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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정대 어떤 조난 사고 있었나?

한국 원정대의 고산 사고는 히말라야 도전이 본격화한 1970년대부터 끊임없이 발생했다. 1971년 김호섭 대장과 그의 동생 김기섭 대원이 등반한 히말라야 8,000m 이상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마나술루(해발고도 8,163m)에서 일어난 사고가 그 시작이다. 이들은 7,600m까지 올라가 캠프를 설치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갑자기 돌풍이 몰아쳐 김기섭 대원이 빙하 틈으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 정상 등정은 그대로 좌절됐으며 김 대원의 사망 사고는 한국 원정대가 히말라야에서 당한 사상 최초의 조난으로 기록됐다. 이듬해인 1972년에는 한국 산악계에서 가장 큰 사고가 불거졌다. 故 김기섭을 떠나보낸 김정섭, 김호섭 형제는 다시 마나슬루를 등정하기 위해 원정대를 조직했다. 대원 6명과 셰르파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6,500m에 캠프를 차리고 휴식하다가 새벽에 거대한 눈사태를 만났다. 텐트 6동이 순식간에 쓸려 내려갔고 일본인 1명을 포함해 대원 5명과 셰르파 10명 등 모두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는 1937년 낭가파르밧에 도전한 독일 원정대가 눈사태로 대원 7명과 셰르파 9명을 잃은 이후 당시까지 두 번째로 인명 피해가 컸다. 한국은 고산 등반의 개척자 역할을 한 김정섭 대장과 동생 김기섭, 김호섭 대원이 잇따라 잃는 비운을 겪은 셈이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에 최초로 발을 들인 한국인도 비운의 산악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도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의 고상돈 대원은 1977년 세계에서는 58번째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다. 이후 고상돈은 1979년 이일교, 박훈규 씨와 함께 한국 최초로 미국 알래스카에있는 매킨리(6,194m)를 등정하고 하산하다가 추락했다. 박훈규 대원만 중상을 입은 채 살아남아 '고상돈 기념사업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산악의 날'은 9월 15일로 고상돈 대장이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한국인도 히말라야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지현옥 대장은 1999년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자신의 네 번째인 도전이었던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른 뒤 "정상!"이라는 짧은 교신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해발 7,800m 지점에서 실종됐다. 지 대장은 1993년 대한산악연맹 원정대 대장으로 최오순, 김순주 대원과 함께 꼭대기를 밟은 한국 여성 최초의 세계 최고봉 등정자였다.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고미영 대장도 등반 과정에서 생명을 잃고 말았다. 고 대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에서 고산 등반가로 변신하고서 불과 2년9개월만에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1개 봉우리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9년 12번째 봉우리인 낭가파르밧(8,125m)을 등정하고 나서 하산하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김재수 대장은 등반 파트너이던 고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함께 오르지 못한 나머지 8,000m 이상 봉우리를 대신 모두 올라 14좌 완등자가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박영석과 함께 실종된 두 젊은 대원은 누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박영석(48) 대장과 함께 실종된 강기석(33), 신동민(37) 대원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암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젊은 산악인들이다. 강 대원과 신 대원은 2009년 5월 2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박영석 대장과 함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의 남서벽과 서릉을 따라 등정했다. 종전에 누구도 밟은 적이 없는 이 난벽 등반로에는 '코리안 루트' 또는 '박영석 루트'라는 명예로운 이름이 붙었다.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넘어 서릉을 통해 에베레스트에 등정한 것은 1982년 러시아팀 외에는 없었고 서릉 등반도 1978년 유고팀을 포함해 두 차례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험난한 길이라서 유고팀은 하산하는 과정에서 정상에 오른 대원들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박 대장은 1991년과 1993년, 2007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첫 번째는 추락해 크게 다쳤고 두 번째는 두 대원이 다쳤고 2007년 신루트 도전때는 눈사태를 만난 두 대원이 숨지고 말았다. 박대장과 함께 산악사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신 대원과 강 대원의 다음 행선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과 함께 '세계 3대 난벽'으로 불리는 안나푸르나 남벽이었다. 역시 박영석 대장과 함께 원정대를 꾸린 신 대원과 강대원이 안나푸르나 남벽에 처음 도전한 것은 작년 4월이었지만 실패로 막을 내렸다. 강 대원은 전진 캠프를 떠나 1캠프를 구축하러 갔으나 낙석으로 오른쪽 무릎이 10㎝가량 찢어지고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카트만두로 후송됐다. 원정대는 5월까지 장비와 식량을 정비하고 등정을 위한 적기를 기다렸으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리는 눈과 눈사태 위험 때문에 철수하고 말았다. 이들 대원은 작년에 겪은 신난한 등반에 굴하지 않고 박 대장과 함께 이번에 안나푸르나 남벽을 재도전하다가 변을 당했다. 박영석 원정대를 후원한 노스페이스는 이번 등반이 '알파인 스타일'로 시도된다며 등반 전에 그 의미를 크게 부각했다. 알파인 스타일은 캠프를 점차 건설해가며 정해진 능선을 따라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식량과 침낭, 장비 등을 스스로 짊어지고 떠나는 자급자족 방식의 등반을 의미한다. 꼭대기에 오르는 결과를 중시하는 '등정주의(登頂主義)'가 아닌 험한 길을 선택해 오르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등로주의(登路主義)'를 지향하는 등반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신동민 대원은 185㎝가 넘는 키에 무척이나 힘이 세 '괴력의 사나이'로 불렸으며 박영석 원정대가 에베레스트를 남서벽으로 등정할 때도 선두에 섰다. 최고의 등반가로 꼽히는 박 대장은 신 대원에 대해 "8,000m 위에서 똑같은 속도로 하켄을 박으며 등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신 대원은 아내와 세 자녀을 두고 있다. 강기석 대원도 그에 못지않은 끈기 덕분에 '차돌 같은 사나이'로 불리며 막내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한국산서회(山書會) 회원으로 활동하며 학술에도 관심을 뒀으며 등산용품 업체 직원으로 일하면서 개인 등반을 위해 휴직해 이번 등반에 나섰다. 그는 미혼이었다. 국내 산악계에서는 한국에서 산악 정신을 제대로 고취할 차세대 주자들을 잃었다는 슬픈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히말라야의 잔혹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해발고도 8,091m로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며 서쪽으로 칼라간다키강과 동쪽으로 마르산디 계곡까지 수많은 연봉을 거느리는 안나푸르나 산군의 최고봉이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인류가 처음으로 등정한 봉우리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프리미어 8천(Premier 8000)'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49년 네팔 왕국이 오랜 쇄국을 마치고 문호를 개방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악인들이 히말라야로 몰려들었다. 그때 가장 먼저 주목은 받은 곳이 안나푸르나였다. 모리스 에르조그가 이끈 프랑스 원정대가 다울라기리를 목표로 삼고 지형을 살피려고 안나푸르나에 진입했다가 바로 목표를 바꿔 1950년 6월 3일 정상에 섰다. 한국 산악인들은 1983년부터 안나푸르나 등반을 시도해 1984년에는 김영자 씨가 여성 최초, 동계 최초로 등정을 선언했다. 그러나 나중에 정상이 아니라는 이견이 제기되면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안나푸르나를 등정한 산악인은 1994년 험난한 남벽을 통해 등반을 시작한 경남산악연맹의 박정헌 대원이었다. 안나푸르나는 산세가 험난한 데다 하루에도 수 차례씩 돌변하는 기상과 수시로 발생하는 눈사태 때문에 가장 오르기 어려운 봉우리로도 꼽힌다. 험준한 산악을 등반하는 이유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데 있기에 안나푸르나는 많은 산악인의 도전 본능을 자극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 많은 산악인이 이곳에서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세상을 떠났다. 에르조그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섰을 때도 대가는 혹독했다. 그는 흰 눈에 반사된 햇살에 시력 대부분을 잃었고 당시 생긴 동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다. 에르조그와 함께 정상을 밟았던 루이 라슈날은 발에 심한 동상이 생겨 하반신을 잃었다. 한참 뒤인 1973년에는 우시고에 다다시 등 4명의 일본인과 셰르파 1명이 눈사태에 휩싸여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비교적 최근인 1991년에는 한국 탐험대 2명과 셰르파 6명이 7,500m지점에서 무너진 눈에 쓸려 1,000m가량을 떨어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에서는 셰르파 2명만이 살아 남았다. 히말라야 등정 기록을 통계로 분석한 '숫자로 보는 히말라야'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06년까지 안나푸르나의 베이스캠프(5,200m)보다 높이 올랐던 1천437명 중에서 탐험대 43명과 셰르파 15명 등 총 58명이 숨졌다. 이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이다. 정상 등극 성공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1950년부터 2006년까지 1천37명이 안나푸르나 정복에 나섰지만 121명만이 안나푸르나의 꼭대기에 설 수 있었다. 겨우 11% 정도밖에 미치지 않는 이 수치 역시 로체(8,516m)봉에 이어 두 번째다. 각종 산악 관련 매체에서도 가장 위험한 산으로 항상 안나푸르나를 첫째로 꼽는다. 안나푸르나는 한국 산악계와도 악연이 깊은 곳이다.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도 노멀루트인 북면을 통해 등반했으나 네 차례의 실패를 겪고 동료를 잃고서야 1999년 겨우 정상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1989년 영남대 원정대, 1991년 인천산악연맹 원정대, 1999년 한국의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지현옥 씨, 2009년 충북 직지원정대 등이 사고를 당했고 10여명이 숨졌다. 산악인들이 안나푸르나를 가장 많이 오르는 통상적인 길은 1950년 프랑스 원정대가 처음으로 오른 북면에 있다. 박영석 대장은 정상으로 가는 가장 험난한 측면인 남벽, 그곳에서도 낙석과 눈사태 때문에 너무나 어려워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안나푸르나 남벽은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벽 가운데 하나로 불리고 있다. 박 대장은 작년에도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원정대를 조직했으나 기상악화 때문에 후퇴하고 말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박 대장의 안나푸르나 남벽 도전은 전 세계를 통틀어 50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은 13차례에 불과했고 9명이 남벽 등반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태극전사 새 보금자리' 충북 진천선수촌 준공

국내 엘리트 체육의 새 요람이 될 충북 진천선수촌이 태극전사를 맞을 채비를 끝냈다.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진천선수촌 내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용성 체육회장, 고환승 전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선수촌 준공식을 열었다.지난 1966년 건립돼 한국스포츠의 산실 역할을 했던 서울 태릉선수촌의 훈련·숙박 시설이 부족하고 낡은데다 선수촌 인근에 있는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추가시설 확충이 어려워지자 진천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2009년 2월부터 회죽리 일원 85만6253㎡ 부지에 총 1840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마친 진천선수촌에는 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 실내사격장, 실내 테니스·정구장, 조정·카누 같은 수상종목 훈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실외훈련시설로는 종합육상장, 투척필드, 다목적 필드(소프트볼·럭비·야구 등), 테니스·정구장, 클레이사격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등을 갖췄다.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지원한 국가대표 선수는 46개 종목에 걸쳐 1378명이었다. 이 중 태릉선수촌에서는 20개 종목 450여 명의 선수만 훈련할 수 있었다.체육회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 59만4000여㎡ 부지에 3300여억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진천선수촌은 총 37개 종목 1115명의 태극전사를 수용하는 세계적 종합훈련장으로 거듭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8 23:02

내년 '전북방문의 해' 굵직한 대회 잇따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의 전북 유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2012년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도내에서 잇따라 열려 '체육 전북'의 위상 강화는 물론, 전북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와 도내 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8월 중순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4일동안 열린다.초·중·고등부와 남·여 일반부(대학부 포함) 등 22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대형 해양스포츠로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식 종목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만 해도 5000여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13개 체험종목이 개최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변산 일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취약한 해양레저및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전북도는 부안군, 각 경기단체 등과 TF팀을 구성,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내년 2월에는 제93회 전국동계체전과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리게 된다.무주와 서울 태릉·목동, 강원 용평 등에서 열리게 될 제93회 전국동계체전은 동계올림픽 유치 포기후 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전북의 동계종목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숏트랙, 피겨 등 빙상 종목과 알파인, 스노보드 등 스키, 그리고 컬링 종목이 열린다.전국동계체전에는 선수 2300명, 임원 1200명 등 3500명이 참가 예정이어서, 대회 기간을 전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전국동계체전이 끝나면 곧바로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린다.장애 체육인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도내 장애인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전주에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 익산에서는 빙상, 무주에서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등이 개최된다.이처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2012년 굵직한 체육행사가 잇따라 도내에서 열리게 되면서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은 "전북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단순한 하나의 행사로 인식하기보다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7 23:02

"전북 생활체육 진수, 전국 무대서 선보인다"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진 생활체육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이번 대회에 전북은 축구,농구,게이트볼 등 총 28개 종목에 걸쳐 선수 713명과 임원 74명 등 787명을 파견한다.전북은 지난 2009년 대축전 개최지로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당시 전북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대축전에서도 전북은 무리한 경쟁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화합의 잔치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전북에서 열린 대축전때 따뜻한 전북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했던 만큼, 올해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전북 유치 운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내년이 전북방문의 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전북은 개회식 선수단 입장식때 대형 기접놀이 연출을 통해 웅장함을 선보이고,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대형 걸개그림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전북선수단 박효성 총감독은 "대축전에서 전북선수단이 한편으론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또다른 측면에서는 생활체육 선진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5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 51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이며, 개회식은 28일 오후 6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6 23:02

얍! 태권도 꿈나무 잔치 성황리 열려

제7회 전주비전대학교총장배 전북태권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전끝에 끝났다.이번 대회에는 1,044명의 초·중·고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점검하는 계기가됐다.비전대 태권도과 고봉수 교수는 "비전대총장배태권도대회는 태권도가 한단계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라며 "꿈나무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각 부문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개인품새 왕중왕전◇남자1위 △초등저학년-임경민(백석초) △초등부중학년-최류빈(지인회) △초등부고학년-김기현(김제동초 △중등부-김진우(고창화랑체육관) △고등부-한동환(김제화랑석사체육관) ◇여자1위 △초등저학년-염유리(김제정무체육관)△초등부중학년-유지현(전주상무체육관)△중등부-임아영(아중상무체육관)△고등부-이혜신(김제덕암고)겨루기(체급별)◇남자1위 △정영훈(안성초)△김창권(전주초)△이희천(전주남초)△유청명(전주남초)△권우혁(전주남초)△홍승우(전주남초)소준성(양지중)△원정현(양지중)△강현석(양지중)△정한성(삼례중)△이호진(삼례중) 이선기(삼례중)△김찬민(군산중앙고)△이대한(군산고)△양해성(만경고)△전재선(만경고) ◇여자1위 △신정은(김제중앙초)△강민지(전주남초)△문미래(함열중)△안예린(학산여중)△김민경(전주기린중)△문현화(완산중)△김애선(완산중)△이실하(완산여고)△정다영(완산여고)△장희영(완산여고)△김은선(완산여고)격파 1위◇높이뛰어차기 △남자초등부-김경훈(고창초) △남자중등부-조형준(세계태권도) △여자중등부-임혜진(세계태권도) △남자고등부-손봉관(안성고) ◇연속뒤후려차기 △남자중등부-이재호(무주반딧불체육관)단체전 1위◇페어품새 △초등부-상무체육관 △중등부-완주중학교 △고등부-정읍연지체육관 ◇단체품새 △초등부저학년-김제태권도장 △초등부중학년-아중상무체육관 △초등부고학년-동원체육관 △중등부-무주중학교 △고등부-지인회 ◇태권체조 △초등부-고창화랑태권도장 △중등부-무주반딧불태권도지도자상△임경민(백석초) △김준성(고창화랑체육관) △박세옹(중앙초) △박민호(전주기린중) △이희창(설천고)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5 23:02

전북을 빛낸 선수들·우수 지도자 두툼한 인센티브에 '함박웃음'

경기도 일원에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전북선수단이 두툼한 인센티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전북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 9위에 머물렀으나 각 부문별 득점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선수는 물론, 지도자들에 대한 포상금이 확 늘어난 때문이다.전북 선수단에 대한 해단식겸 포상격려회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웨딩캐슬에서 열린다.이날 해단식에는 도 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와 김호서 도의장을 비롯한 임원, 선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번 체전에서 향토전북의 명예를 빛낸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한다.전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비해 메달수가 40개가 늘어나 총 192개의 메달을 따냈다.우수 지도자에게 1억2000만원, 선수들에게 5억원 등 총 6억2000만원이 지급된다.상위 입상 경기단체는 두툼한 보너스를 받게된다.종합 2위를 차지한 육상(필드)과 사이클, 유도는 각 1000만원씩 받는다.축구,씨름, 요트 등 종합 3위 입상단체는 각 500만원씩 받는다.이번 체전서 1000점 이상을 획득한 수영, 야구, 배구, 탁구, 핸드볼, 레슬링, 양궁, 펜싱, 태권도, 롤러 등 10개 종목 경기단체는 각 400만원씩 포상금이 지급된다.한국신기록을 세운 롤러 박민용(생명과학고) 등 5명은 각 50만원씩 받게되며, 대회신기록을 세운 육상 신소망(전북체고) 등 5명도 각 30만원씩 인센티브가 주어진다.한국신이나 대회신 수립 선수에게는 메달 획득과 별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마라톤 완주자인 익산시청 노정미 등 4명도 각 50만원씩 받는다.개인선수 포상금은 다관왕에 오른 선수가 당연히 많다.사이클 4관왕에 올랐던 장선재(지적공사)는 선수중 가장 많은 750만원을 받는다.수영 4관왕인 최혜라(도체육회)는 740만원을 받는다.지도자 포상금도 두둑하다.육상(필드) 최진엽, 수영 허경욱, 배구 이후상, 사이클 김효근, 씨름 김용웅, 사격 곽민수, 펜싱 서범석, 롤러 노원식, 카누 송준영 등 1위를 한 지도자들은 각 300만원씩을 받으며, 2위 종목 지도자는 각 200만원, 3위 종목 지도자는 각 100만원씩을 받는다.순수 단체팀중 우승을 차지한 남성고 배구팀엔 2000만원이 지급되며, 2위팀은 1000만원, 3위팀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5 23:02

정읍서 열린 '초등축구 왕중왕전' 자원봉사 단체, 지역알리기 앞장

'2011대교눈높이 전국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정읍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안팎에서는 자원봉사자와 문화관광해설사, 정읍시 공무원 등이 타 시도에서 응원차 정읍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내장산을 비롯한 지역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읍지회 소속인 이민숙·이재길씨는 연일 자원봉사를 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학부모나 학생, 시민들에게 간단한 음료를 대접하고 경기장을 안내하고 있다.정읍시청 직원인 박균례씨와 관광해설사인 문희정씨도 정읍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다.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정읍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특히 왕중왕전에 출전한 팀이나 학부모가 정읍 문화관광 투어를 원하면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이민숙·이재길씨는 "경기장 주변에서는 팔도 사투리를 다 들을 수 있다"며 "이번 왕중왕전이 끝나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정읍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정읍시청 박균례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좀 미안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중 정읍을 찾는 다른 지역 분들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아래 다시 찾아온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문희정 문화관광해설사는 "시청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15명 전원이 왕중왕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배치돼 팀이나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 정읍의 문화와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며 지역 홍보의 전령사임을 자처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군산구암초는 지난 22일 열린 경기동곡초에 1-2로 패했으나,도내 참가팀중 성적이 가장 좋아 내년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확정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4 23:02

-핸드볼- 한국, 일본 꺾고 런던행 첫 걸음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SK핸드볼 전용경기장 개장 경기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일본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석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1-18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쿠웨이트, 이란 등 10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국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5개 나라씩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b핸드볼계의 숙원이던 전용 경기장 개장 경기로 열린 이날 한일전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관람하는 등 5천여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축제 분위기속에 시작됐다. 초반 탐색전은 전반 7분 가까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한 골씩만 넣어 1-1인 상황에서 몇 차례씩 공격권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6분50초에 정의경(두산)의 골로 득점에 물꼬를 트더니 이후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 이재우, 박중규(이상 두산), 정수영(웰컴크레디트코로사) 등이 릴레이 포를 쏘아대 순식간에 7-1까지 달아났다. 골키퍼 박찬영(두산)도 전반에 일본 슈팅 16개 가운데 10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전반을 14-6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일본의 반격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이 도미타 기요스케, 미야자키 다이스케의 연속 득점 등으로 6골 차까지 추격해온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정수영과 고경수(충남체육회), 엄효원(인천도시개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8-9를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한국은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13골 차로 개장 기념 경기를 통쾌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에만 6골을 몰아친 엄효원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수영(5골), 이재우(4골)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B조한국(1승) 31(14-6 17-12)18일본(1패)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4 23:02

'실종 박영석'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가 거대한 크레바스(빙하 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색작업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구조대가 지난 22일 원정대가 갇힌 것으로 추정한 곳은 안나푸르나 남벽 출밤점인 해발고도 5,800m 근처에 있는 깊이 30~40m, 폭 4~5m의 크레바스.산악 용어로 '베르크슈룬트'(Bergschrund)로 불리는 크레바스는 암벽 밑부분에맞닿은 빙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생겨난 틈이다. 박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 마지막 교신을 하면서 눈사태를 언급한 점으로 미뤄 원정대는 눈사태로 베르크슈룬트로 휩쓸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 산악전문가 3명과 셰르파 7명이 23일 베르크슈룬트 안에 들어가 살펴보는 수색작업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힘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셰르파들이 한국 산악전문가들의 지휘에 따라 로프를 이용해 틈 바닥으로 내려가야 한다. 위에서 볼 때 틈이 일직선으로 돼 있지 않아 바닥이 보일 수 없다. 바닥까지 내려가는데 최소한 6~7시간이 걸린다. 셰르파가 내려갈 때는 자신과 실종자를 위한 식수 및 구조장비를 지닌다. 바닥에 차가운 얼음으로 돼 있다. 이어 실종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올라오는데는 하강시간보다 더 걸릴 수 있다. 셰르파가 실종자를 발견하면 그를 데리고 올라와야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하강 시간의 두배 이상 소요된다. 만약 셰르파가 하강할 때 눈이라도 내리면 바로 올라와야 한다. 특히 요즘 시기는 안나푸르나에 눈이 오후부터 자주 오기 때문에 셰르파는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셰르파로서는 일당 1천500루피(한화 2만2천원 상당)을 위해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작업을 하는 셈.전문가들이 크레바스에 빠진 등반객이 생환하는 경우는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어수색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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