 화면에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등의 자막을 띄워야 한다는 의미다. 신설 조항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중심으로 음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콘텐트가 범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TV 프로그램과 달리 OTT·유튜브는 방송법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흡연·음주 장면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음주 관련 OTT 프로그램 10가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96편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횟수는 249회(편당 평균 2.6회)에 달했다. 유튜브의 경우 ‘술방(술 마시는 방송)’ ‘음주방송’ 등으로 검색되는 영상 중 상위 100개의 평균 조회 수는 80만회에 육박했고, 90%의 영상에는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과음·폭음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청소년 계정의 접근을 차단한 영상은 한건도 없었다. 이러한 미디어 속 잦은 음주 묘사는 음주에 대한 관대한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퍼뜨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2 청소년 음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교생 약 10%는 드라마·예능의 음주장면을 시청한 후 술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다. 미디어 업계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 “OTT 영상물 유통이 광범위하고 속도도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율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3-12-13> <읽기자료 2> 과음이 능력인 사회…간접음주 피해는 모두가 나눠 갖는다 전 세계적으로 술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기쁘거나 슬플 때, 힘들거나 기념할 일이 있을 때, 친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엔 언제나 술이 함께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숨 쉬듯 술을 마실 수 있는 한국인의 술 사랑은 유독 더하다. 음주가 일종의 사회규범처럼 작용한다. 술을 잘 마시는 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2021년 기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성인의 비율은 57.4%였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을(남성 7잔, 여성 5잔)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35.6%였다. 성인 3분의 1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폭음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폭음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3.4%다. 평생 살면서 한 번 이상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환된 사람의 비율은 11.6%다. 우울, 불안, 니코틴 사용 등 주요 정신장애 가운데 평생 유병률이 가장 높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확인된 물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9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연 15조806억원으로 추산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의료비, 간병비, 교통비,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미래소득 손실액, 일하지 못해 생기는 생산성 손실액 등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김광기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실제 음주는 건강보험 재정 지출의 주요 원인으로, 흡연이나 비만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결국 건강보험료 인상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추산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술을 마시지 않은 제3자가 겪는 ‘간접음주 폐해’를 전부 포괄하진 못한다. 간접흡연처럼, 음주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친다. 음주운전 사고, 주취 폭행,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추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길에서 취객을 볼 때 느끼는 두려움, 모욕과 폭언, 가정 내 돌봄 방임, 과음한 동료의 일을 대신 떠맡는 것도 간접음주 폐해에 속한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주류 접근성을 제한하는 정책이 거의 없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인 소주 가격은 저렴하다. 술을 사고 마실 수 있는 시간대, 장소를 제한하는 규제도 거의 없다. 주류판매업 면허도 받기 쉬워서 판매업자 자격도 크게 제한받지 않는다. 독주를 동네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 이와 대조적으로 엄격한 음주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는 실내 밖에선 아예 술을 마실 수 없고, 주류 판매가 허가된 식당이나 주류 전문점이 아닌 곳에선 술을 살 수도 없다. 심지어 2023년 1월 캐나다 보건 당국은 성인의 적정 음주 섭취량은 일주일에 술(맥주, 와인, 독주 등) 두 잔 이내라고 발표했다. 한 잔의 음주도 몸에 해로울 수 있고 1회에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식화했다. 이 보고서에서 제일 처음 내세운 핵심은 “술은 적게 마시는 것이 모두에게 더 이롭다”는 것이다. <출처: 한겨례 2024-1-24> <읽기자료 3> 이거 술이야, 음료야?… 청소년 음주 유혹 ‘컬래버마케팅’ ‘천하장사, ENERGY BEER’ 지난 9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주류 코너에 전시된 맥주 캔 상단에 표시돼 있는 문구다. 그 아래에는 강렬한 근육질의 캐릭터가 디자인돼 있다. 캔 뒤에는 1985년 탄생한 국민간식 소시지 ‘천하장사’가 수제 맥주와 만나 ‘에너지 비어’로 재탄생했다고 적혀 있다. 과거 히트쳤던 식품을 가져와 술 판촉에 활용하고 있는 것. 당시 국민의 허기짐을 채워준 소시지처럼 세상과 씨름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주는 맥주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나아가 술이 신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현행법상 방송·신문 등 매체의 술 광고에는 이런 음주 미화나 신체·정신 건강에 도움 관련 문구나 상징 표현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정작 주류의 포장·용기에 표시하는 건 법적 근거가 없어 규제하기 어렵다. 근래 주류와 술이 아닌 상품의 이른바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주류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협업 제품은 소비자에게 술을 주류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오인하게 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에게 술에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거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13일 “산업계 전반에 젊은층 타깃의 협업 제품 붐이 일면서 주류 마케팅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도수 낮고 달달한 술을 지향하는 주류 업계와 ‘펀(fun)마케팅’에 주력하는 식품 등 관련 업계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식품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한 주류 제품들이 술을 음료로 착각하게 하거나 친화적인 인식을 심어줘 이른 나이에 음주를 시작하는 게이트웨이(관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상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 광고나 주류 용기에서 천하장사, 에너지 같은 표현이나 근육맨 캐릭터를 자꾸 보게 될 경우 해당 술을 마시면 힘을 얻고 강해지는구나 하는 ‘암묵적 기대 혹은 연상’을 하게 된다”면서 “중학생 대상 연구에서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주류 제품을 접하게 했더니 1년 후 술을 마실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말 일반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66.7%가 아동·청소년에게 각인될 수 있는 캐릭터 주류 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주류 회사들은 늘 자율 규제를 외치지만 주류 광고의 법 위반 사례는 계속 늘고 있으며 광고인지 아닌지 애매한 마케팅이나 청소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협업 제품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상식적, 윤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도 “2021년 6월 시행된 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술 광고 주체를 주류 제조·판매·수입업자로 명확히 했지만 협업 제품의 경우 주류 회사와 식품 업체 등이 마케팅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주류 광고의 제한·금지 특례 조항이 있지만 주류 용기의 ‘표시(문자·도형, 상품 특성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 <출처: 국민일보 2023-3-14>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2017년 발표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이 최근 어떻게 개정되었는지 개정된 조항을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9년 음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연 15조 806억원으로 추산했다. <읽기자료2>에서 사회 경제적 비용의 뜻을 찾아보자. - 기본활동 3) 간접흡연처럼 음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치는 것을 ‘간접음주 폐해’라고 한다. <읽기자료 2>에서 위의 내용을 찾아 간접음주 폐해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주류 접근성을 제한하는 정책이 거의 없다. <읽기자료 2>을 읽고, 캐나다의 음주 정책을 살펴보고 한국의 정책과 비교해보자. - 기본활동 5) 현행법상 방송•신문 등 매체의 술 광고에는 음주 미화나 신체•정신 건강에 도움 관련 문구나 상징 표현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정작 주류의 포장•용기에 표시하는 건 법적 근거가 없어 규제하기 어렵다. <읽기 자료 3>을 읽고 이러한 신종 주류 마케팅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제가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생각 키우기 잘 나가던 '술방'(술+방송)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우후죽순 불어나는 음주 콘텐츠를 제재하고자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이다. 대부분의 음주 방송이 성인 인증 없이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규제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시청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아이돌들을 '신'급으로 대한다. 그들이 입는 브랜드를 따라 입고, 그들이 먹는 음식을 찾아 먹고,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에도 영향을 받는다.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차쥐뿔' 영상이 30일 기준 조회수 2179만 회를 넘었고, 블랙핑크 지수 편은 1970만 회에 달하는 것만 봐도 그들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음주하는 모습이 담기는 것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이돌도 성인이기에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6. 학생글 <음주방송 규정을 높이자> 요즘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공중파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방송에서 음주 컨텐츠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음주 방송은 문제점이 없을까? 내가 봤던 유튜브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술버릇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게스트로 많이 나온다. 많은 아이들이 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음주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음주방송에는 작은 글자로 ‘지나친 음주는 임산부와 노약자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런 글자가 써 있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에서는 그런 문구조차도 볼 수가 없었다. 연예인들의 음주방송을 본 청소년들은 ‘저 아이돌도 술을 마시니까 술을 괜찮은거겠지?’라는 생각이 의식 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술은 1급 발암물질이고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경우 매우 위험한 것이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지나친 음주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TV와 유튜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면 술을 많이 마셔도 된다는 의식이 박힐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방송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렸을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음주방송 규정을 엄격하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술에게 너무 관대하지 말자> 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술을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음주운전이나 술을 마신 후 일어나는 범죄 등도 정말 많고 술로 인한 기억력 저하 등 안 좋은 요소도 정말 많지만 술은 누군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 등에 로맨스적인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나 또한 드라마에서 술을 먹고 생기는 로맨틱한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술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뜻은 아니다. 술로 인해 생기는 범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엄격하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벌금형 또는 합의금으로 끝내지 않고 조금 더 무거운 형벌을 내려야 한다. 가해자가 철저히 반성하고 절대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고도 당당히 TV에 나오는 연예인도 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시간도 규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밤 12시 이후에는 술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많은 범죄가 술과 연관되어 있다. 술을 먹고 강도, 폭행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송 자막에 술에 대한 위험성을 쓰는 것을 권하는 것이 아닌 필수로 해야 한다. 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로 인해 생기는 피해와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뤄야 한다.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4.04.23 17:49

전북교육청, 올해 지능형 과학실 26개교 구축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초·중·고 26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지능형 과학실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 구현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수업 공간이다. 학생 주도적 학생 참여형 실험·탐구활동이 이뤄지며 지난 2017년부터 구축사업이 시작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7개교이며 예산은 총 15억 원이다. 이들 학교에 구축되면 도내에서 지능형 과학실이 조성된 학교는 총 356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지능형 과학실은 △학생 참여형 과학 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유연한 과학탐구 공간 △첨단기술 활용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학생들이 과학적 문제를 협력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학생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지능형 과학실은 지능형 과학실 ON과 연계해 시공간적 제한을 벗어나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과학탐구 수업이 가능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 및 탐구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4일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 대상학교를 대상으로 담당자 연수를 연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2 15:33

"학생들 건강기틀 마련"⋯전북형 건강증진학교 47곳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전북형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한다. 전북형 건강증진학교는 학교 스스로 학생들의 건강수준을 진단하고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건강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4곳 등 총 47곳을 전북형 건강증진학교로 선정, 다양한 학생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학교는 아동·청소년 주요 건강지표 분야인 △비만 예방 및 불균형 체형 예방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일상생활 건강 실천 △기타 학교 특색 건강실천 사업 등 4가지 분야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면 된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건강생활 실천 습관 형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기반한 연중 지속적인 건강증진 활동, 건강생활 실천 환경 조성, 학교 자체 성과분석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사업 내용 및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교당 300만~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스스로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전북형 건강증진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도내 학생들의 건강지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1 12:05

전북 교원단체·노조, 교권침해 칼 빼든 서 교육감 칭찬 나섰다

전북지역 교원 단체·노조가 악의적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대리 고발'을 잇달아 환영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는 20일 논평을 통해 "악의적으로 교육 활동을 침해한 학부모에 대해 교원을 대리해 고발을 진행한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8일 3년간 20차례의 민원과 소송 등을 제기하며 담임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덕진경찰서에 고발했다. 전북교총은 "교사가 정당한 교육 활동조차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것을 우려하거나, 학부모의 민원을 두려워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여 학생들의 소중한 학습권과 교사의 교수권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실행한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리 고발을 계기로 정당한 교육 활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방해하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하는 풍토의 사회 인식 개선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사노조도 전날 논평을 내고 "이번 서거석 교육감의 학부모 대리 고발은 도내 첫 사례"라면서 "이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유사한 학부모의 교육활동 침해 시 적극적이며 단호하게 고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육감은 선출직이기에 정치적 부담감을 느껴 학부모를 대리 고발하기 힘든 구조임에도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무분별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서 교육감의 행보는 전북교육청의 교권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지난 18일 전교조 전북지부도 논평을 통해 "늦은 감이 있지만, 교육감이 요구를 받아들인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악성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교사 편에서 서 달라"면서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책임과 업무 처리를 명확하게 관리자가 할 수 있도록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0 16:17

"다시 만나 방가워"⋯ 전주대사대부고, 호주 자매학교 초청 국제교류수업

"시드니 친구들을 전주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전주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자매학교인 호주 시드니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 학생들이 전주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교류수업 초청수업 일환으로 지난 17일 전주를 찾은 학생과 교사 40여 명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단은 상용차 생산 시설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견학한 후 전주대사대부고를 찾아 그동안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 만났던 친구들과 대면 교류를 이어갔다. 전주대사대부고는 시드니 방문단에게 △학교 투어 △짝꿍 친구와 함께 듣는 수업 △급식 체험 △양국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한국 고등학생의 하루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방문단은 방과 후 전주대사대부고 짝꿍 친구와 함께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한복 체험, 전주비빔밥 시식 등을 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의 안기화(Qeefaa An) 교사는 “자매학교에서의 환대가 낯선 곳에서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면서 학생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대사대부고 김나윤(2학년) 학생은 “작년 시드니 방문 이후 짝꿍 친구를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는데, 전주에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주대사대부고 유병선 교사는 “도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지원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자매학교와의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사대부고는 2024년 전북교육청 국제교류수업학교로 학기 중에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과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호주 현지 학교를 방문하여 교류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 63개교를 선정했으며, 학교별 일정에 따라 국제교류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9 15:32

"지역대표 축제 부산에 모인다"…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박람회는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는 전북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일간지가 참여하는 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 전문 박람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축제를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켜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전주시 등을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각종 볼거리·먹거리를 소개한다.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각 시·군의 축제 홍보 및 이벤트가 펼쳐진다. 박람회에 참가한 지자체와 축제 유관 기업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B2B-Day'로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된다. 특히 바이어 상담회에는 인플루언서(유튜버)들의 참가로 지역 축제 홍보에 대하여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어 27일에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및 지역별 마스코트를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 마스코트 시상식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서포터즈 시상식과 함께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26일에는 아이돌그룹 H1-KEY의 공연이, 27일에는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9 10:17

전북 교원노조, 전북교육청에 단체교섭 성실 이행 촉구

전북지역 교원노조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성실한 단체교섭 이행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와 교원단체의 요구에도 전북교육청은 여전히 장학관과 사무관(이하 팀장급)을 실무교섭 대표위원으로 선임하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내왔다"며 "하지만 어디에도 쟁점사항에 대한 본교섭 논의 절차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조를 무시하는 도교육청 절차합의안을 당장 폐기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실무교섭 대표위원으로 과장급 이상이, 본교섭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청과 성실한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부터 단식과 항의 집회 등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즉각 반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교원단체 등과 교섭하는 과정에서 장학관급이 참석해, 성실하게 교섭을 해왔다”며 “실무 교섭에 있어서는 장학관, 사무관(팀장급)이 나가는 것이 가장 정확한 교섭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섭 위원 구성은 사용자 권한이다"며 "과장급 이상 실무교섭 대표위원 운영은 업무 사정상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8 17:27

전북교총, 교과서 발행부수 1위 '미래엔'과 산학협력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이 전국 교과서 발행부수 1위 ㈜미래엔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콘텐츠 개발 및 교원들의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과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엔은 전북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및 교수학습자료 등의 개발 검토 의뢰와 전북교총에서 진행하는 교원 대상 다양한 행사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농어촌 및 소규모학교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교권과 공교육력 회복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스승에 대한 존중과 선생님들의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되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미래엔의 지원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상향평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엔이 전북 지역 소규모학교 지원을 하고 학교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 면서 “교육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전북교총 회원의 복지 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8 16:55

전교조 전북지부"악의적 교육활동 침해, 교육감 대리 고발 환영"

전교조 전북지부는 18일 논평을 내고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서거석 교육감의 대리 고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 교육감은 3년 간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해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 덕진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날 노조는 "지난해 12월 27일 악성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교사와 함께 전북교육인권센터를 방문해 해당 학부모를 교육감이 고발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교육감이 이를 받아들인 부분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사는 학부모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고소 고발로 심신이 매우 힘든 상태였다"며 "전북지부는 처음부터 이 사안의 대응과 법률소송비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권 4법과 아동학대법이 개정되었지만,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도교육청은 학교장 민원책임제 실시와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한 법률적 지원을 새롭게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책임과 업무 처리를 명확하게 관리자가 할 수 있도록 지정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8 15:48

"차별없는 행복한 나눔"...전주 동암고 학생회, 장애인 초청 교정 봄나들이

전주 동암고등학교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회 주최로 동암재활원 소속 50여 명의 장애인을 초청해 지난 17일 '교정 봄나들이'를 가진 것. 김민준 학생회장은 “학교의 자랑인 동암 둘레길을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난 3일 동암복자촌을 찾았을때 받았던 뜨거운 환영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장애인들과 같이 걷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씻어내고 나눔, 배려의 의미를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이익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현철 교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면서 "빠름과 성과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은 다소 느리더라도 ‘이웃과 함께’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더 멀리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어두운 곳을 비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면서 "본교의 건학목표인 ‘봉사정신 함양(奉仕精神 涵養)’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8 15:38

'교권침해'칼 빼든 서거석 교육감…악의적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 첫 고발

지난 2021년 전주 한 초등학교 교사였던 A씨는 '레드카드'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방해한 학생에게 청소를 시켰다. 학생의 학부모 B씨는 아이가 사건 이후 등교를 거부하고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다며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학교측에 담임교체를 요구하고 교육청 등에 수차례 민원도 냈다. 검찰은 교사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레드카드 옆에 이름표를 붙이고 아동을 하교시키지 않은 채 교실에 남겨 청소를 시킨 것이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학대행위라고 판단한 것이다. 교사 A씨는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고 헌법재판소는 이를 인용했다. 교권침해 여부에 대한 소송은 1심과 2심이 엇갈렸다. 1심은 학부모 B씨의 행위가 교권침해로 봤지만 2심은 반대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학부모가 사건 이후 학교에 지속적으로 담임 교체를 요구한 행위가 교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B씨는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허위공문서 작성, 학교폭력 가해자 등으로 신고 또는 고소를 이어갔다. 교사에 대한 과도한 민원을 상대로 한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18일 학부모 B씨를 공무집행방해, 무고, 상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전주 덕진경찰서에 대리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인권센터가 전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B씨를 고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이 악의적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부모 B씨는 자녀의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2021년 4월부터 3년동안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아동학대 신고 2회, 학교폭력 가해자 신고 3회, 각종 민원, 민·형사,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교원을 장기간 악의적으로 고통받게 한 명백한 교권침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육감이 학부모의 악의적인 교육활동 침해로 담임교사뿐 아니라 현장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B씨를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달 교사 A씨가 서 교육감에 편지를 보낸 뒤 교육감의 지시로 대리 고발이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씨가 교사 A씨를 상대로 학부모 민원, 소송,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20여 건이다. 특히 지난해 헌재의 기소유예처분 취소 결정 이후에도 △학부모 아동학대(2023년 11월 30일)△ 허위공문 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표시무효, 공무상 비밀침해죄 (2023년 11월 22일)△ 학폭 가해행위자(2024년 2월 22일) 등을 신고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학부모를 고발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무분별한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리 고발은 피해 교원 보호를 위해 교육감이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고발할 수 있도록 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것이다. 이 조항이 만들어진 2023년 9월 이후 전국적으로 6개 시도교육청에서 15건의 대리 고발이 이뤄졌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8 13:17

전북교육청, 학생 생활지도 안내서 제작·배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생활지도를 위한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안내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업무매뉴얼 △학생 생활교육 길라잡이 등 총 3종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은 지난달 1일 자로 일부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대폭 수정됐다.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 신규 구축으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피해 학생 전담 지원관 제도의 운영과 역할에 대한 세부 내용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든 사안에 학교장 긴급조치 2호(접촉금지) 의무화, 피해 학생 긴급조치 요청권 신설 및 법률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해 피해 학생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업무 매뉴얼은 조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안 조사 단계 및 대상별 시나리오 중심으로 제작했다. 조사관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담당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전담 조사관 배정 기준을 마련했다. 학생 생활교육 길라잡이는 다양한 학생생활지도 사례에 대한 교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Q&A 자료집,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방법과 학생 생활 규정 예시안 및 제·개정 절차 등을 수록했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안내서 3종은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안내서를 통해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경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7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