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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첫 해상운송⋯경제 발전 ‘신호탄’

2017년 7월 1일 공장 문을 닫은 이후 63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선체의 부분을 구성하는 철골 구조물)이 첫 해상운송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에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블록 20여개(1블록 당 150톤 규모)가 제작된 상태다. 이에 오는 25일 첫 운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여질 계획이다. 특히 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첫 해상운송에 맞춰 다음달 7일 김관영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출항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선박용 블록의 경우 철판 가공 공정과 소조립‧대조립‧도장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블록은 연간 약 10만 톤 규모다. 블록 10만 톤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폭 40m‧높이 20m)을 3~5척 정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10만 톤 규모의 블록 생산은 198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600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군산조선소 조성 이후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3~5척 규모의 선박용 블록 제작 공장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블록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탱크도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할 수 있는 여건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산단 한 관계자는 "수년 간 가동 중단된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첫 해상운송에 나선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향후 물량 확대 및 완전 재가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해상물류비, 인력양성, 고용지원 등을 통해 군산조선소의 초기 안정적 가동 유지 및 지역 정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조선소가 정상 가동 당시 군산과 전북의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공장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상호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소룡동 180만㎡ 부지에 1조 2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조선소는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8 15:59

군산예술의전당, 대학로 예매율 1위 연극 '2호선 세입자' 개최

군산예술의전당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2호선 세입자’를 내달 18일(오후 3시‧7시)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대학로 예매율 1위 연극 ‘2호선 세입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연재 당시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주목 받으며 평점 9.9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2호선에 사람이 산다는 기발한 발상 아래 실물을 가져다 놓은 듯 한 무대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각박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지닌 채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스하게 담았다. 화가 많고 새침한 20대 ‘성내’, 치매 증상을 보이지만 뭐든 척척 해내는 ‘구의’,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방배’, 몇 년째 공무원 시험만 준비하는 ‘역삼’, 하고 싶은 게 많은 가출 청소년 ‘홍대’ 등 각자의 사연을 담은 세입자들이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같이 웃고 울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극 2호선 세입자'는 R석 3만, S석 2만 원으로 오는 2월 10일까지 조기할인 20%를 진행하고 '티켓링크'에서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8 14:01

군산시 ‘자율방재단’ 효율적 운영 요구돼···제 역할 못 해

군산시가 재난 대비 및 재해 시 긴급 복구 활동을 목적으로 구성한 자율방재단의 효율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자율방재단원은 294명(27개 읍면동 5개 반)에 달하지만,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에는 고작 10명이 참석했다”며 자율방재단의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군산시가 자율방재단 운영을 위해 연간 1350만 원(사무실 운영비, 상해보험료)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기록적인 폭설이라는 재난이 발생했는데 이들을 소집을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서 의원은 “지난해 8월 폭우와 지난달 폭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군산시가 자율방재단을 소집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면서 “군산시는 자율방재단 운영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단장 또는 시장은 지역 이들을 소집할 수 있지만, 정작 재난 발생 소집령을 내리지 않는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율방재단 활동을 보면, 수해가 발생한 지난해 8월 11일 8명, 8월 20일에는 7명이 타 지자체 침수 피해 응급 복구 지원을 나갔다”면서 “11월에는 82명이 교육에 참여했지만, 12월 18일 제설작업에는 10명만 참석, 정작 재난 발생 시에는 소집도 하지 않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자율방재단이 왜 있어야 하는 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타지역은 자율방재단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마을제설단을 소집하고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단속해 제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등 선제 대응을 통해 폭설 대비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보조금은 지원하지만 봉사단체이기 때문에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활동 및 동원을 강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1.18 13:27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성공···산업부 ‘전력수급계획’에 달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전기위원회의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 수립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건의한 새만금 산단 내 ‘변전소 신설 및 설비 보강’ 반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에 들어설 국내 첫 스마트 그린 시범산업단지(RE100 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선결 과제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응·내초·군장 등 새만금 인근 변전소는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러 기존 계통연계로는 향후 조성 예정인 스마트그린 산단 내 전력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후 발전사업허가를 득하거나 전기 수송 설비 증설 검토 등의 절차에 따라 전력망을 구축하려면 수 년의 시간이 소요돼 산단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실제 한전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이 완공돼 기업들이 들어서면 전력 수요량(약 852MW 추정)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 또한 변전소 신설 및 설비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 스마트그린 산단 가동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토대로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산업부와 전기위원회에 △2028년까지 수변도시 변전소 신설 △비응#2 변전소 준공일 변경(기존 2026년 12월에서 2025년 12월) △9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반영된 비응#3 변전소 조기 착공(2028년 12월 준공 예정) △비응 변전소 변압기 2대 증설(2024년 상반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스마트그린 산단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 대처 방안으로 345kv 송전선로 신설 및 기존 새만금변전소와 계통연계 선로를 신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스마트그린 산단의 실현을 위해 한전이 요구한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재생에너지 업체 및 군산시 관계자는 “산업부의 새만금 스마트그린 시범산업단지 내 변전소 접속용량 확대, 설비 보강 등 계통연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반영한 한전의 새만금 산단 전력수급계획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군산
  • 문정곤
  • 2023.01.17 16:39

'군산 월명산 전망대' 조성 사업, 원점서 재검토

여러 난관 속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던 ‘군산 월명산 전망대’ 조성 사업이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기존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기본구상부터 디자인까지 다시 손질하겠다는 것으로, 이에 따른 완공 날짜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지난 16일 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내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신흥동 26-2번지(평화매점) 일원에 월명산 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전국 전망대 사례조사 및 분석 등을 거쳐 월명산 전망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6월 안으로 건축설계 디자인 및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전망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는 디자인과 건축 분야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월명산 전망대 추진방향 등을 재설정한 바 있다. 군산 관광에 새로운 활약을 불어넣을 이 사업은 기대와 달리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월명산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월명공원 비둘기사 주변인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 자리에 15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지만, 대외적으로 군산을 표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보다 높은 전망대(40m 이상)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사업부지 인근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자리한 탓에 높이 제한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됐고, 여러 차례 시도에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받지 못하자, 월명공원 내 평화매점 부지로 위치를 변경하게 됐다. 탄력을 받을 것처럼 보였던 이 사업은 또 한 번 예산 문제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장소 변경 이후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45m 높이의 전망대(야간경관 포함)로 추진됐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돼야 하나, 사업 과정에서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98억 원) 증액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서동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월명산 전망대 조성 계획이 변경되어 규모는 감소된 반면 총사업비는 오히려 순시비 18억 원이 증액됐다”며 “월명산 전망대는 꼭 필요한 만큼 사비가 더 들더라도, 시기가 좀 늦더라도, 군산을 대표하는 멋진 전망대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전망대 사업 규모 및 디자인 등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이와 함께 전망대 주변 경관 조성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명산 전망대가 완공되면 동백대교·수시탑 등과 연계한 월명산 일원 관광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7 14:52

군산시, 친환경 지속 가능한 자동차‧조선산업 육성 ‘박차’

군산시가 친환경 지속 가능한 자동차·조선산업 육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력산업 생태계 전환체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업체 일감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기술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자동차업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관 상생협력형 단기부품 기술개발 사업,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관련업체 전기‧전자부품 핵심 기술개발 지원 및 연구개발 공간 조성‧공동장비 활용 지원, 완성차-부품업체간 협업으로 모듈단위 부품 기술개발 등 기술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조선산업 분야의 경우 중소형선박 친환경 기술향상 및 조선기자재 업체 사업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소형선박 제조혁신센터 구축, 중소형선박 플로팅 독 건조 지원, 친환경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시는 선박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알루미늄‧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 건조기술 확보 및 신조‧개조‧수리를 지원하고 중소형 선박의 전주기 관리 및 해상 중량물 기자재 운송 등의 관련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무탄소 연료(LNG, LPG, 암모니아 등)사용 가능 엔진개발 및 핵심 기자재 실증지원으로 취약한 조선산업 구조를 기술기반 중심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자동차‧조선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R&D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업체 사업다각화 지원을 통한 매출향상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7 14:51

“새만금신항,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 사용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17일 제2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사용 천명’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우민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새만금신항은 명백한 군산시 관할”이라며 “현재 새만금신항으로 불리는 항구의 명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를 방조제로 막은 뒤 내부를 매립하는 간척사업으로 1991년 11월에 착공해 약 18년5개월 만에 건설했다”며 “그러나 전북 발전의 미래 먹거리라 불리던 새만금은 군산‧김제‧부안에 걸친 방조제 행정구역 분쟁으로 개발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도 3개 시·군 간에 관할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데 김제시는 새만금신항마저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며 “이는 전라북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후안무치의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신항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국가항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초의 항만 명칭은 ‘군산신항’로 불렀으나 어느 시점부터 ‘군산새만만신항’으로 바뀌더니 현재는 ‘새만금신항’으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신항은 군산시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하고 있으며, 군산시 행정구역인 두리도와 일체화된 인공섬형 항구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군산에서 관리하는 명백하고 당연한 군산시 관할구역일 뿐 아니라 동서도로 또한 분명한 군산 소유의 관할권”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모든 공식문서에서 새만금신항의 명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 변경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회(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장관, 전라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7 14:50

눈만 오면 비행기 못 띄우는 군산공항⋯제빙 처리장 조성

적은 양의 눈에도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군산공항에 제설·방빙 시설(이하 제빙 처리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도민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군산시와 군산공항 측에 따르면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군산공항 내에 제빙 처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공항‧항공사는 내달 중 관련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 시설은 오는 4월 착공해 11월 완공 목표로 추진되며, 올 동절기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도와 시는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조례’에 따라 향후 운영 유지에 필요한 시설 사용료 및 운영비(각 39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진에어 한 곳으로, 하루 3편씩(왕복 6회) 운항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 공항과 달리 동절기 항공기 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빙 처리장을 갖추지 않아 눈이 올 때마다 결항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 동절기(2021년 12월~2022년 2월)에 항공기 결항은 총 688편 가운데 121편(결항률 17%)으로,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결항률 0.5%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공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강설 등 기상악화가 주 원인이지만 항공기 제빙 처리장이 없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산공항은 폭설에 대비해 다목적 카고트럭·트랙터·제설삽날·요소살포기·페이로더(협정업체 지원)등 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얼어붙은 항공기의 제빙작업을 할 수 있는 전용시설인 ‘패드장’은 없는 상태다. 항공사들은 비행기에 눈과 서리 등이 내릴 경우,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륙 전 지상에서 특별한 점검과 작업을 수행한다. 항공기 표면에 제빙액 등의 약품을 뿌려 눈·서리·얼음 등을 제거하고 다시 방빙 용액으로 결빙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데 ,이 작업을 ‘패드장’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항에는 아직까지 이 제빙 처리장이 없다보니 동절기 항공기 운항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빙 처리장이 올해 설치되면 동절기 결항으로 인한 도민 불편 해소는 물론 항공기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군산공항 활성화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만 되면 군산공항 항공기 결항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설·방빙 시설이 들어서면 이 같은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공항 측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6 15:52

군산시, 지역 산업부흥 이끌 유망 기업 발굴 박차

군산시가 성장 가능성 및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산업 부흥을 이끌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 사업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했으며 올해로 5년째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성장 유도를 위해 유망 강소기업의 맞춤형 지원사업 지원금액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지난 3년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유망 강소기업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 일부를 강소기업으로 선정 및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유망 강소기업 신청 자격은 △군산시 본사(공장) 또는 주사업장 소재 △창업한 지 3년 이상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 재무제표 기준 최근 3년 결산 매출액 400억 원 미만 등이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시제품 제작‧공정개선‧국내외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5000만 원을 3년간 매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3000만 원을 1년간 받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지역에 기업부설연구소 등 R&D 역량을 갖춘 기업이 대폭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한 관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16 15:51

활기 되찾은 군산조선소···완전 재가동 머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전망이 밝다. 군산조선소 완전재가동의 핵심인 고용 인원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충원되고 있는 데다 현대중공업 수주 물량이 증가해 군산조선소 배당 물량도 충분하고, 다음 달 초 첫 블록을 선적·출항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16일 군산조선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계획된 직접고용 인력은 428명인데, 현재 계획 인원보다 많은 450여 명(사내협력사)이 채용됐다. 군산조선소는 올해도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인력 확보만 가능하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 추세라면 올해 계획된 고용인원은 3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동분서주한 결과물과 더불어 조선소 근로자들에 대한 후생복지(경영지원금·자녀학자금·주택마련 대출 이자 지원 등)와 근무여건 등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가 조선업 외국 인력 공급과 관련해 기존 4개월 걸리던 국내 행정 절차를 1개월로 단축하는 등 외국인 인력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업 수주 호황도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현대중공업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97척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를 37%이상 초과한 것으로, 군산조선소 배정 물량 또한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도 견고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군산조선소 완전 재강동에 장미빛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조선소업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도 수주 호황을 이어간다면 군산조선소에서 신조 (Newbuilding) 작업도 조심스레 내다볼 수 있다”면서 “다만 신조 물량 확보를 통한 완전 재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조선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올해 블록 생산 목표(예상 매출)를 1800억 원으로 세운 가운데 부분 재가동 후 처음 생산한 블록(150톤급)을 다음 달 7일께 선적해 울산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3.01.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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