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1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휙휙…어이 어이 "소림권법 받아라"

고창군 우슈연합회(회장 오일태)가 주관하고 고창군과 전라북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우슈대회'가 고창모양성제 기간인 20일부터 21일까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김완주 도지사,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고창군의장, 국민생활체육회 김창준 부회장, 국민생활체육회 전국유슈연합회 이동호 회장, 각 시·도 연합회장 및 1,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동양의 전통 무술인 우슈(태극권, 쿵후)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시기는 1990년쯤이다.짧은 시간에 우슈가 이젠 아시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수많은 세계 체육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가 됐다. 전국우슈연합회 이동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슈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며 "다양하고 품격있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특히 지역 클럽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선진 스포츠복지국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대회 관계자는 "태극권은 몸과 마음이 자연과 같은 상태, 즉 심신합일과 기를 원활하게 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 운동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효과가 탁월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격렬하게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기운을 소모하고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노화를 촉진시키는 다른 운동과 달리, 태극권은 고요하게 움직이며 정신을 가다듬고 기운을 축적해 젊음을 되찾는 대표적인 운동이라는 것.이밖에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고 지구력을 강화시켜 정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프로그램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우승=충남 천안시, 준우승=전북 전주시, 3위=경북 김천시 △태극권 태극병기 우승=김천시, 준우승=전주시, 3위=천안시 △전통권 전통병기 우승=서울 강남구, 준우승=서울 동대문구, 3위=경기 부천시 △현대권 현대병기 우승=대구 북구, 준우승=전북 남원, 3위=경기 시흥 △태극기공 우승=충남 천안시, 준우승=전북 고창군, 3위=전북 전주시.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2.10.22 23:02

대구 전국체전서 전북 빛낸 얼굴들 - 최전방서 화끈한 활약·후방서 든든한 지원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전북선수단은 선수 1164명과 임원 426명 등 총 1590명에 달한다.이중 돋보이는 활약을 통해 전북을 빛낸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육상 정찬익 회장, 수영 서정일 회장, 궁도 김연길 회장, 배구 정기남 감독, 배드민턴 김효성 전무, 탁구 박대수 전무, 핸드볼 박종하 감독, 씨름 권문호 감독 등이 지도자나 임원으로서 두드러진다.선수로서는 장대높이뛰기 최예은, 수영 백일주최혜라, 사이클 오현지 등이 멋진 활약을 했다.전북이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42개 경기종목중 1위를 한 것은 육상 필드뿐이다. 필드 종목에서 전북은 금4, 은4, 동5개를 따내며 1위를 했다.정찬익 전북육상연맹회장은 "트랙과 마라톤 종목을 보강해서 전북 육상이 다시한번 맹위를 떨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11, 동 4개를 따냈다. 그 중심에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연맹 감사를 겸하고 있는 그는 대회기간 내내 경기장을 지키며 선수들을 독려해왔다.궁도 김연길 회장은 전북궁도가 종합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0~50대 선수가 많은 상황속에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북 궁도가 상위권으로 자리잡는데 확실히 한몫했다는 평가다. 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남성고가 우승, 근영여고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우석대가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그중 정기남 우석대 배구감독은 실업팀들이 즐비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보다 더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배드민턴은 이번에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배드민턴만큼은 해마다 최상위에 랭크됐는데, 지난해 다소 저조했다가 이번에 다시 3위에 입상했다. 전북은행 감독을 맡고 있는 김효성 전무이사가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전북의 명예를 위해 뛰었다.탁구 박대수 전무는 화려했던 옛 전북탁구의 명예를 찾기위해 뛰어다녔다. 도내 탁구 인프라가 갈수록 취약해지는 가운데서도 전북대를 중심으로 이번에 비교적 선전하는데 박대수 전무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핸드볼은 금 1, 동 1개를 따내며 4위에 랭크됐다. 박종하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제일고는 4전전승을 거두며 감격의 1위를 차지했다.장수군청 씨름팀은 지난 2010년 팀 창단과 동시에 전국체전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은1, 동2개를 따더니, 올 체전에서는 금 1, 동 3개를 획득했다. 권문호 감독이 선수단과 하나가 돼 훈련을 거듭하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다.선수중에서는 대회신기록(4m 5cm)을 수립한 장대높이뛰기 최예은(전북체고)이 가장 돋보인다. 전북체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아시아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최윤희 선수의 고교시절 최고기록을 크게 앞섰다.각 4관왕에 올랐던 수영 백일주최혜라(이상 도 체육회)를 빼놓을 수 없다. 백일주는 자유형 200m와 400m, 혼계영 400m와 계영 800m를 석권했고, 최혜라는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이클 2관왕에 오른 오현지(전북체고)도 돋보인 선수중 하나다. 오현지는 2km 개인추발과 도로독주 15km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르며 앞으로 김용미(삼양사 감독)의 뒤를 이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스포츠일반
  • 기타
  • 2012.10.19 23:02

전국체전 결산 (하) - 근시안적 '소수 집중' 벗어나 '내일' 위한 학생체육 육성해야

과거 냉전시대에 열렸던 올림픽대회에서는 유독 동구권 국가들이 국력이나 국격에 비해 많은 메달을 따내며 상위에 랭크되는 경우가 많았다.그것은 하나의 기형이었다.특정 엘리트 선수 몇몇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과다한 재원을 투자한 결과였다. 단기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저변확대와는 무관한 일이었다.전북체육이 처한 상황이 어쩌면 동구권 국가들의 그것과 너무나 닮아있는지도 모른다.전북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9위에 랭크됐고, 올해에는 10위를 차지했다. 전북의 인구, 경제력, 체육저변 등을 감안할때 사실 너무 잘한 것인지도 모른다.모든 부문에 걸쳐 전북이 전국 시도 수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 도민은 많지 않다.그런데 전북은 왜 유독 전국체전에서는 한자리 수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을까.그것은 바로 특정 소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때문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전북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선수를 영입해 전국체전때 단 한번 써먹는 관행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일부 체육인들은 "다른 시도에서 다 그렇게 하는데 우리만 영입을 하지 않는다면 전북이 전국 꼴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과외가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다 할 경우, 내 자식만 하지 않을수도 없지 않느냐"고 항변한다.하지만 이젠 전북체육의 지향점을 근본적으로 바꿀 때라는 지적이 많다. 전북이 전국체전에서 13위, 14위를 해도 괜찮으니 전북에서 낳고, 자란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체전 성적에 연연하는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타 시도에 있는 우수 선수 한명을 끌어오기 위해 적게는 수천만원, 많으면 억대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풍토도 바뀔 수 있다.별다른 성적도 내지 못하는 실업선수나 실업팀을 꾸려가기 보다는 이를 과감하게 구조조정, 도내 학생 선수들에게 집중투자를 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물론 단기적으로는 반발이 있을 수 있다. "도대체 성적이 이게 뭐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하지만 전북체육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북이 잘 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약한 종목은 과감히 버리고 가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대다수 도민은 전북이 전국체전에서 몇위를 했는지 알지 못하고, 관심조차도 없다. 전북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선수들이 짧으면 한두해, 길어도 몇년 뛰다가 좀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곳으로 훌쩍 떠나는 상황에서 관심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도내 학생 선수 육성에 집중해서, 이들이 훗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물론 이들조차 일부는 좀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곳으로 떠나겠지만, 이미 다른 시도에서도 체전에서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학생체육에 집중하는 상황을 살펴야 할 때다.한편,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전북체육회의 올 예산은 118억9116만원에 달한다. 이중 선수나 지도자를 관리하는 비용인 '체육진흥비'가 73억여원에 달한다.경기단체지원비가 11억8000여만원, 전력강화비가 61억8000여만원이다. 경기단체지원비는 각 경기단체에 지원하는 것으로 경상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61억8000여만원의 전력강화비는 말그대로 전력을 강화하는데 쓰는 돈이다.12억원 가량이 지도자 관리비로 쓰이고, 600여명의 선수관리비로 49억원 가량이 쓰인다.50억원 가까운 선수관리비의 70% 이상은 실업선수를 유지하는데 소요된다.전북체육회가 운영하는 8개팀을 유지하는데만 24억원이 소요된다.지금은 수십년동안 반복했던 관행을 과연 내년에도 되풀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9 23:02

조중연 축구협회장"차기회장 선거 불출마"

내년 1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조중연 회장은 17일 축구협회 내부 통신망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국가대표팀이 비록 오늘 새벽 경기에서 이란에 아쉽게 패했지만 현재 조 1위로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근접해 있다"며 "외부로부터 제기된 수많은 질시와 억측에도 묵묵히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2009년 1월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은 재임 중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필두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등 한국 축구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겼다.하지만 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이어 비리 직원에게 격려금을 주고 퇴직시킨 사건 등 부적절한 행정 처리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0.18 23:02

"전북보디빌딩 위상 높이는데 최선"

전북보디빌딩 정규훈 전무이사(59)가 제50회 체육의날을 맞아 정부가 수여하는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다.정 전무는 지난 15일 제50회 체육의날을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2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 수여식'에서 백마장을 수상했다.올해 반세기를 맞이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정부가 체육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부문 최고의 상.정 전무가 이번에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은 것은 35년 넘게 보디빌딩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 보디빌딩 저변확대에 혁혁한 공적을 남긴 때문이다.1965년 이리남중 1학년때 역도를 처음 시작한 그는 전주 영생고와 일반부 선수 등으로 10년 넘게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했다.전북보디빌딩협회를 창립한 것도 바로 그다.그는 특히 25년 이상 전북보디빌딩 전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전국조직인 대한보디빌딩협회 인사법제상벌위원장을 겸해 전국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정 전무는 아시아선수권이나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 코치를 맡아 여러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고 굵직한 대회에 참가하는 등 전국무대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정규훈 전무이사는 "전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지도자중 이름있는 사람은 대부분 전북 출신 후배와 제자라는 점에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앙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 전북보디빌딩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모두가 함께 뛴 체전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중 전북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각계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함께하는 도민의식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특히 도내 각 대학 총장이나 체육계 인사들은 체육발전을 위한 격려금을 기탁했고, 일부 도의원들은 형식적인 낯내기에 그치지 않고 대회기간 내내 도내 선수단과 함께 하는 성의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김완주 지사는 다른 행사를 이유로 지난 11일 개회식에만 참석한뒤, 도의원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당일밤 곧바로 전주로 향했다.김승환 교육감은 1박2일간 묵으며 조찬 간담회를 주재한데 이어, 축구 등 경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격려했다.최진호 도의장과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 소속 신치범·백경태·정진숙 의원 등도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도내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특히 태권도 선수 출신의 강영수 도의원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일주일 내내 대구에 머물며 태권도 경기장을 시종 지켰고, 모교인 전주공고 축구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성의를 보였다.전북도 박국구 스포츠생활과장과 도교육청 윤택 인성건강과장도 경기 현장을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북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을 비롯, 서세일·박영민 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김광남 전북골프협회장 등은 대회가 끝날때까지 계속 현장을 누볐고,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정찬익 전북육상연맹회장, 조소자 여성체육위원장, 전북체육회 안홍철·김승섭 이사 등도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중 도내 각 대학 총장이나 체육계 인사들은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격려금을 전북체육회에 기탁했다.전북체육회 백성기 이사가 300만원, 김문철 전 전북축구협회장이 200만원, 대한지적공사 윤형섭 전북본부장이 100만원, 전북체육회 최학성 이사가 50만원, 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100만원, 전주대 고건 총장이 300만원, 원광대 정세현 총장이 200만원,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이 100만원, 군산대 채정룡 총장이 100만원, 전북은행 김한 행장이 300만원,최진호 도의장이 30만원, 김대섭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이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전국체전 결산(상) - 배구·배드민턴 선전에 육상'금빛질주'

대구광역시에서 지난 11일 시작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3년 연속 9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10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만년 하위팀인 대구시가 개최지 가산점 혜택으로 인해 2위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전북의 성적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다.경기도는 11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기록경기 득점의 20%를 가산점으로 받는 개최지 대구는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편집자 주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7개 등 총 193개의 메달을 획득, 3만3090점을 얻었다.지난해의 경우 전북은 금 57, 은 52, 동 83개 등 총 192개의 메달을 따내며 3만5395점으로 9위를 차지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 금메달 수가 10개나 줄었음을 알 수 있다.입상 종목을 보면 유일하게 육상 필드 부문이 1위에 올랐다.전북의 취약한 상황을 감안하면 육상 필드 1위는 기적적인 일이다.향후 마라톤과 트랙을 육성키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배구, 궁도, 배드민턴은 각각 3위를 차지했다.수구, 사이클, 핸드볼은 각 4위에 올랐고, 수영 경영, 탁구, 소프트볼, 스쿼시 종목은 5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는 세종시가 별도로 참가했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서 5위 이내 입상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수영 백일주와 최혜라(이상 전북체육회)가 각각 4관왕에 올랐고, 수영 임재엽(전주시청)이은영(전북체육회), 사이클 오현지(전북체고)가 각 2관왕을 차지했다.역도 유동주(국군체육부대)는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했고, 장대높이뛰기 최예은(전북체고), 롤러 이훈희(도체육회), 수영 강지석,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팀이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웠다.전북체고 최예은 선수는 장대높이뛰기에 출전, 4m5cm를 뛰어넘어 대회 신기록은 물론, 고등부 신기록 등을 갈아치웠다.단 하나의 금메달이지만 단체전 금메달 수상팀도 눈에 띈다.남성고 배구, 전북제일고 핸드볼, 익산고 검도, 진흥공단 펜싱 사브르 팀이 바로 그들이다.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9위를 둘러싸고 강원도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대회 초반 기대를 모았던 단체종목과 체급종목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10위로 떨어졌다.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북이 10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육상 필드, 수영, 탁구, 배구, 검도, 궁도, 소프트볼, 스쿼시 종목이 선전한 때문이다.개인종목의 경우 유도, 양궁, 롤러, 요트, 근대5종, 우슈쿵푸종목이 부진했고, 단체종목에서도 야구, 축구, 정구, 럭비, 하키, 펜싱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환승 전북선수단 총감독은 "전국체전 한 자릿수 진입을 위한 전북체육의 최대 과제는 도교육청 및 경기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하위권 종목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기력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고등부 경기력 향상과 일반부 전력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편성과 실업팀 창단이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체전 오늘 폐막…전북 10위 사실상 확정

17일 대구종합경기장에서 폐막하는 제93회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의 성적은 10위로 사실상 확정됐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3년 연속 9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약체인 대구시가 개최지 가산점 혜택으로 인해 3위이내에 랭크되면서 전북은 한단계 내려간 10위가 확정적인 상태다.16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77개 등 총 17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2만578점을 획득, 9위를 달리고 있으나 단체경기 결승전 진출팀이 많은 강원도가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16일 경기에서 전북은 배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남성고가 경북사대부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근영여고도 대구여고를 제압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전북제일고 핸드볼은 인천 정석항공고에 23-21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남자일반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전주고 농구는 준결승에서 홈 잇점을 등에 업은 대구 계성고에 분패했고, 익산시청 에빼 팀도 결승전에서 아깝게 국군체육부대에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전북은 근영여고 배구가 서울 일신여상과, 전북제일고 핸드볼은 경기 남한고와 결승전을 치르며, 복싱, 레슬링, 수영, 사이클 종목중 남은 경기를 치른뒤 7일간의 열전을 마감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7 23:02

전국체전 - 전북 배구, 달구벌에 '3각 스파이크'

프로팀은 커녕, 실업팀 하나없는 전북배구가 제93회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달구벌에서 위용을 널리 떨쳤다.남성고는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근영여고는 10여년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며, 우석대 여자배구는 실업팀 등과 맞붙어 값진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단순히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땀흘려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배구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하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남성고는 16일 열린 경북사대부고와의 남고부 결승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전국체전에서 남고부 배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전국단위 대회중 각팀들이 가장 집중하는 대회가 전국체전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팀들의 험난한 견제를 받으면서도 남성고가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김은철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전국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공을 들이고, 동문과 학교에서 두터운 후원을 하는데다, 김은철 감독이 성실하게 지도를 해온 결과로 풀이된다.전주 근영여고는 1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구여고에 3-2 신승을 거두며 감격의 결승진출에 성공했다.근영여고는 전국 최고 명문팀으로 꼽히는 서울 일신여상과 대망의 우승컵을 향한 일전을 벌이게 된다.근영여고가 이번에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10여년만에 일궈낸 쾌거다.전국 최고의 배구인 가족으로 통하는 엘리트 선수 출신 안병만 교장의 보이지 않는 두터운 후원이 뒷받침됐다.실무적으로는 최우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면서 일궈낸 성과라는게 중론. 우석대 여자배구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금메달 못지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국체전의 경우 명문 실업팀이 즐비한 가운데 불과 10명 남짓한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전국 3위에 올랐기 때문이다.우석대 여자배구는 지난 2006년 3월 팀이 창단된이래 대학무대를 휩쓸어왔다.하지만 실업팀이 출전하는 전국체전은 경우가 다르다. 다른 시도는 실업팀이 출전하지만 전북은 실업팀이 없어 대학팀이 출전하는데 우석대가 이번에 큰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이는 정기남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과 또 한편으론 친아버지처럼 학생 선수들을 돌보는 '헌신'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는게 도내 배구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전북배구협회 이강찬 전무이사는 "도내 배구인들이 투혼을 발휘해 정말 멋진 경기를 해줬다"며 "전국방방곡곡에서 달구벌에 모인 배구인들이 한결같이 전북배구의 힘과 기량을 칭찬하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7 23:02

전북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올레길이나 둘레길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자 3인이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걷기 그랜드슬램은 1년에 전국단위 3개 공식대회에서 제한 시간내에 들어와야만 인정되는 것으로 '걷기 분야의 달인'으로 꼽힌다.제한시간을 맞추기 위해 달리면 실격처리되며, 평소에 꾸준히 걷기 연습을 하지않은 사람은 20km도 못가서 발에 부상을 입어 포기하는 일이 많다. 전북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의 주인공은 문희두(61·전주시 효자동), 오상석(51·전주시 호성동) 배형규(59·완주군 용진면)씨 등 3인이다.지난 13일 군산새만금걷기 대회에서 이들은 66km를 12시간내에 걸어서 골인하면서 걷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이에 앞서 이들 3인은 지난 4월 원주걷기대회에서 100km를 24시간내에 걸었고, 7월 제주에서 열린 250km 대회도 성공리에 마쳤다.전국 각 자치단체마다 올레길이나 둘레길을 만들어 홍보하는가 하면, 걷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전북에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자가 탄생하면서 도내에서도 걷기 열풍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시의 경우 전주천이나 삼천 등지에서 3~10km 가량을 걷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도내에서도 걷기대회가 크게 번창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랜드슬램 달성자중 오상석씨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3년전부터 걷기를 시작, 이젠 걷기 전문가로 변신했다.걷기 1급지도자 자격을 소지한 그는 대한걷기연맹 이사직을 맡고 있고, 전국에서 열리는 30km 이상 걷기대회에 매번 참가하는 매니아.배형규씨는 전주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장을 지냈고, 산악마라톤에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대한민국 횡단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하기도 한 그는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걷기 그랜드슬램에 도전해 단번에 성공했다. 문희두씨는 대한걷기연맹 창설 이사로 건강삼아 회사 근처에서 걷기를 시작, 이젠 전국 30km 걷기대회에 단골로 참가하는 열성파다.공인대회에서 무려 6000km 이상을 걸어온 경력을 자랑한다.걷기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이들은 "앞으로 전북지역에 더 많은 길이 생기고, 더불어 걷기 동호인 수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4m 5cm'…최예은(전북체고), 또 날았다

전북이 낳은 장대높이뛰기 천재 최예은(전북체고 3년) 선수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최예은 선수는 자신의 최고기록뿐 아니라, 국내 여고부 최고기록도 수립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최 선수는 지난 14일 오후 대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4m5cm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2위와는 60cm 이상 차이나는 엄청난 기록이다.지난 11일 시작돼 15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구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중 대회신을 수립한 사람은 최예은 선수가 유일하다.잘만하면 올 전국체전에 출전한 도내 1164명의 선수중 최예은 선수가 MVP로 선정될 공산도 크다는게 도내 체육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김제 용지초-김제 용지중을 거쳐 현재 전북체고에 재학중인 최예은 선수는 이번에 수립한 기록도 좋지만, 발전속도가 빨라 국내 대표급 선수인 최윤희(26·SH공사)를 능가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김제 금성여중-김제여고-원광대를 졸업한 최윤희는 4m40cm의 한국신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급격한 하락세에 놓여있는 반면, 최예은 선수는 무척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뜨는별이기 때문이다.최윤희의 고교시절 최고기록(3m82cm)과 비교하면 최예은의 기록(4m5cm)은 매우 좋은 편이다.15일 기자와 만난 최예은 선수는 "잇따른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인해 피로가 겹친데다, 몸 상태가 엉망이어서 과연 기록을 세울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따게돼 기쁘다"며 "일단 집에서 푹 잠부터 자야겠다"고 말했다.경기가 끝나면서 긴장감이 풀려 계속 잠이 쏟아진다고 한다.전국체전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최예은 선수는 용지중 재학시절 높이뛰기 선수였으나 우연히 이원 코치의 눈에 띄면서 장대높이뛰기로 전환했다.워낙 소질이 있는데다, 훈련도 성실히 하면서 그는 단번에 전국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전북체고에 진학하면서 국내무대에서 최예은에 맞설 선수는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마침내 지난해에 이어 올 전국체전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전년에 비해 그는 올 전국체전에서 22cm나 더 높이 날았다.예은이는 현재 175cm의 키에 몸무게가 55kg이 나간다.이신바예바가 174cm의 키에 몸무게가 66kg 인 점을 감안하면 최예은 선수는 10kg 이상 몸을 불려야 할 상황이다.국내 대학팀과 실업팀에서 최예은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총출동했으나, 그는 전북에 남을 계획이다. 도내 한 기업체 소속 선수로 뛰면서 대학 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4m40~50c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게 1차 목표"라는 최예은 선수의 당찬 각오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전국체전- 전북, 종합 9위 향한 막판 뒷심 '불끈'

제93회 전국체전이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5일째인 15일 전북은 배구와 펜싱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분위기다.전북은 15일 현재 금메달 31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68개 등 총 14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1만830점으로 시도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16일과 17일 이틀간 단체전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은 9위 수성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15일 경기에서 남성고와 근영여고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각각 결승전과 준결승전에 진출했다.우석대 여자배구는 실업팀인 경기 수원시청을 맞아 0-3으로 완패했으나, 실업팀이 산재한 가운데 대학팀이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다.펜싱 경기에서도 이리여고 사브르와 익산시청 사브르및 에빼,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원광대 핸드볼도 경희대를 맞아 31대 19로 승리하는 등 의외의 선전이 이어졌다.씨름과 태권도, 육상, 유도 경기에서도 이날 많은 금메달이 쏟아졌다.유도 정보경김영란, 수영 최혜라, 사이클 오현지신동인, 레슬링 김창민, 태권도 장희영전재경, 씨름 안태민, 육상 김현배이미나, 군산시청 조정팀 등이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탁구는 전북대, 인삼공사, 이일여고 등이 모두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기전여고 농구도 인천 인성여고를 맞아 분전했으나 61대 63으로 석패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방학 반납하고 맹훈련했는데…' 전주대·전주공고 축구, 빗나간 골운에 눈물 삼켜

제93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는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희비가 순간순간 엇갈린다.대구시 강변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축구경기에서는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과 전주대 정진혁 감독이 남모르게 눈물을 삼켜 주위를 숙연케 했다.이들은 겨울방학을 반납한 채 매서운 추위 속에 선수들을 지도하고, 추석 명절날에도 조련해온 성실한 승부사였다.운이 따르지 않아 경기에 패한 직후 느끼는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전주공고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홈팀인 대구공고와 맞붙었다.실력은 전주공고가 한수위로 평가됐지만, 대구공고는 체전 개최지여서 쉽지 않은 대결로 보였다.전주공고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대구공고에 2-0 완승을 거뒀다.경기를 지켜본 김승환 교육감은 "너무나 멋지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북선수단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하지만 전주공고는 13일 2회전에서 만난 충북 대성고에 잘싸우고도 1-2로 패했다.볼이 상대편 골대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다 들어간 골이 상대편 선방에 막힐때마다 감독의 억장은 무너져 내렸다.전주대도 마찬가지였다.12일 경기에서 전주대는 부산 동의대를 맞아 4-2로 낙승을 거뒀으나, 14일 열린 대전 한남대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뒤 PK 상황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정진혁강원길 감독은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음성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선수들 몰래 눈물을 삼켰기 때문이다.경기를 잘 하고도 패한 두 지도자들은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못내 아쉬움이 큰지 뒤돌아 서서 그라운드를 연신 바라보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5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