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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개발사업’ 문제점과 대책은 (하) 대책] “민간 투자 유치, 소규모 개발 서둘러야”

지지부진한 고군산군도지구 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상 새만금사업지역 재조정이 요구된다. 특히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사업지구를 중소규모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발 방식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고군산군도 개발 촉진을 위해서는 민간자본 유치가 필수적이지만 이 지역은 새만금 기본계획상 대단위 사업계획으로 수립돼 있어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민간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장기간 민간투자 유치 실패 및 개발 지연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으로 합리적인 새만금사업지역 구역계 조정(안)을 수립하고, 해제 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설득력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내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사업지구 내 토지이용, 지가 현황 분석에 따른 적정 가용지 면적을 검토해 고군산군도 입지 속성 및 토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과 개발 여건 우수지역 등을 지구별로 구분하고, 권역별 투자 효과를 분석해 선도사업지구 및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 민간자본을 끌어들여야 한다. 5개 개별 지구별 전체 개발이 불가하다면 1개 지구 내 단일 관광시설에 대한 개별적인 개발을 허용해야 한다. 아울러 외부 자본에 의존한 민간투자자의 간접투자 방식만 기대하기보다는 다수의 주민과 토지소유자가 합동으로 개발하려는 계획 시설이 있다면 중소규모 직접 개발을 허용함으로써 자발적인 지역개발사업의 장려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민간자본투자에 따른 개발 이익의 역외 유출 방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자의 요구사항 및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제약 조건을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자와 지역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불필요하게 포함된 지역은 새만금사업지역에서 과감히 제척해야 한다. 박병선 새만금종합개발원장(군산대 교수)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시 경쟁력 있는 선도지구 및 선도사업 발굴 이후 해당 권역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민간투자 매력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새만금 기본계획상 기존 대단위 사업지구에 대한 문제점 분석을 통해 현행보다 더 구체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소규모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상대적으로 높은지가, 개발 가용면적 협소 등 새만금 사업지역의 불리점 보완을 위해 민간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책을 발굴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성을 고려한 개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11 15:06

[‘고군산군도 개발사업’ 문제점과 대책은 (상) 현황] ‘새만금 기본계획’에 묶여 개발 답보 상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4개의 섬을 잇는 연결도로가 2017년 12월 개통되면서 방문객이 급증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지역은 새만금 기본계획상 관광레저용지 중 고군산군도지구로서 체험휴식형 복합해양테마파크, 고급 해양휴양형 리조트, 마리나 등으로 계획돼 대단위 관광개발사업 외 일체의 개발 행위를 할 수 없다. 이에 2014년 새만금 기본계획상 새만금사업지역으로 편입 이후 6년째 답보상태인 고군산군도 개발의 문제점과 원활한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짚어본다. 새만금개발청은 올 연말로 다가온 새만금 기본계획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지난 3월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내놨다. 그러나 재정비안 대부분이 새만금 매립예정지 내부 개발에 치우쳐 있으며, 고군산군도 개발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고군산군도는 전북도 지정고시에 따라 2006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토지 매수자 본인의 거주용 주택용지 구입 등의 허가기준 외의 토지거래가 14년째 제한되고 있다. 2014년 8월 새만금 기본계획상 새만금사업지역(약 3.3㎢)에 편입됐으며, 새만금 기본계획상 개발방향과 맞지 않음에 따라 개별 토지주들의 소규모 개발행위(상가, 팬션 등)가 불가한 실정이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외 내부 도로 등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국책사업 등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해 오히려 토지가격만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주민 및 토지주들은 자유로운 토지거래에 제약이 따르고 공시지가 상승, 재산세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상 고군산군도 개발 방향은 이 지역에 대한 민간의 투자 매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새만금 기본계획상 고군산군도는 5개 지구(신시1지구 109만9000㎡, 신시2지구 36만6000㎡, 무녀1지구 64만2000㎡, 무녀2지구 67만4000㎡, 선유지구 47만7000㎡)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개별 세부지구의 면적이 상당히 넓은 데 반해 지구 내 개발가용 면적은 적어 토지 효율성이 저하된다. 또한 고군산군도지구 전체 325만8000㎡ 중 대부분이 자연림이고, 개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도 토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 효율성도 떨어진다. 이에 지역민과 토지주들은 새만금 기본계획 조정을 통한 고군산군도의 조속한 개발을 호소하고 있다. 선유도 주민 박 모 씨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따른 획기적인 지역 개발을 기대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지 못하면서 기대감보다는 피로감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시도 주민 이 모 씨는 번듯한 건물도 들어서고 편리한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하지만, 장기간 미개발되면서 오히려 더 낙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10 15:00

군산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공모 선정

군산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한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26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최종 5곳에 선정되면서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군산은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장애인 평생교육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선진도시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공모한 이번 사업은 함께 배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6억 원(국비 3억, 지방비 3억)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관련 기관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 평생교육 종사자 역량 강화, 부모교육 등과 개인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을 위한 기초문해, 문화예술, 직업능력, 인문교양,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시는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 내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가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10 15:00

군산 노인회관 신축 사업 ‘지지부진’

군산지역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새 보금자리 사업이 기대와 달리 속도감이 떨어지고 있다. 사업 계획은 진작 세워졌음에도 수개월 동안 부지를 확정하지 못하는 등 행정적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79년 조성된 오룡동 소재 현 군산노인회관은 낡고 오돼 각종 행사나 이용 시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비해 열악한 환경으로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총 30억 원(도비 10억원시비 2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노인회관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곳에는 노인회사무실, 식당, 다목적실, 대회의실, 노인취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사업 부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당초 시는 현 노인회관 부지에 신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시가 여러 곳을 물색했지만 결과적으로 현 부지에 신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군산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달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에 노인회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결국 부결 처리됐다. 현 위치가 버스정류장과 거리가 멀고 노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 일부 의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는 다른 부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우선은 현 위치에서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군산시의 계획대로 추진되려면 또 다시 군산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 추진과정에서 군산시 및 노인회시의회 측과의 소통 부재 등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사업 장소를 놓고 충분한 협의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결이 된 사항이지만 이제는 (현 위치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면 신속하게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복지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7 15:22

군산 11만 8000여 가구,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혜택

군산시가 지난 4일부터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가구의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정부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총 11만 8000여 가구이며, 약 744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시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예비비를 활용해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대당 지급액수는 1인 가구의 경우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 지급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을 수령 중인 취약계층 2만여 세대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기존 복지급여 계좌로 지난 4일 입금됐으며, 일부 누락자를 8일 입금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및 선불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신청일 이후 2일 내 입금될 예정이다. 현금지급 및 신용체크카드 신청자 이외 대상자는 선불카드로 오는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2일 내 카드에 입금 될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사용 가능지역은 지급수단별로 신용체크카드 전북도내, 선불카드는 군산시로 제한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기부의사를 표시할 경우 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 그 이상의 액수를 기부할 수 있다. 기부액은 내년 연말정산을 통해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담 TF팀 및 콜센터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신속하고 원활한 지급을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군산시에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는 별도로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6 15:54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 ‘물꼬’

지역사회 숙원사업임에도 수년 째 난항을 겪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그 동안 막혔던 토지보상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관련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안에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사정동(194-1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보상률은 90%로 사실상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시는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 10만 3497㎡ 가운데 미보상 토지 5만 6610㎡를 대상으로 재감정을 진행한 바 있다. 재감정을 하기 전에는 보상률이 45%에 불과했지만 이후 두 배로 껑충 뛰었다. 현재 전체 토지주 39명 가운데 38명이 보상을 마무리 짓거나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다만 남은 1명은 여전히 토지 매입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강제 수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행정 절차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군산 전북대병원과 관련된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안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다. 이번 안은 사업 부지인 사정동 일원을 병원 건립이 가능한 용도지역으로 변경하고, 도시계획상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달 중 전북도의 결정고시가 나면 군산시가 이어 지형도면을 고시하는 등 병원건립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병원이 들어설 수 없는 병원 예정부지 내 생산녹지지역을 의료시설 입주가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절차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차질 없이 각종 인가 절차 및 건축설계 등이 진행될 경우, 내년 6~7월께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토지주와 보상 협의가 이뤄진 만큼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력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전북대병원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9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신축된다. 병원 부지 내에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구지원센터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장례식장 건물 등이 별도로 들어설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5 15:13

군산시보건소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군산시보건소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달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과 SFTS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전국적으로 1089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215명이 사망했다. 또 전북에서는 2013년 이후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1명이 이 병에 감염된 바 있다. 특히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및 소화기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형태 군산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과 주의사항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은파호수공원월명공원청암산군봉공원)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5 15:13

군산지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사례, 매년 증가

군산지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사례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 생활불편 신고 건수는 총 1만8068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3706건, 2018년 6481건, 지난해 7881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매달 평균 6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주차 및 이동 편의가 상당히 방해받았다. 이에 따라 군산시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주차방해 등 위반행위에 대해 적극 홍보 및 단속하기로 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해당 보행상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할 수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해 단속될 경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10만원 △2면 이상 주차하거나 물건 적치 등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50만원 △주차표지를 양도대여부정 사용 시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애인이 살고 있지 않은 아파트 단지라도 표지를 발급받지 않은 차량이 주차할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단속되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정차하는 즉시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대성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서 사회적 배려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불법 행위 단속을 통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제도가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5 15:13

군산 제지산업 상징 ‘북선제지 크레인’ 공개

군산 제지산업의 상징 북선제지 크레인이 선보인다. 군산시근대역사박물관은 야외 전시장에 광복 이후 군산의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제지산업 역사를 상징하는 북선제지 크레인을 전시하기로 했다. 일제강점기 북선제지는 설립 당시 남한의 유일한 신문용지 생산공장으로 연간 신문용지 3만t을 생산하던 기업이다. 지난 1944년 군산에 생산공장을 갖췄으며, 크레인은 당시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일본에서 가져온 것으로 가로 8m, 세로 2.5m, 무게 5t의 초대형 규모다. 북선제지는 광복 이후 1954년 고려제지를 걸쳐 1973년 군산출신 향토기업인 고판남(1912~1998)씨가 삼성과의 인수 경쟁에서 승리해 세대제지를 탄생시키며 발전했다. 세대제지는 당시 우리나라 신문용지 생산 업체에서 생산능력최고를자랑했으며 지난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회사명이변경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군산의 산업은 1970~80년대 국내 신문용지 생산을 주도했던 향토기업 세대제지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북선제지 크레인의 형태인 천장형 크레인은 천장에 서로 마주 보는 벽을 따라 레일을 가설하고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크레인을 설치해 무거운 물품을 쇠줄에 감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화물을 운반했다. 형태상의 특징으로는 나사모양의 리벳을 사용했으며 이러한 형태는 군산내항의 부잔교 제작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전시된 크레인은 21세기 최첨단 자율 생산시스템 설비가 갖춰진 현재의 산업 현장에서는 무겁고 쓸모없는 생산 부품으로 남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수탈과 저항의 도시였던 군산의 근대산업 역사를 말해주며, 군산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향토기업의 성장과 함께한 수 많은 군산시민의 땀과 꿈을 담아내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 관리과장은 이번에 전시한 크레인은 1940년대 이후 군산 경제를 대표했던 제지산업의 옛 모습을 엿 볼 수 있다며 수십 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한 크레인은 군산 시민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유물로서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공간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입구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3 14:48

군산해수청, 국제 해양환경 보호 앞장선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이 국제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군산해수청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해양환경보호 규제 이행 강화를 위해 입항 외국적 선박의 연료유 황함유량 분석을 철저히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해양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산성비 등의 원인이 되는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제한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환경 규제 조치인 IMO 2020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IMO 2020 준수를 위해 전국적으로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은 선박을 대상으로 황성분이 적게 함유된 저유황유 사용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반한 선박은 해양환경관리법 제44조 및 제129조 제1항 제6호 등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실제 군산해수청은 지난달 24일 장항항에 접안중인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A호(5002톤)에 대한 선박 연료유를 채취 및 분석한 결과 황함유량 1.67%로 위반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나라 서해권역에서 첫 번째로 발생한 선박의 연료유 규제 위반 사례다. 군산해수청은 관련 사실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해당 선박의 출항 정지 처분을 통해 보유중인 연료유 전량 육상 양륙 및 보관 탱크 세정 등의 조치를 취했따.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IMO A그룹 이사국으로서 다른 회원국에 국제협약 이행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규제 이행 점검 강화 등을 통해 군산 및 장항항에 환경보호규제에 위반되는 선박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03 14:48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먹방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AR 군산스탬프투어’ 출시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가 최근 먹방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AR 군산스탬프투어 스마트폰 앱을 정식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조성중인 군산 짬뽕특화거리 인지도 확장 및 군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폰 앱에는 군산짬뽕특화거리를 비롯해 근대역사지구 내 주요관광지와 맛집들이 표기돼 있다. 특히 먹방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게임이 더해져 군산여행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앱 개발은 로컬아이가 지난해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 사업에서 먹방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뻔한 여행이 아닌 펀한 여행을 위한 콘텐츠가 인정받은 것. 군산시 역시 관광 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활용에 관심을 갖던 중 AR에 주목했고, 결국 AR 군산스탬프투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이 앱에서 군산짬뽕특화거리를 방문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군산짬뽕라면을, 근대역사지구 내 주요관광지 스탬프를 획득할 경우 군산 찰보리로 만든 군산 먹빵을 각각 상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참여도를 높여 군산짬뽕거리 인지도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 교수는 이번 AR 군산 스탬프투어 앱 출시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답보 상태였던 군산짬뽕특화거리 인지도 확산은 물론 군산관광의 재미요소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군산관광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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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5.03 14:48

군산시, 새만금어린이랜드 놀이시설 확충

군산시가 새만금어린이랜드 내달 개장을 앞두고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 확충 및 신규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올해 바운싱 돔(뜀동산 놀이시설) 주변에 공간구별 및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휀스를 설치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무선조종 RC카 대여 프로그램과 써킷 자유 이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RC카 대여 프로그램은 RC카 작동원리 등 기본 교육과 조종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과정으로 1일 총 4회 30분씩 진행된다. 또한 써킷자유 이용 프로그램은 자신의 RC카를 활용해 자유롭게 서킷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일 총 3회 1시간씩 이뤄진다.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내달 9일부터 운영되며 1일부터 전화예약(010-6689-5121) 신청 후 해당날짜에 방문하면 된다. 참여대상은 6~7세 유아 및 초등학생으로 정원은 회당 6명으로 정원미달 시 현장에서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김주홍 군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무선자동차를 무료로 체험하는 트랙 및 차량 대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가족체험문화로서의 즐겁고 유익한 참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나 군산시청 아동청소년과(454-41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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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4.28 15:38

군산시, 수제 맥주 특화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금암동 소재 군산 째보스토리 1899(옛 수협창고) 1층에 추진하고 있는 수제 맥주 특화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최근 사업장 운영자 4명을 선정하고, 수제 맥주 영업장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제 맥주 특화사업은 지난해 2차 목적예비비로 확보한 5억원과 시비 8억 원 등 총 13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시는 올 초 양조장비 구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에는 수제 맥주 영업장 조성을 위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수제 맥주 양조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군산만의 수제 맥주에 대한 열정이 높은 운영자도 선발한 상태다. 시는 선정된 운영자를 대상으로 먹거리정책과와 협조해 양조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특화사업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제 맥주 특화사업장은 4개소의 영업장(일반음식점)과 양조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만의 수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탁트인 넓은 공간을 활용한 객석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볼 수 있다. 오숙자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하나의 장소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서 관광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부여하고 군산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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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4.28 15:38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본격 가동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대기업 붕괴 및 코로나19 등으로 지역 상권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초 설립된 (재)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강임준)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28일 공설시장(3층)에서 골목상권 종합지원 전담창구인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개소식을 진행했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치고 사무국과 상권르네상스사업단 직원채용 등 상권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한 채비를 마친 바 있다. 이곳은 이사장과 당연직 이사, 비상임이사, 비상임 감사를 비롯해 사무국장, 사무직원, 르네상스사업단장, 사업단 직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군산시 상권 종합전담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계별 종합 운영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상권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골목상권 공동마케팅 지원과 공실상가 활용프로그램,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분야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80억 원 규모의 상권르네상스 사업도 2024년까지 중앙상가공설시장신영시장 등 17만7650㎡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형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상권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상권과 소통하고 상권별 진단을 통한 활성화 방안 모색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이사장은 재단이 소상공인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요상권뿐 아니라 군산시 전체 상권을 아우르는 종합전담기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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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4.28 15:38

군산시,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총 753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해산물 융복합 클러스터, 문화클러스터 조성, 폐철도해망굴을 활용한 문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 최근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전라북도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고시 등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시 수산진흥과에서 추진 중인 수산물복합센터 건설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시켜 그 일원을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인근 주차장 부지 내 건설 예정인 혁신성장센터와 수산물복합센터를 입체보행로로 연결한 뒤 남은 공간을 공연 및 판매, 조망 등 복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인근 CJ부지에는 문화공작소, 예술센터, 문화레지던시, 여행자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서는 문화파크를 조성해 예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젊은층 유입과 관련 일자리 창출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근대산업 유산인 폐철도를 활용한 근대식 열차 운행, 자율주행셔틀 운행 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을 방문한 관광객을 수산물 시장까지 유입시켜 관광과 쇼핑을 한 번에 즐기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기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그동안 시설물 노후, 주차장 협소, 위생환경 열악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수산물센터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침체된 상권과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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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4.27 15:45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개발사업 결국 '물거품'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가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어렵게 낙찰, 개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 부지를 사들인 업체가 수 년 동안 잔금 납부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특히 업체 측에서 군산시의 계약해지 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각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와 S업체는 지난 2015년 8월 조촌동 제 2정수장 부지(부지 3만6245㎡건물 3871㎡)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업체는 190억 10만원을 응찰해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 해당업체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낙찰금액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계약보증금 납부와 이후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한다. 그러나 그 동안 S업체가 납부한 금액은 고작 18억8000만원(계약금 9억5000만원연체료 9억 3000만원)에 불과하며, 쌓인 연체료만 대략 87억 원에 달한다. 특히 S업체가 매각대금을 미루기 시작하면서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개발 사업 역시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멈춰진 상태다. 이에 군산시가 여려 차례 독촉하고 기간도 연장했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계약 후 4년 6개월 만에 해지한 것. 이는 S업체가 더 이상 잔금 납부 여력이 없다고 판단,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향후 매각 공고를 다시 내 새 사업자를 찾을지, 아니면 자체 활용 방안을 마련할지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잔금 납부가 계속 미뤄지고, 연체료만 누적됨에 따라 더 이상 계약유지가 곤란한 상황이었다며 계약이 해지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내에 조성하려던 조합 주택사업이 물거품이 되면서 해당 피해자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합원(90여명)마다 계약금업무 추진비분담금 등 명목으로 1000만원~4000만원을 납부했으며 현재 이 돈(30억원 규모)은 모두 소진돼 반환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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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0.04.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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