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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세계대학 평가 국내 종합대 12위…국립대 2위

전북대는 15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5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립대 가운데서는 부산대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이번 평가는 세계 30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40%)과 △교수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 당 학생 비율(20%) △기업계 평판(10%) △외국인 학생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5%) 등으로 이루어졌다.전북대는 올해 아시아대학 평가 국내 종합대학 11위, 아시아 74위, 한국표준협회 학생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전국 1위, 잘 가르치는 대학 8년 연속 선정 등 각종 평가와 정부 지원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대학측은 그동안 쌓아왔던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과 차별화 된 학생 교육을 기반으로 학계평가와 교수당 학생 비율 등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실제 전북대는 전임교원 1인당 SCI 논문 수에서 2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상위 1% 논문 비율을 평가한 2015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6위를 기록했다.이남호 총장은 대학의 내면을 더욱 다듬고 가꿔 세계와 경쟁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16 23:02

동등 학위 취득위한 '유학휴직' 안된다

지난달 중순, 완주 지역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던 음악교사가 전북도교육청을 찾았다.미국으로 건너가 피아노 연주 분야에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고 싶어 유학휴직계를 냈는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가 이를 불허한 데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다.이 교사에 대한 휴직 처리는 그러나 이뤄지지 않았다.미국 유학을 통해 밟고자 하는 과정이 석사 과정이었는데, 그는 이미 국내 석사 학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당시 그는 만일 도교육청이 처음부터 동등한 학위 과정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고 명확히 해줬으면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교사는 지난달 말 사표를 내고 떠났다.도교육청이 3일,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내용을 새로 마련한 교원 유학 휴직 기준안에 명문화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기준안을 보면, 학위 취득 유학인 경우 기 취득한 학위의 상위 과정인 경우에만 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유치원 교사는 유아교육 관련 학위, 초등 교사는 초등교육 관련 학위, 중등 교사는 현 임용교과 관련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유학이어야 휴직이 허용된다.휴직 기간은 최대 3년이다.어학연수 유학의 경우는 유초등 교사는 영어권 국가로, 중등 교사는 어학 관련 교과 교사로서 이에 해당하는 국가만 다녀올 수 있다. 휴직 기간은 연장 없는 1년이다.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학교에서 오해하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교원의 유학 휴직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의 휴직 요건 중 하나로, 학위취득을 목적으로 해외유학을 하거나 외국에서 1년 이상 연구 또는 연수를 하게 된 경우에 임용권자가 휴직을 허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학 휴직 발령을 받은 교원이 지난 2013년에는 초등 7명중등 2명, 지난해에는 초등 6명중등 2명, 올해는 현재까지 초등 2명중등 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 대학
  • 권혁일
  • 2015.09.04 23:02

서남대 "대학 정상궤도 진입 올인"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가 교육부에서 제시한 컨설팅 이행계획을 성실히 이행, 가까운 시일 내 대학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김경안 서남대 총장과 서남대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재정 출연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2014년까지의 학교 사정만 평가하면서 낮은 등급을 받게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2014년 이미 부실대학으로 지정돼 교육부에서 제시한 컨설팅 이행과제 따라 선제적 구조개혁을 단행한 성과들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서남대는 실제 2016년도 입학정원을 최하위 등급 정원감축 권고 비율(15%) 보다 훨씬 높은 50% 자체 감축했으며, 교육비 환원재정투명성 체계 확립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입학정원 감축과 함께 41개 학과를 28개로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유사학과 19개 학과를 통폐합하고, 실용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융복합형 6개 학과를 신설했다.또 명지의료재단은 서남학원 이사회와의 협약에 따라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6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출연했으며, 서남대 정상화의 걸림돌이었던 의과대학 인증평가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자립을 비롯하여 교육여건 및 학사관리, 학생지원과 교육성과 등 모든 분야에서 건실한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서정섭 서남대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도 이날 서남대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유감을 나타내고, 향후 대학교의 교명까지 새롭게 공모해 구 재단과 완전 단절됐음을 밝히려는 각오까지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03 23:02

우석대 개혁평가 '최상위 중 최상위'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서 전북대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주대 등 전북지역 5개 대학이 최상위 A등급의 기세를 떨쳐 해당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A등급으로 평가받은 일반 4년제 대학은 전국적으로 34개 대학 뿐이며, 지방거점 국립대에서도 전북대전남대충북대 등 3곳에 불과하다. 부산대와 제주대의 경우 B등급을 받아 2017년도 정원 4% 감축 권고를 받았고, 경북대와 충남대는 C등급으로 정원 7%를 줄여야 할 처지다. 강원대는 D등급으로 국립거점대학이 재정지원 제한까지 받게 된 현실을 고려할 때 도내 5개 대학들이 으쓱할 만하다.특히 우석대는 A등급을 획득한 대학 가운데서도 60점 만점에 58점을 상회하는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2013년 지방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평가됐던 아픔을 딛고 2년 만에 A급 중에서도 A급 평가를 받기까지 과정과 노력이 그리 간단치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우석대의 최상위 등급이 나오기까지 대학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내부체질개선작업을 마무리 짓고 신 성장엔진을 장착하면서 이룩한 성과라고 설명했다.실제 우석대는 지난 5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되는 뒷심을 발휘했다. 현재 우석대의 굿 커뮤니티 LINC사업단은 올해 국비 약 20억원을 지원받아 △6차산업형 식품생명 △지역밀착형 복지안전 △스마트에너지분야 등 3대 특성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이와 함께 우석대는 지난 4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어린이집 위탁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250명 규모의 농촌진흥청 도담어린이집을 위탁해 운영 중인 우석대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어린이집을 함께 맡으면서 유아돌봄 특화대학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지광 대학 기획처장은 정량 평가부문의 경우 다른 대학들도 관리가 잘 돼 있어 그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정성 평가에서 차이가 난 것 같다며, 우석대의 경우 학사관리와 학생상담시스템취업지원 등 학생케어프로그램에서 특히 잘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교육을 잘 시키고, 학생들의 케어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으로 보았다.대학구조개혁평가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4개 항목에 12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60여개의 평가준거로 실시됐다.우석대의 잇따른 선전의 또 다른 이면에는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응권 총장의 지휘 아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있었다. 김응권 총장은 취임 이래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구성원들을 독려했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내부혁신이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대학 관계자는 김응권 총장이 취임 직후부터 개혁드라이브를 걸면서 과거의 패배의식과 안일한 업무방식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면서 호남대표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 만큼 앞으로 우석대의 외연확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02 23:02

도내 대학들, 구조개혁평가 결과 반응 "더 힘찬 도약 준비" 이구동성

도내 주요 대학들은 31일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표정 관리에 신경을 썼다. 지난 25일 가채점 통보에서 A등급의 평가를 받고서도 교육부의 함구령에 따라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다. 평가결과가 발표된 31일 오후 2시부터 각 대학들은 미리 준비한 A등급사실을 곧바로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구조개혁평가에 얼마만큼 속을 끓였으며, 자랑하고 싶어했는지 보여준 대목이다.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오늘의 결실은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새로운 70년을 시작하기 위해 더 힘찬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군산대 나의균 총장은 교수, 직원, 학생 등 전 구성원이 합심하여 군산대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다며, 교육부의 평가를 통해 우리대학의 교육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했다.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교육수요자인 학생중심의 교육과 학사관리에 충실하면서 대학의 내실을 다져온 결과로 생각한다며 학생중심의 학사관리 운영과 대학의 특성화를 통한 대학발전에 속도를 내면서 교육환경변화를 주도면밀하게 파악해 대학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원광대 정정권 부총장은 정원감축은 대학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 A등급 선정은 대학재정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있을 대규모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도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 점수로 정원 자율감축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제1주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에 자만하지 않고 교육 및 경영을 혁신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재정지원 제한 평가를 받은 호원대와 서남대는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01 23:02

전북대·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주대 교육부 개혁평가 'A'

전국 대학들의 초미 관심사였던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대거 A등급을 받으며 강제적인 정원 감축 및 재정지원 제한의 칼을 피했다.전북대를 비롯해 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주대 등 도내 5개 대학은 31일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 결과 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4년제 일반대 163개교를 대상으로 한 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전국적으로 34개 대학이며, 전북지역 대학이 전체 14.7%를 차지했다. 수도권 대학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또 도내 전문대학들도 모두 1그룹(A~C등급)에 포진하면서 선전했다.그러나 호원대가 D등급, 서남대가 E등급으로 각각 평가돼 2016년도 정부 재정지원과 학자금대출 등의 제한을 받게 됐다.95점 이상의 A등급은 정원 자율감축 대상이며, B등급 대학(90점 이상)은 2017학년도까지 정원의 4%, C등급(90점 미만)은 7%, D등급(70점 이상)은 10%, E등급(70점 미만)은 15%를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D~E 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도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도내 각 대학들이 올 구조개혁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것과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열악한 지역 여건에서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벼랑 끝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해 대학마다 더 뼈를 깎는 노력을 해온 것으로 분석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01 23:02

"창조경제, 혁신센터-지역대학 연계 관건" 우석대서 '교류 활성화 포럼'

창조경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대학간의 연계가 관건으로 제기됐다.24일 우석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대학 간의 교류활성화 포럼에서 신귀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팀장은 지역의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 아이디어와 대학의 창의 자산 고도화, 대학내 우수인력을 활용한 공동연구 수행 등이 선행되어야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 간의 유기적인 연계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은 신 팀장의 발표에 이어 오석흥 우석대 링크사업단장의 굿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산관학 협력방향과, 정석훈 전주비전대 유니테크사업단장의 유니테크(Uni-Tech)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방향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자로는 이양수 한국과총전북지역 사무총장, 이민호 전북대 기획처장, 문용규 전주비전대 링크사업단장, 이홍기 우석대 지역혁신센터소장, 최승훈 전주비전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이 나섰다.또한 창조경제의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위해 공동홍보시스템 구축방안 전북의 창(窓, 創)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는 김경주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강순화 우석대 창업교육센터장, 정대섭 전북일보 편집국장, 하태현 우석대 공동장비지원센터장, 정영득 전주비전대 창업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포럼은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우석대, 전주비전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했으며, 우석대 링크사업단, 전주비전대 유니테크사업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가 주관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25 23:02

전북대, 호남 식품안전 교육 맡는다

전북대학교가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훈련기관에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대는 대학 내에 HACCP 관련 교육 과정을 편성해 호남 지역의 모든 식품 및 관련 업체들의 HACCP 교육을 맡아 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그동안 수도권이나 영남지역과는 달리 HACCP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전무했던 호남지역은 이번 전북대의 선정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관리를 위한 전문가 육성과 관련 업체들의 식품 관리 등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특히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다수의 식품 제조 가공업체가 이전하고, 농진청과 한식연 등 농식품 관련 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으로 농식품 안전 및 교육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전북대의 이번 선정이 농식품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대학측은 기대하고 있다.전북대는 향후 바이오식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HACCP 경영자과정, 팀장과장, 팀원과정, 정기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하고 의무적용대상 식품제조 가공업체와 호남지역 식품관련 학과 학생 등의 교육을 추진한다.또 호남권 51개 연구기관과 사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고, 지자체 HACCP 교육지원 기관과 여성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5 23:02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독립 법인화 필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연구하게 될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3일 익산시 월성동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연구소 첫 삽을 뜬 지 5년여만에 가진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송하진 전북도지사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참석해 연구소 개소를 축하했다.황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인수공통전염병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 분야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와 연구진이 노력해 달라며 정부 역시 대한민국의 바이오강국 실현을 앞당길 인수공통전염병연구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남호 총장은 AI나 브루셀라, 신종플루, 사스, 최근의 에볼라와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소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지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인구공통 전염병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규모로 설립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총 432억원을 들여 연구소 건물과 부속 야외 동물 실험동을 포함하는 8만4,430㎡(약 25,585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2,717㎡(약 3,853평) 3개의 연결된 독립 건물로 조성됐다.그러나 첨단시설을 갖추고 이날 개소했으나 예산과 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정상적인 운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연구소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학과 정치권의 협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한편, 이남호 총장은 이날 연구소 개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북 정치권에서 제기한 연구소 활성화를 위한 국가연구기관화 주장과 관련, 법개정이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측면이나 연구분야의 특성상 여러 중앙 부처를 아울러야 하는 구조적 측면 등에서 불합리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원활한 인력과 예산확보를 위해 전북대를 운영 주체로, 복지부농림부미래부 등의 범부처사업에 개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장관의 독립적인 연구법인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4 23:02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향후 과제] 정상가동 위한 인력·예산 확보 관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3일 문을 열었지만 본궤도에 진입하기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2년 전 연구소를 준공하고도 이제야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 연구소가 안고 있는 고민을 그대로 대변한다.가장 큰 문제는 연구소 정상 가동을 위한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다. 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두고 전북 정치권에서 국가연구기관화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더욱 꼬인 형국이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발생한 메르스까지 매년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에 대한 공포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드는 현실에서 국가 차원의 종합연구소 설립의 당위성 아래 전북대에 연구소가 설립됐으나 정작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미흡한 데서 출발했다.실제 연구소 준공까지 부지확보와 연구소 건설에 국비 371억원 등 모두 432억원(익산시 45억원, 전북대 16억원 포함)이 투입됐으나 건물이 준공된 후 2년간 투입된 국비는 운영비와 장비비를 합쳐 43억원에 불과하다. 전북대는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계획한 예산은 15억원뿐이다.연구소 인력 또한 연구직 4명과 일반직 2명뿐이다. 올해만 해도 대학측에서 21명의 인력(연구직 18명)을 요구했으나 1명만 승인된 상태다. 연구소는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2018년까지 45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충원될 지 불투명하다.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대학의 협력도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예산과 인력확보의 문제를 대학 연구소의 한계로 접근하는 반면, 전북대는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을 더 책망하는 쪽이다.도내 국회의원들은 최근 전북도와 정책협의회에서 교육부 소관 대학 소속이라는 점에서 농식품부나 복지부 등에서 예산확보가 어렵다며, 국책연구기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대학측은 오히려 특정 부처의 산하 기관이 되면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다부처 융합과 협력이 생명인 연구소의 기능도 살리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특정 부처에 귀속될 경우 단기간 재정지원은 가능할지라도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다. 또 연구소의 핵심이 융합연구와 산학연 협력이 핵심인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학이 갖고 있는 특장을 간과한 것으로 보았다.이남호 총장은 국가연구기관화에 따른 문제와 대학 부설 연구소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독립적인 연구 법인화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부처간 공동연구 활성화, 대학전임교원의 활용을 통한 우수 전문인력 양성, 학제간 융복합연구,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소의 자율성과 자생력 확보, 국제적 연구소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도 연구소의 연구법인화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장은 인수공통질환 연구라는 어젠다 선점만으로 의미 있는 일인 만큼 지역거점대학이 향후 100년 지역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이 밀어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4 23:02

대학 취업지원부서, 열람실로 이전 논란

전북대학교가 중앙도서관 열람실을 쪼개 취업지원부서를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최근 전북대 중앙도서관에는 취업지원과 이전에 따른 공사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가 붙었다. 해당 공지는 취업지원과 사무실 및 상담센터를 4층 제3열람실로 이전하는 공사를 위해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열람실이 있는 중앙도서관 4층 전체를 휴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북대 중앙도서관 전체 열람 좌석은 2300여석이며, 4층 열람실은 1176석이다. 이 중 4층 제3열람실은 156석 규모다.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전북대 학생들은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이다.전북대 대학원생 김모 씨(26)는 그렇지 않아도 시험기간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인데, 취업지원부서를 굳이 열람실 한가운데로 옮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부를 해야 취업이 되는데, 이런 행정은 보여주기식이라는 느낌이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8월에도 공무원 시험 등을 비롯한 각종 시험이 예정된 만큼 열람실을 폐쇄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거나 4학년에게는 중요한 시기인데 동의도 없이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문제다는 의견도 나왔다.특히 학생들은 소통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들었다.중앙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장모 씨(26)는 취업부서 이전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설명이 부족하다. 도움이 된다면 찬성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막연하다고 말했다.전북대 도서관의 앱 익명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학생들의 격앙된 반응들이 잇따라 올라왔다.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전북대 측은 지난 24일 산재돼 있는 취업 기능들을 집중화해야 하고,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2학기 시작 전에 단장을 마칠 것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개했다.전북대 취업지원과 관계자는 도서관의 기능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고, 취업지원부서가 도서관으로 가는 것도 그러한 측면에서 진행됐다고 안다면서 기획조정본부를 통해 정책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비판적인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전북대는 27일 오전 10시에 도서관운영자치위원회와 총학생회, 이남호 총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전북대 관계자는 원점에서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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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5.07.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