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1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전북교육청·전북도, '학교밖 늘봄학교' 안정적 운영 힘 모은다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북자치도가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전북형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해 지원하는 제도로 교원과 학교의 추가 부담 없이 돌봄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17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학교밖 늘봄학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첫 시행한 늘봄학교는 현재 도내 143개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센터, 사회복지관 등 211개 학교밖 기관들이 저녁 6시 이후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과대·과밀학교 안 늘봄교실 공간 부족 해결을 위해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청소년센터, 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을 활용해 학교밖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 실버인력 신청에 교육청 수요를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늘봄학교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비롯해 △제1회 청소년박람회 개최 △329억원 도청 전입금 2024년 제1회 추경 편성 △창업기업제품 의무구매 등 사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교육 현안도 논의됐다. 특히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1회 전북청소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공동 개최해 도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달 23~24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 전시‧체험부스 운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도와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협약성 특성화고 사업 등 함께 연대, 협업하여 한마음으로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동등한 학습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다양하고 복잡한 지역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청, 도의회, 교육청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청과 발전적인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행정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감과 도지사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는 기구다. 지난달 29일 전북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전북자치도의회 김명지 교육위원장과 김성수 도의원이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보다 다양한 소통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졌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7 17:06

전북교사노조 "군산 무녀도초 교사 순직 인정해야"

"해경이 업무과다로 인정한 군산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 전북교사노조가 17일 세종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날 순직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연대 기자회견에는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전북, 서울, 세종, 강원, 경기, 경북, 대전, 부산, 충남 등 전국 교사노조 위원장들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인사혁신처는 업무 과중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군산 무녀도초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심의회는 과도한 업무가 지속적으로 집중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과 심각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점, 고인이 업무 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불인정 사유로 작용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군산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교직의 특수성을 파악하지 못한 때문이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고 무녀도초 교사와 같은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업무경감을 위해 5학급 이하의 소규모학교에 교감과 전담교사를 배치해야 한다"면서 "17개 시도 교육청에 교사의 순직인정을 위한 ‘순직 전담팀’을 신설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 무녀도초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1일 오전 10시23분께 군산시 금동 동백대교 근처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경 조사결과 A 교사는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유족과 교원단체는 A교사의 순직인정을 요구했다. 서거석 교육감까지 나서 순진인정을 촉구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7 16:08

[NIE] 선거는 왜 중요할까?

1. 주제 다가서기 1913년 6월 4일 영국의 어느 경마장에서 국왕이 참가한 경마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말이 코너를 도는 순간 에밀리 데이비슨(Davison, E.)이라는 여성이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달라”라고 외치면서 질주하던 말 앞으로 몸을 던졌다. 셀마에서 차별과 협박으로 말미암아 셀마 인구의 대략 절반을 차지하는 흑인은 투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 1965년 수백 명의 인권 운동가들이 흑인 참정권을 요구하며, 80번 고속도로(Highway 80)를 따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87km를 행진하고자 했다. 두 사건은 공통적으로 선거를 통해 정치에 참여할 권리 즉 참정권 확보를 위한 희생의 역사다. 목숨을 바칠만큼 선거권을 확보하는 것이 왜 중요했을까? 선거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행사하는 선거권이 소중한 것임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Ⅳ. 인권 보장과 헌법 3.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의 역할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권을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으로 규정하고, 국가가 이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우고 있다. 이러한 인권 보장의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헌법은 ㉠ 자유권, 평등권, 참정권, 사회권, 청구권 등 여러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참정권은 국가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이다. 대표자를 뽑는 선거권, 공직을 맡는 공무 담임권, 국가의 중요 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국민 투표권 등이 있다. - 출처 : 통합사회(미래엔) - 과제1) 밑줄 친 ㉠에 해당하는 헌법 조항을 찾아보자. (링크 : https://www.law.go.kr/) - 과제2) 밑줄 친 ㉡에 해당하는 선거권, 공무 담임권, 국민 투표권의 의미를 정리해보자. -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겨레 2020.09.17. “청원서 길이만 270m” 그리고 세계 최초 여성 투표권 ‣ 동아일보 2022.03.08. 주권자로서 존중받으려면, 투표하라 ‣ 국민일보 2020.01.10. ‘18세 선거권’에 거는 기대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여성의 투표권이 나랏법으로 처음 보장된 날이 1893년 9월 19일이다.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였다. 19세기 후반 뉴질랜드에는 백인 이민자가 모여들었다. 케이트 셰퍼드 역시 영국에서 온 이민자였다. 아이를 키우며 사회운동도 열심이었다. 한때는 기독교여성금주동맹 활동을 했다. 그때 사람들은 술 때문에 가정폭력과 가정파탄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지금 보면 술이 무슨 죄랴 싶지만). 그런데 “청소년에게 술을 팔지 말자”는 상식적인 법도 통과시킬 수 없었다. 주류업체는 로비를 하고 여성은 투표권이 없어서였다. 케이트 셰퍼드와 동지들은 여성참정권 운동을 했다. 원주민 여성인 메리 테 타이 망가카히아도 함께 했다. 1888년의 의회 청원은 거절당했다. 1891년에는 9천명이, 1892년에는 2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1893년에 케이트 셰퍼드는 3만2천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청원서 길이만 270m였다나. 얼마나 많은 수냐 하면, 그때 뉴질랜드에 살던 백인여성 4분의 1이 서명에 참여한 셈이라 한다. 믿기지 않지만 뉴질랜드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기네 역사 사이트에 나온 자료니 사실일 것이다. 당시 서명한 모든 사람의 명단도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런 노력으로 여성투표권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후손들은 뿌듯할 것이다. 뉴질랜드나 영국이나 평등한 투표권에 반대하는 ‘일부’ 남성들이 있었다. 그쪽이 낸 엽서와 만평이 더러 남았다. ①여성이 투표하러 나가면 ②집안일은 남성이 맡을 텐데 ③남성의 투표권 행사가 힘들어지므로 ④남성이 ‘역차별’ 받는다는 주장. 어이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역사는 진보했다. 북한은 1946년, 한국은 1948년,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에 여성이 참정권을 얻었다. (출처 : 한겨레 2020.09.17.) <읽기자료2> 참정권의 확대는 민주주의 발전의 전제조건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차별 없는 참정권을 이루기 위한 역사 과정에 두 가지 사건이 잘 알려져 있다. 1913년 에밀리 데이비슨은 영국의 유서 깊은 경마 대회 도중 국왕의 말 앞으로 뛰어들어 치명적 상처를 입고 사흘 만에 사망했다. 그녀는 ‘여성에게도 참정권을…’이라는 메시지를 영국인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경마 트랙으로 스스로 뛰어들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5년 뒤에 30세 이상의 영국 여성들이 참정권을 갖게 됐고 이후 확대됐다. 1965년 3월 미국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흑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주지사를 만나기 위해 몽고메리까지 86km의 행진을 시작했고 경찰은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했다. 이 사건은 이후 ‘피의 일요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틀 후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주도한 2차 행진이 다시 이어졌고 여기서 인권운동가 제임스 리브가 살해되었다. 수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3차 행진이 예정되자 여론의 지지가 확산되었다. 이에 린든 존슨 대통령은 연방군을 동원해 3월 21일 3차 행진을 호위하였고 시위대는 몽고메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셀마 행진은 그해 8월 투표권리법이 통과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참정권 확대의 역사는 희생과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며 참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한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다. 혹자는 기권을 통해 정치적 불만을 표출하겠다고 말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기권은 나를 존중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일 뿐이다. 기권은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상관이 없고 다른 사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종속적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 동아일보 2022.03.08.) <읽기자료3>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대표자들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는데 국민들의 위임 절차가 바로 선거다. 선거는 간접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 토대이며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걸 확인하는 과정이다. 선거권은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육감 등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에 투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당활동을 하거나 선거운동을 할 권리도 포함된다. 선거권 부여 자격은 국가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가급적 많은 이에게 주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민주주의 역사는 선거권 확대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족 등 상류층 남성의 전유물이던 선거권이 노동자, 여성, 흑인, 소수민족, 재외국민 등으로 확대되면서 참여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다. 선거연령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1948년 만 21세였으나 1960년 만 20세, 2005년 만 19세가 됐고 14년여 만에 만 18세로 또 낮췄다.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있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만 18세가 되면 결혼할 수 있고 군대에 갈 수 있으며 공무원이 될 수 있다. 독립적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다. 주요 선진국들이 망라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모두 만 18세 이상에게 선거권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막차로 그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독일 슬로베니아 영국 등은 지방선거의 경우 만 16세에도 선거권이 있다. 청소년들이 정치행위를 하기에는 미성숙하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편견일 뿐이다. 선거권을 고3 학생으로 확대한 것은 오히려 민주시민 교육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선거 교육을 제대로 받은 유권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선거할 나이가 되면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고 투표소에 간 이들이 대다수다. 선거권 확대를 계기로 선거권이 없는 학생들까지 포함해 고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선거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 당국이 협력해 선거의 의의와 절차, 불법 선거운동 사례 등을 담은 표준 교육안을 만들고 교육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학생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거권 확대로 정치권이 젊은 유권자들의 삶과 요구에 더 진지하게 반응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라고 치켜세우지만 정작 그들의 삶이나 고민에는 무관심했다.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고 환경, 안전, 성평등, 미래, 공정 등의 이슈에 민감한 편이다. 선거권 확대가 국민의 정치 참여를 늘리고 후진적인 정치 문화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 : 국민일보 2020.01.10.) 5. 생각키우기 질문1) <읽기자료1>에서 케이트 셰퍼드가 여성 참정권 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찾아보자 질문2) <읽기자료2>를 읽고 선거권 행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말해보자 질문3) <읽기자료3>을 읽고 청소년 선거권 행사 확대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6. 생각 더하기 ◈ 더 알아보기(Q&A) Q1> 선거권을 규정한 헌법 조항은 어디에 있나요? A1> 우리나라 현행 헌법 제24조에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Q2> 그럼 모든 국민이 선거권을 가지는데, 현재 만 18세 미만인 사람들은 선거를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2> 우리 헌법 제24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지고 있다고 규정하고, 「공직선거법」은 만 18세 이상의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3> 그렇다면 선거권이 제한된 또 다른 유형의 사람들도 있나요? A3> 네.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아니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되지 아니한 사람, 일정한 선거사범 그리고 법원의 판결 등에 의하여 선거권이 상실된 자, 기타 판결 등에 의해서 선거권이 정지되거나 상실된 자 등고 선거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출처 : 지금 다시, 헌법(차병직 외 2인) ◈ 더 알아보기(홈페이지 소개) 1>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링크 : http://manifesto.or.kr/) 우리 사회의 정치,행정,생활 영역에서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각종 정책과 공약, 계획과 약속의 구체성, 효율성, 책임성을 높여 예측가능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 법인입니다. 2> 청소년참여포털(링크 : https://www.youth.go.kr/ywith/index.do) 청소년참여포털은 청소년 및 청소년지도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참가 신청 게시판(참가 신청 Y-With)을 통해 청소년이 참여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정책 제안을 통해 다른 청소년들과 언제든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투표 게시판(투표참여 Y-Vote)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결정 사항에 직접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영화 소개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눈부시게 당당하고 아름답게 맞서라! 이 세상 모든 여인들에게 보내는 가슴 뜨거운 찬가 출처 : 네이버 영화 1964년, 노벨위원회는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 한편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는 흑인 투표권에 대한 방해가 극심해져 가고 마틴 루터 킹은 존슨 대통령을 찾아가 자유로운 투표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거절 당한다. 1965년, 마틴 루터 킹은 투표권 운동의 도화선이 될 셀마로 찾아가 행진을 계획하지만 경찰의 탄압으로 감옥에 수감되고 마는데… “먼저 간 이들이 말합니다. 더는 안 돼!”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행진이 이제 곧 시작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4.16 17:16

“10번째 봄, 잊지 않겠습니다”… 전북교육청, 세월호 추념식

“어느덧 10번째 봄, 다시는 이런 참사가 우리 사회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10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이 16일 부안군에 위치한 해양수련원에서개최됐다. 추념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김명지 전북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전북학생의회 의원,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추모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추념식은 △학생대표 추도시 낭독 △교육감 추모사 △교육위원장 추모사 △추모곡 연주 △추모엽서 쓰기 △추모엽서 보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참사 이후 10번째 봄을 지나며, 이 자리에서 ‘공감과 슬픔’을 바탕으로 생명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우리 사회에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안전은 전북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전제다. 도교육청은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청 소속 기관들은 이달 30일까지 체험중심 안전교육과 응급처치교육,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6 16:33

테니스 동호인들 "옛 월명초 운동장에 테니스장 설치해 주오"

"엘리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테니스장을 지어주세요." 군산 청소년 자치공간인 '자몽센터(옛 월명초 운동장)'내 테니스장 조성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이자 테니스 동호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앞서 군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생태공원을 지을 예정이었던 자몽센터 운동장이 정치인의 민원 제기후 갑자기 테니스장 부지로 변경됐다며 반발했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논란이 불거지자 테니스장 설치 계획을 보류했다. 군산시테니스협회를 비롯한 테니스 동호인 30여 명은 1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자몽센터(옛 월명초 운동장) 내 테니스장 조성 사업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활 스포츠 문화를 향상시키고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 테니스를 활성화 하는데 크게 기여가 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군산지역에는 청소년 전용 테니스 시설이 전무하고 청소년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도 성인들에 밀려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망한 테니스 청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공간이 없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몽부지에 테니스장이 조성되면 청소년들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정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청소년 전용 테니스 강습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장교진 전북테니스협회 회장은 "광역의원 A씨의 민원이 제기된 후 테니스장 설치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4년 전부터 테니스장 부지를 물색해왔다. 그러던중 지난 9월 군산시테니스협회가 폐교된 월명초 운동장 무상 사용계획안을 전북교육청에 제안하면서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자몽 관계자들을 만나서 중재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몽 관계자들과 협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6 15:49

"안전의식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 전북교육청 안전주간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을 맞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의식 생활화를 위해 안전주간을 운영한다. 안전주간은 ‘안전한 교육 환경 함께 만들고 나부터 안전생활 실천’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안전생활 실천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각급 학교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계기교육, 재난훈련 등 안전주간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5일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서약식 등 안전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캠페인을 통해 보행중 이어폰·스마트폰 사용 자제, 안전벨트 반드시 착용, 우회전 시 일단멈춤, 음주운전 금지, 화재 및 지진대피 요령 숙지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일상생활에서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취약시설 안전점검, 계기교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재난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관리훈련, 안전주간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진 및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재난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관리훈련과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소방안전 80개교, 교통안전 9개교)을 통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학생의 안전이다. 도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은 16일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해양수련원 대강당 및 세월호 추모비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5 17:45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모든 학교 불법카메라 점검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와 산하 기관 등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상은 도내 766개 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등이다. 도교육청은 상·하반기 또는 수시, 불시 등 연 2회 필수적으로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불법 촬영 취약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별 자체 점검 방식을 탈피해 전문 보안업체를 활용한 정밀 점검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중 경상운영비에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비용을 포함해 지원한다. 또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가 보유한 점검 장비를 활용해 불시 점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지역·학생·학부모와 함께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불법 촬영 없는 학교'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할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각급 학교에서는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가 적발되면 즉시 교육청에 보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선제적인 점검과 구성원의 인식 개선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해 불법 촬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4 11:13

"전국 최고 축구팀 향해"⋯ 전북체중 여자축구부 창단

전북에 중학교 여자축구부가 다시 생겼다. 지난 2020년 삼례여중 축구부 해체 이후 4년만이다. 전북체육중학교는 지난 12일 본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도내 유일 여자축구부로 1학년 14명의 선수가 활동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및 박용희 부회장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또 유희태 완주군수, 김대은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 윤수봉 도의원,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 김난희 완주교육장, 학교운영위원, 선수단 가족 등이 함께했다. 전북체중 여자축구부는 전북축구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된 후 지난해 4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준비 기간을 거쳐 창단하게 됐다. 홍진아 감독과 안보라 운동부지도자가 축구부 지휘봉을 잡았다. 군산출신인 홍 감독은 삼례중, 한별고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최유리, 이금민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국내 실업팀 선수들을 배출한 실력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안 운동부지도자는 현대제철 프로선수로 활동했다. 김쌍동 교장은 “전북의 유일한 여자축구부를 창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명문 여자축구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도·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체육중의 여자축구부 창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전북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면서 “학생들이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2 17:40

전북교육청 “안전한 등하굣길 함께 만들어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화 촉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이리 모현초 주변 통학로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TS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익산지회, 한국시니어클럽 및 전북자율방범대연합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보행 안전수칙을 새긴 홍보용품을 직접 나눠주고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3원칙(서다·보다·걷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교통신호 지키기 등 안전 보행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30㎞/h 미만 서행 운전할 것과 불법 주정차 금지, 우회전 시 일시 정지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통학로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지부 및 한국시니어클럽 등과 통학로 교통안전 지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더 특별한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이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통 유관기관과 통학로 주변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2 15:41

1차 공모 0곳⋯ 전북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차 공모 적극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자율형 공립고'를 준비하는 학교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해 지역의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자율형 공립고 2.0' 1차 지정 학교 40곳에 전북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공립고 활성화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12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 준비학교 지원 연수를 갖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번 연수는 2차 공모를 준비하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학교법인과 학교 간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교원 연수 등 교육 전반을 개선하는 특색있는 모델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종전의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교 구성원이 희망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및 각종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게 된다. '자율형 공립고 2.0’시범운영 2차 지정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에 맞춰 이르면 5월에 진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도교육청 자체 심의 후 교육부에 추천하면, 7월 교육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 학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5년간 매년 2억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는다.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등의 특례 적용과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배정 등 인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이 우리 지역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립 일반고등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 교육부와 적극 소통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2 15:29

전북교육청,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제12회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표창은 기관별 S2B 이용 실적 및 전년 대비 증감률 등을 평가해 공정하고 청렴한 계약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교육청 조달 건수는 4만2297건으로 2022년 대비 13.8% 증가했고 조달 금액은 527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이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S2B에 전북교육장터 코너를 개설하고 지역 제품 우선 구매에 힘써 왔다. 또 지역별 S2B 지정정보처리장치 이용 교육 실시와 분기별 실적 관리, 우수기관 계약 담당자 시상 등 S2B를 통한 공정한 계약 업무 조성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부문에서는 군산교육지원청, 학교 부문에서는 군산명화학교, 전주영생고등학교가 청렴계약 우수기관으로 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본청, 직속 기관, 학교 계약 업무 담당자들이 청렴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얻은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및 계약 업무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1 17:17

"건강할때 더 내야지"… '모교 사랑' 88세 졸업생 미리 장학금 10억 원 내놨다

해마다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해 온 88세의 어르신이 미리 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내놔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 제일고등학교(옛 전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태술(1956년 졸업) 씨. 김 씨는 최근 고령으로 인한 장학금 지급 중단을 우려해 학교 측에 추가로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140명의 후배들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4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전주제일고는 지난 9일 '사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재학생 1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010년부터 '김태술 장학금'으로 행사를 이어오다가 최근 김 씨가 ‘김태술 장학금’이 아닌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제자들에게 따뜻했던 스승님의 뜻을 기억하는 의미로 ‘사은 장학금’으로 변경을 요청해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김 씨가 추가로 기부한 발전기금 10억 원에 대한 이자수입으로 지급한 첫 행사다. 김 씨는 본인이 알려지거나 내세워지는걸 원치 않아 이날 전달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부안출신인 김 씨는 서울대를 나와 한국은행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했고 이후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모교 사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가난한 학창시절 모교에 진 '마음의 빚' 때문이다. 제13회 졸업생인 김 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선생님들께 받았던 도움과 어려웠던 가정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후배들에게 학업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3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이후 고령으로 인한 장학금 지급 중단을 우려하며 사재를 털어 올해 10억 원을 기부하고, 이를 재원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본인 사후에도 장학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되기를 희망했다. 이외에도 완주의 한 요양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병귀 교감은 "김태술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해지자 장학금이 끊겨질 것을 우려해 최근 사재를 털어 거액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했다"며 "후배들에게 사용해달라며 기부한 금액이 무려 10억 원이라는 사실에 학교 직원들도 놀랐다"고 밝혔다. 한문수 교장은 “김태술 동문의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사은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됐다”면서 “김태술 동문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도 자기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1 16:29

전북교육청, 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17일부터 19일까지다. 교육전문직은 교육현장을 지도·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교사를 말한다. 주요 업무는 교육현장에서 교육문제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자료의 수집·제작·보급, 교원의 현직교육, 교육연구물의 편집·발간 등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지원 전문성 및 인성적 자질이 우수한 교육전문직원 57명(초등 24명, 중등 33명)을 선발한다. 올해에는 일반 분야 선발 응시 자격 중 △교육실 경력을 기존 12→13년 △일반 분야 보직교사 경력을 2→3년 △유치원 및 전문 분야 보직교사 경력은 1→2년으로 상향했다. 또한 2022년부터 선발 시행한 임기제 분야 교육전문직원 선발 응시 자격은 현장의 능력 있는 교사들이 많이 응시할 수 있도록 기존 10년에서 7년으로 변경해 적용한다. 이와 함께 공·사립 간의 형평성 고려 및 우수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해 사립학교 교사 선발 비율 규정 삭제, 응시 제한 횟수를 삭제했다. 학위 취득 실적 가산점은 내년부터 신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4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1차 소양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역량평가를 거쳐 6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10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