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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경기단체 회장 선거 막바지

전북체육회 산하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총 53개 경기단체중 21일 현재 집행부 구성이 끝난 곳은 47종목에 달한다.이중 30명은 연임됐으나, 17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6개 종목은 육상, 야구, 사이클, 복싱, 검도, 바이애슬론 등이다.육상은 정찬익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마땅한 회장감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상태다. 한때 부안지역 지방의원 A씨, 전주에서 사업을 하는 B씨 등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가장 대표성 있는 경기단체인 육상이 회장 후보가 없어 쩔쩔매는 상황에 직면했다.야구 종목은 채수하 회장이 사의를 표명, 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뽑았으나, 13명의 대의원중 11명이 불신임안을 제출, 오는 2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심의, 의결하게 된다.불신임안이 부결되면 강웅석 회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밟을 수 있으나, 만일 가결될 경우 새로 회장을 뽑아야 할 상황이다.사이클은 유정환 회장이 사의를 표명, 현재 회장 후보를 구하는 중이다.사이클연맹은 회장 후보가 끝내 구해지지 않을 경우 A씨를 회장으로 내세울 계획이나, 막판까지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복싱은 김영집 회장이 재임 의사를 피력하면서 2월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독 출마했던 김재봉 부회장이 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면서 전임 회장이 재도전하는 양상이다.말도 많고, 시끄러운 검도의 경우 변형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승룡-김현 후보가 나섰다. 오는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이 결정될 전망이다.바이애슬론은 무주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아왔는데, 이달말께 홍낙표 무주군수가 재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새롭게 회장에 뽑힌 사람은 테니스 홍요셉, 농구 김형진, 럭비 이승찬, 역도 이의봉, 궁도 이해강, 양궁 전동일, 배드민턴 강동범, 롤러 정용철, 근대 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바둑 유희태, 택견 김원주 회장 등 17명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2 23:02

"표결가면 야구계 내홍 더 커져"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경기단체중 사상 처음으로 불신임안이 제기된 전북야구협회장 문제가 바야흐로 대의원들의 표심에 의해 판가름나게 됐다.전북체육회는 지난 18일 야구부를 운영하는 도내 13개 초·중·고·대학에 오는 29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한다는 방침을 통보하고, 각 학교에서 대의원을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지난달 18일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뽑은지 꼭 한달만에 이런 결정이 나왔다. 이에따라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강웅석 전북야구협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공식 상정돼 심의, 의결된다. 만일 재적대의원의 2/3 이상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면 강 회장은 회장 자격을 상실하며, 이에 미치지 못할때는 불신임안이 폐기된다.전북야구협회 대의원은 모두 13명이어서 9명 이상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회장 자격이 좌우된다.앞서 도내 13명의 대의원중 11명이 회장 불신임안을 전북체육회에 제출한 바 있으나, 강 회장측이 불신임안 무산을 위해 뛰고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알 수 없다. 불신임안 제출 사유는 전북야구협회장이 전주시 야구협회장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고, 기존 집행부와 함께 하겠다는 총회의 의결을 무시했다는 것. 하지만 강웅석 회장은 전주시회장 문제는 추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기존 집행부를 그대로 데리고 가겠다는 약속을 한적은 없다는 주장을 펴고있다.야구 종목은 오래전부터 전주시와 군산시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군산지역 7개 야구 학교를 중심으로 전북야구협회장이 전주시야구협회장에 출마해 당선된 것을 크게 문제삼는 분위기다.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전주지역 3개 학교는 현 회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탐문되는 가운데, 군산지역 7개 학교는 비우호적이라는 후문이다. 따라서 지역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우석대, 원광대, 정읍 이평중 등의 3개 학교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에 따라 회장 불신임 안건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이들 3개 학교 대의원들은 이미 '회장 불신임 안'에 찬성했으나, 이는 불신임안을 제기할때의 입장일뿐 실제 불신임 안건이 다뤄지는 오는 29일 어떤 표심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이와관련, 도내 체육인들은 "회장 불신임 안건이 공식 회의에서 논의되기 이전에 모종의 대타협이 이뤄져야만 회장이나, 그 반대파 모두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만일 공식 안건으로 다뤄져, (불신임 안건이)표결처리까지 갈 경우 결과에 상관없이 도내 야구계가 커다란 갈등에 휩싸일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1 23:02

전북체육회 월드스타 육성선수 선정

올해의 월드스타 육성 관리선수로 박승연(전북체고 1), 성수진(전주솔빛중 1), 최예진(오수초 6), 이보라(전북체육중 2), 조원빈(소양초 5)등 초·중·고 선수 5명이 선발됐다.또 후보 선수에는 최혜미(오수중 2), 김종덕(전북체고 1), 이문규(전북체고 1), 서승재(군산동고 1)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전북체육회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월드스타 육성 관리선수 선발증서 전달식'을 가졌다.전북체육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월드스타 육성 관리선수를 선정하고 2013년 첫발을 딪는 행사로 선발증서 전달식 및 관리선수에 대한 전문체력측정을 통해 올 한해 관리, 육성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올해에는 월드스타 육성선수들을 관리선수와 후보선수로 구분, 집중 관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 적용으로 단점을 집중 보완하는 개인별 맞춤훈련을 실시하게된다.연중 전문체력측정 및 평가를 통해 전북의 대형 스포츠스타선수로 중점 육성하게 된다.이날 선발증서 전달식에서 고환승 월드스타육성 위원장은 "지난해 월드스타 운영을 통해 드러난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전북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된 선수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국가대표로 성장해서 도민들에게 체육을 통한 꿈과 희망을 선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21 23:02

2013 전북 육상계 주목할 기대주 - '여걸 3총사' 앞장 金밭 일군다

모든 운동의 기본의 되는 육상에 쏠리는 기대와 관심은 항상 클 수 밖에 없다. 육상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전북 체육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마다 연초가 되면 육상인들은 물론, 다른 종목 지도자들도 전북 육상의 수준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다.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전북 육상의 수준은 초·중등부가 전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으나, 고등부나 대학부, 일반부 모두 종전에 비해 더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무대를 빛낼 잠재력 있는 스타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부에서는 강나루, 신소망, 최예은 3총사가 우선 떠오른다. 강나루(해머던지기·익산시청)는 어릴때부터 전국무대를 석권해와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 트랙 800m와 1500m가 주종목인 신소망(익산시청)은 실업 2년차로 "경기 도중 넘어지지만 않으면"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장대높이뛰기 최예은(익산시청)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워낙 발전 속도가 빨라 실업1년차임에도 불구, 이미 전국 정상권 반열에 올라있다. 대학부에서는 김현배, 박민희, 김수정 등 3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배(포환던지기)는 군산대 4학년이며, 2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과연 올해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지가 관심사. 박민희(멀리뛰기)는 전북대 4학년이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성장세가 두드러져 올 전국무대를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정(원반던지기)은 전북대 1학년이나 당당히 전국 최고수 반열에 올라있다. 고등부는 이민희, 김성재, 양희철, 신광철 등이 눈길을 끈다. 이민희(7종·전북체고 3)는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올해는 더욱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원반던지기 김성재·양희철(전북체고 3) 선수와 신광철(이리공고 3)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육상의 입장에서는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등부에서는 고창, 익산, 전주 등 3곳의 선수들이 독보적이다. 우선 고창에서는 김용수와 전호련이 두드러진다. 김용수(중·장거리)는 봉암초를 졸업했고 고창중 3학년에 재학중이다. 초등 6학년때 전국소년체전 800m 금메달을 따낸 그는 올해 소년체전 1500m와 3000m에 출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전호련(높이뛰기)은 고창초를 졸업한뒤 고창중 3학년에 재학중이다. 미완의 대기로 도약부문의 기대주다. 익산에서는 문명철, 송대일 선수를 눈여겨볼 만 하다. 문명철(원반던지기)은 동산초를 졸업했으며, 지원중 3학년에 재학중인 금메달 후보다. 송대일(포환던지기)은 팔봉초를 졸업했고, 지원중 2학년에 재학중인데, 일찌감치 초등 6학년때 소년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전주에서는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하는 신수영이 다크호스다. 덕진초를 졸업했고, 전라중 3학년인 그 또한 금메달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는"요즘 도내 육상 선수들이 목포 등지에서 한창 전지훈련을 벌이고 있는데, 한겨울 구슬땀이 헛되지 않고, 계사년에 전북 육상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8 23:02

전북, 중앙 체육회장 선거 '구경만'

중앙무대를 주물렀던 전북체육의 화려한 명성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갈수록 위축되는 도세(道勢)를 반영한 결과다.전북은 한동안 중앙 체육무대에서 한창 주목받는 사람들이 많았다.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장영달 대한배구협회장, 공천섭·김병래 대한컬링연맹회장, 신도연 대한씨름협회장, 신동욱 대한궁도협회장 등이 떵떵거리며 체육계의 실력자로 행세한게 불과 몇년전 이야기다.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전북 출신 정치인이나 기업인 중 대한체육회장을 넘보는 사람은 아예 없다.55개 중앙 가맹경기단체 회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사람조차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한창 펼쳐지고 있는 중앙경기단체 회장 선거에서 전북체육계는 후보로 내세울 사람조차 없는 실정이다.김연길 전 전북궁도협회장이 중앙회장에 도전하려다 뜻을 접었고, 김병래 대한컬링연맹회장만이 전북의 대표주자로 나서 외롭게 연임을 향해 뛰고 있다.종전엔 중앙경기단체 회장을 주로 기업인들이 도맡아 했으나, 요즘엔 정치인, 그중에서도 여당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드는 양상이다.중앙경기단체 회장을 거쳐 대한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그 여세를 몰아 IOC위원까지 염두에 두고 호흡이 긴 행보를 하는 여당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새누리당 이에리사 국회의원은 대한체육회장 출마 가능성이 큰 상태다.탁구 선수 출신의 이 의원은 선수촌장까지 지낸 바 있어 그의 행보를 눈여겨 보는 사람이 많다.차기 체육회장 후보로는 박용성 회장이 재출마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여당의 정몽준 의원, 유정복 의원 겸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 등이 거론돼 왔다.인기 종목인 축구의 경우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축구계에서는 기반이 약하지만, 박근혜 당선자의 측근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를 눈여겨보는 사람도 많다.컬링은 전북 출신 김병래 회장이 연임을 향해 나섰으나, 여당 실력자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양자대결 구도로 선거양상이 전개되고 있다.이와 관련, 도내 체육인들은 "대한체육회장이나 중앙 경기단체회장 선거에서 전북이 후보를 내지 못하고, 단순히 대의원으로서 한표를 던지는데 그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7 23:02

"전북서 전지훈련을" 도체육회 홍보책 발송

다른 시·도 선수들이 전북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도내 선수들이 합동 훈련을 통해 기량을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전북체육회는 굴뚝없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위해 지난 연말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제작, 전국 체육단체, 대학, 실업팀 등 700여 기관에 발송했다.전북체육회는 특히 도내 각 경기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국내외 선수단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5일 현재 1200여명이 전북을 찾아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다음달까지 수영, 야구, 체조 선수들이 전북을 찾아 올 시즌에 대비한 강화훈련에 임할 예정이다.지난해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제한파에 이어 올 겨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혹한이 몰아치고 있으나, 전북지역은 다른 시도의 많은 선수들로 인해 활기를 찾고 있는 것.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는 총 24개 종목에 걸쳐 154팀 3896명이 전북을 찾아 전지훈련을 했다. 이로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약 42억7000만원에 달한다는게 전북체육회의 분석 결과다.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예전엔 동계훈련하면 도내 선수들이 다른 시도를 찾아 합동훈련을 하는 의미로 쓰였으나, 이젠 외지 선수들이 전북을 찾아오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7 23:02

주요 경기단체장에게 듣는다 ⑦ 홍요셉 테니스협회 회장 - "제2의 전미라 나오려면 유망주 키워야"

"임기 4년동안 전북에 실업팀을 창단하는데 역점을 두고, 또 한편으론 도내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전북테니스협회 홍요셉 회장(49)은 자신의 포부를 이처럼 밝혔다.그는 특히 "전북일보와 전북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올해 24회째를 맞게돼 무척 감회가 깊다"며"정말 멋진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대학 재학시절 취미로 테니스를 좀 하는 정도에 그쳤던 그가 회장을 맡으면서 테니스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주위 사람의 권유로 전북테니스협회에 몸담으면서 직접 경기도 해보고,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됐다"는 그는 "전북테니스가 화려했던 옛 명성을 잃고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서 기꺼이 회장직을 맡게됐다"고 토로했다.하지만 그는 회장을 맡으면서 가장 두려운게 하나 있었다고 한다.한영택 전 회장이 전북테니스협회를 8년 가까이 이끌어오면서 테니스 발전을 위해 많은 희생과 봉사를 한 점을 너무나 잘 알기에 과연 직전 회장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깊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고민끝에 그는 결론을 내렸다."경제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고, 경기장을 한번이라도 더 찾고, 대회가 열리면 더 많은 격려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그래서 홍 회장은 조만간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배울 생각이다.적어도 회장으로서 더 깊은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 테니스에 푹 빠져야 한다고 본 때문이다. 사실 테니스는 요즘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인구와 경제력이 취약한 전북의 경우 테니스의 위상은 눈에 띄게 추락하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상황에서 도내 테니스인들이 함께 뛰어왔기에 그나마 전북테니스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도내 테니스팀 현황을 보면, 전주 금암초와 남원 노암초가 남녀 선수를 육성하고 있고, 장수초가 여자부, 전라중이 남자부, 전북체육중이 여자부를 육성중이다.전북체육고는 남녀부를 키우고 있고, 전북대와 원광대는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를 육성중이다.회장을 맡은 첫해인 2013년에는 남원중학교가 창단을 앞두고 있다.있는 팀도 없어지는 마당에 전임 회장단의 노력이 축적돼 내년에 남원중학교에 팀이 창단된다는 점은 전북 테니스의 앞날에 한가닥 희망이다.김춘호, 최종현, 전미라 등 전북이 배출한 기라성같은 테니스 스타를 보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홍 회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엘리트 선수층을 두텁게 하면서 전북 테니스를 다시 한번 살리는데 초석이 되겠다"며 "기회가 되면 굵직한 대회를 전북에 유치할 수 있도록 도내 테니스인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6 23:02

'싸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 토크쇼서 약물 복용 사실 시인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도핑을 시인했다.AP 통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암스트롱이 17일 방영될 이 쇼에서 프랑스 사이클 도로 대회인 투르드프랑스에서 우승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15일 보도했다.현지 언론은 암스트롱은 사이클계에서 은퇴한 뒤 시작한 철인 3종과 마라톤 종목에서 선수 자격을 되찾길 원하기 때문에 도핑 사실을 자백하고 선처를 호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동안 보도해왔다.암스트롱은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이클계의 전설이었다.특히 1996년 생존율이 50% 이하인 고환암이 폐와 뇌까지 퍼져 사실상 '시한부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해 '인간 승리'라는 찬사도 받았다.그러나 암스트롱의 뛰어난 성과 뒤에는 약물 복용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그는 그때마다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반도핑기구(USADA)가 암스트롱의 도핑 증거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 국제사이클연맹(UCI)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그가 투르드프랑스에서 거머쥔 7개 타이틀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하면서 그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아울러 암스트롱이 사이클계에서 은퇴한 뒤 시작한 철인3종과 마라톤마저 출전이 금지되면서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은 선수가 도핑을 어떻게 했고, 누가 도와줬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핑 검사를 피해갈 수 있었는지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충실하게 자백할 경우 처벌 수위를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16 23:02

전북출신 김병래 컬링연맹회장 4선 도전

지난해 도약의 전기를 맞은 한국 컬링의 새 수장을 뽑는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대한컬링경기연맹은 10일까지 제7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김병래(60·사진) 현 회장과 김재원(49)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추천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컬링연맹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새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 선거 투표권은 14개 시·도 협회 대의원이 행사한다.김병래 회장은 2002년 10월 제4대 회장으로 뽑힌 이래 두 차례 연임하며 10년 넘게 컬링연맹을 이끌어 왔다.4선에 도전하는 김병래 회장에 맞서 입후보한 김재원 의원은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재선 의원이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군위·의성·청송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고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체육계와는 1988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사무관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한국 컬링은 지난해 3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 신세계그룹으로부터 2018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 등 '불모지'에서 탈출할 기회를 맞았다.새로 당선되는 회장은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16 23:02

고한영-정차진, 국가대표 '눈앞'

순창제일고 고한영-정차진 조가 정구의 메카 순창의 진면목을 보여줬다.지난 12일부터 순창다목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고센배 재팬컵 국제정구대회 파견 한국대표 선발전' 고등부 경기는 15일 최후 승자를 가린채 폐막한다.여고부의 경우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42회 고센배 재팬컵 고등부 한국대표로 나갈 국가대표가 14일까지 모두 뽑혔다. 1위는 광주동신여고 박은미-박설 조가 차지했고, 2위는 서울 무학여고 김영혜-심민경 조가, 3위는 서울 무학여고 이유진-박채영 조가 차지했다.아쉽게 도내 선수는 여고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회를 잃었다.하지만 남고부에서 순창제일고가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14일까지 예선리그가 마무리됐다.A블럭과 B블럭으로 나뉘어 열린 예선리그에서 순창제일고 고한영-정차진 조는 3전 전승을 거두며 15일 최종전만을 남겨뒀다.A블럭에서 순창제일고 고한영-정차진 조가 1위에 올랐고, 충북 음성고 김주영-진성태 조가 2위를 차지했다.B블럭에서는 충북 음성고 이준희-송민호 조가 1위, 충북 음성고 김재빈-황영인 조가 2위에 올랐다.결선에 오른 4개팀중 15일 최종 경기에서 3개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전북정구연맹 홍정현 전무이사는 "올 첫 대회에서 순창제일고 고한영, 정차진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예선 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면서 자신감까지 충만해있다는게 홍 전무의 귀띔. 고한영 선수는 자유자재로 공을 구사할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긴장하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100%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차진 선수는 후위에서 전위로 전향한지 1년밖에 안되지만, 안정적인 리시브와 승부근성이 강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진다는 평가다.한편 올 첫 대회인 '제42회 고센배 재팬컵 국제정구대회 한국대표 파견선발전'은 한국중고정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12일부터 15일까지 순창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전국 1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이 대회에 이어 16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54회 전국남여중학교 1·2학년별 정구대회 겸 제42회 고센배 쟁탈 재팬컵 국제정구대회 한국대표 파견 선발전'이 열린다.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 대회는 한국여자정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과 순창군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5 23:02

전북현대,'창'은 늘고 '방패'는 허술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14일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하던 고공 폭격기 케빈 오리스(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케빈 오리스는 지난 시즌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37경기에서 16골 4도움으로 원샷 원킬의 킬러본능을 뽐내며 득점 5위를 기록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192㎝, 91㎏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케빈은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과 강한 오른발 슛, 헤딩 능력이 뛰어나다. 케빈의 영입에 앞서 전북은 광주 미드필더 이승기, 박희도, 송제헌 등을 영입했다.전북은 공격력만큼은 국내 최고다.이동국, 에닝요,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 기존 멤버의 화력도 뒤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새 얼굴이 대거 가세하면서 닥공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문제는 수비. 전북이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것도 사실 너무 쉽게 실점을 하면서 승수쌓기에 실패한 측면이 크다.조성환을 필두로 심우연, 임유환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비불안이 가중됐다.이뿐만이 아니다. 최철순, 김민식, 정훈, 김동찬, 이승현 등 주전 선수 5명이 입대로 인해 뻥 구멍이 뚫린 느낌이다.최근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은 배가됐다는 평가가 많다.하지만 수비력은 턱없이 추락한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이 많다. 주장 완장을 찼던 조성환이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진경선, 마철준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경남에서 수비수 이재명을 데려온게 눈에 띌 뿐 특별한 수비수 보강이 없다.윌킨슨, 임유환, 이강진, 심우연 등이 수비를 맡고 있으나, 이들만으로 우승을 일궈내기엔 버겁다는 지적이다.막강해진 공격에 비해 수비력이 취약해 보이는 전북현대가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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