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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가 대학 여자배구의 정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우석대는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다목적체육관에서 개막한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목포과학대와 서울여대, 단국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석대는 단국대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최미주(2학년C)와 안희진(3학년C)이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과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박미정(2학년S)이 공격을 지휘하며 단국대에 3-1(20-25, 25-23, 25-10, 25-15) 압승을 거뒀다. 정기남 우석대 감독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오는 8월 8일부터 열리는 해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석대는 최우수지도상을 받은 정기남 감독을 비롯해 최미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미정 선수가 세터상을, 노유정 선수가 리베로상, 안희진 선수가 블로킹상을 각각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다음달 12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무주군 일원에서 하계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여장을 푼 선수들은 다음달 7일까지 이론교육과 기초체력 보강 및 전문기술 강화, 개인별 취약점 보강 훈련 등을 거친 후 8일부터는 선발전을 치르게 된다. 대한탁구협회 박지현 감독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무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데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깨끗하고 잘 완비된 시설이 마음에 든다며 대회나 훈련하기에 최적의 여건인 만큼 무주와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30일 체력훈련이 한창인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여러분을 무주가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무주국민체육센터와 반딧불체육관, 예체문화관, 등나무운동장, 태권도원,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면 단위 생활체육공원 등의 각종 시설들을 기반으로 연간 70여개 국내외 대회와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탁구를 비롯한 태권도 종목의 동하계 전지훈련지 역할을 다하며 스포츠 강군으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감독 박희연)의 황성희 선수가 제56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대회는 지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개최됐다. 일반부 개인전 용장급(90kg 이하)에 출전한 황성희 선수는 결승전에서 유영도(구미시청) 선수를 단판승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결과 단풍미인씨름단은 개인전에서 경장급(75kg 이하) 손희찬 선수와 소장급(80kg 이하) 오준영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청장급(85kg 이하) 한다복 선수와 용사급(95kg 이하) 고요한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또 단체전에서는 3위에 오르며 총 6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완주군청 소속 선수 4명이 출전, 이한빛, 이슬이, 권미선 등 3명의 선수가 입상했다. 이한빛 선수는 여자 65kg급에서 평창군청 김수지 선수를 10:0 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슬이 선수와 권미선 선수도 각각 3위에 입상, 팀 전체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였다. 정환기 감독은 선수들 모두 하반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각 체급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이한빛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예정된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 결선에 나설 전북 대표단이 꾸려졌다. 29일 전북도와 (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전북지역 본선 대회를 개최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전북 대표단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2019 e스포츠 전북지역 본선 대회는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제11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지역대표단을 구성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 공식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클럽오디션 등 4개 종목에 총 60팀 1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6개 우승팀이 전북대표단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우승팀은 지역대표단으로 참여 자격을 갖는 것 이외에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표창과 최대 3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전국 결선대회는 지역별 본선을 통과한 16개 광역 시도 대표선수단이 참가하며,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 한밭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환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e스포츠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산업적 가치도 커짐에 따라 도민들이 세대와 관계없이 e스포츠를 즐기고, 나아가 전북도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핑!퐁!핑!퐁! 29일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탁구 경기가 열리는 전주교대 부설초 강당 앞에서자 탁구공 오가는 소리가 들렸다. 적막을 깨는 탁구공 소리와 선수들이 움직이며 내는 날카로운 운동화 끄는 소리, 짧게 이어지는 기합 소리까지. 선수들의 움직임과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일그러진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스매싱을 날릴 때 앙다문 입도, 손에 쥔 탁구공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서로를 응시했던 어색한 표정은 사라지고 환한 미소만 남은 채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5일부터 전주에서 이어진 제12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는 이날 공식경기를 마지막으로 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전주 학생들을 주축으로 포항과 대전 등에서 참여한 한국 선수들과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전주를 찾은 78명의 중국 선수들은 일주일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눴다. 탁구와 배드민턴, 농구까지 3가지 종목에 158명의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은 합동 연습과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들이 쌓아왔던 실력도 점검했다. 자신들의 꿈이 담긴 종목을 통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의미도 있었지만, 보다 더 큰 우정을 나누는 의미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우정은 경기장 밖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서로를 알기 위해 손짓과 발짓,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넓혀갔고, 함께 밥을 먹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탁구 경기를 마치고 만난 장완시 양(중국 러산 외국어 중학교)은 한국 친구들과 실력 차이를 많이 느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11월에 한국 친구들이 중국에 올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친구들이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채은 양(전주 이일여중)은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며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신기하다고 느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 친구들과 연락처도 주고받았고, 돌아가고 나서도 계속 연락할 것 같다며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양 국가의 청소년은 30일 무주 태권도원 방문과 덕유산 등반 등 문화행사를 끝으로 짧은 이별을 맞는다. 오는 11월에는 한국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해 다시 한번 교류에 나선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사업은 한중 양국의 스포츠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꿈나무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 및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스포츠 교류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대한체육회는 전주시 선수단을 주축으로 한 한국 선수단 8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양예빈(15계룡중)이 29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을 바꿔놨다. 양예빈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29로 우승했다. 2위 이수영(가좌여중)의 기록은 1분00초93이었다. 양예빈의 목표는 처음부터 순위가 아니었다. 숙원이었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 경신을 위해 달렸다. 종전 이 종목 기록은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60이다. 양예빈은 29년 만에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은 0.31초 단축했다. 이날 양예빈이 기록한 55초29는 올해 성인을 포함한 한국 여자부 전체 2위 기록이다. 1위는 신다혜(김포시청)가 기록한 55초19다. 양예빈의 기록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8세 이하, 20세 이하, 성인 등 3부문으로 기록을 정리한다. 2004년 3월 16일에 태어난 양예빈은 18세 이하 아시아 여자 400m 랭킹 7위로 올라섰다. 양예빈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6명은 모두 2002년, 2003년생이다. 양예빈의 기록이 매우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양예빈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57초51이었다. 1년 사이에 양예빈은 무려 2초22를 단축했다. 경기 종료 후 양예빈은 올해 목표로 했던 여자 중학교 400m 부별 신기록을 수립해서 기쁘다. 앞으로 차근차근 개인 기록을 경신해 나가며, 한국기록 수립(53초67)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예빈을 지도하는 김은혜 계룡중 코치는 예빈이는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하지만 서두르지 않길 했다. 부상을피하고, 확실한 기본기를 다지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예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중부 200m, 중학교부 1600m 혼성 릴레이, 400m까지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다크호스 공희용(23전북은행)-김소영(27인천국제공항)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대회기간 동안 단 1세트만 내주는 활약 속에 차지한 우승이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공희용-김소영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0으로 제압했다. 대회에서의 파란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앞서 열린 16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제압했고,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를 연파하며 기대를 모았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꺾고 올라온 리원메이-정위(중국)와 맞붙어 2-0으로 쉽게 제압했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까지 제압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여자복식 최강의 전력을 갖춘 일본 선수들에게 강해 일본 킬러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안방 도쿄에서 우승을 노린다. 공희용-김소영은 올해 뉴질랜드 오픈 정상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권 주자로 부상했다.
2019 전국가족축제 배드민턴대회가 전국 각지 1000여 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한 참가자는 가족들이랑 함께 하는 대회라 다른 대회나 행사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며 애들도 방학이라 같이 왔는데 틈틈이 반디랜드와 태권도원도 가보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첫날 열린 개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황의탁 도의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중수 부회장,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 김영 회장, 무주군배드민턴협회 김병곤 회장과 선수 및 가족 등 1800여 명이 함께 했다. 황인홍 군수는 가족들까지 함께 오셔서 화목하고 단란한 모습으로 운동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전국가족축제라는 이름에 걸 맞는 대회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황정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 주니어 여자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여자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홈팀 레바논을 38-16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020년 세계 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이미 확보한 우리나라는 전반을 17-7로 여유 있게 앞서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29일 결승 상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제압한 일본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한국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개인혼영 400m에서는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서영은 28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40초55의 기록으로 2조 4위, 전체 3개 조 출전선수 26명 중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이날 오후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는 설 수 없게 됐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이어가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7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4분35초93이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세계 기록(4분26초36)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4분35초4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호스주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 4연패도 달성했다. 김서영은 이 경기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는 결승에 올라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결승 출발대에 선 한국 선수는 김서영뿐이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김민석(경기체고)은 4분22초06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출전선수 35명 중 21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인천체고 소속이던 김민규가 세운 이 종목 한국 기록 4분15초27은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체이스 칼리즈(미국)는 4분15초62의 부진한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처져 일찌감치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체육 교류로 우의를 다진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이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류전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양국의 체육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체육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 펼쳐지며 약 160명(한국 80명중국 80명)이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르게 된다. 농구는 전주고와 전주 기전중에서 진행되고 탁구는 전주교대 부설초에서 배드민턴은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체육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도 체육회는 이번 교류전 기간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환영연은 26일 오후 6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리고 환송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는 우정을 전북에서 다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류전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중 스포츠 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로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떠나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정민(21울산시청), 정현영(14거제고현중), 박나리(31제주시청), 조현주(19울산시청)가 호흡을 맞춘 계영 대표팀은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800m 예선에서 8분08초38의 기록으로터치패드를 찍었다. 14개 참가국 중 12위에 자리한 대표팀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분05초31의 한국 기록도 넘지 못했다. 성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현주는 가장 잘하는 4명이 모였는데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와 턴 동작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체격 차이도 크게 나 힘들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연습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을 아쉬워했다. 조현주는 선수촌 소집이 안 됐기 때문에 대회 이전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여기 와서 5일 정도만 손발을 맞췄다고 했다. 박나리 또한 계영 명단이 일찍 나왔으면 준비를 착실히 했을 텐데 6월 말에나 나와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다음에는 좀 더 연습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명 가운데 가장 어린 정현영은 첫 출전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원래 나오던 기록보다 못 나와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려서 여기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번 대회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체육인들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종목단체 총감독 및 지도자 간담회가 24일 도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종목별 협조 사항과 지원금 투명 집행, 강화 훈련 상황 등 전국체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선수(성)폭력 예방 교육을 비롯해 대회에 불출전하는 선수가 없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북스포츠과학센터와 체력단련장, 선수 트레이너(A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지난해 우리 도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그 여세를 몰아 올해 대회에서도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자며 무더운 날씨에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특히 신경 쓰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펼쳐지며 47개 종목(정식 45개시범 2개)이 진행된다.
박수진(경북도청)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7위를 차지했으나 앞선 선수 하나가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출발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수진은 2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73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33명 중 17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2분09초91의 기록으로 전체 11위를 차지한 브리애나 스로셀(호주)이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예비명단에 들어있던 박수진에게 준결승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이번 대회 경영 경기가 열리는 8일 중 나흘째인 이날까지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에 올라 대회 2회 연속 6위를 차지한 김서영에이어 박수진이 두 번째다. 박수진은 이날 오후 준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수진은 대표선발전에서 이 종목 한국 기록(2분06초67) 보유자 안세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3분50초89의 기록으로 4조 최하위,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마친 전체 5개조 36개 참가국 중 17위에 머물렀다. 혼계영 400m는 네 명의 선수가 100m씩을 맡아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각기 다른 영법으로 레이스를 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혼성 경기는 네 명의 영자를 남자와 여자 선수 두 명씩으로 구성해 기량을 겨룬다. 레이스 순서는 팀이 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성(性)의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 혼계영 400m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치러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수영종목 혼성 경기 최초로 혼성 혼계영 400m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광주대회에서는 상위 12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우리나라는 이날 배영 이주호(아산시청)-평영 문재권(서귀포시청)-접영 박예린(강원도청)-자유형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순으로 물살을 갈랐다. 배영과 평영 100m 한국 기록을 보유한 남자 선수 두 명이 먼저 차례로 나선 뒤후반 레이스를 여자 선수들이 맡았으나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이주호, 문재권, 안세현, 고미소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할 때 작성한 한국기록(3분49초27)을 깨는 데도 실패했다. 임다솔(아산시청)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50의 기록으로 3조 9명 중 8위, 전체 5개조 출전선수 48명 중 22위에 처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푸위안후이(중국)가 27초70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2016년 전북체육회 소속이던 유현지가 작성한 28초17이다. 임다솔은 배영 100m(1분00초16)와 200m(2분09초49) 한국 기록 보유자다. 22일 열린 배영 100m에 이어 이날 50m에서도 예선 탈락한 임다솔은 이제 개인종목은 26일 치를 주 종목 배영 200m만 남겨뒀다.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양재훈(강원도청)도 출전선수 120명 중 16명만 준결승에 오르는 치열한 경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재훈은 49초37의 기록으로 10조 2위, 전체 29위에 그쳤다.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가진 48초42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대회 7관왕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47초32에 레이스를 마치고 가볍게 1위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호주)는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48초66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민석(경기체고)도 2분02초36의 기록으로 4조 최하위, 전체 51명 중 29위에 머물렀다. 헝가리의 라슬로 체흐가 1분57초79로 가장 빨랐다. 이 종목 한국 기록도 주 종목이 자유형인 박태환(2분00초31)이 보유하고 있다.
35명의 하이 다이버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광주 하늘을 화려한 연기로 수놓았다. 하지만 개최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에서 우승한 게리 헌트(35영국)는 하이다이빙이 시작하기 어려운 종목이긴 하다. 하지만 한국에도 하이다이빙에 도전할만한 인재는 많다고 한국 하이 다이버의 등장을 기대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하이다이빙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자는 20m, 남자는 27m의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은 이번 대회에서 인기 종목으로 꼽혔다. 꽤 많은 팬이 현장 판매분이 없다는 말을 듣고 돌아서기도 했다. 준비 과정부터 화려한 연기까지, 모든 게 새로운 볼거리였다. 부상 위험이 큰 하이다이빙에서는 잠수부 4명이 미리 수조에 들어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 연기를 준비하는 선수가 검지와 엄지를 모아 오케이 사인을 내면잠수부 4명이 입수 위치를 알려주고도 작은 물보라를 일으킨다.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 선수들은 일부러 더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선수 소개 때 헌터는 물이 담긴 페트병을 머리에 얹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공중 제비를 돌며 들어오거나, 물구나무 자세로 등장하는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행이었다. 엄청난 높이에서 몸을 비틀거나 앞뒤로 회전하는 모습에 관객은 탄성을 내뱉었다. 이런 반응을 얻고자 선수들은 끊임없이 두려움과 싸운다. 남자부 우승자 헌트는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낼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이 즐거움을 만든다고 하이다이빙의 매력을 소개했다. 은메달을 딴 스티브 로뷰(34미국)는 당연히 플랫폼에 서면 두렵다. 그러나 나를 응원하는 동료 선수들, 팬을 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했다. 로뷰는 2015년 하이다이빙 경기 중 플랫폼에 머리가 닿아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다시 27m 높이에 섰다. 로뷰는 큰 부상이었고 두려움도 생겼다.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부상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했다고 밝혔다. 동메달리스트 조너선 파레디스(30멕시코)는 위험한 경기지만, 이걸 극복해낸다는 건 내게 큰 자랑거리다. 좋은 결과를 만들고자 두려움을 잊고 그냥 뛰어내린다고 했다. 국외에서도 하이다이빙은 신생 종목이다. 그러나 2009년에 설립한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 월드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이다이빙에만 집중해 생계를 꾸리는 프로 선수도 등장하고,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하이 다이버 중 가장 많은 다섯 바퀴를 회전하는 로뷰는 하이다이빙에 입문하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더 좋은 기술을 연마해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하이다이빙 선수 대부분은 실내 다이빙에서 실패해 종목을 바꾼 이들이다. 금메달리스트 헌트도 (2006년에) 나보다 열 살 어린 토머스 데일리에게 패한 뒤 실내 다이빙을 포기했다고 했다. 데일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실내 다이빙 선수로, 이번 광주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실내 다이빙 엘리트인 데일리는 10m에서, 실내 다이빙에서는 메이저대회에 나서지 못한 헌트는 27m 점프한다. 아직 하이다이빙 기술이 기대만큼 화려하지 않은 것도 성공한 실내 다이빙 선수가 전향하는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 중후반이면 은퇴를 고민해야 하는 실내 다이빙과 달리 하이다이빙은 40대에도 선수로 뛸 수 있다. 헌트는 나는 여전히 다양한 곳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목표로 삼은 금메달 수는 최소 7개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선 5개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치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태극전사들의 결의를 하나로 모았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5개를 포함해 메달 15개를 따는 게 목표라고 제시하면서도 일단은 겸손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체육회 훈련기획부의 한 관계자도 현재 우리 선수단의 실력으로 볼 때 금메달 5개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라면서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 수에 따라 목표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회 측이 내부적으로 삼은 목표치는 금메달 710개로 종합 10위 달성이다. 양궁, 펜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 다수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구기 종목 중에선 골프와 야구, 도마의 신 양학선이 출전하는 남자 기계체조도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그러나 그간 메달박스 노릇을 해 온 효자 종목의 실력 평준화가 뚜렷해 많은 금메달을 바라긴 어려운 형편이라는 게 체육회와 각 종목 단체의 솔직한 심정이다. 양궁의 싹쓸이도 힘들뿐더러 펜싱은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에서만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리가 종주국인 태권도도 여러 곳에서 금맥을 기대할 순 없다. 양궁의 경우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선발전 방식을 바꿔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우리의 금메달 종목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도 체육회는 걱정한다.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내건 일본은 내심 공룡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종합 순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고 체육회는 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인 장혜진은 외국 선수들이 실력이 많이 올라와 전력이 평준화했다며 새로운 메달 종목인 혼성 종목 등에서 더욱 철저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유도의 곽동한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과 격돌할 때 심판의 판정 문제가 우리로선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내 플레이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선수의 수도 과거 대회보단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선수 248명, 2016 리우올림픽에 204명을 파견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엔 리우올림픽과 거의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기 단체 종목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다.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출입 허가증(AD) 배분 특성상 구기 단체 종목이 올림픽 출전권을 많이 확보해야 이들을 지원하는 코치, 임원은 물론 지원 스태프의 AD도 많이 나온다. 구기 단체 종목이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의 AD가 줄고, 따라서 선수단을 뒷바라지하는 지원 인력도 감소해 예전만큼 지원을 못 할 가능성도 생긴다. 체육회 측은 올림픽 예선전에서 구기 단체 종목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메달 목표치는 올해 말에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항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다음 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E조에 편성돼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벌이고, 같은 달 3일 밤 11시 멕시코에 이어 5일 새벽 1시30분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러시아와 올림픽 직행이 보장되는 1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최정예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진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이재영, 양효진 등의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림픽 본선 직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을 잘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면서 (세르비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도 일단 캐나다와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 분위기를 마지막 러시아와 3차전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 예선에서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5위에 오르며 여자배구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1976년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3-4위전에서 일본에 져 메달을 놓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5위를 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이번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꾼다. 대표팀은 세르비아에서 시차 적응을 겸해 세르비아 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30일 결전지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진안군청 역도부 박민호(23) 선수가 2019 한국실업연맹 회장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 선수는 인상 153kg, 용상 191kg, 합계 344kg을 들어올려 3관왕에 올랐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었다. 박 선수는 훈련을 더욱 더 열심히 해 81kg급 최고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한 박 선수는 지난 2017년 군청 역도부에 입단해 그 해부터 전국체전 4위에 오르며 이 체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군청 역도부는 박민호 선수 말고 다른 출전 선수도 다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무성(89kg) 선수는 용상에서 동메달을, 이승준(105kg)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한편 군청 역도부는 올해에만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지역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특히 유동주(86kg) 선수는 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운동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첨병 역할을 하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스포츠 강도 전북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23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가 체육발전을 위한 계획을 추가 수립했다. 이는 이달 초 부임한 이영란 신임 센터장을 중심으로 기존 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북체육 미래도 제시하는 이른바 온고지신의 자세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스포츠과학센터의 발전 전략은 크게 △공공스포츠클럽 선수, 전문선수로 확대 전환 △스포츠과학 지원 혜택 선수 확대 △선수 경기력 향상하기 위한 허브(HUB)로 성장 등 3가지. 현재 인구 유출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에서는 선수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공공스포츠클럽에 속해있는 선수들의 측정데이터를 한국 스포츠 정책 과학원의 체육 영재선발시스템과 연계해 실력이 뛰어난 클럽 선수를 전문선수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강화,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원거리 지역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스포츠 과학 지원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등 도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조 등을 통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센터를 전문 선수 양성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돌봄(케어)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체력향상 훈련프로그램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선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육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전북체육회 2층에 문을 연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들에게 밸런스와 민첩성, 유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피로회복과 심리기술 향상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 중이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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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기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 김소미(기전여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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