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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피겨랭킹 6위..열흘새 4계단 떨어져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출전한 김연아(21·고려대)의 세계 피겨 랭킹이 6위로 뚝 떨어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2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2천760점으로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2천771점)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일본)가 3천522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천435점), 스즈키 아키코(일본·3천327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2천484점으로 9위까지 미끄러졌다. 김연아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직후만 해도 4천264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열흘 사이에 4계단이나 하락했다. 한 시즌이 끝나면서 2008~2009시즌 성적이 랭킹 포인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대회를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눈 뒤 각 부문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정한다. 최근의 두 시즌 성적은 포인트 점수에 100%, 2년 전 시즌 성적은 70% 반영된다. 이번 랭킹 산정에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2011~2012시즌이 포함되면서 2008~2009시즌 성적이 제외됐다. 또 2009~2010시즌의 랭킹 포인트 반영 비율이 70%로 떨어지면서 김연아의 랭킹 포인트는 1천500점 가까이 줄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3 23:02

[전북체육 비사] (26)박영민 도체육회 부회장

체육 분야만 놓고 볼때 일제시대 이후 군산은 줄곧 전주와 견줄만큼 강한 독자적 권역과 영향력을 행사해왔다.해방 직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산과 인천에 종합체육관이 생긴 것 하나만 봐도 군산이 체육 분야에 관한 한 선진지 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군산출신으로 지금까지 도 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이는 박원삼, 양희철, 박영민씨 등 3명이었다.이번엔 아마추어 태권도 선수로 출발, 평생을 체육계에 몸담아왔던 박영민 현 도 체육회 부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도 체육회 박영민 부회장(67)은 군산시 산북동에서 태어났다.그는 군산중 재학때 어머니의 권유로 공수도(요즘 태권도)를 시작했다.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자여서 그는 집안에서 보기도 귀한 장남이었는데 어릴때부터 몸이 약했다.보다 못한 어머니가 "어디가서 기 죽지 말라"며 운동을 권했다.그게 인연이 돼 박 부회장은 50년 넘게 체육계 안팎에서 생활해 왔다.좋든 싫든, 군산체육을 말할때 그의 이름 석자를 빼놓을 수 없는 것도 그의 체육이력이 워낙 오래된 때문이다.그는 고 3때 본격적인 공수도 선수로 활동했고, 건국대에 입학해서도 1년 남짓 선수로 뛰었다.그는 현재 태권도 7단이다.전국 공수도 총재가 건국대 교수였던게 인연이 돼 서울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그는 1965년부터 1972년까지 공수도 지도자 생활을 하는 한편, 이후 오랜 기간 생계를 위해 체육사를 운영하면서 체육계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1977년 군산시 종합체육관 관장으로 부임한 그는 4년동안 재임하면서 체육의 틀을 단단히 다지게 된다.유도, 역도, 권투 등 각종 투기 종목을 총괄하는 종합체육관은 각종 체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당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는 산실이었다.남중태 전 교장, 고봉신 경찰대 사범, 김광식·고충곤·이근우 등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군산시 체육회 이사와 부회장 등 시 체육회에서만 25년간 몸담아오면서 지역 체육계와 관여된 일에는 언제나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도 체육회에서도 20년 가까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그 과정에는 그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군산체육과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웠다.현재 그는 도 체육회 이사로 3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는데, 체육인들이 단 한번도 하기 어려운 이사를 연이어 하다보니 시샘도 받을만 하다.그의 나이 30대 초반에 군산지역에 첫 조기축구회가 만들어졌다.조기축구회의 개념조차 없던 60년대말 군산상고 운동장에서 매일 새벽에 축구를 하는 것은 일반인이 볼때 신기한 일이었다.박노길·채규이·김영배·김완섭·박영민씨 등이 주축이 된 청우회와 군산시 의사회가 조기 축구를 처음 시작한게 벌써 40년도 넘은 먼 옛날 얘기다.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금석배 축구대회가 태동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도 축구협회를 이끌던 최공엽·김문철씨 등의 노력과 더불어 고건·박원삼·양희철·채규이씨 등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한국합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업 사이클팀을 창단했다.그 과정에서 군산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힘을 모았음은 물론이다.군산 체육계의 거물인 박원삼, 양희철 등은 크고작은 체육계 관련 일이 있을때마다 힘을 보탰다.특히 박원삼씨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 체육회장을 맡을만큼 새 역사를 만들어낸 체육계의 거목이다.당연히 현직 시장이나 군수가 체육회장을 맡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군산지역 체육인의 목소리가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다.체육계에 몸담으면서 그는 한국합판 고판남·백화양조 강정준 사장 등이 운동하는 지역 후배를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것을 수없이 보고 들었다.경성고무 사장이던 이용일씨가 군산상고 야구를 전국 최고의 팀으로 키워내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초대 사무총장이 돼 활약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지켜봤다.체육계의 거물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박 부회장은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언제부터인가 전주와 군산은 오랜 기간 라이벌 의식이 강했다.전주고와 군산고간 농구 경기, 또는 군산상고와 전주고간 야구 경기가 열릴때면 언제나 소란이 일었다.강한 지역적 자존심, 학교간 경쟁심리 등이 겹치면서 심판 편파판정 논란은 기본이고, 게임을 보이콧 하거나, 폭력 사태까지 번지기도 했다.그때마다 박 부회장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뛰어다녔다.물론 도 체육회에 몸담은 이후 그는 군산의 목소리만을 대변하지 않고 전북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데 앞장섰다.평생 체육계에 몸담아 온 박영민 부회장에게 가장 보람된 일을 묻자 그는 서슴없이 2006년 군산에 처음으로 아시아 역도대회를 유치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국제대회를 첫 유치할때 체육인으로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한다.그는 "언젠가 군산에 번듯한 메인 스타디움이 건립되는 걸 보고싶다"며 "체육계 원로로서 그동안 지역사회와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을 후배들에게 맘껏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3 23:02

제주 신영록 '수면약물 줄여 서서히 깨운다'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의 의식을 돌아오게 하는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록이 치료를 받는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1일 "어제부터 집중적인 저체온 수면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2~3일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뇌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12~13일쯤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영록은 8일 경기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심장 관상동맥과 뇌CT 촬영을 한 결과 갑작스런 심장마비 원인을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밝혀진 신영록은 뇌의 피로를 줄여주려고 일부러 수면약물을 투입하는 집중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김 처장은 "조금씩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가는 치료를 2~3일 정도 단위로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며 "급하게 깨웠다가는 자칫 후유증이 심할 수 있어서 일부러 깨우지 않고 서서히 의식을 찾도록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면치료 동안에 간질파가 나타나지 않고 뇌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수면약물의 양을 더 줄여나갈 예정이다"며 "지금 같은 치료를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 13일쯤 신영록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2 23:02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팀 창단

도내 자치단체들이 최근들어 재정난을 이유로 잇따라 운동부를 해체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개발공사가 11일 오후 도 체육회관에서 유용하 전북개발공사 사장, 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육상팀 창단식을 가졌다.육상 선수 출신의 김우진씨가 감독을 맡았고, 선수는 김지은, 선민지, 조아영, 김승현 등 4명이다.김우진 감독은 김지은 선수의 아버지로 어릴때부터 직접 지도를 해왔다.이번에 전북개발공사가 육상팀을 창단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던 박노훈 상임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기초종목 육성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비인기종목인 육상팀 창단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는게 육상인들의 전언.고환승 사무처장은 "전북개발공사가 이번에 육상팀을 창단함으로써 꿈나무 육성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됨은 물론, 지난해말부터 계속 불었던 체육실업팀 해체 도미노 현상을 되돌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은 이날 창단식에서"도민들이 종전에 공사측에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안정화'를 요구했다면, 지금은 '민생현안 해결과 공익목적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2 23:02

전북 육상 '우물 안 개구리' 면할까

11일 도 체육회관에서 창단식을 가진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은 "전북개발공사 명예를 위해 앞만보고 달리겠다"고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팀을 창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전북개발공사 임직원들의 성과상여금이 줄어들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엔 공사 안팎에서 창단 반대 분위기가 많았다고 한다.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수단이 이날 전북도민이 아닌 전북개발공사의 명예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문제는 팀 창단을 계기로 도내 육상이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북 육상은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때마다 6∼7개의 금메달을 따고 있으나, 그 내면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한때 떵떵거리며 전국 무대를 석권했던 전북 육상은 최근들어 서서히 살아나고는 있으나,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 사례가 12일 저녁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다.이번 대회는 오는 8월27일부터 9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성격으로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2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남자 100m 우승 후보인 월터 딕스, 여자 100m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3연패를 이룬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 등 특급 스타들이 도착해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한국에서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 등 남녀 대표 29명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도내 선수중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익산시청 강나루(해머)와 전북개발공사 김지은(200m 달리기) 등 단 2명이다.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도내에는 거의 전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도내 육상인들이 전북개발공사 팀 창단 분위기에 들떠있기 보다는 통렬하게 반성하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전북육상이 현재 '우물안 개구리'신세인 것은 육상인들만의 잘못으로만 볼 수는 없다.전북 체육의 위상이 그만큼 떨어졌고, 대한민국 육상이 세계무대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다.수십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는 한국 축구가 얼마 지나지 않아 4강에 들고,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였던 빙상이나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을 도내 육상계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도내 전 육상인들이 하나로 똘똘뭉쳐 집행부를 튼튼하게 꾸리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 도민들의 바램이다.모처럼 육상팀 창단을 계기로 도내 체육인들이 더 분발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2 23:02

대구국제육상대회 13일 밤 개막

오는 8월27일부터 9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이 될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12일 저녁 7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전 세계 43개국에서 2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시간30분 동안 트랙과 필드의 남녀 16개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경기가 펼쳐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트랙에서는 남녀 100m와 여자 200m, 남자 110m 허들과 여자 100m 허들, 남자 400m와 400m 허들, 남자 800m, 여자 1,500m와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등 10종목이 열린다.필드에서는 남자 창던지기·세단뛰기, 여자 장대높이뛰기·멀리뛰기·높이뛰기·해머던지기 등 6종목이 팬들을 찾아간다.남자 100m 우승 후보인 월터 딕스, 여자 100m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3연패를 이룬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 등 특급 스타들이 이미 도착해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한국에서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 등 남녀 대표 29명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이번 대회는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조직위는 선수들의 숙박, 수송, 훈련 일정 배분 등을 세계선수권대회수준에 맞춰 관리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 환경에 미리 적응해 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조직위는 지난해 12월 대구스타디움의 트랙 바닥재를 이탈리아 몬도사 제품으로바꾸었다.작년 아프리카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동메달리스트인 투멜로 타가네와 이번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후보인 러시아의 율리야 골로브치코바는 "경기장 시설이 마음에 든다. 트랙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남자 110m 허들에서 12초89를 찍어 세계기록에 불과 0.02초 차로 다가선데이비드 올리버(미국)와 펠릭스는 본 경기에서 앞서 11일 경북체고에서 육상 유망주를 상대로 '원 포인트 클리닉'을 열고 선진 기술을 전수한다.또 세계선수권대회 선수촌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2 23:02

박태환, 멕시코 고지대 전훈이 승부처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은 오는 22일부터 3주간 멕시코 고지대에서 진행될 전지훈련을 세계 정상 탈환의 승부처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열릴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면서 올해 두 번째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귀국한 박태환은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오는 14일 다시 호주로 떠난다. 박태환은 이어 오는 21일 멕시코로 이동해 6월11일까지 해발 1천900m의 고지대인 산 루이스 포토시의 랄로마 고지훈련센터에서 물살을 가른다. 멕시코 전훈에는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수영클럽에서 훈련하는 호주 국가대표 선수 8명도 동행한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멕시코 전훈이 세계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볼 코치 또한 이번 훈련이 박태환의 한계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볼 코치는 박태환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이룰 때도 박태환이 자신이 가진 기량의 9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고지대 훈련은 경기력을 극대화하려는 특별 훈련으로, 박태환은 3관왕에 올랐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직전에도 경영 대표팀과 함께 고지대인 중국 쿤밍에서 18일동안 훈련했다. 볼 코치는 이미 지난해부터 고지대 훈련 장소를 물색해 왔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쿤밍의 훈련 여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나서 멕시코를 낙점했다. 박태환은 멕시코 전훈 뒤에는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6월16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 출전해 경기감각을 점검하고 호주로 돌아가 마무리훈련을 이어간다. 2차 훈련에서 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둔 박태환은 현재 페이스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보다 더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0 23:02

전북도청 한경희, 세계 양궁대회 2관왕

지난달 국가대표로 첫 선발된 전북도청 양궁팀 소속 새내기 '한경희'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북 양궁의 저력을 과시했다.한경희는 8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FA) 1차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 카르멘 리오네트를 7-1로 완파하고 금메달를 따냈다.한경희는 또 여자단체전 결승에 기보배(23. 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21. 경희대)와 함께 출전해 러시아를 220-207로 누르며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지난 2009년 세계주니어 양궁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한경희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뽑히지마자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이번 대회에 나서 일약 차세대 간판 주자로 떠올랐다.한경희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참여했을뿐 정식 평가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성인 국제무대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경희의 선전으로 인해 우리나라 양궁팀은 오는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올 2월 순천여고를 졸업한 한경희는 제91회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3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전국대회에서 40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0 23:02

일시 귀국 박태환 "페이스 너무 좋다"

오는 7월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박태환(22·단국대)이 2차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오후 일시 귀국하면서 "준비 과정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월부터 4월 초까지 50여 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휘 아래 훈련했던 박태환은 지난달 9일부터 다시 호주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번 훈련은 근지구력을 강화하고 레이스 운영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부모와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장을 나선 박태환은 먼저 "1차 훈련도 아주 잘 소화했는데 강도가 셌던 이번 훈련도 아주 잘 마쳤다"고 훈련 성과를 전했다. 이어 "나도 훈련이 잘됐다고 생각하는데 볼 코치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괌에서 전지훈련을 했을 때보다 몸 상태나 단위 구간 페이스가 더 좋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 괌에서 3주 정도 훈련했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두 달여 앞둔 지금과 비슷한 시기였다. 박태환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는 14일 다시 호주로 떠나 세계대회를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 다시 호주로 가면 세계 대회가 끝나기 전에는 귀국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태환은 "이제부터는 실전에 맞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자신감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이번 세계대회에서 내 기록이 어떻게 나올지 설레기도 하고, 실전이다 보니 긴장도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3차 전훈 중 볼 코치의 지도를 받는 호주 대표 선수들과 함께 멕시코에서 합동훈련(5월22일∼6월11일)도 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6월16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 출전해 경기감각을 점검하고 호주로 돌아가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마국)와의 맞대결 여부로도 관심을 끄는 샌타클래라 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훈련 과정의 하나"라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09 23:02

아이스쇼 마친 김연아 "이제는 평창"

올해 첫 아이스쇼를 성황리에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미뤄 왔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집중한다. 김연아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 마지막 날 공연을 마치고 "그동안 경기 때문에 미뤄 왔던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우선 15일 스위스 로잔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7월에도 남아공 더반에서 일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이자 선수위원인 김연아는 로잔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브리핑과 더반의 IOC 총회에 참석해 개최지 선정 투표 당일까지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연아는 "평창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라며 "다른 나라보다 오래 준비한 만큼 더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평창의 강력한 경쟁지인 독일 뮌헨의 유치위원장으로 옛 피겨스타인 카타리나 비트가 활약하는 것과 관련, "정말 전설적인 선수다. 나도 많이 존경한다"면서 "유치 활동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곽민정(17·수리고)과 김해진(14·과천중) 등 유망주들과 함께 공연한 김연아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어린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면서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는데, 아직 아이스링크 등 경기 환경이 좋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3월 귀국한 뒤로 바로 대회를 준비하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이나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09 23:02

전북 현대, 올 시즌 첫 '정상' 등극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마침내 올 시즌들어 첫 1위자리에 올랐다.전국 16개 구단중 1위에 오른 전북은 9경기를 치른 현재 6승1무2패로 승점 19점이다.전북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운집한 2만2723명의 홈 관중들은 전북현대의 1위 등극에 박수를 보냈다.단 한골만 터진 경기였으나 관중들은 시종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전북현대 선수들에게 매료된 분위기였다.두 팀은 이날 무려 33개의 파울을 범할만큼 중원에서부터 치열한 압박을 해갔다.하지만 슈팅수 전북 13개, 울산 4개가 말해주듯 전북은 일전일퇴를 거듭하면서도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후반 6분 결승골이 터졌다.상대편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원재가 골대 쪽으로 올렸다.조성환이 머리로 반대편에 있는 김동찬에게 떨궈주자 가슴으로 트래핑한 김동찬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김동찬의 네 경기 연속골이었다.전북현대 이동국, 울산현대 설기현 등은 이날 상대 수비수의 강한 압박에 밀려 잘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결승골을 넣은 김동찬이나 측면에서 현란하게 움직여준 이승현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전북현대가 올 시즌들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패싱게임에 의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로잰 듯 공격진에게 볼을 연결하기 때문이다.또한 베스트 일레븐만 가지고는 전북현대가 최고 구단이라고 말할 수 없으나, 후보 선수를 포함한 소위 1·5군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 레이스에서 빛을 발한다는 분석이 있다.11명만 가지고는 1위팀이 아닐 수 있으나, 후보군과 베스트 일레븐간 실력차가 크기 않아 대체선수를 운용하면서 톡톡히 실리를 찾고 있다는 것.전북현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전을 치르면서 최근 일본, 중국 등지로 다니면서 원정 경기를 해야했으나, 후보군이 잘 받쳐주면서 아직까지 시즌 정규리그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이철근 단장이나 최강희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는 잦은 부상과 경고 누적, 피로 등으로 인해 선수단 운용 범위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며 전북현대는 1·5군의 실력이 괜찮은 편이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전세계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팀은 현대 축구의 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완벽한 패싱 게임에 의해 볼 점유을을 60∼70%대로 끌어올리는게 바르셀로나의 특징이다.전북현대가 올해 선전하고 있는 것도 과거와 달리 패싱게임에 의해 볼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전북현대는 오는 15일 2위인 포항과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그 결과가 전북현대 의 올 시즌 전반기 흐름을 좌우하는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09 23:02

'사이클 名家' 삼양사, 부활 날갯짓

사이클 명가 삼양사가 팀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을 표방하고 나섰다.삼양사는 오랫동안 전국 최고의 사이클 팀이었으나, 최근들어 그 명성이 과거에 비해 빛을 잃은게 사실.하지만 김선호 전주공장장이 올 1월 단장을 맡은 이후 대대적인 분위기 일신과 팀 리모델링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삼양사는 국내 여자 사이클의 대명사격인 김용미를 감독으로 임명한데 이어 7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팀 리모델링에 나섰다.김선호 공장장이 단장을 맡고, 정강석 과장이 주무, 김용미 감독, 이영화 코치, 그리고 육지영, 나희경, 이수진, 이주희, 최은진, 박현순, 이은희 등이 선수로 뛰고 있다.삼양사 공장장인 김선호 단장은 올초 부임하자마자 침체에 빠진 사이클 살리기에 나섰다.수천만원을 들여 선수들의 장비를 모두 산뜻하게 교체했다.도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자신을 포함, 직원들이 응원에 나서기로 했고,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에까지 가서 응원하기로 했다.전남 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 기간중인 지난 4일 김선호 공장장, 박동신 지원파트 부장, 그리고 10여 명의 직원들은 현지에 가서 열렬히 응원했다.도 체육회에서도 힘을 보탰다.박노훈 상임부회장과 조화훈 이사, 그리고 유정환 전북사이클연맹 회장 등도 나주를 방문, 삼양사측에 힘을 실어줬다.선수단의 기를 살리기 위해 김 단장은 이달 말 부안에서 있을 직원 워크숍때 김용미 감독에게 강연을 맡겼다.전국을 석권했던 김용미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담을 직원들에게 들려주는 것 자체가 회사를 하나의 묶는 기폭제가 될 거란 판단에서다.김 단장은 "선수들은 물론, 전 직원들이 그의 정신력과 시련을 이겨낸 과정을 들으며 다시 한번 분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직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서면서 회사와 사이클 팀의 연대감이 커지고 또한 선수단이 강한 애사심을 갖기를 기대했다.김 단장은 "선수들이 행복하고,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면 회사는 잘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사이클을 통해 삼양사 이미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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