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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역도팀 전국 제패석명아 3관왕·염옥진 2관왕 우승 견인

하이트진로 역도팀(감독 김용훈)이 전국 실업무대 정상에 우뚝섰다. 23일 강원 양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실업연맹회장배 전국역도대회'에서 하이트진로팀 염옥진, 석명아 선수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실업무대를 제패했다. 48kg급 석명아(21) 선수는 인상과 용상, 그리고 합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실업 2년차 선수인 석명아는 이날 본인의 종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실업무대 안착을 널리 알렸다. 석명아 선수는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실격하는 아픔을 겪었다.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재기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임을 확실히 보여줬다.전북 여자 역도의 간판급 선수인 58kg급 염옥진 (32) 선수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녹슬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현재 하이트진로 역도팀 코치겸 선수로 뛰고 있는 염옥진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도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자기관리를 잘하는데다 힘든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면서 아직도 전북 대표 여자 역도 선수로 각인돼 있다.하이트진로 김용훈 감독은 "올 마지막 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결과로 기분좋게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돼 부담을 털고 동계 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됐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21 23:02

"내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최강희 전 감독의 빈자리가 너무 컸나"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올 시즌 정상 등극이 사실상 좌절됐다.전북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이 경기를 포함, 앞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1위 서울과는 승점면에서 10점이나 뒤떨어져 있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다.이론상으로는 전북이 21일 경기를 포함해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서울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야만 전북현대가 우승할 수 있다.올 한해동안 단 5패에 그친 서울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이론상으로 가능한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극적인 이변이 없는 한 전북의 2위는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초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과 K리그 우승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으로서는 얼마든지 넘볼 수 있는 목표였다.하지만 전북은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중도 탈락하고, K리그에서도 2위에 그칠 전망이다.그러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우선 최강희 전 감독의 빈자리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최강희 전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이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사령탑을 맡은 첫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는 힘에 부쳤다는 평가가 많다.또다른 전북현대의 부진 요인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을 꼽을 수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따르지만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전북현대 선수들이 올해 유독 많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 전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전북현대에 복귀하겠다"던 최강희 전 감독의 당초 약속대로 내년 7월께 그가 전북에 돌아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갖는 축구팬들이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전북현대의 정상 등극'을 바라는 도민들이 많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21 23:02

전북체육단체 회장 선거 과열 양상 - 들쑥날쑥 '출마자격' 상대후보 '약점잡기'

각 경기단체장 선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일부 협회가 갈등을 겪는 등 심각한 내홍 양상을 빚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근본적으로 경기단체 회장직을 둘러싼 선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자칫 선거 이후 회장 임기 4년내내 후유증을 동반할 우려도 크다는 지적이다.특히 주류와 비주류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현 집행부의 비리나 비행을 문제삼는 경우도 있어 경기단체를 관리·감독하는 전북체육회나 전북도의 깊은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전주시 호성동 무궁화검도관 손방로 관장 등 일부 검도인들은 20일 전북체육회를 방문, 이미 경찰의 수사가 펼쳐졌던 발전기금 1억9000만원 횡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고단체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현 검도회 집행부의 책임론을 강력하게 제기했다.이들의 문제제기는 곧 치러질 검도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비주류측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전북체육회는 "검도협회 대의원이 아닌 일반 검도관 관장들이 현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데 대해 체육회 차원에서 직접 개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새로운 집행부 구성 문제는 전적으로 각 경기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알아서 처리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치러진 전북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전북컬링연맹은 신임 회장에 김성희 부회장(나노엔지니어링대표)을 선출한 바 있다.하지만 전북컬링연맹은 65세 이상인 자는 회장으로 출마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A씨의 출마를 원천봉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북컬링연맹은 특히 회장 후보로 나선 S모 대한컬링연맹이사를 서류심사 과정에서 탈락시켰다.S씨는 컬링연맹과 배구협회 임원을 동시에 맡고 있기 때문에 탈락시켰다는 설명이지만, 어차피 연말이면 모든 임원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는 점에서 또다른 시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 과정에서 크고작은 잡음이 제기되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단일 후보가 출마해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선거가 치러진 축구협회나 아이스하키협회 등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경합이 치러지는 단체의 경우 갈등양상이 확산될 것이란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뜻있는 체육인들은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격화될수록 결국 협회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선수와 지도자들만 피해를 입기 쉽다"며 "선의의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패권주의에 함몰돼 결국 해당 협회 관계자 모두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극단적인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21 23:02

"전북 궁도의 힘 제대로 보여주겠다" 도내 유일 중앙체육단체 회장 도전장 김연길씨

전북궁도협회 김연길 회장(71세·6단)이 대한궁도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전북체육회 산하 48개 정가맹단체 회장중 중앙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는 그가 유일하다.올 연말로 전북회장 임기가 마무리되는 김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무려 33년간 활을 잡고 살아온 순수 궁도인. 그가 이번에 대한궁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키로 한 것은 "궁도인에게 궁도를 돌려주자"는 믿음 때문이다.수십년씩 궁도를 해오면서 애정을 갖게된 사람이 배제되고, 금력을 앞세워 기업인 등이 중앙회장을 맡게 될 경우 운영과정에서 순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한다.김 회장은 "만일 중앙회장에 당선되면 전국 궁도인들이 열망해왔던 점들을 적극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사단법인화를 서두르고, 4단 승단 심사 권한을 중앙에서 시도협회로 이관하는 것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는 4년전에도 중앙회장에 뛰어드는 것을 고민했으나, 당시만 해도 현직 중앙회장이 행사하는 4명의 중앙대의원 선출권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중앙대의원이 없어지고, 16개 시도에서 1명씩, 해외지부와 중고연맹에서 1명씩 총 18명의 대의원이 회장을 뽑는다.내년 1월로 예정된 대한궁도협회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그는 "전북 궁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20 23:02

고창고인돌마라톤 1만명 참가 성황

제10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18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레이스를 펼친 결과, 풀코스 남자 1위는 2시간 43분 23초의 이준재(서울·46)씨가, 여자 1위는 3시간 12분 56초의 오숙정(김천·46)씨가 각각 차지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김춘진 국회의원, 조기준 경찰서장, 임동규 도의원, 은희정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타츠미 이쿠오 일본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대표 외 3명, 고두성 농협중앙회고창군지부장, 각급 기관단체장, 군민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4700명의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군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는 최연소 참가자인 경남 거제시의 이주환(3)군을 비롯해 단축(10㎞)코스에 도전한 최고령자인 경기도 용인의 김종주(84)씨, 전통 한복 복장을 입고 달린 대전 동탄 마라톤클럽, 이색복장의 평택 마라톤클럽, 원시인 복장의 고창 고인돌마라톤 동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고인돌의 고장 고창의 가을을 수놓으며 힘차게 달렸다.또한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오산시 독산성 마라톤클럽을 비롯 경남 양산 마라톤클럽, 전주 마라톤클럽 등 67개 단체가 참가해 대회를 빛냈으며, 18명의 70세 이상 참가자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풀코스=남자1위 이준재(서울·46) 2시간 43분·여자1위 오숙정(김천·46) 3시간 12분, 남자2위 김성익(고창) 2시간 44분·여자2위 정옥란(남양주) 3시간 16분, 남자3위 정진채(목포) 2시간 52분·여자3위 이혜수(광주) 3시간 27분 △하프코스=남자1위 이재식(전주) 37분 47초·여자1위 문선미(전주) 44분 28초 △단축코스(10㎞)=남자1위 김선호(익산)·여자1위 이연숙(대구) △건강코스(5㎞)=남자1위 강삼곤(고창)·여자1위 남미옥(군산).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2.11.19 23:02

"전주공고 잘 싸웠는데…" 왕중왕전 결승 부산 부경고에 1-2 '분루'

전국 144개 고교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7회 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전주공고(교장 김능배)가 부산 부경고에 1-2로 석패,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하지만 전주공고는 전반전 주전 공격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뛰고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시종 대등한 경기를 펼쳐 "우승보다 더 값진 준우승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67회 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부경고는 전주공고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경고는 2010년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이번 대회 정상을 탈환했고, 올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다.고교 축구의 바르셀로나로 통하는 부경고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짧은 패스를 통해 게임을 리드해 나갔고, 전주공고는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의외의 상황에서 깨졌다. 전반 38분, 전주공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번 대회 MVP까지 바라봤던 이강욱 선수가 거친 태클로 두번의 엘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가뜩이나 열세로 평가받았던 전주공고는 한명이 더 많은 부경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경고 지언학의 오른발 슈팅이 깨끗하게 골로 연결되면서 전주공고는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하지만 전주공고는 그때부터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공세를 강화하던 전주공고는 후반 3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김필호의 크로스가 부경고 수비를 맞고 흐르자 김민섭이 그림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이후 전주공고 선수들은 두명, 세명이 잇따라 쥐가 나면서 그라운드에 눕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10명이 11명과 맞서면서 체력적 한계가 온 때문이었다.정규 시간이 끝나고 인저리 타임에 부경고는 코너킥을 얻었고, 이를 한지원 선수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준우승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은 전주공고 선수단은 아쉬움속에 눈물을 삼키며 상암경기장을 떠났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9 23:02

승부를 넘어 화합의 셔틀콕 날렸다

제12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8일 익산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하나가 되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12년째 매년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고등학생부터 최고참 75세 김국중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600여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지역의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이선형) 주관으로 이날 익산시배드민턴전용 배산실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이춘석 국회의원과 이한수 시장, 김대오 의장, 최종오 부의장, 임영애 기획행정위원장, 박종대·박종열·조규대 의원, 김용균 익산시체육회 부회장과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을 비롯한 한제욱 기획경영국장, 최동성 총무국장 겸 논설위원과 임직원, 배드민턴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이번 대회에서는 4개팀 우승에 힘입어 궁동클럽(회장 김신균)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이리클럽(회장 김용성)이 준우승, 청룡클럽(회장 김용주)이 3위를 차지했다.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은 대회사에서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건전한 사회와 풍요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조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심신을 굳건하게 증진시키고, 동호인 사이에 끈끈한 사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축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이 우선이고, 지역발전의 길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챙겨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춘석 의원(익산 갑)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세대 간 소통단절에 대한 우려가 높은 요즘,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일보사는 익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탑마루'를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 등을 시상품과 경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2.11.19 23:02

"회원들간 단합이 승리 이끈 원동력" 우승컵 입맞춘 '궁동클럽'

제12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는 궁동클럽(회장 김신균)에게 돌아갔다.실력과 나이로 급수별 및 남·여별 총 28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궁동클럽은 주축인 30∼40대 회원들의 잇단 종목별 우승에 힘입어 전북일보기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지난해 전북일보기를 이리클럽에게 빼앗긴 뒤 설욕전에 나서며 우승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 맺어졌다.지난 2005년 배드민턴 동호인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닻을 올린 궁동클럽은 자영업에서부터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7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거대군단이다.궁동클럽은 A급 실력을 갖춘 회원이 20여명에 이르는 등 수준급 실력의 동호인들이 유난히 많은 클럽으로, 체계적인 레슨이 종합우승을 거머쥐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짧은 역사와 달리 창단 3년만인 지난 2007년에는 익산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해에 치러진 교차로대회에서도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는 등 저력있는 클럽으로 통하고 있다.김신균 회장은 "지난해 아깝게 이리클럽에게 종합우승을 빼앗긴 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설욕전에 나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궁동클럽의 가장 큰 자랑인 회원들의 단합과 좋은 분위기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2.11.19 23:02

'그들만의 리그' 기득권 지키기에 전북체육 멍든다

전북체육회 산하 각 경기단체 회장단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축구협회가 지난 7일 맨 처음 회장을 뽑았고, 15일엔 컬링, 18일 아이스하키협회, 24일 보디빌딩, 27일 당구연맹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12월말까지 대부분 끝낼 계획이며, 일부 종목은 1월에 선거를 치른다. 이번에 뽑는 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내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전북체육회 산하 48개 정가맹단체, 4개 준가맹단체, 1개 인정단체 등 총 53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회장단 선거는 향후 전북 체육의 큰 방향을 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특히 누구를 회장으로 추대 또는 선출하는가에 따라 부회장, 전무, 이사 등 집행부의 얼굴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겉으론 평온한 것 같아도 체육계 내부에서는 수면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경기단체에서는 회장 출마자격을 제한하거나, 협회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기여 의사도 없이 그저 명함하나 얻기위해 회장직을 향해 뛰는 이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바야흐로 막이 오른 도내 경기단체 회장 선거의 의미와 문제점, 과제 등을 짚어본다.△회장 선거전 시끌시끌 전북컬링경기연맹은 회장 모집 공고를 통해 '1947년 이후 출생한 자'로 출마 자격을 제한했다. 외형상 건강이 좋은 65세 이하인 사람만 회장을 맡는게 타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부 경기인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50여개 경기단체 회장중 60대 후반 또는 70대가 수두룩한 마당에 유독 컬링 종목만 나이로 출마 자격을 제한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경기인은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A씨가 65세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 그의 출마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편법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전북체육회 주요 임원중 65세 이상인 사람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왜 유독 컬링에서만 '나이제한'이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상당수 경기단체는 회장 입후보때 경기인만으로 자격을 제한, 지나친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물론, 실제 그 종목에 별다른 관심도 없으면서 단지 회장자리만 탐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자격제한을 둬야하고, 관련 경기인은 기탁금을 감액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이를 외부인사의 진입을 차단하는 편법으로 활용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다. 경기인 출신 회장도 있을 수 있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 출신 회장이 있을 수 있는데 일부 경기단체의 경우 외부인 진입 장벽을 높여 경기인만 회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문제라는게 중론이다. 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기존 집행부의 '기득권 지키기'다. 전북아이스하키협회의 경우 "회장 후보자는 학식과 덕망,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로 규정했다. 누구나 회장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폭넓게 문호를 개방한 것은 다른 종목에 귀감이 될만하다. △교장까지 선거전에 뛰어들어 최근 마무리된 축구협회장 선거나 컬링회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이다. 일부 교장들이 앞다퉈서 회장 선거때 자신이 대의원으로 나선 일이 있었다. 엘리트 팀을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교장이 대의원으로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지만, 관례상 감독이나 부장교사에게 위임하는게 보통이다.전북체고는 운영하는 종목이 10개가 넘지만 대의원 선거때 교장이 직접 나가서 특정 종목 회장을 선거하는 일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일부 학교장들이 느닷없이 특정 종목 회장단 선거에 자신이 나가겠다고 주장, 감독이나 부장교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일부 학교장들의 특정 종목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그러나 체육계 안팎에서는 "회장 선거가 이미 경기인들만의 경선이 아닌 외부의 입김에 좌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회장 선거 왜 치열할까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는 평온해 보인다. 추대 형식을 취하거나 경합이 되더라도 2인만 출마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는 치열한 내부 투쟁이나 조율을 거친 결과다. 누가 회장이 되는가에 따라 부회장, 전무이사 등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집행부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회장을 당선시기키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회장 선거때 한번 발을 잘못들여놓으면 협회 운영 과정에 거의 영구제명되기도 한다. 이해관계가 많은 협회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하지만 제대로 회장만 잘 옹립하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돌려가면서 협회 임원을 맡을뿐 아니라, 모든 재원 배분은 물론, 상훈, 징계 등을 좌우하게 된다. 회장 선거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북회장은 또하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종전에 중앙회장 선거때 지방 협회장의 목소리가 크지 않았으나, 최근엔 20~30명에 달하는 중앙대의원을 없앴기 때문에 각 시·도 회장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중앙경기단체 회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이 각 시·도 협회장 선거에 관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전북협회장이 되는 순간, 중앙무대에서도 일정 부분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엔 몇이나 바뀔까4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때마다 경기단체장들의 교체폭은 1/3 이상인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도내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회장단 선거때 많아야 10명 안팎의 회장이 교체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집행부가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기득권 사수에 나선 때문이다.총 53명의 회장중 10명의 얼굴이 바뀐다면 적은것은 아니다.하지만 속내를 잘들여다보면 얼굴이 바뀌는 곳은 그동안 회장 역할이 유명무실했거나, 사업체 부실 등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곳이 많다.일부 체육인들은 "종전처럼 체육회에서 강력한 막후 영향력을 통해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현 집행부의 기득권이 가장 잘 지켜지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향후 과제는 큰틀에서 보면 사실 종목별 협회장은 별개 아닐 수도 있다.그러나 한번 회장을 지냈던 사람들은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계속 재임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협회에 대한 공헌도, 종목 발전에 대한 의지와 실천력 등을 토대로 회장직에 도전해야 하나, 일부 종목의 경우 회장직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심지어 협회가 열악한 상황에 처한 선수와 지도자 위에 군림하는 시스템으로 고착된 경우도 있다.이와 관련, 도내 체육인들은 "결국 어떤 회장을 갖느냐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경기단체 임원들의 깨어있는 의식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관리감독을 맡은 체육회는 물론, 경기인들이 공정한 회장 선거를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6 23:02

선수·심판·코치·감독으로 24년째 출전

"수많은 선수가 명멸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통해 도내 엘리트와 아마추어 육상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뿌리가 튼튼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장수군 박은영 감독(46·사진). 그는 맨 처음엔 선수로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했고, 다음엔 심판,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이 대회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무려 24년 동안 출전했다.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박 감독은 제1회대회에서부터 12회때까지는 장수군 소속 선수로 매번 출전했다.장수가 고향인 그는 전북체고와 전북대 재학시절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고교시절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구간 우승을 차지한 일도 있다.또한 전북체고 재학때 전국대회에 3000m와 1만m 부문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기에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도 여러차례 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선수였다.제12회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뒤 그는 코치와 심판으로 매번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장수군 감독을 맡아 참가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장수는 도내 14개 시군중 선수가 빈약한 편이나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초창기에는 항상 4~5위에 랭크됐고, 최근에도 항상 중위권 이내에 입상하는 강팀이다.장수군이 이러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군청의 두터운 지원과 항상 경기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헌신 때문인데, 바로 그 중심에 박은영 감독이 있는 것."초창기엔 엘리트 선수가 아니면 정규 멤버로 뛰기도 어려웠는데 요즘엔 수준급에 이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각축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는 박 감독은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발굴된 선수가 언젠가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등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5 23:02

매달 '마라톤의 날'로 하나되는 비나텍(주) - 함께 달리며 소통하니 생산성 '쑥쑥'

사장을 포함한 전사원들이 매달 한번씩, 단 한명의 예외없이 10㎞ 단축마라톤을 완주하며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곳이 있다.사원들은 1년에 두차례씩 공식 대회에 출전, 기록증을 제출하면 회사에서는 소정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행사후에는 모두가 어우러져 돈독한 정을 나누며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비나텍(주)은 지난 1999년 경기 군포에서 창립하면서부터 매달 한번씩 '마라톤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비나텍은 지난해 10월 수도권에서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복합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 '탄소관련 이전기업 1호'다. 비나텍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라토너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회사다.회사 차원에서 전사원들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곳은 전북에서는 비나텍(주)이 거의 유일하다. 굵직한 대회때마다 100명 이상의 사원들이 선수로 참가해 완주하고 있고, 특히 성도경 사장(55) 등 상당수 직원들이 풀코스를 완주할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창립 초기부터 비나텍은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소통의 날을 운용하고 있는데, 오전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뒤 곧바로 전직원이 10㎞ 달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이 바로 '마라톤의 날'이다.직원이 채 10명도 되지 않을때 성 사장이 사원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이젠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변화에 대한 열망을 분출할 통로를 찾은 것이 바로 마라톤이었다"는 성 사장은 "마라톤이나 기업경영이나 실행 과정에서부터 인내, 기다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한 점이 너무나 똑같다"고 말했다.동기부여를 하기위해 종전에 비해 더 좋은 기록으로 달리거나, 더 먼 거리를 완주할 경우 금일봉도 전달하고 있다. 사원들의 평균 나이는 35세 남짓으로 다소 젊은편이나, 40대와 50대도 많고, 특히 여성사원도 상당수인데 이들이 레이스도중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장에서 만난 사원들은 "처음엔 겁부터 났는데, 조금씩 늘려가면서 이젠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때 비나텍(주) 소속 사원들은 전원 레이스를 완주해 주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올 여름 그처럼 심한 무더위속에서도 회사에서 정확히 10㎞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출발한 사원들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 단 한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완주한 경험이 있는데, 정신무장이 잘된 실제대회에서 못할리가 만무하다.성 사장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회사는 망하게 돼 있는데, 작게보면 개인도 마찬가지"라며 "10㎞ 다음에는 하프, 그 다음은 풀코스, 최종적으로 서브3을 노리는 것처럼 기업도 무한한 노력을 통해 매출을 50억, 100억, 1000억 등으로 늘려가는 것이 너무나 닮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4 23:02

"새 얼굴을 찾아라" 대표팀 오늘 호주와 평가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와의 스파링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추가동력 확보에 나선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단출하게 18명이 소집됐다.공격수 박주영(셀타 비고),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최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목표가 내년 3월 재개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선수를 낙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특히 월드컵 예선 1∼4차전에서 수비라인에 보완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젊은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최강희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전은 출전시간이 비슷한 시험장이라서 선발 라인업의 의미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간 대표팀의 전술이나 개별 선수의 특색을 보면 4-2-3-1 전형의 윤곽은 도출된다.최전방 골잡이로는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탈락했다가 재승선한 이동국(전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로 호주(33위)보다 한 계단이 높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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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4 23:02

참가자 넘쳐도 돈 때문에…

엘리트 대회에서 출전 선수가 없는것과 달리, 동호인 수영대회에서는 선수가 넘쳐나 고민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1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7회 전주시장배 전국수영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이날 완산수영장은 선수는 물론, 임원과 관중이 몰리면서 수영인 축제의 마당이 펼쳐졌다.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수영연맹(회장 문경환)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우승은 전주마린스클럽이 2년연속 차지했다.준우승은 전주수영사랑회오리클럽, 3위는 광주 빛고을클럽이 차지했다.최우수선수는 전주마린스클럽의 김성숙 선수가, 우수선수는 전주수영사랑회오리클럽 박양자 선수와 광주 빛고을클럽 김연암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선수만 500명 이상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역대 전주시장배 대회중 가장 참가선수가 많았다.특히 천안, 대전, 광주, 등에서도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전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예산 부족으로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대회를 주관한 전주시수영연맹의 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려 했으나 참가신청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더 많은 선수가 출전하면 대회를 이틀동안 치러야 하나 전주시는 대회 비용으로 600만원만 지원, 단 하루를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로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심판은 40명이 넘는데, 이들에게 하루 5만원씩만 지급했다.심판비만 정산하는데 전체 예산의 1/3인 200만원이 투입되면서 기념품이나 경품 등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컸다는 후문이다.인원수에 비례해 턱없이 적은 예산을 지원, 결과적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받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대회 관계자는 "행·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왕 대회를 개최할 경우엔, 인원수에 대비해 예산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대회 주최측인 전주시나 전주시체육회 소속 주요 간부가 아예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을만큼 생활체육으로서 수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3 23:02

전북육상 '바람의 섬' 제주 휩쓸다

전북 육상인들이 전국 정상에 우뚝 서면서 도내 생활체육 육상 수준을 널리 알렸다. 전북육상연합회(회장 박병익)는 지난 10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 '2012평화의섬 전국역전경주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제주도육상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 애월, 한림을 거쳐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까지 85.4km의 구간에서 펼쳐졌다. 각 팀별로 남성 7명, 여성 3명 등 모두 10명의 선수가 출전, 종합 기록을 합산해 팀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졌다.경기 결과 전북은 5시간 37분21초로 전국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5시간37분32초를 기록한 전남으로 전북과는 불과 11초 차이였다. 3위는 개최지인 제주시로 5시간39분07초를 기록했다.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문정구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했고, 문선미·소해섭·안계원·남미옥 선수가 각 구간별 1위에 올라 겹경사를 누렸다.전북의 우승은 한편의 드라마였다.장거리 이어달리기 경기의 특성상 종전의 경우 1위와 2위간 도착 시간이 최소 5분, 많으면 10분 이상 차이가 났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불과 11초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대회 MVP를 수상한 전북선수단 문정구 선수(58)는 "최고령 선수로 출전한 상황에서 나로 인해서 우승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은 "지난 6월 강원 홍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도 전북이 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뿌듯하다"며 "전국무대에 우뚝 선 전북 육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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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1.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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