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2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2. 축구 - 녹색 그라운드 명암…男 '햇빛쨍'·女 '우중충'

축구는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일정한 성적을 내왔다.올해의 경우 전력이 탄탄한 남고부와 남대부는 1회전만 무리없이 통과하면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반면, 여고부나 여 일반부는 매 경기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강원길 감독이 이끄는 전주공고는 대구공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대구공고는 경북대구 권역 주말리그에서 11승 1무 4패(34점)를 기록하고 있다.올 전국대회 결과를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8강, 백록기에서 16강의 성적을 보였다.전주공고는 주말리그 호남권역에서 13승2무(41점)로 무패행진을 벌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백운기에서 16강, 백록기 3위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전주공고는 전력면에서 대구공고보다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어서 대구공고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대진이나 전력을 볼때 전주공고는 1라운드만 무사히 통과하면 메달 가능성도 있다.정진혁 감독이 지도하는 전주대는 부산 동의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결론부터 말하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동의대는 춘계대학대회에서 16강, 추계대학대회에서 예선탈락했고, 전주대는 춘계대학대회에서 예선탈락, 추계대학대회에서 32강에 진출했다.U-리그에서 동의대는 12승2무(38점)로 영남1리그에서 1위, 전주대는 11승1무1패(35점) 호남2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송병수 감독이 지도하는 한별고는 충북 예성여고와 1차전을 치르게 된다.1차전 상대인 충북 예성여고는 여자선수권대회에서 8강의 성적을 거둔반면, 한별고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단 한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전북과 연고를 맺고 여자 일반부로 출전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팀은 강재순 감독이 맡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객관적 전력상 전국 3위권이나, 불행하게도 1차전에서 최강팀인 현대제철과 만났다.올 WK리그 2위인 현대제철은 16승2무3패(50점)로 2위에 랭크됐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승2무9패(32점)로 3위이다.올해 두 팀간 3차례 경기를 가진 결과 3승 1패로 현대제철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선 어려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이처럼 세부 전력분석을 해본 결과, 축구는 올해 사실 썩 좋은 대진운은 아니다.다만, 전주공고나 전주대가 전국대회에서 비교적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나름대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이 곧 다가올 전국체전때까지 팀웍이나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워낙 많은 이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다"면서 "선수나 지도자가 얼마나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가에 따라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게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내 팀들이 지금부터 남은 20일간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란 얘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9 23:02

전북승마 3인방 전국무대 날았다

도내 승마인 3명이 이달들어 열린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입상, 전북 승마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전주시승마협회 소속 박기화(52), 황진오(우석대 3), 정상훈(전일중 2) 등 3인이 그 주인공이다.지난 15~16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제1회 안성시장배겸 제3회 경인일보배 승마대회'에서 일반부 박기화 선수는 장애물 100클라스 경기에 출전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80클라스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대학부 황진오 선수는 80클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북 승마의 저력을 과시했다.또 중등부 정상훈 선수는 100클라스 경기에 출전, 장려상을 받았다.안성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언론사 대표, 국민생활체육 박남신 전국승마연합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은 멋진 실력을 뽐내며 전북 승마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이에 앞서 지난 8~9일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7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에서도 이들 3인은 나란히 입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일반부 박기화 선수는 114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장애물 90클라스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고, 대학부 황진오 선수는 186명이 출전한 80클라스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전일중 정상훈 선수는 186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 중등부 80클라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이처럼 도내 승마 선수 3인이 선전하면서 전북 승마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게 체육계의 시각이다.박기화 선수는 10여년 넘게 생활체육으로 승마를 해오면서 이미 전국무대를 여러번 석권한 베테랑이다.체력 보강을 위해 매일 헬스를 거르지 않을뿐 아니라, 말과 더불어 생활하는 마니아로 유명하다.우석대에 재학중인 황진오 선수는 마사고를 졸업한뒤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고있다.이달들어 두차례의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전주 전일중학교 정상훈 선수는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전국무대에 혜성처럼 등장, 승마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그를 지도한 승마인들은 "천부적으로 말을 타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며 "성실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최근들어 도내 승마 동호인 수가 급증하고 있어 전북 승마의 앞날을 밝게해준다.농림식품부가 올해 발표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승마 인구는 전국적으로 2만5000명이나, 오는 2016년까지 5만명 수준으로 확충시킬 방침이어서 승마가 특정 계층의 스포츠에서 탈피, 국민생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9 23:02

전주 승마장 동호인들 뿔났다

전주승마장 관리에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동호인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전주승마장은 전주시 호성동 1가 72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91년 전주 전국체전때 건립됐다.규모는 2만3478㎡로 엘리트는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도내 6개 대학에서 학생들의 교양및 전공과목인 승마를 가르치는 곳도 바로 전주승마장이다.승마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말에는 하루 150명 이상의 승마인구가 이곳을 찾는다.그런데 건립된지 만 20년이 넘어가면서 전주승마장의 각종 시설은 낡아 제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경기 등에 쓰이는 각종 시설은 당장 폐기해야할 정도다.이에따라 전주시는 올해 3590만원을 들여 마장마술에 쓰이는 장애물 시설 등을 구입해, 관리기관인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넘겼으나, 수개월째 승마장 지하창고에 방치돼 있다.승마 동호인들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금부터 최소 3~4개월전에 각종 시설을 구입했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지금까지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며 "수개월째 창고에만 방치해 두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여러차례 건의를 했으나, 전주시설관리공단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게 동호인들의 주장.이와 관련,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서류상 업체에서 8월 1일 납품받았으나, 27일에야 전주시에서 인수인계받은 상태"라며 "잇따른 장마와 태풍으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이번 태풍이 끝나는대로 곧바로 새로운 설비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8 23:02

전세계 한민족, 이번엔 전북서 '하나'

한민족 동포들의 모국방문 체험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전북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2012 세계한민족축전'이 17일 시작돼 20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계속된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와 전북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한다.재외동포나 동반 현지인들의 평균 연령은 59.8세로 나타났다.독일에 광부나 간호사로 파견됐던 사람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대회는 문화와 체육,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의 장이며,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다.특히 전북의 문화유산이나 관광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다시 찾고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중점을 뒀다.대회 초반에는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진행했고, 후반부는 전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7일 전주웨딩캐슬에서 도지사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들은 전북에 체류하는 동안 세계소리축제 관람, 전주한옥마을 일원 탐방, 부안 실내체육관에서의 전통놀이마당축제 등에 참가한다.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은"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의 재외동포들이 처음으로 전북에 모여 한민족의 동질감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8 23:02

전북, 스플릿(상위리그) 첫 판서 '미소'

프로축구 K리그 선두 FC서울이 '데몰리션 콤비' 데얀(31몬테네그로)과 몰리나(32콜롬비아)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승전가를 불렀다.서울은 16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상위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 데얀의 선제 결승골에 후반 33분몰리나의 쐐기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머쥐었다.이날 승리로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은 스플릿 리그 일정을 산뜻하게 시작하며 20승7무4패(승점 67)로 선두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부산을 상대로는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올 시즌 부산과의 상대전적도 2승1무로 압도했다.반면 부산은 안방에서 승점을 추가해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지난 7월 서울 원정에서 당한 0-6 대패 수모를 설욕하려던 시도도 불발됐다.데얀과 몰리나, 에스쿠데로 등 외국인 공격수 3명을 전방에 세운 서울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고 오래되지 않아 선제골을 뽑아냈다.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몰리나가 길게 올려준 전진패스를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데얀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데얀의 발을 떠난 공은 부산의 전상욱 골키퍼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 제압에 성공한 서울은 에스쿠데로와 몰리나의 슈팅을 앞세워 끊임없이 부산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33분 고대하던 추가골이 터졌다.후반에 에스쿠데로와 교체투입된 최태욱이 오른쪽 측면 엔드라인 인근에서 돌려찬 공을 정면에 있던 몰리나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부산은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과 이경렬 등을 앞세워 득점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빗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김지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패배를 곱씹었다.2위 전북 현대는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레오나르도의 선제 결승골에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다.제주의 강한 저항에 애를 먹으며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과감한 프리킥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추를 전북쪽으로 기울게 했다.원정길에서 귀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18승8무5패(승점 62점)로 선두 서울과5점차를 유지하며 추격을 이어갔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9.17 23:02

전북, 인라인롤러 국제무대 통했다

전북이 인라인롤러 경기에서 국제무대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16일 오전 8시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조직위(위원장 정영택)가 주최한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 부근에서 열린 '2012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에서 전북체육회 소속 박민용, 최광진, 송지훈 선수가 42km 오픈부 최강자전에서 각각 3위, 4위, 9위에 랭크되는 등 10위권내에 도내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또 42km 동호인부 남자 경기에서 전주시설관리공단 강사인 김종열 선수는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전북 인라인롤러의 저력을 보여줬다.앞서 15일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트랙경기에서도 전북 선수 3명이 우승을 차지했다.오픈부 1000m 남자 부문 김종열, 동호인 청년부 1000m 여자부문 한송림, 동호인 청년부 2000m 남자 부문 한충현 선수 등 3명이 각각 1위에 오른 것. 가장 관심을 끌었던 42km 오픈부 남자 경기에서 미국의 조이 맨시아(Joey Mantia)가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의 얀 가이더(Yann Guyader)가 2위, 박민용(전북도체육회)이 3위에 올랐다.프랑스의 얀 가이더는 지난 2010년 전주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세계랭킹 1위 선수로 눈길을 끌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2위에 그쳤다.42㎞ 오픈부 여자부문은 박정언(안양시청)이 우승을 차지했고, 김주희(안양시청)와 양하영(광양제철중)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42㎞ 동호인부 남자부문은 전주시설관리공단 강사인 김종열씨가 1위를 했고, 육관수(sica)·양인석씨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21㎞ 동호인 청년부 남자부문은 임채석(FX-4), 청년부 여자부문은 송휘경(팀 STS), 장년부 남자부문은 조윤동(팀 STS), 장년부 여자부문은 황수진(팀 STS), 실버부 남자부문은 김형춘(썬더인라인), 실버부 여자부문은 이영희, 초등부 남자부문은 황준서(자은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21㎞ 동호인 단체부문은 sica가 우승을 차지했고, PIG RACING과 F-ZONE이 각각 2위와 3위를 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당초 국내선수 2922명과 외국 선수 38명(17개국)이 참가 신청을 했으나, 비가 내리면서 상당수 선수가 출전을 포기, 실제 경기에 임한 선수는 2000명 남짓했다.개회식에는 김완주 지사, 최진호 도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이명연 전주시의장, 정영택 대회 조직위원장과 참가 선수 등이 참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7 23:02

道, 경마공원 유치 강행하나

전북도가 경마공원 유치사업 추진을 위한 구실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마사회가 아직 제5경마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데다 도내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대선공약에서조차 제외된 상태여서 도가 사업을 강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한 뒤 이를 바탕으로 도내 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경마공원 조성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전북발전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한 상태로 이번 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경마공원 유치는 전북도가 말산업 육성 시책의 하나로 내세웠지만 지난달 28일 민주당 전북도당과의 정책협의회에서 대선공약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러나 전북도는 대선공약과 관계없이 내부 사업으로 이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마사회가 제5경마공원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부 정책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도 관계자는 "제5경마공원은 지역균형 차원에서 호남권에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후 공모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주체인 마사회는 제5경마공원 조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7년 제4경마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2009년 경북 영천이 제4경마공원을 유치했지만 착공은커녕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 설치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2017년에야 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내부 유보액이 순이익의 30%에 불구, 자금 조달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일단 3000억 원 이상을 쏟아붓는 영천 제4경마공원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2017년 이후에나 제5경마공원 조성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세명
  • 2012.09.13 23:02

체전 주요종목 점검 ① 정구 - "화려했던 옛 명성 되찾자"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각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각오속에 비지땀을 흘리며 막판 맹훈련에 돌입했다.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9위 입성을 목표로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다.주요 종목 훈련 현장을 찾아 전국체전에 임하는 각오와 훈련상황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전북에 공식적으로 정구 종목이 도입된 것은 무려 90년 역사를 자랑한다.웬만한 종목은 소개된지 채 50년도 되지않기 때문에 전북의 정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해왔다고 볼 수 있다.19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주대, 전주시청, 김제시청, 영생고, 순창농고, 원광여상 등 많은 정구팀이 활동하면서 전국 상위권 실력을 자랑했다.특히 순창을 중심으로 엘리트 정구는 전국 최고의 중심지로 기능을 톡톡히 해왔다.그런데 전북 정구는 90년대 중반이후 침체를 거듭하면서 위상이 떨어졌다.이런 상황에서 올해 하나의 기폭제가 있었다.지난 6월말 순창군청에 정구팀이 공식 탄생한 것이다.전북정구연맹 홍정현 전무이사를 감독으로 구성된 7명의 순창군청 선수단은 아직 막 걸음마를 시작했으나, 머지않아 전국무대를 휩쓸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순창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 이미 정구팀이 활동중이어서 실업팀의 탄생은 전북 정구가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0일부터 순창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도내 정구선수 35명 전원이 모여 강도높은 합동훈련을 하고있다.이른 새벽 가벼운 조깅을 시작으로 개인훈련과 단체훈련, 기본기와 연습게임을 하는 등 하루 7시간이 넘는 맹훈련이다.선수들의 몸놀림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순창군청 홍정현 감독, 군산대 남자부 최영하 감독, 서해대 장해상 감독, 순창제일고 이경천전병상 감독이 선수들을 나눠서 지도하고 있다.홍정현 순창군청 감독은 "단일팀이 훈련할 경우 6~7명의 선수만 참여하기 때문에 조용했는데, 합동훈련을 하면서 '한번 해보자'는 의욕과 열기가 넘쳐난다"고 전했다.선수단이 열심히 한다는 말이 알려지면서 전북정구연맹 조경주 회장, 박경만 실무부회장, 이춘식 부회장, 전북정구연합회 이승길 회장, 강성문 순창군 체육진흥사업소장 등이 격려차 합동훈련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홍 감독은 "혼자가면 빨리갈 수 있지만, 멀리가려면 함께가야 한다는 속담이 맞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는 말로, 합동훈련의 장점을 설명했다.선수들은 대구 전국체전 현지 분위기에 맞춰 뜨거운 낮시간대에 실내가 아닌 실외훈련을 하는 등 세부적인 사항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그러면 전북 정구는 내달 전국체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단체전은 좀 약해보이지만, 개인전 복식에서는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순창군청을 비롯, 군산대, 순창제일고 등은 개인전 복식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주목을 끄는 선수는 누구일까.순창군청 오승규, 김병국, 군산대 함인준, 이상혁, 서해대 박순, 김종원, 순창제일고 고한영, 윤원화, 이경진, 문보람 등의 기량이 좋은 편이다.객관적 전력상 다른 시도에 비해 나을게 없지만, "올해는 뭔가 한번 해보자"는 의욕으로 뭉친 도내 정구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3 23:02

'인라인 별들' 전주에 뜬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조직위(위원장 정영택)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시 일원에서 '2012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15일에는 전주시 송천동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트랙경기가 열리며, 16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 ~ 월드컵경기장 구간에서 인라인마라톤과 인라인산업전이 개최된다.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올해 10회째를 기념해 10회 연속 참가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감사패 수여자는 박경자, 정연선, 한상호, 이종호, 이혜영, 김정호씨 등 총 6명으로 10년 연속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산증인.이번 대회에는 국내선수 2922명과 외국 선수 38명(17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세계 랭킹 남자 1위인 Yann GUYDER(2010년 전주대회 1위·프랑스)와 여자 2위인 Renata KARABOVA(슬로바키아) 외 세계 랭킹 10위이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6km, 21km, 42km 부문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과연 누가 42km 오픈부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42km 동호인 남자부에도 상금이 걸려있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주 대회의 큰 특징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조직위 관계자는 "항상 주행하기 좋은 도로 여건을 조성해 준 전주시 관계자와 경찰,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회의 하일라이트인 인라인마라톤이 열리는 16일 오전 7시부터 10시30분까지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또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동안 대회코스 전 구간(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농협하나로마트-조촌교차로-호남제일문-면허시험장)의 교통통제가 이뤄진다.정영택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3대 운영목표는 완벽한 대회, 함께하는 대회, 봉사하는 대회"라면서 "대회 표어처럼 '가슴가득 하늘을 담고, 온몸으로 바람을 안고' 달려보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3 23:02

"생활체육 1달러 투자하면 수익은 4달러"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이 11일 전북체육회를 공식 방문, 임원및 회원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이날 간담회는 국민생활체육회장 자격으로 일선 시도를 순회하면서 지역 생활체육 현황에 대한 업무를 보고받고, 각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지만 유정복 회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일부 지역 체육인들은 그의 전북 방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 김창준 부회장, 권영규 사무총장이 동행했으며, 전북에서는 김완주 지사,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 박효성 사무처장, 고영호 상임고문, 각 종목연합회 회장 , 시군 생활체육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은 먼저 전북도청을 방문, 김완주 지사와 면담한뒤 전북일자리센터에서 도내 생활체육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김완주 지사는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하는 등 유정복 회장에 대한 예우에 나름대로 신경쓰는 눈치였다.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수익은 4달러에 이른다"며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완주 지사와 박승한 전북생활체육회장은 "전북은 체육복지 실천을 위해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전북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선진지가 될 수 있도록 국민생활체육회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2 23:02

대구 전국체전 한달앞으로… 전북, 종목별 대진추첨 들여다보니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다음달 11~17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북의 순위가 어느정도일지 초미의 관심사다.종전과 달리 이젠 전국체전에서 시도별 종합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각 시·도에서는 위상때문에 여전히 종합 순위에 신경을 쓰는게 사실.지난해 종합 9위를 차지했던 전북은 올해에도 9위수성을 목표로 나섰다.하지만 지난해 10위였던 대구시가 올 체전 개최지여서 시드배정과 가산점 등으로 인해 상위 순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전북은 10위 수성도 어려운게 사실이다.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11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전국 시도대표자 회의'를 열고 각 종목별 조추첨식을 가졌다.조 추첨 결과 각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배점이 큰 단체전 추첨 결과가 나오자 각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들은 한숨을 내쉬거나 환호하는 등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렸다.단체전의 경우 약체팀이더라도 부전승 한번만 잘 뽑으면 개인종목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가하면 준결승 진출 전력을 갖추고도 1회전에서 전국 최강팀을 만나면 0점을 얻기 때문에 해당팀 감독들의 표정은 일그러질 수 밖에 없는 것.배구의 경우 대진운이 괜찮은 것으로 분석됐다.축구 국민체육진흥공단팀은 전국 3위의 실력이나, 전국 최강팀과 1회전에서 맞붙게돼 걱정이 많다.다만, 전주공고, 한별고, 전주대 등은 대체로 대진운이 괜찮은 것으로 분석됐다.럭비, 하키, 검도 등은 전북의 전력이 약하기도 하지만, 대진운조차 좋지않아 한숨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해봐야 알겠지만, 대략 살펴봐도 대진운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며 "10위 수성만 해도 다행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고 처장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남은 한달간 마무리 훈련에 올인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2 23:02

'전북 유도의 힘' 세계에 떨쳤다 - 한국, '2012 몽골 월드컵 대회' 종합 1위

도내 유도인들이 국제무대에 전북 유도의 이름을 널리 떨쳤다.'2012 몽골월드컵대회'가 지난 8~9일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18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전북유도회 최동훈 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런던올림픽때 전북유도인으로선 처음 심판으로 파견됐던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전북 유도가 한국 유도의 중심에 서서히 서고 있음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다.최동훈 전북유도회장이 단장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대회 첫날 금 2개, 은 2개, 동 4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이틀째 경기에서는 금빛 메치기가 이어졌다.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한 것이다.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몽골(금4, 은8, 동14)과 일본(금2, 은2, 동1)에 비해 크게 앞서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73kg급의 김원중(한국마사회)과 여자 -48kg급의 정보경(경기대)의 금메달이 두드러졌다.남자 -90kg급의 곽동한(용인대)이 결승에서 디바도르즈 바트에르데네(몽골)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한 것도 갑진 결과였다.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여자 대표팀으로 참가한 고창군청팀의 선전도 돋보였다. -48kg 김영란, -57kg 이지연, -63kg 김미화, +78kg 조혜진 선수가 나란히 동메달 한개씩을 따내며 한국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최동훈 단장은 "이번 대회는 국제유도연맹(IJF)이 주관한 가운데 18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만큼 권위있는 대회"라면서 "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북 유도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전영천 감독은 "이번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차기 브라질 올림픽을 겨냥해 구성한 차세대 대표선수"라면서 "더 노력해서 전북유도를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위병기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9.12 23:02

최강 '최강희號', 우즈벡 잡는다

역대 최강으로 불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융단폭격에 나선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한국은 최정예 요원이 집결한 만큼 방문경기의 텃세를 누르고 한 수 아래의 우즈베키스탄에 낙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올해 6월 8일 카타르와의 1차전(4-1), 같은 달 12일 레바논과의 2차전(3-0)에서완승한 여세를 몰아 3연승을 달리겠다는 의지가 뜨겁다.한국은 런던올림픽이 끝나 그간 경기나 훈련 일정이 겹쳐 소집하지 못한 23세 이하 '영건'들까지 거의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최 감독이 구사하는 4-2-3-1 포메이션의 공격 선봉에는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되는 이동국(전북)이 출격한다.좌우 날개 공격수와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이근호(울산)가 포진해 2선 공격진을 형성한다.중원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에 입성한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K리그가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서울)이 공수의 연결고리가 된다. 왼쪽 풀백에는 윤석영(전남) 또는 박주호(바젤), 오른쪽 풀백에는 미드필더에서수비수로 전향해 공격 성향이 돋보이는 고요한(서울)이 자리를 잡는다.포백(4-back) 수비라인을 지휘할 중앙 수비수로는 곽태휘(울산)와 이정수(알 사드) 등 최고의 베테랑이 포진할 예정이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이 낄 것으로 예상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다친 어깨의 회복 속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골잡이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신욱(울산),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인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는 교체 투입되는 조커로 출격을 준비할 계획이다.올림픽에서 동메달 쾌거를 이룬 신예들이 대표팀에 불어넣을 활기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쌍용' 기성용, 이청용의 재결합은 특별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최강희 감독은 "상대 분석은 다 끝났다"며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각오를 다지고 있고 컨디션도 모두 많이 올라왔다"고 승리를 자신했다.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이란(1승1무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3연승을 거두면 남은 일정을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9.11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