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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감독 "박태환, 1,500m도 포기못해"

"자유형 100m도 노려볼 만하고, 자유형 1,500m도 포기하지 않았다"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박태환(21.단국대)의 메달 전략에 대해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다. 노 감독은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2개는 확실하고, 출전하는 네 종목 모두 정상을 노려볼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박태환이 전지훈련 중이던 호주 브리즈번으로 지난달 28일 건너갔다가 3일 오후 박태환과 함께 입국한 노 감독은 "구체적인 기록을 말해 줄 수는 없지만, 개인 최고 기록까지 거의 다가갔다. 훈련과정이 아주 잘됐다고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100m, 200m, 400m와 1,500m, 그리고 단체 종목은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똑같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자유형 1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고,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혼자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민상 감독은 "이번에는 과연 메달을 어떻게 딸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태환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는 아시아 랭킹 1위다. 200m는 3위, 그리고 1,500m는 7위다. 100m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1,500m도 포기하지 않았다. 첫 단추만 잘 끼우면 어떤 결과를 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100m의 경우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빨랐던 것은 후지 다쿠로(일본)다. 아시아 최고 기록(48초49)을 가진 후지는 지난 4월 자국 대회에서 49초12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스텅페이(중국)가 48초30으로 뒤를 잇는다. 개인 최고 기록이 48초94인 박태환은 올해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대회에서 49초45의 기록을 냈다. 후지나 스텅페이와 큰 차이가 없다. 노 감독이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자신하는 이유다. 반면 자유형 1,500m에서는 지난 8월 미국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 15분13초91을 기록해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올해 세계 랭킹 1위인 쑨양(14분47초46)에게 26초 넘게 뒤지고, 장린(14분58초90)보다는 약 15초나 처진다. 하지만 노 감독은 "자유형 1,500m를 경영 종목 마지막에 치른다. 경기 일정은 좋다. 장거리도 충분히 연습했다"면서 앞선 주 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진다면 1,500m도 결코 넘지 못할 산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4 23:02

박태환 전훈끝내고 귀국 "올림픽 때만큼 좋아졌다"

"베이징 올림픽 때만큼 좋아졌습니다."'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마지막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자신감을 가득 안은 채 귀국했다. 지난 8월30일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팀과 출국해 괌에서 3주 정도 훈련한 박태환은 9월17일 다시 호주로 건너가 담금질을 이어오다 3일 오후 인천공항에 내렸다. 괌으로 떠난 지 65일 만의 귀국이다. 박태환은 괌에서도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은 물론 '과외선생'인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의 전담 지도를 2주 가량 받았고, 올해 두 번이나 훈련했던 호주로 옮겨서는 다시 볼 코치의 지휘 아래 계속 물살을 갈라왔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선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만큼 열심히 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고 하자 "구체적으로 비교한 적은 없지만 그때만큼이나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박태환이 지금까지 최고 기량을 보여줬던 것은 베이징올림픽 때로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88의 당시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는 역시 1분44초85의 아시아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아직 박태환보다 빠른 아시아 선수는 없다. 박태환은 또 "스피드와 장거리 쪽에서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3분44초73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 기록(1분46초27)으로 은메달을 따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이번 전훈 기간 레이스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단거리와 장거리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볼 코치와 피땀을 흘렸다.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며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패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도 출전 신청을 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똑같다. 당시 경기고 2학년생이었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자유형 100m에서도 은메달을 따고,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혼자 7개의 메달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MV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전하는 자세로 한 종목 한 종목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장린과 쑨양(이상 중국) 등 경쟁자들과 대결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과 승부보다 나 자신과 싸움을 위해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다시 맞붙게 돼 좋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번 대회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개인적으로는 출전하는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긴장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나 자신과 경쟁을 위해 도전하는 선수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입국하자마자 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박태환은 일단 먼저 집으로 가 짧은 휴식을 취하고 4일 오전 선수촌에 입촌해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4 23:02

앉아서 해도 즐거운 '좌식배구' 를 아시나요

"앉아서 하는 배구가 힘드냐고요? 물론 처음엔 힘들었죠. 하지만 지금은 신체적 불편함을 전혀 느낄수가 없어요. 즐겁게 운동하다 보니 장애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려요."일반인이 느끼는 좌식배구는 일반 배구도 힘든데 좌식배구는 배로 힘이 들 것이라는 보통 견해를 무색하게 만드는 배구단이 있어 화제다.바로 이정(50) 단장이 이끌고 있는 '순창강천좌식배구단'이다.순창강천좌식배구단은 이정 단장과 임상호 감독, 김남은 주무, 최현수, 이강수, 김병국, 박범수, 윤덕상, 조복래, 이정재, 전석기, 공명규, 정병주 선수 등 13명으로 이뤄진 정예화된 배구단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1월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규칙적인 연습시간을 갖고 선수가 하나가 돼 건강증진과 함께 상호 협력을 다져나가고 있다.건강증진과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좌식배구단은 연습을 거듭한 결과 각종 대회에서 잇따른 수상을 거머쥐며 순창의 위상을 높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2007년 제3회 남원시장기 좌식배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2007 전국체전 은메달, 2008년 전국체전 은메달, 2009년 전국체전 동메달, 2009년 제14기 무등기대회 2위, 2010년 4월에 장애인 체육대회 우승 등 10여개의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이정 단장은 "자기 일 해가면서, 사비를 들여 건강지키려고 하는 운동이 각종 수상실적으로 이어질 때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며 "장애인만의 공간이 없어 바지로 바닥을 닦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깝다. 우리도 타 시군처럼 장애인복지관이 설치돼 장애인만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인계 가성에 거주하는 이강수씨(47)는 '좌식배구여서 힘든 점이 없냐'는 질문에 "이젠 익숙해져서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힘든점이 없지만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면 선수들이 부족해 선수 수급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0.11.04 23:02

스포츠도 '부전자전'…체육인가족 눈길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처럼 도내 체육계 인사중에는 대를 이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스포츠의 경우 노력도 노력이지만 먼저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만 두드러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내 대표적인 체육인 가족으로는 안병만 근영여고 교감 가족이 첫 손에 꼽힌다.안 감독은 남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이고, 현재 근영여고 코치인 부인(권인숙)은 여자 국가대표 출신이다.큰 아들(안재웅)은 현대 캐피탈에서, 둘째 아들(안요한)은 경기대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중이다.가족 5명 모두가 배구 선수 출신이어서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유명한 배구인 가족이라 할 만하다.김승민 도 체육회 운영과장 가족도 널리 알려진 체육가족이다.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김 과장과 수영선수 출신인 부인(김문자), 그리고 전주대에 재학중인 축구선수 아들(김현준) 모두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육상 선수를 지냈던 이주형 감독(익산시청) 가족 5명도 모두 전문 선수 출신이다.부인(김경희)은 86 아시안게임때 국가대표 배구 선수를 지냈고, 큰 딸(이연선)은 현재 이리여고 펜싱선수다.쌍둥이 둘째딸(이재영·이재연)들은 근영중에서 배구 선수로 뛰고 있다.지적공사 장윤호 감독의 두 아들(장선재, 장찬재)는 지적공사에서 사이클 선수로 뛰고있다.전북체고 육상 코치인 김우진씨의 딸(김지은) 역시 뛰어난 육상선수로 전북체고에 다니고 있다.실전 경험이 풍부한 김우진 코치가 딸을 제대로 조련하면서 전국적인 선수로 자란 케이스다.전북체고 오병훈 사이클 코치의 딸(오현지)은 전북체고 소속 사이클 선수다.이들 이외에도 체육인 가족은 셀 수 없이 많다.하지만 최근들어 체육인 가족은 급감하는 추세다.부모가 자식에게 힘든 운동을 가급적 시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04 23:02

도민체전-생활체육대회 통합되나

전북도가 내년부터 도민체전을 도민의 날(10월 25일)이 아닌 5월에 생활체육대회와 통합해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의 실현 여부가 체육계 안팎의 화두로 떠올랐다.봄철에 경기를 치를 경우 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전을 통합해서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의견이 많지만,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입장이 다르고, 여론수렴이 아직 미흡한데다, 경기단체간 통합이 전혀 안돼있기 때문이다.전북도는 2일 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과 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도민체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도민의 날이 아닌 5월로 옮겨 도민체전을 치를 경우 생활체육대회와 통합해서 치를 수 밖에 없다"는데 대체로 공감했으나, 각 경기단체나 시·군의 의견 수렴과 함께 이해당사자간에 충분히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앞장서서 추진하거나, 졸속 결정해선 안된다는 견해가 표출됐다.도가 이날 간담회를 가진 것은 김완주 지사가 최근 고창에서 열린 도민체전(47회)을 둘러본 뒤 "4∼5월께 생활체육과 통합해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효율성과 타당성 등을 이유로 5월에 한꺼번에 치르자는 화두를 던진 것일뿐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체육회장인 지사가 5월께 통합체전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앞으로 여론수렴 과정을 밟는 등 통합체전 개최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특히 그동안 도의회에서 수년에 걸쳐 "따로국밥식으로 하지 말고 통합체전을 치러야 한다"고 주문해 온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부터 통합 체전이 치러질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실제로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전주시는 이미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내년 5월 둘째주에 통합체전을 개최할 수있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처럼 전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체전을 개최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나 아직 실현 여부를 속단키는 어려워 보인다.생활체육인들은 당장 내년부터라도 통합체전을 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엘리트 체육인들은 다소 견해가 다르다.다른 시·도에서는 모두 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를 분리 실시하는데 거기에는 뭔가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자칫 엘리트 체육이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다.전문 선수를 중심으로 한 도민체육대회와 30세 이상 동호인 위주로 치러지는 생활체육대회를 통합할 경우 취지는 좋지만, 가뜩이나 위축된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이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체육회와 생체협간 조직이 일원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쪽에서 주최·주관을 할 것인지 갈등의 소지가 있고, 특히 엘리트와 생활체육간 개별 경기단체가 전혀 별개로 움직이는 특성상 잡음을 노출시킬 우려도 크다.통합체전의 경우 경기장이나 숙소 문제로 인해 전주, 군산, 익산, 정읍시 등을 제외하면 다른 시·군에서는 개최가 어려워 이에 따른 불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대다수 군 단위 지역은 참가 인원이 적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도 우려된다.일부 엘리트 경기인이나 지도자들은 "이러한 문제점은 큰 틀에서 볼때 사소한 것일 수 있으나, 서둘러 통합체전을 추진하다 자칫 갈등이나 불협화음만 노출시킬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당장 내년 실시를 목표로 형식적인 여론수렴 절차를 밟아가면서 강행하기 보다는, 전북도가 전반적인 문제점을 하나씩 검토해서 체육 단체간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접근해야 한다는게 뜻있는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03 23:02

전북대 김보선 세계대학승마대회 우승

김보선(21.전북대)이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보선은 2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장애물 개인전 결승에서 1차 시기에 32점, 2차 시기에 16점을 감점당했다.감점 합계 48점으로 데루이 순스케(일본)와 동률을 이룬 김보선은 134초84 만에코스를 통과해 138초76에 그친 데루이를 앞섰다.특히 김보선은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승마 강국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김보선은 "이번 대회가 대여마 대회이다보니 어떤 말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과 할 때는 예민했던 말이 이번 경기에서는 차분했다.운이 따랐다"고 말했다.이어 "홈 그라운드에서 한일전을 이겨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한국이 승마 강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국은 김보선을 비롯해 정철희와 황대헌(이상 단국대)이 모두 3라운드까지 살아남으며 장애물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마장마술에서는 레베카 울번(영국)이 우승했고, 벨기에가 단체전에서 1위에 올랐다.한편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린 게이슨(벨기에)이 정상에 올랐고, 단체 종합에서는 3명의 선수가 모두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른 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2004년 일본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국가에서 열린 이번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4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3 23:02

박태환, 명예회복 준비 착착..개인 최고기록 근접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이 최고 기량을 보여줬던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다.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88의 당시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는 역시 1분44초85의 아시아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아직 박태환보다 빠른 아시아 선수는 없다. 그런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박태환의 연습기록과 몸 상태가 2년 전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던 때와 비슷하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쓴맛을 본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면서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과외선생'인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와 올해 호주에서만 세 번째 전훈이다. 박태환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28일 다시 호주로 건너간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태환이가 베이징 올림픽 때는 부담감이 상당이 컸다. 그런데 지금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넘친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훈련 과정이었지만 연습 기록도 아주 좋다"면서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보다 몸 상태도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3분44초73로 1위를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 기록(1분46초27)으로 은메달을 따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도 출전 신청을 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똑같다. 당시 경기고 2학년생이었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자유형 100m에서도 은메달을 따고,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혼자 7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는 금메달이 유력하다.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2초대 기록만 내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볼 코치도 놀랄 정도로 현재 연습 기록이 잘 나온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목소리다. 다만 자유형 1,500m는 기록이 들쑥날쑥한데다 맞수 장린(중국) 등과 기록 차가 커 4년 전과 같은 색깔의 메달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오히려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2008년 전국체육대회 때 세운 48초94다.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은 후지 다쿠로(일본)가 지난해 작성한 48초49다. 하지만 후지의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자국 대회에서 낸 49초12다. 박태환은 올해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대회에서 49초45의 기록을 냈다. 노민상 감독은 "물론 주 종목이 있고, 그에 맞춰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면 그 기분을 이어가 1,500m와 1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첫 경기는 금메달이 유력한 자유형 200m로 오는 14일 경기를 치른다. 박태환은 근력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마치고 지난 주부터 훈련량을 줄이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조정기에 들어갔다. 노 감독에 따르면 일단 오전, 오후 7천m씩 하루 1만4천m를 헤엄치던 것을 오전, 오후 5천m 안쪽으로 훈련양을 줄였다. 노 감독은 볼 코치와 베이징 올림픽 때 준비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조정기에 들어가는 시점, 경기 시간에 맞춘 훈련 시간의 조정 등 마지막으로 세세한 준비사항들을 조율했다고 한다. 박태환은 호주 전훈을 마치고 3일 오후 귀국한다. 입국하자마자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가 오는 9일 결전의 땅 광저우로 건너갈 때까지 컨디션 유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2 23:02

<프로축구> '광양 루니' 이종호, 전남이 우선지명

고교축구 최대어로 손꼽히는 '광양 루니' 이종호(광양제철고)가 2011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클럽 우선지명 선수로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연맹은 1일 "지난달 29일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우선 지명선수 명단을 취합한 결과 총 43명이 지명을 받았다"며 "11명은 곧바로 팀에 입단하고 나머지 32명은 대학교에 진학한다"고 밝혔다. 구단별로 제주, 서울, 수원, 포항, 전남, 광주가 각각 4명을 지명해 우선지명 최대 인원을 모두 채웠다. 또 전북, 성남, 울산, 대전, 대구는 3명을 지명한 가운데 경남이 2명을 선택했고 부산과 인천은 나란히 1명만 지명했다. 이번 우선 지명에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공격수를 활약한 이종호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해의 유망주 후보로 뽑혔던 이종호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함부르크)과 함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스카우트들의 영입 대상 1호로 손꼽혔다. 한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9일 오전 9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며 신인선수 지명순서는 전년도 팀 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결정한다. 신생구단인 광주FC의 우선 지명선수 14명은 2일 공시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2 23:02

김주희, 2년 연속 세계복싱연합 올해의 선수

여자프로복서 김주희(24.거인체육관)가 2년 연속 세계복싱연합(GBU)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정문호 거인체육관장은 1일 "김주희가 GBU로부터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GBU 사상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선수는 김주희가 유일하다"라고 밝혔다. 정 관장은 이어 "GBU는 김주희가 지난 9월12일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에서 부상을 이겨내며 명승부를 펼쳐 팬에게 감동을 줬다"라며 "시상식은 12월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상금 3천 유로(한화 약 470만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주희는 지난 9월12일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되면서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GBU 등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 광대뼈 부위가 부어올라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올랐다가 반납한 것까지 포함하면 6대 기구에서 돌아가면서 챔피언을 차지한 셈이다. 여자 복서가 같은 체급에서 6대 기구를 석권한 것은 세계 복싱 사상 처음이다. 이런 성과를 이뤄낸 김주희는 지난달 1일 WIBA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2 23:02

순창군 '정구 메카' 급부상

순창이 전국적인 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굵직한 전국단위 대회가 해마다 여러개씩 열리고 있고, 초둥학교부터 고교까지 팀이 제대로 갖춰져 그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지훈련차 순창을 찾아오는 선수단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비인기 종목이지만 순창 지역은 정구로 특화돼 다른 시·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전북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제40회 도지사기 정구대회를 개최한다.개회식은 6일 오전 10시 현지에서 열리며, 도내 정구인들은 물론,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최형원 총무과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도내에서 총 20개팀 18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올 마지막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종목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등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초중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도내 정구 동호회가 크게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전북정구연맹 조경주 회장과 홍정현 전무는 "순창하면 정구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 다른 시·도에서도 전북정구의 위상은 높은 편"이라고 자랑한다.이처럼 순창이 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정구연맹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대회 유치 노력 덕분이다.전북정구연맹 조경주 회장은 "전국단위 대회를 지난해 4개를 순창에 유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굵직한 전국대회를 유치해 치러낸 바 있다"며 "전국 정구인들 사이에서 순창은 이미 정구의 메카로 자리잡은지 오래"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순창지역엔 정구팀이 순창초·순창중앙초·순창중·순창여중·순창제일고(남녀팀) 등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팀이 갖춰진데다 정구장 시설도 좋아 전국적인 정구의 중심지로 꼽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02 23:02

아시안게임 역도 '도핑 지뢰밭' 우려

다음 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역도가 도핑 지뢰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국제역도연맹(IWF)이 갱신한 금지약물 출전정지자 명단에 따르면 2009년과 올해 전 세계를 통틀어 도핑이 적발돼 제재를 받은 선수는 59명이다. 이들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에 소속된 선수는 31명으로 절반을 넘는 52.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 카자흐스탄, 예멘, 아랍에미리트가 3명, 시리아, 대만, 타지키스탄이 2명,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카타르, 북한, 팔레스타인 등이 1명으로 뒤를 이었다. IWF의 약물 검사가 각 회원국을 상대로 불시에 무작위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시아 국가들의 도핑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사실로 풀이될 수밖에 없다. 역도에서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입상자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이 박탈되는 사태가 불거졌다. 여자역도 75㎏급 은메달리스트 우 미얀산다(미얀마)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됐고 그의 동료 키키 탄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선수자격을 잃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엘미라 라밀레바와 팀 동료 알렉산더 유리노프도 체내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정지 제재를 받는 등 역도에서 4명이나 도핑선수가 나왔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핑 테스트와 관련해 빚어진 촌극을 보면 도핑에 대한 각국 역도연맹들의 인식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WF는 대회를 앞두고 테스트 절차의 하나로 선수 소재지 확인을 시도했으나 출전국 81개국 가운데 무려 19개국이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규정대로라면 소재지 확인에 응하지 않은 선수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와 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 하지만 IWF는 이들 국가의 선수들이 불참하게 되면 최고 행사인 세계선수권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제재금 5천 달러를 부과하며 재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주최국인 중국은 최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단거리 스타가 도핑이 적발되는 수모를 당한 바 있어 전례 없이 강력한 검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금메달을 딴 통웬이 출전이 2년간 정지됐고 작년 중국 전국체전 여자 100m의 챔피언 왕징은 영구제명됐다. 중국 체육당국은 "다가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엄격한 검사체계를 조직할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우리가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국제종합대회에서 도핑 지뢰밭 역할을 했던 역도에서 다시 불미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지 우려가 적지 않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1 23:02

무궁화 꽃길로 자전거 타고 '쌩쌩'

나라꽃 무궁화를 배경삼아 전국 산악 자전거의 지존을 가리는 대회가 7일 완주군에서 열린다.완주군은 오는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 테마식물원 일원에서 '제1회 무궁화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및 왕중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여성부, 초·중급부, 단체전 등 총 18등급으로 나눠 실시된다.경기는 고산 자연휴양림 앞에 조성중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무궁화 테마식물원과 휴양림을 왕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왕복 횟수는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산악 자전거과 관련해 올해 마직막인 대회인 제1회 무궁화배 대회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과 다양한 형태의 무궁화꽃을 무대삼아 자웅을 겨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완주군은 이번 산악자전거 대회를 활용, 새만금의 발원지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에코밸리, 다목적 캠핑장, 생태탐방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은 물론, 이미 조성을 마친 무궁화동산, 세계나라꽃전시관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생태관광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산악 자전거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중스포츠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한국 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및 완주군청 문화관광과(240-4103)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10.11.01 23:02

장애인탁구 대표팀 '광저우 금빛 스매싱 보라'

다음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많은 스포츠 팬들의 눈이 쏠려 있지만 벌써부터 12월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12월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이어지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장애인 대표팀이다. 특히 탁구는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전신인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에서는 물론이고 패럴림픽에서도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다시 한 번 '금빛 스매싱'을 벼르는 한국 장애인탁구 대표팀은 2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46개국에서 4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장애 정도에 따른 구분없이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오픈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컨디션을 점검하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TT5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정은창은 오픈전 8강행을 확정 짓고서 "자신감은 이미 올라와 있다"면서 "이번 대회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인 노르웨이 선수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아테네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저를 꺾고 금메달을 딴 동료 김병영이 라이벌"이라면서 "서로 오래 경기를 하다 보니 눈빛만 봐도 어떤 서브가 들어올지 알고 더욱 치열하다. 이번에는 내가 이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병영도 "사실상 우리 선수끼리 경쟁"이라면서 "누구든 금메달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냥 물러날 수는 없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병영은 대회 기간인 31일 개최되는 ITTF(국제탁구연맹) 장애인분과 총회에서 여자부 문성혜와 함께 선수위원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대회 전 50여일 동안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새벽 6시부터 하루 8시간 이상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광저우 장애인게임에서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TT1, TT2 경기와 오픈전이 없어져 금메달 수가 4년 전 7개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다. 양현철 대표팀 감독은 "불리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잘 소화해냈고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와 아시안게임 모두 금메달 2개 이상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창과 김병영이 버티고 있는 남자 TT5 단식과 단체전이 특히 유력하다. 여기에 아테네 패럴림픽 2관왕에 빛나는 김영건도 TT3 남자 단식 최강자인 펑판펑(중국)을 꺾고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TT4의 김정길과 최일상도 유망주다. 양 감독은 "여자부도 전력이 좋아졌다. TT4의 문성혜 등이 기대주"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정신력이 강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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