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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무더위 속 시원해진 수돗물…이유는?

말복이 지났지만 한 낮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 수돗물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13일 전주시에 따르면 하절기 각 세대에 공급되는 수돗물 온도는 최저 11∼17도, 최고 20도를 넘지 않는다.이 같은 이유는 전주시가 계절별로 취수원인 용담호 내 취수 지점을 다르게 하기 때문이다.여름철 수돗물 취수 지점은 수심 15m 이하이다. 여름철 수면 가까운 곳에서 취수 할 경우 정수 과정의 번거로움 등 관리가 어렵기도 하고, 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여름철 용담호(저수량 8억1500만톤, 현재 저수량 43%)의 상층부 수심 5m까지는 수온이 23도 정도다.이 수돗물을 각 세대에 공급할 경우 25도에서 27도에 달하게 된다. 10m 수심의 수온은 17도, 세대 공급 온도는 18도에서 22도 사이이다. 15m 이하에서 물을 퍼올릴 경우 수온은 10도 정도이다. 15m 이하에서 퍼올린 차가운 물은 고산 정수장에서 정수를 거쳐 수도관을 타고 6개 시·군(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충남 서천)에 공급되고 있다.물이 차갑다 보니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는 여름철 내내 “물이 왜 이렇게 차갑냐”, “지하수 쓰는 것 아니냐”는 민원전화가 종종 걸려왔지만, 대부분 “물이 시원해 좋다. 무슨 비법이라도 있냐”는 호평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취수지점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8.14 23:02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견학 줄 이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배우기 위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 이하 기술원)은 올해 현재까지 국내 탄소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체험하기 위해 학생과 공무원, 기업관계자 등 약 500여명 이 기술원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기술원에는 지난해 1000여 명을 비롯, 매년 1000~2000명의 탄소산업을 체험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올해도 지난 2월 충남 당진시를 시작으로 전북공무원교육원 신규임용과정 교육생과 군산여고완산고광주 서석고 학생, 부경대전주대 교수와 학생, 경남도의회 의원 등 각계 각층의 방문객이 기술원을 다녀갔다. 기술원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자유학기제 실시로 인해 방문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술원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현장체험과 자유학기제 실시로 인해 방문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관련 기업과 유관기관에서 방문할 경우에는 상용화기술센터에 구축된 최신 장비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심도 있는 교류도 추진 중이다.정동철 원장은 탄소기술개발 중심기관의 역할 뿐 아니라 전주시 전략산업인 탄소산업 발전 홍보대사와 탄소산업 종합지원센터의 역할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8.10 23:02

전주 명물 '가맥' 축제, 10일 개막

전주의 독특한 명물로 꼽히는 가맥(가게 맥주)을 알리고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2017 가맥축제가 개최된다.전북도는 8일 가맥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등이 특별 후원하는 가맥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가맥축제는 개회선언과 함께 가맥 콘서트, 가맥 어울마당(장기자랑 등), 타투 그리기,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병두껑 1개당 300원씩 기부금을 마련해 지역사회 환원), 빙산 포토월 등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여름밤의 늦더위를 식혀주는 축제로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과 도민의 축제장 접근성 향상과 안전문제를 고려해 장소를 기존 전통문화의전당에서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변경했고, 가맥 참여업체 역시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0개로 늘려 다채로운 안주가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축제는 10일 밤 7시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3일간 계속되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청춘콘서트, 버스킹 공연, 맥주병 따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당일 생산해 바로 그날 마실 수 있는 신선한 맥주 제공을 위한 맥주연못 조성, 20여 업체에서 판매하는 풍성한 가맥안주와 함께 도지사 인증상품 홍보관, 청년 셀러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제품 우수성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 전주
  • 이강모
  • 2017.08.09 23:02

전주 폐기물의 70%인 헌옷, 천덕꾸러기 될 수도

한해 전주시 폐기물의 70%에 달하는 헌옷 등 의류자재의 수출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수년 내 헌옷 쓰레기 대란이 불거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전주시는 종량제 봉투 배출유도와 향후 헌옷 재활용 상품 개발 등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에서 수거된 폐기물은 675톤 정도로 이중 폐 의류는 71%인 483톤에 달한다. 나머지는 잔재물과 형광등, 건전지, 소형가전제품 등의 순이다.또한 2015년에 배출된 708톤의 폐기물 중 445톤(62.8%), 2014년 800톤 중 538톤이 폐 의류로, 전주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국내 폐 의류는 IMF 이후부터 2010년 초반까지 의류수거업체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됐지만 중국 신개발도시에서 발생되는 폐 의류가 넘쳐나면서 수출 사정이 나빠졌다.실제 수출 단가는 사업초기 1kg 당 850원이었지만 중국 쪽 물량이 넘쳐나면서 현재 1kg 당 250원 정도로 급락했다.전주에서도 완산과 덕진 각 1곳씩 업체가 의류수거를 한 뒤 동남아시아지역에 수출을 해오고 있지만 1kg 당 200원 선이 무너진다면 업체 유지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이다.전주시는 폐 의류 수출시장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제대로 된 수출용 수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5년 새 폐 의류가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 전주시는 우선 재활용하기 어려운 폐 의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또 재이용보다는 보조연료로의 전환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중장기적인 의류 쓰레기를 위한 용역도 검토하는 등 폐 의류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폐 의류는 어려웠던 시절 우리나라의 효자 수출 품목이었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폐 의류 처리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8.08 23:02

경기전 입장권·홍보물에 '전주완판본체' 쓴다

전주시가 전주완판본체를 경기전 입장권과 홍보물의 글씨체로 사용하는 등 국내 유일의 족보 있는 서체알리기에 나섰다.전주시는 전주시가 개발, 보급한 전주완판본체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경기전 입장권과 경기전 안내 홍보물을 전주완판본체로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전주완판본체는 과거 목판 글꼴이 가진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현한 서체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도시이자 조선후기 출판문화를 선도했던 거점도시라는 전주의 역사성이 담겨있다.1410년(태종 10) 건립된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이 봉안돼 있고 어진을 모신 정전,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과 시조비인 경주김씨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 예종대왕의 태를 묻은 예종대왕 태실비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등이 있다. 이같은 경기전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주시는 오는 26일과 9월 16일에 각각 진행되는 전주문화재 야행의 종합 안내부스와 한지등 체험부스 등에도 경기전 홍보물을 활용해 전주완판본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향후 문화재 안내판을 신규 제작하거나 정비할 경우에도 전주완판본체를 사용할 계획이다.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연간 12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전의 전체 방문객 중 95%가 타 지역민인 만큼, 전주완판본체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완판본체가 전주의 역사성과 정신적 뿌리를 담은 국내 유일의 서체임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8.07 23:02

전주시, 국가예산 요구액 절반 깎였다

전주시의 내년 국가예산 요구액이 절반가량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주요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전주시는 마무리단계인 3차 예산 심의에 착수한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예산 확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1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재부의 국가예산 2차 심의가 지난달 26일자로 마무리 된 가운데, 전주시가 내년 국가예산으로 요구한 115건 5077억원(신규 54건, 계속사업 61건) 중 59건 2413억원만 반영됐다.사업별로는 △전주역사 개선 사업 신규 예산 40억원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예산 1680억원 △국립 독립영화의 전당 초기예산 156억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예산 48억원은 전액 삭감됐다.이 가운데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예산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타당성 조사중에 있어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주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기재부 3차 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예산은 삭감방지에 나서고 삭감된 사업들은 증액하며,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부처 한도외 예산에 반영되도록 부처 방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정치권과 함께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관련 사업 국과장이 부처와 기재부, 국회 등을 2일까지 방문하고 3일에는 기획조정국장이 주요 쟁점 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이나 관련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예산이 심사를 통과하도록 사업 설명을 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기재부 심의와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본회의가 남은 만큼 적절한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8.02 23:02

충경로 차없는 거리 행사 기대반 우려반

지난 29일 오후 4시30분 전주시 고사동과 중앙동 사이 왕복 4차선 도로인 충경로.600여 m가 넘는 도로에 파라솔과 얼음덩어리, 물놀이 시설 설치가 한창이었고 구 전주백화점 앞 도로에는 공연무대도 마련됐다. 충경로로 진출입하는 도로 곳곳에서는 교통 통제 인원들이 차량을 막았다.이 날은 지난해 11월과 6월에 이어 2017 전주 사람의 거리 전주본색행사가 세번째 열리는 날이었다.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고, 준비와 정리 시간까지 합하면 6시간 정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앞선 두차례 행사에서 9시간 가량 통제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단축됐다.이날까지 세번째 차없는 거리 행사를 치르는 주변 상인들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모습이었다.행사장 인근 안경원 대표 이현숙 씨는 고객들은 길이 복잡하거나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매장을 찾지 않는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고, 구도심에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행사가 거듭될수록 내용도 좋아지는 것 같고 상가들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사람이 많이 몰리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상가 건물주 김모씨는 행사 취지는 좋지만 좀 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홍보성 행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차 없는 거리 행사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악기사 대표 임세환 씨는 사람들이 몰리면 먹을거리 등 소비형 업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업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이 일대 임대 상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을 막으면 올 손님도 행사 당일은 피해서 온다고 지적했다.이어 임 씨는 모든 업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행사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최근 부각되고 있는 객리단길이나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유명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고사동과 달리 중앙동 웨딩거리 상인들은 상대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웨딩거리에 있는 중국요리전문점 대표는 웨딩거리까지 행사 효과가 미치지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주말에 관광객이 더 많은데 차량을 통제하다 보니 손님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업소가 더 많다고 털어놨다.전주시 관계자는 하루 종일 길을 막는 민원에 대해 수정을 했고, 주변 상점들과 상충되는 상품 판매 자제 등 행사를 치르면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다울마당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여름철이고 상인들의 요구가 있어 시간대를 조정했다. 밤시간 대 한옥마을 관광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매달 한차례 씩 차없는 거리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이 행사가 활성화돼 침체돼 있는 주변 모든 상권에 도움이 되면서 구도심 상인들이 상생 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백세종
  • 2017.07.31 23:02

전주시, 100대 국정과제 발 맞춰 정책 펼친다

전주시는 최근 발표한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에 발맞춰 시정방향을 정립하고 각종 현안사업을 국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펼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먼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공약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힌 만큼 전주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전주시와 관련된 국정과제 지역공약은 △서울부산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를 제3의 금융도시로 육성 △탄소소재산업, 안전융합복합제품산업 등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지원특별법 제정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 등이다.전주시는 또 시에서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사업들이 국정과제 중 구체적으로 지역을 명시하지 않은 사업에 포함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대표적인 사업들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역 선정과 지원, 혁신도시 중심의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공공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미래형 신산업 발굴과 육성, 스마트 공장 확산,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 관광벤처기업 발굴지원 등이 꼽힌다.특히 올 연말까지 수립할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반영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맞춰 전주시는 현안사업을 주요과제로 반영 또는 연계되도록 논리보강에 집중할 방침이다.추가로 시는 100대 국정과제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핵심과제와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김승수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전주시가 추진해온 사업들 중에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들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이라 하더라도 아이디어를 모으고 자체 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반영되도록 전 부서가 적극 대응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7.07.31 23:02

전주시·주민·하이트진로, 병뚜껑으로 이웃사랑 전달 협약

행정과 주민, 기업, 사회복지단체가 함께 병뚜껑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선다.전주시는 지난 28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정명례 회장, (주)하이트진로 전북권역본부 오제홍 본부장,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운동 추진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협의회는 하이트 맥주와 소주 뚜껑을 모아 (주)하이트진로에 전달하면 (주)하이트진로는 병뚜껑 1개당 1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협의회는 33개 동 주민센터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병뚜껑을 모으고 음식점과도 연계한 수거도 벌인다는 계획이다.공동모금회는 하이트진로로부터 성금을 지정기부금으로 기탁받은 후 주민자치협의회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성금은 올 연말에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주민자치협의회 정명례 회장은 “이번 행사가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실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과 기관·단체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17.07.31 23:02

전주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엄마의 밥상을 차려주고, 마음의 양식인 지혜의 반찬을 채워주는 등 아동청소년 지원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온 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행정체계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서울 성북구송파구강동구도봉구, 부산 금정구, 경기 오산시, 전북 완주군과 군산시 등 8곳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아동친화도시는 김승수 시장의 공약으로, 그동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주시청 내에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아동정책실무추진단을 운영해왔다.또, 안전놀이위생교육참여사생활 등 6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아동친화도를 분석하는 등 아동친화 행정을 위한 기반작업을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아동생각나눔단도 꾸렸다. 도시락 배달(엄마의 밥상)이나 도서(지혜의반찬)와 위생용품(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지원, 놀이공간 조성(전주 아이숲)과 아동진료실 운영 등도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정책이었다.전주시는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달 28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이에따라 전주시는 앞으로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인프라구축과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아동권리증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구를 늘려 어린이 눈높이에서 다양한 영역을 모니터링하고, 아동영향평가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전주시는 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김승수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참여로 도시전체를 시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과 결과라며, 인증은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국내 아동친화인증도시 가운데 전주의 도시규모가 가장 크다며 전주의 선택과 도전,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선포식에는 전주시의회 송상준 부의장과 강동화 운영위원장, 김순정오정화이명연 의원,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원, 전주지역 아동관련 기관장,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전주시 18세 미만 아동은 12만1984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고 있다.

  • 전주
  • 은수정
  • 2017.07.27 23:02

전주시 위탁업체 용역근로자 고용승계 시정권고

7개월여를 끌었던 전주시 민간위탁업체 용역근로자 고용승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고용노동전주지청은 지난 21일 전주시에 (사) 전북노동복지센터에서 김모씨 등 4명을 고용승계하지 않은 것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에 위반된다며 전주시에 근로자들이 고용승계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시정권고했다.김씨 등은 지난해 말 전주시 덕진구 관내 단독주택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올해 1월부터 전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다.당시 위탁업체가 바뀌면서 33명중 29명은 고용승계 됐지만, 기간제근로자인 4명은 계약이 연장되지 않았다.그러나 고용노동청은 이에 대해 기간제 근로자라도 업체가 바뀌지 않았다면 계속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위반으로 해석했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위탁업체에 이들의 고용승계를 촉구할 방침이다.권혁신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그동안 전주시에서 4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직간접적으로 촉구했지만 고용승계 대상에 대한 법적 해석 등의 문제로 시간을 끌게됐다며 고용노동청이 고용승계 조치를 시정권고함에 따라 법적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은수정
  • 2017.07.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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