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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IT융복합 인력양성사업단] 하버드 의대 등 해외 대학에 학생 파견

교육부 지원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 IT 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송철규)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 학생을 파견하는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눈길을 모으고 있다.전북대 IT 융복합 인력양성사업단은 전자공학부와 기계설계공학부바이오메디컬공학부IT정보공학과 등 4개 학부(과)가 참여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IT 융복합 분야의 창의적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업단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미네소타 대학텍사스 주립대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일본 나가사키 대학 등에 30여명의 학생을 담당 교수와 함께 파견했다.특히 IT와 접목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하버드 의과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에는 두 차례에 걸쳐 10명의 학생이 참여, 현지에서 BT(생명공학)IT(정보기술)NT(나노기술)가 접목된 프로젝트 수업 및 실습을 진행했다.이들 학생은 한 달 동안 해외 대학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복귀 후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과 그 성과를 공유했다.또 학생들은 해외 대학 담당자와 멘토링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사업단 관계자는 해외 대학에서 프로젝트 중심 심화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출발 전 맞춤형 사전교육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유명 대학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4.21 23:02

전북대 수시모집 63%까지 확대

전북대가 현재 고교 2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와 치의예과 등 일부 학과에만 적용하기로 했다.11일 전북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 등을 반영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비율을 기존(2016학년도 전형) 51.4%에서 63%로 대폭 늘린다.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이 63%대 37%로 더 벌어진 셈이다.또 학생부종합전형에 반영해 오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의예과와 치의예과간호학과수의예과의 큰사람전형을 제외한 다른 모든 학과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북대는 그동안 정시와 학생부 교과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했던 의예과치의예과수의예과간호학과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옛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예과 3명, 치의예과 2명, 간호학과 5명, 수의예과 2명을 큰사람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대는 문학이나 수학영어과학소프트웨어 등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서 창의적 재능이 있거나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활동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했다.최영준 입학본부장은 해마다 수시모집 비율을 늘리고 글로벌인재전형과 모험창의인재전형 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4.12 23:02

서남대학교 새 이름 찾기 불발

서남대학교가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해 대학 정상화 과정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총상금 2000만 원을 내걸고 대학의 새 이름을 공모했지만 당선작을 찾지 못했다.서남대와 이 대학의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실시한 교명 공모전에서 당선작 없이 황해대학교와 명서대학교를 우수작, 동북아대학교를 가작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온라인을 통해 만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모자는 약 5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측은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포괄성, 독창성, 명료성 등을 평가하여 입상작을 선정했다면서 응모작 중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미래지향적 정체성과 비전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 없어 당선작은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학 측은 우수작과 가작으로 뽑힌 교명을 낸 응모자들에게 모두 1000만 원의 상금을 나눠 지급하고, 이와는 별도로 응모자 중 1000명에게 각 1만 원 씩의 모바일 기프트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애초 제시한 상금은 당선작 1500만 원, 우수작 300만 원, 가작 2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이다.대학 측은 추후 대학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적정한 절차를 거쳐 재단 측에 교명 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아직 그 시기나 새로운 교명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24 23:02

전북대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유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축산농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금류 질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규모 연구소가 전북대에 들어선다.전북대는 수의학과 장형관 교수가 주도하는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설립운영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선정돼 가금류 질병 방제를 위한 연구와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 분야 첨단 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전북대 연구센터에는 향후 7년 동안 정부 출연금 등 모두 154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전북대는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 발대식 및 설명회를 갖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전북대는 다음달 중 수의과대학 내에 연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연구센터는 앞으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 질병예방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가금류 질병 방제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특히 연구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긴밀하게 연계할 방침이어서 질병예방 연구 및 신약개발, 우수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사업에는 주관 연구기관인 전북대를 중심으로 5개 대학과 9개 산업체, 1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장형관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장은 축산농가를 위협하는 가금류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 전문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면서 농축산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대에서 가금류 질병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15 23:02

2000도 이상 견디는 초고온 세라믹 코팅기술 개발

전북대는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문세연 교수팀이 2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 초고온 세라믹 코팅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초고온 세라믹은 고온 환경에서 열이나 기계적으로 안정적인 재료로 실리콘카바이드(SiC), 하프늄카바이드(HfC)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초고온 세라믹 코팅에 이용되는 기존 물리적 타일 부착과 화학기상증착 방법의 경우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단점이 있다.문 교수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온의 플라즈마 화염에 하프늄카바이드 분말을 직접 투입해 용융분사시키는 진공 플라즈마 용사코팅 방법을 활용, 탄소 복합재에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균일한 하프늄카바이드 보호층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같은 기법으로 코팅된 하프늄카바이드층은 실험 결과 2000도 이상의 고온환경에서 하부의 탄소복합재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팀은 이 기술이 고온환경에서 내열이 요구되는 우주선 등 우주항공 분야와 발전소 터빈 블레이드, 원자로 내벽, 자동차, 산업기계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세라믹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유럽 세라믹학회지(Journal of European Ceramic Society) 온라인판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대양산업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융합연구개발사업과 우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14 23:02

전북대 출신 박진아 연구원, 하버드대 조교수 임용

전북대 출신의 박진아(45여) 연구원이 천식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6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이 대학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박사후 연구원 자격으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 an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 천식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 연구교수(Research Scientist)에 이어 지난 1일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조교수직(tenure track)은 일정 기간 후 종신교수 임용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박 교수는 호흡기, 특히 천식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촉망받았다. 지난 2013년 연구교수 임용 당시 미국심장병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프란시스 가족재단(Francis Fa mily Foundati on)으로부터 각각 4년, 3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또 2014년에는 미국 호흡기학회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Ann Woolcock Memorial Awa rd를 받기도 했다.박 교수는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기도 상피세포(air way epithelial cells) 의 특성을 생화학적물리학적 방법을 통해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전북대 관계자는 지역대학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종신교수 자격이 주어지는 조교수로 임용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박 교수가 천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07 23:02

전북대, 의·치대 학사편입 통해 정원 30% 선발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내년부터 의대·치대 체제로 전환하는 전북대가 올 10월께 시작되는 2017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을 통해 정원의 30%를 선발한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17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북대·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22개 의대와 5개 치대 등 27곳에서 모두 681명(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의 학사편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12개 대학에서 296명을 선발한 2016학년도 편입학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북대는 2017학년도 학사 편입학에서 의대 33명과 치대 12명 등 45명을 뽑는다. 의·치대 학사편입학은 전북대의 경우처럼 전문대학원을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치대 전환 후 4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0년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대 체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에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전남대 등 11개 대학이 의대 체제로 전환했으며, 2017학년도에는 전북대와 경북대·부산대·충남대·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의대 체제로 돌아간다. 치대의 경우 연세대가 2015학년도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대 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전북대와 경북대·경희대·조선대가 다시 치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6.03.04 23:02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 산업체 맞춤형 교육으로 창의인재 양성

교육부 지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대학들이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산업을 견인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전주비전대학교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문용규)은 지난해 5월 교육부에서 시행한 사업성과 연차평가에서 사업에 참여한 전국 대학들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평가를 받아 산학협력 교육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실제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은 창조경제 실현 및 지역 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하는 동시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체제를 구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이 대학 LINC사업단은 또 산학협력 선도모델인 하이브리드 링크 프로그램(Hybrid Link Program)을 구축하여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산학연관 교류 활성화 및 정보제공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은 지난 2014년부터 창업교육 전담 부서인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여 산업현장 중심의 창업교육 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사업단은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10개의 창업강좌를 운영, 35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다.또 14개의 창업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발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6건의 지식재산권(특허 1, 실용신안 2, 디자인등록 3)을 출원했다.이같은 창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 및 역량 강화에 큰 성과를 냈다. 2014년(대상)에 이어 2015년 호남제주권 청년 창업문화 로드쇼인 창업지락(創業知樂) 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비주얼 스마트 청진기를 출품하여 미래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에서 주관한 제10회 전라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슬라이딩 펜슬형 육각 드라이버를 아이디어로 제출해 입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지역사회와 소통, 산업발전 견인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은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자동차기계, 녹색에너지, 융합소재 분야를 특화하여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최근 전주비전대는 지역 산업체 및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역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교육부의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LINC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대 30곳이 투표하여 선정하는 우수 사업단에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같은 성과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이 대학 LINC사업단은 전라북도전주시와 연계하여 탄소산업융합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탄소산업 관련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 창출, 애로기술 해결, 맞춤형 인력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학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또 전주비전대 630여개 가족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족회사를 위한 특강, 응급구조 및 산업안전 교육, 이업종 정보교류 간담회, 산학협력협의회 운영, 중소기업 영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같은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현장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LINC사업단장인 문용규 교수는 지난 2014년 12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주비전대는 LINC사업을 통해 대학 체질을 개선,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결과에서 2012년 72.2%, 2013년 80.1%, 2014년 86.6%(나군 1위)를 기록했다.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밀착형 교육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린 것이다.문용규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장은 그동안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그에 대한 모델을 제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데 노력해왔다면서 이제는 산학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중장기적인 로드맵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단장은 이어 사업 5차년도인 올해는 산학협력 질적 고도화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 이전과 사업화, R&D 성과 확산, 학부모학생 대상 중소기업 인식 개선 교육, 중소기업과의 융합기술 분야 협력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종표
  • 2016.02.24 23:02

[군산대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 인기]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요즘 젊은이들의 취업난은 헬조선이라는 말에 함축돼 있다. 삼포 세대, N포 세대하는 말들은 취업의 어려움 때문에 생겼다.그러나 기업은 기업대로 필요한 인재가 없어 인력난에 시달린다. 이는 기업과 청년들과의 일자리 미스매치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활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런 우려속에서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자동차 공학부가 취업연계형 특성화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난 3년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도내 기업과 대학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키 위해 지난 2012년 전북도에 의해 기획됐다.전북도는 당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내 기업이 제조업 기반에서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도는 이러한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기업과 대학 생산 인력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에 있다고 보았다.도내 산업은 산업계와 도의 합심 노력에 의해 연구 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비해 대학은 전통적인 교육과정만을 구태의연하게 운영,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함으로써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에 걸림돌로 지적됐다.이러한 걸림돌을 걷어 내고자 기획된 것이 바로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이다.이 과정은 산관학이 서로 협약을 맺어 도가 필요한 재정의 70%, 대학이 20%, 기업이 10%를 각각 출연, 대학은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여기서 배출된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이다.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에는 취업 확정형과 취업 조건형이 있다.취업 확정형은 기업이 협약을 맺은 인원 전원을 채용키로 하고 도와 기업, 대학이 등록금의 100%를 지원하며 졸업생은 2년 동안 도내 기업에 취업하는 의무를 갖는 형태다. 이를 위반하면 등록금 전액을 반납해야 한다.취업 조건형은 도와 기업, 대학이 등록금의 80%를 지원하며 졸업생은 우선 도내에 취업을 해야 하나 관련 기업이 도내에 없을 경우에는 타 시도 취업이 허용되는 형태다.만약 협약 기업에서 인력을 소화하지 못하면 다른 기업에 취업 알선의 책임을 져야 한다.△취업연계형 특성화 과정 운영=군산대학교는 기계자동차공학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조선공학을 특성화하기 위해 특성화 사업단을 설립, 전북도와 협약을 맺었다.이 협약을 통해 ICT와 조선공학은 학부과정, 기계자동차공학은 대학원에 이 과정을 각각 설치키로 했다.이는 그동안 군산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부가 배출한 고급 인력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도내 고급산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이 시급한데 따른 것이었다.군산대학교 기계공학부는 전북도와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운영과 관련된 협약을 맺은 지난 2012년 첫해부터 10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소속 교수들이 협약 기업 현장에서 직접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 참여학생의 이탈 방지 등 리스크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였다.특히 방학을 이용한 현장 연구 기회의 전면적인 실시가 큰 효과를 나타냈다.대학이 해당 기업의 요구에 의해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교육을 해도 실제 현장에서 정확하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모두 일치시킬 수는 없다.이에따라 4주의 방학기간을 활용, 학생들에게 현장 연구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 기간에 해당 기업은 숙식과 약간의 일당을 제공하고 대학은 현장연구 수당을 지급했다.이같은 노력 끝에 학생들은 입사 전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일에 대해 미리 체험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학생들에게 미리 현장연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던 기업과 대학 생산 인력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수 있었고 군산대는 이 과정에 참여한 10명 모두 전원 취업하게 되는 결실을 맺었다.이 과정 운영 첫해 아이에스테크세대에너텍케이엠창원금속호룡 등 4개 기업이 협약에 참여했고 학생들의 대부분은 연구개발직이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됐다.이 과정운영 첫 해에 이어 지난 2013년에도 참여학생 14명이 모두 취업을 했다.현재는 지난 2014년 학생 7명과 2015년 학생 8명이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재학중이며 2014년 참여자중 2명의 학생은 졸업 전에 이미 취업이 확정, 관련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협약 기업의 확대=이같이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도내외에서 협약 당사자로 참여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자동차부품기술혁신센터전북자동차기술원건설기계부품연구원전북대 TIC / CAMIC군산대 풍력기술연구센터와 에프씨에이삼원밀레니어 등 도내 연구원과 기업이 협약에 참여했다.또한 천안자동차부품연구원이드리본쎄딕성남 브이피코리아 등 타지역 연구원과 기업도 이 협약에 가담했다.이는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이 기업의 입장에서 우수 인력을 자체 육성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충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현재 협약을 통해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체는 19개에 이르고 협약 기업이 알선한 기업과 연구원을 포함하면 25개에 달한다.학생들 사이에서도 학비를 내지 않고 대학원을 다닐 뿐만 아니라 대학원을 마친 후에는 좋은 일자리에 취업이 되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단지 한정된 예산으로 참여 인원의 확대가 여의치 않은 게 문제다.

  • 대학
  • 안봉호
  • 2016.02.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