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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2명 ‘음성’ 판정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한 A씨(30)와 거주자였던 B씨(60여)가 우한폐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만 A씨는 영상촬영에서 좌하엽 폐렴 소견이 나와 전북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29일 오후 5시 A씨에 대한 2차 검체 채취와 함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7~11월 8일, 11월 15~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다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 씨는 지난 28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자 전북대병원를 찾았고, 1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한국에 도착 후 병원에 가기까지 주로 자택에만 머물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의심환자 B 씨는 지난 23일부터 열이 나고 기침가래 증상이 발현하자 아들 C 씨가 28일 신고했다. 군산의료원 확인결과 B 씨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서 우한시 방문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그러나 B 씨와 아들 C 씨는 (우한시) 거주자이고,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산의료원은 B 씨에 대한 엑스레이와 인플루엔자 검사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해 의뢰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 씨는 격리가 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6:50

'할매 작가'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시에 담다

공부한다고 하네. 공부한다고 하네. 나 혼자 설레이고 너무 좋았네. 더 많이 배울거라서 기분이 좋네. 군산시늘푸른학교에서 문해교육을 배우고 있는 문홍례 할머니(78)의 시(詩)이다. 군산시가 문해학습자들이 직접 쓴 작품을 모아 할매, 시작(時作)하다라는 시집을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집에는 지난 아픔과 가난으로 인해 최소한의 배움을 얻지 못한 수많은 어르신들의 설움과 한이 묻어져 있다. 또한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누구보다 열심을 갖고 하나하나 글을 배우고 깨우치던 문해학습자들의 열정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 제작된 시집은 문해학습자들에게 배움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에 용기를 심어 주고자 추진됐다. 어르신들의 배움의 장이 되고 있는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지난 2008년 비문해 제로(Zero) 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군산시 직영 체제로 바뀌면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42개소 읍면동에서 56개 과정의 문해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단순히 한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수학영어미술 등 다양한 수업과 함께 문해 한마당 등 체험 학습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글을 몰라 답답했던 일상의 불편함에 대한 해소는 물론 삶의 질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학습자들이 글을 배우기 전 가족이나 이웃에게 미처 표현하지 못한 사랑과 글을 몰라서 당했던 서러움, 글을 알고 나서 느낀 행복 등 문해학습자들이 살아온 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번 시집에는 올해 92세가 되는 학습자의 시도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공부한지 5년이 된 이 학습자는 경로당에서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다가 한 자 한 자 글을 배우고 나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며 남은 인생에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까막눈으로 살아온 인생이 시 한 편에 다 담길 수는 없겠지만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 문해 학습자들을 보면서 한글의 중요성과 문해교육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늘푸른학교장은 평균 나이 75세의 학습자들이 평생을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품고 스스로 읽고 쓰지 못하는 아픈 시간을 견디며 그 한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느리지만 끝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인생 100세 시대에 아름다운 희망을 찾는 배움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 바다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 보급

군산시가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에 나선다. 시는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 방지와 수산자원 피해 저감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어구 보급을 지원할 계획으로, 내달 20일까지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바다 속에서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어구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분해되는데 600년 정도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물고기가 걸려 죽는 등 수산피해와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원사업은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연근해 자망통발 어업허가를 받은 어업인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어구 4500폭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생분해성 어구 조달가격과 나일론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나일론어구 가격의 40%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성원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사용으로 해양생태환경 보전과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어업인의 생활터전인 청정한 바다를 만드는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농기센터, 농업미생물 공급 확대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과 농축산물 고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제재 6종 389여톤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농작물의 생장촉진항생제화학비료사용 절감축사 악취 저감효과 등으로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농가의 활용 빈도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부터 공급되는 미생물활성수(BM)는 각종 미네랄을 자연 암석으로부터 추출, 토양미생물과 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합시켰다. 토양미생물의 끊임없는 대사 작용에 의해 생성된 효소와 호르몬, 유기산, 비타민 등 각종 성장촉진물질과 함께 환경에 유익한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원예수도작축산농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토질개선지력향상발아촉진상품성 향상을 위해 원예 및 수도작 농가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축산 농가는 사료효율 향상 등에 도움이 되도록 오는 3월부터 공급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유용미생물 배양실 운영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 시정소식지에 음성변환 프로그램 도입

군산시가 정보 접근 취약계층을 위해 이달부터 시정소식지 열린시정 열린군산에 음성변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다. 열린시정 열린군산은 군산시가 매월 무료로 발행(6만부)하는 소식지로, 시민과 출향인 등에게 시정의정읍면동문화행사 소식 등에 관한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나 시각장애인,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은 읽기가 힘들어 정보에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변환 프로그램인 보이스 아이(Voice eye)코드를 도입했다. QR코드와 유사한 보이스아이 코드는 인쇄물의 텍스트 정보를 작은 정사각형 바코드에 담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변환 출력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스아이 앱을 실행해 소식지 각 페이지 상단에 있는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페이지에 적힌 글이 음성으로 나온다.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로 검색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문자 확대가 가능하며, 영어 등 50개국 언어로 번역 기능까지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어 정보 접근 취약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효 군산시 공보담당관은 시민이 정보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적 홍보에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8 15:49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 재개 ‘청신호’

1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 동안 사업을 가로막던 무인도서 개발 행위 및 공법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공사가 잠정 중단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오는 3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말도리 유인도서(말도명도방축도)와 무인도서(보농도광대)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1월에 착공한 이 사업은 총 270억 원이 투입되며 현 공정률은 15% 정도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등으로 설계됐다. 현재 방축도에서 광대섬까지 교량 1개만 완성됐고, 나머지 제1교제2교제3교 교량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이 터덕거렸다. 그러나 장애 요인이었던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실마리를 찾으면서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광대도와 보농도 주변에 대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수부에 개발가능 도서관리 유형으로 변경을 신청했고,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근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도교 설치뿐만 아니라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 개발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도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인도교 조성을 맡고 있는 시공사는 공법과 다른 설계로 난공사가 예상된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한 반면, 설계업체 등은 낙찰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왔다. 결국 감사원 컨설팅까지 진행되는 등 상호 의견이 조율되면서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른 상태다. 공사는 오는 3월 재개되면 내년 말이나 또는 내후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면 도서 발전은 물론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고군산군도가 지역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문제들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8 15:49

4·15 총선 군산 예비후보들 ‘선의의 경쟁’ 화제

신영대 예비후보(왼쪽)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415 총선 출마에 나선 군산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선의의 경쟁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각 지역구에 출마한 일부 예비후보들은 선거법 위반 등을 놓고 상호 간 고발 및 비방이 잇따르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군산지역에 출마하거나 예정인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ㆍ비방 등의 공방은 찾아볼 수 없다. 고교 동문인 이들은 군산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거나 민심 챙기기에 나서는 등 오롯이 정책과 민심으로 경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신영대 예비후보는 중앙공공기관 유치,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복합리조트 등 관광선도 사업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민생을 찾아다니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 선배 김의겸 전 대변인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환영하는 모습이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 때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선의의 경쟁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중앙당 심사가 지연, 소명에 나선 와중에도 지역 민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지난달부터 민생경청 100일에 돌입,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국회의원이다는 마음으로 시민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이 가운데 우수 정책은 예비후보 등록 시 공약화할 것을 약속했다. 김 전 대변인은 고교 3년 후배인 신 예비후보에 대한 믿음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거를 바라보는 전망이 달라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신 예비후보와는 오랜 선후배 관계이자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에 놓여 있다며 지지자들 간 네거티브가 발생하더라도 후보자들이 중심을 잡고 화합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와 김 전 대변인은 본선에서 맞붙게 될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이들은 정치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당내 경선과는 다른 양상이 예상되겠지만, 상대편을 중상 모략하는 등의 흑색선전 없는 공명선거를 이어갈 것이라며 김관영 의원과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공명선거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27 15:00

[설 특집] 가족과 함께 떠나는 군산 추억 여행

설 명절 모처럼 고향을 찾은 가족들처럼 반가운 이들도 없다. 그러나 짧은 만남 속에 이야기꽃만 피우는 것으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통해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는 것을 어떨까.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과거로의 시간여행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군산에서 가족들과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자. 군산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고군산군도는 군산 앞바다에 떠 있는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이어진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군산군도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고 있는 △선유낙조 △망주폭포 △명사십리 △삼도귀범 △장자어화 △무산 12봉 △월영단풍 △평사낙안 등 선유팔경이 유명하다. 이곳은 수려한 경관 뿐 아니라 등산 및 라이딩캠핑바다낚시갯벌체험공중 하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 차 최고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공중 하강 체험시설인 선유 스카이라인은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신종 레포츠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다. 타워 높이는 45m로서 서해낙조 등 선유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작은 솔섬까지 약 700m에 이르는 바다 상공을 가로지른다. 우리나라 바다를 가르는 공중 하강 체험시설로는 가장 긴 길이를 가진 시설물로, 설 명절 연휴기간(1월 24~27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군산은 일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곳들 중 하나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군산의 장미동과 월명동, 신흥동은 일본식 가옥과 유적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한 시간여행마을이라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근대미술관, 군산세관, 근대건축관, 초원사진관, 히로쓰 가옥 등 역사 및 문화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조선은행, 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박물관 벨트화지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근대역사를 학습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화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가운데 박물관은 귀성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근대마을 설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 기간 박물관 광장에서 투호놀이, 팔방놀이, 굴렁쇠, 윷놀이 등 8가지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보물 찾기, 쥐돌이 리스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인근 내항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서 퇴역한 13종 16대의 육해공군의 군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은파호수공원이 군산 최고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외지인이라면 한번쯤 소개하고 싶은 물빛다리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상태다. 지난 2006년 9월에 완공한 물빛다리는 총연장 370여m로 국내 유일의 보도 현수교다. 무엇보다 은파 저수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경관조명은 황홀한 기분마저 느끼게 해주며 음악과 조명, 분수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하는 음악분수대도 시민들의 눈과 귀마음까지 즐겁게 해준다. 은파호수공원은 낮은 구릉의 울창한 수림과 미제 저수지를 중심으로 220만㎡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 내에 조성, 지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후 군산시민의 휴식처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군산과 충남을 잇는 금강하굿둑은 8년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1990년 완공됐다. 이곳은 길이 1841m, 갑문 20개로 되어 있다. 특히 이곳 일대는 철새들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희귀 철새들이 도래하고 있는 말 그대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하구둑 인근에는 국내 최초 철새테마 시설인 금강철새조망대가 조성돼 또 다른 재미거리를 주고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각종 조류, 곤충, 어류, 동물 등의 표본을 전시해놓고 있으며 철새 신체나 부화체험관, 식물생태관 등 각종 생태학습체험투어를 할 수 있고 조망탑에서 금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철새조망대와 5분 거리에 일제 강점기 세태를 풍자한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의 삶의 여정과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채만식 문학관있다. 옥산면 남내리에 있는 청암산오토캠핑장은 청암산 자락에 위치해 공기가 맑고, 도심과 가까워 다채로운 군산관광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캠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큐브글램핑, 방갈로 글램핑, 일반 야영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큐브모양 글팸핑이 5동으로 12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찜질방도 있다는 게 장점이다. 캠핑장에 오면 깡통열차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모래놀이터도 만들어져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 다목적 광장에 족구장과 농구장 시설이 마련돼 있다. 캠핑장 이용은 인터넷 예약시스템(http://www.cheongamsancamp.co.kr/)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2 15:32

군산시, 새해 관광산업 경쟁력 높인다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침체해도 성장하는 분야가 관광인 만큼 지자체마다 주력산업을 보완할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군산시 역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지역 경제 전반이 위기상황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2년 연속 500만 관광객을 돌파한데 이어, 지역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도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군산시 관광 방향은 크게 근대역사문화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대와 생태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고군산 권역의 개발이다. 먼저 시간여행마을 권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과 금강통합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박물관 관리부서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의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해 전국단위 대표축제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주요 관광지의 조형물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포토존 설치사업을 비롯해 원도심 대표관광지 내 랜드마크를 설치하고 백년광장에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고군산 권역은 케이블 사업 및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과 연결돼 있다. 현재 신시도~무녀도 구간 4.8㎞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24년부터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서해안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국비와 시비 30억 원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기존 장자교를 활용한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등 해양관광 인프라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는 은파호수공원 내 수상 데크로드(길이 1.1㎞, 폭 3m) 조성공사가 오는 3월 완료될 계획이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산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부족 및 체류형 관광정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관광업 종사자는 군산관광이 매력적으로 자리매김을 하느냐 아니면 그저 스쳐지나가느냐라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기존 관광 요소와 함께 지역 내 숨어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인프라를 관광객 입맛에 맞게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2 14:31

홍남기 경제부총리, 군산서 민생 행보…총선 겨냥 의혹도 제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21일 군산공설시장을 찾아 민생 행정을 펼쳤다. 다만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단순한 경제행보가 아닌 총선용 민심잡기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직원들과 함께 군산공설시장에서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과 과일생선과자 등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홍보와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서천군 장항읍 소재 해안경계 초소를 찾아 공설시장에서 구매한 물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홍 부총리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이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직접) 군산 지역경제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군산 방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4월 완료되는 군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 여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면서 그러나 군산 경제가 만족할 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면 다시 검토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의 경우 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단, 군산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가능하면 모두 검토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에 이어 닷새 만에 홍 부총리까지 군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지역에선 지역총선 민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표면적으로는 민생 및 경제 현안을 살피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총선이 8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청와대와 각 부처 주요 인사들이 앞 다퉈 방문하고 있는 것에 사실상 정치적 행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텃밭인 전북은 야당(국민의당새누리당)에 8석을 내준 뼈아픈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도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 때문에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북을 줄곧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인 군산의 민심을 잡아야 전북 내 민주당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총리들의 잇따른 방문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도 다소 냉소적이다. 여기에는 중앙부처의 고위 인사 등이 여러 차례 군산을 방문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매번 빈손 행보만 반복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담겨져 있다. 시민 김모 씨(45)는 정부가 군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매번 구체적인 지원 방안 등은 없고 얼굴이나 생색내기에 불과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번 역시 총선을 고려한 방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1 19:20

군산 조선업체 ‘업종전환 지원 사업’ 반쪽 우려

속보=군산 조선업체들의 위기 극복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종전환 지원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1월 2일 자 보도) 이들 업체에서 생산하는 대규모 중량물 등 보관 장소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순탄치 않은 행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자들의 역량으로는 마땅한 장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하 해양기술조합)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297억 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단 내에 조선기자재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투자수용성 심사를 통과해 공장을 매입할 수 있는 예산 확보 근거가 마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조선 업체들의 업종전환 및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구조물발전설비플랜트후육강관 제조가 가능한 협동화 공장 및 장비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업종전환을 통한 대체 먹거리 육성은 물론 중장기적인 지역산업구조 개선 및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규모 중량물을 만들어도 보관할 부지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곳 협동화 공장에서 제작될 풍력하부구조물의 경우 중량은 660톤에 이르고, TOWER 길이는 120m, BLADE는 100m 정도에 달한다. 이들 대규모 중량물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최소 2만평 규모의 넓은 보관 장소가 필요하다. 현재 새만금 부지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지, 군산항 7부두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모두 녹록지 않다. 새만금 부지의 경우 높은 임대료와 물류비 등이 발생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지 역시 회사 측에서 언제 가동될지 모른다며 해양기술조합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로서는 군산항 7부두가 적합 장소로 추천되고 있다. 이곳은 5년 전 한 민간업체가 해상풍력 중량물 부두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가 무산된 곳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앞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지원부두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입장에서 7부두를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곳 부두가 해상풍력 중량물 부두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향후 지반공사를 비롯해 암벽 및 도크 등을 설치해야 한다. 결국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이 필수적이다. 해양기술조합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물류단지를 비롯해 관련 항만단지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7부두가 해상풍력 중량물 부두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1 14:55

새만금개발공사, 육상 태양광 3구역 전문기업·발전사 아이디어 공모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이하 개발공사)가 올 상분기부터 조성 예정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에 전문기업 및 발전사의 아이디어를 공모, 이를 사업에 반영한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측 일원에 조성되는 90MW급 규모의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위한 콘셉트 제안서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검토 중인 RPS 시장제도 개선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지난해 5월 진행한 1구역 사업 때처럼 개발공사 단독으로 사업구도를 정하지 않고, EPC 및 발전사 또는 태양광 전문기업의 아이디어 제안을 받아 향후 사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모사업 제안자는 개발공사의 수익을 보장하고 그 수익은 REC 가격 등 정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사업 준공일은 2021년 12월까지 가능함을 명시해야 한다. 개발공사는 공모에 참여한 제안서에 대해 2월 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수 또는 복수의 제안서를 채택, 불채택으로 구분, 채택된 제안서에 대해 공모 평가 때 1점 범위 내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채택된 제안서를 참고해 오는 3월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변경된 제도로 인해 REC 입찰 때 등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이번 콘셉트 제안서를 토대로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사업자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사업 구도 및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기준 등을 선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콘셉트 제안서 공모 마감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새만금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20 14:52

군산시,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군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노인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기기로서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설정한 일정구간(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가족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는 기기로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에 가정에 복귀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군산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노인에게 우선 보급할 계획으로 배회증상에 따른 실종 우려가 있는 치매노인도 보급하기로 했다. 다만, 배회감지기가 전자기기이므로 충전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군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의류에 부착할 수 있는 치매노인실종예방을 위한 인식표를 무료 발급하고 있으며, 군산경찰서와 연계한 지문 사전등록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들이 조기에 치매를 발견 예방할 수 있도록 치매 상담, 조기검진,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치매안심센터(460-3211~322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9 15:06

윤인식 초대 민선 군산시체육회장 취임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인식 초대 민선 군산시체육회장이 지난 1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임하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김경구 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박일관 교육장, 시도의원, 체육회 고문, 임원, 체육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먼저 군산시 체육 발전 및 2만 6000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장 자리가 단순히 체육인들의 수장이자 대표성을 갖는 단체장 성격의 자리는 아니다라며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체육회장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자리라고 생각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회 조속한 안정 기반 구축 △군산시군산시의회 돈독한 관계 유지 △엘리트체육 부흥 △남녀노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스템 구축 △가맹경기단체-기업 결연 △군산시 경제 회복 조력단체 역할 등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서양의 격언을 예를 들며 운동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행복한 놀이이자 교육이라며 재임기간동안 시민들이 운동을 통해 가장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일관 교육장, 이지태 (주)금호환경 대표이사, 백운용 (주)태산공사 상무, 전주환 (유)군장공조 대표, 김영상 신일특수 대표, 김종대 중앙가설산업 대표, 채승석 (주)군장종합건설대표, 이명찬 호원대학교 교수, 김민재 군산장례식장 대표 등 9명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특히 윤 회장은 그동안 체육을 통해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온 강임준 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9 15:06

강임준 군산시장, 'GM 떠난 자리에 전기차클러스터 부활' 공약 지켰다

강임준 군산시장 이 길은 처음 가는 길이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15일 열리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식 자리에서 밝힌 소감이다. 강 시장의 짧고 뜻깊은 소감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출범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까지는 전북도와 노사민정실무협의회의 역할도 크지만, 강 시장을 비롯해 묵묵히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군산시 공직자들의 공이 적지 않다. 강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GM 군산공장이 떠난 자리에 전기차클러스터를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당시만 해도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라며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여론이 비등했다. 그러나 강 시장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1년 6개월 만에 상생협력을 통한 전기차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담당 공무원들도 강 시장의 진두지휘하에 노사민정실무협의회와 협력하며 업무에 매진하는 등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일자리창출과는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실과 함께 (주)명신과 이번 기공식에 참여한 완성차 업체 3사를 분리해 전기차클러스터를 2곳으로 이원화하자던 일부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설득, 기업 간 경쟁 구도 없는 상생협력의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도출했다. 또한 민주한국 양대 노총을 설득해 광주형 일자리에서도 이루지 못한 노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이들은 내색하지 않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상생협약의 이행을 통해 군산을 국내 최대 친환경 전기차 생산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도 높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당 공무원들은 이제 시작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남은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온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번 전기차클러스터 구축은 전북도를 비롯해 노사민정실무협의회, 경실련, 양대 노총, 중진공의 협조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공을 돌렸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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