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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우 이시영, 복싱신인대회 챔프전 진출

배우 이시영(29·홍수환스타복싱)이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시영은 16일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8㎏급 준결승전에서 신소영(양주백석고)을 판정승(13-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5명이 출전한 이 체급에서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시영은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여 점수를 쌓았고, 2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다운까지 빼앗는 등 경기를 압도했다. 1라운드에서 3-2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한 이시영은 2라운드에서도 4-2로 리드했다.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각각 3점을 쌓는 동안 1점과 2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종 우위를 차지했다. 상대인 신소영이 고등학생이라는 패기를 앞세웠다면 왼손잡이인 이시영은 정확하게 받아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다. 2라운드 이후 체력이 약간 떨어지는 듯했지만, 안면 펀치를 자주 성공시키면서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다. 이시영을 지도하는 백승원 코치는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근성인데 이시영은 투지와 열정이 대단히 강하다"면서 "특히 상대 펀치를 피해서 받아치는 왼손 스트레이트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를 맡았던 조정현 심판은 "다른 선수에 비해 키가 크고 팔 길이가 길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하다"면서 "고등학생을 상대했지만 투지는 오히려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심판은 "전문 선수에 비해서는 기량이 많이 모자라지만 신인 중에서는 돋보이는 편"이라며 "이번 대회는 복싱에 입문하는 고등학생이나 생활 체육을 하던 선수들이 주로 나오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게 경기를 펼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이 대회를 앞두고 매일 아침 5~6㎞씩 달리고 오후에 기술 훈련을 2시간씩 소화했다. 특히 전 세계챔피언인 홍수환 관장이 "무엇보다 아침 훈련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하는 등 이시영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 경기를 맡았던 조정현 심판은 "다른 선수에 비해 키가 크고 팔 길이가 길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하다"면서 "고등학생을 상대했지만 투지는 오히려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심판은 "전문 선수에 비해서는 기량이 많이 모자라지만 신인 중에서는 돋보이는 편"이라며 "이번 대회는 복싱에 입문하는 고등학생이나 생활 체육을 하던 선수들이 주로 나오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게 경기를 펼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이 대회를 앞두고 매일 아침 5~6㎞씩 달리고 오후에 기술 훈련을 2시간씩 소화했다. 특히 전 세계챔피언인 홍수환 관장이 "무엇보다 아침 훈련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하는 등 이시영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7 23:02

"늦게 가지만 더불어 나가니 행복해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제8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가 다음달 8일·9일 양일간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7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회 첫째 날에는 타지역 장애인들을 초청해 새로운 환경에서의 다양한 체험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강화하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Lovely tour'행사가 진행된다.이어 둘째날 9일에는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마라톤대회는 FM라디오 라디엔터링 생방송 진행을 통해 현장에서의 생생한 감동이 전파를 타고 전해지게 된다.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무형문화제 25호로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익산기세배놀이, 다양한 먹거리(솜사탕, 파전, 아이스크림), 건강검진, 무료진료, 페이스페인팅, 장애체험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부스가 무료로 마련되어 있다.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기업상을 완성한 동우화인켐과 사회공헌에 노력하는 좋은 기업 대상(주)청정원이 '청정원과 함께하는 나눔'이란 제목으로 참가팀 전 기관에 청정원에서 생산되는 1억상당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해 참가자들에게 한 움큼의 쌀을 십시일반으로 모으게 되는데 '사랑의 좀도리 단지' 를 통해 마련된 쌀은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쌀 나눔을 펼치게 된다.한편 참가신청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장애인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1.03.17 23:02

고교야구·대학배구도 연중 리그제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도입된 연중 리그제가 고교야구와 대학배구로 확대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초중고 축구, 고교아이스하키, 대학축구 및 대학농구에 이어 올해는 고교야구와 대학배구로 리그제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문화부는 교육과학기술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기치로 내건 초중고 축구 리그제를 2009년 출범시킨 이후 학원 스포츠의 리그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교야구는 동일 권역에서 경기를 벌이는 전반기 리그와 권역 간 경기로 펼치는후반기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전·후반기 리그가 끝나고 나서 왕중왕전을 치르게 된다.오는 24일 경기대-한양대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대학배구 리그는 8개 팀이 참가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진행하며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리그 경기를 치른다.한편, 문화부가 지난해 말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참가 선수(242명)와 학부모(243명) 및 지도자(121명)를 대상으로 벌인 개별 면접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선수의 수업 참여도는 리그제 도입 첫해인 2009년보다 25.6%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리그제가 팀과 개인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각각 전년 대비 10.3%와 14.0% 늘었다.문화부는 휴일 경기에 따른 휴식시간 부족 등 보완할 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기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토너먼트 대회 축소를 통한 경기 수 감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7 23:02

'역시! 왕기춘' 6경기 연속 한판승 '우승'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포항시청)이 2011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남자 73㎏급에서 6경기 연속 한판승 행진으로 우승하며 실업무대 데뷔전을 금메달로 장식했다.왕기춘은 16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원중(용인대)을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넘어뜨리고 승리했다.지난해 12월 국내 유도 사상 역대 최고 계약금(3억원)으로 포항시청의 유니폼을입은 왕기춘은 1회전에서 이승진(부산광역시청)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며 호쾌한 한판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2회전에서 이정민(동아대)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왕기춘은 3회전과 8강전에서도 각각 신상민(동의대)과 이성호(한국체대)를 누르기 한판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왕기춘은 준결승 상대인 김용정(용인대)을 되치기 한판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김원중마저 한판승으로 꺾으며 6경기 연속 한판승의 괴력을 앞세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앞서 치러진 남자 60㎏급 결승에서는 최광현(국군체육부대)이 김원진(용인대)을허벅다리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기대를 모았던 '작은 거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16강전에서 황태원(용인대)에게 업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또 남자 66㎏급 결승에서는 조준호(한국마사회)가 윤태호(인천광역시체육회)를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잔디(용인대)는 여자 57㎏급 결승에서 성지은(동해시청)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로 유효를 빼앗아 힘겹게 금메달을 따냈다.여자 52㎏급 결승에서는 서하나(동해시청)가 지도 2개를 받은 김경옥(하이원)을유효승으로 제치고 우승했다.이밖에 여자 48㎏급에서는 신승민(제주특별자치도청)이 김미리(용인대)와 치른 결승전에서 유효를 1개 내주며 끌려가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한판승으로 역전해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7 23:02

프로축구·야구 '구름관중'..흥행성공 예감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차례로 정규리그와 시범경기를 개막한 가운데 작년보다 훨씬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올해 흥행성공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광주FC가 창단하면서 16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 프로축구는 지난 5일 개막 경기부터 관중 수가 화제가 됐다.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인 FC서울과 수원 삼성 간 맞대결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역대 K리그 개막전 사상 최다인 5만1천606명이 그라운드에서의 명승부를 즐겼다. 광주에서 11만 인구의 경북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도 홈 개막전이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수용 인원 1만6천400명)에 만원 관중을 불러 모았다. 광주FC의 첫 경기가 진행된 광주월드컵경기장에도 K리그 출범 후 최다인 3만6천241명이 찾았다. 1라운드 8경기에 19만3천959명(경기당 평균 2만4천245명)이 입장해 작년 1라운드(7경기)의 평균 1만194명보다 137.8% 증가했다. 12일과 13일 펼쳐진 K리그 2라운드에도 관중 증가세가 뚜렷했다.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홈경기가 벌어진 창원축구센터와 광양전용구장에는 각각 1만6천749명과 1만9천247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또 수원-광주FC가 맞붙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3만1천506명의 팬이 홈팀의 2-1 승리를 지켜봤고, 인천월드컵경기장(입장 관중 2만7천831명)과 대전월드컵경기장(3만2천340명), 부산월드컵경기장(2만9천267명)도 구름 관중에 재미를 봤다. 2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2천492명으로 지난해의 1만2천502명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이 같은 K리그의 시즌 초반 흥행은 광주FC가 제16구단으로 닻을 올리고 상무가 상무로 옮기면서 지역의 축구 열기가 점화된 데다 거물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 7개 구단의 사령탑 교체, 전력 평준화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정몽규 총재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장을 맡으면서 K리그 홍보를 강화하고 팬들을 배려한 마케팅을 공세적으로 한 것도 관중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정규리그 관중 273만5천904명을 동원했던 K리그는 올 시즌에는 80여만명 많은 350만명 동원 목표를 잡아놨다. 지난 12일 기지개를 켠 프로야구도 시범경기부터 일찌감치 달아오른 폭발적인 인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시범 8경기에 7만452명(경기당 평균 8천806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 3천654명의 2배 이상, 2009년 1천143명의 7배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개막전이 펼쳐졌던 제주 오라구장(수용인원 8천명)에는 만원에 가까운 7천 명이 찾아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를 만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올해 8개 구단의 의견을 토대로 663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한 지난해의 592만8천626명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가 창원시를 연고로 '제9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력이 평준화한 올해 프로야구가 사상 첫 600만 관중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5 23:02

순창군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 '성황'

제3회 순창군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13일 순창실내체육관에서 5개클럽 1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강인형 군수, 공수현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전라북도배드민턴연합회장 및 동호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순팔 전회장 이임식과 이기욱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번 대회는 클럽별로 A,B,C,D급 및 왕초보 등 급수별 남자복식, 여자복식으로 나뉘어 80개팀이 열전을 벌였다.대회 결과 남자 A급 열린클럽 강찬희 홍순팔조, B급 열린클럽 국재열 조계태조, C급 순창클럽 유용선 송경석조, D급에서 에이스클럽 양연섭 김한영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B급에서 열린클럽 김은자 김슬기조, C급에서 순창클럽 최현숙 김수경조, D급에서 순창클럽 이정현 김선경조가 우승을 차지했다.또 배운지 6개월 미만인 왕초보급에서는 에이스클럽 곽영철 정병태조가 남자부분 1위, 적성클럽 이명숙 손은영조가 여자부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각 부별 우승 점수를 합산한 결과 올해 단체 우승은 순창클럽에게 돌아갔다.특히 이번 대회는 연합회 회원으로 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한 양해강씨(22.동계면)와 투병중인 김종영씨(53. 동계면)씨를 위해 대회장 내 모금함을 설치해 모금운동을 펼쳐 훈훈함을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1.03.15 23:02

이창호·이세돌 나란히 '미답' 타이틀 도전

타이틀획득 수 140개로 조훈현(158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이창호는 바둑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다.1994년에는 전무후무한 13관왕에 올랐고 2003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한차례 이상우승을 차지하는 '세계대회 사이클링히트'도 작성했다.우승에 관한 기록에 이창호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그러나 이창호가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대회가 있다.'맥심배'가 그것이다.통산 33회 우승한 이세돌. 그중 세계대회에서 13차례 정상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13개월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세돌은 국내대회에서도 호랑이다.그런 '바둑호랑이'가 아직 품어보지 못한 타이틀이 '원익배 십단전'이다.한국바둑의 간판 이창호와 이세돌이 비슷한 시기에 '미답(未踏)' 타이틀에 나란히 도전하고 나섰다.◇이세돌, 국내기전 사이클링 히트 도전=이세돌은 20일 '제6기 원익배 십단전준결승'에 나선다. 올해 이세돌은 11승2패로 최철한(16승), 박정환(87.5%)에 이어 다승과 승률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유리한 바둑은 지켜서 이기고, 불리하면 기어코 역전시킨다.3월5일 열린 원익배 8강전에서 전영규 4단에 대역전승을 거뒀다.준결승에 오른 이세돌은 이영구 8단과의 대결에서 한고비만 넘으면 결승에 오른다. 반대편 조에는 박정환 9단과 강유택 3단이 올라 있다. 결승은 30일부터 열린다.이세돌은 그동안 원익배에서 유독 약세를 보여왔다.명인전, 국수전, 천원전 등 현행 9개 국내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었지만, 원익배에서는 1기와 4기 때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이 대회만 손에 넣으면 국내 모든 기전에서 한차례 이상 우승해 보는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게 된다.조훈현, 이창호에 이은 세 번째다.또 4관왕으로 최철한과 함께 다관왕 공동 1위에도 오른다.원익배는 이세돌에게 '기록'이라는 명분과 '최대지분'이라는 실리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이창호 22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하나=지난달 14일 최철한에게 패하며 국수(國手) 타이틀을 상실한 이창호는 '실질적인 무관'으로 추락했다.1989년에 첫 타이틀을 딴 지 22년 만이다.'실질적 무관'은 공식적으로는 무관이 아니라는 뜻이다.이창호가 무관으로 공식 추락하는 것은 3월21일부터다.이날은 박정환 9단과 백홍석 7단이 제29기 바둑왕전 결승을 벌이는 날이다.지난해 28기 바둑왕전에서 우승한 이창호는 29기에서 중도탈락했지만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챔피언의 자격이 유지된다.22년 만의 무관이 되는 오는 21일에 이창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박영훈 9단과 겨루는 제12기 맥심커피배 결승 3번기가 도전의 무대다.맥심배는 9단들만 참가자격이 있어 '입신(入神-9단의 별칭)의 전쟁'으로 불린다.이창호는 아직 최고 입신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맥심배 9기까지는 불참했고 처음 참가한 10기와 지난해에는 중도탈락했다. KT배, 물가정보배와 함께 그가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3대 대회다.이창호는 지난해 42승33패로 승률 56%에 머물렀다. 승률이 60%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86년 프로데뷔 후 처음이다. 올 들어서도 5승5패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순위가 9위까지 하락한 이창호는 절박한 상황이다. 일정상 8월까지는 타이틀전이 없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당분간 무관 탈출의 기회가 없다.결승상대인 박영훈과는 타이틀전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유지했다.한때 전관왕까지 넘보던 '돌부처' 이창호가 53명이 참가하는 소규모 기전을 통해 무관탈출을 시도하는 무대에 바둑인들의 특별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결승 2국과 3국은 4월 7일과 12일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5 23:02

도쿄 피겨대회 연기로 김연아 일정도 '흔들'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은반' 복귀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일본 언론은 21일부터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대지진의 영향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이와 관련, ISU는 이날 중으로 연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지난해 3월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은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복귀무대로 삼는다는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 왔다.김연아는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하고서 현역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참가하는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었다.국내 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에도 잇따라 불참한 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면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그러면서 작년 10월 미국인 피터 오피가드를 새 코치로 영입해 새로운 비상을 준비했다.'아리랑'을 기초로 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와 쇼트프로그램인 '지젤' 등이 새로운 무기로 거론됐다.이번 대회는 그동안 아이스쇼와 CF 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던 김연아가 1년 가까운 공백기를 떨쳐내고 현역 선수로서 다시 한번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대회 자체가 연기되면서 김연아는 상당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연기된 세계 대회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추후 확정되는 경기 일정과 이미 잡아 놓은 개인 일정이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김연아는 4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본격 동참하는 것을 비롯해 아이스쇼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한다는 계획을 잡아 놓았다.애초 도쿄 대회를 마친 뒤 4월 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합동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할 예정이었다.또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는 '후보도시 브리핑'에 이어 7월6일 개최 도시 선정이 이뤄지는 남아공 더반에도 간다는 계획이었다.아울러 5월 6일부터 3일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스쇼를 펼치는 스케줄도 잡아 놓았다.그러나 세계 대회의 새로운 일정이 김연아의 기존 스케줄과 겹치게 되면 조정이불가피하게 된다.또 일정이 직접 맞물리지 않더라도 다른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실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나라의 얼굴'로 나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접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나중에 올해 세계 대회가 아예 취소되는 상황이 오면 그것도 김연아로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다.올 10월 하순께 시작되는 다음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게 되면 공백기가2년 가까이 길어져 '현역 선수'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5 23:02

이종격투기 추성훈 日대지진 "구호활동 전념"

일본에 머물며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 UFC에서 뛰는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구호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당분간 공식 경기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추성훈은 14일 소속사인 스페셜조인트그룹을 통해 "20일로 예정된 네이트 마쿼트와의 UFC128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추성훈은 "현재 지진 피해를 본 친척과 재일교포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한 안전 대책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이런 비상사태에서 공식 행사와 개인 훈련을 이행하는 것보다는 작은 보탬일지라도 다각적인 차원에서 구호 작업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직접 (지진을) 겪은 사람들의 공포는 언론을 통해 듣는 소식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곳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도쿄의 자택에서 지진의 공포를 경험한 추성훈은 지진 직후 블로그 등을 통해 "집이 크게 흔들렸다. 아무것도 못하고 허둥지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추성훈은 이후 지진이 잦아들자 곧바로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지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로 팬과 정보를 교환하고 피난처와 긴급 전화번호 등 지진 관련 소식을 전파하면서 구호활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5 23:02

곪을대로 곪은 도내 체육현장

오는 5월로 예정된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도대표를 뽑기위한 선발전이 각 종목별로 진행되고 있으나, 관계자들의 의지부족과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해 학교체육이 멍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현장에선 어린 학생들의 재능을 일찌감치 발굴해 육성하려는 체육교사들의 의지가 크게 부족할뿐 아니라, 훈련비를 타내기 위해 다른 종목 선수를 출전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일선 교육장이 주최하는 대회에는 선수가 무더기로 출전하는 반면, 실제 발굴이 필요한 대회에는 선수가 없어 그들만의 리그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도 육상경기연맹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소년체전 최종 선발전을 개최키로 하고 14일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250여명이 출전했다.이는 지난해 11월초 열린 소년체전 1차 선발전때 출전 선수 374명에 비해 무려 12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출전 선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상당수 체육교사들이 "굳이 대회에 출전시켜봐야 큰 잇점이 없다"며 포기했기 때문이다.육상 선수 출신 체육교사들마저 단 한명의 선수도 내보내지 않는 안이한 풍토가 만연한 상태다.육상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할뿐, 다른 종목도 출전 선수가 없어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전북대표 선수가 결정돼 전국단위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1차 선발전때는 특히 육상이 아닌 다른 종목 선수들이 개인당 50만원의 훈련비를 타내기 위해 무더기로 출전했으나, 2차전에서 최종 선발될 경우 자신의 원래 종목으로 뛸 수 없어 이번 선발전엔 아예 포기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도 단위 선발전 출전 선수가 250여명인 반면, 전주교육장배 육상대회에는 해마다 700∼800명이 무더기로 나서고 있다.교육장 눈에 들기위해 학교장이나 체육교사들이 무조건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입상하면 다른 대회에 출전해야 하니까 적당히 하라"는 주의까지 주고 있는게 현실이다.심지어 축구 선수를 무더기로 육상 대회에 내보내 "의욕이 좋다"며 칭찬을 받는 교장이나 교사도 있는 실정이다.한편, 도 교육청은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 방침을 통해 틈새 신체활동을 확대하고 학교스포츠 클럽 참여율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으나, 곪을대로 곪은 일선 체육현장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개선하지 않는 한 학교체육의 질적 향상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우려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3.15 23:02

여고생 탁구대표 유은총 "나도 차세대 주자"

"동갑내기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안 경쟁에서도 이겨야죠."세대교체라는 큰 숙제를 눈앞에 둔 한국 여자 탁구에 또 다른 기대주가 나타났다.지난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 유은총(18·군산중앙여고)이 주인공이다.B조에서 박미영(삼성생명), 윤선애(포스코파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똑같이 11승3패(승점 25)의 성적을 기록한 유은총은 맞대결 승자가 우선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그동안 청소년 대표로 2009-2010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과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지만 일반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유성한 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그는 그동안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를 꼽을 때마다 양하은(흥진고)이나 중국 동포출신 강미순(대우증권)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이일여고에서 군산 중앙여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1년간 국내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고, 졸업 후 입단할 실업팀도 쉽사리 찾지 못했다.양하은과 강미순이 일찌감치 일반부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유은총은 지난해 신생 실업팀 포스코파워 입단이 결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이번 선발전을 앞두고는 두 달여 동안 포스코파워 탁구단에서 함께 연습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31위인 이은희(단양군청)와 67위 송마음(대우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대표팀에 배를 탔다.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인 유은총은 백핸드 드라이브가 강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위기에 몰려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근성도 강점이다.김형석 포스코파워 감독은 "유은총의 기량이 최근 부쩍 향상돼 조 5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은 톱클래스 대표선수 수준에 근접해 잘 다듬으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은총은 "아직 대표팀에 뽑힌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후배라 언니들보다 부담없이 '열심히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양하은과 강미순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유은총은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라지만 리시브나 포어핸드 등을 더 보완해 5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4 23:02

미국서 뛰는 일본 스포츠스타, 지진에 큰 충격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스타들이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에 두고 온 가족, 친지, 친구와 연락이 안 돼 더 노심초사했던 것으로전해졌다.AP통신은 13일 미국에서 뛰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지진을 보고 느낀 반응을 자세하게 전했다.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른팔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도쿄에 계신 부모님은 안전하지만 할머니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같은 팀의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대형 재난이 생길 때마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느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시애틀의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도 일본 내 휴대 전화망이 끊기면서 가족과 통화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볼티모어 투수 우에하라 고지도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엄청난 지진 피해 상황을 접했다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는 지도를 펴 놓고 진앙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동료에게 설명해주기도 했다.양키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는 가족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구단의 허락을 받고일본에 일시귀국한다.그밖에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시카와 료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 오픈대회에 참가 중인 다테 기미코-크룸도 "도쿄에 계신 엄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고 가족에게서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지진 피해가 속속 알려지면서 일본을 돕겠다는 미국 프로구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메이저리그 양키스는 구세군과 적십자사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놨다.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 구단도 각각 4월4일과 5월21일 일본인의 날에 맞춰 구호성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일본을 돕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구호물자 제공과 성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팀 명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이번 사태가 남다른 미국프로축구(MLS)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구단도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팬 1명당 1달러씩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4 23:02

남녀 500m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이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남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13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대회 500m에서 출전 선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자부에서는 노진규와 엄천호(이상 한국체대)가 예선에서 탈락한 데 이어 기대주 이호석(고양시청)마저 준준결승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준준결승 3조에 나선 이호석은 초반부터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끝까지 추월에 실패하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대신 한국계 사이먼 조(20·미국, 한국명 조성문)가 결승에 올라 탁월한 코너 기술을 펼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조성문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0년 대회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을 뿐그동안 큰 인연을 맺지 못했다.하지만 지난 2월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여자부에서는 조해리(고양시청)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박승희(경성고)가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획득의 희망을 살렸다.하지만 박승희도 초반부터 판커신(중국)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뒤졌고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결승전은 중국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한 상태에서 치러졌고 판커신이 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14 23:02

도체육회 사무처장 임기 단축…'양날의 칼'

도 체육회(회장 김완주)는 지난 11일 이사회,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지난해 사업결과및 특별회계에 대한 세입세출 결산을 승인한데 이어,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도 체육회는 또 박노훈 상임부회장을 다시 선임하고 정관을 일부 개편, 사무처장의 임기는 2년 이상으로 하되 계약직으로 규정했다.사무처장이 사실상 2년 계약직으로 바뀜에 따라 책임행정을 실현할 근거를 마련하긴 했으나 또다른 측면에선 처장의 신분 불안으로 인해 가뜩이나 취약한 행정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예전엔 한번 임명받으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4년 임기를 보장받았으나 이젠 2년 계약직 신분이 되기 때문에 제목소리를 내기 어렵고 정치적으로 흔들릴 소지가 큰 때문이다.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김완주 지사가 "중국 강소성 등과의 체육교류를 도에서 맡지말고 체육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체육회의 기구개편에도 불구, 제대로 운용만 하면 책임행정과 인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체육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교류 문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사무처 직제가 종전엔 처장, 차장, 4개과 등으로 돼 있었으나 사무차장을 없앴다.대신 1부, 2과 체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종전 차장과 동급인 부장(공무원 4급상당)은 현 과장중 한명을 승진 발령한다.대신 현행 4과 체제를 1부 2과 체제로 바꿈으로서 과장 한명은 남아도는 상황이 발생, 곧 단행될 인사 결과가 주목된다.이날 회의에서 올 사업예산은 일반회계및 특별회계를 포함 총 132억5000만원으로 확정했다.또 김영설·김홍기·이혜희 씨등 16명을 고문으로, 배기열·한정대씨 등 1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한편 도 체육회는 이날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체육회 및 경기단체 임원, 선수·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상위입상 경기단체, 선수, 지도자에 대한 포상 격려회를 가졌다.지난달 서울, 강원, 전북에서 분산 개최한 동계체전에서 종합성적 1위를 한 바이애슬론과 종합성적 3위에 오른 컬링 등 2개 경기단체의 우승기 봉납과 입상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어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3.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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