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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느린 군산 어청도 여객선 교체 된다

군산에서 가장 원거리(70km)에 위치한 어청도를 오가는 뉴어청훼리는 지난 2002년 6월 건조됐다. 교체 선령 기준(25년)에는 못 미치지만 낡고 느리다. 운항 시간만 약 2시 30분이나 걸리다보니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조차 배 타기가 겁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이 같은 어청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마침내 해결된다. 올해부터 어청도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60억 원(국비)의 예산을 들여 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 12억 원도 확보된 상태다. 군산해수청은 안전운항 및 1일 생활권 보장이 가능하도록 고속차도선 250톤급(20노트 이상)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 초 건조작업에 들어가면 연말에나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객선 교체를 통해 도서주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도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항로에는 뉴어청훼리가 평일 1회씩 운항 중이다. 이 여객선은 121톤 규모로 최대 1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나 안전 운항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부시설도 열악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여객선 속도가 16노트(29km)에 불과해 장시간 동안 배에 있어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동절기에는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도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뉴어청훼리가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여객선 교체를 건의해왔다. 주민들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그리고 시간 단축을 위해서라도 여객선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했다면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함께 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체 선박 건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어청도는 206세대, 39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12년에 축조된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 제378호)와 봉수대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8 14:16

군산시, 정책 사전검토제·시민참여위원회 본격 운영

군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정책 사전검토제와 시민참여위원회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정책 사전검토제는 정책 수립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주요 행정절차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계획 수립 시 첨부하는 제도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및 다수의 시민이 수혜를 받거나 이해관계인이 많은 사업, 대규모장기간 예산이 투입되고 파급효과가 높은 사업 등이 정책 사전검토제에 적용된다. 시는 사전 검토항목에 시민참여 여부, 대의기관인 의회와 협의, 각종 이해관계 및 민원사항 파악 등을 포함시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추진 사항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여론을 수렴할 수 있도록 홍보자료 작성 여부 등도 사전 검토항목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강임준 시장의 주요공약 사업 중 하나인 시민참여위원회는 시정발전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건의 및 제도개선 자문을 비롯해 시민이 청구한 토론 등의 실시여부 결정, 시정추진과 관련한 각종 시민의견 수렴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해 총 24명의 시민 위원을 선정했으며 당연직 포함 총 3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강임준 시장은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경쟁력은 결국 시민의 힘에서 비롯된다며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정책개발에 참여할 때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시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7 20:56

군산시, 축산농가 폐 사체 불법 매립 여부 ‘전수조사’ 착수

군산시가 7일 지역 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폐 사체 임의매립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수개월 동안 수십 마리에 달하는 돼지 사체를 임의로 매립한 A축산 농가에 대해서는 생활폐기물 불법 매립에 관한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농장주의 동의를 받아 돼지 사체 임의매립이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굴착 확인하고, 돼지 사체가 추가로 발견 될 경우 전문 폐기물 업체를 통해 소각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농가 반경 500m 이내 지하수와 새우양식장 등에 대한 수질 및 토양오염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이뤄진 돼지 사체 임의매립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을 적용 행정처분(과태료)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3일 렌더링 처리한 폐 사체를 제외하고도 수개월 전 매몰해 부패가 진행된 사체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존에 매몰한 폐 사체 가운데 이미 부패가 시작된 돼지 사체에 대해서는 렌더링 처리가 불가함에 따라 지역 내 전문 폐기물 소각업체를 통해 전량 소각 처리 하도록 사업주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내 축사들을 대상으로 폐 사체 불법 매립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위법사항이 들어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07 16:07

군산 총선·재보궐 선거 열기 ‘후끈’

새해 들어 군산지역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오는 4.15 총선은 물론 군산 최대 중심지인 수송동(바 선거구)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군산지역은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영대 예비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번 총선은 김관영 vs 김의겸신영대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김관영 의원은 의정보고회와 출판기념회 준비 등 지역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반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영대 예비후보는 최종 공천 후보자가 되기 위해 조직 정비 및 지지세 다지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선 못지않게 수송동 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학력위조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 의원의 자진 사퇴와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건네다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B 의원의 자격 상실로 이곳 지역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바 있다. 이 때문에 2명의 공석 자리를 놓고 일찌감치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거일이 100일 가까이 다가오면서 물밑 작업을 해 오던 인물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나종대(53) 영진건축자재백화점 대표와 한종현(47) 엔제리너스 은파유원지점 대표, 이대우(39) 에스엠알오 대표, 최창호 (47) 정당인 등이 예비등록(7일 기준)을 마친 상태다. 재보궐 선거 입지자는 대략 8~1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직 시의원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재기를 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지자들이 하나 둘 씩 예비등록을 마치며 세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수송동의 경우 지역 내 거주 인구(5만6000여명)가 가장 많은 단일 선거구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7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하는 등 매번 시민과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총선과 보궐선거로 인해 예비후보자만 10명이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군산 선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한층 치열하고 뜨겁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7 16:07

입주 지연 군산 S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청와대에 청원 

원룸과 월세를 전전하며 마음 편할 날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피눈물 나고 그저 억장만 무너집니다. 수 년 간 공사 지연으로 입주를 하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군산 개정면 S 아파트 입주 예정자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는 지금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국민청원은 6일 현재(12시 기준) 2130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우리는)민영 공공 임대아파트에 계약해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가진 돈 없는 서민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한다는 거 하나 믿고 은행 대출로 간신히 계약금과 중도금을 납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아파트 공사가 시작한 후 5년이 다 되도록 완공은커녕 공사기한 연장만 세 번째라며 앞으로도 언제 공사가 마무리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청원인은 능력 없는 시행 시공사를 승인할 뿐 아니라 제대로 된 감리도 하지 않아 부풀린 공정율과 부실공사의 흔적이 있지만 누구하나 관심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보지도, 듣지도 못한 약관을 운운하며 계속 (공사를)시행하려 한다. 이는 우리 목숨을 내놓으라는 말과 같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꼼꼼히 따져 능력 없는 시행시공사에 민영공공 임대 아파트를 맡기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비참하고 울부짖는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보증공사와 군산시, 국토부, 시공사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환급이행만이 살길이라며 부실공사가 명확한 이곳 아파트에서 살라는 것은 명백한 살인행위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글에 대한 청와대 공식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내달 1일까지 20만 명을 채워야하는 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6 14:01

군산사랑상품권 8일부터 판매…할인율 8%로 조정

지난 2018년 9월 첫 발행 후 인기를 끌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올해 첫 판매를 시작한다. 상품권 발행 규모는 3000억 원이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할인율은 행정안전부의 운영지침 및 재정 부담 탓에 기존 10%에서 8%로 하향 조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금융기관(농협전북은행새마을금고신협)과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개인별 구매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월 70만 원으로(종이 및 모바일 합산)제한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사업 첫 해는 910억 원, 지난해는 4000억 원의 상품권이 팔려 나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역골목경제 활성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수범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실제 한국행정학회의 군산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상품권 관련 업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00명이 증가했고, 금융기관 수신고(저축)도 4300억원이 올랐다. 또한 가맹점(8412개)의 매출도 상품권 사업 시작 전인 지난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할인율이 줄어든 데다, 상품권을 쓰면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주던 사업도 전면 중단되면서 골목상권 위축 및 상품권 정책이 예전에 비해 시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행하던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분 영수증 접수를 끝으로 사업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한정된 재원으로 상품권과 소비지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가맹주는 혜택이 줄면서 상품권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할인율 유지 및 활성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상품권 할인율이 줄어들고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도 중단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과 연계한 공공 배달앱 개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골목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차원에서 (시민들의)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6 14:01

군산 축산농가, 돼지 사체 무단 매몰…지자체 묵인 의혹

돼지 사체들이 불법 매립된 현장. 사진=독자 제공 군산의 한 축산농가에서 폐사한 돼지 수십 마리를 임의로 매몰 처리, 군산시의 관리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이 농가의 돼지 사체 임의매몰 행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창인 지난 8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지속됐지만, 군산시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군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나포면의 한 축산 농가(1000여 마리 사육)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수십 마리의 돼지 사체를 방제 조치 없이 임의로 매몰처리했다. 돼지 등 가축이 폐사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체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물 처리해야 하며, 감염병이 의심될 경우 지자체에 신고 후 살처분하거나 렌더링(고온고압)처리를 해야한다. 그러나 해당 농가는 지자체에 이를 알리지 않았을 뿐더러 이를 숨기기 위해 축사 인근에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굴삭기를 동원해 그 안에 임의로 매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군산시의 묵인 하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 농가에서 돼지 사체를 매몰시키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8월과 11월, 12월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을 시점이지만, 군산시는 해당 농가에 대한 실태조사는 커녕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해 8월 열린 시장과의 톡톡 자리에서도 관련 민원을 제기했으며, 강임준 시장은 악취 측정과 저장소를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관계 공무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해당 농가의 이 같은 행위가 일부 공무원들의 묵인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A씨는수년 간 불법행위가 지속돼 왔고, 당시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던 시기인데 민원을 제기해도 군산시 공무원들은 이를 묵인하는 등 직무유기를 했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축사 인근 마을은 지하수를 마시고 있으며, 축사 앞에는 새우양식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폐산한 돼지 매몰이 계속됐다며 최근에는 매몰된 돼지 사체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악취로 인해 외출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 됐을 때 악취체취는 했지만 폐 사체 매몰처리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군산시는 취재가 시작된 지난 3일에서야 돼지 사체들을 수거해 렌더링 처리하고 동물위생시험소에 돼지 질병 여부 등에 대한 병성감정을 의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05 15:35

강임준 군산시장 “올해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

강임준 시장이 올해 군산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미래 신산업 구축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는 역점 사업인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는 물론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민이 주축이 되는 출자기관 설립과 발전사 선정 등이 마무리되면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 걸음인 새만금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도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지역 소득과 자본의 외부유출을 막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모바일 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상권활성화재단, 구도심 상권 르네상스사업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청년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창업지원에도 힘써 지역 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2 15:04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추진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총 15회(9일간)에 걸쳐 2020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롭게 달라진 농업시책 홍보와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 편성으로 지역 내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에 실시하던 공통교육에 새소득작목 과정을 추가 개설해 확대 운영한다. 공통교육은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농업인 행동요령, 식량작물, 원예작물 중심으로 편성했다. 새롭게 개설한 새소득작목교육은 △아스파라거스 △꼬마양배추 △아열대채소 3가지 작목이다. 이 교육은 농산물 소비트렌드의 변화,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집합교육으로 실시된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농업인들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농촌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육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을 탐색해 보고 틈새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군산시 지역 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원하는 교육과정을 사전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농촌지원과 경영교육계(454-5241~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2 15:04

군산시, 500만그루 나무심기 헌수운동 확대

군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위해 범시민 헌수운동을 확대 추진한다. 군산시는 지난해 수송동 장미 특화거리 조성 등 6개 사업에 20개 업체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계장미 등 9150본(5억7000만원)을 식재하는 등 헌수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올해에는 헌수 참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헌수 장소를 다양화하고, 식재 기반을 조성해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시는 월명터널 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매입지에 헌수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롯데마트에서 월명로 사거리 화단에 장미 특화거리를 연장 식재할 방침이다. 또한 청암산 수변로 1200여 평에 군산분재연구회와 군산들꽃사랑연구회 주관으로 야생화 동산을 조성해 나가로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참여자가 헌수부터 식재까지 부담할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했지만, 올해에는 조경 가치가 있는 수목을 기증할 경우 현장 확인을 통해 시에서 적정한 장소에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의 일환으로 헌수목 이식 비용 5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녹색도시 군산 미래의 숲 조성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 미래의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시민참여 헌수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시민기업단체 등은 시 산림녹지과(454-4454)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2 15:04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 ‘탄력’

터덕거리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새해 들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그 동안 토지 보상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재감정을 통해 토지주들의 상당한 동의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2일 현재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 보상률은 82.6%로 크게 올랐다. 이에 앞서 시는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 10만 3497㎡ 가운데 미보상 토지 5만 6610㎡를 대상으로 재감정을 진행했다. 재감정 하기 전에는 보상률이 45%에 불과했지만 이후 토지주들과 협의매수를 추진해 80%를 넘기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토지주 39명 가운데 32명이 보상을 신청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전문법인에 보상업무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우선적으로 미보상 토지 매입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계속 지연될 경우 강제 수용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상 토지 강제수용 기준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 같은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만큼 강제수용 신청과 함께 도시계획결정, 실시계획인가,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력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이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부지 매입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사업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병원과 직결되는 주요 사안들이 명확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 이모 씨(45)는 군산 전북대병원이 군산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다보니 여전히 시민들 사이에서 반신반의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병원이 계획대로 잘 건립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지역사회가 함께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 194-1번지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보상비 156억원을 포함한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9층 500병상 규모로 신축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구지원센터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장례식장 건물 등이 별도로 들어설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2 15:04

[새해특집] 군산시, 새해 지역경제 살리고 민생은 더욱 튼튼하게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군산시가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그 동안 시정 전반에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펼치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친 결과 고용산업위기를 넘어 미래 신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급부상 중이다. 미래형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시의 시정운영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경제 체질 개선 및 지속 가능한 경제기반 마련 군산시는 전통제조업이 붕괴 되면서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임준 시장은 지역 산업생태계를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기존에 지역의 자동차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들과 힘을 모아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북 군산 상생형일자리 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 특구 지정을 통해 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을 확보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은 관련 중소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산시는 올 초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만금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로써 햇빛과 바람물 등 시민 모두의 공공자원인 자연을 이용해 시민에게 새로운 소득과 사회적 혜택이 고루 돌아가게 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청년지원 강화 군산시는 위기에 빠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 소득과 자본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4000억원 발행과 전액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군산시는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상품권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최초 시행되는 공공 배달앱 등을 통해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수수료와 광고료 절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인구 유출 방지와 경제 활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청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 문을 연 청년서비스 복합공간 청년뜰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취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수제창작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창업 수도 군산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군산형 청년수당지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과 공공부문 청년멘토 사업 등을 진행해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민 안전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해온 강임준 시장은 올해에도 예방과 현장 중심의 재난 관리를 통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한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폭염한파 등의 기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난방용품 지급에너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환경 복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오염 배출원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군산 미래 숲 조성 등을 통해 꽃과 녹음이 우거진 녹색도시 조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도시 조성 군산시는 올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과 밀접한 민생지원을 더욱 꼼꼼히 살펴 누구나 보편적 혜택을 통해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부모 부담분 보육료 지원과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구축, 진로 직업체험, 국내외 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과 중년여성의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역 농수산물 판로개척 및 부가가치 창출 지역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시켜 농어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군산시는 지역 농업자원에 대한 과학적 영농분석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연 6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젊은 농업인들이 군산에 정착해 차세대 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귀농귀촌 지원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식품 공공제조시설 확대를 통해 농민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의 통합 생산관리를 시행해 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수산물 판매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지역 해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어장 조성과 수출에 특화된 양식 품종을 집중육성해 어업소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 ◇강임준 군산시장 경사이신 자세로 시정발전에 최선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시장은 그 동안 숱한 위기와 역경을 함께 넘으며 더욱 굳건해졌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시민들이 더 나아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몸에 베인 과거의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경사이신(敬事以信)의 자세로 시정발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시민들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믿고 기댈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기분 좋은 변화들이 시민들의 삶 곳곳에서 묻어날 수 있도록 15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 시간 겪었던 어려움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듯이 군산시가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께서 긍정의 힘을 더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31 16:46

군산 조선업체, 업종 전환 ‘탄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협력사와 지역 경제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군산지역 조선 협력업체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정부의 조선기자재 업종전환 지원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업종전환을 통한 대체 먹거리 육성은 물론 중장기적인 지역산업구조 개선 및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침체된 군산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려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하 해양기술조합)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297억 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단 내에서 조선기자재 업종전환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함께 침체된 관련 업체들의 재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해상풍력사업 및 발전플랜트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주 목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조선 업체들의 업종전환 및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구조물발전설비플랜트후육강관 제조가 가능한 협동화 공장 및 장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양기술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군산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사업 다각화로 (업종전환을 위한)협동화 단지를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새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상풍력 전담 엔지니어관리인력기능인력 등 400명 이상 채용효과로 군산은 물론 도내 고용률 증대 및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박제조만 가능한 업체들이 각종 면허인증 등을 취득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한편 신규 사업 개발 및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 동북아 에너지사업 수출 인프라 및 여건 조성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협동화 공장에서 제작되는 대규모 중량물 등을 보관할 공동물류단지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풍력하부구조물 경우 중량은 660톤이고 TOWER 길이는 120m, BLADE는 100m 정도에 달하는 만큼 5만평 규모의 넓은 보관 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새만금 부지와 군산항 7부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항 7부두를 풍력전용항만부두 및 공동물류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현재 기재부 측과 논의 중이다. 김광중 해양기술조합 이사장은 현재 업종전환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 해상풍력 중량물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량물을 보관할 충분한 부지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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