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3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바둑> '돌부처' 이창호, 11세 연하 신부와 결혼

'국민기사' 이창호(35세)가 노총각딱지를 떼고 유부남대열에 합류했다. 한국바둑의 대표주자 이창호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양가부모와 친지 등 180여명의 하객들이 모인가운데 이도윤씨(24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세계바둑계를 주름잡던 거물의 이름에 비해서는 단촐하게 치러졌다. 화환과 축의금을 일체 사양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행사장 관계자가 사회를 맡고 취재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열렸다. 바둑계의 최대 관심사인 이창호의 결혼에 초대받은 프로기사는 조훈현 9단 뿐이었는데 조9단은 바둑계 인사가 아닌 스승으로 가족이라고 생각해 초청했다고 할 정도로 제한된 결혼식이었다. 이창호는 지난 6월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성격상 많은 분 앞에 설 자신이 없고 아버지도 병환중이시라 결혼식은 친지들과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있다. 이창호의 배필인 이도윤씨는 프로입문을 꿈꾸던 연구생 1조 출신의 바둑고수로 지난해 2월에 명지대 바둑학과를 졸업했고 바둑전문 인터넷 업체인 사이버오로에서 올 2월까지 기자로 근무했다. 외동딸로 어머니 최영아씨(55세)와 단 둘이 생활해온 이도윤씨는 169cm의 늘씬한 키에 '덜렁이'라는 별명의 활달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창호-이도윤 커플은 2008년 5월께 취재원과 기자로 처음 만난 이후 그해 가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품고 2년여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이재룡(61세), 채수희(62세)씨의 3남 중 차남인 이창호 9단은 1975년 7월 전북 전주 생으로 1984년 조훈현 9단 문하에 입문했으며 1986년 입단해 1996년 입신(入神)에 올랐다. 13세때인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에서 역대 최연소에 타이틀을 획득한 이창호는 1992년 16세의 나이로 제3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24년 동안 140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창호는 현재 명인, 국수, KBS바둑왕 등 3관왕이며 통산전적 1천534승 489패, 승률 75.83%를 기록 중인 한국의 대표기사다. 한국대표기사의 늦은 결혼에 외국기사들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한때 이창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은 메일을 통해 "한국에서는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라 연애하기도 어려웠을텐데 언제 데이트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에 일본에서 이창호를 만났을 때 '한눈에 반하는 스타일보다는 오랫동안 함께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길'이라고 조언해 준적이 있는데 참고했는지 모르겠다. 빨리 2세를 낳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중국 랭킹 1위 쿵제 9단도 "7살 연상인 이창호 9단은 어렸을 적부터 내 우상이었다. 여러 차례 대회에서 대결했던 이창호 9단이 마침에 결혼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중국의 많은 바둑기사들도 나처럼 그의 결혼을 기뻐해줄 것이다. 진심으로 이창호-이도윤 커플이 결혼이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시길 바란다"며 축하를 해왔다. 이창호-이도윤 부부는 29일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의 고마츠로 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강남구 일원동 목련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일원동은 한국현대바둑의 대부로 불리는 고 조남철 9단이 2006년 별세하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9 23:02

"엘리트·생활체육 조화 보여주겠다"

"일년 앞으로 다가온 제48회 도민체전을 멋지게 치러낼 수 있도록 전주시나 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내년 전북도민체전이 전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주시 선수단 백치석 총감독은 "입장식부터 독특하게 준비해 전주의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잘 심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현재 전주시통합체육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특히 "전주시에서 지난 95년 도민체전을 치른 이후 무려 16년만에 의미있는 행사를 갖게 되는 만큼, 예전의 전주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각종 체육시설의 경우 각 종목단체의 의견을 들어 적합하게 고치겠지만, 가급적 기존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게 그의 복안이다.한편 27일 고창에서 폐막된 올 도민체전에서 전주시가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데 대해 그는 "지난해 일반부 우승을 군산시에 넘겨줬는데 다시 찾아와 기쁘다"며 단순히 인구가 많고 체육인이 많아 우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주시의 체육인프라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한층 앞서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일찌감치 통합돼 운영되고 있는 전주시가 두 부문 모두 전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곳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체육계가 일치단결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9 23:02

'전북일보기 테니스대회' 진안클럽 우승

무진장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제27회 전북일보사장기 무진장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28일 무주 반딧불체육관 돔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무진장 지역 직장 및 단체 동호인 18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특히 올 대회는 무주지역을 벗어나 인근 진안과 장수지역으로 확대돼 대회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이번 대회를 통해 무진장테니스 동호인들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지역간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화합정신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축사에서"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신사 스포츠라는 점"이라며"오늘 이 대회가 단순한 승패의 장 보다는 다양한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활성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또 김준환 무주군의회의장은"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을 바란다"고 말했다.직장 및 클럽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진안 클럽(대표 장교진)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무주 임팩트클럽(대표 이상준), 장려상은 장수팀과 장계클럽팀이 각각 차지했다.대회가 열린 경기장 한 켠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무주지구협의회 김경자 회장, 김영자 아이코리아 회장, 문은영 적십자회원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대회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이날 대회에는 김준환 무주군의회의장, 황대규 무주경찰서장, 최남선 무주교육지원청장, 무주군의회 이강춘·이대석·전선자의원, 서일남 노인회장, 김성환 바르게살기운동본부장, 배성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이재덕 농협무주지부장, 장성익 전북은행 무주지점장, 권광렬 무진장축협조합장, 권영철 전북도시민감사관, 손양수 무주우체국장, 김용한 KT무주지사장, 정진옥 산머루클러스트사업단장, 유인봉 장수농협지부장, 유지수 무주농협조합장, 황인홍 구천동농협조합장, 군 김인환 재무과장, 김흥수 문화관광과장, 김윤철 태권도공원과장, 오종석 무풍면장. 박태승 설천면장, 반딧불로타리 한정순 회장, 최태호 군 체육회 부회장, 조웅제 대송산업사장, 전북일보 한제욱 총무국장, 김재호 편집국장,최동성 기획사업국장 등이 참가했다.한편 전북일보사장기 무주군테니스대회는 지난 1981년 시작된 이후 27회째를 맞고 있으며, 무진장지역 클럽간 테니스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고달영
  • 2010.10.29 23:02

[건강In, 건강人] 등산 - 오르고 또 내리면 '마음도 상쾌'

한달에 한번 이상 산을 찾는 인구가 이미 15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등산은 이미 필수적인 여가선용 수단이자, 운동으로 자리잡았다.산에 오르는 것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낭만이자, 인생의 시련과 극한 상황을 넘어설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배양한다는 점에서 더 없이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다가 건강을 덤으로 얻은 사람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등산 왜 좋은가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등산은 오르막과 내리막, 울퉁불퉁한 산길, 바위 등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운동을 하게 되고, 평소에 잘 사용치 않던 근육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체중감량뿐 아니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도 적합하다.산에 오를 경우 가만히 쉬고있을때 보다 약 9배의 운동량 증가를 가져오며, 산을 내려올때도 평소보다 약 6배의 운동량이 있다고 한다.최근들어 고령자는 물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허리통증을 완화하려면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근육과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게 필수적인데 그 중에서도 등산이 으뜸으로 꼽힌다.막상 산에 오르고 내릴때는 힘들지만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이다.폐의 탄성을 높여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등산은 폐기능을 강화시키지만, 강심장을 만들어준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등산은 심근을 단련시킴으로써 등산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뼈와 관절 연골을 단련하는 효과도 크다고 한다.체중이 실리는 걷기나, 등산, 달리기, 줄넘기 같은 운동이 널리 권장되는 것도 바로 뼈를 강화하기 때문이다.연골세포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표면이 꺼칠꺼칠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데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통해 관절에 영양공급과 찌꺼기 배출도 원활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산행 이것만은 주의해야빛이 있으면 항상 그림자가 있듯 등산도 좋은 효과만 있는게 아니다.잘못하면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는게 등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충고다.심한 경우 좀 고생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명조차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나, 산행수칙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게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김정길 상근부회장의 충고다.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조 등반은 최소 3명이 돼야만 한다.또한 추락 위험에 노출된 지대와 암릉지대라면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가급적 피하라는 충고다.평소 자신이 알고 있는 능력과 알고 있는 범위 이상의 등산은 하지 않으며, 필요한 의류, 식량, 장비는 반드시 휴대할 것을 권한다.▲ 산행에도 에티켓이 있다산행 예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정길 상근부회장은 "항상 오르는 사람이 우선이고, 산에서는 술을 마셔선 안되는게 상식이지만, 이를 무시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도민들이 흔히 오르는 모악산 정상에 가보면 가장 많이 발견하는게 바로 담배꽁초인데 이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산에 오른 상태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담배 피우는 것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반문이다.개를 데리고 다니거나, 과일껍질을 마구 버리는 것도 등산하는 사람으로선 피해야 할 행동이다.산 정상에서 흔히 "야호"하면서 외치는데 이는 조난을 당했을때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임을 알아야 한다.▲ 등산의 기본기술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등산도 사람에 따라 기량차이가 엄청나다.단순히 체력의 우열만을 가릴게 아니라 기량의 차이가 중요한만큼 초보자일수록 이를 적절히 익히는게 중요하다.산에 오르기전엔 무조건 스트레칭부터 해야한다.등산을 마친뒤에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만 한다.중요한 것은 걸을 때 발 앞으로만 걷지말고 발바닥 전체로 걸는 방안이 좋다.호흡할때도 코와 입으로 충분히 들이마시고, 지치지 않도록 페이스를 천천히 올려 최소 20∼30분이 지난후에 제 페이스를 내야 한다.오버 페이스를 해서 쉽게 지쳐버리는 산행 습관 등은 초기에 고치지 않으면 자칫 산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요인이 되곤한다.▲ 도움말 주신분=김정길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상근부회장김 부회장은 전주상공회의소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뒤 기획진흥실장을 끝으로 퇴임했다.전북산사랑회 회장과, 모악산지킴이 회장, 호남지리탐사회 회장, 월간 '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그는 등산안내서인 '전북 백대명산을 가다'를 비롯, 수필집 '어머니의 가슴앓이''지구를 누비는 남자'를 발간하는 등 평소 등산전문가이자, 애찬론자로 널리 알려져있다.수필과 비평 신인상및 등단을 하기도 한 그는 산을 소재로 한 저서를 다수 발간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9 23:02

남자배구, 일본에 3연패 '아시안게임 비상'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개최한 일본과 세 차례 국내 평가전을 3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쳤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태릉선수촌 내 배구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3차 평가전에서 0-3(25-27 22-25 22-25)으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 대표팀은 1차전 1-3, 2차전 1-4 패배에 이어 세 차례 평가전에서 일본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좌우 쌍포'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가 각각 14득점과 11득점으로 25득점을 합작했고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이 13점을 뽑았으나 일본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세트를 따내지 못했어도 1, 2차전과 달리 듀스 접전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지난 8월 열린 2011 월드리그 국제대회 예선 라운드 때는 일본을 1, 2차전 모두 3-1로 물리치고 내년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일본과 세 차례 평가전에서 맥없이 무너져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은 물론 중동의 '강호' 이란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앞서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주전 세터였던 최태웅(현대캐피탈)이 발목 수술 여파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권영민(현대캐피탈)이 대체 선수로 뒤늦게 합류했고 레프트 강동진(상무)도 허리와 무릎 통증 여파로 김요한(LIG손해보험)으로 교체됐다. 24일 대표팀에 가세한 김요한 역시 아직 허리가 좋지 않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8 23:02

'부상병동' 여자농구 대표팀 소집…부산에서 훈련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를 노리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27일 소집됐다. 임달식 감독(신한은행)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에 모여 바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부산 사직체육관 등에서 11월 초까지 전지훈련을 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여자농구는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쳐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이달 초 체코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라 아시아 나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최장신 센터 하은주(27.202㎝)가 가세했지만, 간판선수인 정선민(36.184㎝)이 부상으로 빠졌다. 또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던 김정은(신세계), 최윤아(신한은행)는 여전히 아시안게임에서도 전력에서 제외됐고 김지윤(신세계)마저 프로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부산에서 11월 초까지 훈련하다가 이후 훈련 장소나 연습 경기 상대 등이 물색 되는 상황을 봐서 이후 훈련 계획을 정하겠다"며 "선수들이 리그 경기를 마치고 왔기 때문에 훈련 초반에는 휴식 등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채로 30일부터 11월8일까지 팀당 3경기씩 치르고 나서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12월1일 경기가 재개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8 23:02

펜싱대표팀 '도하 영광 뛰어넘자' 굳은 각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두 마리 토끼 다 잡자'다음 달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둔 한국 펜싱 대표팀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출사표를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훈련해오던 44명의 대표팀을 종목별 4명으로 압축한 최종 명단도 발표했다. 펜싱 대표팀 김용률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선수권대회도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와 랭킹 때문에 둘 다 놓칠 수 없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 대회의 금메달 4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4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귀국했다가 15일 광저우로 향한다. 아시안게임 펜싱 경기 일정은 18일부터다. 한국 펜싱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로 든든한 '메달 효자' 역할을 했다.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부산 대회를 제외하면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도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으로 불렸던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따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소홀히 할 수 없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대진운을 위해서는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자 플뢰레 간판스타인 남현희는 "예전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다른 대회와 떨어져 있어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계속 준비하면서 감각을 유지했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면 긴장하고 초조했지만 이제는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다시 2관왕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최초로 해병대 훈련도 치렀고 휴일도 없이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지금까지 했던 훈련 중 가장 혹독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자 에페 세계 랭킹 3위 정승화는 "정말 쉴 틈없는 강행군을 했다"면서 "몸이 힘들고 부담도 컸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률 감독은 "프랑스와 중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라 체력과 정신력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 독하게 했다"면서 "체력적인 면은 물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고 훈련 성과를 밝혔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컨디션 조절과 중국의 홈 텃세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하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오은석은 "저의 라이벌은 저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대표팀은 기존 멤버와 신예 멤버 간의 조화와 경쟁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보고 있다. 남현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전희숙은 "큰 대회에서 현희 언니를 한 번은 이기고 싶다"면서 "언니가 너무 잘해 따라가기 힘들지만 기술과 체력을 보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8 23:02

광저우아시안게임 기수에 핸드볼 윤경신

다음 달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을 선도할 기수에 핸드볼 스타 윤경신(38.두산베어스)이 선정됐다. 이기흥 한국선수단 단장은 광저우의 주강 하이신샤 섬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 기수로 윤경신을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핸드볼의 간판 스타인 윤경신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하지만 11월9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선수단 본단을 대표하는 기수로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3.삼성전기)가 뽑혔다. 한국선수단은 또 남자 주장으로 사격의 박병택(45.울산시청), 여자 주장으로는 펜싱의 남현희(30.성남시청)를 각각 임명했다. 윤경신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6번째 출전하는 박병택은 그동안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를 획득했고, 남현희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역대 최다인 1천13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8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뒤 9일 오전 이기흥 단장을 비롯해 본단이 두 대의 비행기로 나눠 광저우로 출국한다. 11일 오후 2시에는 광저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고 12일 저녁 8시 주강 하이신샤 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8 23:02

"반갑다 우승컵 "유기로씨 익산CC 클럽챔피언전 정상 탈환

쌍떼힐 익산CC 클럽챔피언전의 영원한 우승후보 유기로 씨(46·전기업)가 3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유 챔프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54홀 스토로그플레이로 진행된 제7회 클럽챔피언 선발대회에서 1라운드 75타, 2라운드 75타, 3라운드 76타 등 최종 합계 226타로 우승 프로피를 품에 안았다.지난 2006년 첫 챔프에 등극한 바 있는 유 챔프는 올해 또다시 챔프에 등극하면서 생애 두번째 챔프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유 챔프에게는 적수가 없었다.첫날과 둘째날 이틀 연속 단독선두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우승 후보임을 예감케 한 유 챔프는 예측에 벗어나지 않게 3라운드 내내 선두자리를 지키며 막강 실력을 과시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강력한 우승후보 여운기 씨(55)가 3년 연속 우승에 따른 영구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그 어느때 보다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는 점에서 여 씨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선 유 씨의 챔프 등극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미 2연패를 일군 여 챔프의 우승을 내심 바라며 마음을 비우고 무리하지 않은 것이 우승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욕심을 내지 않고 평소처럼 즐기는 라운딩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는 유 챔프는 "우승에 대한 기쁨보다 여 씨의 3연패를 본의 아니게 좌절시킨 것 같아 무척 죄송스러울 뿐이다"며 우승 소감에 말을 아꼈다.구력 11년차인 유 챔프는 정확한 드라이브샷과 안정적인 숏게임이 주특기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여운기 씨(228타), 3위는 손인경 씨(235타)가 각각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0.10.28 23:02

전주시 도민체전 우승 "내년 온고을서 만나요"

"내년엔 전주에서 만납시다."도내 14개 시·군이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자웅을 겨룬 제47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7일 오후 5시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폐회했다.참가 선수단과 임원들은 내년에 전주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총 1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 경기 결과 일반부에서는 전주시가 1위를 차지했고, 개최지인 고창군이 2위, 군산시가 3위, 익산시가 4위, 정읍시가 5위에 올랐다.학생부 경기에서는 군산시가 1위, 전주시가 2위, 익산시가 3위, 고창군이 4위, 남원시가 5위를 차지했다.군 단위 종합성적에서는 고창군이 1위, 순창군이 2위, 임실군이 3위를 차지했다.입장상은 남원시가 1위, 김제시가 2위, 군산시가 3위를 했으며, 성취상은 고창군이 수상했다.모범 선수단상은 진안군, 모범경기단체장은 전북탁구협회, 학생부 최우수선수상은 육상 김용수(고창초), 학생부 최우수 지도자상은 탁구 김석중(대야초) 등이 각각 받았다.이날 폐회식에서는 고창농악한마당, 하이라이트 영상 등이 펼쳐졌고, 200만 전북도민의 더 큰 꿈을 이루어 가자는 약속을 담은 메시지를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이강수 고창군수는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창군민은 물론, 모든 체육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고, 대회기를 넘겨 받은 송하진 전주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차질없는 준비를 약속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8 23:02

'끝까지 정정당당' 도민체전 막판 경쟁 '후끈'

고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도민체전이 27일 폐막 예정인 가운데 우승컵을 향한 각 시·군 선수단의 막판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치러진 경기 결과를 종합하면 학생부의 경우 군산, 익산시가 1위 경쟁에 나섰으나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 전주·익산·군산시와 고창군 등이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일반부에서는 현재까지 이날까지 전주·완주·군산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날 경기가 끝나면 전주와 개최지인 고창군이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결국 학생부와 일반부 모두 개최지 잇점을 안고있는 고창군과 선수 자원이 풍부한 전주시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게 대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다만 학생부 선수층이 두터운 익산시와 군산시가 어느정도의 막판 뒷심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25일과 26일 이틀간 경기가 모두 끝난 학생부 6개 종목을 보면, 전주시는 태권도 1위, 씨름 2위, 배드민턴 3위를 차지했다.군산시는 탁구 1위, 배드민턴 2위를, 익산시는 유도와 탁구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고창군은 배드민턴 1위, 태권도 2위를 마크했다.일반부 7개종목 완료종목 현황을 보면, 전주시는 사이클과 인라인롤러에서 각각 1위를 했고, 씨름·정구·배드민턴도 각각 2위에 랭크됐다.군산시는 씨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등 3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익산시는 유도와 태권도 각 2위, 사이클과 정구 각 3위에 올랐다.고창군은 유도·태권도·배드민턴 등 3종목에서 각각 1위를 했다.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7일엔 배점이 높은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등의 단체종목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며, 육상·수영·궁도·볼링 등 개인 종목도 최후 승자를 가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7 23:02

'화합잔치' 뒤엔 '후원잔치'…봉사자 활약·성품 잇따라

제47회 전북도민체전이 열린 고창군에서는 연일 자원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특히 주 경기장인 고창공설운동장 주변에서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맞이에 나서 '희망의 땅 고창에서 하나되는 도민체전'을 표방한 고창의 명예를 한껏 드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48명의 자원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기념물품을 분류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이들은 작업이 지연되면서 예정시간을 훨씬 넘겼으나 한결같이 9년 만에 고창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자원봉사종합센터 직원 3명을 비롯, 여성자원활동센터에서 20명, 고창고 고인돌봉사단에서 25명, 고창여중 2학년 모란반 10명 등이 소중한 땀을 흘렸다.한편, 성품도 답지하고 있다.상하유기농우유 1만 2,000개(매일유업(주)상하공장 후원)를 비롯, 빵 1만5,000개(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 기념타올 1만개(현대종합금속), 비옷 5,000개(고창농협), 생수 2만병(수자원공사) 등의 후원이 잇따르는 등 모처럼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에 각계의 관심이 뜨겁다.위병기·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0.10.27 23:02

비전대총장배 태권도대회 950여명 참가 성료

제6회 전주비전대학총장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비전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려 최강자를 가리고 폐막했다.도내 9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태권도 지도자들로 구성된 마스터즈 품새대회와 격파부분 경기가 첫선을 보여 대회참가 선수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전주비전대학 고봉수 태권도과 학과장은 ""세계태권도품새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비전대 서영애 선수와 은메달을 차지한 배경민 선수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청·장년부 선수들의 혼과 기량이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전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최종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왕중왕전 1위=▲남초등부 온고을체육관(이민우) ▲여초등부 삼례초(한고은) ▲남중등부 삼례중(나윤호) ▲여중등부 완주스타체육관(박예린) ▲남고등부 무주태권도협회(박범선) ▲여고등부 백화여고 양은선단체품새(복식) 1위= ▲초등부 무주군태권도협회 ▲중등부 무주군태권도협회 ▲고등부 온고을체육관 ▲일반부 문무체육관단체품새 1위= ▲초등부 아중상무태권도, 삼례초, 온고을체육관 ▲중등부 우리태권도 ▲일반부 전주상무태권도 ▲장년부 전주비전대학겨루기 단체전 1위= ▲남초등부 1·2학년-서신올림픽체육관, 3·4학년-전주남초, 5·6학년-삼례초 ▲남중등부 전주양지중 ▲남고등부 군산고격파부문 1위= ▲남초등부 이서초(최민호) 무주군태권도협회(이재호) ▲남중등부 금마참사랑태권도(이건중) 무주군태권도협회(이종훈) ▲ 남고등부 무주군태권도협회(정용진) 김제덕암고(안다운) ▲여고등부 전주영상미디어고(이용주) ▲남일반부 무주군태권도협회(김민석) 태권도발전연구회(김진경) ▲남장년부 전주상무태권도(김용태) 태권도발전연구회(김용택)태권체조 1위= ▲초등부 고창화랑체육관 ▲중고등부 무주군태권도협회지도자상(품새부문)= ▲남초등부 온고을체육관(김상기) ▲남중등부 삼례상무체육관(황영기) ▲남고등부 무주반딧불태권도(길민재) ▲여자부 한국체대스타태권도(박범찬), 장계체육관(박점수)지도자상(겨루기부문)= ▲남초등부 서신올림픽체육관(모영환), 고창초(박철), 삼례초(길향숙) ▲남중등부 전주양지중(이혜성) ▲남고등부 전주현대체육관(이광호)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6 23:02

'태권 강호' 우석대 명성 재확인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가 전국 대학 태권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우석대는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 상지대에서 열린 제1회 상지대 총장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 왕중왕전과 개인전, 단체전 등을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 최상진 교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대학부 남여 개인전에서 김경훈(태권도학과·1) 선수와 박지영(태권도학과·2)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대학부와 일반부 대상으로 열린 왕중왕 전에서도 1위를 차지해 우석대는 태권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단체전에 출전한 장호현(태권도학과·2), 박영래, 강성찬, 김경훈, 김성진(이상 태권도학과·1)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태권체조 부분에서도 우석대학교 2팀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우석대는 이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태권체도, 페어전 등에서 금4, 은2, 동4, 장려상 1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을 이끈 최상진 교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제1회 상지대학교 총장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석대 태권도의 위상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이 대회의 우석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학부 남자 개인전=금메달 김경훈(태권도학과·1), 은메달 장호현(태권도학과·2), 동메달 류기민, 박현권, 박영래, 김성진(이상 태권도학과·2)▲대학부 여자 개인전=금메달 박지영(태권도학과·2), 동메달 강샛별(태권도학과·2)▲단체전=금메달 장호현(태권도학과·2), 박영래, 강성찬, 김경훈, 김성진(이상 태권도학과·1), 장려상 김민재, 송정민, 박현권(이상 태권도학과·2), 손진현(태권도학과·1)▲페어전 =은메달 류기민, 박지영(이상 태권도학과·2)▲태권체조=금메달 우석대학교 2팀-김선우, 박종현, 진정현, 정보라, 문지호, 박지은, 최호경(이상 태권도학과·3), 김건희, 오선미(이상 태권도학과·2)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6 23:02

"여보, 나 배구하러 가요"

지난달 25일 익산에서 열린 '제4회 익산시장기배구대회'에서 아줌마들이 일을 저질렀다. 이리영등초등학교(교장 채종순) 어머니 배구단이 우승을 한 것이다. 학창 시절 운동했던 사람이라고는 고작 2명. 12명은 배구단에 들어와 처음으로 배구를 시작한 초보들이었다.주인공은 채영선(회장) 임은옥(주장) 이미숙 전순화 김미순 이경화 박영란 조완순 정동희 이혜정 한영순 차영화 김애경 전철하씨. 33세부터 45세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어머니 배구단 우승의 동력은 무엇일까. 4년째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임은옥(41)씨는 기적의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저희는 일주일에 2~3번 학교에 모여서 연습하고, 그간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타 지역 잘하는 팀과 밤에 연습 경기를 많이 했어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2년 정도 배구를 했고, 또 다른 분은 정구 국가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죠. 하지만 우리 둘을 제외하면, 다른 분들은 '초짜 아마추어'나 다름없습니다.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죠."지난해부터 전국대회 출전 경험이 생기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점도 있었다. 올해만 해도 '진안홍삼배 전국남여배구대회'에서 전국 3위,'전국국회의장기배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5 경기 모두 2 대 0으로 승리했다.이리영등초등학교 어머니 배구단은 지난 2005년 창단, 올해로 6년째 활동 하고 있다. 김환상 감독(영등초교 체육교사)이 지도하고 있지만, 실제 연습은 어머니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다. 집안일을 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없는 시간을 쪼개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남편의 내조도 한 몫 한다."배구단원 모집할 때 남편의 동의를 꼭 얻으라고 당부합니다. 가족들은 제2의 선수들이나 마찬가지거든요. 특히 남편들이 적극 지지해주고 대회 당일에 와서 응원도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실력 이상을 발휘하게 되죠."어머니 배구단 수준은 익산에서도 수준급에 속한다. 더 많은 실력을 쌓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팀들과 연습경기도 자주 갖는다. 그래야 자신들의 실력을 측정할 수 있고, 또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다 보면, 부상도 있게 마련. 전순화씨는 결승전에서 점프하고 내려오다 오른쪽 무릎 연골에 부상을 입었다. 특히 공격수를 맡았기 때문에 경기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우리 팀의 장점 중 하나가 선수간 단합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사람이 모이다 보니,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때도 있죠. 그래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문제들을 그때 그때 해결하려고 노력하죠. 그 어느 팀보다도 팀워크가 좋다고 자신해요."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좋은 성과의 요인이 된다."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나와서 응원한 학교는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관심이 없었다면 우리 배구단이 이렇게까지 잘 유지될 수가 없었겠죠."어머니들에게 배구는 이제 또 하나의 삶의 활력이다. 배구를 하면서 체력은 물론이고 삶에 리듬감이 더해져 활력이 넘치게 됐고, 가족들과도 더 잘 소통하게 됐다. 이리영등초 어머니 배구단의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가 된다.

  • 스포츠일반
  • 김은자
  • 2010.10.26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