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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체육상 선정 - 최우수선수에 체전 4관왕 백일주

올 한해 전북 체육을 빛낸 최우수선수로 전국체전 수영 4관왕 백일주(전북체육회) 선수가 뽑혔고, 최우수단체상에는 전국체전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익산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전북체육회는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각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 9일 발표했다.올 한해 각 경기단체 및 체육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는 전북육상경기연맹 최진엽 부회장 외 10명이 선정됐고, 지도상에는 군산진포중 수영팀 육현수 코치 외 15명, 우수선수상에는 전라고 사이클팀 신동인 선수 외 9명, 우수단체에는 남성고 배구팀 외 7개팀이 뽑혔다.팀 육성과 전북체육 위상제고를 위해 힘쓴 사람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는 지난 6월 순창군청 정구팀을 창단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9명이 선정됐다.2012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북체육회 우수사원에게 수여하는 표창패는 전북체육회 양재운 운영담당 외 2명이 뽑혔다.전북체육회 산하 전 가맹경기단체중 모범경기단체로는 전북배구협회와 전북태권도협회가 선정됐다.올해 신설된 특별공로상에는 지난 30회 런던올림픽에서 입상하여 전북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양궁 이성진 선수 외 5명이 결정됐다.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전북체육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으나, 각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많은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앞으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2전북체육상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전주웨딩캐슬 5층 컨벤션홀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포상격려회'와 동시에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2 23:02

김병래 대한컬링연맹장 4선 도전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앙경기단체 회장을 맡고있는 김병래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의 연임 여부가 도내 체육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56개 중앙경기단체장의 4년 임기가 올 연말로 종료되면서, 각 협회에서는 회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현재 검도와 궁도회장이 전북출신이나 이들은 이미 오래전 전북을 떠난 출향인사이고, 실제 전북에 거주하면서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은 김병래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이 유일하다.1993년 대한컬링연맹이 태동된 이래 회장은 전북 출신 김영철·공천섭씨가 맡아왔고, 김병래 회장이 3선에 성공, 12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런가운데 김 회장은 내년 1월 4선에 도전, 한국컬링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전북에 보다 확실하게 컬링을 뿌린내리게 하겠다는 각오다.김 회장은 올초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첫 4강에 진입하고, 최근 신세계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협찬을 이끌어내는 등 컬링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지난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때 일본 황태자 부부가 참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남자부가 금메달, 여자부가 은메달을 따낼때의 감격은 평생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도내에 컬링이 도입된지 15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매년 국제대회를 전주에서 개최하고 있고, 다양한 전국대회를 끌어오는 것도 결국 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입김 때문이다.9일부터 13일까지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제12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가 열리는 것도 결국 그의 고향에 대한 관심이라는게 도내 체육인들의 분석.그가 다시한번 회장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사실 개인적인 문제일지 몰라도, 전북의 입장에서 볼때 단 한명뿐인 중앙연맹회장직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그동안 기류는 공로가 컸던 김 회장의 연임쪽으로 분위기가 쏠렸으나, 최근들어 영남권 일각에서 정치인 출신 인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와관련, 김병래 회장은 "만일 연임에 성공하면 전국에 단 2개뿐인 전용경기장을 최소 4~5개로 늘리고, 전북이 명실공히 최고의 컬링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9 23:02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각 시·군 대표 선수는 - 우승?…'에이스'에게 물어봐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의 개막(22일)을 앞두고 도내 각 시군 선수단의 막판 담금질이 불을 뿜고 있다. 총 113.2㎞의 구간을 14개 소구간으로 나눠 릴레이 경주로 기록을 측정하는 대회 특성상 도내 14개 시군별 에이스가 어떤 활약을 해주는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때문에 각 선수단에서는 경쟁팀 에이스들이 누구인지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경기를 주관하는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14개 시군의 대표급 선수를 꼽아봤다.전주시에서는 경기도청 소속 조원준(29) 선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올해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3000m 2위를 차지한 그는 제14회와 제16회 전북역전마라톤에서도 소구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군산시에서는 군산시청 소속 문병승(31) 선수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 선수중 1위를 차지할만큼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익산시에서는 대구광역시청 소속 나영산(25) 선수가 에이스다. 나영산 선수는 제1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내 엘리트 선수중 손꼽히는 재원이다.정읍시에서는 한국전력 소속 심종섭(21) 선수가 자랑거리다. 제94회 전국체전에서 1500m 2위를 차지했던 그는 중장거리 경주에서 매우 빠른 선수로 통한다. 고교시절 국내무대를 석권하면서 전국에 알려져 있다.남원시에서는 이리여고 이보람(16) 선수가 눈길을 끈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만m 경보에 출전, 2위를 한 그는 여자 선수중 떠오르는 샛별이다.김제시에서는 김제시체육회 소속 강기상(46) 선수가 널리 알려져 있다.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출신인 그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10년넘게 꾸준히 출전한 아마추어 강자다.완주군에서는 현대자동차 소속 안계원(46) 선수가 눈길을 끈다. 안 선수는 제16회와 제19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소구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진안군에서는 강진기(48) 선수가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도내 아마추어 동호인중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그도 해마다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제2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는 감투상을 받기도 했다.무주군에서는 무풍중 소속 정연규(13)가 최연소 선수로 나섰다. 중학생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성인 선수는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수군에서는 장수마라톤소속 윤석빈(52)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에도 출전했던 그는 기복없는 실력을 보이며, 장수가 중위권 이상으로 입상하는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임실군에서는 전북체고 소속 김준영(19) 선수가 에이스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500m 은메달과 8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어 아마추어 최고수들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순창군에서는 순창고 강성현(18) 선수가 첫손에 꼽힌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0㎞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엘리트 최고수들과도 얼마든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창군에서는 괴산군청 소속 김은수(19)가 괴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제2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 신인 선수상을 받은 바 있어 2년만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부안군에서는 노갑철(55) 선수가 이번 대회 최고령자로 출전한다. 마라톤 선수로는 많은 나이지만, 바람을 가르는 건각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9 23:02

"포용·화합으로 협회 이끌 것" 김대은 신임 전북축구협회장

"도내 전 축구인들의 화합과 전북축구의 위상강화, 그리고 굵직한 대회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겠습니다."김대은(47·사진) 신임 전북축구협회장의 각오다.전북축구협회는 7일 체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전북축구협회장에 김대은씨를 선출했다.전북축구협회 50여년 역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자, 최연소 회장의 영예를 안게된 그는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김 회장은 선출 직후, "축구인으로 33년 외길을 걸어오면서 포용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향한 변화를 항상 소망해왔다"며 "투명한 행정실현, 지도자 처우개선 등 축구인 복지향상, 협회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유소년 축구지원및 성인 축구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북축구의 활로는 굵직한 대회 유치라고 강조했다.올 2월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경기나 지난해 6월 가나와의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을때 전주월드컵경기장이 4만여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서 전북축구가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확신을 갖게됐다고 한다.정읍 태인출신인 김 회장은 군산제일중때 축구 수업을 본격 받기 시작, 군산제일고와 광운대 재학중 수비수로서 제법 명성이 있는 선수였으나, 끝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채 짧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축구행정가로 나섰다.1991년 전북축구협회에 직원으로 입사, 20년 넘게 사무국장, 전무이사, 회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했다.실무자로서 금석배 전국초중고 축구대회 창설에 큰 기여를 했고, 크고작은 전국대회를 전북에 유치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그는 한번 맺은 인연을 중시하는 의리파여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처세술은 그가 전국 16개 시·도축구협회 전무이사협의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고, 이번 회장 선거때에도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하는 토대가 됐다.도내 축구인들은 "젊은 회장이 등장한 만큼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8 23:02

정구 메카 순창서 유망주들 열전

제42회 도지사기 정구대회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전북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대학·일반부, 장년부, 동호인부에 걸쳐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자웅을 겨루게된다. 도지사기 정구대회는 도내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순창은 전국적인 정구 메카로 꼽힌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 정구팀이 있고, 실업팀인 순창군청 정구팀도 올해 창단되면서 전북 정구가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상태다.이번 대회에는 장래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꿈나무들이 출전,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우선 순창중앙초 여자팀이 주목을 받고있다. 손고운, 이정운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전국초등학교단체전에서 3위,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초등정구대회 단체전 3위,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복식우승을 했던 유망주다.또 순창초 남초부는 올 문체부장관기 전국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서 내년에 큰 기대를 모은다.올 전국체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순창제일고 고한영 선수도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여서 내년에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기대주로 떠오를 전망이다.이번 도지사기 정구대회를 통해 이들이 평소 연마한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관심사다.전북정구연맹 홍정현 전무는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모든 정구선수들이 순창에 모여 합동훈련을 한적이 있는데 이를통해 실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며 "이번 도지사기 대회를 통해 도내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8 23:02

전북역전마라톤 역대 10명의 스타 - 국내 최고 기록 세웠던 김완기 배출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개막이 꼭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오는 22일 출발 총성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 23일 막을 내린다. 지난해까지 23차례의 경기를 치르면서 전북역전마라톤은'스타의 산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배출된 스타는 단지 전북의 스타에 머물지 않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전국무대를 석권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지도자로 활동중이다. 전북역전마라톤이 배출한 역대 10명의 스타를 꼽아봤다.초창기 전북역전마라톤의 대스타는 단연 김완기였다. 정읍 출신으로 남원상고를 졸업한 그는 한동안 한국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였다.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제2회와 제5회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서울생활체육 마라톤클럽 지도자로 활동중이다.김병열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였다. 고창출신으로 전북체고를 졸업했다.제80회 전국체전 마라톤 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한 그는 현재 창원시청에 몸담고 있다. 1999년 열린 제11회 전북역전마라톤을 비롯, 제12회,제15회,제18회 등 4차례에 걸쳐 최우수선수상을 받을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형재영만큼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선수도 드물다. 남원출신으로 남원상고를 졸업한 그는 현재 아내인 강순덕씨와 함께 미국 엘버커키에서 살고있다. 1995년 열린 전북역전마라톤 제7회 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이래, 8회, 13회, 15회, 18회, 20회, 22회 등 무려 7번에 걸쳐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때 국내 마라톤계의 최고봉이었던 그는 평균 3년에 한번씩은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스타였다.형재영을 말할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아내 강순덕이다. 남원출신으로 전북체고를 졸업한 강순덕 또한 여자 마라톤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충남도청 소속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중이다.박한규 전북체고 코치는 작은 편이지만, 전북역전마라톤에서는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전주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1998년 열린 제10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제13회 대회때는 지도상을 받았다. 아내인 오미자와 더불어 유명한 마라토너 부부로 꼽힌다.오미자의 별명은 '철녀'다. 익산출신이며, 이리여고를 졸업했다. 중장거리부터 단축마라톤, 풀코스까지를 모두 석권했고, 결혼후에도 30대 후반의 나이가 될때까지 선수로 맹렬하게 활동했다. 한국여자 마라톤 최고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했으며, 1992년 제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 미기상을 받은 것을 비롯, 8회부터 10회대회때까지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익산시청 여자마라톤 지도자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장기식은 군산 출신이며, 남원상고를 졸업했다. 제8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전력에 근무중이다.서채원은 전남 출신이며, 목포기계공고를 졸업했지만, 전북사람이 된지 오래다. 현재 군산시청 마라톤감독을 맡고 있다. 전북역전마라톤에 오랫동안 참가해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1998년 제10회대회를 시작으로 11회, 12회, 15회, 17회, 19회, 20회, 21회, 23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할만큼 기복없는 기량을 보여줬다.심종섭은 정읍 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때 10㎞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북역전마라톤에서는 2009년 제21회, 2011년 제23회 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력 소속 선수로 전도가 유망하다.노시완은 전주 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2008년 제20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현재 건국대학교 선수로 활동중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7 23:02

전주공고, '끝판 왕' 부경고 깨고 왕중왕전 새역사 쓴다

전주공고(교장 김능배) 축구부가 마침내 새 역사를 쓰고야 말았다.국내 144개 고교축구팀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대망의 결승전에 오른 것이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부경고와의 결승전은 TV로 생중계될만큼 빅이벤트다.아직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주공고가 지금까지 거둔 성적만 봐도 가히 금자탑이라고 할만하다. 결승에 오르면서 전주공고는 상금만해도 최소 1500만원을 확보했고, 선수와 지도자들은 해외연수의 기회도 잡게됐다.주전으로 뛰는 1년생 김주공은 졸업하려면 2년이나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대학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2년생 이경·김민섭은 내년에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될 전망이며, 3학년 문지환은 단국대, 이강욱은 대구대, 김필호는 광주대, 이상용은 전주대에 장학생으로 진학한다.3학년 쌍둥이 형제인 이상용-이강욱 선수는 이번 대회기간 내내 주전으로 맹활약중이다.50여개 각 경기단체중 가장 팀이나 선수가 많은게 바로 축구다. 특히 고교 축구부는 국내에 학교팀 137개, 클럽팀 7개 등 144개나 된다. 클럽팀은 전주영생고처럼 프로축구단의 후원을 받는 우수한 팀이다.이들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1360경기를 치르며 총 64개팀을 선발해 현재 경기 안산에서 토너먼트식 왕중왕전을 벌이고 있다.제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단 한번만 패하면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녹다운 방식이다.여기에서 전주공고가 살아남아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주공고는 호남권 권역리그에서 13승2무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64강 왕중왕전에 진출했다.왕중왕전 1회전에서 경기태성고를 맞아 0-0으로 비겼으나 PK에서 3-0으로 운좋게 이겼다.2회전에서는 경북안동고를 맞아 1-1로 비겼는데, PK에서 극적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3회전에서는 충남신평고에 4-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이때부터 전주공고를 주시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4회전에서 인천대건고와 0-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긴 전주공고는 여세를 몰아 준결승에서 서울한양공고를 맞아 3-1 짜릿한 승리와 함께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즐비한 정글에서 전주공고가 사실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추석때 집에 가지 않은채 공을 다뤘던 선수와 감독만은 이러한 기적을 염두에 뒀다고 한다. 도내 축구인들은 "우승 여부를 떠나 전주공고 축구는 올 왕중왕전에서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입을 모았다. 인기 종목인 축구에서, 모든 팀들이 참가한 왕중왕전 결승행은 근래 10여년 동안에 보기 어려운 쾌거라는게 중론이다.선수들이 무대에 나섰지만, 김능배 교장을 비롯, 권기석 체육부장, 강원길 감독, 박요셉 코치는 전주공고 신화의 또다른 주역이었다. 김능배 교장은 축구부 학생들을 한명씩 교장실로 불러 개별 상담을 통해 학교생활과 훈련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경기때마다 현장을 찾았고, 권기석 체육부장은 매일 아침조회를 주관하며 선수를 독려했다.실무책임자인 강원길 감독과 박요셉 코치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들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축사모'는 선수들을 수시로 격려했다.전주공고 축구부 선수 출신인 육병학씨는 학창시절 병든 병아리를 삶아 먹으면서 훈련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후배 선수들을 도왔다.전주공고 출신 도의원인 최진호 도의장, 김대섭 문화관광건설위원장, 강영수·김종담·김현섭 의원 등도 모교 후배들을 음으로, 양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전주공고 축구부를 사랑하는 200여명이 모여 '호생인재장학회'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는것도 큰 힘이다.김능배 교장은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조금 이르다"며 "후회없는 경기를 통해 전북 축구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6 23:02

"간절히 우승을 바라면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30년동안 한우물만 팠더니 이런 날도 있네요"전주공고 축구부 강원길 감독(46·사진)은 요즘 "축구 외길을 걸은 것이 그렇게 값질 수 없다"고 말한다.고교축구 왕중왕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혔던 전주공고를 결승전에 올려놓으면서 일약 전국 최고의 축구지도자로 우뚝 떠올랐기 때문이다.벌써부터 국내 유력한 대학 축구팀들이 그의 지도능력을 높이 사 탐을 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유명세를 반증한다.완주 용진에서 태어나 용진중, 전주공고, 전북대를 졸업한 그는 상무를 거쳐 포항제철, 전북다이노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중학교에서 3년간 지도자 생활을 한뒤, 모교인 전주공고에서 12년동안 축구감독을 맡고있다."모교 감독을 맡은지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했는데, 묘하게 그 이후 무려 5차례나 준우승에 그치는 한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이번엔 어떻게든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강 감독은 "축구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11명만 하는게 아니고, 벤치를 지키는 후보들까지 모두 함께하는 것이다"라며 "46명의 선수 모두가 너무나도 간절히 우승을 바라고 있기에 여기까지 왔고,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6 23:02

반짝 추위 녹인 스쿼시 동호인 열기

동호인들의 대잔치인 '제6회 전주시장기 생활체육 스쿼시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북체육회관 스쿼시 코트에서 도내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전주시와 전주시통합체육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스쿼시연합회(회장 강영수)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로 시종 치열한 경합속에 진행됐다.4일 열린 개회식에는 최진호 도의회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도의회 김대섭 문화관광건설위원장·김광수 운영위원장, 이동호 전 전북생활체육회장,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 박인식 전북배구연합회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에는 특히 도내 스쿼시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짧은 시간내에 대중화 추세에 이른 스쿼시의 진수를 만끽했다.전주시스쿼시연합회 강영수 회장을 비롯, 김창경 자문위원장·김현덕·박창열 자문위원, 박재수 감사·김선일 사무국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강영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스쿼시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선진 생활체육의 모범 종목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면서 "전주시스쿼시연합회는 앞으로 동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대회 개최를 통해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최진호 도의장과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는 1인 1종목 생활체육 실천이 가장 잘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면서 "어린이와 여성 등 온가족들이 함께 스쿼시를 통해 건강도 다지고, 행복한 가정과 직장을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여자 루키 1위 설근희, 2위 김호영, 3위 강선화 △남자 루키 1위 나재성, 2위 양지훈, 3위 김만수 △여자 실버 1위 김혜영, 2위 이충희, 3위 김선화 △남자 실버 1위 한병남, 2위 유재성, 3위 주진영 △여자 골드 1위 박성미, 2위 이슬, 3위 박영숙 △남자 골드 1위 심재삼, 2위 유재식, 3위 김현근 △단체전 1위 강기원, 주진영, 양지훈, 2위 구은석, 안민재, 김무열, 3위 소연재, 백철민, 김준호.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5 23:02

'홍역' 치른 도내 체육계 '쇄신'예고

전북체육회 산하 48개 가맹단체 회장단 선거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전북체육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향후 4년간 각 경기단체를 이끌어 갈 회장단 선거는 오는 7일 축구협회장 선거를 필두로, 11월과 12월에 대부분 치러지며, 일부 종목은 내년초에 마감한다.전북축구협회장 선거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오는 7일 치르지만, 지난 2일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대은 전 회장권한대행이 단독 출마하면서 50여년 역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역대 최연소 회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뒤따를 각 종목별 회장 선거때 '세대교체'라는 화두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각 협회장 선거는 전북 체육의 근간을 바꿀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세대교체 여론이 크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협회 발전에 기여하지 못한채 개인의 영달만을 꾀해온 인사들이 일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게 '시대정신'이라는게 중론이다.특히 이번 회장단 선거는 체육계 비리 등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던 전북체육계가 일대 쇄신을 기할 수 있는 전기가 된다는 점에서 도내 체육인들은 그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우선 회장은 경기인이냐, 외부인사냐가 중요하다.하지만 출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 경기단체 회장들의 출신을 보면 크게 경기인이냐, 아니면 외부인이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협회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기인들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매년 2000~3000만원씩은 내놓을 수 있는 기업인 출신이 되는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있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야구 채수하 회장, 테니스 한영택 회장, 사이클 유정환 회장, 씨름 박충기 회장 등은 매년 막대한 사비를 들여 협회를 활성화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주위에서 추대에도 본인은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름뿐인 회장도 수두룩하다. 말만 기업인 출신일뿐 회장을 맡은 이후 첫해, 또는 이듬해에 일정 부분 기여한뒤 회장직을 개인 명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수년째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 등 크고작은 행사에 얼굴한번 보이기는 커녕, 회장으로서 아무런 봉사나 기여를 한 일이 없는 사람도 버젓이 회장으로 활동하는게 사실이다. 현직 단체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우도 한심한 경우가 많다.물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회장직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적어도 회장으로서 최소한의 헌신과 봉사를 할 마음가짐은 돼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그러면 경기인 출신이 회장을 맡으면 바람직할까. 평생을 특정 종목에 몸담으면서 선수, 지도자, 회장으로 활동해온 사람들의 노고를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전북에서는 경기인 출신 회장이 성공한 경우가 많지 않다. 경제적 뒷받침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회장이 경제적인 뒷받침을 하지 못했을 경우, 결국은 협회가 침체되고, 분열만 심화되는 가운데 회장 혼자만 낯을 내는 상황도 적지 않다.이런점에서 올 연말 협회장 선거에서 세대교체 여론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외형상 회장 선거는 협회의 책임자를 뽑는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4년만에 한번씩 치르는 회장 선거는 협회를 단합시키느냐, 분열시키느냐를 판가름한다.회장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부회장단이나, 전무이사 등의 얼굴이 바뀌는데, 치열한 경합이 이뤄질 경우 심한 경우 후유증은 임기내내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각종 이권이 많은 협회일수록 투서나 진정 등 후유증이 남는다는 점에서 이번 회장 선거에 대한 종합적·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최근 수년간 검도나 레슬링, 컬링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심한 내홍을 겪었던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게 뜻있는 체육인들의 충고다.전북체육회가 특정인의 당선이나 낙선을 위해 뛰어서는 안되지만, 공정한 경선 관리자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전북체육회는 그동안 각 협회장 선거때마다 크고작은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이번엔 일체의 간섭을 중단한채 공정한 관리자 역할에 머물겠다는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끈다.특히 2014년으로 예정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나 자치단체에서 회장 선거에 관심을 가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 협회장 선거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과연 체육인들이 제대로 된 회장을 뽑아낼지 그 역량이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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