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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 주차장 결국 유료화...이용자 불편 불가피

최근 논란이 된 군산시 비응항 주차장 유료화 문제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이 제시됐지만, 시와 운영사간 이견을 보여 해당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해온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비응항의 관리 운영권을 가진 (주)피셔리나는 비응항 95번지 일대 주차장의 유료화 지양을 위해 군산시에 조건부 무상 이관을 제안했지만 시는 특혜 시비 등을 우려, 난색을 표명했다. 피셔리나 측이 무상 이관을 제안한 주차장은 총 9280㎡(2800평) 규모로, 애초 비응항에 투자된 민간자본 회수방안의 일환으로 준공 후 피셔리나가 23년간 유료로 운영, 투자비를 회수토록 계획됐다. 피셔리나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지만, 주차장이 낚시배와 어망 작업장 등으로 사용되면서 시설물 파손 및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다. 여기에 피셔리나는 최근 경영 악화라는 악재까지 겹치자 해당 주차장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고 이용객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피셔리나는 군산시에 주차장 무료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당 주차장을 시에 무상 이관하는 조건으로 시가 3억 원을 들여 주차 그늘막(주차 부수)을 설치해 주면 상부에 10억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 투자비를 회수한 후 이 시설물을 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 예산을 들여 민간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사업을 진행토록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은 특혜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고 시의회의 예산심의 통과도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시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피셔리나 측은 오는 9월부터 유료화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이 주차장을 무상으로 이용해 온 낚시어선 이용 차량 등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피셔리나 관계자는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면 2031년까지 약 84억 원의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지만, 이용객들의 편의와 민원 해결을 위해 시가 태양광발전시설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만 조성해 주면 무료화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그늘막 위에 태양광시설을 할 경우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고 인근 상인들은 조망권 저해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해당 주차장이 유료화 되면 인근 나대지를 활용해 임시 무료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응항 주민들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선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이 피셔리나 측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의 무료화 지속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9 21:42

군산대, 2019 대입 수시 원서 접수

군산대학교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2019학년도 대입수시모집 원서를 접수받는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군산대는 전체선발 1865명의 72%인 1345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에서는 학생부종합(새만금인재전형) 336명, 학생부종합(다문화가정자녀전형) 6명, 학생부종합(국가보훈대상자전형) 8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 20명, 학생부교과(일반전형) 667명, 학생부교과(지역고교출신자전형) 128명, 실기위주(어학능력우수자전형) 8명, 실기위주(음악·미술·체육특기자전형) 42명 등이다. 정원 외에서는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전형) 52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26명, 학생부교과(기회균형선발전형) 17명, 학생부교과(특수교육대상자전형) 3명, 학생부종합(선취업후진학전형) 3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단, 선취업후진학 전형 제외)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나머지 전형에서는 별도의 자체고사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모든 전형 모든 학과에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의 변화이다.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34.4%, 서류평가 65.6%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7%, 면접 59.3%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2019학년도) 선발부터는 학생부중심 체계를 강화하고 수험생 부담요소를 완화하기 위해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조정,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군산대는 계열 간 교차지원이(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음) 가능하며, 수시모집에서 최대 2회 지원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 1회, 학생부교과전형 및 실기위주전형 1회로 총 2회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에 있어서 각각 지원할 경우 2회로 계산됨을 인지해야 한다. 수시지원 원서접수는 온라인 유웨이(www.uwayapply.com)와 진학사 (www.jinhakapply.com)에서 가능하고 정시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원서 접수 후, 2019년 1월 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6 19:06

"내가 만든 차로 불꽃 레이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GSCO(지스코)와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서 개최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는 4회 대회부터 올해 12회까지 9번의 대회를 군산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대회는 100개 대학에서 193개 팀(총 2400여 명)이 참가해 3일 동안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오프로드 차량인 Baja, 온로드 Formula, EV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디자인 차량이 출전하는 기술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Baja는 기존보다 큰 규모의 서킷이 조성돼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종합 우승팀(KSAE Grand Prix)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 35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경품이 제공된다. 채행석 군산시 기업지원과장은 자작 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대학생들에게 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을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며 자동차를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http://jajak.ksae.org)를 참고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6 19:06

이번엔 짓나했더니…군산 50m레인 수영장 '제동'

군산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50m레인 수영장 건설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시가 추진 중인 서군산 복합체육시설에 들어설 수영장은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 결과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고, 도교육청에서 논의됐던 월명초교 부지의 50m레인 수영장 건립 계획은 애초대로 군산교육문화회관에 25m레인 수영장 건립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군산지역은 50m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없어 수영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 수영교육이 의무화되면서 25m레인을 갖춘 월명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는 수용 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수영장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생존 수영교육을 위해 올해 교육부 권장 인원(군산 7960명) 기준으로 531레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레인은 238레인에 불과하다. 이러한 실정으로 군산지역 초등학생들은 25m를 12.5m로 나눠 생존 수영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민 강습시간과 겹쳐 잦은 민원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도교육청은 서군산 복합체육시설 부지와 2019년 이전 예정인 월명초교 부지에 각각 50m레인 수영장을 건립키로 논의했다. 그러나 군산시가 약 45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서군산 복합체육시설 수영장 건립사업은 행안부 투융자심사 결과 재검토 결정이 내려져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50m레인 수영장은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시 단위가 추진할 사항은 아니고, 현재 군산시 재정 여건상 사업을 추진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이 월명초교 부지에 추진했던 50m레인 수영장 건립도 백지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교육청은 애초 77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군산교육문화회관에 25m 8레인 수영장건립을 계획했지만, 지난 1월 지역구 도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월명초 부지에 50m레인을 갖춘 수영장 전환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수영계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최근 도교육청은 애초 계획대로 군산교육문화회관에 25m 수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월명초 부지에 50m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신설하려면 장소 변경과 예산 확보 등으로 행자부 투융자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심사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재검토 의견이 내려질 경우 군산교육문화회관에 건립을 위해 2017년 확보한 77억 원의 예산마저 불용처리로 반납해야 해 자칫 이 수영장마저 건립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의무 과정인 생존 수영 교실 운영이 시급하고 이미 확보한 예산 집행을 위해 군산교육문화회관에 25m 수영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지역 수영계는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실 등이 포화상태임을 고려해 중장기 사업으로서 50m레인 수영장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규철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초등학교 생존 수영이 향후 6학년까지 확대될 경우 필요한 군산에는 710레인이 필요하다며 수영장이 부족해 반으로 쪼개 운영 중인 수영교실이 과연 학생들의 생존 수영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초수영교실 확대 및 수영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조속한 예산 마련을 통한 50m레인의 수영장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5 20:02

여름밤 달빛에 비친 '근대의상의 매력'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개화기에서 신한복까지’라는 주제로 15일 저녁 7시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광복절 기념 근대의상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패션쇼는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혜숙(네츄럴에코협동조합 대표)의 작품들로 꾸며져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근대 의상 60여 벌을 선보일 예정으로 근대기의 복식을 재조명한다. 근대의상 패션쇼는 근대기 생활한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근대의상, 군산영명학교·멜본딘여학교·이화학당·정동여학당·숭의여학교 등 근대기의 다양한 교복과 근대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의 의복을 다채롭게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군산중앙여고 다도 동아리 등 군산시민 60여 명이 직접 모델로 나서 런웨이를 걸으며 패션쇼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근대역사와 패션이 융합된 야간 문화행사인 만큼 사물놀이, 시 낭송,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시간을 기념하는 날에 근대의상패션쇼를 통해 근대역사를 되돌아보는 새로운 시도로 근대문화도시 군산의 민족적 정체성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패션쇼 개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산시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역사문화를 관광콘텐츠로 브랜드화해 매월 평균 9만여 명의 관람객 발길을 이끌며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4 20:29

"삼성, 군산에 전장부품 투자를"

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김성환)가 14일 삼성그룹의 군산 투자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장밋빛 청사진을 넘는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특히 군산에 미래 전장부품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군산의 경제위기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국가적 관심사로 삼성이 군산에 투자하면 GM 등 외국계 다국적 기업이 만든 자국 우선주의폐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를 국내 대기업이 재건하는 사례로 전 국민과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특히 최근 군산새만금의 위기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 결과 군산과 새만금에 남북경협의 환서해 벨트, 우주항공산업, 자율주행 선박과 자동차, 첨단 국제물류단지 조성 등이 제안됐다는 점을 들어 군산이 삼성 전장부품 투자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는 미래 전략상의 근거를 제시했다 교수평의회는 군산새만금의 미래 신산업은 삼성의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과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삼성 전장부품의 투자는 단지 군산경제의 희망일 뿐 아니라 새만금을 배후로 삼성에게도 무궁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단지 군산경제가 어려우니 삼성이 투자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며 군산시와 전북도를 비롯한 정치인들 또한 삼성의 투자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무엇을 할지부터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수평의회는 투자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개선과 규제 철폐, 민관 협치, 도시 품격과 정주 여건의 제고 등을 위해 군산시와 전북도가 발군의 노력으로 자기혁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4 20:29

"군산사랑상품권 이용, 지역경제에 힘 보태주세요"

강임준 군산시장이 내달 3일 군산사랑상품권을 판매를 앞두고 상품권 홍보 및 가맹점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3일 강 시장은 경제항만국 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상가가 밀집한 수송동을 찾아 군산사랑상품권을 애용합시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만나 군산사랑상품권 애용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사업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가맹점 가입 시 이점에 대해 적극 홍보하며 직접 가맹 신청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의 10% 할인 판매로 인해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맹점은 관외로 이탈되던 고객들의 관내 유입 효과로 인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맹점 대상 업소는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병원, 약국 등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이용 가능한 모든 업소이며 대규모 점포, 본사가 군산이 아닌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유흥주점 및 사행성 게임 업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업주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시는 심사 후 지정 여부를 통보하고 지정서와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군산사랑상품권 구매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3일부터 10% 할인된 금액으로 관내 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할인 금액은 국비로 보전되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연 5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며 시민들이 상품권을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3 20:49

군산시, 오늘부터 내달까지 주거급여 사전신청 접수

군산시가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13일부터 9월30일까지 주거급여 수급 사전신청을 받는다.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인해 부양 능력이 있어도 사실상 부양 의사가 없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급여를 수급할 수 없는 가구 등 주거안정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가구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거급여 수급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주거급여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이나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수급 여부를 판단하며, 신청 가구의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43%(4인 기준 194만원) 이하인 가구는 주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세로 거주하는 임차 가구인 경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최대 20만8000원의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를 받는다. 이기만 시 주택행정과장은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저소득 가구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수급대상 가구가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2 20:42

2㎞ 화려한 '빛의 거리'…시간여행 인파 북적

한 여름 밤 열대야를 식혀줄 군산 야행(夜行)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이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한 군산 야행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동국사, 옛 군산세관 등 근대역사문화가 밀집한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 답사를 통해 근대역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전시관람, 거리 테마공연, 체험활동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군산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이색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대역사박물관부터 동국사에 이르는 2㎞의 구간에 조성된 빛의 거리는 LED조명연출 등을 이용,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군산의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밝히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 조선은행에서 열린 군산 상설공연장 군산 딴스홀은 방문객들이 참여해 배우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 댄스를 추며 흥을 북돋웠고 시민들은 이를 통해 군산의 희망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근대역사를 알아보는 군산 역사 퀴즈쇼, 퀴즈짱 코너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퀴즈를 통해 군산의 옛 지명을 알리고 군산의 근대역사와 수탈과 항쟁의 역사를 알렸다. 이밖에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근대문화 거리 곳곳에 설치된 문화유산 조형물을 비롯해 근대 군산 신문사, 근대문화유산 사진전, 군산 인물 포토존 등은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민 이도형 씨(48)는 지역경기 침체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군산 야행을 통해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모여 근대 문화유산을 느꼈고, 인근 상인들의 매출도 오르는 등 골목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선민 씨(55)는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유산을 통해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테마 공연, 체험활동 등 7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12 20:42

군산 오토캠핑장서 17~19일 유목민 페스티벌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고 문화공방디케이비(주)가 주관하는 ‘제2회 새만금 노마드(NOMAD: 유목민)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군산시 야미도리 새만금 오토캠핑장에서 개최된다. 새만금의 대표 축제인 ‘노마드 페스티벌’은 캠핑을 하며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경제 활동을 하는 행사로, 지난해 6월 처음 개최된 신개념 캠핑형 축제다. 총 10개 팀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록, 팝페라, 뮤지컬, EDM(전자음악), 타악, 댄스 등 분야를 넘나들며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페스티벌 첫째날인 17일 밤 환영 공연에서는 새만금의 마법 같은 이야기 ‘월영의 검(해적2)’ 뮤지컬을 시작으로 디제이(DJ) 전문공연팀 ‘사운드 웨이브’의 강렬한 이디엠(EDM) 공연과 걸 그룹 ‘샤넬’의 화려한 댄스 공연이 더위에 지친 밤을 깨울 것이다. 이어 18일 밤에 열리는 세계음악공연에서는 인기 록밴드 ‘장미여관’과 걸그룹 ‘버스터즈’, 팝페라 그룹 ‘더 드림 싱어즈’, 아프리카 타악그룹인 ‘아냐포’가 뜨거운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의 제전’에서 높이 7미터의 노마드 상징물을 불태우는 불꽃놀이와 함께 외국인 밴드 ‘범프시티 밴드’와 힙합 그룹 ‘파트 타임 쿡스’의 공연, 그리고 실력파 록발라드 가수 ‘목비’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09 19:32

"국내 무역항 오가는 선박 정보, 해수청도 알아야"

속보=최근 잇달아 발생한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을 예방하기 위해 군산항 등 국내 무역항에 입항하는 외항선의 선원명부가 포함된 모든 정보를 해수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자 4면7일자 1면 보도) 관련법에 따라 CIQ(세관출입국사무소검역소)기관은 국내 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볼 수 있지만, 항만 보안의 실질적인 책임 기관인 해수청은 이 같은 정보를 받지 못해 밀입국 등에 선제적 대응이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항만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무역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선박대리점의 EDI(Electronic Data Inter change ; 전자 자료 교환) 시스템을 이용, CIQ기관과 해수청에 선박 출입 신고를 하고 있다. CIQ 기관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선박의 국적을 비롯한 선박의 제원 및 종류, 화물 명세서, 선원명부, 항해기록 등 선박과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세관은 출입신고서, 승무원명부, 승객명부, 선용품 목록, 승무원휴대품 목록을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검역소는 출입신고서, 승무원명부, 승객명부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해수청은 오직 출입 신고서만 받는다. 선박에 승선한 선원과 승객의 이름이 표기된 승선명부를 받아 볼 수 없다. 선박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에 승선인 명부 제출 대상에서 해수청이 제외된 관계로 선박대리점의 EDI 시스템 상에서 이를 전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박입출항법률의 개정을 통해 국내에 입항하는 외항선의 선원명부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해수청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를 통해 밀입국 전력이 있거나 밀입국이 우려되는 국적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선박에 대해 관련기관에 선박감시원 배치 요청 등의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관계기관 간 선박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밀입국 전력이 없더라도 밀입국이 우려되는 국가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판단되는 선박은 감시원을 사전에 배치하는 등 해당 선박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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