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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주의사항 - 미끄러운 등산로 아이젠·스틱 필수

겨울산행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갑작스런 폭설과 강풍으로 길을 잃거나 조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등산 경력이 많은 전문 산악인과 동행하거나 조언을 사전에 숙지하고 겨울산행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눈이 녹았다가 얼어붙으면 등산로가 몹시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고 뒤로 넘어졌을 때 허리나 머리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배낭을 메야한다.한겨울에는 낮의 길이가 급격하게 짧아지기 때문에 낮은 산의 등산도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어둡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철칙이다.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는 오후 3시면 반드시 하산하거나 가까운 산장을 찾아가야만 한다.겨울산행에서 꼭 챙겨야하는 등산장비는 강풍이나 눈이 많이 내릴 것에 대비한 원드 재킷과 보온의류다.옷이 젖었을 때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벌옷도 반드시 챙겨야한다. 면바지나 면내의는 땀이 배출되지 않고 눈에 젖으면 마르지 않아 저체온증으로 감기가 걸리거나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므로 피해야 한다. 길을 잃을 것을 대비해서 반드시 휴대전화나 등산지도, 헤드렌턴이나 손전등, 눈이 등산화에 들어오지 않도록 스팻츠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에서는 핸드폰이나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2배나 빠르므로 여벌 배터리도 꼭 준비해야 한다.유사시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의 비상식량,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물을 준비해서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김정길 전북산악연맹 부회장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4 23:02

능선 뚫고 솟는 태양…오늘은 더 밝으리

하얀 한복 어머니 자애로운 모습△모악산모악산의 겨울 풍경은 흡사 하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고향의 어머니같은 자애로운 모습이다. 국사봉을 중심으로 산줄기를 따라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을 나누며 배재, 장근재, 밤티재의 부드러운 능선이 있는가 하면 금산사 방면의 내모악과 동쪽의 구이 방향의 외모악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 모악의 기운찬 산세는 서해에 닿을 것처럼 길게 뻗어 내리다가, 산자락 아래 사방백리가 넘는 호남평야를 펼쳐놓았고, 북으로 천년고도 전주를 품에 안고 있어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모악산의 물줄기는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흘러들어 호남평야를 넉넉하게 해주는 젖줄기 역할을 해주고 있어 더욱 정감어린 산이다. 일출산행이나 시산제도 좋지만 조망 또한 일품이다. 기암괴석 뽐내는'남한의 소금강'△대둔산남한의 소금강, 작은 설악으로 불리는 대둔산은 암벽이 천인단애를 이루어 신년 산행장소로 인기가 높은 산이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군의 경계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겨울 설산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케이블카가 있어 노약자들도 일출산행과 시산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대둔산의 주능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경관은 양쪽이 크게 다르다. 남쪽의 전북지역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 괴봉이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우며 케이블카, 상가, 철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과 교통이 편리하다. 80여기 돌탑 신비로움의 극치△마이산마이산은 매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마이산의 명소는 탑사의 돌탑과 금당사다. 금당사는 1,300년 전에 중국의 혜감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괘불과 은행나무로 조각된 목불좌상은 중국인이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조각했다고 한다. 80여 기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 탑사는 숱한 전설이 얽혀있는 마이산과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석으로 축조한 돌탑과 어울려 신비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병풍바위 아래 시름 씻는 명지지수△강천산강천산 정상은 평범한 분지처럼 되어 있어 어느 지점이 정상인지 쉽게 구분이 안 된다. 정상에서 강천호수로 가는 길은 돌로 쌓은 산성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가다 계곡으로 내려간다. 강천산은 예부터 호남의 소금강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198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나 이어진 강천산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그 아래 소를 이룬 곳이 10여 군데나 된다. 향적봉 눈꽃·상고대 자태에 감탄△덕유산우리나라에서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다운 곳을 꼽는다면 덕유산 향적봉과 무주리조트다.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에서 남덕유에 이르는 15km의 주릉에는 중봉, 무룡산, 삿갓봉 등 높고 큰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있고 덕유평전과 넓고 넉넉한 초원이 펼쳐져 있어 장중할 뿐만아니라 광대하다. 덕유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는 무주리조트와 천년고찰 백련사다. 천년고찰 백련사는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계곡을 타고 닥유산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중턱에 아늑히 자리한 백련사를 만난다. 천왕봉 오르니 천하가 발 아래△지리산지리산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천왕봉, 촛대봉, 반야봉, 노고단 등에서 천하를 조망할 수 있다. 남덕유산, 기백산, 남북두개의 백운산, 가야산, 황매산, 응석봉, 자굴산, 와룡산, 무등산, 장수의 팔공산, 진안의 운장산 등 많은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천왕봉은 천의 얼굴을 하며, 변화무쌍함과 아름다운 비경의 모습을 간직한채, 대한민국 반만년의 역사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지리산의 명소는 구례 화엄 종찰인 화엄사와 명필현판이 많은 천은사, 피아골에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연곡사가 있다.하동의 고운 최치원의 자취가 남아있는 쌍계보찰 쌍계사, 화개동천의 칠불사, 남원에 신라 선종 구산 가운데 최초의 산물인 실상사, 아름다운 칠선계곡 들머리에 있는 벽송사도 지리산의 8대 사찰중의 하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4 23:02

"10구단 원정경기 흥행 문제없다"

전북도가 부영과 함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전북이 10구단 유치에 성공하면 원정경기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2일 "일부 야구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10구단 유치 승자의 원정경기 흥행 실패 가능성이 '부영전북 10구단'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추진위원회는 원정경기 흥행 성공의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첫째 애향심 강하기로 소문난 전국의 350만 전북 출향민이 부영전북 구단의 원정경기 좌석을 꽉 채울 것이라는 주장이다.둘째는 프로야구 30년 만에 처음으로 2012시즌 원정경기 관중 100만명을 넘어선 호남 연고 기아 야구단의 원정관중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북 출향민이라는 점이다.셋째는 지난달 13일 프로야구 10구단 공식 창단을 선언한 후 전국 각지의 전북 향우회 관계자들이 전북도와 서울사무소 등에 전화를 걸어 10구단 창단이 확정될 경우의 원정경기 입장권 예매 방법을 문의하는 등 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원정경기 관중동원 14위가 모두 비수도권팀인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에따라 부영과 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오는 7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할 창단 신청서에 원정경기 관중동원 마케팅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일반적으로 10구단이 자리잡는 35년 동안은 성적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애향심 강하기로 전국 최고인 전북 출향민들의 뜨거운 애정을 담아낼 수 있는 획기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면 원정경기 흥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종표
  • 2013.01.03 23:02

기성용, 잉글랜드 이적 첫 공격포인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후반 교체출전해 동점골의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기성용은 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 후반 17분 조너선 데구즈만을 대신해 투입됐다. 30여분을 소화한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팀이 1-2로 뒤지던 경기 막바지에는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후반 추가시간 대니 그래엄이 터뜨린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프리미어리그 17경기 만에 나온 첫 공격포인트다.스완지시티는 그래엄의 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와 2-2 무승부를 이뤘다.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29(7승8무6패)로 스토크시티(6승11무4패·골득실 +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5)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스완지시티는 전체 점유율에서 아스톤빌라를 압도, 공격을 주도했지만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스완지시티는 전반 초반 웨인 라우틀리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한때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그러나 스완지시티는 전반 44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38분에는 흥분한 네이선 다이어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바이만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그래엄의 슈팅이 상대 골문에 꽂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래엄의 극적인 동점골은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기성용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할 기회가 여의치 않자 뒤에 버티고 있던 그래엄에게 넘어지면서 볼을 내줬다.그래엄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 키어런 클락의 발에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한 번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어냈다.기성용의 패스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기록에서 도움으로 인정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나고 기성용에 대해 "활기찬 발놀림을 선보였다"면서 평점 6을 매겼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03 23:02

전북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 사의…후임은 - 재신임 관심 속 경기인 출신 거론

도내 엘리트 체육을 총괄하는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을 과연 누가 맡게될지 초미 관심사로 떠올랐다.만 5년간 재임한 고환승 현 사무처장(사진)의 임기는 다음달말로 종료되지만, 고 처장이 이미 전북체육회장인 도지사에게 사의를 전달했기 때문이다.체육계 비리와 관련해 박노훈 전 상임부회장이 물러나면서 고환승 처장은 내심 "동반사퇴하는게 도의적으로 맞지 않느냐"며 마음을 정리한게 사실.임기가 끝나기 전에 적당한 사람을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제아래, 고 처장은 일찌감치 사의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아직 도(道)는 결정을 하지 않은채 차일피일 시간이 지나고 있다.재신임을 묻기위해 구두상으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도에서는 공식적으로 사표를 내는 것조차 반대하고 있다."임기가 아직 남아있는데 벌써부터 무슨 소리냐"며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향후 2년간 체육회를 맡아서 더 끌어달라"고 명쾌한 답변을 하지도 않고 있다.이때문에 도내 체육계 안팎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고, 뭔가 좀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누가 후임 처장을 맡게될 것이란 추측까지 난무하는게 현실이다.도내 체육계 안팎에서는 전북체육회가 이달중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개최해야 하는만큼 어떤 형태로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환승 처장이 지금의 자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이 날 것인지 도내 체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경기인 출신 후보군 거론후임 처장 문제와 관련, 가장 많이 거론되는 사람은 육상 선수 출신의 A씨, 싸이클 선수 출신의 B씨, 검도인 C씨, 사격인 D씨 정도다.그중 A씨와 B씨는 정식 선수를 거쳤고, 해당 경기종목 임원은 물론, 전북체육회 안팎에서 크고작은 직책을 거쳤기에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도내 상당수 체육인들은 "A씨나 B씨는 언젠가 한번 사무처장을 할만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 캠프에 몸담지 않았다는 점이다.정치적 중립성을 지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상임부회장을 두지 않는 것으로 확정한 상황에서 자칫 처장의 비중이 너무 가벼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공직자 파견 가능성은 고환승 현 처장은 15대 사무처장이다. 그동안 공직자가 파견된 경우는 모두 4번이었다. 임성택, 송억규, 문명수, 전종수 전 처장이 바로 그들이다.이들은 각 1년 가량 재임했는데, 공과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전북도 국장급 간부가 파견됐을 경우, 전반적인 흐름이나 체육행정을 원할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1년남짓 재임하는 동안 적당히 처신하고 돌아가려는 속성을 보이기 쉽다는 지적이다.체육행정도 전문 영역인데, 비전문가 파견은 문제가 된다는 여론이다.△캠프 인사 낙하산다른 시도의 경우를 보면 체육회, 생활체육회는 물론, 시민구단인 축구단마저 지방선거 승자의 전리품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다.캠프 주변에 머물다가 자리를 꿰차는게 너무 상례화 돼 있는게 현실이다.하지만, 전북도의 경우 체육회 책임자를 캠프에서 파견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물론, 김대열·박노훈 전 상임부회장은 캠프 출신 인사였으나, 실무는 별도의 사무처장이 맡아 처리했다.상임부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캠프 출신 인사가 사무처장을 맡을 경우 도내 엘리트 체육은 정치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게되고, 가뜩이나 지방선거가 1년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만 커질 뿐이다.전문성을 강조해온 현 전북도정 방침으로 볼때, 엘리트 선수나 엘리트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캠프 출신 인사가 낙하산 방식에 의해 사무처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전문성만을 본다면, 20~30년씩 전북체육회에서 경험을 축적한 직원이 자체 승진하는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전북체육회의 경우 당장 승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내부적으로 부장급 간부가 한명 있지만, 그는 부장으로 승진한지 채 1년도 안돼 또다시 승진을 시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결국,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음양이 동시에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체육회 사무처장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3 23:02

프로축구 출범 30년…새해 2부리그 도입 등 급변

2013년에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가 2부리그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부터 프로축구에서 달라지는 점을 정리해 지난 31일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프로스포츠 최초로 1부리그와 2부리그를 갖춘 승강제가 시행되는 것이다. 올 시즌 16개 팀 중 광주FC와 상주 상무가 강등되면서 내년 1부리그에는 14개 팀이 참가한다.2부리그에는 광주와 상주, 고양 Hi FC, 부천FC1995, 수원FC, FC안양, 충주 험멜FC, 경찰축구단 등 8개 팀이 첫 시즌을 치른다. 내년 1부리그 하위 2팀(13·14위)은 2부리그로 강등되며, 1부리그 12위 팀과 2부리그 우승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음해 참가할 리그를 결정한다.1부리그에서 3팀까지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유럽에서처럼 최초의 1부 승격팀이 나올 수 있다"면서 "2부리그 팀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연맹은 다음 달 3일 각 리그의 이름과 엠블럼을 발표한다.이 외에 신인 선발에서 각 구단의 자유선발 선수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2013년도부터 도입된 자유선발은 2014년 2명, 2015년 3명으로 늘어나며, 2016년부터는 드래프트 없이 자유선발만으로 신인 선수를 뽑는다.각 팀은 또 내년부터 경기 출전 엔트리에 23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는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망주 조기발굴을 위해 신설된 규정이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1.02 23:02

"운동 기계 아닌 인성 갖춘 선수 키울 터"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는 뱀띠 체육인의 각오는 뭔가 남다를 것 같다.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순간순간 살아남아야만 최고가 될 수 있는 체육인들은 뱀처럼 냉철한 판단력을 갖추고, 집요한 근성을 보유해야만 한다.계사년 새해 벽두에 만나본 뱀띠 체육인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최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보이면서 손가락 하나를 높이 들어보였다.전북제일고 박종하 핸드볼 감독(48)은 익산 송학초때 핸드볼을 시작, 이리중~전북제일고~원광대를 다니는 동안 꽤 유명한 선수였다.한때 가슴에 태극마크까지 달만큼 소질도 있었으나 한국 남자핸드볼은 국제무대에서 워낙 약했기 때문에 그는 올림픽 한번 출전해보지 못한채,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그는 한껏 피어올랐다. 1990년 모교인 전북제일고 핸드볼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22년동안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전국대회에서 우승 15회, 준우승 10회, 3위 25회를 기록했다.고교팀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전국체전에서만 무려 6번이나 우승하면서 전북제일고를 핸드볼의 명가 반열에 우뚝 올려놓았다. 2012년에도 제93회 전국체전 우승,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냈다.지도자로서도 이젠 더 이상의 욕심이 없을법했다.하지만 그는 뱀의 해인 2013년을 더욱 성실하게 보내고, 제자들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제자인 남기문, 김다겸, 김기만 등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홍상우 코치도 청소년대표 지도자로 활약하는 것은 보면서 많은 보람도 있었지만, 모든 제자들의 앞날이 보다 확실하게 열릴 수 있도록 끝없이 조언하고 지도하겠다는 것이다.그는"우리가 전국무대를 제패했다고는 하지만, 고교에서 선수로 뛴 사람중 핸드볼 하나만으로 밥을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철저한 생활지도와 인성지도를 하지 않고 운동만 가르쳤을때 대학이나 실업무대에서 도태되는 선수들은 너무나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결국 제대로 된 직업을 갖고 의미있게 살아가려면 단순히 운동에만 매진해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박 감독은 자신의 큰아들을 지도하면서 이런 것을 너무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다.고교 2학년때까지 핸드볼 선수를 하던 아들이 갑자기 허리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했다.처음엔 막막했는데 궁리끝에 아들을 일어교육과로 진학시켰다.교사의 꿈을 키워가며 아들이 또다른 도전을 하는 것을 보면서, 박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을 위해 무엇이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전년에 비해 올해 전력이 많이 약화됐지만, 뱀띠 해를 맞아 당연히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야죠. 하지만 제자들이 단순히 운동하는 기계에 머물지 않고, 항상 삶에 만족하고, 발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힘써 노력하겠습니다."박 감독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또다시 제자들이 운동하고 있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2 23:02

"각 경기단체 내실화 힘 쏟겠다"

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단체 임원개편에 따른 조직 내실화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며 "새 정부의 체육정책에 맞춰 전북체육의 정책을 펴나가고, 도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2013년 한해가 전북체육에 있어 어떤 분야 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우선 지난달말로 전북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임원들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경기단체를 이끌어가는 회장 이하 많은 임원들이 교체된다. 그는 도내 가맹경기단체 대부분이 도체육회에 예산을 의지하고 있는데 체육회 예산은 한정돼 있는만큼 각 경기단체의 요구에 충분하게 부합시킬 수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새롭게 출범하는 각 경기단체 집행부에서는 이 부분을 제대로 인식해 경기단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한다는게 그의 애정어린 충고다.그는 "각 경기단체의 자생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전북체육은 그 근간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꿈나무 선수 확보와 팀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바로 경기단체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체육정책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새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만큼 국가 체육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는게 그의 말.그간 국내 체육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서 어떤 분야보다도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명성을 알리는데 기여한게 사실이다.고 처장은 최일선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나 지도자에게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체육인들에게도 보다 더 체육복지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했다.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한 사무처 직원들의 위상제고에도 노력을 할 방침이다.많은 체육인들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선수나 지도자의 고충 해결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채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사기를 복돋아주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높일 계획이다.고 처장은 "체육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돈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혜택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때로 실망감을 주어 허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체육을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 부여와 자긍심 제고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렵다.전북체육회는 2013년 한 해 전국체전 중위권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우수한 선수 육성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결국 도민들에게 자긍심과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전북체육회가 맡아서 하고 싶다는 것이다.고 처장은 "생기 넘치는 전북체육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도민들께서도 변함없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1.02 23:02

"역량모아 성적 더 끌어 올릴 터"

계사년(癸巳年)' 새해에는 도내 장애 체육인들에게 더 큰 희망이 주어지고, 삶의 질이 배가 됐으면 하는게 노점홍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가장 큰 소망이다.지난 한해는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내부적인 갈등, 소모적인 민원 등 어렵고 아쉬웠던 일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의미가 있었고 또한 결실을 맺기도 했다는 자체 평가를 했다.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사상 처음으로 도내에서 전종목을 개최해 성공리에 치러냈고, 특히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전년보다 13개나 많은 3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메달 순위면에서 전국 12위까지 끌어올린 것도 나름의 성과로 꼽힌다.특히 전민재 선수는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 여자 육상에서 국내 역대 장애인 올림픽 최초로 은메달 2개를 따내기도 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9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아 기자단이 뽑은 MVP와 네티즌이 뽑은 '2012년 장애인체육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를통해 그는 전북의 위상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이러한 아쉬움과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장애인체육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려고 한다.체육회 내부 임직원과 지도자, 연맹, 단체 간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부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전문체육에 있어서도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2012년보다 2단계 이상의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각 경기연맹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종목 간 잠재된 유망 선수를 발굴해 중점 육성하고, 종목별 전문지도자의 배치, 집중 훈련기간 연장, 훈련 장비 지원및 보강, 우수선수 포상금 상향 등의 정책을 적극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생활체육 부문에서도 현재 등록 장애인의 10% 가량이 참여하는데서 더 나아가 15%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교실, 체육센터운영의 다각화, 복지시설특수학교 방문 서비스 제공 등 장애 유형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화할 방침이다.각 시군지부 설립을 적극 독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문제도 대한장애인 체육회에 건의해서 2명 정도 추가 배치받을 방침이다. 이들이 전 시군을 직접 방문해 재활과 생활체육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재활 대상자는 체육활동에 흥미를, 생활체육 대상자는 체육을 통한 적극적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체육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한해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모든 열정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언론이나 기관단체를 포함한 도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는 사회적 관심이 뒤따라야만 한다.노 처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 새해에는 장애 체육인들이 바라고 계획했던 일들이 모두 달성돼 장애인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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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3.01.02 23:02

전북체육인회 올해 성과와 내년 계획 - 지방 체육 활성화 ·스포츠 문화 발전 주목

(사)전북체육인회(회장 조석인)가 지난 2007년 4월 체육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방체육활성화와 스포츠 정신 보급 확산을 통한 건전한 체육문화 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이래 꾸준히 성장,발전하면서 도내 체육계 저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전북체육인회는 과거에 선수생활을 했거나, 지도자, 또는 체육행정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2010년 9월 (사)한국체육인회 전북도지회로 가입했고, 지난 8월 비영리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현재 도내 70여명의 체육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주요 임원은 조석인 회장을 비롯, 이동재·김구·라혁일·김영배·구기섭·이혜희·이대원 부회장, 한택·채수근 감사, 임석호 사무총장, 김원전 기획이사, 박길수 총무이사 등이다.내년 주요 사업 계획은 지방체육 활성화및 스포츠 정신 보급을 통한 건전한 체육문화 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대체적인 회원 분포를 보면 체육계 원로들이 많은 편이며, 일부 인사들은 선후배 체육인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전북체육계의 야당'이라는 말도 듣는다.이런저런 평가가 있지만, 전북체육인회의 활동을 보면 나름대로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2010년 10월 생활체육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기 쉬운 줄넘기, 농구, 훌라후프, 팔굽혀펴기의 보급에 나섰다.1,3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는 단체및 개인전 달인을 선발하기도 했다.2010년 10월 세계걷기의 날 기념 전주시민걷기대회를 국민체육진흥공단,국민생활체육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도 실적으로 꼽힌다.백제교에서 다가교까지 5㎞ 구간에서 펼쳐진 걷기대회에 3,0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가,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기도했다.2011년 5월 원광대에서 열린 선진전북체육포럼도 특기할 만하다.'지방체육 선진화 방한 모색'이란 주제 아래 열린 이 포럼에는 도내 체육계 인사, 생활체육지도자 및 학교체육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선진형 스포츠 운영 바로알기, 소외계층, 다문화, 친서민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방향, 학교 체육활동 내실화, 스포츠인 자질향상에 대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지난달 전국단위로 열린 한국청소년 체육상 수상자를 추천한 곳도 바로 전북체육인회다.이 행사에서는 이미나(이리공고 2년· 육상)가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김나미(익산지원중 3년·육상)가 소년소녀가장상, 김미숙 익산지원중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지난 12일 열린 전북체육인회 송년의 밤및 정기총회에서는 올 한해를 평가하고, 내년도 주요 활동 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사)전북체육인회 조석인 회장은 "내년에는 꿈나무 체육팀을 격려 방문하고, 소외계층 우수 선수를 격려하는 한편, 전국체전때 도내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는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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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31 23:02

전북 경기단체 회장단 선거 사실상 마무리…변화 바람 속 새 얼굴 대거 등장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지난 29일로 사실상 마감됐다.일부 단체는 아직 회장 후보를 구하지 못했거나, 1차 선거에서 회장을 뽑지 못해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1월로 선임 절차가 넘어가게 됐으나, 큰틀에서 보면 선거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이번 도내 경기단체회장 선거의 특징을 보면 △전반적으로 회장단 진용이 튼튼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교체폭이 예상외로 컸고,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거나 낙선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하지만 변화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기단체는 여전히 갖힌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30일 현재 회장이 새 얼굴로 교체된 곳은 축구 김대은, 야구 강웅석, 테니스 홍요셉, 럭비 이승찬, 궁도 이해강, 양궁 전동일, 배드민턴 강동범, 롤러 정용철, 근대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택견 김원주 회장 등 모두 16명에 달하고 있다.수영 서정일, 정구 조경주, 배구 신영옥, 탁구 김성중, 핸드볼 김생기, 레슬링 지진산, 씨름 박충기, 유도 최동훈, 사격 강완묵, 승마 박종소, 체조 강종찬, 하키 양병문, 펜싱 이한수, 태권도 유형환, 조정 문동신, 볼링 이갑동, 요트 김호수, 카누 손영환, 골프 김광남, 우슈쿵푸 김홍만, 세팍타크로 이용선, 소프트볼 김광중, 빙상 최문옥, 아이스하키 오재천, 스쿼시 김현창, 당구 서일봉, 루지 최영기, 댄스스포츠 김대진, 공수도 김순재 회장 등은 연임됐다.앞으로 회장을 선임해야 하는 육상, 농구, 사이클, 복싱, 역도, 검도, 바이애슬론, 바둑 종목 중 두 세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이 회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이번 임원 개편 과정에서 20명 이상의 얼굴이 바뀐다는 얘기다.경기단체중 가장 대표성이 있는 곳중의 하나인 육상종목은 선거직전에 이르러서야 회장 후보를 구해 다시한번 대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복싱과 검도는 1차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가 인준을 받지못해 1월중 다시 한번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연임을 하든, 새롭게 뽑혔든 1월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새 집행부의 면모를 보면, 종목 육성에 대한 열정이나 경제적 기여의지 등에서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번 선거에서는 시장이나 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는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치열한 경선을 거쳐 회장을 뽑았는데 그 과정에서 경기인들의 목소리가 많이 투영된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번에 회장들의 면면이 많이 바뀐 이유는 '협회에 대한 기여도'가 크게 작용했다는게 체육인들의 지적이다.회장을 맡고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경우 교체 여론에 밀려난 경우가 많다.물론 상당수 회장들은 거듭된 연임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의 어려움을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으나, 일부 회장들은 재선을 향해 뛰다가 좌절됐다.이젠 회장 자리가 명함만 누리고 기여는 하지 않는 자리가 아님을 실감케 했다.또한 선거 과정에서 일부 종목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텃세를 부린다는 인상을 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경기 육성은 관심이 없고, 적당히 새 집행부를 꾸려 작은 혜택이나마 누리겠다는 의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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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31 23:02

"제 2의 김동문 키워 강호 명성 이어갈 터"

"젊고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강동범(38) 전북배드민턴협회 제19대 회장의 말이다.사실 전북배드민턴협회는 도내 53개 경기단체중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꼽히고 있고, 매년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다른 경기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역대 회장들이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도 오래된 전통이다.강동범 신임 회장은 국내 간판급 배드민턴 선수 출신 친구를 둔 덕분에 이번에 배드민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원광대교수),하태권(국가대표코치), 그리고 이덕준 군산대감독, 황선호 지도자 등 소위 4인방은 전주진북초-전주서중-전주생명과학고-원광대를 나란히 거치면서 국내 간판급 선수로 통했다.강동범 회장은 이들과 전주서중 동기동창이란 인연으로 인해 배드민턴에 애착을 갖게됐고, 이번에 회장을 맡으면서 "임기 4년동안 통크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전북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것도 이번에 기꺼이 회장을 맡는 이유가 됐다고 한다.강 회장은 "항상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부 종목처럼 어쩔 수 없이 떠맡다시피하는 회장이 아니라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회장이어서 더욱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도 제시했다.첫째, 현재 도내에 18개 팀 12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관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전북체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종목으로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는 그는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반드시 임기내에 건립토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치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보조 경기장을 갖춘 것처럼 전주실내체육관 부근에 전용훈련장을 갖추겠다는 것.둘째는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해서 전북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서겠다고 한다. 물론 배드민턴의 경우 이름있는 전국대회 하나만 유치하려고 해도 최소 3억원 이상의 유치비를 중앙에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어떻게든 큰 대회를 끌어오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대회는 약 2,000여명의 임원,선수,학부모등이 참가해 최소 5~6일 동안 전북에 체류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생효과가 약 15~2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배드민턴을 통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효성 전무 등과 호흡을 맞춰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한다.셋째, 지도자들의 수준이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자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지도자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전북배드민턴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넷째, 현재 전북배드민턴에 남자실업팀이 없는데 이는 전북배드민턴 위상에 가장 큰 오점인만큼 반드시 남자실업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강동범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게 있다. 전북배드민턴 50년사를 정리해서 올 상반기중 발간하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강 회장은 "전국을 이끌어온 전북 배드민턴의 역사와 물줄기를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년동안 준비해온 만큼 곧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28 23:02

고창서 12년째 육상 지도하는 배상수 코치 "유망주 기르는 것 행복한 일"

갈수록 저변이 취약해지고 있는 도내 육상계에 희망을 갖게하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 화제가 되고있다.남들이 꺼려하는 농촌에 머물면서 어린 선수들을 집에서 데리고 숙식을 함께하며 헌신적으로 지도, 전북은 물론, 전국적인 선수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고인이 된 정중근 전 부교육감 같은 오래된 지도자라면 몰라도, 30대 젊은 코치가 개인 생활을 희생해가면서 열정적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모습은 사실 요즘엔 찾기 어렵다.하지만 고창초(교장 유병회) 소속 육상전문지도자인 배상수 코치(37)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배 코치는 현재 소속은 고창초로 돼 있으나, 고창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육상 선수를 모두 맡아 지도하고 있다.지금은 합숙 훈련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고창 수기당을 오래 맡아왔던 그는 현재 고창초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사실상 수기당 코치 역할을 겸하고 있다.전라중·동암고 재학때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고창교육청, 전주교육청, 전북체고에서 만 12년 넘게 지도를 하고 있다.지도자로서 공적도 우수하다. 지난 2001년 전국소년체전때 상하초 김경옥 선수가 여초 400MR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2002년 소년체전 여중 부에서 공음중 장승희 선수가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자로서 부각되기 시작했다.2007년 소년체전 여초 높이뛰기 은메달 (고창초6 배정희), 2009년 소년체전 여중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여중2 배정희), 여중 원반던지기 은메달(고창여중3 김수정)이 이어졌다. 2010년엔 소년체전 여중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여중 3배정희), 남초 800m 금메달 (봉암초6 김용수), 2012년 소년체전 여초 높이뛰기 금메달 (고창초6 하은지)이 나왔다.배 코치는 "12년 동안 지도하면서 전국소년체전 이외에 일반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1, 은메달 5, 동메달 12개를 따냈다"고 말했다.시골이지만 학부모의 열정과 학교의 두터운 지원을 토대로 좋은 지도자와 선수가 제대로 결합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창지역에서는 현재 육상 경기에 초등 4명, 중등 5명의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자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합숙 훈련은 못하고 합동 훈련만으로 제한돼 있지만 열정만큼은 뜨겁다.남들은 모두 쉬는 토요일, 그는 항상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어린 선수들과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직접 운전을 해가며 매일 선수를 경기장에 데려오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것까지 그의 몫이다.이는 아내(박선영·고창초교사)가 자식을 키우면서 더 힘든 것을 감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그의 아내는 전북체고 재학시절 경보 선수로 활동했기에 선수들을 직접 뒷바라지 하는데 짜증내지 않고 나선다고 한다.배 코치는 자신의 공을 뒤로한채"교장 선생님을 비롯, 주위에서 배려해줘 관내 초·중학교 육상 꿈나무들을 같이 지도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내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유망주를 보면 1500m와 3000m에 출전하는 고창중 김용수가 첫손에 꼽힌다.배 코치는 성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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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27 23:02

우슈 심판, 전국체전서 '승부조작 의혹' 제기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우슈 심판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한우슈쿵푸협회 1급 심판 임모씨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우슈 일반부 경기에서 A부심판장이 주도한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26일 주장했다.임씨는 이날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가 표현하는 동작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채점하기 때문에 심판장을 포함한 심판관 4명의 점수가 같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는데도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중 A부심판장이 심판관들의 기록지를 임의로 고쳐 공동순위가 3개나 나왔다고 지적했다.임씨는 이어 "해당 부심판장이 참여하는 경기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심판시간이 길었고 이에 대해 현장에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그는 부심판장 등이 자신의 친인척과 제자들의 성적으로 높이려고 승부조작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A부심판장은 "이같은 주장은 임씨가 대한우슈협회와 대한체육회 등에 민원을 제기해 모두 답변했던 내용"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아울러 "앞으로 예정된 우슈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정치적인 모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씨의 주장에 대해선 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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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2.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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