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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꼬꼬마양배추’ 수출 전략품목 육성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라클 케이푸드(미래에 클 농식품)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16ha에 410여톤을 생산해 대만과 일본 수출에 이어 롯데마트 등 국내 소비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했으나 연중 출하물량 부족으로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국내외 공급량 확대를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고, 연간 3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기술센터는 기존 시설재배 농가의 봄가을 2기작 재배 방식을 조기재배를 통해 3기작 재배방식으로 전환하고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꼬꼬마양배추 연중 재배작형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이달말에 재배를 시작해 5월말에 첫 수확을 했던 기존 재배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30일정도 앞당겨진 지난달 25일부터 시설하우스에 꼬꼬마양배추 모종 정식에 들어갔고, 두 달 뒤인 4월말에 첫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하절기 7월에서 9월 사이 출하를 위해 6~7월에 정식하는 2기작형과 동절기인 1월에서 3월 사이 출하를 위해 10~11월에 정식하는 3기작 재배기술 보급으로 부족했던 꼬꼬마양배추 물량 확보는 물론 연중 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 일본과 대만 등 수출이 늘고 있다며 공급량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3 14:34

장기 표류 군산 ‘금란도 개발사업’ 전환점 맞을까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금란도 개발 사업이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해수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금란도를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은 재래항만을 배후도심과 연계한 친환경부가가치 항만으로 재개발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해양수산부의 개발 청사진이다.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금란도의 개발 로드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군산과 서천 사이에 위치한 금란도는 200만여㎡ 규모로, 지난 1970년대부터 군산 내항 항로 준설토로 조성된 인공섬이다. 사실상 지난 2000년부터 이곳 개발 구상이 나왔지만 결과로는 이어지지 못하면서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국토교통부가 금란도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지만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서천군의 민원에 따라 착수 4개월 만에 용역이 중지됐다. 이후 내항 재개발사업구역에 금란도를 포함해 항만재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고 용역이 추진됐지만 이마저 서천군의 반대로 용역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번번이 막힌 바 있다. 금란도는 현재까지 활용방안 용역조차 추진되지 않은 채 군산항의 준설토 투기장으로만 계속 사용되고 있다. 금란도 개발의 경우 여전히 민감한 현안문제이긴 하지만 최근 군산과 서천 간에 상생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여러 진정성 있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 분위기가 차갑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과 서천은 지난 2015년 2월 10여년 째 중단된 행정협의회를 재개한 이후 철새축제 공동개최, 체육 친선교류전, 자전거 대행진 등 문화스포츠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개통하면서 양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란도를 양 지역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지자체가 단순 협력 관계를 넘어 금란도 개발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양 시군이 함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서천군과 머리를 맞대고 (금란도에 대한) 지혜를 모을 것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 국가지리정보원 지명위원회는 인공섬으로 불리던 이곳을 금강하구에 생긴 황금알을 낳는 풍요의 섬이라는 뜻의 금란도(金卵島)로 명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3 14:34

군산시, 지역경제 회복 위해 신속한 재정 투입·추경예산 확보 주력

군산시가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 및 신속집행을 통한 재정투 입, 전방위적인 정부 추경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먼저 시민안전과 긴급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조기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방역사업, 재난예방 장비자원 확보 사업 등 코로나19 대응사업과 거점 직업훈련기관 지원사업,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부지매입 등 일자리 관련 사업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정부 목표인 57%보다 15% 높은 72%로 설정하고 재정투입을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 조기발주, 선금집행 특례 활용, 추가경정예산 성립전 사용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사업비가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현재 군산의 경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부분에서 2월 말 기준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국가예산 확보에도 전방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코로나 대응 추경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군산시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경기진작, 방역지원과 관련해 총 23개(약 900억원 규모)의 국가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을 추진하고 위축된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가치삽시다 캠페인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연매출액 1억2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만 지원되던 카드수수료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확대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과 관내 기업체 피해접수 센터를 운영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2 14:33

동군산병원, 코로나19 '국민 안심병원' 지정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지난달 27일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국민안심병원B로 선정돼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동군산병원은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 구역(외래입원)을 마련하고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한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병원 진입 전 호흡기 증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기 외래 진료실을 비호흡기환자와 혼재되지 않도록 유동 인구가 드문 공간에 별도 설치했다. 아울러 폐렴 등 중증호흡기환자는 격리 진료할 방침이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환자 진료시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병문안 등 방문객 전면 통제, 감염관리강화,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실 운영,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에 대한 입원실과 중환자실을 운영해 폐렴의심환자로 인한 전염 가능성을 최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 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에 대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모든 항목을 충족한 병원에 한해 국민안심병원B로 지정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2 14:33

군산 개정면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 지연 사태 일단락

속보= 군산 개정면 공공임대 S아파트의 장기 입주 지연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이 문제는 결국 입주 예정자들이 환급을 받는 것으로 결론났다. S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일 현재 전체 448가구 가운데 317가구가 환급 이행에 동의했다. 입주 예정자들의 동의서 3분 2이상을 받은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빠르면 이번 주부터 서류 확인 등 환급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아파트는 지난 2016년 6월 분양에 나선 뒤 2018년 6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3차례나 입주 시기가 지연돼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실공사 논란도 불거졌다. S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 공사가 완전 중단된 후 보증사고로 처리돼 HUG에 책임이 넘겨졌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은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기가 어렵다며 환급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공정률이 관건이었다. 보증사고 공고일 기준(지난 1월 3일)으로 공정률이 80%가 넘지 않으면 입주 예정자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불가능하다. 당시 S 아파트의 공정률은 85.6%로 공시됐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이 수치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HUG측에서 이 수치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고, 실제 공정률이 80% 미만으로 조사됨에 따라 환급의 길도 열려졌다. HUG측은 최근 입주 예정자들에게 임대이행과 환급이행을 선택하는 안내문을 보냈으며, 입주 예정자들은 환급 이행에 3분의 2 이상 동의한 상태다. 한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한 후 공사 연장만 세 번째라며 그 동안 원룸 등을 돌아다니며 고생이 심했는데 이제야 마음 편히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환급이 마무리 되어 입주 예정자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며 공사중단 현장도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2 14:33

군산시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 확산 대비해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증상자의 지역 내 유입으로 인한 감염체 확산에 대비해 군산시는 즉시 가용 가능한 음압병상과 드라이브스루 등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및 검체 채취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가 지연돼 이뤄진 탈(脫)우한과 같이 유증사자들의 탈(脫) 대구가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군산지역 유입에 따른 감염체 확산 및 음압병상 부족 사태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분산 수용 방침에 따라 지역 내 확진자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군산의료원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 군산시에 따르며 2일 오전 9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검체 의뢰자는 신천지 신도들 포함 총 4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전북 1번)했거나 입원(전북 45번) 중인 확진자는 3명이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서울을 거쳐 군산에 오거나 대구에서 군산으로 이동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나머지 3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현재까지 군산에 거주하는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할 경우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45번 환자와 같이 의심환자, 밀접접촉자 등이 타지역에서 군산으로 이동, 이로 인한 선별검사자 및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이상증세를 보인 A씨는 본인이 유증상자임을 알면서도 빠른 검사와 음압병실에 여유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전주시로 이동했다. A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군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하지만 군산지역 내 음압병상은 군산의료원 2개, 동군산병원 1개, 선별진료소는 군산시보건소,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3곳뿐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유증상자의 지역 내 유입 및 감염체 확산에 따른 선별진료 요구와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음압병상과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해야 지적이다. 지역 내 호흡기내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각 지자체로 흩어진 유증사자 및 접촉자들이 언제 군산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군산시는 음압병상 및 선별진료소 추가 확보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감염체 확산에 따른 도시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3.02 14:33

군산시, 신천지 전수조사 완료…특별관리 돌입

군산시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군산지역 신천지 관련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단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내려온 신천지 명단 206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결과 대구경북 및 과천방문자는 5명유증상자 33명가족 유증상자 10명 등 코로나 19와 연결될 수 있는 인원 총 48명을 찾아냈다. 다만 2명의 중복자가 있어 실제로는 총 46명으로 확인됐다. 과천에 방문했던 1명은 전출된 상태였고, 또 다른 2명은 주소지만 군산일 뿐 실제 타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각 관할 보건소에 이관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나머지 43명에 대한 검체의뢰를 모두 완료했으며 현재는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능동감시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신천지 시설의 강제 폐쇄 및 집회를 금지하는 전라북도의 행정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1일 2회씩 신천지 교회 및 부속 시설의 폐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시는 4대 종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및 연합회 등에도 청소 및 소독강화, 단체급식 중지, 그룹활동 및 행사 등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군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예배를 온라인예배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해 달라고 지속해 요청하고 있다. 현재 전북 기독교연합회는 산하 전교회에 오는 7일까지 주일예배 대신 가정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했으며, 원불교 전북교구 역시 정기법회를 휴회하고 원음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군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도 오는 11일까지 미사 중지 긴급 지침을 시달했고, 불교계도 6일까지 법회, 모임, 산중기도 등을 전면 취소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금 같은 시기에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응이다.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 및 예방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1 14:37

군산시의회,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 채택

김경식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지난달 28일 제224회 2차 본회의에서군산시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직영 우체국 1362곳 가운데 677곳을 폐국할 예정이라며 군산도 문화우체국나운우체국나운2 우체국지곡우체국 등이 폐국 목록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공공성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하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을 경영 논리로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폐국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군산지역의 경우 2년 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정 연장을 정부에 신청한 상황인데,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지역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우편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우편업무 뿐 아니라 예금, 보험 등의 금융업무와 공과금 수납 등 각종 생활관련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며우체국은 수익보다는 국민을 위한 공공성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국 추진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의 역점시책에 반할 뿐만 아니라 2000여명의 구조조정 대상자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당장의 수익 창출이 중요한 것인지, 생존권이 중요한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폐국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우체국을 비롯한 나운우체국, 나운2 우체국, 지곡우체국 폐국을 즉각 중단하고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의 차질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체신청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1 14:37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하자"…소통협력체계 강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을 위해 참여기업과 기관 간 소통협력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대표자들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5개사 기업(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코스텍)노동계실무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주춤하고 한국지엠이 떠난 군산은 미래차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더욱 발전된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협력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표자들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함께 기업 및 기관 간 상호연계성 강화, 소통채널 구축 등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협약이행과제의 구체화는 물론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 대응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연계성과 협력 강화를 위한 대표자협의체, 행정적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단, 실무를 책임질 실무추진위원회, 공동과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컨설팅 사업단 등이 구성된 셈이다. 이를 통해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안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실행체계가 갖춰지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군산 경제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발점에 함께 있는 만큼 서로의 힘을 모아 야 한다면서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공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식 이후 지난 1월 참여기업인 명신과 지역부품사의 상생MOU 체결,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5개사 합동기공식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린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군산시민들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특히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경계의 시선이 많아지는 등 사회가 더욱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혼란 속에 남을 외면한다 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돼버렸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작고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한 군산에서도 아픈 곳을 만져주고 나누려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산원협(조합장 고계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품목농협에 군산짬뽕라면과 라면 스낵 뽀사뿌까 등 총 5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그 동안 라면 판매로 벌여 들인 수익금 1200만원과 군산원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500만원을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임직원 모두 반대 없이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계곤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지역 품목농협 임직원 및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사회와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 붕괴와 코로나19사태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건물주가 임대료를 감면해 준 사례가 나와 귀감이 되고 있다. 장미동의 한 건물주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세입자에게 석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손님이 크게 줄자 건물주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역에서 한옥마을을 비롯한 건물주들이 속속 임대료를 낮추고 있지만, 군산지역에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나선 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 시민은 119구급대원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앞에 수 백 개의 마크스를 몰래 두고 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민 이남철 씨(41)는 이런 온기가 결국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단체에서 출발한 나눔과 배려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피마자박 관리 주체가 없다…관련 부처 “소관 아니다” 떠넘기기

속보=군산항 및 전국 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피마자박 관리를 놓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환경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에 따르면 피마자박은 폐기물 또는 유기질비료 원료용 등 수입 과정에서 업체의 수입허가 신청에 따라 다른 법의 적용을 받는다. 농림부는 수입 과정에서 식물성 잔재물(폐기물)로 신고될 경우 환경부 소관이며, 비료 완제품으로 신고됐거나 원료용으로 들여오면 비료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에 위임한 사항이라고 미루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피마자박이 폐기물 또는 비료 원료용으로 수입되고 있는지,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원재료(원료용)는 수입 업체가 자체적으로 검사하지 않겠느냐”며 피마자박 원료에 대한 관리 책임을 수입 업체에 떠넘기는 무책임함을 보였다. 또한 비료 완제품에 대한 리신 잔류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으며, 피마자박은 폐기물로 수입되기 때문에 환경부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최근 5년간 수입허가서에 폐기물로 신고된 사항이 없으며,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비료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이 아닌 비료 제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수입·신고 대상물이며 폐기물로 볼 수 있다”면서 “비료 원료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했다면 폐기물에 해당, 수입·신고 대상으로 수입 업체가 소재한 각 지방 환경청에 신고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별 설명대로라면 피마자박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관리 주체가 없는 것이며, 결국 맹독성 ‘리신(Ricin)’ 성분이 함유된 피마자박은 별다른 제재 없이 국내에 수입·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6 19:54

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또 ‘무산’

군산 비응항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장기 표류하면서 군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 발전 등을 위해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10년 가까이 투자자를 만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군산시에 부담만 안겨주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3개사가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곳 업체는 서류가 미비해 자격 미달됐고, 1곳은 최근 열린 심의위원회의 평가에서 탈락했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8245㎡(상업용지)로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 부지의 개발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가족체류형 콘도종합리조트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규제을 완화하고, 건설사와 리조트금융권 등 수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9년에는 사우디 S&C사는 47층 규모 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전북도 군산시와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군산시는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공모 실패는 국내외 심각한 경기침체와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부지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데다 주변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연계 효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것도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재공모에 나설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개발할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와 군부대 부지 개발에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져 큰 기대감을 갖고 재공모에 나섰다"면서이번 재공모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향후 조속한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6 14:48

“군산시 코로나19 대응책 배우겠다” 전국서 문의 잇따라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분주한 가운데 감염체 유입 차단을 위한 군산시의 선제적 대응 체계에 대한 타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진주, 전주 등 타 지자체들은 군산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처 방안과 방역 사례를 문의하고 있다. 군산시는 타 지자체보다 앞서 8번 확진자 사태를 겪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 현재까지 2차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군산시의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고강도 대응 체계 구축에 따른 성과로 시는 청사 내 사대문을 통제하고 출입구를 일원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청사 방문객들에 대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하는 시민에게는 마스크를 지급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관내 요양병원들은 출입구에 체온 체크실을 마련케 하고 방문객들로부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시외버스를 이용 터미널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을 한곳으로 유도하는 간이 통로를 설치해 외부 방문객에 대한 체온을 체크, 타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체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산시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지역 내 2000여 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1:1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SNS를 통한 실시간 대응책도 시행 중이다. 시는 8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31일부터 SNS 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롯해 방역 조치 사항, 접촉자 수,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 상황, 마스크 판매처 등 시민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접촉자 확산을 막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군산시의 이 같은 대응은 지역민들 사이에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 조성 예방 및 감염체 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남 진주시청 관계자는진주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및 주민 혼란 가중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초 확진자 사태를 겪었지만, 고강도 방역 대책으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군산시의 대처 방안을 알아보고 이를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한 의료진은 중국 및 국내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 속도를 놓고 볼 때 군산시의 감염체 확산 저지는 괄목할만한 대목이다고 평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5 15:16

강임준 군산시장, ‘시민들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 당부

강임준 군산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23일자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일상을 찾아가고자 했던 군산시민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역학적 고리가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가능한 빨리 감염자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라면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군산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제는 해외방문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이동 동선만을 따져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왔거나 이상증상이 발현된 시민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및 경로당 운영을 상황 진성 시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종교단체를 통한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종교단체 367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종교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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