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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권 존중 도시 청사진 나왔다

전주시에 인권전담기구가 설치되고 인권보호 제도가 강화 되는 등 인권관련 정책이 보완된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전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 인권위원회 위원과 인권관련 단체 및 복지시설 봉사자,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시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미옥 교수)이 지난 6개월 동안 추진해온 전주시 인권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계획안에는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전주’라는 구호 아래 △인권증진 기반구축 △인권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사회적 약자 및 시민 인권 증진 △ ‘인권보편화’를 위한 인권가치실현 등 4개 목표가 담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4개 추진전략과 60개 세부과제도 제시됐다.대표적으로 전주시는 전주시 인권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인권옴부즈맨 도입과 장애인권 전문 상담원 설치 등 인권친화적인 행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인권영향 평가제도 도입과 인권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통한 인권행정도 제도화할 예정이다.전주시는 또 교통약자의 장거리 이동권 확보와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교통약자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청소년과 여성, 노인, 장애인·이주민 등의 인권 보호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9 23:02

에코시티 대형마트 부지 재매각

전주시가 에코시티 대형마트 부지 재매각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에는 낙찰자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신도시사업과는 지난 14일자로 전주 에코시티 내 상업용지 1만2060㎡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예정가격은 288억여 원으로 최고가입찰이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입찰이 이뤄진다. 입찰자가 있을 경우 29일 개찰과 함께 낙찰자를 발표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하지만 매각예정가격이 1차 공고때와 동일해 낙찰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1차 공고때는 입찰자가 없었다. 공고전날 전주시는 시장실에서 에코시티 입주자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으며, “매각 진행속도가 더뎌 에코시티 개발이 지연되니 신속히 매각절차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에서 입주자들은 또 “하나로마트 입점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전주시는 “하나로마트는 입점하지 않기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형마트 접촉은 행정에서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한편, ‘전주 공공부대 이전부지 도시개발 사업 체비지 시행규칙’에 따라 두 번까지 공고를 하게 돼 있고 두차례에 걸친 공고이후에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9 23:02

"전주 전통문화특별시 지정, 전북 발전자원으로 활용을"

전주를 기반으로 전북, 나아가 인근 지역까지 이어지는 전통문화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원도연 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는 15일 오후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특별법 제정정책세미나에서 전주전통문화특별시의 의미와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 전통문화특별시 지정은 전주의 전통문화산업 뿐만 아닌 전북의 각 시군과 연계해 지역발전 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원 교수는 한지산업의 경우 전주와 완주, 임실, 남원으로 연계되는 전통문화자원을 강화하고 이를 연계해 산업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공예 역시 짜맞춤가구와 옻칠공예 등이 발달한 남원, 고창과 연결해 새로운 산업적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원 교수는 음식 산업도 순창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하는 전략을 통해 전북 전체를 전통문화벨트로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벨트 구축이 전북에서 활성화되면 공주와 부여안동경주광주 등 인근 지역과 전통문화역사문화영상문화아시아문화 등을 주제로 연계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이 국가산업이자 한류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수 있다고 말했다.전주 전통문화특별시 추진의 국내외 사례와 합리적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안영훈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전주시만의 보다 전략적이고 실효성 있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안 연구위원은 전주시는 문화도시로서의 문화유산, 유무형문화재 등에 관련한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실천되도록 보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토론에 참여한 김준호 전북일보 편집국장은 문화특별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과거 정부의 개발 및 문화정책에서 소외된 전주를 글로벌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조강연에 나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금의 한옥마을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 오랜 기간의 노력과 전주가 지닌 전통문화의 저력으로 이뤄진 결실이라며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을 국가적 과제로 만들어 전주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세미나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이종민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병문 KBS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원, 이영욱 전주대학교 교수, 이순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동영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6 23:02

전주시, '임대료 횡포' 부영그룹 전국 첫 형사고발

전주시가 부영그룹(이하 부영)을 경찰에 고발했다.전주시는 부영이 하가지구에 지은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부당하게 인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영을 형사고발하고, 부영의 임대아파트가 있는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와도 연대할 방침이다. 임대료 인상률을 문제삼아 지자체가 건설업체를 형사고발한 것은 처음이어서 전주시의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전주시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해마다 일방적으로 임대료 인상 횡포를 일삼고 있는 부영에 대해 임대주택법(개정 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실제로 이날 오후 고발장을 전자문서로 경찰에 접수했다.전주시는 부영이 하가부영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주거비 물가지수와 인근지역의 전세가격 변동률 등을 고려하지 않고 법률이 정한 임대료 증액 상한선인 5%에서 꾸준히 인상했고, 이는 엄연한 임대주택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최근 1년간 전주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1.24% 올랐으며, LH(2년마다 4.9%) 전북개발공사(3.3%) 인근 민간아파트(2%) 등 전주지역 공공임대아파트 인상률과 비교할 때 부영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다.부영은 지난 2014년 10월 하가지구에 임대아파트를 지은 뒤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법의 상한인 5%씩 인상해 입주자와 갈등을 빚어왔다.전주시는 부영측이 지난 1월과 4월 2차례 임대조건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조정이 필요하다며 인상률을 2.6%이하로 권고하고, 신고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으로 전주시는 고발과 함께 임대료를 내릴때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부영 임대아파트가 있는 25개 지자체와 공동대응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또 임대료 산정을 2.5%로 억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건의활동도 벌일 방침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부영은 정부의 공공자금(주택도시기금)을 저리로 대출 받아 아파트를 지으면서도 임대료를 상한선으로 올리면서 기업이익 추구에만 급급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영 측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전주 하가 부영아파트 임대료 변경은 법에 근거한 정당한 인상이며, 전주시가 비교한 인근 아파트는 임대기간이 30년50년으로 10년인 부영과 비교하기에는 건설목적과 입지여건이 달라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부영은 또 부영 아파트는 지자체가 조정을 권고할 수 있는 부당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임대 조건이며, 전북의 다른 시군과 타 지역 아파트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동결하거나 3%의 인상률을 적용했다며 이번 고발은 전주시가 자체 산정한 인상률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고발하는 과도한 행정행위라고 주장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4 23:02

전주시가 고발한 부영그룹, 공공재로 아파트 짓고 임대료 10% 넘게 올려 이윤 취해

공공자본이 투입된 집의 집세가 2년여동안 10% 넘게 올랐다. 오른 집세에 다시 상승률을 적용하는 복리형태이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관련 법에 정한 인상 마지노선까지 두차례 올리면서 물가상승분 등 제반여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은 오르는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은행 대출을 받아 전세로 전환하는 세대가 늘어났다. 전주 하가지구 부영임대아파트의 이야기다.△임대주택법 위반 적용 가능할까전주시는 13일 부영그룹(이하 부영)을 고발하면서 위반 법조항에 대해 구 임대주택법 20조라고 설명했다. 부영임대아파트는 2014년 10월 건립돼 구법 적용 대상이다. 구 임대주택법은 지난 2015년 12월 28일 특별법으로 개정됐다.이 법 제20조(임대주택의 임대 조건 등) 2항에는 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또는 임대료의 증액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정한 범위 5%내에서 주거비 물가지수,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 변동률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최고 5%인상이 가능하지만 물가 상승률이나 인근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6년 9월 기준, 전북도 주거비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 상승했고, 같은기간 전주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1.24% 상승, 인근의 임대주택은 2%가량 올랐다. 그런데도 부영측은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인상분을 모두 최상한인 5%로 정했다. 같은 법 42조(벌칙) 3호 제20조에 따른 임대 조건 등을 위반하여 주택을 임대한 자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이상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다. 아울러 이 법에 따라 전주시의 임대료 인하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5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임대료 부담되자 전세 전환전주시에 따르면 하가지구 부영아파트는 24평(59.97㎡) 545세대와 32평(84.98㎡) 315세 등 860세대로 구성돼 있다.24평의 경우 2014년 입주당시 임대보증금은 9200만원, 월 임대료는 30만원이었지만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5%씩 임대료가 오르면서 임대보증금은 1억1430만원, 월 임대료는 33만1000원으로 늘어났다.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10% 오르는 과정에서 2015년 말 기준 전세 세대는 585세대, 68%에 그쳤지만 2016년도 계약체결을 마무리 지은 523세대 중 430세대, 82.2%가 전세로 전환했다.기업의 횡포와 부실공사 등 논란 속에서도 임대료를 체납하거나 비어있는 세대는 극히 드물었다. 2015년 말 기준 공실이나 연체 세대는 전 세대의 9.8%인 84세대에 그쳤다.전주시 관계자는 이는 사실상 전월세 세대들이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은행대출을 받아 전세로 전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부영은 민간사업자이지만 공공재로 아파트를 짓는 사업자이다. 부영아파트는 665억원의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어졌고, 이는 연 2%의 저리로 사업자에게 지원된다. 공공성을 띠는 임대아파트인 것이다. 부영 측이 공공자금으로 아파트를 짓고서도 서민에게는 높은 집세를 받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4 23:02

김승수 전주시장 "U-20 월드컵 성공 개최 이끈 시민에 감사"

김승수 전주시장이 12일 FIFA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전 세계인의 가슴속에 전주를 각인시키는데 적극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김 시장은 12일 발표한 감사 담화문에서 지난 2015년 U-20월드컵 유치과정 당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전면 개보수가 시급했고, 훈련할 만한 연습경기장과 선수들이 묵을 호텔도 마땅치 않았다. 그 모든 핸디캡을 일거에 극복하고 개막전 개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전주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었다고 경의를 표했다.이어 5월 20일 개막전에 전주성을 가득 채운 3만8000여 구름 관중은 유치 과정에서의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꾸어 놓았고, 최다 관중, 최고 열기로 전 세계에 전주를 깊이 각인시켰다며 이를 통해 전주는 다른 도시들의 경쟁상대가 아닌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전주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문화도시의 명성에 가장 뜨거운 축구도시라는 날개를 하나 더 얻게 됐다며 이번 U-20 월드컵은 자랑스러운 전주컵이었고 이를 통해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가장 글로벌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3 23:02

전주시, 열섬현상·미세먼지 잡는다

열섬현상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인 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들여 시내 곳곳에 열섬측정망을 설치하고 열섬과 폭염 저감을 위한 각종 대책마련에 나선다. 열섬대책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도 추진된다.전주시는 이번 달까지 대당 1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시내 9곳에 열섬측정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초 자체 예산을 투입해 9대의 열섬측정망을 설치했다.이에따라 기존에 기상청과 함께 설치해 운영됐던 4곳을 포함, 전주시에는 모두 22곳의 열섬측정망이 운영되게 된다.전주시는 이들 22곳의 열섬측정망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전주시 열섬현상 징후와 특성을 파악한 뒤 열섬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다수의 열섬측정망을 설치, 운용하는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구별로 열섬측정망이 설치돼 있지만 기상청과 함께 운용해 전주시와는 다르다.그동안 전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고 민선6기 들어 열섬 저감에 대한 각종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실제 전주시의 최근 10년(2001년부터 2010년)사이 평균 폭염일수는 15.7일로 전북 평균 8.4일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전주시는 이날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섬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주차장을 걷어내고 잔디형 주차장으로 포장을 개선하는 방안과 건물옥상 녹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시민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방안들이 논의됐다.시는 앞으로 건물옥상 및 외벽의 차열도료 시공으로 복사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과 빗물저금통 설치, 덩굴식물을 이용한 ‘녹색커튼 만들기 사업’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또 최근 악화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강화 △대기오염측정망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3 23:02

U-20월드컵 폐막…전주 축구 열기에 전 세계 감동

FIFA U-20월드컵 코리아 대회가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한 가운데 개막도시였던 전주시는 전주에서 열린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글로벌 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임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개막전 개최도시인 전주는 대회 기간 국내 6개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가장 축구열기가 뜨거웠던 도시로 FIFA 관계자 등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지난달 20일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의 개막전에는 전주시민들과 국내외 축구팬 등 3만7500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역시 평일임에도 2만7000여 명의 축구팬이 찾으며 전주의 축구 열기를 알렸다.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제외한 제3국 간 경기에서도 전주는 많은 관중을 동원하며 이번 U-20월드컵의 흥행을 이끌었다.이번 대회의 조별리그 36경기 중 대한민국 대표팀의 3경기를 제외한 타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관중 1만 명을 넘긴 경기는 총 4경기로, 이 가운데 3경기가 전주에서 열린 경기였다.지난달 20일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에는 1만5510명이 찾았으며, 28일 온두라스와 베트남 경기, 세네갈과 에콰도르의 경기에도 1만 명이 넘는 축구팬이 모였다.전주에서 열린 9경기의 관중은 총 11만9962명, 경기당 평균 1만3329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3년 터키 대회 경기당 관객수 5832명과 2015년 뉴질랜드 대회 762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객수다.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뿐만 아니라 제3국간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열띤 환호와 격려를 보내준 전주시민들의 수준 높은 관람 매너에 경기장을 찾은 해외 VIP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회기간 중 전주시내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는 전주를 축구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전야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대규모 K-POP 공연에는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퍼레이드와 경기전 수문장 교대식 등 각종 전통문화 행사는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실제로 한옥마을 경기전의 경우 지난달 관람객 수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2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주시는 이번 U-20월드컵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FIFA U-20 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개막전 등 전주에서 열린 9경기를 통해 전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처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축구를 사랑하는 전주시민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2 23:02

전주 차 없는 거리서 시민들 문화 만끽

전주시 도심 한복판인 충경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대신 사람들을 품었다.전주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객사 앞 관통로 사거리에서 다가교 사거리까지 충경로 600m 구간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차가 없는 차도를 사람과 생태,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행사를 가졌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돼 전 세계 2200여 개 도시에서 함께하는 캠페인이다. 전주 충경로에서 이 같은 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자동차가 사라진 대로 위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돗자리와 중고장터, 넵킨공예, 리본, 핸드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미끄럼 에어바운스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전통시장 상품권이 상품으로 걸린 가족대항 대형 제기차기와 2인 대형 젠가대회도 많은 참여자들로 북적였다.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도로 곳곳에 설치된 100여 개의 알록달록한 파라솔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거리를 무대로 진행된 각종 공연을 즐겼다.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원도심 차도 위를 사람과 문화, 생태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를 정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12 23:02

전주 경기전 수목들 '신음'

한 해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주시의 주요 유적이자 한옥마을의 대표적 명소인 경기전 내 수목들이 고사위기에 처했다.수목이 심어진 주변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오가면서 땅이 굳어져 나무가 자라나기에 부적합한 땅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전주시는 수목 관리를 위한 긴급 예산 지원을 문화재청에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에는 국보 제317호인 태조어진을 모신 보물 제1578호 경기전 정전과 지방유형문화재 제10호인 조경묘, 지방민속자료 제8호인 예종대왕태실비, 전주사고, 경기전 부속시설, 전주어진 박물관 등 6곳의 주요 시설과 136점의 유물이 4만9000여㎡ 부지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경기전 전체는 지난 1991년 1월 우리나라 사적지 제339호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뿐만 아니라 경기전에는 대표적 보호수이자 최근 방송인 예정화 씨의 훼손 논란을 부른 ‘와룡매’를 비롯한 각종 매화나무, 소나무, 대나무, 느티나무, 베롱나무 등 15종 427그루의 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일부 나무들의 생육이 부진하고 말라가거나 나무에 구멍이 생기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전주시는 최근 3~4년간 한옥마을이 인기를 끌면서 경기전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나무들의 생육부진을 가져온 원인으로 보고 있다.경기전 입장객수는 2014년 132만 명, 2015년 119만 명, 지난해 112만 명 등 매년 100만 명을 웃돌고 있는데, 이렇다할 울타리나 보호시설 없이 나무 주변 땅을 관광객들이 밟으면서 ‘답압(땅 경화현상)’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나무들의 뿌리가 뻗지 못하거나 뿌리 호흡과 배수, 양분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전주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3월 조경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했고, 전문가들은 고사한 나뭇가지 제거와 외과수술, 영양제 주사 등의 응급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여기에 추후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일정 크기 이상의 나무에는 울타리 설치와 땅속에 수목 뿌리를 감싸는 구멍이 뚫린 관 매설, 흙 뒤짚기 실시 등도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이에따라 전주시는 문화재청에 경기전 경내 수목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4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전주시 관계자는 “국보와 보물이 있는 사적지에 심어진 수목들의 경관을 위해 문화재청에 긴급히 예산을 요청했다”며 “문화재청도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6.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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