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19:3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이상화,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여자 500m 금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이상화는 이번에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까지 쌓았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이상화의 '금빛 역주'로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막 나흘째 만에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화는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74초75)을 12년 만에 0.05초 앞당기며 시상대 위에 우뚝 섰다.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75초06)보다 0.36초나 앞선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동메달은 마르곳 부르(네덜란드75초48)가 가져갔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42의 기록으로 총 36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일찌감치 올림픽 2연패를 예감했다. 비록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 기록 36초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금메달 꿈을 부풀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8위인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마지막 18조의 아 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도 10초33에 가장 먼저 통과하는 등 여유 있게 전체 1위에 올랐다. 앞서 16조에서 뛰어 아들레르 아레나 트랙 신기록을 세운 팟쿨리나(37초57)보다도 0.15초나 앞섰다. 게다가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진해이상화의 기를 살려줬다. 여자 500m 1,2차 합계 세계 기록(74초42)을 가진 예니 볼프(독일)는 이상화보다 0.51초나 뒤진 37초93으로 8위에 처졌고, 왕베이싱(중국37초82)도 6위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4년 전 밴쿠버에서 볼프(76초14)를 0.0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이상화가 2차 레이스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1차 레이스에서 두 명이 실격당해 34명이 나선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마지막17조의 인코스를 배정받아 왕베이싱과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가 출발하기 전 1위는 2차 레이스를 37초49에 마친 팟쿨리나였다. 출발 총성과 함께 뛰어나간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1차 레이스 때보다도 빠른 10초17에 지나면서 더욱 우승을 굳혀갔다. 이상화가 작년 마지막 세계신기록을 세울 때 100m 구간 기록은 10초09였다. 이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무섭게 질주를 이어가며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한편 이보라(동두천시청)는 1,2차 합계 77초75의 기록으로 20위에 올랐다. 김현영(한국체대)은 78초23으로 24위, 박승주(단국대)는 78초31로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2 23:02

여자 컬링, 올림픽 데뷔전 첫 승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올림픽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12-7로 이겼다.이날 경기는 한국 컬링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이다.아직 국내에서 역사가 20년도 채 되지 않았고, 등록 선수가 600여 명에 불과한 한국 컬링은 2012년 여자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에 힘입어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대표팀은 현지의 얼음판이나 스톤의 특성에 익숙지 않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이 짧은 데다 첫 경기부터 한일전을 치르는 등 여러 모로 부담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더구나 한국은 국제컬링연맹(WCF)의 2012-2013 최종 랭킹 10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다.그럼에도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대표팀은 반대로 실수를 연발한 일본을 잡고 감격적인 데뷔 첫 승리를 일궜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해 첫 메달까지 노리겠다던 대표팀의 전략도 첫테이프를 잘 끊었다.일본은 WCF 세계랭킹 9위로 그나마 가장 붙어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첫 판에 일본을 잡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침으로서 강호들과 맞서겠다는 것이 대표팀 정영섭 감독의 복안이었다.정 감독의 기대대로 대표팀은 흔들림 없이 일본과 경쟁했다. 엔드마다 2점씩을 주고받으며 1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6엔드에서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7∼8엔드에 2점씩을 교환해 맞은 9-7로 앞선 채 맞은 9엔드에 한국은 선공의 불리한 상황에도 중반까지 세 개의 스톤을 하우스에 배치하는 절묘한 포석에 성공, 주도권을 잡았다. 끝내 표적판 가운데의 스톤 한 개를 지켜 1점을 더 뽑으면서 한국은 10-7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10엔드 마지막에 하우스 중앙에 붙은 두 개의 한국 스톤을 쳐내 대량 득점을 노린 일본의 샷이 살짝 빗나가 한국이 2점을 더하면서 승리가 결정됐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2 23:02

장애인 동계체전 전북 12명 출격

장애스포츠인의 동계스포츠 한마당인 제11회 전국장애인 동계 체육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에서 7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휠체어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북도에서는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빙상 3개 종목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전북도 선수단에서는 빙상의 이광원(청각)선수가 4년 연속 2관왕에 성공하느냐 여부와 작년 제10회 대회에 처녀 출전해 2관왕과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김윤희(청각)선수가 2년 연속 2연패를 달성하느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체종목에서는 점수 배점이 높은 휠체어컬링선수단과 크로스컨트리스키의 김복음(지적)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겸해서 열린다. 소치올림픽에는 57명(선수 27, 임원 30)의 선수단이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출전한다.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노점홍 사무처장은 동계종목의 특성상 경제적 부담이 크고, 장애로 인한 동상과 부상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열성을 다해 준비해 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사고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를 마무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1 23:02

전북체육회 임원 임기제한·책임 강화

속보= 전북도체육회 가맹단체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의 임기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년 중임(8년)까지로 제한되고(5일자 15면 보도) 임원들의 책임성이 강화된다. 또 도체육회내에 선수위원회를 두고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지도자 및 선수들의 폭력 등 범죄행위를 강력히 처벌한다.전북도체육회는 10일 2014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관 및 가맹경기단체 규약준칙 개정안울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해 폭력행사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북골프협회장 김모씨(70)는 새로 개정되는 정관의 취지에 따라 최근 이사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씨름계 비리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박충기 감사(전북씨름협회장)는 감사로 재선임됐다.개정된 정관 및 가명경기단체 규약준칙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이사의 임기는 4년, 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한 차례에 한해서만 중임이 허용된다. 다만,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을 위해 임원경력이 필요한 경우와 재정기여나 국내외 대회성적 또는 단체평가 등이 명확하게 뛰어난 경우에는 임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외를 인정한다. 또한 임원이 체육회 이외의 범죄로 인해 구속 기소될 경우 그 직무가 정지되며, 체육회 관련 범죄로 구속 기소될 경우에는 법정형이 벌금형만 있거나 약식명령이 청구된 경우, 과실범으로 기소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무가 정지된다.이와 함께 전북체육회 및 시군지부 임원이 △직위를 이용하여 관련 지부의 시설 운영과 사업 운영에 관여하거나 해당 지부에 중대한 손실을 입힌 경우 △친족간 업무 위탁 및 도급에 관여한 경우 △공금횡령, 편파판정, 승부조작, 폭력 직권남용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징계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스포츠 현장 선수들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를 막고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수위원회 규정도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체육회에 선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신고 등에 따른 위원회의 직권 조사에서 지도자의 폭력행위가 사실로 인정될 경우, 첫번째는 5년 이상의 자격정지, 두번째는 10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내리며, 세 번째 적발되면 영구 제명된다. 또 선수간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첫번째는 3년 이상의 자격정지, 두번째는 5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내리며, 세번째 적발되면 영구 제명된다. 성폭력범죄의 경우에는 지도자와 선수를 가리지 않고 한번 적발되면 영구 제명된다. 성폭력 범죄행위는 아니더라도 성과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지도자의 경우 1차 적발 때 5년, 2차 적발 때 10년 이상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3차 적발땐 영구 제명한다. 선수들의 성폭력 이외의 성과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도 1차때는 3년, 2차 때는 5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내린 뒤 3번째 적발되면 영구 제명 조치한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1 23:02

전북테니스연합회, 유공자·랭킹시상식 개최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테니스연합회(회장 정회균)가 9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13년 유공자 및 랭킹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남원시테니스연합회 김종옥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임원진들이 공로패를, 김우연 전북랭킹위원회 위원 및 손종덕·염규만 연합회원이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단체팀으로는 익산 탑마루배가 최우수 대회상, 정읍 한백과 군산 하나가 우수클럽상을 수상했으며 금암초와 노암초, 전라중학교는 ‘꿈나무 육성지원 대상학교’로 선정됐다.또 테니스 최강 실력자 레벨에 있는 금배부에서는 전북도지사기, 도민체전, 전국대통령기, 전국연합회장기 등 각종 대회에 참여해 888포인트의 점수를 얻은 조동규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광중(775), 이무열(552) 등 모두 10명이 랭킹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은배부에서는 548포인트를 얻은 김창섭(1위) 등 10명, 동배부에서는 344포인트를 획득한 변상완씨 등 10명이 각각 영예의 10위권 내 수상자에 올랐다. 60세 이상 국화부에서는 남정우씨가 1위, 우현옥, 강미숙, 이성례, 황해정씨가 각각 2~4위의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 여자 금배부에서는 유미라, 여자 은배부는 신인순, 여자 동배부는 최유심씨가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1 23:02

이상화 금빛질주 기대하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질주가 막을 올린다.11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펼쳐질 이상화의 금빛 레이스는 4년 전 밴쿠버보다 더 순식간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사실상 적수가 없는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이상화는 예니 볼프(독일), 왕베이싱(중국), 올가 팟쿨리나(러시아),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기록에 더 관심이 쏠린다.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90의 기록으로 2위 볼프(76초140)와 단 0.05초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우승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더 큰 차이를 내며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경기가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는 애초 밴쿠버의 올림픽 오벌과 비슷한 빙질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대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대회가 열리기 전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빙질이 나쁘다”고 입을 모으던 선수와 지도자들은 이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개막에 맞춰 단계적으로 얼음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9일까지 경기를 치른 남자 5000m와 여자 3000m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이 좋아졌다.이 가운데 이상화는 베를린에서 올 시즌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이상화의 기록은 37초36. 순위는 당연히 1등이었다.장거리와 단거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상화 자신도 “빙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올림픽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려 온 만큼 당시에 필적하는 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이상화가 이 정도 기록을 낸다면 1·2차 레이스의 합계 기록은 74초대 후반 정도에 형성될 수 있다. 두 번을 합쳐 1000m에 달하는 질주가 고작 75초 내외에 끝나는 ‘광속 레이스’가 기대된다.현재 여자 500m의 올림픽 기록은 2002년에 ‘기록의 산실’로 유명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가 작성한 37초30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1 23:02

[체육단체 신년 설계] ⑨전북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무주 태권도원 성공 적극 지원"

태권도가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올 4월에는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문을 엽니다. 태권도 성지가 있는 종주도(道)로서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습니다.전북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은 태권도가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년체전 및 전국체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훈련과 전지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타 지역 우수선수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한편 우수 지도자를 확보해서 선수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그런데, 가장 문제는 선수확보의 어려움이다. 초중고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대학과 실업팀, 그 중에서도 남자 실업팀이 너무 취약하다. 남자 실업팀이 좋은 선수들을 확보해서 체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 남자 실업팀이 어느 정도 해준다면 중위권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올 4월이면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이 문을 여는데, 전북태권도협회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우리가 태권도 종주국이라고 하면서도 지금까지는 외국의 지도자들에게 보여줄 것이 없었다. 이제 태권도원이 문을 열면 명실상부하게 종주국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벌써부터 관심이 많다.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장은 지난 1월 13일부터 3일 동안 기술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원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올 7월에 열리는 제4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가 태권도원에서 치러진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과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우리도 연간 2만명에 이르는 승단자 승품심사를 태권도원에서 하려고 계획중이다.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 성지에서 승단심사를 받았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고 자긍심일 것이다. 타 지역에 앞서서 우리가 최초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은 입주를 외면하고 있다.태권도원에서 교육과 연수 등 모든 것을 담당해야 한다. 그런데 연수원만 내려온다고 한다. 국기원은 대한태권도협회의 위탁기관이다. 개인사생활을 이유로 못내려 온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문화관광체육부가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에는 내려오게 될 것이다.-국내 태권도단체들이 이처럼 태권도원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는 어렵지 않나?세계태권도협회 회장이 태권도원을 이미 3번이나 다녀갔다. 자신의 사무실 자리도 지정해놓고 갔다. 전세계 7000만 수련생들이 한번쯤은 와보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전북은 전세계적으로 태권도 인프라가 풍부하다. 미국과 유럽의 태권도 1세대 지도자들이 모두 전북 출신이다. 전 미태권도협회 회장과 사무총장 등도 전북 출신이었다. 이러한 세계 태권도인들이 무주 태권도원을 거쳐서 전주로 올 수 있도록 교류 활성화 계획을 구상중이다. 우석대와 비전대,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은 전국적으로도 내놓을 만큼 최상위급이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인데, 숙박 등 시설이 문제이다. 태권도원 개원을 앞두고 대전도 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관광 관련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준비를 잘못하면 자칫 무주에 왔다가 서울로 부산으로 다 빼앗길 수도 있다.-기부금 사업으로 되어 있는 상징지구 사업이 요원하다. 사실상 정부 지원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듯하다.지난번 총회에서 기부금 모금을 위해 세계연맹과 국기원, 진흥재단 3개 단체가 협의체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고, 그렇게 합의됐다. 태권도인들이 어느 정도 성의를 보이면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진흥재단 이사진에 전북출신이 배제된데 대해 지역언론의 지적이 많았다. 지역색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지역연고 연고가 있어야 주인의식도 더 강할 것이다.진흥재단에서도 자리가 생기면 우선적으로 전북출신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좀 더 지켜보자.-회원 서비스에 대해 말해달라. 등록된 회원들에게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도장 활성화를 위한 지도 및 경영방법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지도자 보수교육을 통해 자질을 높이겠다. 이와함께 태권도에 대한 홍보를 통해 태권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대중화를 추구하겠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10 23:02

빙속 이승훈 12위…한국 첫날 주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고서 첫날을 맞은 태극전사들의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한국체대)은 메달권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이승훈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이라는 기대 이하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5,000m에서 6분16초9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이번에는 고개를 숙였다.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간판 이채원(경기도체육회)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채원은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 중 54위에 자리했다.밴쿠버올림픽(58위) 때보다 순위는 올랐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크로스컨트리의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노르웨이)은 38분33초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전남체육회)은 10㎞ 스프린트에서 28분35초9의 성적으로 87명 중 82위에 머물렀다.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종목에 나선 서정화와 서지원(이상 GKL)의 결선 진출 꿈도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10 23:02

순창, 전국정구대회 유치 성공

국내 메이저급 정구 대회가 올해 순창에서 열린다. 대한정구협회(회장 윤영일)는 지난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35회 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를 순창에서 개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의에서는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순창군과 순천시 두곳으로부터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표결에 부친 결과 순창군이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어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그동안 순창군은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정구협회를 방문, 경기장 인프라와 군의 지원계획 등 대회여건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특히 협회에서는 순창에서 개최할 경우 2000여명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우려했으나, 순창군은 3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 인접 시군의 숙박시설을 연계하고 대회기간을 연장해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대안을 갖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또 그동안 협회 임원과 이사들과의 오랜 유대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군 김용남 체육공원사업소장은대한정구협회와 긴밀한 협조로 이번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대회기간 중 많은 선수단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더 친절하게 손님맞이 준비를 하도록 군민들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회장기 정구대회는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순창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선수단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구대회로,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4.02.07 23:02

<올림픽> '쿨러닝'의 후예들, 이번엔 장비 분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마지막 경주에서 썰매가 고장 나 썰매를 타는 대신 어깨에 메고 결승점을 통과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 연중 눈이 내리지 않아 경기 자체가 불가능한 고국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동계올림픽에 출전,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그들의 이야기는 영화 '쿨러닝'으로도 만들어졌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에 나오지 못하다가 12년 만에 소치에서 다시 '쿨러닝'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이번에는 '화물 분실'이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6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소치까지 오는 길부터가 쉽지 않았다. 자메이카를 출발, 환승을 위해 미국 뉴욕의 JFK공항으로 가야 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필라델피아로 기수를 돌리는 사이 예약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놓쳤다. 힘겹게 JFK공항에 도착,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이번엔 아무리 기다려도 경기 장비를 실은 화물이 나오지 않았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파일럿 윈스턴 와트(47)는 "당장은 아무것도 없는 처지"라며 "썰매, 헬멧, 스파이크, 유니폼 등 모든 것이 JFK공항과 소치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털어놨다. 와트는 2002년 대회에 참가했다가 10여년 만에 다시 조종간을 잡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아저씨 선수'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가진 것이라곤 몸에 걸친 옷과 직접 휴대한 가방에 든 물품이 전부인 상황. 그럼에도 자메이카팀은 무슨 수를 써서든 경기에 나서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와트는 도착 후 경기가 치러질 산악 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 코스를 점검하면서 "다른 팀의 장비를 빌려서라도 예정대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며 "코스 주변을 걸으면서 곡선 주로를 눈여겨보긴 했지만 직접 봅슬레이에 올라타고 코스를 겪어보면 느낌이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도 소치까지 이동과 장비 구매에 필요한 8만 달러(약 8천600만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여러 기업의 후원이 답지했고, 이들은 마침내 소치 땅을 밟을 수 있었다. 화물이 사라진 지금 장비를 빌린다는 '비상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봅슬레이는 세계적 자동차 업체 BMW 등이 제작에 나서는 최첨단 과학의 산물이다. 순간 최대 속도가 시속 150㎞에 이르고 1천분의 1초 단위로 승패가 갈리는 종목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장비를 선뜻 빌려줄 경쟁자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올림픽에 나선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빈털터리 신세를 극복하고 다시금 '쿨러닝'을 펼칠 수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06 23:02

日 국민 "소치서 가장 주목할 선수 김연아"

일본 국민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하는 해외 선수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꼽혔다.일본 산업능률대 스포츠 경영 연구소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소치 올림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연아는 ‘가장 주목하는 해외 선수’ 항목에서 1천536표를 받아1위에 올랐다.김연아는 캐나다 남자 피겨 선수 패트릭 챈(609표)과 미국 여자 스키점프의 세라 헨드릭슨(391표)을 여유있게 제쳤다.일본 선수 중 지명도(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와 주목도(알고 있다고 한 선수 중중계 시청을 원하는 비율) 1위는 여자 피겨 스타인 아사다 마오가 차지했다.지명도와 주목도 2위는 모두 남자 피겨의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돌아갔다.지명도와 주목도 1∼5위를 모두 피겨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반드시 보고 싶은 종목 또한 피겨스케이팅(26.54%)이 선정돼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아사다는 금메달이 예상되는 일본 선수 항목에서도 노르딕 여자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이 밖에도 일본 국민의 47.7%만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소치 올림픽 메달 수가 더 많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이번 설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터넷 조사 회사를 통해 시행됐고,20∼60대 2만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06 23:02

전북도체육회 가맹단체 임원 임기 8년 제한

전북도체육회 가맹단체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의 임기가 앞으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년 중임(8년)까지로 제한될 전망이다. 전북도체육회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가맹 경기단체 규약준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10일에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의 승인을 추진키로했다.전북도체육회가 마련한 규약준칙 개정안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이사의 임기는 4년, 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한 차례에 한해서만 중임이 허용된다. 다만,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을 위해 임원경력이 필요한 경우와 재정기여나 국내외 대회성적 또는 단체평가 등이 명확하게 뛰어난 경우에는 임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외를 인정할 수도 있게 된다.전북도체육회가 규약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내세우고 있는 강도높은 개혁조치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특정인에 의한 체육회 가맹단체의 사유화 및 부조리 가능성을 막기 위해 임원의 임기제한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의는 이미 가맹단체 임원의 임기제한을 확정했다. 일부에서는 회장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앙의 가맹단체와는 달리 지방에서는 희망자가 없어서 자치단체장이 억지로 회장직을 떠맡고 있는 실정이어서 임원의 임기제한이 지역의 실정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내의 경우 전체 49개 가맹단체 중 2/3이상은 이사수가 10명 미만인 영세 단체이며, 8개 가맹단체는 시군 등 타 기관단체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산지원 등을 무기로 임원의 중임제한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어 체육계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이번 개정안은 또 관리단체의 지정요건을 예전보다 폭넓게 규정해 영세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는 가맹단체는 체육회가 직접 관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단체들은 매년 평가를 받아야 하며, 평가결과 첫번째 부진 평가를 받으면 지원금이 삭감되고, 두 번째는 단체지위가 강등되며, 세 번째는 관리단체로 지정된다. 이와 반대로 우수단체로 평가되면 지원금을 늘리고, 단체지위를 높여주는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05 23:02

소치 동계올림픽 남북 체육교류 무산

북한이 12년 만에 동계올림픽에 불참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4일 “북한이 이번 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데다 각 국제연맹(IF)에서 와일드카드도 받지 못해 선수는 물론 임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참가국 현황에는 북한을 소개하고 있지만 선수와 임원 명단은 게재되지 않고 있다.다만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선수단이 아닌 정부 대표다.북한이 동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북한은 당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한필화가 은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이후 북한은 1972년 삿포로,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1992년 알베르빌,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는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황옥실이 동메달을 차지했다.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때는 국제빙상연맹(ISU)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아 피겨스케이팅 4명, 쇼트트랙 2명의 선수가 참가했지만 하위권으로 처졌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때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리성철, 여자 쇼트트랙의 고현숙이 출전했으나 역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북한은 이번 소치올림픽을 앞두고도 와일드카드 출전이 예상됐으나 국제연맹은 끝내 출전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북한이 소치올림픽에 불참함에 따라 대회 기간 남북 체육교류도 무산됐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2.05 23:02

[체육단체 신년 설계] ⑧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 "등산 통해 도민 삶의 질·행복 구현 앞장"

우리나라의 등산인구가 2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걸맞게 도민들, 그리고 사회적 배려계층들이 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등산을 생활의 일부로 여기며 산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등산을 통해 질 좋은 삶, 이른바 참살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임원진이 바뀌었는데,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간략히 설명해달라.지난해 25대 임원 취임을 계기로 14개 시군지부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235개 산악단체와 1만7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거대한 조직으로 거듭났다. 또 도민들과 함께 산을 통한 감동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각종 사업들이 우수사례로 평가돼 대한산악연맹 산하 17개 시도연맹 중에서 우리 전북산악연맹이 최우수 연맹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한해였다. 지난 1월 22일 전국산악가족 1000여명이 모이는 2014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전북연맹 6명의 우수 산악인과 우수 산악단체 대표들이 공로패를 받았다.-지난해에는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도 전주에서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우리고장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세계 산악인들의 표상인 고 고미영 대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우리 전북연맹 주관으로 지난해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근 인공 암벽장에서 전국 2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열었다. 작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고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산을 찾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누구를 탓하기 전에 산을 좋아하고 산을 자주 찾는 산악인들이 먼저 나서서 자연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새만금에서 2000여명의 산악인들이 모여 클린마운틴, 클린새만금. 클린전북 3대 클린 실천운동을 펼치고, 변산반도 일대 3개 코스와 새만금 및 신시도 일원에서 4시간여 동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다. 지난해에 시작한 클린마운틴 운동을 앞으로도 연속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아직 산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등산객이 많은 산을 중심으로 매년 도내 지역을 돌아가면서 국민 계몽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계획돼 있나?지난해까지 해왔던 사업들을 더욱 공고하게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 사업도 준비하려고 한다. 올 주요 사업으로는 2015 청소년 남극 지구 구조대 결성, 도민 등산대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도민 산악문화 축제, 모악산 생태복원 운동, 국민 등산교실 운영, 구조대 합동훈련, 숲 사랑 운동, 노사 한마음 등산대회 등이 있다.-사업의 이름들이 비슷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된다.산을 아끼고 사랑하자. 안전하게 산행하고 건강을 지키자. 어려운 이웃과도 함께하자 등 기본적인 바탕은 비슷하다. 그러나 사업 대상과 시기가 다르고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청소년 남극지구 구조대 결성은 무엇인가?청소년 대원과 일반인 대원들을 선발해서 올해 준비한 뒤 내년에 남극기지에서 구조대와 환경정화, 생태계 보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구대 추진위를 구성해서 대원을 선발하고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중장기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을 계획하고 있나?먼저 해외 거벽등반과 고산 등반을 준비하려고 한다. 전북연맹은 지난 2007년 거벽인 미국의 요세미테를 등정했고,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m급 5개 봉을 등정했다. 앞으로 이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올해는 준비하는 시간을 자질 예정이다. 또 2017년 3월이 되면 전북산악연맹이 창립한지 50주년이 된다. 이를 앞두고 50년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와 창립 50주년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2018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기장 시설 확보 및 확충 등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04 23:02

[체육단체 신년 설계]⑦ 전북 수영연맹 서정일 회장 "수영으로 전북 명예 세우겠다"

올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영이 전북의 명예를 세우고 자존심을 드러내는 종목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수영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주력하겠습니다.전북수영연맹 및 전북수영연합회 서정일 회장(대한 수영연맹 상벌위원장, 질서대책위원장, 상임고문 및 감사)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전북의 수영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수영계에는 어떤 행사들이 있는가?3월 소년체전 선발전을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과 KBS초중학생 수영대회, 교육감배 수영대회, 도민체전 등이 있다. 또 전국대회로는 7월에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와 10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있다.-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현재 각 팀별로 전지훈련을 하는 등 동계 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군산진포중, 군산신풍초 등은 전주에서, 전주서일초는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중이다. 전국체전을 대비해서는 전북체고와 전주시청 팀이 제주도에서 훈련하고 있고, 전북체육회, 전북체고 수구팀, 전북남자일반 수구는 서울체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전북수영이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가?솔직히 말해서 서울이나 경기도와의 경쟁은 어렵다. 그 다음으로 강원도와 부산, 그리고 올 체전 개최지인 제주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우리는 종합 3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전북체고 수구와 남자 일반부 수구가 선전해준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그동안 수구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같은데.전북체고 수구팀의 2학년 선수 구성이 괜찮다. 작년 겨울에 한국체대 수구팀이 전북체고로 전지훈련을 왔다. 아마 한국체대 팀이 지방으로 전지훈련 온 것은 처음일 것이다. 우리가 일부러 오도록 노력했다. 2주 동안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큰 도움이 됐다.-경영 종목에서는 어떤가? 전주시청팀의 선수가 보강됐고, 남자 일반부도 괜찮은 선수들이 있다. 기대해 볼만하다. 체전 개최지인 제주도가 올해 많은 선수들을 보강했는데, 계영 800m를 놓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본다.-대통령배 수영대회가 올해로 8년째 전주에서 계속해서 열리고 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오랫동안 해오다보니 재정확보 이외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최근 4~5년 동안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실시했고, 40~50여명의 심판을 확보했다. 대회를 치르려면 80여명의 심판이 필요한데, 20~30여명은 중앙에서 파견된다. 대통령배 수영대회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4000~4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선수단마다 방을 잡을 수 없어서 아우성을 칠 정도로 완산수영장 인근의 음식점들은 큰 호황을 누린다. 그동안에는 이틀 동안 경기를 했지만, 올해는 대회 규모가 커서 5일정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교통혼잡 등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이 참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 -수영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의 발굴, 육성도 중요한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고교와 수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수육성이 활성화돼야 한다. 학교체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발굴되고 길러져야 하는데, 사실은 쉽지 않다. 학교장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지도자 혼자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는 어렵다. 우리 연맹에서도 학교를 찾아가 부탁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생활체육에서 가장 큰 행사가 도민체전과 도지사배 마스터즈 대회인데, 도지사배 대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평소 수영을 통해서 건강을 챙기고 여가활동을 해온 동호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생활체육 수영대회는 시민건강을 위해 매우 필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까지는 도지사배와 회장배를 통합해서 대회를 치렀는데, 올해는 이를 분리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도지사배 대회는 전주완산수영장에서, 회장배는 김제수영장에서 11월에 개최한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서 명실공히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기타 생활체육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4월에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국민생활체육대축전과 9월에 순창에서 열린는 도민체전이 있고, 11월에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심판 강습회도 연다. 아무쪼독 도민들께서 수영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2.03 23:02

김앤장, 이용대·김기정 선수 무상 법률자문 결정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목영준 위원장)는 29일 도핑검사 절차를 위반해 중징계를 받은 이용대(26) 선수와 김기정(24) 선수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김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중재 전문가를 동원해 법률 자문에 나선다. 이 를 위해 전격 구성한 태스크포스에는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전 주한미국상공회의 소 회장)와 윤병철박은영 국제중재팀 공동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존스 변호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를 해 징계 위기에 놓인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 선수를 변호해 동메달 회복에 기여했다. 박은 영 변호사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 오심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체조 국가 대표 양태영 선수를 변호한 바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선수들의 소속사인 삼성전기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요청받았다"며 "이번 징계로 선수들이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판단해 프로보노 차원에서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국익이 걸린 대형 스포츠중재 사건에 수차례 관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지난 24일 이용대김기정 선수에게 도핑검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두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반드시 출전할 수 있도록 항소 만료일인 내달 17일 전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1.29 23:02

2018 전국체전 전북 개최 확정

대한체육회가 28일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개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전국체육대회 통산 5회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을 제외한 최다 개최지는 광주전남으로, 현재까지 총 7회다.2018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는 익산이다. 대한체육회는 익산이 교통의 요지이며, 1종 공설운동장을 보유했고, 그동안의 전북 대회가 주로 전주에서 치러진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익산에서는 육상야구 등 12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또 전주에서 수영사이클 등 11종목, 군산에서는 농구 등 9종목이 열리며 전북 14개 시군 모두에서 1개 종목 이상씩 총 46개 종목을 치르게 된다.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2017년 개최지 충북이 체전에 1450억원을 들이는데 반해, 전북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514억원으로 경제 체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 경기장인 익산 공설운동장의 경우, 169억원이 투입돼 전광판 및 통신설비 등이 바뀐다.이 관계자는 또 실사단의 지적을 받았던 숙박시설과 관련, 현대엠코와 MOU를 체결해 익산역 복합환승센터에 1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지을 예정이고, 원광대 등 인근 4개 대학 기숙사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타 시도는 모텔 수용률이 75%가 넘지만 전북은 70%에 불과해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 경기도가 제92회 대회를 통해 50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는 자료를 제공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전북을 찾게 될 선수와 임원은 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이듬해인 2019년 전북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이영준
  • 2014.01.29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