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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에 내준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명 이서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3승2무(승점 11·골 득실 +6)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앞세워 포항(승점 11·골 득실 +4)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2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대전은 9일 포항이 인천과 2-2로 비기면서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상승세 속에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를 상대한 대전은 전반 26분 박은호의 40m짜리 장거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분 배기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며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8분 한재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서 경기를 치른 대전은 후반 33분 김성준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제주 수비수 마철준이 극적으로 차내면서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또 지난 주말 정규리그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던 FC 서울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8분 부산의 공격수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2006년 이후 부산 원정에서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의 '무승 징크스'를 깨뜨리려는 서울이 먼저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26분 고요한이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놓치지 않고 아크 정면 왼쪽 밖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발끝을 떠난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새도 없이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후반 25분 양동현을 교체 투입했고, 양동현은 그라운드에 나선지 2분 만에 골키퍼 전상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부산 원정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고 부산은 정규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 주발 서울에 패배를 맛봤던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9분 이동국의 발리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한 것을 시작으로 에닝요와 조성환의 연속 슛이 이어졌지만 수원 골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펼친 전북은 후반 6분 에닝요의 슛이 옆 그물에 꽂혔고, 후반 종료 직전 로브렉의 슛마저 수원의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울산 현대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이재성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 FC를 꺾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정규리그에서 4연패를 당해 최순호 감독이 물러나는 악재를 경험했던 강원은 후임 사령탑인 김상호 감독의 데뷔전 무대에서도 5연패의 쓴맛을 보면서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이밖에 전남과 성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내달리는 '제8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9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보호자,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7000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이날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2공단사거리-신흥정수장을 돌아오는 6.5km 코스를 함께 달리며 서로를 격려했다.특히 '슈퍼스타 K2'의 김지수 씨는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적장애 1급 손 모양과 함께 레이스에 도전, 장애인들에게 많은 역경과 어려움속에서도 얼마든지 잘 할수 있다는 도전의지를 심어줬다.식전행사로는 익산기세배와 장애인밴드 공연, 육군35사단 군악대 공연 등이 열렸고, 본 대회에 앞선 지난 8일에는 도내 관광지를 투어하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Lovely tour'가 마련돼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거북이상, 특별상, 자원봉사상, 장애유형별 개인·단체상 등이 수여됐다.이번 행사는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장애인체육회 등이 공동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익산시, 전북도, 익산시의회 등이 후원했다익산시 체육진흥과 최재문 실무관은 "올해 대회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예전 보다 많은 늘어났다"면서 "마라톤이란 매개체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도내 마라톤 동호인 150여명이 LH본사 전북유치를 기원하는 뜻에서 10일 대구에서 전원 풀코스(42.195km)를 완주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전북마라톤달리기 홍보단(단장 박병익)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2011 세계마라톤대회 경기에 참가해 완주하는 동안 가슴에 'LH본사 유치 전북의 품으로'란 홍보물을 부착한채 달렸다.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1만8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해 시내를 순환한 뒤 다시 기념공원에 골인하는 코스로 10km와 풀코스 등 두 부문에 걸쳐 경기가 진행됐다.온고을클럽을 비롯, 비호·전주·익산·시청·교육청 동호회원 등 전북 지역의 관록있는 마라토너들은 이날 행사에 참가하면서 "순수한 체육 행사지만 전북 도민들의 간절한 뜻을 전국 방방곡곡에 전하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이 2011-2012시즌에 태극마크를 달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10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로 47명의 후보를 1차 선발한 뒤 16~17일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 종합 순위로 새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4종목을 타임레이스로 뛰어 선수를 뽑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타임레이스는 자격 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며, 선수권대회 방식의 오픈레이스 성적이 최종 기준이 된다. 이번 선발전도 고참과 신예들의 대결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대거 새 얼굴로 바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일부 우려 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을 휩쓸었다. 여전히 최강 전력임을 증명한 것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를 발굴했다는 의미가 컸다. 노진규(경기고)를 비롯해 엄천호(한국체대)와 양신영(한국체대) 등이 세계를 누비며 경험을 쌓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노진규는 자동으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보장받았지만 다른 대표 선수들은 강력한 선배들의 도전을 뿌리쳐야 내년에도 국가대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했던 선수 가운데 유독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거뒀던 강호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먼저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가 주목받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와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6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정지당했다. 2월 징계가 풀리면서 다시 빙판에 나선 이정수는 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도 최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000m 정상에 오르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어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된다. 여자부에도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스타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먼저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이 타임레이스에 밀려 탈락했던 지난해 아픔을 씻어내고자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에 오른 실력이 여전하다면 기존 대표선수들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 정은주(고양시청)도 최근 국내 대회에서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또 강원도 평창이 가장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인 '게임즈비즈닷컴(www.gamesbids.com)'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유치 지수'에서 평창이 지난 1월보다 2.59포인트 오른 64.9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은 0.66포인트 상승한 62.31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 안시는 2.26포인트 하락한 52.77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임즈비즈닷컴은 3회 연속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이 풍부한 경험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뮌헨의 경우 중앙 정부의 지원이 돋보이고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장소에서 동계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시는 중앙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주민 열의도 떨어져 유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게임즈비즈닷컴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량 모델을 통해 유치 지수를 산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분석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게임즈비즈닷컴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평창을 줄곧 1위로 평가했지만 정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투표에서는 평창이 러시아 소치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ATR)'라는 올림픽 전문매체도 지난달 후보도시의 유치경쟁력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평창이 100점 만점에 77점으로 가장 높고 뮌헨은 74점, 안시는 67점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돌부처' 이창호가 맥심배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이창호(35) 9단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열린'제1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26) 9단에게 백으로 214수 만에 반집 패했다. 지난달 21일에 열린 1국에서도 패배했던 이창호는 이로써 0-2로 물러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끝내기 달인'들의 승부답게 팽팽한 종반전이 볼만한 대국이었다.초반부터 좌변과 하변 백대마가 양곤마로 몰리며 수세였던 이창호는 역공을 펼치며 좌변 흑을 포획,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그러나 백 석점이 허리가 끊기며 통째로 잡혀, 우중앙이 흑집으로 변하면서 형세는 다시 불리해졌다.이후 끈끈한 끝내기로 미세한 반집 승부까지는 차이를 좁혔지만 팻감 차이로 반패를 양보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지난 2월 제54기 국수전 방어전에서 최철한에게 패해 무관으로 떨어졌던 이창호는 이로써 타이틀 재획득에 실패했다.본선에 올라 있는 대회도 많지 않아 당분간 이창호의 무관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맥심배는 물가정보배와 함께 이창호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9기까지 불참했던 이창호는 10기∼11기에서 2년 연속 8강에 머물렀다.최근 이세돌이 '미답(未踏) 타이틀'인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하면서 국내기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바둑스타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한편, 오늘 승리한 박영훈은 2008년 제9기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통산 16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박영훈은 명인(名人)과 함께 2관왕이 되면서 이세돌(4관왕), 최철한(3관왕)과 함께 다관왕에 올랐다.맥심배는 9단에게만 문호를 개방한 대회로 우승상금은 2천500만 원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이 통합 챔피언 등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2(23-25 25-23 27-25 15-11)로 흥국생명에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현대건설은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토종 거포의 자존심 황연주가 3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양효진(20점)과 케니(18점)가 뒤를 받쳤다. 2008-2009시즌에 이어 '3위의 반란'을 꿈꾸는 흥국생명은 주포 미아가 37점을 터뜨렸으나 결국 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세 경기 연속 팽팽한 풀세트 경기를 펼친 양팀은 9일 현대건설의 홈구장인 수원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6차전을 벌인다. 1세트에는 미아가 11점을 터뜨린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13-16까지 뒤지다 케니의 잇단 범실로 따라붙었고, 23-23 동점에서 미아의 시간차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2세트에 케니가 살아나고 양효진의 시간차, 김주하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8-12로 달아났다. 미아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24-23까지 추격했지만, 황연주가 재치있는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국인 거포가 빠진 3세트에 현대건설은 황연주에 울고 웃었다. 황연주는 18-17로 근소하게 앞서 있을 때 연속 오픈공격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현대건설 쪽으로 가져왔다. 흥국생명의 연속 블로킹으로 만들어진 24-24 듀스 상황에서 황연주는 백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저질러 위기를 맞았으나 25-25 상황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미아의 위력적인 백어택에 밀려 4세트를 내줬으나 5세트 초반 상대의 연속 범실과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4-0을 만들었고, 케니와 김수지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10-5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 여자 육상팀 창단이 임박한 가운데 감독과 선수들이 매일 비지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하고 있다.전북개발공사 김우진 감독과 김지은·선민지·조아영·김승현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하루 5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하고 있다.이들이 요즘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도내에 단거리 실업팀이 창단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북 육상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의욕 때문이다.전국 육상은 3∼4년 전부터 살아나고 있으나, 상당 기간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때 트랙 부문의 경우 메달 하나를 제대로 따지 못하는 취약성을 드러냈다.모든 운동의 기본이 육상이고, 그중에서도 트랙 단거리가 핵심이나 전북은 도약을 비롯한 일부 필드 종목에서 점수를 얻는데 그치는 등 기형적 구조를 가졌던게 사실.이같은 폐단을 고치기 위해 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이 앞장서 육상 단거리팀 창단을 위해 분주히 뛰었고, 결국 올들어 맺어진 결실이 바로 전북개발공사 여자 단거리 팀이다.이런 정황을 잘 아는 까닭에 김우진 감독과 모든 선수는 "죽으려하면 살 수 있다"는 옥쇄의 각오로 하루하루 피말리는 훈련에 임하고 있다.100m와 110m허들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던 김우진 감독은 "전북 단거리의 꽃을 피워내고 싶다"고 말한다.그의 딸인 김지은을 영입해 직접 지도하는 것도 전북개발공사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 때문이다.100m가 주력 종목인 김지은은 전라중, 전북체고를 거치는 동안 전국 육상계를 휩쓰는 등 화려한 성적을 냈다.100m 종목의 선민지·조아영 선수나 400m 허들 김승현 선수는 6일 훈련중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조만간 팀이 창단되면 올 한해 기반을 다져 내년부턴 성적을 내겠다는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의 각오가 새롭기만 하다.
익산지역 육상영재들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냈다.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환)에 따르면 지난 4∼5일 광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초·중학교 꿈나무육상선발 육상경기대회에서 금 10개, 은 7개, 동 3개 등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육상 부문 강세지역인 경기도 등이 불참하긴 했으나 전국 초·중 꿈나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준홍 선수(이리초5) 멀리뛰기, 이예진 선수(이리초5)100m, 송대일 선수(팔봉초6) 포환던지기, 문명철 선수(지원중1) 원반던지기, 김나미 선수(지원중2) 포환던지기, 김선미(이리동중1)·전혜란(이리동중1) 3000m경보, 김다혜 선수(이리동중2) 높이뛰기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특히 박혜수(이리동중1)선수는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에 입상한 이들 선수들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2차 테스트를 거쳐 육상꿈나무 대표선수로 선발되는 등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실시하는 동·하계 훈련캠프에 참여할수 있는 각종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익산교육지원청 이현환 교육장은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행·재정적인 지원과 공부하며 운동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한 학부형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이들 선수들이 전북육상의 버팀목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 테니스 동아리인 '포인트(회장 박완기)'가 최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24회 전국교육대학교 학생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전주교대 포인트팀은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신인부 여자복식, 남자복식 준우승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박완기 동아리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때마다 선후배간에 서로 믿음을 바탕으로 밀어주고 기본자세 훈련에 충실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전주교대 포인트는 지난 1996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하는 등 전국 교대 테니스 동아리 중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틴 지드룸스라는 아동 도서 작가가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에 관한 책을 썼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드룸스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얼음 여왕(Yuna Kim:Ice Queen'이라는 제목의 전기 집필을 마쳤다고 전했다. 캐나다 피겨 스타인 조애니 로셰트의 전기도 쓴 지드룸스는 "김연아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책을 쓰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며 "작업이 끝날 때 쯤엔 김연아의 열혈팬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출신인 지드룸스는 현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그 작가가 김연아에 관한 책을 쓴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해당 출판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도 생활체육회 역대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 생활체육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서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다짐했다.이동호 현 회장을 비롯, 이창승 전 초대회장, 유홍렬 전 6대회장, 김정헌 전 7대회장, 박천규 전 8·9대회장 등 5명은 5일 리베라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서로 뜻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초대부터 3대까지 회장을 역임했던 이창승 전 회장은 "생활체육이 막 태동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전북 생활체육을 위해 힘써왔다"며 "오늘의 발전된 생활체육이 있기까지를 회고하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유홍렬·김정헌 전 회장은 "시군 곳곳에서 생활체육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지도자 들이 열심히 움직여주고, 특히 운동처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생활체육 향상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천규 전 회장은 "지금의 생활체육은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호 현 회장은 "생활체육 발전이 있기까지는 역대 회장단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 회장으로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화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내달 국내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5월 6~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서 갈라쇼 '피버(Fever)'를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피버는 세계적인 여성 팝가수 비욘세가 부른 곡으로, 김연아는 이를 특유의 여성미 넘치는 안무로 재해석해 국내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 온 김연아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2월 프로그램을 점검하러 방문했을 때 함께 작업해 새 갈라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윌슨은 "피버는 매우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으로, 이를 얼음 위에서 실현할 수 있는 스케이터는 김연아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또 LA에서 김연아의 연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이 대단했다며 아이스쇼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도 "세련되고 고혹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며 "김연아의 연기는 우아하면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김연아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해 기대된다"면서 "다채로운 안무로 가득해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의 입장권은 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된다.
김제시청 태권도팀(단장 김순이)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제5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5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또한 개인전에서도 이선영(-67kg)선수가 금메달, 성혜영(-57kg)·엄혜원(-53kg)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품새부문 성인1부(만19세∼30세)에 출전한 황초롱 선수가 금메달을, 안진영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제시청 태권도팀은 체급과 관계 없이 치러진 5인조(성혜영·오민아·김진경·엄혜원·이선영 선수)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 태권도 강팀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또한 서인오 감독은 우수지도자상, 성혜영 선수는 우수선수상에 오르는 영광까지 함께 안았다.서인오 감독은 "금년도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준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욕과 이건식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추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 태권도 품새선수단이 제3회 전국대학품새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 메달 2개를 차지했다.최근 전남 영광 스포디움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석대 품새선수단 소속 류기민, 유성희는 용인대 양주민, 정스민을 제치고 복식전 금메달을 차지했다.또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박병진과 진승보도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여자개인전에 출전한 박지영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에서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최상진 학과장은 "품새선수단이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 럭비 세븐스 경기에서 뉴질랜드 주장 D.J.포브스(왼쪽)가 경기에서 이긴 뒤 팀 세리버니를 이끌고 있다.뉴질랜드가 28-30으로 이겼다.
전북개발공사가 여자 육상팀을 창단한다.3일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육상팀 창단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개발공사는 그동안 육상분야 우수선수 역외 유출 방지 및 육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육상팀 창단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2009년까지 계속되는 투자위주 사업전개로 실업팀을 운영할 여건이 되지 못해 창단을 미뤄왔다.개발공사 관계자는 "2010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101억원 달성 등 공사의 경영여건이 호전되고,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과 순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육상팀 창단계획을 수립, 이사회 승인과 예산 승인받아 육상팀 창단을 위한 제도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전북개발공사가 육상팀 창단을 위한 모든 제도적 준비를 마무리함에 따라 육상꿈나무 육성과 잇단 실업팀 해체로 침체된 도내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유용하 사장은 "그동안 도민들은 공사에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안정화만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침체에 빠진 전북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민이 요구하는 공익적 기여에 이바지하기 위해 육상팀 창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여자 육상팀은 지도자 1명, 선수 4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중순께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1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중등부)가 지난 2일 남원춘향골체육관에서 6일간의 열전끝에 폐막한 가운데 도내 선수단이 나름대로 선전하면서 내달 소년체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다.도내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1개 체급중 5개 체급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전북체육중 우도규(플라이급)와 무주중 한지일(밴텀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또 전북체육중 이관우(페더급)와 군산중앙중 정지용(L-미들급), 이리영등중 서광원(미들급) 등이 동메달 한개씩을 보탰다.전북태권도협회 이정원 홍보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결과를 놓고보면 당장 눈앞에 다가온 내달 소년체전때 전북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막바지 체력훈련과 기술을 다듬는데 주력해 좋은 결과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구성된 육상 남자 400m 계주대표팀이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민균(22·충남대), 임희남(27·광주광역시청), 전덕형(27·경찰대), 김국영(20·안양시청)으로 이뤄진 계주팀은 3일 홍콩 완차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육상리그 대회 400m 계주에서 39초93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 기록은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 타마삿대학교에서 지난 25일 훈련 때 계주팀결성 뒤 처음으로 쟀던 기록과 같다.1988년 작성된 한국기록(39초43)과는 0.5초 뒤지는 것이다.계주팀을 지도하는 오세진 대표팀 수석코치는 "2번 주자인 임희남이 바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져 기대했던 39초7대 진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이어 "4일 방콕으로 돌아가 4월22일 열리는 태국육상대회에서 한국기록 경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오 코치는 "이번 대회는 홍콩과 대만 클럽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순위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 "다음 대회에서는 임희남을 첫 번째 또는 마지막 주자로 기용하는 등 계주 순서를 바꿔 기록 단축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종삼(63·용인대 교수) 대한유도회 부회장이 동아시아유도연맹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대한유도회는 3일 "최 부회장이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동아시아유도연맹 집행이사회에서 루웨이천 대만유도협회 회장을 누르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한국, 일본, 중국, 북한, 몽골, 대만, 홍콩, 마카오 등 8개국으로 이뤄진 동아시아연맹은 매년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 유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최 신임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유도의 흐름에 맞춰 빠르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동아시아유도연맹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2003년부터 8년 동안 동아시아연맹 회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퇴임한 김정행대한유도회장은 세계유도연맹 집행이사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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