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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열정 맞물린 레슬링 대표 선발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받아든 후 처음 치른 레슬링 대표선발전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열정이 교차했다.2013년 레슬링 1차 대표선발전이 열린 1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은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종목이 하계올림픽에서 탈락할 위기라는 소식을 들은 직후라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이른 아침부터 체육관을 찾아 세 면의 매트 위를 구르며 마지막으로 기술을 다듬는 데 열중하는 선수들의 눈빛은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빛났다. 대회가 조금씩 상위 라운드로 치달을수록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코치들의 고함, 응원단의 함성이 섞여 분위기를 달궜다.이날 경기를 지켜본 박장순 대표팀 자유형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흔들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이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있는 만큼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선수들도 '재미없다'는 세간의 비난을 잠재우려는 듯 연방 큰 기술을 보여주며 이런 우려를 씻어냈다.그러나 먼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근심도 곳곳에서 배어나왔다. 오영범 감독은 "선수들이 내심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학부모와학교 측에서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하루빨리 레슬링이 올림픽에 재진입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20 23:02

(주)하이트진로, 생활체육 활성화·지역 발전 기금 2068만원 전달

(주)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는 19일 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 측에 생활체육 및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 2000여 만원을 전달하고 업무협약을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지난해 10월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내고장 우리상품 애용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기금을 조성해서 도민 삶의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복지정책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주)하이트진로는 이날 올해 분기금 2,068만 6,326원을 전달한 것.(주)하이트진로는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병 뚜껑 1개당 3원씩 연간 1억5000만원 정도의 기금을 적립, 도 생활체육회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약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도 생활체육회는 앞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마련과 지도자들의 복지 개선 등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주)하이트진로 백관홍 전북본부장은 "전북은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이 입점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지역민들과 회사간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활체육 발전은 물론, 도민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은 "도내 기업을 대표하는 하이트와 공동 발전을 위해 상생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생활체육이 전북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20 23:02

전북, 바이애슬론 4개 종목 싹쓸이 '기염'

전북바이애슬론연맹(회장 홍낙표)은 전국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다.19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전북은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로써 전북 바이애슬론은 전국동계체전 4연패가 확실해졌고, 바이애슬론의 선전에 힘입어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15년 연속 종합 4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이날까지 전북선수단이 따낸 금메달은 모두 11개인데, 이중 7개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만들어냈다.전북은 이날 여고부, 남고부, 여자일반부, 남자일반부 등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바이애슬론 3관왕을 기대하고 있는 설천고 3년 최두진과 안성고 1년 고은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무주군청팀은 이날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최강인 경기 포천시청을 맞아 압도적으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이끌어냈다. 박효범, 김용규, 이수영이 합작해낸 쾌거였다.특히 무주군청 김호엽 감독은 박효범 선수를 비롯, 선수들을 훌륭하게 조련, 전국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서게됐다.전북바이애슬론연맹 박창식 전무이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18일 귀국, 각자의 팀에 돌아가 시도의 명예를 겨뤘기 때문에 19일 경기는 그야말로 진검승부였다"며 "전 경기에서 우승해 전북 바이애슬론이 최고의 명성을 얻게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20 23:02

동호인 주말리그 기지개

도내 각 종목별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동호인 주말리그'가 한바탕 기지개를 켜고 대약진을 시작한다.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의 핵심 사업인 동호인 주말리그는 지난해말 왕중왕전을 끝으로 겨울철에 활동을 중단했으나, 3월초부터 장장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도내 14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연말 왕중왕전을 목표로 생활체육 클럽의 자존심을 걸고 각 종목별로 리그전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왕좌 등극을 노리는 것.주말리그 종목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4개 정식종목과 배구, 족구, 탁구, 야구 4개 육성종목, 볼링 등 시군 자체 4종목 등 모두 12개에 달한다.지난 2009년부터 동호인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클럽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동호인 주말리그는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매년 약 50개 클럽, 1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도내 생활체육이 전국적인 선진형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전북생활체육회는 주말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심판 육성이나 클럽활성화 지원 사업은 물론, 도민들이 삶의질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도 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올해도 각 종목별로 즐거운 주말리그, 발전하는 주말리그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클럽들이 주말리그에 참여해 도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생활체육의 수준도 한단계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20 23:02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체전 평창서 본경기

한국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제94회 동계체전은 21일까지 선수 2천460명과 임원 1천210명 등 3538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 서울, 아산 등지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스노보드는 횡성 웰리힐리파크, 바이애슬론은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빙상 스피드와 피겨는 각각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사전경기인 빙상 쇼트트랙,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컬링은 이미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경성현(고려대)이 스키 알파인에서 4관왕에 올랐고, 3관왕에 오른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은 동계체전에서 따낸 금메달 개수를 '51'로 늘렸다.동계체전은 국내 최대의 종합 동계스포츠 대회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 대회에서도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등에서 연달아 한국 겨울스포츠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던 스타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하지만 이번 대회에 걸린 253개의 금메달 중 141개가 사전 경기에서 이미 수여되는 등 편의주의적인 대회 운영이 동계체전의 위상을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19 23:02

0.3초 차 짜릿한 金맛…전북, 강세 바이애슬론서 메달 4개 추가

전북의 강세 종목인 바이애슬론이 뭔가를 보여준 날이었다.제94회 전국동계체전이 강원도와 서울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18일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이로써 전북 바이애슬론은 이번 대회 4년 연속 1위를 바라볼 수 있게됐다.18일 현재 전북은 바이애슬론 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금 7개, 은 9개, 동 18개를 획득, 여전히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강원 평창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전북은 남중단체전, 여중단체전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다 마지막 주자가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금메달 2개를 보탰다.남중부 단체전에서 전북은 경기선발에 불과 0.3초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자매인 안성초 김상은, 안성중 김고은 선수는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맛봤다. 이는 백성기 부회장, 박창식 전무이사 등 도내 바이애슬론 가족들이 응원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선수들을 독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전북바이애슬론 백성기 부회장은 "중등부 단체전 경기를 관람하면서 전율을 느꼈다"며 "한마디로 지옥과 천당을 오간 느낌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평창 현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안성고 2년 손인경은 선수대표 선서를 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전북은 글로벌 태권의 기준"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 취임식이 지난 17일 밤 전주대 JJ아트홀에서 열렸다.전북태권도지도자 강습회및 유공자 표창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태권도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지사, 이상직 국회의원, 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최진호 의장, 강영수·최남렬·백경태·양용모·김종담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유진환 사무총장, 강동화 전주시의원,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도내 14개 시군지부 태권도협회장, 도내 태권도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 회장은 취임식에서 "전 세계속에 뿌리내린 태권도는 종주도인 전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북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지도자들의 마음의 고향으로서 현대 태권도의 탄생과 성장, 발전 과정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전북은 전세계 태권도 문화의 기준이자 향도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제문화 코드로서의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업"이라고 밝혔다.국내 태권도의 대부격인 이승완 상임고문은 "전북 태권도의 부활을 위해 다시 한번 도내 태권도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표창장 수여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상을 강영수 외 5명이 받았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상은 백경태 외 4명, 표창패는 강택수 외 3명이 수상했다.국기원 원장상은 이병하 외 7명, 전북태권도협회 회장상중 감사패는 김일곤 외 9명이 받는 등 각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됐다.취임식에 앞서 열린 강습회에서는 스포츠와 성폭력을 주제로 성폭력예방치료센터 황지영 소장의 강연이 있었으며, 차량사고예방교육 주제로 완산경찰서 강택수 경감의 특강도 이어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참가팀 '106' 선수 '2500' 관계자 '1만'…숫자로 본 금석배 축구대회

관중들이 볼때 축구 경기가 치러지는 현장에서는 양팀 선수 22명과 감독, 심판 등만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경기를 위해 투입되고, 생각지도 않은 물품과 장비가 준비돼야 한다.지금 한창 금석배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군산시의 경우를 보자.대한축구협회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초등부 54개팀, 고등부 52개팀 등 총 106개팀이 출전했다. 15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 일원 9개 경기장에서 무려 204 경기가 진행된다.대회 기간에 정식 축구 선수만해도 무려 2500명이 군산에 머물게 된다.일반 관중을 제외한 학부모, 학교측 관계자만 해도 1만명을 훌쩍 넘기게 된다.예선전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전력이 약한 팀이라고 해도 최소 3게임은 치르게 되는데, 군산에 체류하는 기간이 일주일 가량된다.경기 당일에 오는 팀은 없고, 최소한 3~4일전에는 경기장 주변 숙소에 자리를 잡는다.각 팀 관계자들은 "이기면 이겼다고 한잔, 지면 애석하다고 한잔하기 때문에 학부모나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고 귀띔했다. 대회 기간을 전후해서 숙소는 꽉 차기 마련이고, 좀 유명하다 싶은 음식점엔 낯선 억양이나 사투리를 쓰는 손님을 만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관광이나 꽃게장 등 기념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톡톡히 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과 시설이 대회를 위해 투입될까.먼저 인력을 보면 모든 경기장에는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는 감독관이 투입되는데 그 숫자가 110명에 달한다.심판은 367명이 투입되며, 간호사는 구장마다 반드시 한명씩 있어야 하는데 그 숫자가 108명이다.축구협회 임원 216명과 자원봉사자 432명, 운영요원 648명이 필요하다.대회 기간에 투입되는 인력만 해도 1881명이나 된다.투입되는 시설도 만만치 않다. 매일 9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1일 1개 구장을 기준으로 할때 구급차 1대, 천막 7개동, 난로 7개, 스코어보드 1대, 코너플랙 1조, 축구공 5개, 생수 120개가 반드시 준비돼 있어야만 한다.그 숫자를 모두 합치면 구급차 55대, 천막 385동, 난로 385개, 스코어보드 55개, 코너플랙 55조, 축구공 275개, 생수 220박스(6600개)가 필요하다.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유종희 임원장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면 엄청난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며 "단 한가지만 빠져도 원활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9 23:02

전북, 동계체전 종합 4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은 17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8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 시도 순위에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홈그라운드인 전주에서 열린 컬링 종목에서 전북은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함으로써 화려했던 옛 전북컬링의 명성이 쇠퇴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전북은 전다혜(전북도청)가 빙상 쇼트트랙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남초 전북선발팀이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계주 경기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빙상 쇼트트랙 3000m 경기에서 김영아(경희대)가 금메달을, 여초 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 경기에서 이현주(안성초)가 금메달을 추가했다.은메달은 크로스컨트리에서 집중적으로 쏟아졌다.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강민호(구천초)가 3개의 은메달을, 고은정(안성고)이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이현주(안성초)도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전북도청 컬링팀과 전북도청 빙상 쇼트트랙 3000mR 부문에서 은메달이 나왔다.한편, 16일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전북도청은 경기도청에 5-7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북은 이번 대회 경기종목중 컬링 경기를 전주에서 치렀으나,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그쳤다.막상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조차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면서 화려했던 전북컬링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한편, 국내 겨울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공식적인 막을 올린다.전북 199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2400여 명의 선수들은 21일까지 서울, 강원 등지에서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룬다.이번 동계체전은 전주에서 컬링 경기가 열리는 등 개막일인 18일 이전에 절반 이상의 경기가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K리그·AFC 우승,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지난 16일 도청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2013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2013 위대한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전북현대 김충호 대표이사, 이철근 단장, 파비오 감독대행과 소속 선수, 팬 등이 참가했으며, 특히 김완주 지사, 최진호 도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송영선 진안군수,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출정식이 열리기 한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등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았다.김충호 전북현대 대표이사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파비오 감독대행의 "최강희 감독이 올 때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멘트가 나오자 행사장에는 환호성이 넘쳐났다.전북은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정인환, 이승기, 박희도, 송제헌, 이재명, 이규로, 정혁, 케빈 등 신인 선수들을 팬들에게 소개했다.새 엠블럼과 마스코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전북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팬들과 선수들의 다양한 레크레이션 및 선수단의 사인회 행사 등도 이어졌다.출정식에 참석한 전북현대 주장 이동국 선수는 "시즌 첫 시작을 팬들의 환호와 함께 시작하니 힘이난다"며 "전북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전주공고·군산제일고 파죽의 2연승

2013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지난 15일 군산시 일원에서 초등부와 고등부에 걸쳐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주공고와 군산제일고가 각각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전주공고는 지난 15일 경기 세경고를 맞아 1-0 신승을 거둔뒤, 17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서울중랑FC를 2-0으로 제압,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일찌감치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또 군산제일고는 15일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울산 학성고를 맞아 1-0으로 어렵게 이긴뒤, 17일 2차전에서 전남FC H&H U-18 팀에 무려 6-1 대승을 거두며 가볍에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초등부 경기에서는 15일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전북 문화초, 고창초, 전주조촌초 등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한데 이어, 17일 경기에서도 이리동초, 문화초 등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호들이 총집결한 고등부 경기는 한 경기, 한 경기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지난 15일 개막전으로 펼쳐진 군산제일고와 울산학성고 간 경기는 가장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시종 팽팽하게 진행됐다.우승 후보로 꼽힌 울산학성고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면서 군산제일고의 골문을 노렸으나, 군산제일고가 1-0 승리를 움켜쥐었다.군산제일고는 경기 종료 직전, 값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거함을 물리친 것.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군산제일고가 한수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군산제일고 공격수들은 상대 문전을 제집앞 드나들듯 손쉽게 파고들었고, 가끔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막판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군산제일고는 첫날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 지적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17일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맹위를 떨쳤다.전남FC H&H U-18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군산제일고는 무려 6-1 대승을 거두며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지난해 전국 고등부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전주공고는 팀의 주축인 3학년 선수들이 대거 졸업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으나,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처럼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경기 세경고를 맞아 15일 치러진 첫 경기가 고비였다. 강원길 감독이 지도하는 전주공고는 전반에 득점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조직력이나 패스 정확도 등이 떨어진 모습이었다.하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주공고 김능배 교장, 권기석 부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열띤 응원을 한 때문인듯 전주공고는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17일 열린 2차전에서 전주공고는 서울중랑FC를 맞아 2-0으로 승리하면서 일단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토대로 할때 도내에서는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의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고교축구의 강호인 강릉문성고, 광주금호고, 인천대건고, 경기신갈고, 울산학성고, 경기과천고 등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8 23:02

전설의 레슬러들 "올림픽 재진입해야"

레슬링이 하계올림픽의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탈락하자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들은 허탈해하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레슬링 최고의 스타인 심권호(41) 코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한 마음에 어제 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했다.심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 한국 레슬링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다.심 코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 도전했다"면서 "선수에게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행사로, 선수촌에 들어가는것만으로도 꿈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목표를 잃어버린다면 그냥 헬스클럽에서 몸을 가꾸지 왜 힘든 레슬링을 하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또 한 명의 전설적인 스타인 박장순(45) 삼성생명 코치도 "이제 제2의 김현우를만들자는 생각으로 신나게 뛰려던 차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 코치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 코치는 "꿈의 한가운데에 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세 번이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면서 "후배들에게는 계속 물려줘야 할 자산인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레슬링은 물론이고 한국 스포츠에 건국 후 첫 금메달을 안긴 양정모(60) 희망나무커뮤니티 이사장도 "안 그래도 선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레슬러들이 의기소침해질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14 23:02

한층 강해진 전북현대, 우승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올 시즌 더 강해졌다.공수에 걸쳐 유력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가뜩이나 강한 공격력이 배가됐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더해지면서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막강한 전력을 어떻게 실제 경기에서 승리로 연결해낼 것인가는 오는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AFC 첫 공식 경기에서 확인될 것이다.전북현대는 브라질 동계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짧은 휴식을 마치고 14일부터는 전주클럽하우스에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지난달 9일 브라질로 출국해 한달 넘게 머물며 올 시즌을 준비해온 전북은 당초 의도했던 조직력 강화 효과가 컸다고 한다.브라질 내 명문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자신감까지 얻으면서 2013시즌에 대한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사실 전북은 올해 팀을 리모델링 하다시피 했다.김상식, 이동국, 에닝요 등이 노련해진 반면, 노쇠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젊은 선수를 대폭 보강했다.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해 군입대로 빠져나간 주전선수들의 자리를 새로이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의 주포 케빈을 필두로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기, 서울의 박희도, 대구의 송제헌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인천 수비의 주축인 국가대표 정인환과 윙백 이규로, 수비형 미드필더 정 혁, 경남의 윙백 이재명을 영입하며 수비력까지 보완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최소 50억원 이상을 투자했을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으나 전북현대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전지훈련 초반 체력 훈련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간의 호흡을 강조한 조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서서히 경기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브라질 명문클럽인 상파울루FC, 팔메이라스, 산토스FC등 1부리그 팀들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3무1패를 기록했다.전북현대 파비오 감독대행은 "큰 부상선수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체력과 전술, 조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는데 대체로 잘 된 것같다"고 평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金밭인데…' 날벼락 맞은 전북

레슬링 종목이 올림픽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강했던 전북에서는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허탈감과 함께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레슬링의 올림픽 퇴출 여부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IOC 총회 때 최종 결정되지만, 이미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퇴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다.전북은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관한 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안광렬, 김익종, 백승현, 안한영, 배기열, 고 강용식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인탁이나 88올림픽 동메달을 딴 김태우 역시 전북 출신이다.전국체전때마다 전북은 레슬링에서 4~5개의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갑자기 올림픽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레슬링인들의 충격은 의외로 크다.올림픽 종목 퇴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다 하더라도 레슬링은 2016년까지는 정식 종목이지만, 앞으로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때문이다. 가뜩이나 투기 종목을 꺼리는 학부모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13일 전북체고 체육관.이곳에서는 도내 중학교 레슬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합동훈련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시작됐다. 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의 지도아래 30여명의 초롱초롱한 눈방울을 가진 중학교 선수들은 먼 훗날 올림픽 무대를 석권하겠다는 각오로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에 임했다. 허탈감 속에서도 희망찾기에 나선 것이다.도내 레슬링 선수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중학교의 경우 전주동중, 진안중, 군산산북중, 부안중, 이리영등중, 전북체육중 등 6개 학교에서 육성하고 있고, 고교는 전북체고와 영생고에서 선수를 키우고 있다.대학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 3곳에서 레슬링팀을 운영중이며, 전북도청 레슬링팀도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제2의 유인탁을 꿈꿔왔던 학생 선수들은 올림픽이 어떤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기에 자칫 올림픽 정식종목 제외로 인해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제외돼서 너무 침통하다"며 "선수와 지도자 보다도 오히려 학부모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충격을 전했다.86아시안게임때 동메달을 따내고, 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결국, 레슬링 하나로 전북체육회에 입사해 간부까지 됐기에 김승민 훈련과장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일부에서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박진규 전주대 레슬링감독은 "고대올림픽때부터 도입됐던 레슬링 종목이 제외되는게 말이 되느냐"며 "최종 결정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반드시 지켜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만일 끝내 올림픽 종목에서 레슬링이 빠질 경우 누가 힘든 운동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레슬링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제대로 진로를 선택했는지 자문하는 분위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고교생 아들이 지옥훈련을 할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만일 올림픽 출전 기회조차 봉쇄된다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운동을 해나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15년 연속 종합 4위 기필코 달성"

"고사 위기에 처한 전북 동계스포츠를 살리려면 단순히 예산지원을 늘리는 것 보다는 도민들이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의 말이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팀이 반드시 15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서울, 강원, 울산 등지에서 열리며, 일부 종목은 그 이전에 사전 경기가 열린다.고 총감독은 "동계체전을 앞두고 일부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반짝 관심에 그칠뿐, 갈수록 고사되고 있는 전북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나 해법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냉정히 보면 전북이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이 노력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시도의 도전이 치열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얻어진 반사이익에 불과하다.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고 총감독은 부산이나 대구시가 최근들어 무섭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번 대회에서 4위를 내줄 우려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북은 동계종목 전반에 걸쳐 워낙 선수층이 엷은데다, 팀이 없어 선수들은 운동을 그만두는 반면, 다른 시도는 이와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전북 동계종목을 살리기 위해 무작정 예산만 투자하기도 어렵다.일부 협회의 경우 예산을 늘려봐야 선수나 팀의 경쟁력이 커지기 보다는, 일부 임원들이 누리는 몫만 커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한편, 이미 지난달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사임의사를 밝혔던 고환승 총감독은 전국동계체전 등을 감안, 일단 2월말까지 재직 예정인 가운데 전북체육회장인 도지사가 그를 연임시킬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을 택할지 관심사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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